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41건
예능

전현무 “인생 전환점 될 것” 감탄…’우발라’, 7주 연속 火 예능 1위

‘우리들의 발라드’가 참가자부터 제작진까지 발라드에 진심인 모습으로 화요일 밤을 접수했다.지난 4일 방송된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7회 2049 시청률이 1부 1.3%, 2부 1.6%를 기록, 화요일에 방송된 예능, 드라마, 교양, 뉴스 등 전 장르 프로그램을 통틀어 전체 1, 2위를 석권하며 7주 연속으로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라 압도적인 위엄을 실감케 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TOP 100 차트의 곡으로 펼쳐지는 3라운드가 시작된 가운데 최은빈과 김윤이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색다르게 해석한 무대로 첫 번째 세미파이널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2라운드에서는 이준석과 김수민이 ‘시작하는 연인들’ 키워드로, 이서영과 이민지가 ‘싸이월드’ 키워드로 1 대 1 대결에 돌입했다. 그 결과 일기예보 ‘그대만 있다면’을 통해 발라드의 정석을 보여준 이준석과 이승철의 ‘인연’을 자신의 색깔로 소화하며 정승환의 극찬을 받은 이민지가 승리했다.이후 대진운의 편차 보완을 위해 탑백귀들과 추가 합격자 투표를 진행, 득표 상위 순서대로 이예지와 정지웅 그리고 87표로 동률인 홍승민과 제레미가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박서정, 천범석, 민수현, 강지연, 임지성, 최은빈, 송지우, 이지훈, 김윤이, 이준석, 이민지, 최혜나, 권미나와 추가 합격자 4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특히 3라운드에서 ‘우리들의 발라드’표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TOP 100 차트가 공개돼 발라드를 향한 제작진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라드가 태동한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발표된 발라드곡 중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은 발라드곡을 조사, 대한민국 전체 정서를 총망라하는 발라드 차트를 완성한 것.또한 듀엣 대전으로 치러지는 3라운드는 듀엣 팀에 대한 정보가 없는 탑백귀 대표단이 오직 각 팀이 선곡한 노래의 가수 이름만 보고 대진을 결정했다. 이에 첫 대진에서 1980년대 레전드이자 한국 록의 시조 들국화의 곡을 고른 최은빈과 김윤이, 1990년대 록 발라드의 전성기를 풍미한 신성우의 곡을 선택한 이지훈과 강지연의 빅 매치가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18살 동갑내기 이지훈과 강지연은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TOP 100 차트 97위에 오른 신성우의 ‘서시’를 남녀 듀엣으로 선보여 신선함을 더했다. 박경림은 “영화 ‘비긴어게인’, ‘원스’를 보는 것 같았다”고 했고 정승환은 다른 세계로 끌어주는 듯한 이지훈의 목소리와 포크와 포크 록 감성에 어울리는 강지연의 보컬을 칭찬했다.그런가 하면 22살 동갑내기인 최은빈과 김윤이는 알고 보니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기획사에 캐스팅이 됐었고, 포기하지 않고 꿈만 보고 버텨온 5년의 기간까지 비슷한 서사를 가지고 있었던 터. 들국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통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랐던 두 참가자는 거칠고 강렬한 원곡과 달리 부드럽고 섬세한 표현으로 울림을 안겼다.전현무는 원곡과 다른 새로운 감동을 준 최은빈과 김윤이에게 “이 무대 영상이 두 분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같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차태현은 “오디션 무대에서 이 정도의 무대가 나오면 베스트다. 100점이다”라고 극찬했고 그 결과, 99표를 받은 최은빈과 김윤이가 세미파이널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뤘다.이처럼 ‘우리들의 발라드’는 실력 있는 참가자들의 무대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책임지고 있다. 참가자들의 진정성이 담긴 도전과 성장기로 응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발라드 장르에 대한 관심도 고취시키며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우리들의 발라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5 07:53
문화

‘APEC 공연’ 지드래곤, 손석희 10년만 재회… 억울했던 마약 사건 언급 (‘질문들’)

