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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아카데미 시상식, 코로나19로 8주 연기.."2021년 4월 25일 개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연기된다. 미국 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1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2021년 4월 25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2021년 2월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시상식을 8주 가량 연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 영화가 줄고, 영화 제작 또한 중단됐으며, 대부분의 극장이 여전히 폐쇄된 가운데 내려진 결정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연기된 것은 40년 만이다. 지난 1938년 LA 홍수 사태로 일주일 연기됐고, 19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사건으로 이틀 연기된 바 있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총격 사건 때도 하루 뒤 열렸다. 이처럼 오랜 기간 연기된 것은 최초인 셈이다. 시상식 날짜가 연기되면서 출품작 심사 기간은 2021년 2월 28일까지로,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로 각각 미뤄졌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과 돈 허드슨 아카데미 CEO는 공동 성명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어떤 불이익을 받지 않고, 영화를 완성하고 개봉하는 데에 유연성이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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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전하는 韓영화 100년사..EBS 특집 다큐 편성

EBS가 대한민국 영화사 100년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한국영화 100년을 돌아보다 : 내 인생의 한국영화’를 방송한다. 11일 EBS에 따르면, '한국영화 100년을 돌아보다 : 내 인생의 한국영화'는 11일과 18일 오후 10시 4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한국영화 100년을 돌아보다 : 내 인생의 한국영화’는 1919년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가 단성사에서 상영된 이후, 한국영화의 굴곡을 임권택, 봉준호, 전도연, 이병헌 등 영화계 대표 감독과 배우들을 통해 들어보는 영화 다큐멘터리다. 위기와 도전의 역사였던 한국영화 100년사를 스무 명이 넘는 감독, 배우, 제작자가 직접 전한다. 11일 방송되는 1부 ‘나의 사랑 나의 영화’는 70년대 '별들의 고향'부터 칸과 아카데미를 동시에 석권하며 전 세계의 축하를 받은 '기생충'까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특별한 한국 영화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기생충' 제작 뒷이야기를 봉준호 감독의 목소리로 듣고, 전도연이 '밀양'에서 아이 잃은 엄마 역할을 미혼 상황에서 연기했던 고충을 토로한다. 또,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진출할 때의 고민과 최근 해외 영화 관계자들이 말하는 한국영화의 저력을 이야기하고, 한국영화 근대사의 산증인인 배우 안성기가 오늘날까지 현역배우로 지내오며 겪은 영화계의 전반과 자신에게 특별했던 영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18일 방송인 2부 ‘모던뽀이, 단성사에 가다’는 한국 최초 영화인 1919년 '의리적 구토'에서부터 1960년대 한국영화의 전성기까지 영화사를 다룬다. 일제 강점기에도 살아온 한국영화와 영화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한국영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1960년대를 대표하는 원로배우 신영균이 육성으로 당시 특수 촬영 기술이 없어 얼굴 옆으로 진짜 총을 쐈다는 '빨간 마후라' 촬영 당시의 비화를 이야기해, 영화계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한다. 특별한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와 뒷이야기들을 다룬 이번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은 배우 조여정과 안성기가 맡았다. '기생충'의 히로인인 배우 조여정은 1부, 살아있는 한국영화사인 배우 안성기는 2부의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특히 조여정은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나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은 이번이 처음 도전한 것으로 "기회가 닿으면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때로는 밝고 유쾌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내레이션 녹음에 임했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하여 대한민국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한국영화 100년을 돌아보다 : 내 인생의 한국영화’ 2부작은 5월 11일과 18일 오후 10시 4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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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국민들께 박수 보낸다" 봉준호 감독, 금의환향한 '봉스카'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를 들고 금의환향했다.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봉 감독다운 인상적인 귀국 소감을 남겼다. 봉준호 감독은 16일 오후 5시께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오랜 오스카 레이스를 마친 후 오랜만에 국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봉 감독을 보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1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150여명의 공항 이용객까지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먼저 봉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많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작년 5월 칸에서부터 이렇게 여러차례 수고스럽게 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미국에서 되게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 돼서 기분이 좋다. 