검색결과39건
산업

정부,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 관련 '경계경보' 뒤 '오발송' 정정

31일 오전 6시32분께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가 국민들에게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재난문자를 전송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오발령 문자를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꼽기도 했다. 서울특별시는 이날 오전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약 10분 뒤인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31 07:14
해외축구

[카타르 스타 TMI ⑤] ‘한국 상대 데뷔골’ 히메네스, 우루과이 파이터형 센터백

호세 히메네스(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우루과이의 핵심 수비수다. 2013년 9월 18세의 나이에 우루과이 대표팀의 일원이 된 히메네스는 지금껏 A매치 77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 기록에서 볼 수 있듯, 그는 수비수이면서 골을 넣는 데 일가견이 있다. 히메네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상대인 한국을 상대로도 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8월 우루과이를 안방에 초대했다. 당시 부임 전이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우루과이전을 관전했는데, 한국은 잘 싸우던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내줘 0-1로 졌다. 그때 득점자가 히메네스였고, 이날 골이 그의 A매치 데뷔 골이었다. 일찌감치 우루과이 후방을 책임지기 시작한 히메네스는 스리백·포백 대형을 가리지 않고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센터백이다. 중앙 수비수치고 체격(1m85cm·79kg)이 크지 않지만, 점프력이 발군이다. 여간해서는 장신 공격수들과의 제공권 싸움에서도 지지 않는다. 빠른 판단력을 지녀 공중볼 낙하지점도 잘 잡는다. 장거리 패스도 비교적 정확한 히메네스는 빌드업 역시 수준급이다. ‘완성형 센터백’에 가깝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잔 부상이 잦아 전력에서 이탈하는 일이 허다하다. 매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경기 중 절반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남미 선수 특유의 ‘다혈질’ 성격이다. 또한 상대 공격수를 거칠게 다루는 파이터형 수비수라 카드를 자주 받는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공식전 13경기에 나서 옐로카드 5장을 받았다.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한 히메네스지만, 축구 인생의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다.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친구 프란코 밀라노와 축구를 시작했다. 밀라노는 지역 축구팀에 먼저 들어갔지만, 히메네스는 친구의 권유로 본 테스트에서 탈락해 눈물을 쏟으며 집에 갔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히메네스는 끝내 지역팀인 톨레도 주니어 팀에 입단했다. 빠르게 적응한 그는 우루과이 1부 리그 다누비오FC 유스 팀으로 옮겼다. 출발은 미약했으나 성장은 눈에 띄게 빨랐다. 2012년 17세의 나이에 다누비오 1군 데뷔에 성공한 히메네스는 이듬해 4월 스페인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와 계약에 합의했다. 6월에는 우루과이 U20 대표팀에 승선했고, 불과 석 달 뒤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그야말로 ‘초고속 승진’을 이뤘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에도 탄탄대로를 걸었다. 히메네스는 우루과이 선배 디에고 고딘과 수비 라인을 이뤄 아틀레티코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주전에서 밀린 시기도 있었지만, 이내 입지를 되찾았다. 여전히 아틀레티코의 팬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신임받는 선수다. 히메네스는 아틀레티코와 함께 영광을 누리고 있다. 데뷔 시즌인 2013~14시즌 리그 우승, 2017~18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제패 등 꾸준히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05:43
연예

"내 뒤에 공 없다" 김병지, '노는브로2' 발야구서 자존심 지키나

아주 특별한 발야구 경기가 펼쳐진다. 내일(3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에는 '국민 스포츠'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걸고 야구 선수들과 축구 선수들이 발야구 대결을 벌인다. 앞서 입담 대결로 웃음을 안겼던 K리그 레전드 김병지, 김보경, 이호, 김진규와 KBO 레전드 강백호, 박해민, 박찬호는 진정한 국민 스포츠를 가려내기 위해 브로들과 함께 발야구 대결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대결 전 팀을 나누기 위해 한데 모인 브로들은 서로 자신을 선택해달라며 열띤 구애를 펼친다. 브로들의 쏟아지는 러브콜 속 구본길은 "야구팀에게 어필하기 싫다"라며 오직 축구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삼성 라이온즈의 열혈 팬이자 소문난 야구 덕후인 구본길이 갑작스레 축구즈에 합류하려는 이유가 궁금해지는 상황. 마침내 야구 선수 대 축구 선수의 발야구 빅 매치가 시작된다. 특히 국민 스포츠 타이틀을 얻어내기 위한 굳은 결심으로 똘똘 뭉친 김병지는 "완전 죽여 버릴 것"이라며 KT위즈 강백호마저 깜짝 놀랄 만큼 엄청난 스피드의 강속 투구를 날려 야구즈를 바짝 긴장케 한다. 김병지는 "내 뒤에 공은 없다"라는 명언에 걸맞게 레전드 골키퍼의 위엄을 뽐내며 날아오는 공을 완벽하게 잡아낸다. 차는 족족 안타를 훔쳐가는 김병지의 활약에 야구즈의 넋이 완전히 나간다. 이에 맞서는 LG트윈스의 외야수 박해민은 "나는 새도 잡는다"라는 이순철 해설위원의 평가처럼 축구즈의 장타도 완벽하게 잡아내며 브로들을 감탄케 한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공의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며 홈런성 타구도 캐치하는 박해민의 수비에 공격 기회를 저지당한 축구즈마저 감탄 어린 탄식을 내뱉는다. 이렇게 축구 레전드 김병지와 야구 레전드 박해민 사이 갑작스럽게 수비 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과연 축구와 야구 중 국민 스포츠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차지하게 될 종목은 어느 쪽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30 15:31
축구