MBC ‘손석희의 질문들’ ‘지드래곤 편’이 오는 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지드래곤 편’은 당초 지난달 29일에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방송으로 인해 일주일 연기됐다.그 사이 지드래곤은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서 특별 공연을 펼쳐 각국 정상들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사드 배치 이후 이른바 ‘한한령’(중국정부의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제재)을 유지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호의를 표해서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지드래곤은 APEC 직전 문화훈장도 받은 바 있어서 컴백 후 최고의 날들을 보내는 중. 월드투어도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이 가운데 10년 만에 다시 만난 손석희 진행자와의 인터뷰는 방송 전부터 예고편만으로도 크게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드래곤은 7년의 공백기와 컴백 이후의 음악과 삶에 대한 생각, 억울하게 몰려 피해를 입은 최근의 마약 사건 등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놓았다. 특히 이런 과정에서 갖게 된 미디어에 대한 문제의식을 음악으로 풀어낸 이야기는 귀를 기울일 만 하다.손석희 진행자와의 두 번째 인터뷰는 지드래곤도 매우 적극적으로 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만큼 첫 번째 인터뷰가 지드래곤에게도 인상 깊게 남아있었다고. 그래서 이번 인터뷰는 두 사람 간의 10년의 서사가 담긴 인터뷰라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예고를 통해 화제가 된 손석희의 ‘장가는 언제 가느냐?’는 질문은 자신이 10년 전에 했던 ‘군대는 언제 가느냐?’의 후속이자 패러디인 셈이다. 제작진은 ‘가장 안 어울릴 것 같은 사이인데 가장 잘 어울린 사이’라고 스튜디오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경주 라한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무대에 섰다. 그는 K팝 가수 중 유일하게 초청된 공연자로, 세계 각국 정상과 외교 사절단 앞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13:54
예능

“드디어 밴드 개개인 조명 시대”…’스틸하트클럽’, 참가자들 화려X무대 반응 ‘후끈’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STEAL HEART CLUB)’이 뚜껑을 열자마자 ‘역대급 참가자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은 건, 기대 이상의 실력과 개성을 지닌 참가자들의 ‘진짜 밴드력(力)’이었다.‘스틸하트클럽’은 기타·드럼·베이스·키보드·보컬 등 각 포지션에 참가한 국내외 50명의 예비 뮤지션이 ‘최후의 헤드라이너 밴드’ 자리를 향해 도전하는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이다. 기존의 ‘완성된 밴드’가 대결하는 형태가 아닌, 처음 만난 뮤지션들이 함께 팀을 이뤄가는 과정 그 자체가 드라마로 펼쳐진다. 개인 경쟁을 넘어 서로의 음악을 맞춰가는 ‘팀업(TEAM-UP)’ 미션을 통해 ‘함께 완성되는 음악’의 가치를 그려내고 있는 것.◆다양한 세대·장르·국가 간 ‘자존심 대결’ 눈길 첫 미션부터 참가자들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드래곤이 인정한 일본 인플루언서 드러머 하기와는 화려한 드럼 퍼포먼스로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고, 아이돌 출신 정우석, 배우 양혁, 모델 최현준 등이 각기 다른 이유로 밴드 음악에 도전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풋풋한 10대 부터 청량한 20대까지 세대별 맞대결, 그리고 국가·지역 간 자존심이 걸린 무대가 이어지며 글로벌 밴드 서바이벌다운 긴장감이 폭발했다. 특히 날것의 에너지가 돋보인 일본 팀과 정교한 완성도로 무장한 한국 팀의 정면 대결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헤드뱅잉’, ‘그로울링’이 돋보인 하드 록과 90년대 한국 펑크록을 재해석한 인디 밴드가 지닌 독특한 색깔까지 더해져 밴드 음악의 새로운 재미를 일깨웠다. ◆오직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을 하나로 묶는 건 단 하나, ‘밴드 음악을 향한 진심’이었다. 버클리 음대 재학생 케이텐은 “이 무대를 위해 휴학을 결심했다”고 밝혔고, 무역·공간디자인·패션 스타일리스트 등 음악 비전공자들도 “취미로만 하던 음악을 진짜 무대에서 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혼자 기타를 치며 언젠가 무대에 서는 꿈을 꿨다”, “세션은 늘 뒤에서 연주하지만 이번엔 내 이름을 걸고 무대 중심에 서고 싶다”는 참가자들의 진심과 간절함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음악으로 성장하는 청춘의 서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이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밴드의 시대‘스틸하트클럽’의 가장 큰 차별점은 모든 포지션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다. 드럼 하나로 완성된 1인 밴드부터 보컬 없이 세션으로만 구성된 밴드, 2~4인조 소규모 밴드, 그리고 완성형 5인조 밴드까지 참가자들이 직접 팀을 이루며 탄생시키는 무대가 밴드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디렉터 선우정아는 “이제 밴드의 모든 멤버가 조명받는 시대가 온 것 같다”고 감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이는 ‘밴드’가 단순히 ‘백업’이 아닌, 모든 포지션이 무대 중심에서 빛나는 새로운 ‘밴드’ 시대의 시작을 알린다.제작진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색을 내는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밴드 음악의 다양성과 진정성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예측할 수 없는 팀 조합과 무대가 만들어낼 새로운 ‘밴드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신선한 전율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 펼쳐질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스틸하트클럽’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3 09:10
드라마

