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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교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축구협회 개혁 실천·성과로 평가받겠다”

신문선(66) 명지대 교수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69)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4선 도전을 공식화한 정몽규(62) 현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후보다.신문선 교수는 3일 ‘한국축구 변혁의 길을 찾다’는 제목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신 교수는 선언문에서 “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이어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축구를 잘 알지 못하는)’ 회장이 톱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위르겐)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 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이라며 “거수기로 비판받고 있는 경기인 출신들이 요직을 맡았으나 혼란과 실수를 되풀이하는 실무능력 결여로 비판을 받게 된 것”이라고 했다.이어 신 교수는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다”며 “최악의 경영 실적임에도 정몽규 회장은 자서전에서 스스로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80점을 준다는 주장은 ‘대기업의 CEO가 맞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꼬집었다.신 교수는 또 프로축구연맹의 개혁과 변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선 교수는 “1951년생인 권오갑 총재는 다선 총재로서 대한민국 K리그가 만년 적자구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현 사태에 대해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축구가족 여러분과 국민들은 직시해야 한다”며 “K리그1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K리그2, K3, K4의 구단 예산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묻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문선 교수는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인 출신 후배들이 경험과 구단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프로축구에 적용하여 프로축구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 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한다”면서 “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선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해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프로축구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 운영에 대한 권한도 프로연맹에 이관해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를 단행하다”며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해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중·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 활성화를 검토하겠다”고도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선 교수는 “저의 축구인생에는 학연도, 지연이 한 치도 없었다. 아울러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다. 그러므로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며 “축구의 정치바람, 특정 학연을 연계한 편 가르기, 공정성을 훼손한 행정 등은 축구발전의 암적인 사항이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회장이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협회 행정이 깨끗해지는 것이라 판단하여 선거 브로커와 손을 잡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 그에 앞서 선거운영위원회가 오는 12일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 절차가 시작된다. 후보 등록은 25일부터 사흘 간이다. 다음은 신문선 교수 출마 선언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는 청파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이래 50여년을 축구인의 길을 걸어 온 신문선입니다.축구인으로서 저의 꿈은 명확했습니다.‘돈 없고 배경 없어도 실력으로 대표선수가 되고 국가대표 지도자가 되는 축구협회 행정의 운전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2014년, 시민축구단 성남FC 초대 사장 시절입니다.취임하면서 정치 중립을 선언하였고, 낙하산 근절을 약속하였으며, 투명한 경영을 시민들에게 공표했습니다.또 “성남FC의 구단주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다”를 외치며 구단행정에 정치적 관여를 배척하였고 시민구단의 가치인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부유한 동네인 분당과 경제적 약자가 많이 사는 수정, 중원구가 축구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는 행정을 펼쳤습니다.특정종교를 배경으로 운영되던 ‘성남일화축구단’은 풍부한 예산을 배경으로 K리그에서 단골로 우승했던 팀이었던 반면,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며 극심한 예산부족, 구단직원들의 혼란 등의 어려움 속에 저는 사장으로서 이를 수습하고 정상화시키는데 혼혈의 노력을 다했습니다.시즌초반 선수단과 구단직원 급여를 줄 예산이 없어 제 이름으로 5억여 원이 넘는 돈을 차입하여 선수단과 직원들의 급여를 정상 지급하기도 했습니다.시의원, 국회의원, 시청의 고위 관계자 등이 선수청탁, 지도자 취직 청탁 등을 하였지만 단 한건도 타협하지 않고 투명하게 구단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약속한 을 지켰습니다.감독의 선수폭행 사건으로 혼란한 팀을 수습하며 FA컵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고, 2014년 K리그 9위로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습니다.그리고 AFC 리그 티켓을 확보한 후 정치성향의 구단 이사진 교체, 2015년 예산 편성, 선수 보강 등의 업무를 모두 마무리 짓고 계약만료 시점에서 업무용 가방을 달랑 들고 학교 연구실로 복귀했습니다.당시 구단주로부터 급여를 대폭 상향한 다년간 계약을 제안 받았지만, 명지대 캠퍼스로 복귀해 대한민국축구의 변혁을 꿈꾸며 대한축구협회의 개혁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는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위해 노트북을 들고 들어가 협회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추된 축구협회브랜드의 리뉴얼을 논하겠습니다.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또한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 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큽니다.축구협회의 직원들은 대한체육회 산하 여타 종목단체와 비교하여 가장 우수한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지만 이들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문제가 바로 행정부재로 이어졌던 것입니다.아무리 우수한 선수가 많은 축구팀이라도 감독이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지 못하면 ‘사상누각’의 팀이 되는 축구의 법칙이 대한축구협회 행정에 고스란히 나타났던 것입니다.축구행정은 크게 2개의 그룹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첫째는 인사, 기획, 예산, 관리 등을 기초로 하며 축구비지니스로 영업 매출을 올리는 조직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둘째는 축구경기력과 우수선수 육성과 선발, 전임지도자 등의 계약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축구행정 분야의 조직이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 회장이 탑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입니다.이와 더불어 ‘거수기’로 비판받고 있는 경기인 출신들이 최고집행기구의 이사로 선임되어 전력강화위원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의 요직을 맡았으나 업무적 프로세스에서 혼란과 실수를 되풀이 하는 실무능력 결여로 국민들에게 ‘절차의 투명성’ 문제로 비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이 비판의 끝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정몽규 회장의 독선이 유발한 크나큰 행정적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대한축구협회라는 브랜드 가치의 대추락의 빌미가 됐고 향후 축구협회 사업에 크나큰 손실을 초래할 폭탄이 될 것입니다.‘대한축구협회의 브랜드’가 싸구려 3류 브랜드로 추락했음에도 이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지지 않는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는 누가 심판하여야 할까요?