챔스 결승 이끈 포항 ‘넘버3’ 골키퍼

“불투이스(1m92㎝) 덩치가 어마어마해서 살짝 졸았거든요. 파워 슛을 쏠 것 같아서 저도 자신감을 갖고 떴죠. 공이 허공으로 날아가는데 제가 막은 것처럼 짜릿했어요.”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포항 스틸러스 골키퍼 이준(24)과 21일 전화 인터뷰를 했다. 포항은 지난 20일 전주에서 열린 4강전에서 울산 현대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이준은 승부차기 1번 키커 불투이스의 실축을 유도해 5-4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후반 7분 상대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윤일록의 골키퍼 일대일 상황을 잘 막아내기도 했다. 경기에 앞서 이준은 영상을 돌려보며 이동경의 세트피스 낙하지점까지 파악할 만큼 울산을 분석했다.극적인 승부가 끝나자 이준은 무릎을 꿇고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부상이 있었는데 참아줘서 기특하다”고 했다. 이준은 “나고야(일본)와 8강전에서 동료와 세게 부딪혔다. 갈비뼈에는 이상 없었지만, 진통제를 먹었고, 주사도 맞았다.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아픔도 못 느꼈다”고 했다. 이준은 지난 17일 나고야와 8강전에서 수퍼세이브를 펼쳐 3-0 승리를 이끌었다.이준은 불과 한 달 전까지 소속팀 경기를 TV로 지켜봤던 ‘넘버3’ 골키퍼였다. 지난달 15일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16강전 원정 엔트리에는 골키퍼 강현무와 조성훈만 포함됐다. 이준은 “부산 본가에서 부모님과 경기를 함께 봤다. 죄송스러웠다. 부모님도 제가 힘든 걸 아니까 서로 말없이 TV만 봤다. 원정 경기를 따라가지 못할 땐 버스에서 폰으로 본다. 백업 골키퍼는 참 서럽고, 괴롭다”고 했다.키(1m88㎝)가 큰 데도 날렵한 이준은 연세대 시절 까무잡잡한 피부 때문에 ‘흑표범’이라 불렸다. 프로 3년 차 이준의 연봉은 중소기업 초봉 수준이다. 이준은 “연봉은 3년째 똑같다. 내가 한 게 없으니…. 그래도 기회는 한 번은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지난달 포항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넘버2 골키퍼 조성훈마저 부진하자, 이준에게 기회가 왔다. 하지만 프로 데뷔전은 잔인했다. 이준은 지난달 29일 강원FC전 0-0이던 후반 추가시간 ‘알까기 실점’을 했다. 느린 중거리슛이 물에 젖은 잔디에서 불규칙 바운드를 만든 것이다. 이준은 “누가 봐도 내 실수다. 오히려 좋은 약이 됐다”고 했다. 이후 이준은 나고야와 울산을 막아냈다.포항의 모기업(포스코)은 매년 지원을 줄이고 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송민규, 일류첸코(이상 전북), 팔로세비치(서울) 등 핵심 선수들이 떠났다. 이 빠진 포항은 ‘잇몸 축구’ ‘임플란트 축구’를 하고 있다.이준은 “포항에는 임상협, 신광훈 형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울산과 4강전 빌드업 때 스리백이 공을 돌리고, 사이드 윙백 강상우 형과 크베시치가 한 칸씩 올라갔다. 울산의 압박이 잘 안 되니 바코가 동료에게 화를 내더라. 김기동 감독님이 준비한 전술이 잘 먹혀서 선수들도 놀랐다”고 했다.포항은 다음 달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 힐랄(사우디)과 결승전을 치른다. 포항은 준우승팀 상금과 출전수당을 포함해 32억원을 확보했다. 우승상금은 47억원이다. 이준은 “알 힐랄에 사우디 국가대표가 6명이 있다. 유럽파 공격수(스완지시티 출신 고미스)도 있다고 한다”며 “(준결승 상대) 울산 선수들도 절반 가까이가 국가대표였다. 포항과 알 힐랄이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씩 우승했는데, 포항을 최다 우승팀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사우디 무더위에 대해 이준은 “대구 인근 창녕에서 중고교를 나왔다. 6년간 살인 더위에 단련됐다. 더위에 지지 않는다. 포항도 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22 08:24
축구

