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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가을 승마주간' 맞이, 국내 최대 규모 '한국마사회장배 승마 대회' 개최

한국마사회가 가을 승마주간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51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를 중심으로 말·승마 관련 행사를 집중 개최한다.올해 51회를 맞이한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는 국내 승마대회 중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한다. 국산마 유통 활성화와 승마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86승마경기장과 88승마경기장에서 2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총 9개 종목, 25개 경기가 열리며 세부적인 대회 운영종목은 마장마술 7경기(국산마 4, 유소년 2, 경주퇴역마 1)와 장애물 18경기(국산마 6, 유소년 4, 경주퇴역마 4, 유소년 1, 포니 1, 낙아웃 1, 단일고도 1)다. 한국마사회가 지정한 ‘국내 수준급 3개 대회’ 예선전을 통과한 상위 30두만이 경기에 뛸 수 있다.장애물 경기엔 이벤트 종목으로 ‘낙아웃(knock-out)’ 경기와 ‘단일고도’ 경기를 편성했다. ‘낙아웃’이란 동일한 경기장에 장애물 2개 코스를 별도로 설치하여 2두의 말이 동시 진행하는 토너먼트 경기다. ‘단일고도’는 일반 장애물 종목과 달리 단 1개의 장애물만 넘어 가장 높이 뛰어넘는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다.또 한국마사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말복지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더러브렛 경주퇴역마 기금을 활용한 경주퇴역마 종목을 운영해 경주퇴역마의 활용도 제고에도 힘쓴다. 오는 24~26일 사흘간은 실내승마장에서 기승능력인증제(3~5급)가 개최된다. 기승능력인증제란 승마 기승자의 능력을 평가하여 단계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이 제도는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산업 표준화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최근에는 승마인구 확대를 위해 전국의 민간승마장(그린승마존)으로 시행주체를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일반인들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26일~27일엔 ‘펫페어’가 88승마경기장 잔디마장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질리티(개와 핸들러가 짝을 이루어 장애물을 넘는 경기) 체험 및 대회 ▶디스크독(원반던지기) 체험 ▶수의사 반려동물 검진·상담, △반려동물 쿠키·악세사리 제작 ▶반려동물 용품·사료·의약부외품 판매부스 ▶반려견 행동교정·펫티켓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88승마경기장 잔디마장(26~27일) 및 포니랜드(28~29일)에서는 승마 및 말 먹이주기 체험과 미니어처 호스 관람이 가능하다. 승마체험은 체험마 2두로 운영되며, 1일 100명에 한정해 참여 가능하다. ‘국내 최고 장제사‘ 타이틀을 걸고 펼치는 ’2023 제7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장제사챔피언십‘ 도 오는 28일 88승마경기장 잔디마장에서 열린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에 해당하는 편자를 만드는 사람으로, 최근 말산업의 성장과 함께 이색 전문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이번 대회는 호주국제장제사대회 1등을 한 장제사, 현 장제회사 대표로 재직중인 48년 경력의 장제사 등 베테랑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평가의 공신력을 높인다. 또한 국제장제사대회와 동일한 평가종목과 기준을 적용하여 국제적 대회수준을 갖췄다. 대회는 9개 종목(초급 5, 중급 2, 상급 1, 프리스타일 1)으로 진행되며 종목별 3위까지 총 27명이 수상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 중 최대 4명은 특전으로 내년에 열리는 국제장제사대회 참가자격을 우선 부여받는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한국 승마계의 큰 이벤트인 한국마사회장배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는 가을 승마주간을 맞이하여 예전보다 더 풍부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고객들이 기관과 승마에 대해 더 친근감을 느끼고 행사를 만끽하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3.10.19 18:00
스포츠일반

