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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강동원·유태오, 美 아카데미 회원 된다

배우 강동원과 유태오가 미국 아카데미 회원이 된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이하 ‘AMPAS’)는 25일(현지 시각) 신입 초청 회원 487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화 ‘브로커’ ‘반도’에 출연한 강동원과 ‘패스트 라이브즈’를 이끈 유태오가 올해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였던 ‘플라워 킬링 문’의 릴리 글래드스톤을 비롯해 더바인 조이 랜돌프, 캐서린 오하라 등과 함께 AMPA 신입 회원 배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도 배우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이 감독 및 각본가 부문에 초대됐다. ‘헤어질 결심’ 조영욱 음악감독은 음악 부문에서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국내 영화인들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얻었다. 송강호, 최민식, 이병헌, 배두나,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 배우들과 봉준호 임권택을 필두로 박찬욱, 이창동, 홍상수, 임순례 등 감독들이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기생충’이 오스카를 휩쓸었던 2020년에는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이 초청됐으며, ‘미나리’ 윤여정도 그해 아카데미 정식 회원이 됐다. 지난해에는 배우 박해일이 회원으로 가입했다.올해 새 회원 487명이 추가되면 AMPAS 회원수는 1만 910명이 된다.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투표 자격을 갖춘 회원수도 지난해 9375명에서 9934명으로 늘어난다.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최고경영자와 재닛 양 아카데미 회장은 “아카데미의 새로운 회원들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에서 온 놀라운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은 영화 제작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6 10:33
연예일반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버터플라이’ 주연으로 활약 [공식]

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19일 김지훈 소속사 빅픽처이앤티 측은 “김지훈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버터플라이’(Butterfly)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이 어떤 선택에 의해 삶이 무너지고,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한국계 미국 배우인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는다.김지훈은 ‘버터플라이’에서 주연을 맡았다. 김지훈은 ‘버터플라이’에서 영어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지난 2002년 데뷔한 김지훈은 ‘이재, 곧 죽습니다’, ‘발레리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23년에 개최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 베스트 아티스트’ 배우 부문을 수상했다.김지훈이 출연하는 ‘버터플라이’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방영될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19 11:20
연예일반

‘리프트’ 김윤지 “할리우드서 K콘텐츠 위상 실감, 이병헌 선배 연기에 ‘엄지 척’”

배우 김윤지가 할리우드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제대로 실감했다. 국내에선 NS윤지로 더 유명한 그는 가수 활동 이력에 힘입어 F. 게리 그레이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에까지 출연할 수 있게 됐다.김윤지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써브라임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내가 가수로 활동했던 이력을 감독님이 좋게 봐주셨다고 하더라”며 “감독님이 전에도 흑인 래퍼나 아티스트들하고 일을 한 경험이 많다. 그래서 가수 출신 연기자와 함께 할 때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유명 코미디엄 겸 배우인 케빈 하트와 ‘블랙 미러’로 유명한 구구 바샤-로, ‘종이의 집’에서 도쿄로 활약한 우슬라 코르베로 등 화려한 출연진 사이에서 김윤지의 활약은 그렇게 시작됐다. 그는 “내가 그들 사이에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한국인들은 일본인이나 중국인 역을 맡았고, 그마저도 이상한 역이었다”면서 “이번엔 처음 오디션을 볼 때부터 내 배역의 이름이 ‘미선’이었다. 한국인 캐릭터를 설정해 두고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빈센트 도노프리오와 인연도 재미있다. 도노프리오가 지난 2016년 영화 ‘매그니피센트7’로 이병헌과 호흡한 적이 있기 때문. 김윤지는 “‘혹시 이병헌을 기억하느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안다. 연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로 기억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나한테 ‘이병헌과 잘 아느냐’고 묻기에 ‘일방적으로 나만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며 웃었다. 김윤지는 또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을 휩쓴 스티븐 연을 언급하며 “나 역시 ‘성난 사람들’을 무척 재미있게 봤다. 같은 한국계 배우로서 내 일처럼 기뻤다. 내가 미국 LA로 이민 가서 겪은 일들, 만났던 사람들이 ‘성난 사람들’ 속 캐릭터들과 겹쳐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성난 사람들’과 스티븐 연의 수상 소식을 기사로 보면서 ‘우리가 진짜 좋은 세상에 살고 있구나’를 느꼈다. 이제는 한국인 캐릭터가 할리우드 작품에 어엿하게 나오는 세상이 됐다”면서 기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4 05:45
영화