47년 무승 ‘아자디 징크스’ 깰 창과 방패

손흥민(29·토트넘)과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아자디 징크스’를 끊을까.한국축구대표팀은 1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페르시아어로 자유를 뜻하는 ‘아자디’에서 따온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지옥’으로 유명하다. 한국도 1974년을 시작으로 2무 5패(최근 3연패)에 그쳤다.해발 1273m 고지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찬다. 2012년 10월 최종예선을 취재하러 갔을 때 이곳에서 고대 로마 검투장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경기장 중앙 꼭대기에 이란 최고지도자 호메니이와 하메네이 벽화가 있었다. 종교적 이유로 여성은 입장할 수 없었고, 당시 9만9885명의 남성이 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관중 난동을 대비해 기자석에 강화 유리 보호벽까지 설치됐다.이번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이란축구협회가 여성을 포함해 1만명 정도의 관중 입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에 실패했다. 과거 ‘11명 대 10만명(관중)’으로 싸웠던 한국으로서는 호재다. 다만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지 않는 건 변수다. 국제사회 경제 제재를 받는 이란이 확보한 VAR 장비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승인을 받은 게 아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사용할 수 없다.한국은 이란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2009년 이란 미드필더 자바드 네쿠남은 “아자디 스타디움은 한국에 지옥이 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결과는 1-1 무승부. 2013년 6월 손흥민은 “네쿠남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하겠다”고 도발했다. 당시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렸다.손흥민은 2012년을 시작으로 2014년, 2016년 이란 원정 경기에서 모두 0-1 패배를 맛봤다. 한국의 이란 원정 마지막 득점은 2009년 2월 박지성(40)의 다이빙 헤딩골이다.이란의 FIFA 랭킹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2위다. 한국은 36위. 이란은 최종예선 A조에서 3연승으로 조 선두(승점 9)를 달리고 있다. 조 2위 한국(2승 1무)에 승점 2점 앞섰다. 이란은 최근 A매치 10연승 중이다.‘손·황·황 트리오’ 손흥민-황의조(보르도)-황희찬(울버햄튼)처럼, 이란도 아즈문(제니트)-메흐디 타레미(포르투)-알리제자 자한바흐시(페예노르트)로 구성된 유럽파 공격편대가 있다.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전에서는 아즈문의 패스를 타레미가 마무리했다. 이란은 큰 체격을 앞세워 강력한 수비를 펼치다 삼각편대가 ‘원샷원킬’로 해결한다. 특히 A매치 57경기에서 37골을 터뜨린 아즈문은 2014년과 2016년 한국전 결승골을 터뜨린 킬러다.‘벽’이라 불리는 수비수 김민재(1m90㎝)가 이들의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 김민재는 지난 7일 시리아와 3차전에서 2-1 승리를 지켜냈고, 후반 44분 헤딩 패스로 손흥민의 결승골도 도왔다.그는 2017년 8월31일 이란과 최종예선에서 무실점 무승부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김민재는 후반 7분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이란의 에자톨라히에게 머리를 밟혔다. 그러자 강하게 도발해 그의 퇴장을 끌어냈다. 김민재는 “상대를 툭 치거나 약 올리며 깐족대다 보니 퇴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나중에 털어놨다.2009년 이란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은 “아자디 스타디움은 고지대라 공기가 희박하다. (공기 저항이 작아) 볼 스피드가 빨라지고 비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낙하지점을 잘 예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9일 도착한 한국 선수들은 1차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매 경기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준비한다. 우리 고유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이란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은 “한 골 싸움이 될 수도 있다”고, 중앙수비수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은 “징크스를 깨야 앞으로 한국이 이란을 상대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12 08:33
경제

택배노조 “로젠택배, 분류인력 투입 요구에 직장폐쇄”

