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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亞 꼴찌’ 중국 축구, 월드컵 ‘행복회로’ 미쳤다…“비밀 무기 있다” 긍정 전망 왜?

중국 축구는 여전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희망한다. 아시아 지역 예선 꼴찌지만, 나름의 자신감이 있는 분위기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 22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이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바뀌었다. 현재로서는 어떤 팀도 월드컵 티켓을 미리 확보할 수 없다”며 “C조에 속한 중국은 현재 승점 6으로 최하위에 있지만, 세 가지 긍정적인 신호가 팬들의 희망을 되살렸다”고 전했다.매체는 여전히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이 긍정적인 이유로 ‘비밀 무기’, ‘자이언트 킬러’, ‘라커룸 분위기’ 등 세 가지를 꼽았다.소후닷컴은 “비밀 무기가 준비됐다”며 “새로운 귀화 선수인 세르지뉴가 합류하면서 대표팀 공격 라인이 완전히 살아날 수 있다”고 기대를 표했다. 브라질 출신의 2선 공격수인 세르지뉴는 최근 중국으로 귀화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지난 21일 끝난 사우디아라비아와 7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오는 25일 열릴 호주와 8차전에서는 세르지뉴가 피치를 밟으리라 전망한 것이다.아울러 매체는 “중국은 조 1위인 일본을 상대로 골을 넣을 유일한 팀일 뿐만 아니라, 원정에서 0-7로 졌으나 안방에서 점수 차를 줄였다”고 부연했다.실제 중국은 지난해 9월 치른 3차 예선 1차전에서 일본에 대패했지만, 두 달 뒤인 11월에는 1-3으로 졌다. 또한 3차 예선에서 호주와 중국을 제외하고 일본 골망을 가른 팀은 없다. 다만 중국이 이를 ‘희망’으로 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소후닷컴은 “코치진은 대표팀이 전례 없이 단결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매체는 중국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9를 따낸다면, 조 2위로 월드컵 진출이 가능하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 중국은 호주와 8차전에서 패하면,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다. 현실적으로 3~4위에 올라 4차 예선을 노리는 게 그나마 현실적이다.일본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2위 호주(승점 10)와 꼴찌인 6위 중국(승점 6)의 격차는 단 4점이다. 분명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희망이 있지만, 그마저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3.24 02:45
국가대표

배준호·오세훈·이강인 스리톱 출격…이라크전 선발 라인업 발표 [IS 용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전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장신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중심으로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양 측면에 포진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원상(스완지 시티) 등 유럽파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20대 초반의 어린 공격수들을 전방에 포진해 ‘무실점팀’ 이라크 수비를 공략한다.최전방에는 지난 요르단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1m93㎝ 장신 공격수 오세훈이 포진한다. 요르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이자 쐐기골을 터뜨렸던 오현규(헹크)는 2경기 연속 조커 출격을 준비한다. 양 측면엔 배준호가 이강인과 함께 선다.베테랑 이재성(마인츠)이 2선 중앙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춘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HD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구축한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지난 요르단전과 비교하면 주민규(울산)와 황희찬 대신 각각 오세훈과 배준호가 출전해 두 자리에만 변화가 이뤄졌다. 벤치에는 김승규(알샤밥)와 황문기(강원FC), 백승호(버밍엄 시티), 홍현석(마인츠), 주민규, 문선민, 이승우(이상 전북 현대), 이동경(김천 상무)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오현규가 앉는다.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이라크는 55위다. 역대 전적에서는 9승 12무 2패로 한국이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이재성의 결승골을 앞세운 한국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한국과 이라크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나란히 승점 7(2승 1무)을 기록 중이다. 득실차에서 한국이 +4(5득점·1실점), 이라크는 +2(2득점·0실점)로 순위가 갈려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앞서 오만, 요르단전에 이어 예선 3연승을 기록한다.용인=김명석 기자 2024.10.15 18:56
국가대표

