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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기러기 아빠’ 정형돈 “교육관=아내 한유라 의견 따르는 것” (정승제 하숙집)

연예계 대표 ‘기러기 아빠’ 개그맨 정형돈이 교육관을 공개했다.티캐스트 E채널은 24일 새 예능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 방송을 앞두고 정승제, 정형돈, 한선화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정승제 하숙집’은 인생 때려잡고 싶은 젊은이들이 밥도 청춘도 나누며, 정승제 ‘생선님’에게 인생 수업을 받는 뉴노멀 하숙 관찰 예능으로, 정형돈은 ‘하숙집 학생주임’, 한선화는 ‘하숙집 살림꾼’ 역을 맡았다.정승제는 해당 인터뷰에서 “3일 만에 역할 분담이 자연스럽게 정착됐다”며 “한선화는 메인요리, 정형돈은 커피·하수구·빨래 담당, 난 수학 상담을 맡는 ‘자동 분업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정승제는 처음 하는 요리도 금방 익히고, 정형돈은 다방면으로 능숙하다”고 만족감을 표했고, 정형돈은 “처음 맞나 싶을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고 거들었다.하숙생들과 동거는 세 사람에게도 배움을 남겼다. 정승제는 “20대 청춘들에게 어느 정도까지 간섭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먼저 다가와 상담을 요청하는 하숙생들을 계기로 본격적인 조언이 시작됐다”고 떠올렸다. 한선화는 “각자의 고민이 정말 다양했다”며 “시대가 달라지면서 청춘들이 짊어진 부담도 더 크게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정형돈은 이번 하숙집 운영을 통해 “어머니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를 절감했다”며 아내에게 깊은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정형돈은 2009년 방송 작가 한유라와 결혼,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현재 한유라와 두 딸은 하와이에 거주 중이다. 정형돈은 실제 자녀 교육을 묻는 말에 “아내와 상의를 많이 하고, 아내의 의견을 잘 듣고 따르는 편이다. 그게 제 교육관”이라고 답하며 실제 잔소리나 조언을 해주는 사람으로도 아내를 꼽았다.세 사람은 또 ‘정승제 하숙집’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짠맛, 쓴맛, 단맛, 시큼한 맛, 감칠맛까지 다 담긴 프로그램”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승제는 “가식 없는 진짜 정승제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한선화는 “고민 자체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따뜻한 위로를 덧붙였다.한편 ‘정승제 하숙집’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이하 정승제·정형돈·한선화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Q1. '정승제 하숙집'이라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소감과, 하숙집이라는 공간에서 생활하며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정형돈: 하숙집이라는 콘셉트 자체가 요즘 시대에선 쉽게 볼 수 없다 보니 더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되어 기뻤고, 단순한 예능 촬영이 아니라 생활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정승제 하숙집'이 가진 따뜻한 매력이 시청자분들께 자연스럽게 전달되길 바랍니다.Q2. 세 분이 함께 하숙집에서 실제로 동고동락하며 생활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었는지, 예상하지 못했던 점이나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자세히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정승제: 함께 지내다 보면 각자의 성향이 어느 순간 드러납니다. 선화 씨는 메인 요리를 맡아서 척척 해주고, 형돈이는 커피를 타주거나 하수구를 뚫어주는 등 실질적인 집안일을 정말 많이 도왔습니다. 저는 수학 상담을 맡게 되고, 청소나 빨래 등도 자연스럽게 역할이 정해졌죠. 3일 정도 지나니까 말하지 않아도 '아, 이 일은 내가 해야 하는구나' 하고 움직이게 되더라고요.정형돈: 생활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정말 많습니다.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라서 이 부분은 꼭 방송으로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예상 못 한 순간들이 많아요.한선화: 정승제 선생님은 레시피만 보면 처음 해보는 음식도 금방 해내는 능력이 있고, 정형돈 선배는 살뜰하게 챙겨주시고 여러 방면으로 능숙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서로의 숨겨진 면을 많이 보게 된 시간이었어요.Q3. 하숙집이라는 공간에서 각자의 역할이 분업화되어 운영되었을 텐데, 실제로 함께 운영하면서 느낀 호흡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본인의 역할에 대해 만족하셨는지 궁금합니다.정승제: 초반에는 누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아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각자 역할이 자리를 잡더라고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필요한 일을 알아서 찾게 되고, 그게 또 딱 맞게 돌아갔습니다.