축구협회의 주수입원은 ▲‘축구협회의 대표 브랜드인 국가대표팀’이라는 상품을 매개로 스폰서십에 의한 수입이 있고 ▲국가대표팀의 중계를 통해 얻어지는 중계, 광고 매출과 ▲각종 국가대표선수 경기로 얻어지는 입장수입과 ▲정부의 지원금 등입니다.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축구역사상 가장 뛰어난 히트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이 BIG3 선수의 몸값과 상품적 가치는 상상도 못할 세계정상급이지만 축구협회 행정은 저급한 비즈니스로 상품의 가치를 싸구려로 만드는 실책을 되풀이 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의 무능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있습니다.불량상품으로 이미 전 세계 축구시장으로부터 평가 받고 있던 클린스만을 선택한 축구협회 CEO의 마케팅 무능은 영업 매출의 참사의 빌미를 제공하였고, 이 결과는 대한민국 축구 브랜드 파워를 약화시키고 축구협회 영업에 치명적인 독이 되고 있습니다.축구상품을 파는 세계적인 리그와 월드컵 등은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광고시장이기도 하고 이 시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명품 제품(최고 수준의 경기)을 파는 가게(클럽,국가대표팀)가 있어야 하며, 이 클럽과 국가대표팀은 비싼 명품인 스타선수를 끌어 모아 고급진 인테리어로 팀 브랜딩을 하는 것이 당연한 영업 방식입니다.축구경기는 경제적 논리에 지배를 받습니다.돈이 있어야 큰 시장을 만들고, 명품을 구비하고, 상가도 멋지게 인테리어를 하여 소비자에게 이 비용이 부가된 고가치의 가격으로 상품을 팔아 돈을 법니다.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습니다.대한축구협회장으로 첫 당선된 정몽규 회장이 공약했던 당시 1000억원대의 매출을 2천억대로 늘리겠다는 약속은 공염불이 됐습니다.최근 2022년과 2023년 축구협회 운영수익의 총계는 약 1,255억원, 약 1,206억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축구협회 CEO로서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대한축구협회 2023년 사업수익 1,181억원 중 , , 합계 493억원이 정부 지원금입니다. 이는 사업수익 1,181억원 대비 41.7%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지원금인 보조금 또는 복표수익으로 받고 있고 실제 축구협회의 순수한 사업수익은 약 688억원입니다.정부지원금과 기금을 제외한 약 688억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 , 등 입니다.대한축구협회 2022년 사업수익은 1249억원이었으며, 이중 이고 , 합계 345억원으로서 사업수익 대비 27.6%에 해당하는 정부지원금과 기금을 받았고 이를 제외한 순수 사업수익은 약 904억이니 정몽규 회장의 경영 실적은 참담한 수준입니다.순수 사업수익 약 904억원의 내역은 , , 등이었습니다.2024년 올해는 천안 축구센터를 건설하며 수백억의 차입금까지 발생시켜 축구협회가 빚더미에 눌려 죽게 된 상황입니다. 매달 축구협회는 차입금에 대한 엄청난 이자를 내야하는 처지에 몰리게 됐습니다.정부와 긴장관계로 인해 정부의 지원금 문제에 붉은 등이 커졌습니다. 축구협회 사업수익의 40%가 넘는 정부지원금에서 차질이 생긴다면 대한축구협회는 파산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습니다.이렇게 최악의 경영 실적임에도 정몽규회장은 자서전에서 스스로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80점을 준다는 주장은 “대기업의 CEO가 맞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일본축구는 빠른 속도로 뛰고 있습니다.‘2050년 월드컵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모든 행정적 능력을 집중시켜 J리그를 세계적 리그와 겨룰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둔 것을 살필 수 있습니다.관중수가 세계최고 리그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건강한 시장을 구축했고 리그 참여 모든 구단이 흑자 경영수지를 보이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습니다.일본축구협회장이 한 인터뷰에서 밝힌 JFA(일본축구협회)의 연간 예산이 200억 엔(약 1860억 원)으로 대한축구협회와 비교할 때, 정부보조금을 뺀 금액으로 보면 약 3배~4배의 수입차이가 있음을 살필 수 있습니다.일본축구는 대한축구협회와 다르게 J리그 수입이 JFA보다 훨씬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축구협회 변혁사항 중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산하연맹인 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축구협회의 수장인 회장선거에 70세 연령제한을 정한 대한축구협회는 왜 프로연맹의 총재 선거에는 연령제한을 두지 않았을까요? 1951년생인 권오갑 총재는 다선 총재로서 대한민국 K리그가 만년 적자구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현 사태에 대해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축구가족 여러분과 국민들은 직시해야 합니다.한 국가의 축구경기력은 자국의 프로리그의 경제적 안정화에 기반한 경기력 향상에서 비롯됩니다. K리그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텃밭이자 미래 먹거리의 산실이기 때문입니다. 프로축구연맹 역시 축구전문 CEO가 총재로 입성해 대표팀, 프로리그가 양대축으로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발전소가 되어야 합니다.정몽규 회장과 권오갑 총재는 각성해야 합니다.K1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K2, K3, K4의 구단 예산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묻습니다.K리그의 만성적자와 더불어 K2, K3, K4, 하부리그는 제대로 된 연봉도 받지 못하는 현실에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고 우승하면 상급리그로 올라갈 경우 구단운영비에 대한 재정적 부담 때문에 고의로 비기거나 지는 경기를 자초하는 대한민국프로축구 하부리그의 현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J리그는 엄청난 중계권 계약에 따른 폭발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일본축구가 가파른 경기력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고 이는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비롯, 각 연령대 국가대표 한·일전 경기에서 우리나라 팀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현실적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이럼에도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대한 대책과 장기 비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현대家’가 축구협회를 장기 독점하면서 파생된 결과입니다.반성도 노력도 연구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아첨하고 아부하는 측근에 휘둘리는 축구협회장과 프로축구연맹의 총재는 손을 잡고 대한민국 축구판을 떠나기를 축구인의 이름으로 촉구합니다.프로축구의 장기비전은 곧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과 직결되는 파이프라인입니다. 일본축구협회보다 J리그의 수입이 엄청난 이유와 영업방법을 벤치마킹을 해서라도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구단들의 재정적 수익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중계권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해서 리그수익금을 늘려 우승 상금 인상, 중계료 분배금 등을 나눠주는 장면을 언제나 볼 수 있을까요?정몽규 회장은 11년 재임기간동안 오로지 FIFA와 AFC에서의 벼슬 얻기에 몰두하고 국내 축구발전은 외면하며 조기회보다도 못한 행정으로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가치를 추락시킨 책임에 대해 축구인들은 선거를 통해 책임을 추궁해야 합니다.프로축구연맹 역시 젊고 패기 있는 전문경영인들이 참여하여 변혁을 주도하여야 합니다.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인 출신 후배들이 경험과 구단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프로축구에 적용하여 프로축구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야 합니다.이런 뜻에서 한국축구의 가장 중요한 축구협회 산하연맹인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합니다. 프로축구연맹도 축구협회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산하연맹이고 축구협회 변혁의 목표 중 최우선으로 개혁해야 할 대상으로 후보자는 판단하고 있습니다.총재를 비롯 사무총장의 교체를 통한 리그의 젊음, 패기, 수익창출, 경기의 공정성 등에 대한 이미지 탈피에 대한 행정적 개선책을 고민을 하고 있고 당선 직후 TFT(Task Force Team)을 구성하여 프로축구발전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겠습니다.프로축구연맹은 리그에 참여한 K1, K2, K3, K4 구단에 대해 서비스를 하는 행정적 혁신과 더불어 연맹이 옳은 주장, 판정에 대한 비판에 ‘벌금’을 때려 입을 막는 쇄국 행정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합니다.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합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과거 축구협회 산하에서 운영하다 독립시킨 연맹입니다. 