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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강사 무안하게 자버려” 슈가, 복무태만 의혹 또…추가 목격담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복무태만 의혹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A씨는 최근 사회복무요원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공익인간’을 통해 추가글을 올려 “슈가 때문에 나 뉴스 나옴. 난 내 글을 퍼가도 된다고 한 적도 없고 이젠 소해 말고는 관심도 없는데. 나 아미(BTS 팬덤명)한테 맞아 죽을 수도 있음”이라고 적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간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슈가와 함께 복무기본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다른 애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문제 삼는 건 분임장으로 특휴까지 받을 걸 알고 있으면서도 참여도가 저조했다는 거랑 강사가 언질까지 줬는데 공인이라는 직급 달고 강사 무안하게 바로 다시 자버린 게 내 기준에선 사람 자체가 별로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슈가가 지난해 11월 당시 분임장(조장)을 맡았으나 제대로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는데,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게시물이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슈가는 4박 5일 동안 수업시간(교육시간)에 참여한 적이 없다”며 “강사도 너무 심하다고 느꼈는지 언질까지 줬고, 자다가 일어나서 뭔지도 모르지만 일단 고개 끄덕이고 휴대전화를 보다 다시 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가 분임의 참여율은 최하위였다”며 “학창시절 학기 초 가오 잡는 어중간한 일진 느낌이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병무청에는 슈가의 근태 문제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으며, 해당 민원은 서울지방병무청에 배당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 상태로, 이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슈가는 사건 다음날인 7일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로 밝혀져 사건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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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이서진 “BTS‧블랙핑크 인기 실감..세대 넘나드는 ‘K’ 저력 넘쳐나”

“이젠 한국이 전세계의 트렌드를 앞에서 이끌어 가고 있어요. 쫓아가지 않고, 쫓아오게 하는 게 정말 대단한 거죠.” 25여 년간 K콘텐츠 현장을 누벼온 배우 이서진은 ‘K’ 브랜드의 현재를 이렇게 평가했다. 데뷔 후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고 있는 이서진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 변화를 직접 느꼈고, 현장에서 지켜봤다.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서진은 “우리나라 콘텐츠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 맞춰 동시대성을 담는 동시에, 한발 앞서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매 순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이서진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에 연사로 참석한다.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K포럼은 K라는 이니셜이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인식되는 데 근간이 된 K콘텐츠가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으로 확대 재생산돼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서진은 1세션 ‘K콘텐츠를 통한 대한민국 브랜드 세계화 전략’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제작자인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함께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전략과 K콘텐츠를 통한 대한민국 및 대한민국 각종 브랜드의 세계화 가능성과 방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이서진은 지난 1999년 드라마 ‘파도위의 집’을 통해 데뷔한 후, 다양한 장르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일찍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로서 행보뿐 아니라, 남다른 매력으로 출연하는 예능마다 흥행을 견인했다. 나영석 PD와 손잡고 함께 만들어간 ‘삼시세끼’ 시리즈, ‘꽃보다 할배’ 시리즈, ‘윤식당’ 시리즈, 그리고 지난 5월 종영한 ‘서진이네’가 그 예다. 이 작품들 중 다수가 해외에서 촬영된 터라, 이서진은 외국에서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간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서진이네’에서 방탄소년단(BTS) 뷔와 함께 촬영하다 보니 이 친구들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되더라고요. 