이제 조용히 원래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사실 뭐 아까 박수를 쳐주셨는데 되게 감사하고 오히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분들께 제가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미국에서 뉴스로만 계속 많이 봤기 때문에,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 귀국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은 "19일에 저희가 또 저 뿐만 아니라 '기생충' 배우들과 스탭분들 같이 기자회견 자리가 마련돼 있다. 그래서 그 때 또 아주 차근차근 자세하게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금의환향한 봉 감독은 쉴 틈 없이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19일 국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배우 송강호, 제작자 곽신애 대표와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등과 함께 길고 강렬했던 오스카 레이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기생충'은 지난해 5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다. 한국영화 100년사 가운데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황금종려상은 '기생충'이 걷게 될 '트로피 길'의 첫 걸음이었다. 전 세계 영화제에서 셀 수 없이 많은 트로피를 수집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기생충' 열풍은 영미권에서 최고 정점에 달했다. 여러 조합상을 싹쓸이했고, 특히 북미의 제작자조합(PGA), 감독조합(DGA), 배우조합(SAG), 작가조합(WGA)상 등 미국 4대 조합상 가운데 앙상블상과 각본상, 최고상 트로피를 2개나 받았다.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대망의 아카데미. 북미 뿐 아니라 세계의 눈이 집중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그리고 국제장편영화상까지 주요 부문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새 역사를 썼다.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외국어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하는 대 이변이 봉 감독에 의해 현실이 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0.02.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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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봉준호 감독 "코로나19 극복 대열에 동참" 마스크 끼고 귀가

오스카를 들고 금의환향한 봉준호 감독이 코로나19 언급으로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은 16일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오랜 오스카 레이스를 마친 후 오랜만에 국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봉 감독은 "아까 박수를 쳐주셨는데 되게 감사하고 오히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를 훌륭하게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분들께 제가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그다운 재치 넘치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미국에서 뉴스를 많이 봤기 때문에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며 퇴장했다. 지난해 5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을 첫 공개한 봉준호 감독은 한국영화 100년사 가운데 최초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황금종려상은 '기생충'이 걷게 될 '수상 길'의 첫 걸음이었다. 이후 전 세계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수상하며 '기생충'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기생충' 열풍은 세계 최대 규모인 영화 산업의 중심지 북미에서 최고 정점에 달했다. 조합상을 싹쓸이했고, 골든글로브에서는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그리고 대망의 아카데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그리고 국제장편영화상까지 주요 부문 상을 모두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외국어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하는 대 이변을 일으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0.02.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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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봉준호 감독 "오스카 레이스 홀가분하게 마무리..본업 돌아갈 것"

오스카를 들고 금의환향한 봉준호 감독이 귀국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16일 오후 5시께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봉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많이 나와주셔서 감사하고, 작년 5월 칸에서부터 이렇게 여러차례 수고스럽게 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미국에서 되게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돼서 이제 조용히 원래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좋은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19일에 저희가 또 저 뿐만 아니라 기생충 배우들과 스탭분들 같이 기자회견 자리가 마련돼 있다. 그래서 그 때 또 아주 차근차근 자세하게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지난해 5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을 첫 공개한 봉준호 감독은 한국영화 100년사 가운데 최초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황금종려상은 '기생충'이 걷게 될 '수상 길'의 첫 걸음이었다. 이후 전 세계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수상하며 '기생충'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기생충' 열풍은 세계 최대 규모인 영화 산업의 중심지 북미에서 최고 정점에 달했다. 