연맹자체의 변혁의 노력에는 프로축구연맹 대의원인 각 구단 CEO들의 참여가 전제됩니다.후보자는 출마선언을 하며 가장 중요한 공약중 하나는 을 축구협회가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에 동의를 한다면, 신문선에게 표를 주십시오.이 입장은 과거 승부조작 사건이 났을 때 전북현대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하였던 역사 뒤편에는 ‘현대家’가 협회와 연맹을 독점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솜방망이 처벌 조치는 승부조작에 대한 재발의 숨은 뿌리가 살아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연맹의 실질적 주인인 구단들이 권력화된 행정 위세와 징계와 벌금의 벌칙을 남발하는 행정의 위축에서 스스로 벗어나야합니다 연맹은 마케팅을 하고 리그참여 구단과 감독·코칭·스탭, 선수들이 자신의 고객이라는 마인드의 대전환을 이번 축구협회 선거를 통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이번 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K1의 12구단의 대표 여러분 그리고 코칭스탭, 선수 여러분, 이번 회장 선거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프로리그의 미래와 대한민국축구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제가 회장으로 당선되면 프로연맹 구단주 또는 구단 대표 연석회의를 통해 연맹 행정체계에 대한 축구협회 통합에 대한 가부를 공론화 하겠습니다.후보자가 2017년 연맹총재로 출마 당시 대의원이었던 K리그 각구단의 대표들은 연맹 행정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를 정도였지만 연맹의 위세와 권력에 눌리고 낙선 공작으로 연맹 개혁의 기회를 놓쳤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고 프로축구 변혁의 가장 중요한 기회인 이번 선거에서 개혁에 동참하기를 요청합니다.K1리그의 대표이사 여러분, 그리고 선수 여러분, 또한 심판 여러분 대한민국 프로리그의 장기 비전과 한국축구의 미래는 자동차의 앞바퀴와 뒷바퀴입니다.한국의 프로리그가 J리그처럼 흑자 기조가 되면 한국대표팀의 경기력은 당연히 수준이 높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권오갑 총재는 K리그시장의 발전적 투자 전략보다 ‘재정건전성’이라는 달콤한 운영기조와 연봉공개로 인해 기업구단들이 예산을 줄이고 감축 운영의 심각한 문제로 빠져들었고 이에 대한 결과는 기업형 구단들의 경기력 저하로 라이벌경기의 실종, 리그스토리 부재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이와 더불어 구단 운영자금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도민구단이 선수를 육성하여 부자구단인 기업구단에 이적시키며 벌어들였던 이적료 시장의 위축을 초래한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합니다.제가 회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프로연맹 행정체계에 대해 심도있게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대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린 대화를 하겠습니다.또한 K2, K3, K4리그팀의 공청회도 검토하여 심각한 현실을 공론화 하여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습니다.프로축구경기는 돈없고 빽없어도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건강한 리그로 리뉴얼 하겠습니다. 이를 의해 심판에 대한 교육, 심판운영을 위한 체계에 대한 시스템 변화 등에 대해 변화와 변혁의 로드맵을 짜도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세계적인 리그를 경험한 축구인 후배들이 프로연맹 행정에 참여하기 위한 도전하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국내 프로리그 각구단 대표이사로 이미 많은 축구경영인들이 참여를 하고 있고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판단합니다.대구의 대팍스타디움을 건설하여 야구의 도시였던 대구를 축구의 도시로 바꾼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능력있는 축구경영자들이 용기를 내어 ‘대한민국 축구 리뉴얼 개혁’에 동참해야 합니다.연맹 총재 선거에 능력있고 참신한 축구동업자들이 행정에 참여하여 대한민국축구 브랜드의 리뉴얼을 해야만 대한민국 축구를 선진화 시킬 수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저, 신문선은 축구 경기인 출신으로 이례적인 경력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유공프로팀에서 1985년 은퇴 후 종합무역상사인 국제상사가 론칭한 국산브랜드인 ‘프로스펙스’에 입사하여 최단기/최연소 부장으로 진급하며 판촉, 특판, 광고, 홍보 부장을 거쳐 경영 고문을 맡아 영업, 마케팅, 경리, 인사, 재무관리 등 실무를 담당하며 다국적 브랜드와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켰던 샐러리맨 이력이 있습니다.이뿐만 아니라 88년 서울올림픽부터 해설을 시작하여 월드컵을 무려 5번이나 현장 해설을 통해 축구의 붐업에 불을 지폈으며 축구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바탕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신문선 브랜드의 해설’은 프로야구에 눌려 있던 국내 프로축구 시장에 활기를 띠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고 특히 MBC가 프로야구 중심의 방송편성을 허물고 프로축구 중계를 시작한 것은 ‘신문선의 해설’을 앞세워 이룬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방송 역사의 한 페이지이기도 합니다.이 역사의 시작은 프로축구중계의 시장 확장과 시청률 경쟁의 선도 역할을 하는 축구의 상업화의 첫 걸음이었습니다.이는 축구의 ‘중계권료’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지상파 방송국의 중계권 경쟁의 시대를 여는 선도적이며 기폭제가 되는 우리나라 방송사의 중요한 역사이기도 합니다.이와 더불어 <이경규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최초의 ‘스포테인먼트’역할을 소화하며 주말 시청률이 50%프로를 넘나드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끌며 축구장에 여성팬들이 고종수, 이동국을 보기위하여 경기장을 찾기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이는 축구의 대중화와 축구 종목의 브랜드 이미지업을 꾀하게 했고 축구대표팀의 스폰서십 경쟁에 기업이 참여하는 주춧돌을 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이러한 역할 수행은 스포츠용품 회사중 가장 많은 비용의 광고비를 쓰던 국내 최고 스포츠브랜드였던 ‘프로스펙스’의 판촉, 광고, PR을 하는 실무를 통해 쌓은 내공의 힘을 방송에 적용한 마케팅 덕분에 이룬 업적이었습니다.축구중계의 ‘신문선 브랜드’를 탄생시켰던 기저에는 바로 기업에서 갈고 닦은 브랜드의 중요함에 대한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광고카피성격의 “골,골,골 이에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것입니다.국제상사 10여년 재직중 이러한 업적으로 고속승진을 거듭해 프로스펙스 판촉, 광고, 홍보 부장 시절 레슬링, 하키, 복싱 등의 협회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어 대한민국체육 발전에 기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포항제철프로축구단과 프로스펙스가 유니폼광고 계약을 맺은 것은 국내 프로스포츠사상 최초의 광고계약이었고 이는 축구산업 시장의 확장과 축구의 상업화라는 촉매역할의 선도 역할을 수행하였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이뿐만 아니라 스포츠서울과 ‘올해의 프로축구대상’ 어워드를 만들었고 프로축구연맹의 ‘프로스펙스컵’이라는 대회 타이틀스폰서에 참여하며 프로축구연맹의 재정적 발전에 기여하는 실무자로서의 경험 축적 역시 축구협회 변혁의 경험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축구협회의 광고스폰서, 후원사 영입 비즈니스를 통한 재정적 수익 창출은 축구협회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이며 이 사업은 한국축구대표팀과 축구협회 각종 사업의 중요한 재정적 실탄이 될 것입니다.신문선은 이러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일하는 CEO'가 되겠습니다, 국내최고 브랜드를 광고주로 영입, 유치하고 세계적 기업을 스폰서 파트너로 영입하는 선봉에 서서 10여년 제자리에서 돌고 도는 축구협회 사업수익을 2배 3배로 늘리는 일하는 전문CEO으로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자신감은 대한체육회 이사, 국민생활체육회 이사, KOC위원(방송분과부위원장), 축구협회 이사, 2차례나 참여한 루지연맹 선관위원장,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 고양시 체육정책분과위원회부위원장 등의 다양한 체육행정 일선에서 활동한 전문 체육행정가 경력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혼란에 빠진 대한축구협회 조직을 단시간 내에 안정시키고 정상화 시키는 ‘실사구시’의 경영전략으로 축구협회 조직을 이끌겠습니다.창의적이고 스마트한 행정에 목말라하는 협회의 엘리트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체부의 감사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적 조치로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복구하여 정부지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천안축구센터에 지원됐던 지원금액에 대한 5배에 대한 페널티 조치가 예상되는 약 300억 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정부와 협의 하여 해법을 찾고 ▲문체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하여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합니다.