‘제4차 사랑혁명’ 김요한, 100만 인플루언서로 변신… 여심 홀리는 청순 비주얼

‘제4차 사랑혁명’ 김요한이 단짠 반전 매력을 장착하고 여심을 홀린다.오는 13일 첫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제4차 사랑혁명’ (연출 윤성호·한인미, 극본 송현주·김홍기 등 창작집단 ‘송편’, 제작 스토리몹·스튜디오CR·빈지웍스, 공동제작투자 PONY CANYON) 측은 3일, 100만 인플루언서 모델전공 ‘강민학’으로 돌아온 김요한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달달한 로맨스부터 코믹까지 오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김요한의 변신에 궁금증이 쏠린다.‘제4차 사랑혁명’은 모태솔로 공대생 주연산(황보름별)과 100만 인플루언서 모델과 강민학(김요한)이 무근본 학과 통폐합으로 만나며 벌어지는 오류 가득 대환장 로맨스 코미디다.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비롯해 ‘탑 매니지먼트’, 영화 ‘은하해방전선’ 등을 연출한 윤성호 감독과 드라마 ‘대세는 백합’, 영화 ‘만인의 연인’ 한인미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아이러니한 현실 풍자로 한국 블랙 코미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송현주, 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의 김홍기 등 신진 작가들이 함께하는 창작집단 ‘송편’이 극본에 참여했다.이날 공개된 사진 속 모델과 ‘핫셀럽’ 강민학의 훈훈한 비주얼이 시선을 강탈한다. 그가 캠퍼스에 등장했다 하면 모든 이들에게 둘러싸이는 것은 한순간. 순정만화를 찢고 튀어나온 듯 농구 코트에서 포착된 강민학의 모습도 설렘을 유발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디테일 없이 단순한 머릿속으로 수석 공대생 주연산을 당황케 한 강민학. 허우대는 멀쩡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허당 그 자체다. 또 다른 사진 속 누군가를 바라보며 짓는 순진무구한 눈빛은 ‘강민학’의 반전 매력에 호기심을 더한다. 과연 모델전공 강민학이 모태솔로 공대생 주연산과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김요한은 “강민학은 너무 순수한 면이 있어서 주변 인물들이 가끔은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결정적일 때는 강한 책임감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여러 상황과 대사들을 대본에 있는 그대로, 직관적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민학’인 것 같았다”고 전했다.이어 ‘제4차 사랑혁명’을 선택한 이유로 “대본을 읽을수록 강민학이 마냥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에 흥미와 매력을 느꼈다”면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시는 시청자분들이 재밌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의 관계성도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해 설렘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제4차 사랑혁명’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첫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09:00
드라마

‘갓도기’ 드디어 컴백…이제훈 “‘모범택시3’, 부캐·액션 업그레이드” [전문]