조합상을 싹쓸이했고, 골든글로브에서는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그리고 대망의 아카데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그리고 국제장편영화상까지 주요 부문 상을 모두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외국어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하는 대 이변을 일으켰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미쳤다. 믿을 수 없는 밤이다. 믿기 어렵다. 정말 영광이다"라며 "깨어나면 이게 꿈일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모든 것이 초현실적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0.02.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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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후광" 걸작 신드롬 '기생충' 美스크린 2000개로 확대

끝나지 않은 '기생충' 신드롬이다. 오히려 다시 시작하는 모양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은 주말 '기생충' 상영관을 20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9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함께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휩쓸며 4관왕을 차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북미 배급사는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정점을 찍은 시기 스크린 확대로 더 많은 관객들에게 '기생충'을 소개하고, 그 후광을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기생충'은 지난해 10월 11일 북미에서 단 3개 관을 통해 공식 개봉, 이후 지난 10일까지 1060개 관에서 상영되며 북미 수익 3547만2282달러(약 420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북미에서 개봉한 비(非) 영어 영화 역대 흥행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5위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3763만4615달러(약 446억 원) 기록도 조만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수익은 1억6536만2304달러(약 1958억 원)로 역대 한국영화 최고다. 버라이어티는 "'기생충'은 1월 28일부터 DVD가 발매되고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극장에서 더 많은 관객을 모으고 있다"며 호평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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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역사 '기생충'②] "우먼파워↑" 곽신애·이미경 '기생충' 레이스 1등공신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오늘이 있기까지, '기생충'을 함께 완성한 '기생충'의 일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여러 번 표했다. 아름다운 시나리오가 있었고, 시나리오의 대사를 멋스럽게 표현해준 배우들이 있었다면, 그들이 언제 어디서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전폭적 지지와 울타리가 되어 준 이들도 있다. 바로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와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다. '기생충'이 처음 소개됐던 무대는 지난해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기적과 전설, 새 역사의 첫 발을 내딛은 '기생충'이 선보여지기까지 그 과정에는 '기생충'의 투자·배급을 담당한 CJ그룹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가 존재했다.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기생충' 안 팎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이미경 부회장은 글로벌 '기생충'의 초석을 마련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최정상 무대를 조력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 이미경 부회장은 박근혜 정권 시절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는 관계. '계획에는 없었던' 일일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 악문 블랙리스트의 완벽한 승리가 됐다. 실제 9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92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 4관왕 성과 뒤에는 한국영화계 최초로 진행됐던 '아카데미 캠페인' 과정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연례 행사처럼 벌이는 캠페인이지만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기생충'은 하나하나 부딪혀가며 긴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이미경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CJ ENM은 '기생충'의 북미 개봉(10월 11일) 이전부터 일찌감치 캠페인 예산을 수립하고 북미 배급사 네온(NEON)과 함께 투표권을 가진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들을 공략하기 위한 프로모션 활동을 벌였다. 