‘아 부상…’ 손흥민, 끝내 대표팀 승선 불발→A매치 130경기-50골 대기록은 다음 기회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끝내 10월 A매치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달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그는 대표팀에 승선하며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수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의 A매치 득점 기록 갱신도 다음 기회로 넘어가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라며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제외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을 대신해 태극마크를 다는 건 미드필더 홍현석(25·마인츠)이다.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고 교체된 바 있다. 최근 늘어난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았던 그가, 부상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최초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주말 리그 경기는 물론 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그를 완전히 제외했다.UEL 리그 페이즈 2차전이 열리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은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 남아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매치 기간 전인 7일에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가 열리기 때문에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상태는 아직 호전되지 않은 모양새다. 결국 손흥민의 A매치 관련 기록도 쉼표를 찍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오만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A매치 131경기 49득점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출전 기록에서는 단독 4위고, 득점 부문에선 3위다. 한국 대표팀 선수 역사상 A매치 130경기-50골 고지를 밟은 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136경기 58골)뿐이다. 손흥민은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해당 기록을 이어갈 기회를 잡았는데,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득점 부문 단독 2위 등극 도전도 잠시 미뤄졌다. 손흥민 위로는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과 차범근 전 감독뿐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대체 발탁)-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0.04 16:30
국가대표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모두 출격, 주민규 원톱…홍명보호, 팔레스타인전 선발라인업 발표 [IS 상암]

홍명보호의 팔레스타인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모두 선발로 출격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복귀전이기도 하다.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울산 HD)를 최전방 공격수로 두고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을 2선에 두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정우영(울산)이 호흡을 맞춘다.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김영권(울산) 김민재, 황문기(강원FC)가 수비라인을, 조현우(울산)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황희찬(울버햄프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엄지성(스완지 시티) 정호연(광주FC) 등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선발 라인업에 오른 손흥민이 이날 출전하면 A매치 128번째 경기에 출전, 이영표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선다. 3위 이운재(133경기)와는 5경기, 공동 1위 차범근·홍명보(136경기)와는 8경기 차다.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팔레스타인은 96위로 73계단 차이가 난다. 한국과 팔레스타인 간 A대표팀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상위 2개 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위 이하는 탈락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9.05 18:45
해외축구

英 매체 “뉴캐슬 감독, 윙어·수비수 보강 요청”…타깃은 이강인?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향하게 될까. 프리시즌 투어를 앞둔 뉴캐슬이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이 영입 대상이라는 추측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뉴캐슬은 해외 투어 첫 번째 일정을 위해 독일로 출국하며 프리시즌 첫걸음을 내디뎠다. 뉴캐슬의 여름 이적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했지만, 장부 균형을 맞추면서 팀을 강화하는 데 관심을 돌릴 수 있게 됐다”며 구단이 다시 지갑을 열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마침 뉴캐슬에는 폴 미첼 신임 단장이 첫 업무를 시작한 전망이다. 매체는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구단에 최소 2명의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 매체가 언급한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와 중앙 수비수다. 이때 오른쪽 윙어 포지션 이적 후보로 꼽힌 게 이강인이다.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맥파이 미디어’는 같은 날 “뉴캐슬은 PSG에 23세 공격수 이강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의했다”면서 “미첼 신임 단장은 이강인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꿈의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3세의 왼발잡이 이강인은 양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첼 단장뿐만 아니라, 하우 감독에게도 큰 어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매체가 주장한 이강인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16억원)이다. 이강인이 1군 주전 자리를 확보학 위해 프랑스 챔피언 팀을 떠나 뉴캐슬로 영구 이적하는 걸 원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이강인은 지난 2022~23시즌이 종료된 뒤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스페인 시절부터 눈여겨 본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3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지휘 아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올렸다. 마요르카 시절보다 출전 시간은 크게 줄었음에도, 더 빠른 페이스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후반기에도 더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런 만큼 이강인의 이적설이 나온 건 의외로 평가받는다. 마침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2500만 유로(약 376억원). 뉴캐슬의 제의가 높아 보일 수 있는 금액이지만, 이강인의 나이와 잔여 계약 기간을 생각한다면 여전히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다. 마침 프랑스에선 익명의 EPL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55억원)의 제안을 건넸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16일 풋 메르카토가 해당 보도를 전했는데, 이 매체는 “이강인은 파리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당분간 프랑스를 떠나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시즌 중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강인이 팀 내 차지하고 있는 높은 비중에 주목하기도 했다. 워낙 이적료 차이가 큰 상황. 이강인이 1년 만에 PSG를 떠나게 될지 아직 미지수다.한편 뉴캐슬의 첫 친선 경기는 이달 말에야 열린다. 27일 영국으로 다시 돌아와 헐 시티와 맞붙고, 곧바로 일본으로 향해 우라와 레즈,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차례로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07.17 15:34
해외축구

황희찬은 프랑스로, 이강인은 잉글랜드로? “익명의 EPL 구단, LEE에 1000억원 제안”

