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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aT,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활성화 협약

카카오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와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양사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농수산물 유통 구조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우수 농수산물 판로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제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신품종 발굴 및 판로 확대 등이다.aT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농수산물 도매 거래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개설됐다. 일 평균 30억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는 선별된 농수산물 상품을 '톡딜', '선물하기' 등 자사 커머스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소개할 계획이다.먼저 다음 달부터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사과, 멜론, 복숭아 등 우수 상품을 '톡딜'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이 외에도 농가 살리기, 낙과·흠과 판매, 봉사 지원 등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전성준 카카오 커머스 총괄리더는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 시대, 우리 농업의 지속 가능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카카오 커머스 서비스로 산지와 소비자를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4 16:03
산업

오아시스마켓, '밥상물가 안정 농산물 할인지원'

친환경 신선식품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이 가정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내달 4일까지 2주간 ‘밥상물가 안정 농산물 할인지원’ 기획전을 진행한다.이번 기획전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최근 식재료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의 부담을 덜고,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오아시스는 자체 할인 혜택에 더해 농산물 할인지원 20% 쿠폰을 추가 제공해 소비자는 행사 품목을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해당 기획전은 성주참외, 완숙토마토 등 GAP 인증 제철 과채를 비롯해 국내산 시금치, 대파, 마늘 등 신선 채소, 유기농 현미 등 잡곡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각 품목별로 구성된 총 400여 개의 상품은 모두 국산 농산물로 우수한 품질과 신선도를 자랑한다.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할인품목과 할인혜택이 크게 확대됐다. 할인 품목은 평소 5~10개 수준에서 약 200개로 대폭 늘었으며, 1인당 할인 한도도 주당 최대 1만 원에서 2만 원까지 두 배로 상향돼 소비자 체감 혜택이 더욱 커졌다.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가정에서 소비가 많은 필수 농산물을 중심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국산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고객과 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2 14:04
산업

불 붙는 '비빔면' 경쟁…올여름 승자는

라면 업계의 ‘비빔라면 경쟁’에 본격 시작됐다. 40여 년간 시장 1위 자리를 지킨 팔도 비빔면의 독주를 막기 위한 후발주자들의 다채로운 도전장에 시장이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을 앞두고 다양한 비빔라면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경쟁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비빔라면 시장의 강자 팔도는 올해 처음으로 ‘팔도비빔면 제로슈거’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시판 비빔라면 최초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맛을 낸 제품이다. 대체 당인 알룰로스를 활용해 식약처 무당류 표시기준을 충족한다. 팔도만의 액상스프 연구기술력으로 고유의 풍미를 유지하며 상큼함을 더했다. 신규 배합을 적용한 면발도 특징이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밀가루 사용을 줄이고 전분 함량을 높여 탄력을 높였다. 앞서 팔도는 뜨겁게 또는 차갑게 조리해 토핑을 곁들여 사계절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팔도비빔면Ⅱ(투)’도 선보인 바 있다.이에 맞서 농심은 배홍동 브랜드 3번째 제품인 ‘배홍동 칼빔면’을 출시했다. 배와 홍고추, 동치미로 만든 독특한 소스에 칼국수 면발을 활용한 제품이다. 넓적한 칼국수 면발에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쫄깃하고 담백한 식감이 일품이라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농심 관계자는 “올여름 각기 다른 면발의 매력을 가진 배홍동비빔면, 배홍동쫄쫄면, 배홍동칼빔면 삼총사를 무기로 비빔면 시장을 제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뚜기는 “한 봉지는 부족하고 두 봉지는 많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대비 20% 증량한 진비빔면 제품을 내놨다. 올해 방송인 최화정을 모델로 선정하고, 푸짐한 양과 소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삼양식품은 ‘맵탱’ 브랜드를 앞세워 비빔라면 시장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비빔라면 생산라인을 불닭볶음면 시리즈로 전환하면서 생산을 중단했던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신제품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은 특제 고추장 소스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큐베브 후추로 시원한 매운맛을 살렸고 김치와 야채 후레이크를 첨가해 아삭한 식감과 풍미를 더했다. 비빔라면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는 건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756억원에서 2023년 1800억원으로 138.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약 1조9000억원에서 약 2조9000억원으로 증가한 국내 전체 라면시장과 비교해 성장률이 3배 가까이 더 높았다. 시장 점유율은 팔도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농심과 오뚜기가 각각 19%, 10%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팔도비빔면이 점유율 1위를 굳건하게 지키는 가운데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이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어 올여름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09 07:00
산업