봉준호 감독은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9월 이후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수 백 차례에 걸친 외신 인터뷰와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고, 송강호를 비롯한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관계자도 바쁜 시간을 쪼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힘을 보냈다. "상상도 못한 일" 곽신애 대표의 꿈 충무로 대표 영화 패밀리 일원으로 유명한 곽신애 대표는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이자, 정지우 감독의 아내로 먼저 언급됐지만 이제는 곽신애의 오빠, 곽신애의 남편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두 감독의 그늘 아닌 그늘에 있어 묵묵히 제 할 일을 했던 곽신애 대표는 '기생충'을 통해 완벽한 존재감을 각인시켰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영화인'으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쏟아낸 인물이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1990년대 영화 전문잡지 '키노' 창간 멤버로 3년간 활동한 곽신애 대표는 1997~1999년 김조광수 감독과 영화홍보대행사 '바른생활'의 공동대표로 본격적인 영화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LJ필름, 신씨네 등 영화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았고, KNJ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로 차곡차곡 경력을 쌓았다. 2010년 바른손이앤에이 입사 후 영화사업부 본부장과 바른손필름 대표이사를 거쳐 2015년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기생충'의 제작자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게 됐다. 곽신애 대표는 앞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기생충' 현장을 회상하며 "그들 사이에 낑겨 있는 것이 행복했다. 특히 배우들 입장에서는 내가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이물감이 들 수도 있는데, 흔쾌히 멤버로 받아들여줬다. 호흡과 정서를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애틋한 느낌이 가득했다. 제작자로서 고충도 없었다. 좋은 시나리오, 좋은 감독, 좋은 배우, 좋은 스태프들은 이미 전체 프로덕션에 안정감을 선사했고, 나는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영향력을 받기만 하면 됐다. 걱정이 많은 편인데 최대한 큰 마음으로 있어야 하는 직책 같다. 일희일비, 안절부절과 최대한 이별하려 노력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기생충'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되는 순간, 가장 먼저 불린 이름은 '곽신애'였다. 곽신애 대표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며 "말이 안 나오네요.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니까 일단 너무 기쁩니다. 지금 이 순간에 뭔가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인 그리고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여진 기분이 듭니다. 이러한 결정을 해주신 아카데미 회원분들의 결정에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Thank you"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스카 캠페인' 진두지휘…이미경 부회장 리더십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이 더욱 의미있는 이유는 '아카데미 캠페인 노하우'가 한국영화산업에 경험치로 쌓였다는 지점이다. 캠페인은 말 그대로 캠페인이다. 영화를 알리는 것이 목표이자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대규모 예산과 인맥이 필요한 것이 사실.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 캠페인에 약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문화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미경 부회장의 힘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이미경 부회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떨치는 인물. 미국 드림웍스에 투자하는 등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인연도 화제를 모았다. 2017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2014년부터 미국에 머물며 그룹의 해외 문화사업을 이끌었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미경 부회장은 '기생충'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책임프로듀서 자격으로 약 10년 만에 칸을 찾아 지원했다. 이후 오스카 레이스는 함께 달렸다.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기생충'의 성과를 지켜봤다. 이미경 부회장은 '기생충'의 최우수작품상 확정 후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라 벅찬 수상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안녕하세요! 봉준호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당신이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의 미소, 그의 독특한 머리 스타일, 그가 말하는 모습, 걷는 모습, 특히 감독으로서의 그의 모습까지, 그의 모든 것이 좋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의 유머 감각입니다. 그는 진지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유쾌한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생충'을 지원해준 모든 사람들, '기생충'과 함께 일한 모든 사람들, '기생충'을 사랑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불가능해 보이는 꿈일지라도 항상 우리의 꿈을 지원해주는 저의 남동생 이재현 회장에게 감사드립니다. 저의 남동생 이재현 회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특히, 항상 우리 영화를 지지해주고, 망설임 없이 영화에 대해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우리 한국 영화 관객들에게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영화 관객분들 덕분에, 우리는 자만하지 않고, 감독, 창작자들과 함께 한계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관객 여러분, 당신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기에 없었을 것입니다. 매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新역사 '기생충'①] "4번의 호명, 4번의 전율" 전세계 홀린 오스카 황홀경[新역사 '기생충'②] "우먼파워↑" 곽신애·이미경 '기생충' 레이스 1등공신 2020.02.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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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펙 '기생충'③] "내친김에 N관왕" 국내외 영화팬들 응원 한목소리