익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55억원)에 달하는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대신한 공격수를 찾기 위해 현금 확보에 힘쓰고 있는 PSG가 거액의 제안을 받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익명의 EPL 구단이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라고 주장했다.이강인은 지난해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당시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30억원)를 투자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아직 4년이나 남은 상태다.거액의 제안을 받은 PSG지만, 매체는 구단이 이강인을 지키길 원한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강인은 리그1 23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파리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당분간 프랑스를 떠나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시즌 중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강인이 팀 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짚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그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과 왼쪽 윙어를 모두 소화한다. 기술적 능력을 갖췄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안다”라고 평한 바 있다. 매체는 “논리적으로 봤을 때, 이강인은 2024~25시즌에도 PSG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23~24시즌 PSG 합류 뒤 공식전 36경기 동안 5골 5도움을 올렸다. 시즌 중 두 차례나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웠지만, 꾸준히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 경기를 소화했다. 주전과 교체를 두루 소화했고, 시즌 막바지엔 다시 주전 윙어로 나서는 등 입지를 넓혔다.매체의 언급대로,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이강인이 당장 팀을 떠날 확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한다는 점도 변수다. 한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강인의 가치를 2500만 유로(약 377억원)라고 평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16 08:42
국가대표

‘엄격한 판정의 연속’ 흐름 끊긴 김도훈호, 전반 무득점 침묵 (전반 종료) [IS 상암]

‘유종의 미’를 바라보는 한국이 주전급 선수를 대거 내보내고도 전반전 동안 중국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분위기를 잡고도 다소 엄격한 파울 판정에 공격 흐름이 끊겼다. 문전 앞 집중력도 아쉬움으로 남았다.한국은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중국과 C조 6차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좀처럼 중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손흥민·황희찬·이강인 등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반면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무승부 이상의 결과가 필요했던 중국은 철저히 내려앉는 경기 운영을 택했다.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건 한국이었다. 최전방을 맡은 황희찬, 왼쪽 측면의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중국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11분에는 오른쪽의 이강인, 왼쪽의 손흥민이 장기인 드리블로 중국 수비진을 위협하는 등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첫 슈팅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좌측에서 이재성과 공을 주고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중국 선수 5명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으나, 공은 골문으로 향했다. 골키퍼 왕다레이가 몸을 던져 막았다. 중국은 수비수 류양의 단독 돌파, 페이 난두오의 측면 공략 등으로 맞섰다. 하지만 미드필더 정우영이 적절한 파울과 커버가 빛났다. 조유민 역시 정확한 태클로 패스를 저지하기도 했다.이강인 역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측면에서 중국 수비를 끌어낸 뒤, 아크 정면의 이강인에게 공을 건넸다. 이강인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중국은 전반 30분이 지나서야 조금씩 한국의 진영을 위협했다. 공중볼에서 우위를 점하며 공격 기회를 노렸다. 특히 33분에는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쉬하오양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장셩룽에게 향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이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한국이 분위기를 내준 건 옐로카드가 나오면서다. 정우영, 조유민이 공격수 페이 난두오와 압두웰리를 저지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은 건 베테랑 정우영이었다. 그는 상대 간접 프리킥 후속 공격을 저지한 뒤,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손흥민에게 보냈다. 손흥민은 오른쪽 라인 돌파로 파울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가져오고자 했다.다만 경기 흐름은 계속 끊겼다. 전반 37분에는 페이 난두오가 김진수와 경합하다 쓰러진 뒤 통증을 호소했다. 김진수의 반칙이 인정된 건 아니었지만, 한국 입장에서 반가운 흐름은 아니었다. 전반 막바지 손흥민의 크로스, 황인범의 힐패스가 연거푸 슈팅 찬스로 이어졌다. 하지만 끝내 중국의 수비를 열진 못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미 최종예선 진출은 확정했지만, 포트1을 차지하기 위해선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 김도훈 감독이 전날(1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궁극적으로 승리가 절실하다”라고 짚은 이유다. 중국 입장에선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무승부 이상의 결과가 필요하다. 만약 한국에 지고, 오후 9시 30분 열리는 경기에서 태국이 싱가포르를 꺾는다면 순위표가 뒤바뀔 수 있다. 중국 입장에선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 일단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1차 목표는 달성한 중국이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6.11 20:48
프로축구