배우 이제훈이 돌아오는 ‘모범택시3’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설렘을 직접 전했다.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앞선 시즌이 2023년 이후 방영된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 전체 시청률 5위(21%)를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해 아시아 최고 권위의 미디어 시상식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이 가운데 이제훈이 인터뷰를 통해 새 시즌 방영을 앞둔 소감을 직접 밝혀 눈길을 끈다. 이제훈은 “한국에서 드라마가 시즌3을 선보이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배우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시즌3을 기다린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더욱 힘이 난다. 시청자분들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면서 감사를 전했다. 또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해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전 시즌 이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보여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역시 김의성(장대표 역)부터 표예진(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까지 ‘무지개 5인방’ 멤버 전원이 합류해 화제가 된 상황. 이제훈은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설렜다. 시즌3 제작이 확정됐을 때 단톡방에서 서로 축하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이제 단톡방에서는 먹는 얘기, 프로야구 등 일상 대화가 많아서 가족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말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현장에서 매 장면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극중 도기는 진지해야 하는데, 이젠 서로를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와서 참기 힘들 때도 종종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오는 웃음과 친근감이 화면 밖으로도 나와서 사랑을 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해 시즌3에서 더욱 빛날 이들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이제훈은 강보승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모범택시’ 세계관을 탄생시킨 시즌1 당시 조연출로 함께한 강보승 감독은 시즌3에서 메인 연출을 맡아 더욱 확장된 세계관 구축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에 이제훈은 강보승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메인 연출로서 다시 만나니 더욱 반갑고 특별하게 느껴졌다. 이미 함께 한 경험이 있다 보니 시작부터 호흡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촬영을 하면서 의견을 많이 주고받는데, 서로 척하면 척”이라고 치켜세웠다.이와 함께 이제훈은 ‘김도기’라는 캐릭터에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현실에서 가슴 아픈 사건이나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 ‘김도기 보내라’라는 댓글들이 쏟아질 정도로, 이제훈이 연기하는 '김도기'가 단순한 드라마 속 캐릭터 이상의 상징성을 갖게 된 상황. 이에 이제훈은 “저도 기사를 보다가 그런 댓글들을 보기도 했다”라면서 “김도기라는 캐릭터가 정의 구현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 것에 너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즌3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반갑고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더 업그레이드된 김도기의 부캐와 액션 장면을 선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도 잠시 “도기의 부캐를 설정할 때 말투나 외면적인 요소들까지, 더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무조건 ‘이전 시즌보다 더욱 통쾌한 액션 장면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액션신에 더 공을 들였다. 한층 다채롭고, 볼거리가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활약에 궁금증이 모인다. 이제훈은 관전 포인트를 직접 꼽기도 했다. 그는 “이전 시즌보다 더 완벽해진 '무지개 운수'를 만나실 수 있을 거다. 팀워크는 물론이고, 곳곳에 업그레이드된 요소들이 숨어있으니 찾아가면서 보시면 한층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힌 뒤 “3-4부에 '호구도기'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캐릭터가 많이 귀엽고 재밌게 느껴져서 촬영 내내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귀띔했다.끝으로 이제훈은 “‘모범택시3’을 기다려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배우, 제작진 모두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5인방의 활약을 기대해달라. 눈이 즐거운 것은 물론, 가슴까지 3배로 뻥 뚫리는 속 시원한 스토리로 찾아뵙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오는 11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8:17
영화

‘어쩔수가없다’, 오스카 전초 美고담어워즈 노미네이트 3부문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고담 어워즈에서 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고 배급사 CJ ENM이 29일 밝혔다.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고담어워즈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시상식으로, 예술성과, 완성도, 창의성이 뛰어난 독창적인 작품을 초청해왔다.‘어쩔수가없다’는 35회 고담 어워즈에서 세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국제장편영화상과 각색상 그리고 배우 이병헌이 주연상 후보에 등극하며 전 세계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평을 입증했다.또한 이는 박찬욱 감독의 전작 ‘헤어질 결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고담 어워즈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등극한 한국영화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이 작품은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전에 없던 필사의 생존극과 배우들의 호연, 최정예 제작진이 참여한 프로덕션으로 글로벌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이번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라 완성도와 독창성을 증명했다. 또한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원작 소설 ‘액스’를 오늘날의 현실과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박찬욱 감독, 이경미 감독, 돈 맥켈러(Don Mckellar), 이자혜 작가의 각색 역시 국경을 넘어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병헌은 벼랑 끝에 몰린 주인공 만수에 깊이감을 불어넣은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 288만 5303명과 만나, 3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9 16:25
스타