한선화: 역할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었고 모두 제 위치에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하숙집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어요. 서로의 빈 곳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호흡이 좋았습니다.Q4. 실제로 하숙이나 공동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 그 경험이 이번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경험이 없다면, 하숙에 대해 가지고 있던 로망이나 참여하며 특별히 준비했던 부분이 있다면 들려주세요.정형돈: 하숙에 대한 로망은 있었지만 실제로 경험해본 적은 없습니다. 대신 회사 기숙사나 내무반, 옥탑방, 반지하 같은 곳에서는 생활을 해봤죠.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건 없고,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한선화: 평소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제가 만들어 먹던 요리들을 하숙집 식구들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다는 게 새로웠습니다. 인원이 많다 보니 맛을 유지하면서 양을 잘 맞추는 데 집중했고, 그런 부분이 새로운 경험이었어요.Q5. 하숙생들과 실제로 함께 지내보니, 처음 예상했던 부분과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생활하면서 새롭게 느낀 점이 있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정승제: 첫 팀은 수능 준비생들이라 어느 정도 감이 있었지만, 이후에 들어온 20대 친구들은 전혀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간섭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러다 어느 날 먼저 상담을 요청하러 와서 그때부터는 인생 상담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한선화: 예상과 달랐다기보다 여러 부분이 새로웠습니다.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듣다 보니 고민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는 걸 느꼈고, 시대가 달라지면서 생각해야 하는 포인트도 훨씬 많아졌다는 걸 실감했습니다.Q6. 프로그램에서는 인생 간섭이나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여주시는데, 실제로는 주위에서 누가 잔소리나 조언을 해주는지 궁금합니다.정승제: 거의 없습니다. 20년 동안 누구에게도 통제받지 않고 살아서 그런지, 제가 잔소리를 듣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부모님께도 잔소리를 들어본 기억이 희미합니다. 가장 최근에 들은 잔소리는, (심)으뜸 씨와 운동할 때였습니다. '밥 조금만 먹어라', '왜 먹은 거 안 보내냐' 같은 말들을 매일 들었죠.정형돈: 아내요. 그냥 아내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Q7. 정승제 '생선님'은 가족이나 주변에서 '너무 퍼준다'고 걱정하거나 말린 적은 없었는지, 주변 반응이 궁금합니다.정승제: 결제한 비용은 방송국에서 보전해줘서 실제로 제가 쓴 건 잠옷 나눠준 정도입니다. 다만 시간이 많이 들었죠. 수학을 2주 동안 멈춘 게 제 인생에서 처음이라 주변에서도 '왜 굳이 이런 걸 하냐'고 하더라고요.Q8. 정형돈 님은 하숙집 학생주임, 하수구(?) 담당으로 반전 '엄근진' 모습을 보여주신 모습이 화제였는데, 실제 자녀 교육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인지 궁금합니다.정형돈: 자녀 교육은 아내와 상의를 많이 하고, 아내의 의견을 잘 듣고 따르는 편입니다. 그게 제 교육관이에요. ^^Q9. 한선화 님은 하숙집 운영을 하면서 여동생, 남동생을 돌보던 장녀 기질이 도움이 됐을 것 같은데 어땠을까요? 실제로 하숙생들이 친동생처럼 느껴지던 순간이 있었을지도 궁금합니다.한선화: 10대든, 20대든, 30대든 나이를 먹고 목표나 꿈을 이룬다고 해서 고민이 사라지지 않듯이 고민하는 것조차 너무 건강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진솔한 모습에 응원을 보태주고 싶었습니다.Q10. 정승제 '생선님'은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런 소통이 가능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정승제: '안타까움'이라고 봅니다. 제가 먼저 겪어보고 지나온 길이라, 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헤매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그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고, 사람들이 그걸 소통이라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Q11. 시청자가 어떤 부분에 주목하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지, 시청 포인트를 꼽아주신다면?정형돈: 시청 포인트가 너무 많습니다. 짠맛, 쓴맛, 단맛, 시큼한 맛, 감칠맛까지… 정말 모든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시즌 2를 시청자들이 먼저 기대하게 될 만큼 재미있을 겁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21:55
예능