막 내린 탄핵 정국...식음료 가격 인상도 끝나나

식음료 업체들이 너 나 없이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식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다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 단가도 오르며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12·3 계엄 사태 이후 정국 혼란을 틈탄 ‘꼼수 인상’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로 식음료 업체들의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조기 대선 정국에 들어가면서 새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해 가격 조정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분석이다.라면에 커피·버거까지… 올해 가격 인상 잇따라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식품·외식 가격이 봇물 터지듯 오르고 있다. 최근 3개월 새 가격을 올린 식품·외식업체만 40여 개에 이른다. 커피, 빵, 라면, 만두, 햄버거, 아이스크림, 맥주까지 가격이 오르지 않은 제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오뚜기는 이달 1일부터 27개 라면 제품 중 16개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렸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기존 716원에서 790원으로 10.3% 올랐다.농심 역시 지난 17일부터 신라면·새우깡 등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했다. 소매점 기준으로 신라면은 950원에서 1000원(5.3%)으로,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6.7%)으로 올랐다. 또 너구리(4.4%)·안성탕면(5.4%)·짜파게티(8.3%) 등도 인상됐다. ‘가성비 한 끼’의 대명사였던 버거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3일부터 버거류 23종을 포함해 65개 품목의 가격을 100~400원 상향 조정했다. 신세계푸드도 자사가 운영하는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의 가격을 평균 2.3% 올렸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0일부터 버거 가격을 평균 2.3% 인상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도 에그마요·이탈리안 BMT 등 주요 메뉴 가격을 가장 많이 판매되는 15㎝ 샌드위치 단품 기준 평균 250원(약 3.7%)씩 올렸다. 우유와 음료 가격도 인상됐다. 남양유업은 초코에몽·과수원사과·아몬드데이오리지널·아몬드데이언스위트(190mL)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200원 올렸다. 매일유업도 컵 커피, 치즈, 두유 등 제품 51종의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다.맥주 가격도 인상됐다.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 오비맥주는 카스 500mL 캔 제품을 제외한 국산 맥주의 출고가를 평균 2.9% 올렸다. 롯데아사히주류도 지난 1일부터 ‘수입 맥주 1위’ 아사히의 출고가를 8~20% 인상했다.아이스크림의 가격도 오름세다. 하겐다즈는 지난 1일부터 파인트 제품의 가격을 1만59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컵·바류는 5900원에서 6900원으로 인상한다.가격 인상 흐름은 정부 공식 통계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통계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3.6%로 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커피와 빵이 각각 8.3%, 6.3% 오르며 가공식품 물가 전체를 끌어올렸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3.0%로 역시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2.1%보다 훨씬 높았다. 헌재 탄핵 선고… 인상 추세에 영향 주나업계는 고환율과 원재룟값 상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원재료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 국제 원료 가격 정보를 보면, 커피 전문점 등이 사용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이달 평균 톤당 8648.8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1.57% 올랐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 달 새 곡물·유지류·유제품·설탕의 국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 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지난해 3분기 107.6에서 4분기 109.0으로 상승 전환했다. 한 식품 업체 관계자는 “가공식품은 설탕, 코코아, 팜유, 커피 등 주요 원재료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변동과 국제 원재료 가격 변화에 민감하다”며 “올해 가격 인상은 최근 몇 년간의 가격 인상 자제와 환율·원자재·경영비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규제 강화 가능성 등 부정적인 대외 환경도 가격 인상의 근거가 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최근의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 상승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말 정국이 불안해지고부터 가격 인상이 집중됐다는 점을 들어 정부의 물가 관리 기능이 약화됐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추경호 당시 경제부총리가 직접 나서 라면 가격의 적정성 문제를 제기할 만큼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에 압박을 거세게 가한 바 있다. 그랬던 정부의 리더십 공백이 생기자, 업계가 반작용을 보이면서 가격을 연일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식품 기업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진행되던 2016년 말과 2017년 초 당시에도 앞다퉈 가격을 올려 눈총을 받았다.그러나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완료되면서 이 같은 가격 인상 행렬에도 속도 조절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 관계자는 “식품 산업은 수익성만큼이나 경기 활성화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탄핵이 선고된 만큼 정국이 안정되면 시장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가격 인상 행렬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조기 대선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아직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못한 업체들의 뒤늦은 동참도 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헌법상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하면,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야 한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탄핵 선고 이후 실제 대선 때까지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만큼 아직 기존 가격을 유지한 채 눈치 보기 하는 기업 위주로 흐름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구매 저항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가격 인상률을 최저 수준으로 맞추거나, 일부 업체는 기업 이미지를 고려해 가격 동결을 고수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2025.04.07 07:50
산업

