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59건
영화

“현실도 비현실도 아냐”…‘나인 퍼즐’, 윤종빈X김다미·손석구, 본 적 없는 추리극

윤종빈 감독과 배우 김다미, 손석구가 신작 ‘나인 퍼즐’을 들고 전 세계 취재진을 만났다.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행사 일환으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과 배우 김다미, 손석구가 참석했다.‘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이날 윤종빈 감독은 “처음으로 제가 직접 쓴 작품이 아니다”며 “(넷플릭스) ‘수리남’ 했을 때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다음 작품으로 영화를 해보려고 생각하던 찰나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나인 퍼즐’을 제안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처음에는 단순히 모니터 차원에서 읽었다. 근데 대본 몰입도가 굉장히 높았고 스토리 예측이 안 되더라. 그게 너무 흥미로웠다. 캐릭터들도 독특했다. 기존 스릴러, 형사물, 추리물에서 볼 수 없었던 인물이 나왔다. 이 작품을 거절하면 두 번 다시 이런 장르, 여주인공 작품을 못할 거 같았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연출 주안점을 두고는 “제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인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걸 어떻게 재밌게 전달할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리얼한 세계에서 가능한가’를 가장 먼저 질문했다. 제 작품이 ‘군도’ 빼고 다 리얼 베이스다. 근데 ‘나인 퍼즐’은 현실도 비현실도 아니었다. 현실과 만화의 중간 지점이라고 생각하고 연출했다”고 짚었다.이어 “누가 범인일지 관객의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장치도 넣으려고 했다. 그래서 매회 새로운 터닝 포인트나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넣으려고 했다”고 부연했다.캐릭터 이야기는 배우들이 직접 들려줬다. 이나로 극을 이끄는 김다미는 “현실에서 일어날 거 같지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다. 만화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라며 “연기할 때도 사건을 추리할 때는 진지하게 대하고 캐릭터를 표현할 때는 동작이나 말투 등을 만화적인 느낌으로 하면서 같이 가져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김다미는 “프로파일러란 직업도 초반에는 많이 알아봤다. 근데 감독님과 이나만의 프로파일링 방식이 있을 거란 이야기를 나눴고, 그 후로는 그걸 만들려고 했다. 또 이나가 가진 여린 면, 내면을 어떤 포인트나 장면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떠올렸다.한샘 역의 손석구는 “우리 작품이 약간 떠 있는 세상을 만들어 보여주는 게 목적이다. 그래서 한샘도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거 같은 캐릭터로 잡았다”며 “의상도 캐릭터화시켰다. 일반적인 형사들에게서 볼 수 없는 패션 센스를 탑재한 캐릭터”라고 귀띔했다.배우들 간 케미스트리를 묻는 말에는 다시 윤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윤 감독은 “둘 다 착하고 성실해서 너무 좋았다. 모난 곳이 없는 배우들이라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작품도 재밌게 잘 나오고 있다. 공개되면 재밌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손석구 역시 “‘나인 퍼즐’은 기존 추리극과는 다른 점이 많다. 귀여운 구석도 많은 시리즈”라며 “기대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나인 퍼즐’은 오는 2025년 공개된다.한편 20일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1 18:39
OTT

‘나인 퍼즐’ 윤종빈 “손석구·김다미 살찌는 거 느껴져…현장 간식 치웠다”

윤종빈 감독이 손석구, 김다미의 다이어트를 위해 현장 다과를 모두 치웠다고 털어놨다.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행사 일환으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과 배우 김다미, 손석구가 참석했다.이날 김다미는 촬영 에피소드를 묻는 말에 “현장에서 엄청 특별한 뭔가가 기억나지 않지만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닌 게 기억난다”고 답했다.이에 손석구는 “먹는 이야기를 하니 생각이 났는데 제가 확실히 마흔이 돼서 그런지 먹으면 바로 살이 찐다. 드라마를 찍으면 6~7개월 동안 같은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데 현장도 재밌고 마음도 편하니까 살이 많이 쪘다”고 회상했다.이어 “금붕어들이 눈에 보이면 다 먹는 것처럼 제가 그런 스타일”이라며 “현장에 다과 테이블이 항상 있었는데 연출부에서 어느 날 다과상에 있는 과자를 호두 이런 건강식으로 다 바꿨더라. 그래서 중간에 살이 잠깐 쪘다가 원상태로 돌아온다. 눈여겨 봐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와 관련, 윤종빈 감독은 “배우들이 실제로 살이 찌는 게 느껴져서 연출부에 다과를 다 치우라고 지시했다. 현장에 간식을 두지 말라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1 18:28
생활문화