멕시코의 시골 같은 곳에서 촬영했는데 BTS 팬들이 무척 많더라고요. 식당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곳까지 팬들이 쭉 서있었는데 방송에서는 보이지 않았어요. 최우식은 영화 ‘기생충’, 박서준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현지에서 당연히 인기가 많았고요. 팬들이 워낙 많아서 촬영을 끝내고 함께 밥을 먹으러 나가기 쉽지 않을 정도였죠.”이서진은 “유명한 아이들을 데리고 잘 다녀온 것 같다”고 웃으며 “우리나라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 같아서 괜히 자랑스럽고 뿌듯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들을 통해 전세계에서 K팝, K드라마, K영화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한 이서진은 ‘윤식당’, ‘서진이네’ 등을 통해 직접 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는데, 촬영을 거듭할수록 높아진 K푸드의 인기도 전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워낙 커졌고 음식도 마찬가지”라며 “드라마, 영화,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한국 음식에 호기심을 느끼고, 이를 실제 먹어보고 싶어서 오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과거 학창시절 전세계의 문화 중심지인 미국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 보니 미국 현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열광하는 지금의 현상이 무척 남다르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국에 있는 지인들과 함께 블랙핑크 콘서트를 다녀왔는데 그 넓은 공연장에 관객이 모두 찼더라. 미국에서도 웬만한 가수도 공연할 수 없는 곳에서 몇 만 명의 관객이 한국어를 함께 따라 부르며 열광하는 모습은, 내가 학교를 다녔을 땐 상상할 수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서진의 말처럼, 대한민국은 불과 몇 십 년 만에 전세계가 주목하는 국가가 됐고, ‘K’는 가장 세련되고 트렌디한 브랜드가 됐다. 이서진은 무엇보다 우리나라 국민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민첩하게 적응할 수 있는 DNA를 가지고 있다며 동시대성을 놓치지 않고, 오히려 선두에서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서진은 “이젠 특정 세대가 아닌 모든 세대가 ‘K’를 소비하고 있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며 “그게 바로 ‘K’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예전엔 주로 젊은 세대가 K콘텐츠를 소비하는 양상이었어요. 그런데 식당을 운영할 때 가족 모두가 한국 음식을 즐기고 K팝, K드라마, K영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걸 보면서 전 세대가 ‘K’에 관심있다는 걸 느꼈죠. 실제 해외에서 나고 자란 비슷한 나이대의 제 지인들도 먼저 BTS와 블랙핑크 얘기를 꺼내요. 저보다 더 알고 있길래 놀라서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어보면 자녀들이 좋아해서 관심을 가졌더니 자신들도 좋다는 거예요. 그만큼 ‘K’는 전파력이 강하다는 거죠.“이서진은 대한민국의 이 같은 강점을 지키면서 전세계인이 K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야 하는데, K포럼이 그 장을 마련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넥스트 K’를 만들어가는 데 초석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전세계인이 팝송을 ‘아메리칸 팝송’이라고 하지 않아요. 그 자체로 ‘보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궁극적으로는 ‘한국적’이라는 접두어 뜻을 지닌 ‘K’를 떼어도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충분히 그러한 힘을 가지고 있고, 지금 증명하고 있어요. K포럼이 이 같은 논의의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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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카리나 진짜 예쁘다” 칭찬했을 뿐인데…이영지, 논란되자 ‘소신 발언’

래퍼 이영지가 유튜브 채널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에스파 카리나의 외모 칭찬 후 비난을 받자 소신 발언을 했다.이영지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최애 영상이 되거나 내가 새롭게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제가 유일하게 ‘차쥐뿔’에서 지향하는바”라고 남겼다.이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 카리나 편에 대한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에 이영지가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19일 공개된 ‘차쥐뿔’에 카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쥐뿔’은 매주 아이돌 그룹 멤버 한 명이 출연해 술을 먹으며 토크를 진행하는 포맷이다. 이영지가 해당 프로에서 고정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이날 이영지는 카리나를 본 후 “진짜 예쁘다”,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제작진도 자막으로 ‘인간의 언어를 잃음’이라는 문장을 넣어 카리나의 미모를 강조했다. 