야노 시호 “♥추성훈 3개월 만에 만나…집에 안 들어와”

일본 모델인 야노 시호가 남편인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바쁜 스케줄을 언급했다. 야노 시호는 24일 유튜브 채널 ‘야노시호 YanoShiho’에 올라온 ‘추성훈 주인이 초대하는 진짜 집공개 (알아도 모른 척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제작진이 “추성훈이 ‘주방은 시호의 공간이다’라고 했다”고 말하자 “이 집이 내 공간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불러모았다. 이어 “사실 남편이 요즘 바빠서 며칠 전에도 3개월 만에 봤다. 정말 바빠서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저희 남편을 보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3개월간 한국에 3번을 출장 갔는데 그때마다 남편이 해외 출장이더라. 다음주에 갈 건데 남편이 또 어디를 간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4 23:12
예능

서장훈 ‘열혈농구단’ 필리핀 떠난다… 26일 마닐라 원정 경기 [공식]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열혈농구단’(팀명: 라이징이글스)이 오는 26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SM Mall of Asia Arena)에서 대규모 현지 경기를 펼친다. K팝과 농구, 그리고 글로벌 팬덤이 하나로 모이는 이번 경기는, 프로그램의 첫 해외 경기이자 약 15000석 규모의 초대형 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열혈농구단’ 멤버들은 오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필리핀으로 출국할 예정이다.‘열혈농구단’은 서장훈 감독의 지휘 아래 아이돌, 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한 팀이 되어 만들어가는 리얼 농구 예능 프로그램으로, 국내 방송 전부터 이미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왔다.특히 필리핀은 “농구가 국가 구기 운동”이라 불릴 만큼 농구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나라다. 여기에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해지며, ‘열혈농구단’의 현지 인기는 폭발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다.이번 경기는 단순한 예능 촬영을 넘어 한·필리핀 연예인 농구팀 간의 국가 대항전 성격을 지닌다. ‘열혈농구단’(팀명: 라이징이글스)이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맞상대는 필리핀 연예인으로 구성된 올스타 농구팀(Kuys Showtime)이다.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또한 경기 외에도 다양한 문화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필리핀의 인기 보이그룹 호라이즌, 한국의 실력파 걸그룹 빌리, 그리고 한류의 아이콘 산다라박이 펴칠 스페셜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음악과 농구가 어우러지는 현장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꾸며질 예정이다.제작진은 “이번 마닐라 경기는 예능의 틀을 넘어 스포츠와 문화, 그리고 팬덤이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이벤트”라며 “한국과 필리핀 모두에게 특별한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3 10:23
드라마

‘폭풍같은’ 이창우 감독 “한국형 숏드라마 가능성 보여주고파” [IS인터뷰] ②

“한국형 숏드라마의 가능성 보여주고 싶습니다.”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완결된 서사를 보여주는 숏드라마가 K콘텐츠의 또 다른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찍이 숏드라마 시장에 뛰어든 이창우 감독은 그 흐름의 한가운데서 직접 도전하며 현장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이창우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숏드라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질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양보다 질, 그리고 완성도로 한국형 쇼폼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드라마 ‘왕과 나’, ‘하이에나’, ‘밤에 피는 꽃’ 등의 연출 및 조연출로 참여하며 커리어를 쌓은 이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3년 중국에 체류하며 처음으로 숏드라마 제작을 경험했다. 그는 “당시 중국은 장편 드라마 촬영이 막히면서 짧은 영상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며 “단순히 긴 드라마를 쪼개는 게 아니라, 1~2분 안에 스토리를 끝내고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독자적인 호흡과 형식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 짧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이미 생활문화로 자리 잡았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이 감독은 이후 드라마박스, 숏맥스 등 중국 대형 숏폼 플랫폼들과 손잡고 본격 숏드라마 제작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공개된 코미디언 김민경 주연의 ‘코드네임B: 국밥집 요원들’, ‘폐교에서 백만 너튜버 되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숏드라마를 연출하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달 4일 첫 공개된 배우 이상엽 주연 ‘폭풍같은 결혼생활’은 국내와 미국과 유럽과 일본에서 공개 2일 만에 1위를 차지했으며 조회수 2700만 회를 넘어섰다. 같은 날 공개된 ‘상속녀의 귀환’은 22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이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퀄리티’다. 그는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소재는 피하고, 시청자를 끌 수 있는 퀄리티 중심으로 드라마를 만든다”며 “제작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완성도를 떨어뜨리진 않는다”고 강조했다.“숏드라마는 기존 드라마보다 준비·촬영·편집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지만, 제작진에 따라 유연하게 늘리고 줄일 수 있습니다. 1~2분 안에 스토리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연출과 대본이 따로 움직이면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저는 프리프로덕션과 편집에 특히 공을 들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려 합니다. 짧고 강렬하게 소비된다고 해도, 시청자들은 결국 작품성을 알아봅니다.”숏드라마는 국내 OTT와 방송사, 제작사들이 새 포맷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돌파구로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 감독은 “숏드라마 시장이 가장 큰 중국의 경우, 자리를 잡기까지 약 3년이 걸렸다. 국내 또한 투자·플랫폼·콘텐츠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그 시작은 질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투자”라고 조언했다. 이 감독은 현재 중국 주요 플랫폼들과 협업한 다수의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짧지만 강한 이야기, 그리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청자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K 숏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2 05:40
스타