‘통산 7승’ 현역 최강 위너스맨, 2년 연속 대표마 노린다

제38회 KRA컵 클래식(G2, 혼합OPEN, 3세이상, 2000m, 순위상금 7억원) 대상경주가 1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마지막 Grade2 경주이자, 연도 대표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중 하나다.KRA컵 클래식은 1985년에 창설된 ‘한국마사회장배’가 전신이다. 2007년부터는 경주 거리에 따라 서울은 KRA컵 ‘클래식(classic)’으로, 부산경남은 KRA컵 ‘마일(mile)’로 각각 개편됐다. 경마에서의 ‘클래식’은 보통 잔디주로에선 2400m, 모래주로에선 2000m를 각각 의미한다. 렛츠런파크는 모래주로로 구성돼 있다.이번 KRA컵 클래식(G2) 대상경주에는 총 10마리(서울6·부산경남4)의 건각들이 출전한다.위너스맨(레이팅 138, 한국, 수, 5세, 부마:머스킷맨(미), 모마:위너스마린(한), 마주:이경희, 조교사:최기홍)은 작년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 국내산마이자 통산 대상경주 7승에 빛나는 자타공인 현역 최강 국산마이다. 2000미터에서는 7번 출전해 4승을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도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KRA컵 클래식(G2)–대통령배(G1)–그랑프리(G1)로 이어지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제패를 통해 2년 연속 연도 대표마 선정을 노린다. 투혼의반석(레이팅 138, 미국, 수, 5세, 부마:VERRAZANO(미), 모마:센스오브뷰티(한), 마주:임병효, 조교사:라이스)은 서울과 부산경남을 통틀어 외산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인 138을 보유한 말로, 위너스맨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위너스맨과 상대 전적은 3승 4패로 근소하게 열세에 있으나, 5월 YTN배(G3)에서의 11마신 차 압승, 7월 부산광역시장배(G2)에서의 홈스트레치 재역전 등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바 있다. 석세스마초(레이팅 123, 한국(포), 거, 5세, 부마:MACHO UNO(미), 모마:블랙레이스(미), 마주:이장현, 조교사:민장기)는 통산 17번의 경주 중 14번을 1400∼1800m에서 소화한 부경의 대표 마일러(miler)다. 7월 Owners Cup(G3)에서 드디어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석세스마초는 직전 경주인 코리아컵(G1)에서도 3위 위너스맨에 1/2마신(약 1.2m) 뒤진 4위로 입상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입마이면서 경매거래마가 아니어서 국산마 대상경주에는 출전이 불가한 비운의 말로 2000m 경주 경험이 단 한 번밖에 없다는 것이 변수다.한편, 제38회 KRA컵 클래식(G2) 대상경주를 맞아 오후 1시 40분부터 5인조 타악 퍼포먼스 팀인 ‘놀당갑서’의 초청공연이 열린다. 오후 3시 45분부터는 트로트 가수 김나희가 공연을 펼친다. 또한 푸드트럭과 조형물 등이 함께 운영되고 응원 행사를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김희웅 기자 2023.10.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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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레 장애물 경기 2관왕…마사회장배 승마대회 피날레

3년 만에 유관중으로 돌아온 한국 승마의 빅 이벤트인 제50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승마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국산마 유통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7, 18일 양일간은 마장마술, 장애물 및 복합마술 등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가 주어지는 승마 경기가 펼쳐졌다. 20일부터 23일까지는 국산마, 유소년, 경주 퇴역마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채워지며 대회가 진행됐다. 6일간 펼쳐진 경기에 127명의 선수와 약 150여두의 말들이 참가했으며 관람객, 선수 가족, 관계자 등 800여명이 승마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올해는 기승능력인증제도, 장애물 이벤트 종목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가을날 한국마사회 승마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장애물 종목에서는 동일한 장애물 코스를 동시에 시작해 시간 기록을 겨루는 토너먼트 경기인 녹아웃 경기와 일반 장애물과 달리 단 1개의 장애물만 비월해 가장 높이 비월하는 순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고도 장애물 경기가 함께 열렸다. 두 종목 모두 시간 기록으로 순위가 결정되기에 경기마다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녹아웃 경기 장애물 국산마 부문에서는 한국마사회 승마단 소속 방시레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퇴역마 부문에서 구미 승마장 소속의 김효영이, 유소년 부문에서는 기장중 박사랑이 1위를 차지했다.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장애물 120 클래스 국산마 경기에서는 방시레가 다시 우승하며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3년 만에 관객들이 다시 찾아주신 만큼 장애물, 마장마술 등 다양한 경기를 편성해 보는 즐거움이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즐기는 말문화 확산을 목표로 국민 여러분이 승마를 비롯한 말산업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승마 산업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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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준우승 라온더파이터 vs 2000m 징크스 격파 도전 행복왕자