[28th BIFF] “모든 삶은 여정”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들이 생각한 이민자의 이야기[종합]

“삶이라는 건 그 자체로 하나의 여정이잖아요.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이민자의 이야기가 공감을 받는 이유 아닐까요.”미국에 뿌리내린 이민자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로 주목을 받은 정이삭 감독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진행된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날 현장에는 정이삭 감독 외에도 애플TV 시리즈 ‘파칭코’로 유명한 저스틴 전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 존 조 등 한국계 미국인 대중예술가들이 여럿 자리했다. 국내에서 올해 크게 흥행한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을 비롯해 최근 들어 미국에서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삶을 조명한 콘텐츠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스티븐 연 주연,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나 역시 스티븐 연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비프), 캐나다로 이민 간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등이 대표적이다.저스틴 전 감독은 ‘성난 사람들(비프)’을 서로 간 갭을 연결하는 작품으로 꼽았다. 그는 “그 시리즈는 너무나 엄청나다. 동양의 관객과 서양의 관객을 아우른다. 마치 우리 모두를 하나의 그릇에 모은 것 같은 작품이었다”고 호평했다.전 감독이 “그건 기존의 미국 영화나 TV에서 볼 수 없는 측면이었다”고 했을 만큼 최근 들어 미국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여러 문화권의 이야기를 다룬 콘텐츠가 뜨겁게 부상하고 있다. 존 조는 “이민자의 삶은 드라마틱하지 않나. 보통 밖에서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굉장히 흥미를 갖더라”며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를 본 관객들이 자신이 이민자가 아닌데도 공감한다는 반응을 많이 내놨다고 이야기했다. 정 감독은 “우리들은 모두 서로 다른 처지에서 다른 삶을 살지만 다들 조금씩은 이민자의 삶을 살게되는 것 같다”면서 “어떤 사람은 ‘미나리’를 보고 자신의 가족이 새로운 도시로 이사갔던 일을 이야기했다. 이민자의 삶이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보편적인 공감을 줄 수는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스티븐 연은 “우리가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한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였다”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하고 화합하며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희망을 드러냈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들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계 미국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6 15:58
뮤직