▲ 프로축구의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운영에 대한 권한을 프로연맹에 이관하여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를 단행하겠습니다. 경기 중 발생하는 VAR타임을 줄여 현장의 관중과 미디어 시청자들에게 경기의 속도감을 높이는 조치를 검토하겠습니다.▲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하여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 중, 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에 대한 활성화를 검토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지도자협회와 긴밀히 논의하여 찬성할 경우 즉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이러한 긴급한 조치는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리뉴얼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아울러 축구협회 스폰서로 참여한 기업들을 최우선적으로 회장실에 초대하여 대한축구협회 브랜드를 초일류 상품으로 혁신하여 광고주에게 만족할 만한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입니다.스폰서십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효과 분석을 통해 새로운 광고주를 영입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을 신설토록 하겠습니다.장기적 시각에서는 대한축구협회 사업을 대행한 대행사 선정도 검토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의 축구인생에는 학연도, 지연이 한 치도 없었습니다. 아울러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습니다.그러므로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이를 입증하기 위해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그동안 축구의 정치바람, 특정 학연을 연계한 편 가르기, 공정성을 훼손한 행정 등은 축구발전의 암적인 사항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회장이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협회 행정이 깨끗해지는 것이라 판단하여 선거 브로커와 손을 잡지 않겠습니다.대한민국축구협회는 변해야 합니다.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합니다.일본축구협회는 프로선수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40대의 축구인 CEO가 행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협회의 전략 중에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사무라이 블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대표팀의 이미지를 무기로 기업들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끌어 들여 축구행정에 소요되는 예산을 충당하고 축구경기력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이제 대한민국의 축구협회CEO는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신문선의 집행부는 실력 있고, 노력하는 경기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공정한 협회가 되겠습니다.더불어 경기인, 생활축구인,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하는 축구협회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축구협회는 축구 권력을 내려놓고 축구협회 클라이언트인 스폰서, 선수, 팀을 보유한 기업과 지자체, 축구팬인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고객감동’시대를 열겠습니다.능력과 정직, 그리고 도전 정신을 지닌 축구동업자들과 함께 타락과 공정성 상실의 대명사가 된 축구협회의 브랜드를 깨끗한 공정의 상징인 이미지로 바꾸겠습니다.직원들과 함께 함께 출근하고 퇴근하며 축구시장 확대에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축구협회 CEO로서 엄정한 평가는 영업실적으로 받겠습니다.그리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2024년 12월 2일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자 신문선김명석 기자 2024.12.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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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3위 지킨 한국, 벤투·북한 만날까…아시안컵 아픔 준 요르단과도 대결 가능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톱시드(포트1)’에 속하면서 까다로운 상대인 이란과 일본을 피하게 됐다. 다만 3차 예선에서는 이전보다 경쟁력 있는 팀들과 자웅을 겨뤄야 한다.지난 3월 한국과 호주의 FIFA 랭킹 포인트는 불과 0.06점 차이였다. 만약 한국이 6월 A매치 2연전(싱가포르·중국)에서 연승을 챙기지 못하면 호주에 아시아 3위 자리를 내줄 수 있었다. 3개 팀에 돌아가는 톱 시드 사수가 물거품 될 수 있었는데, 2연승을 챙기면서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함께 포트1에 속할 일본, 이란과 만나지 않는다.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 팀이 참가하는 3차 예선 조 추첨은 6월 FIFA 랭킹 순으로 각 포트에 3개 팀씩 배정,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해 경쟁한다. 포트1에는 FIFA 랭킹 아시아 1~3위인 일본, 이란, 한국이 속하고 포트2에는 아시아 4~6위 팀이 들어가는 방식이다. 총 6개의 포트가 생성되고, 각 한 팀씩 조에 들어가게 된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6개 팀 중 1·2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한다. 각 조 3·4위 6개 팀은 4차 예선을 치르고, 5·6위 팀은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하게 된다. 각 조 3·4위 팀이 참가하는 4차 예선은 2개 조로 나뉘고,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2위 팀들끼리는 플레이오프(PO)를 거쳐 대륙 간 PO 진출팀을 가린다. 아시아에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8.5장 배정됐다. FIFA 랭킹 윤곽이 드러나면서 한국이 3차 예선에서 속할 조를 예상해 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입장에서는 포트2에 속할 호주, 카타르, 이라크 등은 모두 만만찮은 상대다. 포트4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가장 돋보인다. 벤투 감독은 한국을 이끌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사령탑이다. 누구보다 한국을 잘 아는 지도자라 최종 예선에서 만나면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트6에 속할 것으로 보이는 북한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보다 열세지만, 북한을 만난다면 원정 경기는 매우 까다로울 수 있다. 포트3에 배정될 요르단과도 재회할 수 있다. 요르단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아픔을 준 상대다. 정확한 포트 배정은 오는 20일 6월 FIFA 랭킹이 공식 발표된 뒤 확정될 예정이다. 이어 이레 뒤인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조 추첨식이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4.06.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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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체제 계속될까, 새 정식 감독 선임할까” 한국축구 향한 ESPN 관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3차 예선)에 진출한 가운데,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대한축구협회(KFA)의 차기 사령탑 선임 방향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통과한 팀들의 리뷰 기사에서 “지난 두 경기(싱가포르·중국전)를 지휘한 김도훈 임시 감독이 계속 한국 대표팀을 이끌지, 아니면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이 정식으로 선임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지난 3월 월드컵 2차 예선은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고,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해 결국 6월에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했다. 김도훈 감독 체제에서 한국은 싱가포르를 7-0으로 대파했고, 중국을 1-0으로 꺾으며 톱시드(포트1)로 최종예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ESPN은 “한국은 C조에서 완벽한 기록(5승 1무)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예선 초반 중국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싱가포르를 7-0으로 대파하는 등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손흥민이 7골을 넣으며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한 건 놀랍지 않은 일이었다. 