[TVis] 지승현 “경희대 영문과 4년 장학생…아나운서 1차 합격” (‘유퀴즈’)

배우 지승현이 ‘엄친아’ 스펙을 자랑했다. 11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지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승현은 “아버지는 체육 선생님, 어머니는 영어 선생님”이라며 “아버지가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의 학생주임이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고등학교 때 자퇴를 한번 하려고 했다. 자퇴를 하고 서울에 가서 빨리 연기를 시작하려 했는데 아버지가 뒤돌려치기를 하시더라. 유도, 태권도 등을 합쳐 10단 정도 되신다”고 웃었다. 이어 유재석이 지승현을 향해 “그래도 우리와 가는 길이 달랐다. 공부를 너무 잘했다”며 “경희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승현은 “공부를 잘하진 않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또 지승현은 아버지의 권유로 모 방송사의 아나운서 시험 1차를 붙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1 22:35
연예

'런닝맨' 김종국·이광수·지석진, 자필 반성문

다시 쓰는 런닝맨에 이어 자필 반성문이다. 24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멤버들이 80년대 고등학생으로 분한 '불타는 18어게인' 레이스로 꾸며져 배우 김보성과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하하·송지효·양세찬은 밴드부로, 김종국·지석진·전소민·데프콘은 댄스부로, 유재석·이광수·김봉성은 선도부로 각각 변신해 비주얼부터 웃음을 안겼다. 개그맨 신규진이 학생주임 선생님으로 등장하며 시작된 레이스에서는 딸기 쪼개기 업그레이드 게임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 중 김보성은 심각한 구멍력으로 게임 블랙홀이었고, 설상가상 김보성을 나무라던 유재석도 본인 차례를 넘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김보성은 선도부를 호명하는 팀킬로 게임을 장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레이스 영토 확장 탁구에서는 멤버들이 쓸데없이 진지해져 현장을 폭소케했다. 특히, 선도부 3인방과 밴드부의 대결은 분당 최고 시청률 7.3%까지 치솟았고, 데프콘은 게임만 들어가면 진지해지는 멤버들 때문에 라켓을 잡지 못하며 “다시는 ‘런닝맨 안 나온다”고 분노했다. 마지막 서클 활동 시간을 통해 최종 벌칙자로 지석진, 김종국, 이광수가 선정됐다. 세 사람은 벌칙으로 ’자필 400자 반성문‘을 써야 했고, 이 반성문은 방송 직후 런닝맨 공식 SNS에 공개돼 재미를 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5 10:57
연예

'여신강림' 매너-인성 갖춘 오의식, 임세미와 심쿵케미

배우 오의식이 매너와 인성을 갖춘 완벽남 한준우로 활약 중이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극 '여신강림'에서 오의식(한준우)은 아버지에 대한 추억으로 올드카를 타고 다니는 감성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신호가 바뀐 횡단보도에서 위험에 처한 할머니를 돕는 등 따뜻한 모습은 물론 일방적으로 학생주임 선생님에게 혼나고 있는 황인엽(서준)을 감싸줬다. 그런 가운데, 늘 긴 앞머리로 이마를 덮고 있던 오의식의 모나리자 눈썹이 드러났다. 반전 외모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오의식은 안정적인 연기와 온화한 표정, 부드러운 말투로 한준우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시키고 있다. 재치 있는 말투로 새봄고 학생들은 물론 임세미(희경)와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펑크난 자신의 차 타이어를 멋지게 갈아 끼워준 임세미의 터프한 매력에 반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전기가 통한 두 사람은 고마움의 표시로 식사를 하기로 했지만, 오의식은 사례하겠다며 계좌번호를 물어봐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8 16:19
연예