또 이영지는 학창시절 얼굴이 너무 작아 기린이라고 놀림을 받았다는 카리나에게 “앞에선 놀리고 뒤에선 거울을 보며 혼자 좌절을 하는 사람들일 수 있다. 상처받을 것 없다”고 그를 옹호했다.해당 장면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영지가 카리나를 향해 과도한 외모 칭찬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영지가 일부러 카리나가 좋아하는 짱구 분장을 하면서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게스트를 유독 띄워줬다는 것이다.다만 대부분의 누리꾼은 다른 아티스트를 빛내주는 이영지의 진행 방식에 호평을 쏟아냈다. 이영지는 블랙핑크 지수, 아이브 안유진, 르세라핌 김채원, 있지 채령, 몬스타엑스 형원, 방탄소년단 진 등 여러 게스트에게 외모 칭찬을 잘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카리나는 데뷔 전부터 CG처럼 예쁜 화려한 비주얼로 이미 화제가 된 인물인 만큼, 악플을 남긴 이들의 비난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거세다.한편 카리나가 나온 ‘차쥐뿔’은 23일 기준 856만 회를 넘으며 인기몰이 중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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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두 살 때 내 꿈은 유치원 제패"…BTS 멤버들 어릴 적 꿈 소환

진이 재치 있는 말로 매력을 뽐냈다. 9일 방탄소년단은 네이버 NOW를 통해 '어 버터풀 겟어웨이 위드 비티에스(A Butterful Getaway with BTS)'를 방송했다. 같은 날 발매한 새 싱글 CD '버터(Butter)'에 수록된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전했다. 이날 멤버들은 과거의 특정 시기로 돌아가 당시의 꿈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이 진에게는 '두 살 때 네 꿈은 뭐였냐"고 묻자 진은 당황해하더니 이내 능청스럽게 두 살의 모습으로 변신, "내 꿈은 유치원 제패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시켰다. 과거 학창시절 테니스를 쳤던 제이홉은 "12살 때 난 춤보다 테니스가 조금 더 좋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학창시절의 정국은 "데뷔하는 게 꿈이다"라고, 연생 시절의 지민은 "주 경기장에서 콘서트하는 게 꿈이다"라고 말해 과거의 꿈들이 모두 현실이 된 방탄소년단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번 스페셜 쇼는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포맷의 토크쇼로 구성됐다. 멤버들이 과거의 나를 소환해 함께 대화를 나누는 코너, 각자 다른 멤버로 '소울 체인징'해 서로를 인터뷰하는 코너 등 색다른 재미를 보여줬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7.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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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하인드 is] BTS 뷔는 정녕 ‘키스장인’일까?

얼굴천재, 어깨깡패, 국민남친! 좋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키스장인’이 포함된 항목에 방탄소년단 뷔가 ‘新 한류 꽃미남 4대 천왕’에 오른 것에 대해 아미들의 표정관리가 ‘대략난감’입니다. 뒷담화 22화는 지난 1월 골든디스크 무대에서 역대급 CG라 해도 손색이 없는 BTS 흑발 CG뷔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방탄소년단 뷔는 지난 2월 일본의 한 여성패션지가 선정한 ’新 4대 천왕‘에 현빈, 박서준, 차은우와 함께 TOP4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 미남에 대해선 지구촌 아미들도 반색을 했지만 선정 기준에 ‘키스장인’이 들어간 것엔 살짝 불편해하는 것 같습니다. 검증 과정에 의문이 따랐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예술 같은 이목구비로 천상계 ‘뷔’주얼을 수놓은 김태형을 정리하기 위해 지난 1월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의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방탄소년단 뷔는 등장부터 ‘다이너마이트’ 시선으로 포토월을 압도합니다. ‘태태’와 마주치면 이건 기본 사항이죠? 숨멎 주의보! 이날 오프닝 무대는 피아노 신동 박지찬이 장식했죠.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이 뷔라고 데뷔 때부터 밝혔습니다. 박지찬이 방단소년단의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연주할 땐 피아노 위 스크린으로 뷔가 마구 날아다녔습니다. 올해 골든디스크에선 상당히 의미 있는 최초의 기록이 나왔는데요.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4년 연속 대상 5관왕을 차지하며 연속 최다 대상, 최단 기간 최다 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축하무대에서 김태형의 매력 발산은 이어집니다. Life goes on보다 더 강력한~~~~ '뷔주얼 goes on’ 뷔는 한 단체에서 실시한 '학창시절 리더를 도맡았을 것 같은 남돌은?' 이 조사에서 연예인 1위에 올랐습니다. 헛다리 짚어 망신살이 뻗친 최근 여론조사와는 달리 아주 딱 맞아떨어지는 폴(poll)이었는데요. 뷔는 실제로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모두 전교 총무를 역임하며 전교생을 통솔,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죠. 