이강인 역시 4골을 넣으며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고 조명했다.그러면서도 ESPN은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이나 손흥민·이강인의 활약상만큼이나 여전히 ‘공석’인 대표팀 차기 사령탑 자리에 누가 앉을 것인지에도 관심을 보였다. 두 경기를 모두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던 김도훈 임시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고, 정식 감독을 새로 선임할 수도 있을 거라는 게 ESPN의 전망이다.다만 이미 임시 지휘봉을 잡을 당시부터 이번 두 경기만 지휘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김도훈 임시 감독은 지난 중국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도 “한국 임시 감독은 내가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한국 스타일에 맞는 좋은 감독이 와야 한다는 생각에 동감한다”면서 “이상 김도훈 감독이었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쳐 계속 지휘봉을 잡을 뜻을 내비치지는 않았다.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부에서는 외국인 감독 선임 방향과 달리 내국인 감독도 다시 후보군으로 포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 과정에서 김도훈 감독 역시 임시 감독이 아닌 정식 감독으로서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미 국내 감독 선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워낙 거센 상황인 만큼, 국내 감독 선임으로 가닥이라도 잡히면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도 불가피할 전망이다.한편 ESPN은 2차 예선 B조를 6전 전승(승점 18)에 24득점·무실점으로 통과한 일본 대표팀에 대해 “2차 예선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팀”이라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본선 진출이 확정된 뒤 3-2-4-1 포메이션을 시험하는 등 실험적인 운영도 더했다”고 조명했다.이어 “북한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0-3 몰수패를 당하고도 일본의 도움(시리아전 5-0 승리)을 받아 최종예선에 진출했다”고 전했고, 탈락 위기에 몰리고도 승자승 규정 덕분에 가까스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중국에 대해서는 “한국에만 2패를 당하는 등 예선에서 2승만 거두고도 태국에 상대 전적에서 앞서 최종예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6.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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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2연패 中, “최종예선에서 또 만나는 게 낫다” 자체 진단

중국 축구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같은 날 한 중국 매체는 “최종예선에서도 한국을 만나는 게 낫다”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중국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한국에 0-1로 졌다. 후반 16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득점을 허용했고,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했다.애초 중국 입장에서 필요했던 건 무승부 이상의 결과였다. 경기 전 한국이 C조 1위로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고, 2위 중국은 승점 1이 모자란 상태였다. 만약 중국이 한국에 지고, 3위 태국이 싱가포르를 크게 꺾는다면 순위표가 뒤집히는 가능성도 존재했다.중국은 무승부를 위해 두 줄 수비를 택했다. 애초 한국 원정 경기에서 무리한 공격을 할 이유도 없었다. 전반까지는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는 듯했다. 많은 슈팅을 허용하고도, 골키퍼 선방에 힘입어 0-0으로 마쳤다.하지만 후반전 이강인에게 벼락같은 선제골을 내줬고, 이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같은 날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는 한국-중국전 1시간 30분 뒤에야 킥오프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중국 취재진은 태국과 싱가포르의 결과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태국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 경우 중국과 태국의 승점은 동률이 되지만, 득실에선 중국이 0, 태국이 –1인 상태였다. 이후 싱가포르가 후반 12분 동점을 만들자 중국 취재진은 환호했다. 태국은 이후 2골을 더 넣으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으나, 최종 3-1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최종적으로 중국과 태국은 승점·득실에서 동률이었는데, 상대 전적에서 중국이 1승 1무로 앞서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오는 9월부터 이어지는 최종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눠 진출권을 다툰다. 각 조 포트1~6은 6월 발표될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한다. 같은 날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아시아 13위의 중국은 포트5를 확보했다. 그 위로는 격차가 크다”면서 “결과적으로 일본·이란·한국, 호주·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 팀 중 2팀을 반드시 만나게 된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중국이 오히려 한국과 만나는 것이 좋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매체는 “원정 거리와 상대 팀의 전력을 고려할 때, 한국과 카타르와 만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짚었다. 한국에 2연패를 했지만, 거리상으로는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주장이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와 묶이는 것이 최상의 결과라는 자체 분석을 전했다.다만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조편성이어도, 중국은 월드컵에 갈 수 없다” “서아시아팀과 묶이면 죽음으로 향할 것” “누구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등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우중 기자 2024.06.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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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중국, 월드컵 나갈 생각 없나…45분 내려서서 얻어맞다 ‘슈팅 2개’

중국축구는 정녕 월드컵 무대를 누빌 의지가 부족한 걸까. 중국은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중국이지만,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는 한판이다. 현재 C조 2위인 중국은 한국과 최종전에서 패하면, 3차 예선 진출이 물거품 될 가능성이 크다.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중국의 운명이 결정된다. 중국은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는 게 우선 과제지만, 월드컵에 나갈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45분이었다.중국은 한국의 강력한 공격진을 의식해서인지 극단적으로 수비적인 운영을 펼쳤다. 45분간 점유율은 30%도 되지 않았다. 슈팅은 단 2개. 전력이 열세인 걸 감안해도 매우 수비적으로 나선 것이다. 중국의 승리 의지는 드러나지 않았다.한국은 중국의 빡빡한 수비 탓에 총 6개의 슈팅을 때리고 45분 동안 골문을 열지 못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희웅 기자 2024.06.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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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종로] 클린스만 후임? 정해성 위원장 “국내·해외 감독 모두 OK, 8가지 조건 부합해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KFA)가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이 꾸리고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선다. 한국축구를 이끌 새 사령탑은 3월 A매치 전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대한축구협회(KFA)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정해성 위원장을 포함해 고정운 김포FC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등 11인이 전력강화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성배 숭실대 감독, 이미연 문경 상무 감독을 제외한 9명이 참가했다. 