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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지금부터, 쇼타임!' MBC 내년 상반기 편성

배우 박해진의 차기작 '지금부터, 쇼타임!'(가제)이 MBC 내년 상반기 편성을 확정했다. 2022년 시청자들과 만난 '지금부터, 쇼타임!'은 귀신을 부리는 고용주이자 잘 나가는 마술사인 박해진(차차웅)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여순경의 오리엔탈 판타지 로코이자 고스트판 나쁜 녀석들이다. 지난해 방영된 '꼰대인턴'을 담당했던 홍석우 EP와 박해진의 재회가 이뤄진다.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이형민 감독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욱씨남정기', '나쁜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연출했다. 하윤아 작가는 '쌍갑포차'로 독특한 세계관과 대사로 주목받은 신예다. '꼰대인턴' 종영 후 많은 작품 중 차기작으로 신중하게 선택한 '지금부터, 쇼타임!'은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별에서 온 그대'의 사랑꾼 휘경에서 '나쁜 녀석들'의 사이코패스 이정문으로, '치즈 인 더 트랩'의 싸늘한 유정선배에서 카리스마 넘치던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와 '꼰대인턴'의 가열찬 부장으로 코믹까지 소화하며 존재감을 발휘한 박해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현재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9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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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꼰대인턴' 한지은 "김응수 선배님, 현장서 '찐' 아빠였다"

배우 한지은(32)이 1일 종영된 MBC 수목극 '꼰대인턴'을 통해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를 추가했다. 아주 개성 강한 캐릭터였다. 불의의 상황에선 불타는 정의감을 발산하며 통쾌한 한 방을 날리고, 일단 할 말은 단도직입적으로 눈치 보지 않고 다 하는 것이 특징. 그런데 볼수록 사랑스러웠다. 겉으론 깡이 넘치지만 속은 여리디 여린 모습이었기 때문. 여기에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엉뚱함이 더해지니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한지은은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정이 많이 든 작품이다. 정이 많이 들어 마지막 촬영 날 눈물이 나더라. 어느 순간 시간이 훅 갔다. '벌써 끝나나?' 이런 마음이 들어 울컥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태리와의 이별에서 아쉬움이 묻어났다. -개성 넘치는 이태리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이태리 역은) 매 순간 소화하기 쉽지 않았다. 전작이었던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찍을 때 가장 어려웠고 힘들었던 신이 '오빠 오빠 오빠 오빠' 하는 애교 신이었다. '현타'가 많이 왔다. 근데 태리 할 때는 그거에 약간 두 배 정도 되는 기분을 매번 느꼈다. 다행히 본래 성격이 다 오픈하는 밝은 성격이라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나중엔 즐기고 있더라." -출연 결심 계기는. "요새 '꼰대'라는 단어 자체가 화두이지 않나. 제목부터 끌렸다. 시놉시스를 보는데 꼰대의 성향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끔 끌어낼 것 같았다. 그리고 코믹으로 풀어낸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태리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봤는데 반전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인물이더라. 그 요소가 재밌었다. '열찬이의 라면 뮤즈'라는 점도 그렇고, '만식이의 딸'이라는 점도 그랬다." -아빠인데 다른 직원들에게 구박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니 마음이 아팠겠다. "시력이 안 좋았던 응수 아빠가 잘못 보고 독거노인한테 백닭면이 아닌 핵닭면을 보내 난리가 난 적이 있다. 모든 직원들이 아빠한테 뭐라고 하고 덩그러니 혼자 자기 자리에 앉아 있는 아빠를 보니 진짜 아빠랑 오버랩이 되면서 울컥했다. 응수 선배님은 현장에서도 '찐' 아빠 같았다. 모두의 아빠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 인간미가 넘치시고 분위기 좋게 만들어주시고 해서 현실 아빠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런 다정한 극 중 부녀 사이 때문에 실제 아빠가 질투하지 않았나. "실제로 아빠한테 직설적인 스타일이다. 이 점은 태리와 닮았다. 할 말 다하고 아빠한테 장난칠 때는 또 장난치고 그런 딸이다. 아빠는 매일 같이 본방 사수하면서 내가 예쁘게 나온다고 좋아했다. 