‘호텔침대 명가’ 한샘, 호텔침대 ‘어반글로우’ 출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유진)은 패브릭 질감의 호텔침대 신제품 ‘어반글로우’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한샘은 올 가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를 위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어반글로우는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에센셜’ 라인의 호텔침대다. ‘시그니처’ 라인의 호텔침대 대비 약 30% 가량 낮은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호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한샘이 2005년 국내 가구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호텔침대는 침대 프레임과 벽면 패널이 한 세트로 디자인된 침대다. 벽면을 가득 채우는 패널을 활용해 침실 전체를 새롭게 꾸민 듯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한샘의 침대 프레임 전체 매출액 중 호텔침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4.5%에서 2023년 62.5%로 빠르게 늘고 있다. 어반글로우는 디자인에 패브릭과 메탈 질감을 활용했다. 독일 샤트데코사의 패브릭 텍스처 LPM(Low pressure melamine) 소재를 사용해 입체감과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으며, 모서리 부분은 메탈 소재로 마감해 더욱 트렌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침대 프레임 하단에는 옷이나 이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 공간도 마련해 사용성을 높였다.다양한 패널 선택지로 취향에 맞는 호텔침대를 완성할 수도 있다. 벽면 패널은 방의 크기에 맞게 확장이 가능하며 라운드 핀 조명과 콘센트가 설치된 멀티 패널, 거울이 설치된 화장대 패널 등을 선택할 수 있다.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설계도 가능하다. 부부의 수면 습관이 다를 경우 서로의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퍼싱글 사이즈 침대 두 개를 일체감 있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한샘 관계자는 “침실 전체의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기보다는 호텔침대를 활용해 분위기를 바꾸려는 고객이 늘면서 호텔침대의 판매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보다 다양한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패브릭 질감을 활용한 호텔침대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한샘은 올해 호텔침대 상품 라인을 시그니처 라인과 에센셜 라인으로 재정비했다. 시그니처 라인은 다양한 패널 사이즈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조명 등으로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힌 중고가 상품군이며, 에센셜 라인은 조명과 충전 콘센트 등 기본에 충실한 기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세련된 호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중가 상품군이다. 2024.10.29 10:30
프로축구

연맹, ‘이물질 투척’ 부천에 홈 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홈 경기 응원석 폐쇄 2경기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지난 16일 제20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천FC 구단과 충북청주FC 이한샘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34라운드 부천과 충북청주 경기 종료 후 발생한 사안에 관한 결정이다.이날 경기 종료 후 충북청주 이한샘은 그라운드에 쓰러져있는 충북청주 골키퍼 정진욱을 일으켜주기 위해 부천 서포터스가 위치한 가변석 앞 골대에 접근했다. 이어 부천 서포터스 일부가 이한샘에게 단체로 욕설을 했다. 당시 이한샘은 욕설 중단을 요구하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천 서포터스와 과격하게 대립했다. 이후 부천 서포터스 일부가 얼음 등 이물질을 그라운드 내로 투척했고, 상황을 제지하려던 충북청주 스태프가 이물질에 맞기도 했다.이에 따라 부천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과 홈경기 응원석 폐쇄 2경기의 징계가 부과됐다. 충북청주 이한샘에게는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제재금 150만원이 부과됐다.김우중 기자 2024.10.17 11:47
산업