‘밀 대신 가루쌀 어때요?’ 푸디스트, 농식품부 전략작물 제품화 지원사업자 선정

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전략작물 제품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푸디스트는 국산 밀, 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의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모된 이번 사업에서 그룹사인 사조동아원과 협업해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식자재로 국내산 가루쌀 배터믹스를 활용한 돈까스와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의 신제품 개발을 제안했다.지속 가능한 식자재 개발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가루쌀을 활용한 배터믹스는 기존 밀가루 대비 더욱 바삭한 식감을 제공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푸디스트는 정부 보조금 지원 아래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그룹사인 사조동아원과 협업해 가루쌀을 활용한 배터믹스 제품의 품질을 극대화하고,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사조동아원의 식품 가공 기술력과 푸디스트의 유통 및 단체급식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최적의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방침이다.박지원 푸디스트 전략상품팀 MD는 "국내산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도우며 가루쌀 등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의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푸디스트는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경쟁력을 토대로 신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B2B 시장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 시장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7 08:58
경제일반

농심 신라면 툼바, 말레이시아 ‘틱톡샵’ 입점…동남아 공략 가속

농심은 최근 말레이시아 1위 온라인 플랫폼 틱톡이 운영하는 ‘틱톡샵’에 '신라면 툼바' 브랜드샵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농심은 말레이시아 인기가수를 브랜드 엠버서더로 선정,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신라면 툼바의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2024년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카이 바하르, 가수이자 배우인 와니 하스리타는 틱톡 드라마 시리즈 ‘부산에 내리는 눈’을 통해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말레이시아 주요 유통업체를 통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농심은 최근 로터스, 이온, 자야 그로서 등에 신라면 툼바를 입점을 확정하고, 매장내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대상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라면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6억 달러로 향후 5년간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농심은 말레이시아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봉지면의 점유율이 90%가 넘고(2023년 기준, 용기면은 약 8%), 그 중에서도 미고렝(Mie Goreng)과 같은 볶음면 선호도가 높다는 특성을 고려해, 신라면 툼바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다양한 음식 문화가 융합된 특성이 있고, 특히 코코넛 밀크를 활용한 크리미한 맛에 익숙해 신라면 툼바의 매력이 충분히 통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신라면 툼바를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25.03.17 14:08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은행, '농식품 바우처' 사업 맡는다

NH농협은행은 농식품 바우처 전담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식품 바우처 본사업' 금융사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식품 섭취와 지속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취약계층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가구로 바우처 이용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하여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 과일, 육류, 신선알류 등을 구입할 수 있다.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해당 사업 금융사로 단독 선정돼 농식품 바우처 전용 바우처 시스템 개발, 카드발급 및 배송체계 구축, 전국 229개 시군의 사업예산관리API 개발 등 운영체계를 구축했다.이번 업무약정 체결로 2025년 3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농식품 바우처 발급, 승인, 정산 등의 결제업무와 사업예산의 관리 등 금융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지원 대상 가구는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는 농협은행에서 기명식 카드를 발급해 자택 또는 행정복지센터로 등기 배송한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사업”이라며, “농협은행은 전국 인프라를 활용한 홍보와 함께 자체적으로 쌀 소비촉진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2 14:57
생활문화