그러면 난 '실물파다'라고 주장하며 티격태격했다. 부모님은 딸이 드라마에 나와서 연기하고 그런 모습 자체를 보니 좋은 것 같다. 엄마가 지은아 이제 드라마 끝나면 무슨 낙으로 사냐고 아쉬워하더라." -박해진, 박기웅과의 호흡은. "최고였다. 오빠들한테 너무 고맙다. 해진 오빠 같은 경우 뒤에서 세심하게 받쳐주는 스타일이라면, 기웅이 오빠는 앞에서 끌어주면서 받쳐주는 스타일이다. 오빠들과 대본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의논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나갔다. 진짜 최고였다. 연기할 때 편하고 재밌게 할 수 있었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HB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꼰대인턴' 한지은 "김응수 선배님, 현장서 '찐' 아빠였다" [인터뷰②] '꼰대인턴' 한지은 "노라조 '사이다', 분위기+흥에 취해 불러"[인터뷰③] 한지은 "요즘 인간 자체에 관심 多, 휴먼 멜로 도전하고파" 2020.07.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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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최고 8% 찍으며 수목극 1위로 '유종의 미'

'꼰대인턴'이 수목극 왕좌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극 '꼰대인턴' 23회와 24회는 각각 수도권 가구 기준 5.3%·6.8%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박해진과 김응수가 새로운 회사에서 마주친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까지 치솟았다. 이날 김선영(구자숙)의 흉계로 납치됐던 김응수(이만식)는 박해진(가열찬)과 박기웅(남궁준수), 한지은(이태리), 문숙(옥경이)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출됐다. 박해진과 김선영은 대표이사 후보에 올라 또 한 번 경쟁을 벌였고, 김선영은 박아인(탁정은)과 한지은에게 접근해 또 한 번 음모를 꾸몄다. 그러나 마케팅영업팀은 박해진의 편이었다. 박아인은 회사 방송실에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를 했지만, 박해진에게는 큰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김선영의 계획을 무너뜨렸다. 이후 한지은을 협박한 녹취록까지 공개되며 김선영은 감옥 신세를 지게 됐다. 이후 박해진은 박기웅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하지만 그는 고인범(남궁표) 회장을 찾아가 "그냥 일만 하고 싶다"며 퇴사를 선택했고 2년 후 가열찬 식품을 창업했다. 계약이 끝나고 다른 회사 면접을 준비하던 한지은은 준수식품에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기간제 사원으로 다시 근무하게 됐다. 박해진과 김응수는 새로운 회사 로비에서 다시 우연히 마주쳤다. 두 사람은 각각 경력직 부장, 중장년&시니어 인턴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던 길이었고, 또다시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됐음을 암시하며 유쾌한 결말을 맺었다. 한편 박해진과 김응수가 네이버 오디오클립, 해피빈과 함께 진행하는 '꼰대인턴 상담소' 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후 10시 10분에 청취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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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꼰대인턴' 종영, 마지막까지 유쾌했던 박해진X김응수 콤비

'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가 마지막까지 유쾌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만날 사람은 결국엔 다시금 만나게 되는 법. 시니어 인턴과 경력직 부장 오리엔테이션에서 재회, 앞으로도 이어질 이들의 인연을 예고했다. 1일 종영된 MBC 수목극 '꼰대인턴' 최종회에는 박해진(가열찬)이 박기웅(남궁준수), 한지은(이태리), 문숙(옥경이)과 힘을 합쳐 납치당한 김응수(이만식)를 구해냈다. 상무 자격 심사 중간에 이를 포기하고 뛰쳐나올 정도로 김응수는 박해진의 마음에 깊숙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회사를 위해 헌신했던 박해진은 이를 인정받아 상무 자리에 올랐다. 이후엔 대표이사 후보까지 이름을 올렸다. 그의 경쟁 상대는 김선영(구자숙)이었다. 김선영의 검은손은 생각보다 깊숙하게 준수식품을 뒤흔들었고 박아인(탁정은)의 정규직 전환 역시 막은 사람이 알고 보니 김선영이었다. 김선영의 악행은 박해진, 김응수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마케팅팀 직원들의 활약으로 밝혀졌다. 김선영은 자신의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 그런데 상무 자리에 있으면서 부장으로서 마케팅 영업팀을 이끌었던 그때가 자꾸만 그리워졌다. 