오너가 1세 최대주주 10년 전보다 증가...사모펀드는 2배 이상 증가

국내 상장사의 최대주주 10명 중 6명은 오너 1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수치가 증가했는데 창업이나 인수합병(M&A)으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사모펀드가 최대주주가 된 상장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우선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등을 제외한 국내 상장사 2597곳(코스피 822곳·코스닥 1654곳·코넥스 121곳)의 최대주주 유형을 조사한 결과, 1세대가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1446곳으로 집계됐다. 최대주주는 각 기업이 공시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중 1대 주주를 기준으로 삼았다.1세대의 최대주주 비중은 55.7%로 2014년 말(52.5%) 대비 3.2%포인트(p) 늘었다. 오너 3·4세대가 최대주주에 오른 상장사도 증가했다. 올해 3·4세대의 최대주주 비중은 10.0%로, 2014년(7.7%) 대비 2.3%p 증가했다.반면 2세대가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린 상장사는 올해 666곳(25.6%)으로, 2014년 말 대비 5.0%p 줄었다. 이는 설립된 지 오래된 주요 기업의 2세대가 별세하면서 3·4세대로 승계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사모펀드의 확대가 두드러졌다.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상장사는 2014년 말 21곳에서 올해 8월 58곳으로 37곳이나 늘었다.현재 사모펀드가 최대주주로 있는 주요 상장사는 한온시스템, 한샘, 롯데손해보험, 커넥트웨이브(옛 다나와), 하나투어, 락앤락, 남양유업, SK증권, STX 등이다.한온시스템은 2015년 6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운용 중인 특수목적회사(SPC) 한앤코오토홀딩스에 인수됐다. 한앤코오토홀딩스의 한온시스템 지분은 50.5%다.한샘은 2022년 1월 창업주 조창걸 전 한샘 명예회장이 사모펀드 IMM PE가 설립한 SPC 하임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롯데손해보험은 2019년 10월 호텔롯데로부터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빅튜라에 인수됐다. 빅튜라는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보유하고 있다.1세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커넥트웨이브도 2022년 3월 최대주주 지위가 창업주인 성장현 전 다나와 회장에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SPC인 한국이커머스홀딩스에 넘어갔다. 최근 주식 포괄적 교환 등을 통해 잔여 주식을 매입한 MBK파트너스는 커넥트웨이브 지분 100%를 소유한 최대주주이자 완전 모회사가 됐다.남양유업도 지난 1월 한앤컴퍼니의 SPC 한앤코19호가 지분 52.63%를 소유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5 08:59
산업

자구안 내놓은 티메프, 채권단 설득 '난항'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티메프)가 소액 채권자 우선 변제를 골자로 한 자구계획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채권자 협의회 측이 소액 우선 변제보다 회사 조기 정상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이 같은 방안은 무산됐다.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13일 티메프와 채권자협의회 등이 참석한 '회생절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채무자들이 채권자들과 자율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만 명에 이르는 소상공인 채권자들의 피해를 조기에 막고자 열렸다.이날 협의회에는 채무자 측에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와 신청 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이 출석했다.채권자 측에선 티몬에 대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시몬느자산운용·한국문화진흥·카카오페이·온다, 위메프에 대해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한국문화진흥·교원투어·한샘이 각각 참석했다.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티메프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자구계획안에 따르면 티메프는 셀러에게 지급할 판매대금이 회사를 거치지 않는 에스크로 계좌 도입, 커머스업계 중 가장 빠른 수준인 '배송완료 후 +1일' 정산·선정산 등 결재 주기 단축을 골자로 하는 정산시스템 개편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아울러 인력 구조조정, 임차료 등 경비 절감, 이익률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등 수익 구조를 개선해 회사를 정상화하겠다고 했다.티메프는 일단 특수관계자에 대한 채무는 전액 출자전환 후 무상감자하는 변제안을 제시했다.셀러 미정산 대금은 분할변제 혹은 일정 비율 채권을 일시 변제한 뒤 출자전환하는 두 가지 방안을 내놨다.여기에 소액 채권자에게 우선 변제하는 계획도 내놨다. 미정산 파트너에게 공통으로 일정 금액을 우선 변제하면 티몬 4만명, 위메프 6만명 등 10만명의 채권이 상환되는 효과가 생긴다고 주장했다.이에 채권자협의회와 재판부는 회사 측과의 문답을 통해 자구안 실현 가능성을 검토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상거래채권 신속 변제·지원 방안, 채무자·채권자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절차 진행 방향을 검증했다.다만 채권자들은 계획안에 담긴 소액 우선 변제 방안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채권자는 소액 채권 변제보다 회사의 조기 정상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이에 서울회생법원은 오는 30일 오후 3시 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진행하기로 했다.만약 협의회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는다면,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뒤 재무실사에 나서고,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절차를 밟는다. 이후 채권자 동의서를 수령한 뒤 회생신청이 취하돼 정상화 계획에 따른 변제안이 실행된다.그러나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ARS 프로그램이 종료돼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회생절차 개시가 허가되면 강제적인 회생계획안이 마련돼 실행된다. 기각되면 두 회사는 사실상 파산할 수밖에 없게 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13 18:03
산업