그게 골디의 무대 매너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뷔의 남다른 배려심과 인연을 소중히 대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은 축하무대와 포토월, 인터뷰 장면 곳곳에 묻어 있었습니다. B하인드 22화는 아미에게 전하는 뷔의 훈훈한 수상 소감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아미 없는 곳에서 이렇게 수상소감을 하려니 생각보다 어렵네요. 화면으로 봐주실 아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무궁무진한 사랑을 주시고 멋진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피날레 멘트는 방탄소년단만의 암호로 툭 던지더군요. “보라합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3.25/ 2021.03.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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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2002년생' 유선호→이달소 여진, 아이돌 수험생도 '코로나 수능'

코로나 19의 공포 속에서 공부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온 수험생들에게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2002년생 아이돌 스타들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응시하고 학창시절을 마무리한다. 올해 연예인 수험생에는 Mnet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눈도장을 찍은 친구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시즌2에서 '병아리 연습생'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선호가 수능에 응시한다. 그는 "올해 수능 보는 내 친구들!! 하던대로 떨지 말고 화이팅!!"이라며 '함께 수능'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틱톡 응원 영상을 올렸다.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도시락과 물, 시계, 마스크까지 알찬 준비물 소개도 더했다. 시즌3에서 탁월한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한초원도 수능을 본다. 데뷔 준비를 하며 학교 생활을 병행해왔다. 시즌4 출신들도 대거 응시한다. 고스트나인 최준성, 드리핀 차준호·김민서, 크래비티 형준·민희가 수능 시험지를 열어본다. 이달의 소녀 막내 여진도 이른 아침 수능장을 찾는다. 배우 중에서는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 시리즈의 최현욱과 SBS '도도솔솔라라솔'의 신은수가 2021학년도 수능을 치른다. Mnet '고등래퍼3' 우승자이자 '굿걸' 막내로 활약한 이영지도 수험생이다. 그는 "수능 준비는 잘 되어가냐"고 묻는 팬에 "수능은 조삼모사만 기억하면 된다. 조금 모르겠으면 3번, 모르겠으면 4번을 찍는 것"이라며 재치있게 응답했다. 동키즈 멤버 종형은 경기 의정부시 송양고등학교를 다니다 중퇴,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수능에 응시한다. 라디오에 출연해 학창시절을 돌아본 종형은 "시끄러운 학생이었다.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 중 한 명"이라고 했고 멤버들은 학교에서도 댄스부로 유명했다며 그의 끼를 전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국민손자' 애칭을 얻은 남승민은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 실용음악학과 보컬 전공 수시전형에 합격해 수능을 볼 필요가 없다. tvN '스타트업'에 출연 중인 배우 남다름은 지난달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특기전형 수시에 합격했고, 영화 '곡성'의 김환희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 전형 합격자로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스타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임영웅은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부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과 얻길 바란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니까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잔나비는 "그 어느 때보다 특히 이번 수능은 훨씬 더 고생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버텨준 것만으로도 스스로에 잘했다는 박수를 쳐줘야 한다. 훌륭하다"면서 "수능이 며칠 연기됐다고 하지만 그 며칠이 정말 크게 느껴진다. 우리 때에도 신종플루 때문에 일주일 정도 연기됐는데,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멘탈이 흔들리곤 했다"며 코로나 19 속에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기분을 공감했다. 아이유는 소속사 유튜브를 통해 "내가 다 떨린다. 올해 모두가 평상시의 컨디션보다 다들 안 좋을 수밖에 없었지 않나. 그런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대견하기도 하다. 어느 때보다 더 응원하는 마음이 강한 한 해인 것 같다"면서 수험생들에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수능 날이 다가왔다"며 "올 한해 수험생들은 다른 해보다 고생이 많았을 거 같다"라며 "마음 고생 많이 안하셔도 되는게 수능은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다. 준비한 만큼 잘 보시길 바란다. 수능 끝나고 맛있는 거 드셨으면 좋겠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 19 공포 속에서 사상 첫 12월에 치러진다.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2021학년도 수능이 시작된다. 당초 11월 19일로 예정됐었던 수능일은 코로나19로 학사일정이 이뤄지며 2주 연기됐다. 확진자의 경우 병원·생활치료 시설에서 감독관 보호 조치 아래 수능을 치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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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세계관 드라마 '유스(YOUTH)' 라인업 완성..제작진 "신예들 시너지 기대해"