회의 후 브리핑에 나선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조건으로 ▶전술적 역량 ▶취약 포지션 해결 ▶지도자로서 성과 ▶풍부한 대회 경험 ▶소통 능력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 꾸릴 능력 ▶성적 낼 능력 등 8가지를 내걸었다.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원이 모여 의견을 나눠 도출한 결론이다. 정해성 위원장은 “여덟 가지의 사항을 서로 의견을 통해 정리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국가대표 감독의 자질은 여덟 가지가 부합하는 모습을 갖춘 감독이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정리했다”고 밝혔다. 애초 감독 후보로 빠르게 팀을 재정비할 ‘국내 감독’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그러나 정해성 위원장은 “외국 감독을 비롯해 국내에서 쉬고 계신 감독은 물론, 현직에서 일하는 감독 등 모두 열어놓고 상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감독 선임 시기도 화두였다. 당장 한국은 내달 태국과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감독 대행을 선임해 두 경기를 치른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정해성 위원장은 “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앞두고 임시 체제로 가느냐 정식 감독을 뽑느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면서 “임시 체제보다 이번에 정식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대표팀이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미루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2경기부터 팀을 다져나가야 단단해진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현실적으로 임시 체제를 꾸리기에는 여러 장애가 있어 택하기 어려운 안이라는 의견이 모였다”고 했다.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과 11개월 동행을 마쳤다. 지난해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숱한 논란만 남기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한국 상주를 약속하고도 부임 초기부터 국내 일정만 마치면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향하는 등 재택근무, 외유 논란을 몰고 다녔다. K리그는 제대로 관전하지 않는 등 등한시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끝없는 논란 속 부임 전부터 우려로 떠올랐던 ‘전술 부재’에 관한 의심도 지우지 못했다. 부임 후 5경기 무승(3무 2패) 늪에 빠진 클린스만호는 이후 연승 가도를 달렸지만, 뚜렷한 축구 색깔은 보이지 않았다. ‘우승’을 외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조별리그부터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고, 결국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요르단에 패하며 씁쓸히 퇴장했다. 성적 부진이 클린스만 감독의 주요 경질 원인으로 꼽히지만, 축구 색채를 입히지 못했다는 점에 더해 그간의 숱한 논란이 결별에 한몫했다.클린스만 감독과 짧은 동행을 마친 한국축구는 곧장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선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해 쓴맛을 본 KFA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내달 열리는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전에 새 사령탑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 다음은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과 일문일답.-전력강화위원장 부임 소감.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매우 책임을 느낀다. 회의 브리핑에 앞서 위원 선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위원 선임은 축구계에 계신 분 중에 여러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모셨다. 10명의 위원을 모시기 위해 다양한 의견과 전문성을 검토했다.-1차 회의 내용 브리핑. 1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장을 포함해 11명 가운데 2명이 불참하고 총 9명이 참석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현 상황에서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자질과 요건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첫째는 감독의 역량이다. 전술적 역량이다. 현재 대표팀 스쿼드에 맞는 게임 플랜을 짜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두 번째는 육성과 관련된 부분이다. 취약 포지션을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세 번째는 명분도 있어야 한다. 지도자로서 성과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네 번째는 경력이다. 지도자로서 풍부한 대회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다섯 번째는 소통의 능력이다. 선수는 물론 협회와 기술 철학에 대해 논의하고 자기가 추구하는 철학과 협회가 추구하는 철학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여섯 번째는 리더십이다. MZ세대 성향에 따라 어떤 리더십을 가지느냐가 중요하다. 리더십에는 관리형, 동기부여형, 권위형 등 다양한 리더십이 있을 것이다. 일곱 번째는 최상의 코치진을 꾸리는 능력이다. 전술적으로, 선수 관리 측면에서 감독이 가장 최적의 결정을 할 수 있는 인적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여덟 번째는 이런 자질을 바탕으로 믿고 맡겼을 때, 성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이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앞두고 임시 체제로 가느냐 정식 감독을 뽑느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임시 체제보다 이번에 정식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대표팀이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미루는 것은 맞지 않다. 2경기부터 팀을 다져나가야 단단해진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현실적으로 임시 체제를 꾸리기에는 여러 장애가 있어 택하기 어려운 안이라고 의견을 모았다.임시 체제가 낫다는 일부 의견으로는 성급하게 결정하기보다 장기적으로 보고 신중하게 선임하자, 6월을 보고 감독 선임을 해도 월드컵 예선에 큰 부담을 없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리고 위원들께서 오늘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한 발표에 대한 것은 위원장을 단일 창구로 하자는 약속을 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서두르진 않지만, 지체하지도 않고 차기 감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보도에서는 국내파 감독으로 굳어졌다는데, 국외도 검토를 하고 있는지.오늘 위원회에서는 국내파, 해외파 등 두 상황을 열어두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요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여덟 가지의 사항을 서로 의견을 통해 정리했지만, 감독으로서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국가대표 감독의 자질은 여덟 가지의 모든 것에 부합하는 모습을 갖춘 감독이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정리했다.-이강인, 손흥민이 화해했는데, 3월에 정상 소집되는 것인지.올림픽 국가대표팀에서 코치 생활을 역임했는데, 두 선수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다. 아침에 소식을 듣고 너무 결과를 내서 우승한 것처럼 흥분되고 기뻤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과정을 거쳐서 오늘 아침에 이런 좋은 소식을 들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두 선수를 뽑고 안 뽑고는 지금부터 상황을 보고 새로운 감독이 선임됐을 때, 충분히 논의해서 두 선수 선발 과정을 논의할 것이다.-정식 감독으로 방향을 결정한 건지.정식 감독과 임시 감독에 대해서 굉장히 신랄하게 의견을 주셨다. 임시 감독의 의견에서는 2경기를 하려고 하는 감독이 나타날까라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 2경기에 대한 부담이 어떤 분한테 주어졌을 때, 과연 하겠다고 나서주실지가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정식 감독에 비중을 많이 둔 건 사실이다. -K리그 등 현직 감독들도 뽑을 계획이 있는지. 아니면 완전히 제외할 것인지.