연말 호텔 뷔페 ‘21만원’이어도 간다

송년회와 크리스마스 등 시기가 다가오면서 ‘연말 특수’를 맞은 서울 시내 특급호텔의 뷔페 가격이 껑충 뛰었다. 가장 비싼 곳은 가격이 21만원으로 올랐지만, 예약이 이미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하시길 당부드린다”는 말에 마치 동참이라도 한 듯 특급호텔 뷔페는 만석인 상황이다. 어지러운 시국 속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급호텔 수요는 위축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메뉴·서비스 추가해 비싸졌다특급호텔들은 ‘연말 성수기’를 별도로 취급해, 평소보다 가격을 올려 예약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크리스마스 전날과 주말 예약은 자리가 없다.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의 뷔페 더파크뷰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를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하이시즌’으로 정하고, 주중과 주말 기준 저녁 성인 1인 뷔페 가격을 기존 19만2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2만3000원(약 12%) 올렸다. 어린이 1인 뷔페 이용 가격은 주중·주말 저녁 9만9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만원 인상된다.주중 점심 가격은 17만3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약 11% 오른다.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약 7% 오른다. 미들시즌(12월 1일~19일)에는 점심과 저녁에는 5000~7000원 인상했다.호텔신라 관계자는 “12월을 미들시즌과 하이시즌으로 나눠 메뉴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고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더파크뷰는 와인을 무제한 제공하고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액자로 제공하는 등 연말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또 와인 1종 무제한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 11월보다 메뉴를 추가해 라이브 크렙수제트, 랍스터구이, 로스티드 립아이 카빙,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딤섬 트러플 비프 카르파치오 등을 선보인다. 부시드 노엘, 딸기쇼트 등 스페셜 케이크, 럼바바, 부시드 노엘, 슈톨렌 등 연말 디저트도 제공한다.호텔신라 측은 “지난해에도 비슷하게 연말 성수기 메뉴와 서비스를 더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며 “더파크뷰는 12월 현재 주중과 주말 모두 예약 마감이다”고 말했다.롯데호텔 역시 뷔페 라세느의 주중·주말 저녁 성인 1인 뷔페 이용 가격을 ‘페스티브 시즌’(12월 20~31일) 기존 19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1만7000원(약 13%)으로 인상했다. 주중·주말 저녁 어린이 1인 뷔페 이용 가격은 8만5000원으로 20일 이전 가격과 동일하다.롯데호텔은 “연말을 맞아 특별 메뉴를 추가하고 웰컴드링크를 제공하는 등 플러스 알파 서비스가 더해져 이 시즌 가격을 인상했다”면서 “12월 주말과 크리스마스 뷔페 예약은 90% 이상 차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다른 특급호텔들도 가격을 인상해 영업하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 뷔페는 ‘스페셜 데이’(12월 20~31일)에 주중·주말 저녁 성인 1인 뷔페 가격을 16만9000원에서 19만원으로 2만1000원(12.4%) 올렸다. 어린이 식가 가격은 8만원으로 동일하다.조선팰리스 콘스탄스 뷔페 가격도 인상됐다. 콘스탄스는 주중·주말 저녁 성인 기준 18만5000원이지만, ‘스페셜 데이’인 20일부터 31일까지 19만8000원으로 가격이 1만3000원(7.0%) 올랐다.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대부분 특급호텔이 시즌을 나눠 12월 두 차례 가격을 조정해 왔다”며 “올해도 연말 성수기 마케팅을 비슷하게 꾸려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호텔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 직장인 송년회 점심으로도 호텔 뷔페를 많이 찾는다”며 “런치와 디너 예약이 대부분 차는 편”이라고 전했다. 딸기 뷔페는 2인 ‘30만원’으로연말 데이트는 물론 여성들의 모임 장소로 많이 찾는 ‘딸기 뷔페’도 비싸졌다. 겨울철 대표 과일 딸기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수요가 커지며 시세가 오른 탓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딸기 100g당 소매 가격은 2530원으로 전년 2230원과 비교해 약 13.4%가 올랐다. 평년(2034원)과 비교하면 24% 넘게 오른 가격이다. 10월 초까지 이어진 무더위로 올해 딸기 가격이 유난히 비싸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매 겨울 시즌마다 진행하던 호텔의 딸기 뷔페 가격들이 일제히 올랐다. 일부 호텔은 2인 이용 가격이 3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이 페닌슐라 라운지&바에서 진행하는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딸기 뷔페의 12월 한 달간 성인 1인당 가격은 14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7.4% 인상됐다. 내년 1~4월엔 13만50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되지만, 전년(11만5000원)과 비교하면 17.4%가 오른다. 롯데호텔 월드 더 라운지 앤 바에서 운영하는 딸기 뷔페는 성인 1인 기준 지난해 9만8000원에서 올해 10만8000원으로 10.2% 올랐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더 파빌리온에서 운영하는 딸기 티세트의 2인 기준 가격은 주중 12만1500원, 주말 13만5000원이다. 지난해에는 10만5000원이었지만 각 15.7%, 28.6% 가격을 올렸다. 추가 1인당 발생하는 요금도 지난해 5만5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25.5% 인상됐다.이 밖에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베리베리베리 디저트 뷔페’ 가격은 작년보다 1만원 오른 10만5000원이다.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 THE26의 ‘딸기 스튜디오’는 9만 원에서 9만5000원으로 5000원 올랐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연말 딸기 수요가 많아지면서 딸기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원재료 가격이 인상된 만큼 딸기 뷔페 가격 조정도 어쩔 수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9 07:00
산업