지금은 그저 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박해진은 '가열찬 라면'을 설립했다가 시원하게 망했고 이를 위로해준 이는 김응수였다. 한 사람은 준수식품과 계약직 기간이 끝나 백수가 됐고 다른 한 사람은 사업이 망해 백수가 된 상황. 그런데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한 회사의 경력직 부장과 시니어 인턴 오리엔테이션 현장에 나란히 참석하며 두 사람 앞에 펼쳐질 회사생활을 기대케 했다. 박해진과 김응수는 나이 차를 뛰어넘는 브로맨스로 수놓았다. 처음엔 악연으로 엮었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서 누구보다 끈끈해진 두 사람. 웃픈 상황의 연속에도 탄탄한 팀워크를 통해 이를 이겨내며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이 통쾌한 사이다를 안겨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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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종영 D-DAY…박해진X김응수 "팀워크 돈독 정말 즐거웠다"

'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 한지은, 박기웅, 박아인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수목극 '꼰대인턴'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유쾌한 극본 및 연출에 힘입어 화제성, 시청률 등 수목극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종영까지 오늘(1일) 방송될 23회와 2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독한 꼰대 부장에게 핍박당하던 인턴사원에서 5년 만에 경쟁 식품회사 회장의 총애를 받는 에이스로 거듭난 가열찬 역을 연기한 박해진은 "촬영 초반부터 코로나19 여파로 다들 고생을 많이 해서인지 더욱 돈독한 팀워크를 다질 수 있었다. 함께 고생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그동안 '꼰대인턴'에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 회도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갑질이 일상인 꼰대 상사에서 한순간에 시니어 인턴으로 전락한 이만식 역을 맡은 김응수는 "이만식을 연기하면서 정말 즐거웠고 최고의 캐릭터를 만나 행복했다. (박)해진이를 비롯해 좋은 후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좋았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꼰대인턴'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발랄하고 러블리한 신입 인턴사원 이태리 역을 맡아 극의 엔도르핀 역할을 톡톡히 해낸 한지은은 "그동안 '꼰대인턴'과 이태리에게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여전히 헤어짐이 아쉽지만,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꼰대인턴'으로 찾아뵘에 행복했고, 이태리로 존재함에 감사했다. 우리 드라마가 시청자분들께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오늘 마지막 회도 본방사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오피스 빌런 남궁준수 역을 연기한 박기웅은 "정들었던 '꼰대인턴'과 준수를 떠나보낼 생각을 하니 울컥하는 마음이 든다. 좋은 분들과 함께 밝은 에너지를 받으며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무한한 감사드린다.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5년 차 계약직 사원 탁정은으로 분해 매력적인 연기를 펼친 박아인은 "2020년 준수식품 마케팅영업팀 팀원이 되어 즐겁게 지냈다. 간접 체험한 직장생활의 에너지로 팀워크를 다지고, 그 에너지로 저 역시 충전되는 시간을 가졌다. 저희와 함께한 시청자 여러분 모두 부디 꽃길만 걷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꼰대인턴'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MBC와 국내 대표 OTT 웨이브(wavve)에서 동시 방송된다. 7월 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후 10시 10분에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박해진과 김응수가 함께 진행하는 '꼰대인턴 상담소'를 청취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튜디오HIM, 마운틴무브먼트 2020.07.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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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기웅X김선영,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 빌런 듀오'