[역주행각] 이렇게 절실해도 돼요?...폴 블랑코 ‘그런 일은’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이름은 외국 느낌이 강하지만 노래만큼은 K소울의 정석을 보여준다. 바로 가수 폴 블랑코를 두고 하는 말이다. 폴 블랑코는 지난 달 30일 새 싱글 ‘그런 일은’을 발매했다. ‘그런 일은’은 박화요비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폴 블랑코의 짙은 발라드 감성으로 재탄생됐다. 이 노래는 아티스트들이 장르를 넘나들며 원고을 색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체인지’의 일환이다. 폴 블랑코는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중저음으로 ‘그런 일은’의 애절함을 표현했다. 애절을 넘어 절실한 느낌마저 드는 그의 음색은 노래의 주제를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이다. ‘그런 일은’은 연인과의 이별을 거부하는 인물의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그간 ‘그런 일은’은 주로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커버를 많이 했지, 남성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로 불려진 건 많지 않다. 그만큼 ‘그런 일은’은 박화요비 원곡의 색이 강했기에 남성의 목소리로 어떻게 풀어질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하지만 폴 블랑코는 마치 자신의 곡인 마냥 물 흐르듯 곡을 흡수했다. 저음은 물론 고음까지 어느 한 곳 그의 감정이 배제된 구간은 없다. 노래 자체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지만 폴 블랑코는 음악적 감성이 높다는 걸 이 노래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해당 곡을 자주 접하지도 못했을 터인데도 K감성, 즉 K소울을 한 음 한 음 잘 담아냈다. 폴 블랑코의 ‘그런 일은’ 탄생 배경엔 KBS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빼놓을 수 없다. 폴 블랑코는 지난 7월 해당 방송에 출연해 ‘그런 일은’ 일부를 커버해서 들려줬는데 방송 이후 그의 라이브 영상이 엄청난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무려 조회수 211만 회를 기록했고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정식 음원으로 발매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결국 폴 블랑코가 ‘그런 일은’을 대중 앞에 선보인 것. 팬들은 “가둬놓고 옛 노래들 쉴새 없이 커버시키고 싶다”, “앨범 음원보다 이 라이브가 더 좋다. 감정이 제대로 담겨 너무 듣기 좋다”, “톤이 세련되고 아름답다. 한 순간도 지루한 구간이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폴 블랑코는 발라드가 전공인 가수는 아니다. 그는 래퍼이자 프로듀서다. 이 점 역시 그의 음색, 그의 음악을 더욱 반전있게 만드는 요소다. 랩은 물론 발라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그는 최고 싱잉 래퍼가 될 수 있는 실력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그의 음악적 진가를 알아보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RM은 폴 블랑코에게 직접 DM을 보내 함께 음악 작업을 했고 SNS를 통해 추천하기도 했다. 폴 블랑코의 음악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감성의 끝’이다. 어떤 기교나 테크닉적 화려함보다도 말 그대로 목소리 자체가 무기인 아티스트다. 그 시절, 그 당시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는, 감성을 건드리는 목소리. 폴 블랑코의 ‘그런 일은’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6 11:30
연예일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뉴진스→더로즈…K팝, 美 ‘롤라팔루자’ 접수하다

K팝이 미국 음악 페스티벌을 점령했다. ‘롤라팔루자 시카고 2023’이 K팝으로 물들었다.‘롤라팔루자’는 지난 1991년부터 미국 시카고를 본거지로 개최되는 종합 뮤직 페스티벌이다.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종합 뮤직 페스티벌 중 대형급 규모를 자랑하며 시카고를 기준으로 한 해 4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가한다.‘롤라팔루자’는 그간 K팝에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르고 다음 날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서 무대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롤라팔루자 시카고 2023’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헤드라이너로 출격하는 데 이어 뉴진스, 더로즈, DPR 이안, DPR 라이브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더로즈는 2017년 데뷔한 4인조 밴드, DPR 이안은 K팝 아이돌 그룹 씨클라운 멤버였던 한국계 호주 래퍼, DPR 라이브는 크루 DPR 소속 래퍼로 모두 한국인이다. 한 해 동안 더 높아진 K팝의 위상이 이들을 ‘롤라팔루자’로 이끌었고 페스티벌 시작 전부터 현지 매체의 뜨거운 관심도 이어졌다.시카고 선타임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시카고에 K팝 바람이 불었다. K팝 그룹이 ‘롤라팔루자’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K팝 테마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공영라디오 WBEZ는 “시카고가 K팝 허브로 변신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뉴진스 등 K팝 아티스트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이 ‘롤라팔루자’에 몰려들 것”이라고 했다. 뉴진스는 지난 4일 ‘롤라팔루자 시카고 2023’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참석했다. 뉴진스는 약 45분 동안 총 12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데뷔곡 ‘하이프 보이’로 문을 연 뉴진스는 데뷔 앨범 ‘뉴 진스’ 곡들과 싱글 앨범 ‘OMG’ 곡들을 연달아 열창하며 팬들의 떼창을 유발했다. 또한 두 번째 미니 앨범 ‘겟 업’에 수록된 6곡 무대까지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이에 영국 유명 음악 매거진 NME는 지난 5일 “뉴진스가 자신들에게 쏟아진 높은 기대를 뛰어넘었다”며 별점 4점(만점 5점)을 줬다. 그러면서 “뉴진스의 무대는 안정적이었다. 마치 수년간 많은 관객을 다뤄온 것처럼 보였다”며 “뉴진스의 첫 미국 공연은 멋진 스타일로 마무리됐다.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면 뉴진스의 행보는 (아무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6일 ‘롤라팔루자 시카고 2023’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약 90분간 20곡의 열정적인 무대로 현지 관객을 열광케 했다. 환호 속 등장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0X1=러브송’, ‘디어 스푸트니크’를 비롯해 자작곡 ‘블루 스프링’ 무대를 꾸몄다. 또한 래퍼 코이 르레이와 ‘해피 풀스’를 부르기도 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향한 외신 반응도 뜨거웠다. 미국 유력 음악 매체 컨시퀀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롤라팔루자’에서 새 역사를 만들었다. 그들은 관습을 깨고 어떤 K팝 그룹도 하지 않은 일을 해냈다”고 평했다.외신의 호평을 받은 뉴진스, K팝 그룹 최초 2회 연속 ‘롤라팔루자’를 찾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리고 더로즈, DPR 이안, DPR 라이브까지. K팝 허브로 변신한 ‘롤라팔루자’를 통해 K팝을 향한 글로벌 리스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8 05:21
연예일반