[줌인] 숏드라마에 뛰어든 K콘텐츠, 아직은 ‘태동기’ ①

전세계적으로 숏폼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OTT와 제작사도 짧고 강렬한 숏드라마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다만 국내의 산업적 기반은 아직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티빙은 지난 8월 자체 기획·제작한 ‘티빙 숏 오리지널’을 발표하며 숏드라마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외부 제작사와 협업한 다양한 작품들도 공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MBC 역시 공포 예능 ‘심야괴담회’를 지난 9월 숏폼 드라마로 재탄생시키며 포맷 다변화에 나섰다. OTT뿐 아니라 방송사와 제작사들도 잇따라 숏드라마 제작에 발을 들이며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업계가 숏폼에 주목하는 이유는 콘텐츠 소비 구조의 변화 때문이다.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의 몰입과 자극을 선호하는 Z세대의 시청 패턴, 알고리즘 중심의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된 포맷이라는 점이 맞물렸다. 경제성도 주요 요인이다. 대부분 숏드라마는 1~3분짜리 에피소드 50~120회로 구성되며, 회당 제작비는 기존 드라마의 최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반응 속도가 빠르고 리스크가 낮아 OTT 및 제작사가 파일럿형 콘텐츠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은 이미 중국이 쥐고 있다. 중국에서는 숏드라마 시장이 영화 박스오피스 규모를 넘어섰다. 더우인, 콰이서우, 릴숏, 드라마박스 등 거대 플랫폼이 경쟁하며 단건 결제뿐 아니라 구독형 멤버십, 브랜드 협찬, 커머스 연계 등으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시장 자체가 이미 자생 가능한 구조를 갖춘 셈이다. 반면 국내는 여전히 태동기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 시각이다. 숏드라마 플랫폼의 점유율이 낮고, 수익성도 뚜렷하지 않은 탓이다. 대부분 조회 수 기반 광고 모델에 의존하고, OTT들도 트렌드 대응이나 이용자 유지(MAU) 전략 차원에서 숏폼을 활용하는 수준에 그친다. 한 OTT 관계자는 “아직 국내 시청자들이 기존 드라마 러닝타임에 익숙하다”며 “숏폼은 구독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보조적 시도에 가깝다”고 말했다.제작 여건도 만만치 않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 완결된 서사와 캐릭터를 구축하기 어렵고, 이를 소화할 전문 작가나 PD 인력도 부족하다. 대부분 기존 제작진이 실험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업계는 국내 시장의 성장 여력과 더불어, K콘텐츠의 서사 완성도, 제작 노하우, 글로벌 시장 감각이 숏폼 경쟁의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숏드라마 ‘폭풍 같은 결혼생활’ 등의 흥행작을 선보인 이창우 감독은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로맨스 장르에 강점이 있다”며 “숏드라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작품이 등장한다면, 국내에서도 투자와 산업 성장의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2 05: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