'내 꿈은 라이언' 김희철, 학생주임 선생님으로 등장..폭소 예고

김희철이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내 꿈은 라이언'에서 ‘무차별 팩폭’ ‘이름알못’ ‘꼼수 대환영’ 3종 세트를 장착한 역대급 학생주임선생님으로 등장해 폭소를 예고하고 나섰다. 카카오M이 기획, 제작하는 '내 꿈은 라이언'은 흙수저 마스코트들이 세계 최초의 마스코트 예술 종합학교 ‘마예종’에 입학해 수석졸업생이 되기 위한 도전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김희철은 흙수저 마스코트들이 선망하는 ‘인간 롤모델’로서 마예종의 학생주임 선생님으로 나서, 마스코트들과의 사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희철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마스코트들이 옆으로 새지 않도록 이끈다. 4일 공개되는 2회에서는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이 필수’라며 시작된 마스코트들의 체력 단련 수업이 펼쳐져 폭소를 자아낼 계획이다. 이들이 해야할 종목은 윗몸 일으키기, 제자리 멀리 뛰기 등 그리 어렵지는 않은 종목들. 하지만 ‘신체구조적 특성’때문에 자리에 앉는 것조차 어려운 몇몇 마스코트들은 제 몸 하나 제대로 가누기도 어려운 가운데 난이도 최고 종목인만큼, 이들이 펼쳐내는 예상치 못한 모습들이 웃음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와중에 성적을 올리려고 꼼수를 부리고, 상상도 못했던 기상천외한 방법을 찾아내는 등 마스코트들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활약을 펼쳐내며 매력 발산에 나설 계획이다. '내 꿈은 라이언'은 유급생을 가려낼 시청자 입덕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9월 18일 자정까지 카카오톡 ‘#카카오TV’에서 참가할 수 있으며, 하루에 한 번, 한 마스코트에게만 투표가 가능하다. 유급생은 투표 후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04 09:25
연예

[종합IS] '사랑을 싣고' 하리수, "고교 은사님 덕분에 내 인생 살았다"

방송인 하리수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응원해준 고등학교 은사님을 만나 울컥했다. 남고를 다녔던 그는 졸업앨범도 공개하고 "은사님 덕분에 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1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 77회에는 하리수가 출연해 분당 낙생고등학교 학생주임 전창익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하리수가 재학시절 남고였는데, 전 선생님에 대해 그는 "고등학교 들어가선 좀 더 예쁘게 하고 싶지 않냐. 그 시기 제 자존감이 형성되도록, 하리수가 세상 앞에 설 수 있도록 해주신 선생님"이라고 소개했다. 전 선생님은 하리수의 소지품인 화장품 등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고. 당시를 회상한 하리수는 "학생주임 선생님이니까 반에 와서 소지품 검사도 하고 용모 체크도 하시지 않냐. 아무래도 저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가방 속에 화장품이 있고, 손톱고 길고, 머리도 제일 길었다. 저를 놀리거나 하신 게 아니라 아이들한테서 저를 보호해 주셨다. 저를 저로 인정해준 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 당시 다른 친구들하고 다르다는 걸 알고 계셨는지 여쭤보고 싶다"고 궁금해 했다. 또 아버지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시간 동안 전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다면서 "트랜스젠더라는 삶을 택하고 살아가며 삶의 원동력이 됐다고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은퇴 후 캄보디아에서 한국어 선생님으로 봉사중이었다. 학창시절의 하리수를 "조용하면서도 자기 의지를 갖고 있었다. 남학생이 여성적이라는 생각은 안 했고, 그냥 단지 경엽이 다웠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게 하리수다운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라고 떠올렸다. 또 소지품에 대해선 "당황을 했다. 보는 순간 '이걸 어쩌니' 했는데 옆에 아무도 없더라. 그래서 남이 볼까 봐 덜덜덜 하면서 얼른 숨겼다. 자기 존재를 나타내는 게 지적을 받을 일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하리수를 눈물짓게 했다. 하리수는 "선생님 덕분에 성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를 방황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다. 사실 저는 졸업하고 나서 이렇게 학교를 찾아오는 걸 꿈꿔보지 못했다. 인생이 좀 남다르잖냐. 남다르다는 것을 이해해보려고 얘기를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이 없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선생님은 "본인은 힘들었을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준 것도 사실이다. 나도 교직을 끝내고 꿈도 없는 나이가 됐잖냐. 선생님도 너로 인해 다시 꿈 꿀수가 있는 거 같다. 네가 너무 자랑스럽고 선생님이었다는 게 행복하다"라고 눈물을 흘리는 하리수를 다독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30 08:26
무비위크