씨엘 ‘척’부터 있지 ‘#트웬티’까지… ‘조이 라이드’ OST 속 K팝은 몇 곡?

‘조이 라이드’의 펑키한 매력 업그레이드 시키는 OST 라인업이 공개됐다.할리우드 사로잡은 다양한 K팝이 삽입곡으로 등장하는 ‘조이 라이드’의 OST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조이 라이드’에는 빌보드 1위 달성은 물론 유튜브 5억 뷰를 기록한 가수 카디B의 메가 히트곡 ‘W.A.P’을 K팝 형식으로 패러디한 곡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삽입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한 K팝도 다수 삽입됐다.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했던 인기 아이돌 투애니원 출신의 가수 씨엘이 부른 ‘척’(CHUCK)을 시작으로 대세 걸 그룹 있지의 ‘#트웬티’, 강렬한 랩과 솔직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을 주로 발표한 가수 겸 DJ 퀸 와사비의 ‘꽃’이 영화 속 명장면들과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빌보드 차트를 장악한 다양한 팝송과 MZ 세대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판타스틱한 OST 라인업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불볕더위를 잊게 만드는 청량하고 시원한 감성을 선사할 전망이다.미국 유력 매체와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조이 라이드’는 거침없고 발칙한 여성 캐릭터들과 필터링 없는 29금 유머, 유쾌한 우정과 감동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역대급 웃음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애슐리 박이 주연을 맡았고,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테파니 수, 할리우드의 인기 코미디언 셰리 콜라, 하버드 출신의 스탠드 업 코미디언 사브리나 우가 출연한다.‘조이 라이드’는 오는 30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3 09:45
연예일반