2000m ‘장거리 킹’을 가리는 대상경주가 열린다. 1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과 부산의 장거리 명마들의 대결인 KRA컵 클래식에 이목이 쏠린다.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는 1985년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로 시작해 2007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되며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여섯 두가 지난 코리아컵에 출전했던 서울과 부경의 장거리 강자들이다. 코리아컵보다 200m 긴 2000m를 질주해야 하는 이번 경주에서 과연 어떤 경주마가 묵직한 지구력으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라온더파이터(수, 한국, 4세, 레이팅136,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8.6%, 복승률 100%)는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유일한 국산마지만 레이팅이 공동 1위다. 지난달 코리아컵에 출전해 결승선 100m를 앞두고 위너스맨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데뷔와 함께 10연승 무패행진, 지금껏 단 한 번도 2위 밖의 성적을 거둔 적 없는 라온더파이터의 첫 2000m 도전이다. 박종곤 조교사와 문세영 기수의 조교로 코리아컵의 아쉬운 점을 보완했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왕자(수, 미국, 5세, 레이팅129, 이방훈 마주, 박윤규 조교사, 승률 40%, 복승률 65%)는 지난해 대망의 그랑프리에서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이다. 지난해 5승을 거뒀으나 올해는 코리아컵 등 대상경주를 중심으로 출전해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1800m 경주는 8전 6승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2000m에는 지금껏 세 번 출전했는데 모두 2위에 머물렀다. 늘 아슬아슬하게 트로피를 빼앗긴 2000m 징크스를 깨버릴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릴패트론(거, 미국, 6세, 레이팅120, 고재완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42.9%)은 지난해 KRA컵 클래식에 먼로 기수와 출전했지만 아쉬운 9위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최근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빅투아르 기수와 새롭게 호흡을 맞추고 1800m 세 경주에서 내리 연승을 기록했다. 세 경기 모두 결승선 100m를 앞두고 추입력을 폭발시킨 역전승이었다. 결승선에서도 힘이 남아 있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 2000m 경주에서도 강한 지구력이 기대된다. 킹오브더매치(수, 미국, 4세, 레이팅106, 디알엠씨티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41.7%, 복승률 66.7%)는 지난해 데뷔 이후 단거리와 중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 5월 1등급으로 승급했다. 1등급 데뷔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네 번 연속 대상경주에만 도전장을 내밀었고, 강자들과의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7월 오너스컵에서는 심장의고동과 동착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코리아컵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800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14 05:57
스포츠일반

흥미진진한 녹아웃·고도장애물 승마경기 보러오세요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승마대회가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한 주간 제50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마사회 승마경기장(과천)에서 개최되고, 참가신청 접수는 12일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는 국산마 유통 활성화 및 승마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연례 이벤트다. 하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가 무산됐고, 2020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된 바 있다. 3년 만에 유관중으로 시행되는 이번 한국마사회장배는 대회 기간도 확대되고 경기종목도 다양해졌다. 17~18일은 마장마술, 장애물, 복합마술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 선발 포인트 경기가 시행된다. 20~23일에는 국산마, 유소년, 경주퇴역마 경기 및 기승능력인증제가 개최된다. 이번 특별히 장애물 종목 중 ‘녹아웃’ 경기와 ‘고도장애물’ 경기가 이벤트 경기로 편성돼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녹아웃이란 동일한 경기장에 장애물 2개 코스를 별도로 설치해 각각의 경기장에서 동시 진행하는 토너먼트 경기다. 고도장애물은 일반 장애물 종목과 달리 단 1개의 장애물만 비월해 가장 높이 비월하는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말복지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더러브렛 경주퇴역마 기금을 활용한 경주퇴역마 종목을 신설해 경주퇴역마의 활용도 제고에도 힘쓴다. 말복지 강화를 위해 참가말 출전 제한 기준도 신설했다. 대회 출전마는 1일 최대 4회, 1종목 당 최대 2회까지만 참가가 가능하다. 오는 22·23일에는 기승능력인증제 4~6등급도 시행한다. 기승능력인증제란 승마 기승자의 능력을 평가해 단계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태권도 단증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이 제도는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산업 표준화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최근 승마인구 확대를 위해 전국의 민간승마장(그린승마존)으로 시행주체를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기회에 과천 승마경마기장에 오셔서 말과 승마의 매력도 느끼시고, 다양한 체험도 즐기면서 말이 살찌는 계절, 가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13 18:24
스포츠일반