방탄소년단 세계관 드라마 ‘유스(YOUTH)’가 라인업을 완성했다. 2021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유스(YOUTH)’(연출 김재홍, 극본 김수진ㆍ최우주,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위태롭고 미숙한 일곱 소년들의 성장기를 다룬다. 저마다의 비밀을 가진 상처투성이 소년들이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며 소중한 존재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풋풋한 감성과 공감을 선사한다. ‘네 이웃의 아내’, ‘유나의 거리’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재홍 감독과 ‘눈이 부시게’, ‘역도요정 김복주’, ‘송곳’,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을 집필한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섬세하면서도 따스한 시선이 녹여진 성장물을 기대하게 한다.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 제작 소식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BU(BTS Universe)는 실제 아티스트와는 별개의 서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관으로, 비유와 상징의 방법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펼쳐왔다. 이번 드라마는 BU(BTS Universe)의 기본 설정을 토대로 드라마 장르 특성에 맞게 변형한 Inspired by BU 스토리로, 세계관 속 일곱 소년의 학창시절, 성장 서사를 그렸다. 세계관 속 일곱 소년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캐스팅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베일을 벗은 서지훈, 노종현, 안지호, 서영주, 김윤우, 정우진, 전진서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먼저 아버지의 그늘에 갇힌 소년, 완벽해 보이지만 감정 표현에 서툰 ‘김석진’ 역은 대세 배우 서지훈이 맡았다.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김석진은 말 잘 듣는 착한 아들로, 자신의 인생이 아닌 아버지의 설계도 안에서 살아왔다. 그런 김석진이 전학 간 곳에서 만난 소년들을 통해 애써 외면하고 묻어둔 감정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놈이 그놈이다’, ‘어서와’,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계룡선녀전’, ‘학교 2017’, ‘솔로몬의 위증’ 등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으며 대세 배우로 거듭난 서지훈이 소년들을 만나며 성장해가는 캐릭터를 세밀한 연기로 풀어낸다. 자신만의 연기 색이 확실한 ‘캐릭터 소화제’ 노종현은 살벌한 소문을 가진 소년, ‘민윤기’로 변신한다. 무뚝뚝하지만 속내는 따뜻한 ‘츤데레’ 민윤기에게는 엄마를 죽이고 집에 불을 질렀다는 소문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엄마가 전부였던 세상에 낡은 피아노가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버린 소년. 그리고 편견 없이 자신을 따르는 정국을 통해 불안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꼰대인턴’, ‘라이프 온 마스’,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온 노종현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보여줄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안지호의 합류도 흥미롭다. 안지호는 세상에 홀로 버려진 소년, 긍정마인드를 가진 댄싱머신 ‘정호석’ 역으로 분한다.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픔이 있지만, 누구보다 밝은 에너지를 가진 인물. 영화 ‘우리집’, ‘보희와 녹양’, ‘나의 특별한 형제’, ‘그리다, 봄’,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 안지호가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얼굴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한다. 매 작품 탄탄한 연기로 호평받은 서영주가 평범한 일상이 꿈인 소년, ‘김남준’ 역을 맡아 공감대를 높인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팍팍한 현실에 일찍 어른이 된 힘겨운 소년이다.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면서도 1등을 놓치지 않는 책임감 강한 인물.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서영주의 진가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선한 비주얼을 장착한 신예들의 합류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해맑은 미소 속에 말 못 할 비밀을 숨긴 소년, ‘박지민’ 역은 김윤우가 맡았다. 가족들의 과보호, 거짓으로 점철된 어린 시절이 트라우마로 남아 진짜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소년이다.