"'기생충' 받고싶은 상 다 받아!" 1년내내 '기생충' DAY다. 다른 영화에 눈 돌릴 시간조차 주지 않는 행보다. 2019년과 2020년을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엔 '기생충'이 빠질 수 없다. 대과거와 먼 미래가 아닌, 역사적 순간을 동시기 함께 경험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성덕'이다. 영화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10시)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입성, 한국영화 100년사, 더 나아가 아카데미 시상식 90여 년 역사에 새겨질 최초의 기록을 세울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는 단순히 '기생충' 한 편이 아닌, 한국영화, 한국 대중문화계의 경사다. 봉준호라는 신이 '기생충'을 만들 땐 단 하나의 오점과 실수도 허용하지 않은 모양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각인된 진정한 리스펙이다. 외신들이 열광하는 만큼, 영화팬들의 응원은 더욱 거세다.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챙겨 본 이들에게도 사실상 남의 나라 잔치였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우리나라 잔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연차까지 냈다는 팬들이 수두룩하다.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BEST PICTURE/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봉준호 감독), 감독상(BEST DIRECTOR/봉준호), 각본상(BEST ORIGINAL SCREENPLAY/봉준호·한진원), 국제장편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미술상(BEST PRODUCTION DESIGN/이하준), 편집상(BEST EDITING/양진모)까지 총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혹여 무관에 그쳐도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 무대에 진출한 것 자체로 축하는 쏟아지겠지만, 지난 4개월간의 오스카 레이스를 조금이라도 함께 달렸다면 무관이 곧 '이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터. 이쯤되면 1관왕도 소박하다. 영화팬들은 "내친김에 N관왕 가자!"며 '기생충'의 다관왕을 응원하고 있다. 국내외 영화팬들은 '영화 한 편으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기생충' 왠지 또 사고칠 것 같다. 얼마나 두근거릴까' '영화팬들에게도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이다. '기생충' 리스펙!' '수상 예측이 무의미하다. 이미 훌륭하고 감히 평가할 수도 없다' '우리 '기생충' 아카데미 찢고 오자' '아카데미 눈치챙겨' ''기생충'이 어떤 상을 받든 축하할 수 있다. 대단한 영화' '보면 볼 수록 놀라운 작품이다' '이번 오스카 레이스의 주인공이었다'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기생충'은 오스카 레이스 기간동안 영미권에서만 56개 시상식에서 125개 트로피를 싹쓸이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까지 미국의 대표적 독립영화 시상식 35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국제영화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기생충' 측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배우들은 귀국, 봉준호 감독은 현지 영화제와 시상식 일정이 남아 있다는 후문이다. 현지에서 국내 취재진과 기자회견 및 인터뷰 진행은 예정돼 있지만 국내 기자회견은 미정이다. 축제와 감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생충' 팀이 대망의 피날레를 어떻게 장식할지 기립박수도 이미 준비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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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in 아카데미②] 봉준호 계획·충무로 염원 통했다(feat.소감)

계획되지 않았던 계획은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한국영화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본선 무대에 진출한 것은 '기생충'이 최초. 한국영화가 매해 노렸던 국제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부문은 1962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이후 58년간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라 의미를 더한다. '기생충'은 13일 오후 10시 18분(현지 오전 5시 18분)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해진 92회 최종 후보작(자) 발표에서 작품상(BEST PICTURE/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봉준호 감독), 감독상(BEST DIRECTOR/봉준호), 각본상(BEST ORIGINAL SCREENPLAY/봉준호·한진원) 국제장편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미술상(BEST PRODUCTION DESIGN/이하준) 편집상(BEST EDITING/양진모) 등 총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후보 확정 후 여러 외신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데드라인과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은 "꼭 '인셉션' 같다. 곧 잠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꿈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 같다. 난 여전히 '기생충' 촬영장이고, 모든 장비가 부서지고, 밥차가 불에 타는 것을 보며 울부짖는 그런 상상을 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바로 지금의 모든 것은 완벽하고, 난 매우 행복하다"는 진심을 표했다. 버라이어티 인터뷰에서는 "후보에 오르기 위해 영화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이런 일이 일어났다. 특히 편집상과 미술상 부문에 오른 것이 기쁘다. 모두 오랜 경력을 지닌 마스터들이다. 우리는 이 영화를 위해 모든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들이 후보에 지명된 것을 보니 행복하다. 아카데미 유권자들이 동료 영화인으로 인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로컬 시상식'이라 호쾌하게 표현했지만, 한국 영화가 전 세계 영화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할리우드 메인 시상식에 입성, '로컬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은 분명 획기적인 사건이다. 