블루치퍼, 문학치프 대상경주 복귀전 '왕의 귀환' 알릴까

올해 본격적인 대상경주가 시작된다. 24일 서울 경마공원에선 장·단거리를 망라한 국내 최고 경주마를 가리는 통합 챔피언십의 첫 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와 KRA컵 클래식이 각 7경주와 8경주로 열린다. 단거리 최강자 ‘블루치퍼’와 장거리 최강자 ‘문학치프’의 대상경주 복귀전이다. 디펜딩 챔피언 ‘모르피스’, ‘청담도끼’까지 출전한다. 장거리 경주인 KRA컵 클래식은 1985년 창설돼 2006년까지 22년간 ‘한국마사회장배’로 시행되다가 2007년 경주 명칭이 변경됐다. 한국 경주로는 8번째로 국제 인증을 취득해 올해부터 ‘블루북’(국제경주분류서)에 등재된 한국 대표 경주다. 블루북은 국제경마연맹의 심의를 거쳐 국제서러브레드경매사협회(SITA)에서 발간하는 전 세계 경주를 총괄하는 책자다. 블루북에 등재된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주마가 경매 시장에 나왔을 때 마명을 경매 카탈로그에 블랙타입, 즉 붉은 글씨로 표기한다. 이름 있는 경주에서 성적을 낸 말이니 주목해서 보라는 뜻이다. 올해 KRA컵 클래식에서는 문학치프와 청담도끼의 진검승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년 만에 대상경주에 출전하는 문학치프는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2019년 문학치프는 코리아컵 최초의 한국 우승마가 됐고,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며 연도대표마 자리에 올랐다. 1년여의 휴양을 마친 올해 1월 복귀전에서 ‘티즈플랜’을 상대로 6마신 차 완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어진 3·5월 경주에서는 제 기량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문학치프는 5개월 간 심기일전하며 대상경주를 준비했다. SBS스포츠 스프린트는 1993년 창설됐다. 스프린트 시리즈의 2번째 관문으로 시행되며 ‘돌아온포경선’ ‘가온챔프’ ‘모르피스’ 등 단거리 최강자들을 배출해왔다. 올해는 블루치퍼의 대상경주 복귀전으로 관심을 한 몸에 모으고 있다. 블루치퍼는 2019년 한국 경주마 최초 ‘코리아스프린트’ 우승에 이어 미 브리더스컵 원정에도 3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를 놀라게 한 국가대표 스프린트 경주마다. 레이팅 136으로 부산경주마 중 최고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1600m 국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단거리와 중거리 모두 강력한 능력을 보여준다. 미국 원정 이후 1년 이상의 컨디션 조절 이후 돌아와 지난 9월 1800m 장거리 경주에서도 우승하며 다시 상승세에 있다. 2년 만에 대상경주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2 06:58
생활/문화

한국마사회 승마단 '말산업 대중화 ' 앞장

한국마사회 승마단이 남다른 신년 행보를 다짐했다. 한국마사회 승마단은 올 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유소년, 학생 선수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마문화 보급에 앞장서며, 말산업 대중화를 위한 첨병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신년 포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9년 대중 스포츠로서의 승마의 가치를 높이고 선진국형 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선수단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공감, 재창단에 돌입했다. 단순히 소수 엘리트 선수 양성에 집중한 것이 아닌 말산업 육성 지원 등 공익적 가치 향상을 위한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승마 전문 기술 보급과 유소년 승마 활성화 등의 기능을 재정립했다. 창단 첫해였던 2019년에는 유소년 승마선수단 멘토링을 전라남도 진도에서 진행해 지역별 승마 교육 편차를 없애고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썼다. 마문화 공연인 ’레클리스 1953‘에 참여해 공연 수익을 기부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노력에도 매진했다. 승마단만의 뛰어난 전문성을 활용한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선수단이 직접 ’희망‘이라는 승용마를 조련하고 육성 지원에 나선 결과, 해당 말이 국산 승용마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되는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승마 산업을 비롯한 말산업은 위기에 직면하며 대다수의 승마대회 또한 진행되지 못했다. 한국마사회 승마단을 포함한 유소년, 학생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는 거의 없었다. 또 국산 승용마 생산 농가들의 경제적 여건도 악화일로를 걸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1월 일주일간 승마대회 주간을 운영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88승마장 개장식, 말 품평회 등의 행사와 함께 총 4개의 대회를 개최하며 농가 상생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안전하게 준수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마사회 승마단 또한 승마주간에 제49회 한국마사회장배, 제5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 등에 출전하며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복합마술 경기에서는 방시레 선수가, 마장마술 5세 경기에서는 전재식 감독이 1위를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증명했다.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인 ’마사회TV‘에서는 ’야신야덕‘ 채널과의 콜라보를 통해 승마단 원데이 레슨을 진행했다. 말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법, 기초적인 승마 기술을 재미있는 영상에 담아내며 네티즌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재식 한국마사회 승마단 감독은 “하루빨리 국민 여러분이 편하고 즐겁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약하며, 올해는 침체한 말산업을 회복하고 상생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승마단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05 07:00
연예