선수들도 우려하는 역대급 강행군, 그래도 행복하다는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홋스퍼와 한국축구대표팀에서 간판 공격수로 활약 중인 손흥민이 거듭 혹사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전 세계 축구선수들이 결성해 운영하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수 부상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제도 변화를 촉구하며 ‘무리한 일정’의 대표적 사례로 손흥민을 꼽았다. FIFPro가 최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 워크로드(workload) 미디어 브리핑에서 손흥민의 일정이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최근 3시즌 동안 총 172경기를 치렀다. 토트넘 소속으로 152경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경기에 각각 나섰다. 출전시간 합계는 1만3576분에 이른다. 한 시즌 당 57.3경기를 뛴 셈인데, FIFPro측은 “연구 결과 선수가 한 시즌에 정상적으로 피로를 회복하며 온전한 컨디션으로 소화할 수 있는 한계치는 55경기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동거리다. 같은 기간 동안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며 총 22만3637㎞를 이동했다. 이동하느라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만 300시간에 달한다. 비행 중 서로 다른 시간대(타임존)를 넘나든 횟수는 204회에 이르렀다. 유럽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출신 선수라 겪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잉글랜드대표팀 주장으로 활약 중인 팀 동료 해리 케인과 비교하면 차이가 도드라진다. 케인은 최근 3시즌 동안 159경기(소속팀 128경기·A매치 32경기)를 소화하며 총 1만4051분을 뛰었다. 출전경기 수는 더 많지만, 이동거리(8만6267㎞)와 소요시간(123시간) 모두 손흥민 대비 삼분의 일 수준에 그쳤다. 타임존을 건너 뛴 횟수도 64회에 그쳤다. 요나스 베어-호프만 FIFPro 사무총장은 “경기 수와 이동 거리가 늘면 선수가 부상에 노출될 위험도가 높아진다”면서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거나 이동거리를 줄이거나 또는 출전 경기 수에 제한을 두는 등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앞장서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의 생각도 같았다. “A매치 경기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하는 아시아권 선수들이 유럽권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그는 “어린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뛸 수 있도록 리그 인프라를 개선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이 ‘혹사 아이콘’으로 주목 받은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축구선수 출장경기 수와 이동거리 관련 이슈가 화제가 될 때마다 주인공급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9년 FIFPro가 ‘오프시즌 중 최소 4주 휴식’을 촉구하며 내놓은 보고서에도 손흥민이 등장한다. 당시 FIFPro는 “손흥민이 12개월간 8만㎞를 이동하며 78경기를 소화했다. 그 중 56경기는 휴식시간이 5일 미만이었다”고 짚었다. 흥미로운 건 강행군을 이어가는 당사자가 피로감을 호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혹사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내 일정에 대해 혹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지난해 11월 A매치 소집 기간 중 “대표팀에서 뛰는 건 축구선수에겐 특혜라 생각한다”면서 “(A매치 출전은) 어려서부터 꿈꿨던 것이고, 그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답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에 오른 지금도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달 A매치 4연전을 치르는 손흥민은 “나는 프로선수다.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설렁설렁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순 없다”면서 “못할 수는 있지만,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려는 노력만큼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앞서 브라질전(1-5패)과 칠레전(2-0승)을 치른 손흥민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또 다른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오는 14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맞붙는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6.09 13:30
축구

‘5G 무패 행진’ 이정효 광주 감독 “부천전 철저히 준비”