외국 감독, 국내 감독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쉬고 계신 감독은 물론, 현직에서 일하는 감독 모두 열어놓고 상의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식 감독을 선임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는데, 3월 중순 이전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한 것인지.1차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인사차 모였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을 나눴고, 2차 모임에 조금 더 감독에 대한 부분을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2차 회의 때는 실질적인 위원님들의 생각을 취합해서 감독님들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을까 싶다.-국내, 외국 감독 열려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위원들의 전반적인 의견이 궁금하다.시기적으로 우리가 3월 예선 2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선수들을 파악해야 하는 것을 봤을 때, 외국 감독도 열어놨지만 국내 감독에 조금 더 비중을 둬야하지 않나라는 의견도 나왔다. -3월 A매치 앞두고 7일 전까지 명단을 공지해야 한다는데, 감독 선임이 늦어질 경우 명단은 어떻게 꾸릴지. 감독이 결정되면 선수 구성은 선임된 감독에게 모든 걸 일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감독 선임을 조금 더 신중하게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임시 감독이 아니고, 정식 감독으로 결정해서 하자고 의견이 모아지면 그 전에 선수 선발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진행하도록 하겠다. -해외 감독 리스트까지 추리는 과정을 결정해야 하는데, 3월 이전까지 뽑으려면 게임 모델을 확인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텐데. 어떤 식으로 접근할 것인지.새로 선임되는 감독의 능력과 성향에 따라 게임 모델은 우선적으로 국가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 만약 외국 감독이 선임되면 그 부분에 있어 시기적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접근하는 데 최대한의 본인이 파악할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국내 감독으로 결정할 경우, 현직 감독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쉬고 있는 감독이 결정돼도 그 정도의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파악은 돼 있지 않을까 싶다. -정몽규 회장이 대표팀 내 선수 관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는데.대표팀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은 오늘 논의가 되지 않았다. 오늘 이강인과 손흥민의 화해가 우리 국가대표팀에는 너무 좋은 소식이다. 거기에 대해 전부 좋게 생각했다.-감독 선임 절차가 클린스만 감독 선임할 때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나는 다른 쪽에 일을 하고 있었다. 나도 언론상에서 접했다. 이번에 사실은 선임하는 과정은 내가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전력강화위원님들을 모시면서 말씀드린 것은 절대 이번 감독 선임에 있어서는 거수로 해서 외부에 압력에 의해 결정을 하는 건 절대 없을 거라고 분명 말씀드렸다. 위원님들에게 전화로 요청을 드렸다. 가서 앉아 있다가 오는 것을 하려면 안 할 거라는 위원님도 계셨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심도 있게 논의해서 가장 적절한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하도록 하겠다. -만약 K리그 감독이 온다면,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구단, 연맹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시기적으로 촉박한 가운데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각 클럽팀에 일하는 분이 있다면 클럽에 우리가 직접 찾아가서 결과가 나온 뒤 도움을 요청을 해야 할 것 같다. 어떤 감독이 결정되든 우리 협회에서는 결정된 감독에 대한 부분은 분명히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다. -취임 전부터 정해성 위원장이 돼야 한다고 했는데, 위원장 선임에 있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문이 있는데. 그 부분은 임원 회의 석상에서 이석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께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시는 가운데, 전력강화위원장은 국내 축구인이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주셨다. 경험 있는 정해성 위원장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셨다. 그냥 한 분의 의견이었다. 큰 의미는 없었다. 그 이후 내가 맡게 돼서 그 말씀 때문에 중책을 맡게 된 건 아닌 것 같다. 개인의 의견이었는데, 이후에 내게 중책이 맡겨졌다. 이 회장 말씀 때문에 이렇게 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축구회관(종로)=김희웅 기자 2024.02.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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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재테크’ 70억에 웃음 짓는 클린스만…한국은 어쩌나

수많은 논란을 만들어 낸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단 11개월 만에 한국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 하지만 막대한 위약금을 받을 그가 이번 사태의 진정한 승리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6일 경질당했다. 지난해 그의 선임을 확정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협회장은 당일 마이크를 잡고 “임원 회의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예견된 결과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포진한 ‘황금 세대’를 이끌었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 그쳤다. 기대 이하의 결과는 물론, 경기력에서도 합격점을 받기 어려웠다. 대회 6경기에서 무려 10실점 했고,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64계단이나 낮은 87위 요르단과 4강에서 만나 0-2로 무기력하게 졌다. 2007년 아시안컵 이후 한국 대표팀 최초의 대회 ‘유효슈팅 0개 경기’라는 불명예도 따랐다.굴욕적인 결과에도 클린스만은 떳떳했다. 대회 귀국 현장에선 “4강이라는 결과를 실패라고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경질 직후에도 “13경기 동안 패배하지 않았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분노를 샀다.분명 불명예스러운 경질이지만, 클린스만 감독 입장에선 딱히 나쁜 결과가 아니다. 그가 받게 될 위약금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클린스만이 한국과 계약하며 받은 추정 연봉은 220만 달러(30억원)다. 그는 2023년 3월부터 2026년 7월까지 계약했다. 잔여 2년 치 연봉만 단순 계산해도 60억원이 넘는다. 코치진의 위약금까지 합하면 100억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축구 팬들은 이를 두고 ‘위약금 재테크’라며 비난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대표팀을 이끌다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했다. 당시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그는 320만 달러(42억원)를 받았다. 계약 만료 20개월을 앞두고 경질된 터라, 추정 위약금만 60억원에 달했다. 초고액 연봉 외에도 미국·한국에서 받은 위약금만 최소 120억원인 셈이다.막대한 위약금의 책임은 오롯이 KFA가 떠안게 됐다. 동시에 새 사령탑 선임에 대한 부담도 크다. 당장 대표팀은 오는 3월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축구계에선 ‘임시 감독’ 체제로 3월 2연전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기간 대표팀을 맡을 임시 사령탑은 부담스러운 월드컵 예선에 이어, 손흥민-이강인 사이에서 발생한 선수단 분쟁도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까지 맡게 됐다.한편 정몽규 협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인한 위약금에 대해선 “계약 해지 관련 사항은 변호사와 상의해야 한다. 회장으로서 재정적으로 기여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겠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4.02.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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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환대받은 클린스만, “아시안컵 우승” 외쳤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첫 인사부터 강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첫 목표로 잡았다.클린스만 감독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영일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박경훈 전무이사,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등 임직원도 자리했다. 박 전무이사는 한국 땅을 밟은 클린스만 감독의 목에 머플러를 둘러줬고, 환영의 의미로 꽃다발도 건넸다. 