공정위, '대리점법 위반' 한샘·퍼시스·에넥스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한샘, 퍼시스, 에넥스 등 3개 가구사가 대리점과 거래하면서 판매 장려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대리점법) 등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한샘과 퍼시스는 대리점이 결제일에 물품 대금을 완납하지 못할 경우, 지급하기로 약정한 판매 장려금을 주지 않을 수 있도록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결제일 이후에 대리점이 완납하더라도 미납 금액의 비율, 지연 일수에 관계없이 판매 장려금 전액을 지급하지 않았다. 미지급액은 한샘의 경우 총 78개 대리점에 2억6609만원, 퍼시스는 총 25개 대리점에 4303만2000원 규모다.공정위는 대리점이 본사에 물품 대금을 납부하는 것과 본사가 대리점에 판매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연관성이 없음에도 대리점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거래 조건을 설정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대리점법 제9조 제1항에 위반되는 불이익 제공 행위라고 판단했다. 또 한샘은 대리점에게 상품의 판매 금액 정보를 경영정보시스템에 입력하게 했고, 에넥스는 대리점에 분기별 판매 목표를 강제하면서 이를 달성하지 못한 27개 대리점에게 총 3억9085만원의 매출 페널티를 부과했다.공정위는 판매 금액 정보가 대리점의 영업상 비밀로 유지할 필요가 있는 중요 정보임에도 이를 요구한 한샘의 행위는 대리점법 제10조 제1항에 위반되는 경영 활동 간섭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에넥스가 판매 목표를 강제한 행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3조 제1항 제4호 및 대리점법 제8조 제1항 위반되는 판매 목표 강제 행위라는 설명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대리점법 제정 이후 가구 제조 업체가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대리점의 이익을 침해한 행위를 제재한 최초의 사례로, 중소 사업자인 대리점을 보호하는 한편 공급업자(본사)의 법 준수 의식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4 17:26
프로축구

‘린가드 출전’ 서울 무너뜨린 광주 가브리엘, K리그1 1R MVP…2부는 뮬리치

광주 가브리엘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가브리엘은 2일(토)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서울의 경기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선발 출전한 가브리엘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 밖에도 가브리엘은 90분 내내 서울의 측면을 허무는 저돌적인 모습으로 인상적인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양 팀의 경기는 K리그 대표 지략가로 불리는 이정효 감독과 김기동 감독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는데, 광주가 이희균, 가브리엘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승리 팀 광주는 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양 팀의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1라운드 MVP는 수원 뮬리치가 선정됐다.뮬리치는 3일(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 전반 종료 직전 추가 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일(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천안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전반 16분 천안 윤재석의 선제골에 이은 전반 37분 부천 최재영의 동점 골로 양 팀이 팽팽하게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37분 천안 이광진, 후반 종료 직전 천안 파울리뇨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천안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이날 양 팀은 총 슈팅만 36개를 터뜨리는 등 경기 내내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K리그2 베스트 팀은 경남이다. 경남은 전반 13분 안산 이규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원기종이 전, 후반 각각 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MVP: 가브리엘(광주)베스트 팀: 광주베스트 매치: 광주(2) vs (0)서울베스트11FW: 구텍(대전), 이희균(광주)MF: 이상헌(강원), 정호연(광주), 아타루(울산), 가브리엘(광주)DF: 김진호(광주), 권경원(수원FC), 포포비치(광주), 설영우(울산)GK: 안준수(수원FC)MVP: 뮬리치(수원)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부천(1) vs (3)천안베스트11FW: 단레이(안양), 뮬리치(수원), 원기종(경남)MF: 박민서(경남), 홍원진(충북청주), 이광진(천안), 파울리뇨(천안)DF: 이한샘(충북청주), 오스마르(서울E), 김오규(서울E)GK: 제종현(천안)김희웅 기자 2024.03.05 15:01
프로축구