“부천FC와 맞대결에서 안 좋았던 부분들을 보완했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이정효(47) 광주FC 감독이 리그 선두 부천과 맞대결에 대해 각오를 다졌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광주는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2022시즌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는 승부 끝에 2-2로 비겼다. 최근 4연승을 질주했던 광주는 시즌 첫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2(7승 1무 2패)가 돼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부천(승점 23·7승 2무 1패)와는 승점 1점 차다. 경기 종료 후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이 실점하고도 따라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해주고 싶다”며 “주전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로 승점을 획득한 건 긍정적”이라면서도 “아쉬운 경기다. 2-2로 동점을 만들었을 때 조금 더 움직임을 공격적으로 가져갔어야 했다”고 말했다. 위안은 있다. 지난 1월 파울루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던 팀 주축 공격수 엄지성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엄지성은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받아 중앙으로 공을 몰다 오른발로 감아 차기 슛을 시도해 안양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았다. 올 시즌 엄지성의 슛 능력이 좋아진 점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이정규 수석코치 등 코치님들이 엄지성, 허율 등 공격수들에게 경기가 끝나고도 30~50개씩 연습을 주문하고 있다”며 “내가 공격수들에게 목표를 정해주기도 한다. 슛을 시도하지 못하거나 찬스를 못 만들면 공격수로서 부족한 부분이다. 공격수에게 과감하게 슛을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광주는 이날 경기까지 리그 10경기를 치르며 K리그2 팀들과 한 번씩 경기를 가졌다. 가장 어려웠던 상대를 묻는 질문에 이 감독은 “충남 아산FC다. 상당히 거칠고 많이 뛰는 축구를 한다. 몸싸움에서 광주가 많이 힘든 부분이 있다. 박동혁 감독의 탄탄한 수비도 공격에 어려움을 준다”고 말했다. 광주는 23일 홈에서 부천과 1위 쟁탈전을 벌인다. 이 감독은 “변화하는 상대 포메이션에 따라 항상 준비하고 있다”며 “수시로 바뀌는 상대 전략에 대해 인지하고 포메이션 등 움직이는 부분은 광주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홈에서 펼치는 경기이기에 홈팬들과 광주 시민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안양은 이날 무승부로 5승 3무 2패로 10경기를 마쳤다. 순위는 리그 4위. 이우형 안양 감독은 “광주라는 까다로운 팀을 맞아 이기고자 하는 열정을 보인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전술 변화를 줬는데, 이틀 훈련한 것에 비해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가오는 2라운드에서는 승수를 더 많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영서 기자 2022.04.19 04:59
축구

"韓 카타르월드컵 2승1무 16강행, SON 있잖아...日은 탈락" ESPN 예측

한국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2승1무를 거둬 조 2위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올해 11월~12월 열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64경기 모든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했지만 재미로 보는 시나리오다.H조 한국은 2승1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이 11월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우루과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악의 클럽(인터 마이애미)에서 해고된 감독(디에고 알론소)이 사령탑이고, 지역 예선에서 득점 만큼 실점(22골, 22실점)을 했다. 여전히 35세 두 명의 스트라이커(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전성기의 손흥민(토트넘)과 함께하는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다”며 한국의 우세를 점쳤다.또 한국이 11월28일 가나와 2차전에서도 1-0으로 이길 것으로 전망하면서 “TFG(스포츠 자문 회사, 트웬티 퍼스트 그룹) 모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만 가나보다 등급이 낮다”고 근거를 제시했다.ESPN은 한국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2연승을 거둬 조기 16강행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르투갈은 1차전에서 가나를 2-0으로 꺾고, 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2-1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12월 3일 한국-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최종전 예상 스코어는 0-0이다. ESPN은 “포르투갈은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가길 기대한다. 한국의 바람은 토너먼트 진출이다. 두 팀 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상태라서, 당신은 이날 만큼은 잠을 푹 잘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2승1무로 동률이지만 골득실(포르투갈 +3, 한국 +2)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간다는 시나리오다.ESPN은 12월5일 열릴 16강에서 한국이 G조 1위로 올라온 브라질에 0-2로 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은 TFG 모델에서 넘버1 팀 반면, 한국은 18위다. 한국에 손흥민이 있지만, 브라질에는 네이마르, 티아고 실바, 알리송, 파비뉴, 카세미루, 에데르송, 마르퀴뇨스, 필리페 쿠티뉴, 호베르투 피르미누, 비니시우스 주니어, 프레드…”라며 브라질의 세계적인 선수들을 나열했다.반면 ESPN은 ‘죽음의 E조’에 속한 일본은 1승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독일에 2-3으로 지고,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꺾지만, 스페인에 0-2로 질 것으로 예상했다.예상 16강 대진 및 결과는 네덜란드-미국(미국 2-1승), 아르헨티나-프랑스(프랑스 2-1 승), 덴마크-폴란드(덴마크 1-0승), 잉글랜드-세네갈(잉글랜드 2-0승), 스페인-캐나다(스페인 1-0승), 독일-모로코(독일 3-1승), 포르투갈-스위스(포르투갈 승부차기 승)다.8강에서는 브라질이 연장 끝에 스페인을 2-1로 꺾고, 프랑스가 미국을 2-0으로 제압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이 포르투갈은 2-1로 누르고, 잉글랜드는 덴마크를 2-0으로 완파할 것으로 예상했다.4강에서는 브라질이 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에 오르고, 잉글랜드는 독일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결승에서는 브라질이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할 것이라며 예상 시나리오를 마무리했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4.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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