충무로는 물론, 어느 나라보다 영화라는 콘텐츠 자체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국내 영화 팬들의 오랜 염원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한국영화 100년사에 큰 선물은 곧 전설의 시작이었다. '기생충'에 대한 심상찮은 반응을 파악한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은 센스있는 오스카 캠페인을 진두지휘하며 '기생충' 신드롬을 함께 이끌었다. 지난해 10월 11일 뉴욕과 LA 3개 상영관에서 선 개봉한 '기생충'은 역대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의 극장당 평균 매출 기록을 넘어서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최대 620개까지 상영관 수를 빠르게 확장했다. 누적 매출액은 2536만8736달러(한화 약 293억원)로, 북미 개봉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찍었다. 이어진 오스카 레이스는 트로피 싹쓸이의 발판이 됐다. '기생충'은 전미 비평가위원회(외국어영화상), 뉴욕 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 LA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송강호), 필라델피아 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 워싱턴DC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시카고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미국영화연구소(AFI 특별언급상), 전미비평가협회(NSFC 작품상, 각본상) 등에서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 이 같은 북미 반응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10월 개봉 후 박스오피스에서 되게 좋은 결과를 얻었고, 사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줘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영화는 결국 가난한자와 부자, 자본주의에 관한 이야기인데 미국이야말로 자본주의의 심장 같은 나라 아닌가. 논쟁적이고 뜨거운 반응이 있을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정치적 메시지나 사회적 주제도 있지만, 그것을 아주 매력적이고 관객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전해주는 뛰어난 배우들의 매력이 어필됐기 때문에 미국 관객들의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직언섞인 진심을 드러냈다. 또 수상 순간에는 "자막이라는 1인치의 장벽을 뛰어 넘으면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우리는 하나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시네마'"라는 임팩트 있는 수상소감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로컬'의 장벽을 뛰어넘고 당당히 오스카를 품에 안은 '기생충'을 만나게 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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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팬" 세계의 스포트라이트 받는 송강호

더는 올라갈 곳이 없어 보이던 명 배우에게 예상치 못한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세계를 누비고 있는 배우 송강호의 이야기다. 한국영화 100년사를 통틀어 최초와 최고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은 단연 최고의 주목이 쏠린다. 그리고 못지않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속에 송강호가 있다. '기생충'이 북미에서 흥행에 성공하는 등 주류 영화로 꼽히고 있고, 송강호의 이름이 전 세계영화 팬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진 것.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인 네온은 3일 SNS를 통해 송강호와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만나는 장면을 공개했다. '송강호 팬인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를 만났을 때'라고 설명했다. AFI(American Film Institute Awards, 미국영화연구소) 어워즈 2020에 참석한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띠며 악수했다. 당시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에게 다가와 "'기생충'의 팬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피트를 팬으로 둔 송강호는 이번 영화로 할리우드 주류 세계에 발을 디뎠다. 실제 오스카 회원들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어워즈데일리 아카데미 시상식 가상 투표 결과 송강호는 남우조연상 후보 5위에 올랐다.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에서도 전문가들이 예상한 남우조연상 후보 5위에 랭크됐다. 뉴욕타임스도 오스카를 예측하며 루피타 뇽오·신시아에리보·제이미 폭스 등 배우들과 함께 송강호를 유력한 남우조연상 후보로 언급했고, AP도 오스카 예측 기사를 통해 송강호에게 시선을 보냈다. 송강호는 한국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이름을 날렸다. 배우 조엘 에저턴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당시 '살인의 추억(봉준호 감독)'의 팬임을 자처하면서 "엔딩에서 송강호가 카메라를 마주 본다. 최고의 엔딩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신문기자'로 일본 영화시장에 무서운 바람을 일으킨 후지이미치히토 감독은 "송강호의 굉장한 팬이다. 그와 함께 작업 할 기회를 꼭 갖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지금까지는 이처럼 한국영화 마니아들에게 통하는 명 배우였다면, 이젠 여러 유력 매체의 보도와 인터뷰를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무계획이 계획"이라는 '기생충' 속 명대사도 남겼다. 모든 것을 이룬 듯 보였던 배우는 더 넓은 세계를 무대로 다시 뛴다. 지난 11일 LA비평가협회상 시상식에 참석해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은 송강호는 한국 배우를 대표해 여유 넘치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봉준호 감독과 만나 일한 지 벌써 20년이 됐다. 봉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는 티모시샬라메처럼 날씬했는데, 지금 봉 감독은 기예모르 델 토르 감독 같다"면서 "미국 관객들은 내가 잘생긴 배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다들 내가 이상하게 생겼다고 한다. 솔직히 말해 모든 한국 배우가 나처럼 생겼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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