‘머리 염색’ ‘카 케어 서비스’ ‘역조공 커피차’…K리그2 선수들의 이색적인 ‘우승’ 공약

사상 첫 수원 삼성이 가세한 K리그2 무대가 열린다. 개막을 앞둔 13개 구단 사령탑이 2024시즌 승격에 대한 결의를 드러냈다. 구단 대표 선수들은 이색적인 우승 공약으로 분위기를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모았다.K리그2 13개 구단 사령탑·주축 선수들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의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올렸다. 현장을 찾은 축구 팬들은 구단 유니폼·머플러를 들어 보이며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올 시즌 K리그2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건 단연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지난해 K리그1 12위를 기록하며 자동 강등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1995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새해를 2부리그에서 맞이했다. ‘수원의 사나이’ 염기훈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단연 자동 승격을 노린다. 염기훈 감독은 “많은 팬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알고 있다. 당연히 목표는 자동 승격이다. 결과와 내용 모든 걸 가져오고 싶다”라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염 감독은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아무리 준비를 하고 와도 통하지 않는다는 걸 모든 상대 감독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염기훈 감독의 포부가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K리그2는 영원한 강자가 없는 무대로 꼽힌다. 상대 간 격차가 적고, 강등이 없는 탓에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두 리그를 경험한 국내 선수들이 ‘K리그2가 1보다 어렵다’라고 입을 모을 정도다. 지난 시즌에는 최종 라운드가 끝나서야 플레이오프(PO) 진출 팀이 결정됐다. 이날 직·간접적으로 플레이오프(PO)에 도전장을 내민 팀만 해도 김포FC·부천FC·경남FC·FC안양·충북청주FC·성남FC 5팀이다.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한 부산 아이파크(45주년) 전남 드래곤즈(30주년) 서울이랜드(10주년)도 팬들 앞에서 최고의 해를 약속했다. 한편 각 팀의 대표 선수들은 이색적인 ‘우승 공약’으로 시선을 끌었다. 먼저 김포FC 최재훈이 “(팀 컬러인) 초록색으로 염색하겠다”라고 했고, 수원 양형모는 한술 더 떠 “나도 청백적으로도 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충북청주 이한샘은 “우승보다 앞서 플레이오프(PO)에 간다면 최윤겸 감독님과 함께 팬들을 위해 커피차를 쏘겠다”라고 했고, 성남 정승용·경남 우주성·전남 고태원 등은 팬들과의 식사 자리를 약속했다.가장 이색적인 약속은 안산 그리너스 김영남의 발언이었다. 그는 “아버지께서 공업사 쪽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자동차 정비 같은 걸 무료로 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감탄을 이끌었다.K리그2는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안양과 성남, 안산과 경남의 경기로 시즌 출발을 알린다.소공로=김우중 기자 2024.02.26 16:34
생활문화

한샘,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 선보여

한샘은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2m 폭의 와이드장과 접이식 문(폴딩도어) 등 신규 아이템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또 내부 구성을 국내 최다인 94가지로 출시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수납이 가능하다.짙은 갈색과 구리색을 핵심 컬러로 선정했고 나무와 금속, 가죽 질감을 구현한 표면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가격은 내부 구성과 도어 선택에 따라 다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13 11: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