[관심 경주] 우승권 ‘터프원’과 신예들의 격전장 예고

최강 ‘터프윈’과 신예 기대주들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27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혼1 2000M 별정Ⅴ)로 열리는 ‘제28회 KRA 컵 Classic(GⅢ)’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RA컵 Classic 대상경주는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GⅢ)’가 2007년 부터 이름을 바꿔 시행되어온 전통의 대회다. 그랑프리의 전초전 성격인 이번 경주는 우승권인‘터프윈’과 신예들의 격전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터프윈(미국·5세·거)=서울 최강마로 7월 부산광역시장배를 우승하는 등 올해 4연승을 달렸으나 9월 경마 한·일전에서 짧은 거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이번경주는 거리가 2000m로 늘어나 실력발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통산전적 30전 22승·승률 73.3%·복승률 80%). ▲ 빛의왕자(미국·3세·수)=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다하는 추입마, 단단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데뷔이후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안정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다(통산전적 11전 4승·2위 5회·승률 36.4%·복승률 81.8%). ▲ 인디언블루(미국·3세·암)=2월 세계일보배 우승마, 강점은 추입력으로 특히 출전마 중 가장 낮은 51kg의 부담중량이 경쟁력이다. 대회 최초로 암말 우승마 탄생을 노린다(통산전적 11전 3승·2위 2회·승률 27.3%·복승률 45.5%). ▲ 리멤버불패(미국·3세·수)=선입마, 아무리 빠른 레이스라 할지라도 중위권 이상에 붙을 수 있는 초반 스피드와, 막판 근성이 장점이다. 1900m는 검증됐기에 2000m에 대한 거리적 부담은 없다(통산전적 9전 4승·2위 1회·승률 44.4%·복승률 55.6%).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10.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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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단신] 2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外