"조폭 아닙니다"…'동네사람들' 여고 학주 마동석 비주얼

벌써 든든하다. 마동석이 영화 '동네사람들(임진순 감독)'을 통해 여자고등학교 체육교사이자 학생주임 캐릭터에 도전했다.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되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두꺼운 팔뚝, 단단한 근육질 몸매의 비주얼로 스크린을 압도하며 속이 꽉 찬 연기를 선보여온 마동석이 이번엔 학교에 나타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형사, 팔씨름 선수, 유도 관장, 그리고 집을 지키는 성주신까지 매번 잊을 수 없는 캐릭터로 주목받은 마동석에게 선생님은 어쩌면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평범한 역할일 수 있다. 공개된 스틸에서 마동석은 의외의 공간인 여자고등학교에 등장해 특유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뽐낸다. 선생님이라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로 짧은 스포츠 머리에 앞 단추를 풀러 헤친 셔츠 차림을 한 마동석은 강인한 외모와는 달리 두 손에 급식비가 체납된 학생 명단을 들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뒤편으로 보이는 고등학교 급식실 내부에는 여고생 무리가 줄지어 있어 덩치 큰 마동석과의 대비를 이루며 의외의 공간에서 펼쳐질 새로운 캐릭터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두 번째 스틸에서는 교실 한 켠에 모여있는 선생님 무리에 체육교사 겸 학생주임으로 변신한 마동석이 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동안 주로 적수 없는 강한 캐릭터를 맡으며 남자 배우들과 숨 막히는 액션 합을 선보였던 마동석이 지극히 평범한 선생님들 틈에서 과연 어떤 조화를 이루게 될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대를 모은다. 특히, 혼자서만 뒤를 돌아보고 있는 마동석은 어딘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어 마블리 앞에 닥친 의문의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동네사람들'은 의문의 실종사건에 침묵하는 마을에서 외지 출신의 체육교사 기철과 당돌한 여고생 유진(김새론)이 진실을 파헤쳐가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들 외에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이어 최근 예능까지 섭렵한 다재다능한 배우 이상엽과 오랜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 받는 배우로 급부상한 배우 진선규, 선 굵은 연기로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는 배우 장광까지 합세해 누구 한 명 빼놓을 수 없는 각양각색 동네사람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동네사람들'은 11월 개봉 예정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9.28 17:30
연예

'주스 아저씨' 박동빈, '복수노트' 시즌2 출연

'주스 아저씨' 배우 박동빈이 이번엔 '학주 선생'으로 새롭게 변신한다.박동빈은 '복수노트' 시즌2에서 학생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존재, 학생주임 선생님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복수노트'는 옥수수TV 누적 조회 수 1100만 뷰를 기록한 웹드라마로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이야기로 찾아온다. '복수노트'는 이름만 쓰면 복수가 이뤄지는 복수노트 앱을 통해 자신을 억누르는 현실을 극복하고 첫사랑을 만나는 과정을 그리는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안서현·김사무엘·김지영 등 10대 출연자들과 성지루·박희진·서유리 등 개성 가득한 선배 배우들의 조합이 신선한 호기심을 부르고 있다.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학교에서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학주 캐릭터에 완벽 빙의할 박동빈의 활약이 주목된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성균관 스캔들' '사랑했나봐' '모두 다 김치' '위대한 조강치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열연을 펼쳐온 배우.또한 최근 종영한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에선 변호사인 주인공 구원의 사무장으로 출연해 개성 있는 연기로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특히 대한민국 컬링팀 '영미'와 영화 '레옹'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던 그가 이번 '복수노트'에서는 학생주임으로 또 다른 변신을 앞두고 있다.'복수노트' 시즌2는 총 16부작으로 현재 방송 편성을 조율 중이며 방학 방영을 목표로 촬영에 돌입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6.08 17:13
연예