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사는 상처투성이의 위태로운 소년 ‘김태형’ 역은 정우진이 맡았다. 엄마의 가출과 함께 변해버린 아빠가 캐치볼을 해주던 예전의 자상한 모습으로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 믿는 순수함도 지녔다.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낙점된 두 신예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존재의 이유가 궁금한 소년, ‘전정국’ 역에는 ‘부부의 세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전진서가 맡았다. 불안정한 가족들 틈에서 행복을 느낄 수 없던 전정국은 살아가는 의미도, 죽음에도 무감한 소년이다. 앞선 작품에서 부모의 이혼으로 혼란을 겪는 감정 변화를 리얼하게 그려낸 만큼, 조금은 위태로운 소년 전정국의 내면을 어떻게 풀어낼지 전진서의 새로운 모습이 기다려진다. ‘유스(YOUTH)’ 제작진은 “일곱 소년들이 처한 현실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복잡한 심리까지 그려내야 하는 작품이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연기력, 인물간의 케미스트리가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청춘 배우들, 신선한 비주얼의 신예들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일곱 소년들, 그리고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완성할 이들의 시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0.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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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학사모 벗지 못해"…방탄소년단, 위로+응원 전한 졸업식 축사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졸업식을 열지 못한 전 세계 졸업생들에 응원과 격려, 그리고 축하를 전했다. 자신들의 경험담을 통해 지금의 힘든 시기를 잘 받아들이는 방법을 소개하고 분명 그 끝엔 시작이 있다는 희망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우리도 아직 학사모를 벗지 못한 서툰 20대"라면서 함께 꽃 피울 미래를 기대했다.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개최한 온라인 가상 졸업식 'Dear Class of 2020'(디어 클래스 오브 2020)에서 축사와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가수 레이디 가가, 비욘세, 리조, 시민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등 세계 유명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튜브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졸업식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전 세계의 대학생과 고등학생, 그들의 가족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가상 졸업식을 기획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내외는 집에서 찍은 동영상 속에서 "졸업은 단순한 학업이 끝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누구와 살 것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또 "옳은 일을 따르고 주변에 배려와 관대함을 보여주면서 살아가길 바란다"는 당부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당신의 열정을 드러내고 목소리를 내달라"며 최근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도 언급했다. 비욘세는 "가요계 흑인 여성 목소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고, 레이기 가가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전에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을 녹화해서 다시 찍게 됐다"면서 "슬픈 일들이 많다. 당신은 이 나라의 발전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을 중요한 방식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리조는 뉴욕 필하모닉과 함께 '블랙 라이브즈 매터'(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캠페인에 동참하는 플루트 연주로 축사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졸업생들을 아우르는 축사로 감동을 안겼다. 20대 청춘을 대변한 RM은 "여러분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하나의 세계를 깨고 나와 또 다른 세계로 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의 도약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음악 속에서, 서로의 마음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깨는 시간 속에서, 우린 혼자이지만 늘 함께일 것이다. 지금은 작은 카메라를 통해 서로를 바라보고 있지만 여러분이 꽃피울 미래는 훨씬 더 크고 아름다울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과 졸업식을 함께 했던 정국은 "형들이 언제 이렇게 컸냐며 축하해주고 다같이 자장면을 먹었다. 