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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방송사 랭킹] '치인트', 신흥강자 등극…'응팔' 신드롬 잇나
5대 방송사(KBS·SBS·MBC·JTBC·tvN) 시대다. 90년대 지상파 3사 위주였던 방송계가 채널의 다양화를 이루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로 지상파 3사를 압도하고 있는 JTBC와 tvN이 가세해 5대 방송사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일간스포츠에서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굿데이터M 연구팀이 발표하는 '온라인TV 화제성 주간 순위'(56주차 1월 18일부터 1월 24일까지)를 기반으로 지난 한 주간 5대 방송사 순위와 함께 활약한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화제성으로 본 '5대 방송사 한 주간의 핫클릭'이다.화제성 점수 집계는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한 뉴스 보도자료에 대한 화제성·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의 화제성·SNS 화제성·동영상 조회 수를 정보가치와 정보반응 그리고 정보 보존력 등을 고려해 계산된 결과다. 2016년 넷째 주인 56주차에는 tvN이 드라마 부문 1위를 유지했지만, 전주 대비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60%대의 점유율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비드라마 부문은 MBC의 우위 속 큰 변동 없는 상황을 보였다. ▶5대 방송사 지난주 랭킹 56주차 5대 방송사 화제성 순위는 tvN '응답하라 1988'가 종영한 후 변화가 일었다. tvN의 1위는 유지가 됐지만, 점유율이 30% 이상 떨어지면서 2위와의 차이가 줄었다. 그만큼 '응답하라 1988' 신드롬이 어마어마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그러면서 지상파들의 순위 각축전이 이전보다 치열해졌다. 비드라마 부문은 MBC '무한도전'의 흔들림 없는 강세 속 10위권 내 절반을 차지해 예능 강국의 면모를 자랑했다.드라마 부문 순위 점유율1위 tvN 34.34% / 2위 MBC 20.12% / 3위 SBS 17.67% / 4위 KBS 2TV 13.00% / 5위 JTBC 6.29%비드라마 부문 순위 점유율1위 MBC 29.08% / 2위 SBS 15.81% / 3위 JTBC 14.68% / 4위 KBS 2TV 13.10% / 5위 tvN 8.68%▶드라마 부문 : '치인트' 新 강자…같은 날 오픈 '시그널'·'마담앙트완' 각각 2위와 6위로 시작'응답하라 1988'이 물러난 드라마 부문 최강자 자리에는 예상대로 '치즈인더트랩'(21.86%)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변은 없었다. 지난 22일 같은 날 첫 방송된 tvN '시그널'(12.05%)과 JTBC '마담 앙트완'(6.21%)은 각각 드라마 부문 2위와 6위로 시작했다. '시그널'의 경우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평가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스토리가 탄탄하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다', '장르물의 한계를 벗어났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담 앙트완'은 한예슬과 성준의 '케미'에 대한 긍정적인 평을 타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MBC '한번 더 해피엔딩'(8.24%)은 드라마 부문 4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그간 수목극 중 1위를 지켜온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5.23%, 9위)을 단번에 밀어냈다. 5위에 오른 '내딸 금사월'(6.47%)은 안내상, 송하윤에 대한 관심이 백진희, 박세영, 전인화를 앞질렀다. '내딸 금사월'이 아니라 '내딸 오월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였다. ▶비드라마 부문 : MBC, 비드라마 부문에선 단연 최고MBC가 비드라마 부문에서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무한도전'(7.06%)이 8주 연속 1위, 화제성 점수로는 252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MBC는 '무한도전' 외에도 '복면가왕'(2위, 6.17%), '라디오스타'(4위, 4.50%), '마이 리틀 텔레비전'(5위, 4.29%), '우리 결혼했어요'(8위, 3.20%)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비드라마 부문에서 크게 활약했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2.80%)은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은 EXID 하니의 합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13위를 차지한 JTBC '썰전'(2.22%)은 전원책과 유시민의 '케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2주 연속 이어졌다. 15위에 안착한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2.01%)은 3주 연속 화제성 포인트가 상승세(377점, 482점, 719점)를 보이고 있다. 윤정수·김숙 커플의 재미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줄 잇고 있다. 특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 공약이 지켜질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57주차 전망 : '치인트'X'시그널' 탄력받을까'치즈인더트랩'과 '시그널'이 양대산맥을 형성하며 tvN의 드라마 부문 강세를 이어갔다. 5대 방송사 중 드라마 부문 최고 자리를 tvN이 11주 연속 이어가면서 '드라마 왕국'으로서의 탄탄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응답하라 1988' 없이도 그 활약을 이어가고 이는 상황. 이야기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점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치즈인더트랩'과 안정화를 찾으면서 금토극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설 '시그널'의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1.26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