전국택배노동조합이 부산의 한 로젠택배 대리점의 직장 폐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10일 서울 용산 로젠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젠택배 부산 사하지점이 일방적으로 직장 폐쇄를 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노조에 따르면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기구 2차 합의문에 따라 로젠택배는 이달 1일부터 분류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사하지점에는 분류인력 투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날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노조와 본사 간 교섭을 통해 이달 8일까지 사하지점에 분류인력 5명을 투입하고 15일까지 5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합의하면서 2일부터 노조가 정상 출근·배송을 시작했으나, 밀린 물량으로 인해 4일에야 배송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가 의도적으로 배송을 하지 않아 식품이 상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문제 삼았다고 노조 측은 전했다. 노조는 "식품 배송 거부를 하지 않았으며 배송을 막은 적도 없다"며 "지난 1일 하차되지 않은 식품에 한해 사고 소지가 있어 본사와 합의 하에 배송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쟁의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사하지점이 공격적 직장폐쇄를 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며 "분류작업 인원 투입에 적극적 대책을 세우지 못한 로젠택배 본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10 15:56
연예

본격 성인로맨스 '하지점', 드라마로 제작

웹툰 '하지점'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는 27일 '콘텐츠지음 및 221b와 최근 드라마 제작에 관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하지점'은 카페를 운영하는 이혼녀 서하가 스무살의 아르바이트생인 지후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불행했던 결혼 생활이 떠오를 때마다 지후에게 다가가는 서하의 감정 변화와 그런 서하를 바라보는 지후의 심정이 이야기의 주요한 흐름이 되며 이를 통해 어른들의 연애를 묘사해 보이는 본격 성인로맨스. 담백한 그림체를 통해 미묘한 남녀관계를 밀도 있게 표현해내면서 발표 이후 20·30대 독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 남녀의 관계를 가볍고 노골적인 사이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탐미적으로 묘사하면서 기존의 성인작품과 결을 달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특징은 '19세 이용가'라는 접근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인독자층에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19년 11월, 리디북스에서 최초 공개되자마자 16주 연속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켰으며 2020 리디북스 웹툰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현재 네이버시리즈·레진코믹스·봄툰 등 다수 플랫폼에 서비스 되면서 성인향 작품 가운데 킬러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일본 픽코마·레진US 등 해외 플랫폼에서도 서비스되면서 해외 성인독자층의 시선도 모으고 있다. '하지점'은 '이태원클라쓰' '고백부부' '간 떨어지는 동거' 등의 웹툰 원작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인 콘텐츠지음과 해외드라마 원작의 리메이크 권리를 유통해 온 ‘221b’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27 10:19
연예

"도연아 나랑 사귀자"…'같이펀딩' 노홍철, 스카이다이빙 고백

"도연아 나랑 사귀자!" '같이 펀딩’ 멤버들이 태극기함 홈쇼핑 완판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 노홍철은 10,000피트(3,500m) 상공에서 장도연을 향한 마음을 깜짝 고백한다. 3일 방송되는 MBC ‘같이 펀딩’ 12회에는 유희열, 유준상, 노홍철, 장도연이 태극기함 홈쇼핑 완판 당시 약속했던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는 현장이 공개된다. 스카이다이빙 도전자로 유준상과 노홍철이 낙점된 가운데, 두 사람은 마음의 각오가 필요한 도전을 앞두고 저마다 개성이 담긴 스카이다이빙 준비 과정을 공개한다. 아내 홍은희가 폭로하길 놀이기구는 물론 엘리베이터를 두려워한다고 알려진 유준상은 긴장감을 풀기 위해 아주 소중한 사람에게 전화를 건다. 노홍철은 한쪽에서 몰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얀 판 위에 적었따. 그가 공개한 하얀 판에는 “도연아 나랑 사귀자!”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럽고도 로맨틱(?)한 고백에 유희열, 유준상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 잇몸 미소가 번졌다는 후문이다. 스카이다이빙 도전에 나선 노홍철은 교관들과 함께 10,000피트 상공으로 향했따. 노홍철은 낙하지점에 이르자 준비한 메시지를 들고 뛰어내리며 ‘상공 고백’을 펼쳤다. 깜짝 고백을 받은 장도연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장도연은 노홍철도 예상하지 못한 답변으로 노홍철을 ‘들었다 놨다’ 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03 10:47
연예

경주월드에는 400억원짜리 드라켄 밸리가 있다.