[리뷰IS] 첫방 '수학여행' 아이콘, 양싸고 입학 동시 소원성취 '심쿵'

아이콘이 그토록 바라던 수학여행을 떠났다. 양싸고 입학과 동시에 제주로 향한 이들은 일본의 라이징 스타로 이뤄진 '동경 소녀'와 만나 설렘 가득한 수학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4일 첫 방송된 JTBC '교칙위반 수학여행'에는 '서울 소년 동경 소녀를 만나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아이콘은 수학여행 떠나기 전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10대 시절 연습생 생활로 바빴던 이들은 수학여행 대신 연습을 택했다. 제대로 된 학창시절 추억이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YG 수장 양현석이 지갑을 열었고 그토록 바라던 수학여행을 떠났다. 아이콘은 제주에서 동경 소녀와 만났다. 교칙은 '연애 금지'였다. 여고생들과 만나자 자신도 모르게 한껏 환해진 아이콘. 매너남이 따로 없었다. 구준회는 능숙한 일본어로 대화를 주도했고 일본어 실력에 그에 미치지 못한 멤버들은 어플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진심으로 가까워진 아이콘과 동경 소녀. 여기에 학생주임 정형돈, 동경 소녀 담임 선생님 김신영, 아이콘 담임 선생님 조세호 등이 감칠맛 나는 예능감을 더해 '교칙위반 수학여행'의 분위기를 좀 더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때론 유치하고, 때론 어색하지만 그것이 수학여행의 묘미. 일탈을 꿈꾸는 아이콘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떠한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교칙위반 수학여행'이 설레는 여행의 시작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1.0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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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동휘 "마동석, 알고보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없다"

배우 이동휘가 마동석의 부드러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동휘는 18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부라더' 관련 인터뷰에서 마동석의 첫 인상을 묻자 "눈빛이 강렬했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학생주임 선생님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실제로 만나뵈니까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부드러울 수 있지 놀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액션 영화가 아닌데, 찍다보니 이상하게 집에 가면 몸이 너무 아프더라. 집에 가서 '오늘 무슨 신을 찍었기에 몸이 아프지'하고 콘티를 다시 봤다. 간단한 소동 정도였는데"라며 마동석과의 특별한 연기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휘는 "마동석과는 시리즈로 같이 하고 싶을 정도다. 옛날 친척집 가면 친해지고 싶은 친척 형 같았다. 따뜻하고 잡히지 않는 매력이 있다"면서 "일단 마동석과 함께 있으면 겁이 안 난다. 듬직한 기운이 있다. 마동석의 보호 아래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 정말 실제로 힘이 세다. 팔은 상상 이상으로 큰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동석을 보며 운동 욕심이 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처음엔 몸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 하다가, 해도 이 분 만큼은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나의 길이 있다"고 답했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아버지의 장례식을 위해 찾은 고향에서 묘한 여인을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코미디 영화다.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2일 개봉. 박정선 기자 [인터뷰①] 이동휘 "마동석, 알고보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없다" [인터뷰②] 이동휘 "직장인 역할 로망 있었다..최종 목표는 왕" [인터뷰③] 이동휘 "지하철 자주 이용..'이동휘 닮았다' 소리 들어" [인터뷰④] 이동휘 "연인 정호연에겐 다정한 남자친구" 2017.10.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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