○…서울경마공원 2월 경마시행계획 발표KRA 서울경마공원은 2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월 중 경마 시행일수는 총 8일(4주)이며, 경마개최일은 2월 4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이다. 경주수는 총 92개이며, 이 가운데 71개 국내산마 경주와 20의 혼합경주가 개최된다. 일반·대상경주 편성은 7마리부터 14마리이며, 1000m, 1700m 경주는 5마리부터 12마리다. 2월 19일에는 우수한 암말의 조기 발굴을 위해 시행되는 세계일보배 대상경주가 시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KRA 한국마사회 경마정보사이트(http://race.kr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경마본부 임직원 헌혈 동참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가 26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소속 직원들과 함께 헌혈에 동참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으로 옮겼다. 이번 헌혈은 제주경마본부의 요청에 의해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 혈액원에서 방문하여 진행된 것이다. 이상걸 제주경마본부장은 직접 헌혈에 동참한 후 “내가 실천한 작은 선행이 다른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제주경마본부 소속 임직원들은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부경경마공원, ‘매칭그랜트 기부사업’ 2012년도에도 계속KRA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들과 함께하는 ‘부경본부 매칭그랜트 기부사업’이 2012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도엔 8월부터 적립을 시작해 연말까지 약 800여 만 원을 적립했지만 올해는 그 기간이 두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적립금액도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오는 2월 경 조교사협회의 총회를 거쳐 일반경주의 적립률을 1만 원에서 2만 원 또는 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할 경우 그 적립액은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경마공원 측의 설명이다. 또한 경마공원 관계자는 “금년도엔 기수 등 타 마필관계자들의 참가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면서 “협의과정을 거쳐 올해 1/4분기 중 운영게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도에 모금한 금액은 지난해 말 부산과 경남지역 어린이 2명의 심장병 수술비로 지원된 바 있다. ○…지용철 조교사 700승 달성 서울경마공원 지용철 조교사(52·49조)가 통산 700승을 돌파했다. 지난 15일 열린 일요 11경주에서 소속조 ‘마이티마미’(미국산 3세 암말)가 조경호 기수와 함께 우승, 지용철 조교사에게 700승의 기쁨을 안겼다. 700번째 우승은 현역 조교사 중 6번째 달성하는 것으로 조교사 데뷔 26년만에 거둔 쾌거다. 1986년 조교사로 데뷔한 지용철 조교사는 8742전 700승 2위 783회를 기록했다. 승률 8% 복승률 17.0%를 기록 중이며 1996년 ‘대왕’의 ‘한국마사회장배(GⅢ)’석권 이후 12차례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채준 기자 2012.01.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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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애마人 ‘그때 그 순간’ 전재식 KRA승마단 코치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 은메달리스트인 전재식(45) KRA승마단 코치는 승마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그는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보인 주인공이다. 전코치는 장애물·종합마술을 거쳐 현재는 마장마술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을 통해 전재식 코치의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사진인가. “1983년 한국마사회장배로 기억되는데 장소는 뚝섬승마장이다. 이때 탄 말은 당시 12살이었던 호주산 서러브렛종 베린쟈크다. 이 사진이 내게 중요한 것은 이때 처음으로 대장애물(140㎝)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성적은 2위였다. 당시 베린쟈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말이었다. 키(지면에서 등선마루까지 높이)가 180㎝나 됐고 퇴역경주마가 아닌 승용마였다. 내가 이 말을 탈 수 있었던 것은 김승연 한화그룹회장님 덕분이다. 당시 말을 타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승마발전을 위해 사비를 털어 호주에서 선수용 승용마 6마리를 수입해서 열심히 하는 어린 선수들이 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당시에는 국내에 말이 모자라 대부분 퇴역경주마들을 승용마로 훈련시켜서 탔다.”-승마를 시작한 동기. “1980년 한국 체육계는 전 종목에 걸쳐 올림픽 꿈나무를 육성했다. 경기도승마협회에서 승마 꿈나무를 육성한다고 했는데 내가 승마 꿈나무로 뽑혔다. 우리 집은 부유하지 않았는데 승마를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도움 덕분이다. 현재는 말을 스폰해주는 좋은 전통이 거의 사라졌지만 당시에는 승마계 어른들이 선수들에게 호주·독일산 말을 스폰해 주셨다. 1980년대 초반 한화 김승연 회장님과 김정우 전 대한승마협회 회장님이 사비를 털어 우수선수들에게 말을 스폰했던 것이 기억난다. 이런 분들이 없었다면 나도 선수로 성장할 수 없었고 국내 승마 발전도 지지부진했을 것이다. 당시 선수들은 대부분 퇴역마를 탔는데 승마선진국에서 온 말을 타면서 말에게 선수들이 많이 배웠다. 희미하게나마 선진승마의 맛을 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전재식에게 승마란. “'인생', 조금 세상물정을 알게 되면서부터 말이 있는 가운데 사회생활을 배웠다. 앞으로도 쭉 말과 함께 있을 것 같다. 말을 타며 후회한 적도 있다. 1985년 86아시안게임 선발전을 했다. 내 입장에서는 실력이외의 상황으로 불합리하게 떨어졌다고 믿는다. 종합마술 예선이 5차전까지 갔는데 3차전이 끝나고 2위, 4차전 끝나고 1등으로 올라섰다. 그런데 5차전 한번 남은 상황에서 마체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서 실격이 됐다. 말 상태는 누가 봐도 정상이었다. 당시는 5공 군사정권이 맹위를 떨치던 어려운 시대라서 그게 가능했던 것 같다. 당시 상처를 많이 받아서 1년 정도 말 등에 오르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후 더 오기가 생겨서 승마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목표가 있다면. “KRA승마단이 올림픽·세계선수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나에게도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는 놓치고 싶지 않다. 2010년 독일에서 6개월간 전지훈련을 하면서 느낀 것은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행운이 온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톱클래스급 선수들의 능력은 이미 세계 정상권이다. 환경이 뒷받침되고 하고자하는 열정이 있다면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2.01.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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