경주 캘리포니아비치에 가면 같은 날 경주월드 놀이기구 5개를 이용할 수 있는 빅5권을 공짜로 준다. 경주월드에는 어떤 놀이 시설이 있을까. 수도권 워터파크에서는 볼 수 없고 경주월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이 있다. 우선 총 400억원을 들여 지난 5월 오픈한 테마존 '드라켄밸리'가 있다. 대표 놀이기구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며 국내 최초인 90도 다이브코스터인 '드라켄'이다. 국내에서 지금껏 경험해 본 롤러코스터와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드라켄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투 드롭 다이브코스터인데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인기 기종이다. 드라켄의 수직 1차 낙하지점은 지상 63m 높이다. 두 번째 낙하지점은 지상 41m다. 1차 낙하지점이 무려 아파트 20층쯤 된다. 속력은 시속 117km에 이를 정도여서 그야말로 오금이 저려 온다. 다이브코스터 중 세계 두 번째다. 주행 코스도 독특하다. 24인승 기구에 8명씩 3줄로 나란히 앉아 출발하는데, 좌우 끝에 앉은 이용객들은 마치 비행기 날개 끝에 앉은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수직 낙하 직전에 약 4초간 멈추는 지점이 있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순간, 길고 긴 자유 낙하를 즐기게 된다. 두 번째 낙하 구간을 지나면 마지막으로 물위를 스쳐 지나가는 워터 퍼포먼스 코스다. 구경하는 사람들까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최고의 스릴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드라켄이다.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드라켄밸리에는 각각 보물(물, 불, 흙, 바람, 절대 반지)들을 얻을 수 있는 놀이 시설이 있다. 이용객이 한 명 한 명 모두 보물을 찾는 주인공 ‘피터’가 돼 드라켄밸리에서 모험을 즐기는 체험형 테마존이다. '크라크(불의 보물)'는 360도로 높이 30m까지 대회전하면서 거꾸로 치솟아 강력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드래곤 레이스(바람의 보물)'는 비행기 모양 기구가 360도로 회전하는 패밀리형 스릴 놀이기구다. '스노우파크(물의 보물)'는 지난해 새로 오픈한 눈썰매장이다. 슬로프 길이는 최장 250m, 폭을 합하면 최대 100m로 압도적인 규모다. '펜리르 바위산(흙의 보물)'은 악의 늑대 ‘펜리르’가 죽어서 바위산으로 변한 채 거대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마지막으로 '드라켄(사랑의 보물)'은 거대한 용이 살고 있는 드라켄 성 안에서 마지막 보물인 절대 반지를 되찾아 오는 컨셉트존이다.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사진=경주월드 2018.06.26 07:00
연예

경주월드, 400억원 투입 드라켄밸리 오픈

올해로 개장 33주년을 맞은 경주월드는 지금껏 대한민국에 없던 세계적인 수준의 놀이시설을 도입하고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했다. 과감한 시설 투자와 대규모 테마 존을 개장하여 마침내 경주월드가 대한민국 3대 테마파크로 도약하는 것이다.경주월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히든카드는 ‘드라켄밸리’다. 총 400억 원을 투자하여 약 80,000㎡에 조성한 드라켄밸리는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 테마존이다. 지난 5월 1일 그랜드 오픈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웅장한 규모는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그 중 가장 핵심 기종은 바로 수직으로 내리꽂는 ‘드라켄’이다.90° 수직 다이브코스터 ‘드라켄’···강렬한 코스와 스릴 드라켄은 대한민국 최초, 세계 6번째인 90° 다이브코스터 기종이다. 지금껏 경험해본 롤러코스터와는 차원이 다르다. 국내에 처음 등장한 2drop 다이브코스터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인기 기종이다. 수직 1차 낙하지점은 지상 63m 높이, 수직 2차 낙하지점은 지상 41m 높이다. 1차 낙하지점이 무려 아파트 20층 이상 높이인 셈이다. 속력도 시속 117km 국내 최고속력이며, 다이브코스터 중에서도 세계 2번째 속력이다. 이제 드라켄이 국내 모든 롤러코스터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놀이시설과 주행코스도 독특하다. 24인승의 승물은 8명씩 3줄이 나란히 앉아 출발하는데, 좌우 끝에 앉은 이용객은 마치 비행기 날개 끝에 앉아 날아가는 듯한 전율을 경험한다. 수직 낙하 직전에는 약 4초간 멈추는 코스가 있다. 심장이 격하게 두근거리는 순간 길고 긴 자유낙하를 즐긴다. 두 번째 낙하 구간을 지나면 수면 위를 빠르게 스치고 지나가는 워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까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최고의 스릴을 체험한다.이석희 기자 2018.05.08 15:1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