지금의 나는, 나를 믿고 멤버들을 믿고 세상을 믿으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여러분들도 앞으로 여러분들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끊임없이 달려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반면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낸 진은 "성인이 되는 것이 두려웠고, 낯선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겁나 말과 행동, 모든 게 조심스러웠다"고 회상하며 졸업생들을 향해 "낯선 환경과 마주하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잠시 멈춰보라. 자신의 걸음대로 천천히 나아가면 된다. 지금 이 순간은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슈가는 "한참 달리다 넘어진 것 같은 기분이다. 일어나보니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섬 안에 갇혀버린 것 같다. 그렇지만 불안해하거나 겁내지 말아달라. 시작과 끝은 연결돼 있다. 앞으로 수많은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놓일 텐데 우리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건 우리 자신뿐이다. 여러분들의 가능성을 응원한다. 나 또한 방탄소년단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웃었다. 지민은 졸업 축하와 함께 위로의 말을 전달했다. "아프지는 않은지, 혹시 많이 힘든 건 아닌지, 지금 이 시간을 잘 견디고 있는지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기 한국이라는 나라, 서울이라는 도시에 '나'를 이해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다른 환경과 다른 상황에 부닥쳐있지만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우리 다 같이 '괜찮다'고 서로 위로해 줬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었다. 제이홉은 "노래를 만들고 춤을 추다 보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 때가 있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 더 이상 앞으로 나가기 어려워질 때, '딱 한 번만 더'라는 생각이 나를 일으켜 세운다"며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이대로 가면 실패하는 건 아닌지, 끊임없이 의심이 들곤 할 것이다. 그럴 땐 내 인생을 이끄는 건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희망을 전했다. 뷔는 "아주 특별한 날, 졸업을 축하한다. 모두 쉽지 않은 현실과 싸우고 있지만 사진 한장, 글 한 줄 남기며 이 순간을 기억해보면 좋겠다"며 "나 또한 시간이 지나 이날을 좋은 기억으로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언젠가 여러분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끝으로 RM은 "이렇게 말하는 우리도 혼란스럽고 흔들린다. 사람들은 우리가 많은 것을 이뤘다고 하지만 우리는 20대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학사모를 벗지 못한 채 날 것의 세상과 마주하는 서툰 20대다. 최근 우리도 중요한 계획이 물거품 되어 혼란한 시간을 겪었고 불안과 상실이 마음 어디에 남아있다"며 현 상황에 공감했다. 또 "미래를 모른다는 두려움, 일상이 무너지는 두려움 앞에서 우리는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요즘 우리는 음악에 몰두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찾은 정답"이라고도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진심을 담은 축사에 이어 온라인 애프터 파티에도 참여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봄날', '소우주 (Mikrokosmos)' 등을 연이어 불렀다. 만삭의 케이티 페리가 화려한 포문을 열고 피날레를 방탄소년단이 장식하며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로서의 영향력을 확인시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08 15:05
축구

BDS를 아시나요…‘봉동소년단’ 조규성

프로축구 전북 현대에는 ‘BDS(봉동소년단)’가 있다. 소녀 축구 팬 사이에서 공격수 조규성(22)은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북 클럽하우스(완주군 봉동읍)에서 BDS의 존재는 BTS(방탄소년단) 못지않다. 훤칠한 키(1m88㎝)의 조규성에게서 가수 정진운(2AM)과 황민현(워너원), 배우 박서준 등의 모습이 언뜻 보인다. 개성이 넘치는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와이드팬츠를 입은 ‘힙한’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최근 봉동에서 만난 조규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무관중 경기를 치러서인지 인기를 실감하지 못한다. 그래도 FC안양 시절부터 좋아해 준 여중·여고생 팬들이 SNS로 응원해주고 있다”며 웃었다. 루키시즌이던 지난해 K리그2 FC안양에서 14골을 터트렸던 조규성은 올 시즌 전북으로 이적했다. 조규성 출전 경기에는 ‘그’만 보고 싶다는 등의 기발한 플래카드가 많이 붙었다. 그는 여성 팬들이 보내준 플래카드를 지금도 잘 보관하고 있다. BDS라는 말을 꺼내자 조규성은 “우리 팀 형들은 날 ‘레드카드’라 부른다”며 웃었다. 조규성은 지난달 24일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후반 45분과 46분, 연이은 파울로 옐로카드 2장을 받고 퇴장당했다. 앞서 조규성은 2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요코하마전에서 이적 후 첫 득점을 기록했다. K리그1에서도 기다리던 데뷔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기여했지만, 황당하게 퇴장을 당했다. 