초특가 중인 대형마트...이번 주말 쇼핑 아이템은

초특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형마트가 11월 둘째 주 주말(9~10일)에도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각 마트별 주목할만한 할인 상품을 살펴봤다.이마트, 배추 60% 할인이마트가 절임 배추 초특가 행사에 이어 가을배추 69만 포기를 3주간 '김장 먹거리 행사'를 통해 특가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행사 첫 주차인 이날부터 14일까지 준비한 물량 중 30만 포기를 포기당 1600원대에 내놓는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6일 기준 배추 1포기(상품 등급) 소매 가격은 평균 4549원이다. 이마트는 이보다 60%가량 싼값에 배추를 판매한다.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김장 먹거리 할인'을 지원받아 배추 30만 포기를 1망(3포기)당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5984원에 판매한다.또 구매 다음 날부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1천점을 추가로 적립해줘 실제 구매가를 4984원으로 낮췄다. 최종적으로 배추 1포기당 1661원에 판매하는 셈이다. 롯데마트, 맥주 한캔 990원롯데마트는 오는 9일까지 쇼핑 대축제 '땡큐절' 2단계 행사를 통해 가성비 맥주로 출시한 '국민맥주 라거편'(500㎖)을 990원에 판매한다.오는 9∼10일에는 캐나다산 삼겹살과 목심도 반값에 판다. 또 6000원대 치킨과 40% 할인 초밥을 준비했다.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한통 가아아득 치킨(팩·국내산)'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6495원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ALL NEW(올 뉴) 새우초밥(20입)'은 13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40% 할인한 1만1994원에 내놓는다.이밖에 '미국산 초이스 척아이롤(100g·냉장)'을 기존 대비 반값인 1590원에 판매한다. 이에 더해 13일까지 '서울 멸균 흰우유(200㎖·24)'를 각 1만980원에 내놓는다. 홈플러스, 먹거리 최대 반값 판매홈플러스는 '홈플 메가푸드위크'를 통해 대용량 먹거리 상품을 최대 반값에 제공한다.먼저 오는 10일까지 '한돈 포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1990원에 판매하고, '호주청정우 전 품목'은 7대 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다. 여기에 '큰 단감(5개)'를 6000원에, '1990 바나나(송이)'를 1990원에 선보인다.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는 '남해안생굴(봉, 200g)'을 40% 할인한 4980원, '단단 파프리카(개)'는 1000원 할인한 1990원, '생생 춘천식 닭갈비, 안동식 순살찜닭(600g)'은 7790원에 내놓는다. 이 밖에도 '대추방울토마토(박스)'는 행사 카드 결제 시 9990원에 판매하고, 유부초밥,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식품은 1+1으로 선보인다.이벤트 혜택도 제공한다. 빼빼로데이와 수능 행사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홈플러스 상품권 5000원을 제공하고,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를 구매하면 맵단 디핑소스, 단짠 디핑소스, 할라피뇨 마요소스 중 1가지를 증정한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국가대표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일환으로 주요 인기 먹거리 상품들을 초특가에 제공하는 '홈플 메가푸드위크'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먹거리를 '메가(MEGA)'급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통해 알뜰한 장보기를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8 10:43
경제일반

이마트, 3주간 김장 먹거리 행사…배추 최대 60% 할인

이마트가 절임 배추 초특가 행사에 이어 가을배추 69만 포기를 3주간 '김장 먹거리 행사'를 통해 특가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행사 첫 주차인 이날부터 14일까지는 준비한 물량 중 30만 포기를 포기당 1600원대에 내놓는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6일 기준 배추 1포기(상품 등급) 소매 가격은 평균 4549원이다. 이마트는 이보다 60%가량 싼값에 배추를 판매한다.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김장 먹거리 할인'을 지원받아 배추 30만 포기를 1망(3포기)당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5984원에 판매한다.또 구매 다음 날부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1천점을 추가로 적립해줘 실제 구매가를 4984원으로 낮췄다. 최종적으로 배추 1포기당 1661원에 판매하는 셈이다.앞서 농식품부는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해 20% 정부 할인을 지원하고, 유통업체의 20% 할인을 추가해 소비자가격을 최대 40% 낮춘다고 발표했다.이마트는 올 초부터 특정 산지가 아닌 문경과 아산, 예산, 서산, 춘천, 해남, 무안 등 전국 각지에서 가을배추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이마트가 준비한 가을배추 가운데 나머지 39만 포기(13만망) 가격은 행사 주차 별로 결정될 예정이다.이마트는 또 행사 첫 주 기간 '다발 무' 1단(5∼6개)은 농식품부 연계 행사를 통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5584원에 팔고 e머니 1천점도 추가로 적립해준다.김장 시 보쌈용으로 인기 있는 국내산 냉장 돼지 삼겹살과 목심 역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하고 추가로 e머니 5%를 적립해준다.이마트 관계자는 "김장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최저가 수준의 특가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온 가족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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