‘에에올’ 스테파니 수, 이번엔 흑역사多 배우 변신… ‘조이 라이드’ 8월 개봉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스테파니 수가 ‘조이 라이드’로 극장에 컴백한다.북미 박스오피스 톱5와 로튼 토마토 신선도 93%를 달성하며 유쾌한 웃음으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월드투어 코미디 ‘조이 라이드’가 8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조이 라이드’는 K마미를 찾기 전까진 귀국 불가를 선언, 오드리(애슐리 박)가 크레이지한 절친들과 지구 반 바퀴를 도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조이 라이드’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 아델 림은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흥행 수익 2억 달러를 돌파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각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조이 라이드’ 역시 연출뿐만 아니라 직접 각본까지 담당하여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전매특허 구강 액션의 달인인 ‘데드풀’ 제작진이 참여하였으며 ‘50/50’, ‘디스 이즈 디 엔드’, ‘소시지 파티’, ‘롱 샷’ 등 역대급 R등급 코미디를 만들어 온 배우 겸 제작자 세스 로건이 첫눈에 반한 프로젝트라는 점이 알려지며 국내외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주연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애슐리 박이 맡았다. 또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테파니 수, 할리우드의 인기 코미디언 셰리 콜라, 하버드 출신의 스탠드 업 코미디언 사브리나 우가 진한 우정만큼 매콤하고 앙큼한 입담을 자랑하는 크레이지한 주인공들로 캐스팅됐다.초고속 승진을 위해 친엄마를 찾아야 하는 황당한 미션을 받은 알파걸 변호사 오드리부터 오드리의 둘도 없는 베프이자 음란마귀 아티스트 롤로(셰리 콜라), 흑역사를 감춘 채 할리우드 입성을 앞둔 톱 배우 캣(스테파니 수), 흐린 눈의 K팝 광인 데드아이(사브리나 우)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사총사가 보여줄 아슬아슬한 마라맛 코미디와 웃음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웃음과 캐릭터들의 개성을 탑재한 영화 ‘조이 라이드’는 다음 달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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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케이, 글로벌 스타와 K팝 팬심 공략…日 이마세 700만뷰→美 사라 강 등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K팝 미디어 ‘원더케이’가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과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을 인정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아티스트들에게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K팝의 인기가 고조되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자, 다양한 해외 아티스트들도 K팝 팬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공략을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원더케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전세계 32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K팝 미디어로서 라이브, 퍼포먼스, 예능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들로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만큼, K팝 팬덤을 사로잡으려는 해외 아티스트들이 원더케이를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최근 원더케이 라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야외녹음실’ 콘텐츠에는 국내 아티스트가 아닌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사라 강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야외녹음실’은 스튜디오를 벗어나 야외에서 녹음한 가창으로 현장감을 극대화한 사운드 특화 라이브 콘텐츠. 사라 강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새 소리를 배경으로 ‘Hopeless Romantic’의 라이브를 선보여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제이팝 최초로 멜론 일간 차트 톱100에 진입한 일본 아티스트 이마세의 ‘야외녹음실’ 출연도 폭풍 화제를 모았다. 이마세가 버스를 타고 서울 도심을 누비며 대표곡 ‘Night Dancer’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 것.이에 국내 팬들이 “분위기와 감성 모두 완벽하다”며 호평을 쏟아낸 것은 물론, 글로벌 팬들 역시 댓글을 통해 찬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이마세의 탄탄한 라이브 실력도 주목받아 해당 영상이 120만뷰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버스 승객들과 함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쇼츠 영상은 무려 700만뷰를 달성했다.여기에 인기 할리우드 배우들까지 원더케이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주역인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원더케이 오리지널 예능 ‘본인등판’에 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 ‘본인등판’은 주로 국내 힙합 아티스트들이 자신에 대한 온라인상 반응을 직접 확인하며 솔직한 토크를 나눴던 터. 이 날 깜짝 등장한 이들은 한국 팬들에게 영화에 대해 소개한 것은 물론, 한국 온라인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반응들을 살펴보며 유쾌한 수다를 나눴다.원더케이 측은 “K팝의 글로벌 열풍에 따라 전세계 K팝 팬덤이 더욱 확장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엔터업계에서 이들의 영향력 또한 확대되고 있는 것 같다”며 “K팝 아티스트와 전세계 팬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원더케이를 통해 해외 아티스트들 역시 K팝 팬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1 15:08
연예일반