조규성과 인터뷰 도중, 지나가던 조세 모라이스(55·포르투갈) 전북 감독이 “헤이~ 슈퍼스타”라며 껴들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이나 앞섰는데, 왜 무리한 동작으로 옐로카드 2장을 받았어?”라고 핀잔을 줬다. 조규성은 “제가 잠깐 미쳤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추가시간이 3분 주어졌다. 축구에서 승패가 뒤바뀔 수도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다가, 불필요한 파울을 했다. 지난해 안양에 뛸 때는 4-1로 앞선 후반 30분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적도 있다”고 했다. 원톱 공격수 조규성은 최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학창시절 맨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를 봤다. 공격수는 팀을 위해 맨 앞에서 수비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북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41)은 조규성에게 “쓸데없이 많이 뛰며 체력을 낭비하는 것보다, 동료들과 눈이 마주쳤을 때 효율적으로 뛰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상식 전북 코치 역시 “많이 뛰지 말라는 팀은 처음이지?”라며 웃었다고 한다. 조규성은 “동국이 형은 필요한 위치에 딱 가 있더라. 지난달 수원과 개막전에서 공격 루트가 아예 없어서 고전했다. 그런데 동국이 형이 기어코 헤딩골을 넣고 승리를 이끌었다. ‘와! 이 팀은 원래 이래?’라며 혼자 호들갑을 떨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수 최철순 형이 ‘평소에 자주 있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더라. ‘역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조규성은 “내가 퇴장당한 장면을 딱 한 번 봤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앞으로 잘하면 된다”고 쿨하게 답했다. 전북 관계자는 “나이가 어리지만, 조규성은 주눅 들지 않는 성격”이라고 귀띔했다. 전북 선배들은 그런 조규성에게 일부러 더 친근하게 장난을 건다. 하루는 이동국이 조규성을 따로 불렀다. “감독님이 ‘진실의 방’에서 널 찾는다”고 했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마동석이 범죄자를 강압적으로 취조하는 곳을 ‘진실의 방’이라 부른다. 외국인 감독이 ‘진실의 방’에서 기다린다니 영 이상했다. 이동국이 말한 방은 모라이스 감독의 집무실이었다. 조규성은 “방에 가보니 동국이 형이 장난친 거였다. 영문을 몰랐던 감독님이 내게 ‘일단 앉아보라’고 하셨다. 얼떨결에 20분 동안 면담했다. 상대를 압박할 때 우리 팀은 두 명이 되어야 한다(two against one)고 강조하셨다”며 웃었다. 전북은 지난달 30일 강원에 0-1로 패하며 3연승을 멈췄다. 퇴장 징계로 강원전에 결장한 조규성은 6일 FC서울과 원정경기에 복귀한다. 그는 “내가 전북으로 이적하자 안양 팬들이 ‘서울을 상대로 골을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안양 LG가 2004년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해서, 안양 팬들이 지금도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있는 것 같다. 안양은 친정팀인 만큼, 서울을 상대로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완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6.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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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김희철X김민아 "위로 그 자체" 탑골 명곡 소개

'이십세기 힛-트쏭' 김희철, 김민아가 지친 일상에 위로를 건넸던 과거 힛트쏭들을 재조명한다. 오늘(8일) 오후 8시에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7회에는 '다 괜찮아! 위로가 되는 힛-트쏭 10'을 주제로 듣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탑골 명곡들을 소개한다. 이날 차트는 핑클 이효리가 데뷔 전 멤버가 될 뻔한 그룹의 히트곡을 시작으로, MC 김민아가 학창시절 '최애'로 꼽은 가수의 힛트쏭도 등장한다. 노래 시작과 동시에 "위로 그 자체다"라며 두 MC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힛트쏭과 과거 IMF로 어려웠던 시기 희망적인 가사로 10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려 지상파 3사 가요대상에서 그랜드 슬램을 차지한 원조 아이돌 그룹의 힛트쏭도 소환된다. 깜짝 게스트는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발탁한 JYP 1호 가수가 주인공. 이 게스트는 현재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라 불리는 방시혁이 자신의 데뷔곡의 편곡과 함께 1~2집 프로듀싱을 맡으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다. 과거 큰 인기를 누리며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 잊지 못할 무대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MC 김민아의 음치를 고쳐달라는 김희철의 당부에 선뜻 나서 '음치 클리닉'을 연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십세기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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