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3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에는 '국민 스포츠'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걸고 야구 선수들과 축구 선수들이 발야구 대결을 벌인다.
앞서 입담 대결로 웃음을 안겼던 K리그 레전드 김병지, 김보경, 이호, 김진규와 KBO 레전드 강백호, 박해민, 박찬호는 진정한 국민 스포츠를 가려내기 위해 브로들과 함께 발야구 대결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대결 전 팀을 나누기 위해 한데 모인 브로들은 서로 자신을 선택해달라며 열띤 구애를 펼친다.
브로들의 쏟아지는 러브콜 속 구본길은 "야구팀에게 어필하기 싫다"라며 오직 축구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삼성 라이온즈의 열혈 팬이자 소문난 야구 덕후인 구본길이 갑작스레 축구즈에 합류하려는 이유가 궁금해지는 상황.
마침내 야구 선수 대 축구 선수의 발야구 빅 매치가 시작된다. 특히 국민 스포츠 타이틀을 얻어내기 위한 굳은 결심으로 똘똘 뭉친 김병지는 "완전 죽여 버릴 것"이라며 KT위즈 강백호마저 깜짝 놀랄 만큼 엄청난 스피드의 강속 투구를 날려 야구즈를 바짝 긴장케 한다.
김병지는 "내 뒤에 공은 없다"라는 명언에 걸맞게 레전드 골키퍼의 위엄을 뽐내며 날아오는 공을 완벽하게 잡아낸다. 차는 족족 안타를 훔쳐가는 김병지의 활약에 야구즈의 넋이 완전히 나간다.
이에 맞서는 LG트윈스의 외야수 박해민은 "나는 새도 잡는다"라는 이순철 해설위원의 평가처럼 축구즈의 장타도 완벽하게 잡아내며 브로들을 감탄케 한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공의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며 홈런성 타구도 캐치하는 박해민의 수비에 공격 기회를 저지당한 축구즈마저 감탄 어린 탄식을 내뱉는다.
이렇게 축구 레전드 김병지와 야구 레전드 박해민 사이 갑작스럽게 수비 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과연 축구와 야구 중 국민 스포츠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차지하게 될 종목은 어느 쪽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