이른 시간이지만, 수십 명의 팬이 클린스만 감독을 마중하기 위해 공항에 운집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독일 대표팀 유니폼, 액자 등을 준비한 팬들은 입국 게이트가 열리자 환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환대해 준 팬들에게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취재진 앞에 선 클린스만 감독은 “이른 시간부터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서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축구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축구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 휘하에서 진일보했다. 벤투 전 감독은 패스 축구, 압박 플레이를 한국에 이식하며 체질을 개선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남기고 떠났다. 벤투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세간의 기대가 부담스러울 만도 하다. 하지만 그는 취재진과 첫 대면에서 목표를 묻는 말에, 당돌하게 ‘우승’을 외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이긴 팀”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클린스만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3년 5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은 ‘클린스만호’가 치를 첫 메이저 대회다. 클린스만 감독이 1년여간 준비한 축구를 펼칠 장이며 가감 없이 평가받을 무대이기도 하다. 아시안컵 우승은 쉽지 않은 미션이다.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늘 아시안컵 앞에서 작아졌다. 홍콩에서 열린 제1회 1956 아시안컵을 제패한 한국은 직후 자국 대회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하지만 1960년 이후 60년 넘게 트로피에 입을 맞추지 못했다. 그 사이 일본(우승 4회),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이상 3회)가 한국을 추월했다. 벤투 전 감독이 지휘한 2019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는 카타르에 져 8강에서 탈락했다. 그런데도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충분히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차두리 코치와 함께 기술연구그룹(TSG)으로 일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봤다. 한국은 최근 20년 사이 거스 히딩크, 울리 슈틸리케, 벤투 감독과 함께 상당히 좋은 팀이 됐다”고 호평했다.한국 땅을 밟은 클린스만 감독은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9일 오후 2시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한다. 축구 철학, 대표팀 운영 계획 등을 상세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K리그1 3라운드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3월 A매치 2연전(콜롬비아·우루과이)에 나설 태극 전사를 공개한다. 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3.03.0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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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차두리 코치’ 클린스만이 언급했다… 대표팀 합류 힌트?

위르겐 클린스만(59)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두리(43)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을 언급했다. ‘차두리 코치’라고 칭하며 일화를 이야기했다.클린스만 감독은 7일 오전 5시 22분께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팬이 모여 클린스만 감독을 환대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독일 대표팀 시절 유니폼, 선물 등 각종 굿즈를 준비한 팬이 많았다. 최영일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박경훈 전무이사,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등 임직원도 자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임직원들이 준비한 붉은 머플러를 목에 둘렀고, 꽃다발을 들고 취재진 앞에 섰다. 환한 미소를 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의 물음에 답했다. 그는 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서 목표를 묻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차두리 코치’와 함께 기술연구그룹(TSG)으로 일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봤다. 한국 축구는 최근 20~25년 동안 거스 히딩크 감독을 필두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 벤투 감독까지 이어지며 상당히 좋은 팀이 됐다”고 말했다. ‘차두리 코치’로 직접 언급했다. 물론 차두리를 칭할 마땅한 호칭이 없어 ‘코치’로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차두리 서울 유스강화실장의 대표팀 코치 부임설이 돌고 있다. 이미 KFA는 클린스만 감독과 대표팀을 함께 이끌 코치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독일어에 능한 차두리 유스강화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유스강화실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TSG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 다음 날인 9일 오후 2시 파주 NFC(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임식을 한다. 이날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치진 및 차두리 유스강화실장에 관한 이야기도 더 세세히 할 것으로 보인다.한국 땅을 밟은 클린스만 감독은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를 관전한다. 3월 A매치 2연전(콜롬비아·우루과이)에 나서는 클린스만호 1기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인천=김희웅 기자 2023.03.0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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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클린스만 “한국, 독일 꺾은 좋은 팀… 아시안컵 우승 목표”

위르겐 클린스만(59)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클린스만 감독은 7일 오전 5시 22분께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냈다. 많은 팬이 이른 시간부터 마중 나와 클린스만 감독을 환영했다. 최영일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박경훈 전무이사,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등 임직원도 자리했다. 박경훈 전무이사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머플러를 둘러줬고, 꽃다발도 준비했다.취재진과 마주한 클린스만 감독은 환한 미소를 띠며 “이른 시간부터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서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축구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FA는 지난 1월부터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섰다. 최종 후보 5명을 추린 뒤 1순위였던 클린스만 감독을 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1988 서울 올림픽 2002 한일 월드컵 때 방문했다. (2017년) U-20월드컵 때도 왔다. 여러 경험 덕에 한국과 한국인들에 관한 좋은 기억이 있다”며 “대표팀 이야기가 나왔을 때 상당히 기뻤다. 나도, 한국 팀도 여러 대회에 나가며 배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술연구그룹(TSG)로 활동한 클린스만 감독은 16강에 오른 축구대표팀을 좋게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차두리 코치와 함께 TSG로 일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봤다. 한국 축구는 최근 20~25년 동안 거스 히딩크 감독을 필두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 벤투 감독까지 이어지며 상당히 좋은 팀이 됐다”며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이긴 팀이다.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강조했다.한국 축구와 동행을 시작한 클린스만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그는 2024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첫 목표로 삼았다.인천=김희웅 기자 2023.03.0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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