[황영미 시네뷰] ‘리턴 투 서울’ 우리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

작년 연말 전 프랑스 장관 플뢰르 펠르랭이 모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태어난 지 며칠 만에 서울 판자촌에서 발견되어 6개월 후 프랑스로 입양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비롯한 3개 부문 장관을 역임한 그를 필자도 여러 해 전 부산국제영화제의 ‘프랑스의 밤’에서 실제로 보고 상당히 인상 깊었다. 플뢰르 펠르랭은 2016년 40년 만에 처음 업무상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 뉴스 특별대담에서 본인은 유전적으로는 한국계지만 완벽한 프랑스인이며 혈연관계가 단순히 생물학적인 관계만은 아니고, 자신을 길러주신 부모님이 친부모님이라고 말했다. 친부모를 찾고 싶나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고, 친부모가 연락한다면 만날 의향이 있느냐의 질문에도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해외로 입양된 한국계 프랑스인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과 친부모를 찾을 것인가의 고민을 그린 영화 ‘리턴 투 서울’은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고, 여러 해외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한 영화다. 감독 데이비 추는 프랑스 태생의 캄보디아인이다. 감독이 첫 장편영화 ‘달콤한 잠’(2011)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당시,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친구가 한국 가족을 만나는 데 동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이야기라고 한다. ‘리턴 투 서울’에서 어릴 때 아버지에 의해 입양기관에 맡겨졌던 20대 여성 프레디(박지민)는 프랑스에 입양돼 자랐다. 원래 일정이었던 일본행이 취소되면서 태어난 나라인 한국에서 2주간 머물게 된다. 그렇기에 친부모를 찾겠다는 생각은 처음에는 없었지만, 게스트하우스에서 친해진 친구의 권유로 입양기관을 찾아가서 친부모를 찾을 수 있는지 의뢰하게 된다. 프레디와의 관계 회복을 원하는 아버지(오광록)는 아무런 기억이 없는 프레디를 고향 군산으로 내려오게 해 고향을 보여준다. 군산에서 프레디는 그를 보고 싶어 한이 맺힌 할머니(허진)와 고모(김선영) 등과 만나게 된다. 입양아에게 천형처럼 따라다니는 의문이 왜 자신을 버렸냐는 것일 터.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할머니는 프레디의 손을 잡으며 통곡한다. 다시 찾은 자식에 대한 속죄의 심정으로 한국에 와서 살자고 하며, 자주 문자도 보내고, 술에 취해 감정이 격해 알아듣지도 못하는 한국어로 전화를 하는 아버지가 프레디는 낯설다. 게다가 입양기관에서 연락을 취했지만, 어머니는 프레디와의 연락을 원치 않는다는 점도 그에게는 깊은 상처로 남는다. 프랑스에서 서울에 오게 된 주인공 ‘프레디’ 역은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연기 경험이 없는 한국계 아티스트 박지민이 연기했다. 발랄하고 도전적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모습에 신선함이 돋보인다. ‘꽃잎’, ‘아름다운 강산’ 등의 OST도 추억과 기억이라는 주제와 적절히 어울린다. 자주 사용되는 클로즈업은 인물의 심경에 관객이 몰입하게 한다. 친부와의 껄끄러움은 공유하는 기억과 추억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공감은 기억과 추억에서 나온다. 미워하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족관계는 혈연만으로 연결되기에는 거리가 존재한다. 이 영화는 입양아 출신 외국인이 한국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는 모습을 그리는 한편 자유분방한 프랑스 젊은 여성으로서 삶의 정체성 찾기를 함께 다룬다. 지인들과 술에 만취되거나, 클럽에서 온 몸을 격렬하게 흔들고, 원나잇 관계를 갖고도 그는 길거리에서 잠들만큼 고통스럽고 근원적인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 그의 고독은 프랑스에서도 한국에서도 극복되기 어렵다. 영화는 프레디가 7년 동안 자기 정체성을 찾으려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프레디는 점차 한국어도 배우고 친아버지와의 관계도 마음을 열면서 그의 고독이 조금씩 치유되기 시작된다. 출신이나 피부색이 어떠하든 주변인과 함께 한 기억과 추억 속에서 정체성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 영화는 통렬하게 말하고 있다. 황영미(영화평론가, 시네라처연구소 소장) 2023.05.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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