악역인데도 사랑스럽다. MBC 수목극 '꼰대인턴'이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박기웅과 김선영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꼰대인턴'에서 박기웅은 준수식품 대표이사 남궁준수 역할을 맡아 주인공 박해진(가열찬)을 무너뜨리려는 오피스 빌런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악역이지만, 빈틈 많고 때로는 순수한 남궁준수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호감을 자아내는 매력적인 빌런 남궁준수의 캐릭터는 박기웅의 남다른 연기 열정이 있었기에 더욱 돋보일 수 있었다. 최종 면접을 앞둔 한지은(이태리)에게 엿을 선물하는 장면도 박기웅의 세세한 소품 준비가 빛난 부분이라는 후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종회에서도 박기웅의 활약은 눈부실 전망이다. 박기웅은 "마지막 회 촬영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고, 감독님과 대화도 많이 하며 '준수라면 이러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연출한 소품들이 있다. 과하지 않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라 예쁘게 보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꼰대인턴'의 최종 빌런 구자숙 역을 맡은 김선영의 연기력 또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드라마 중반까지 철저히 속내를 숨기고 있다가 후반부부터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구자숙의 캐릭터를 120% 소화하며 극을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최종 면접에서 노종현(주윤수)의 물대포를 우산으로 막는 장면부터 자신의 계획대로 일이 돌아가지 않자 비서를 발로 차고, 차진 비속어를 내뱉는 장면 등은 악역임에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데 성공했다.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꼰대인턴' 속 '러블리 빌런' 박기웅과 김선영이 최종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유쾌 상쾌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 '꼰대인턴' 최종회는 7월 1일 오후 9시 30분 MBC와 웨이브(wavve)에서 방송된다. 7월 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후 10시 10분에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박해진과 김응수가 함께 진행하는 '꼰대인턴 상담소'를 청취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튜디오HIM 2020.06.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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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김응수 "꼰대 NO, 인기 1위…박근형 선생님에 좋은 영향"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다." 데뷔 25년 차에 MBC 수목극 '꼰대인턴'을 통해 첫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입성한 배우 김응수(59)의 말이다. 오랜 시간 무명 배우로 활동했다. 연봉 30만 원을 받으며 생활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연기가 좋았고, 연기를 할 때마다 행복해 포기할 수 없었다. 영화 개봉 13년 만에 '타짜' 곽철용 신드롬 열풍을 맞은 데 이어 '꼰대인턴' 주연이라는 행운까지 누린 김응수. "무언가를 배우는 게 좋아서 배우를 한다. 평생 자연을 보고 인간을 연구해야 하지 않나. 그게 너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극 중 꼰대력으로 무장한 이만식과 달리 '재치 만점, 귀여운 꽃중년'에 가까웠다. '꼰대력 1%'라는 주장이 직접적으로 확인된 순간이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박해진(가열찬)과의 섬 고립 신이 너무 인상 깊었다. "전남 목포에서 촬영을 다하지 못해 인천 무의도에서 촬영을 했다. 촬영 장소에 가니 비가 와서 추웠고 실제로 휴대전화가 안 터졌다. 바다 건너에는 아파트촌이 보이는데도 안 터져서 '해진아 진짜 고립됐다'고 그랬다. 자연적인 조건에서 연기가 나왔다. 단합해서 탈출을 해야 하니 싸울 수 없지 않나. 무조건적으로 만식이가 열찬이한테 많이 맞춰준 것이다." -패러디가 매회 나와 브로맨스 케미스트리가 더욱 좋았다. "개인적으로 해진이가 공원에 있는 내게 '왜 여기 있냐?'고 끌고 갈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실제 그 친구의 성격상 젠틀하기에 손을 덥석 잡고 끌고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힘이 좋았나 싶을 정도로 독하게 연기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연기하기 편했다. 패러디를 할 땐 그대로 재현하면 재미가 없다. 뭔가를 가미해야 한다. 오버해서 끌고 가니 좋았다." -한지은과의 부녀관계는 언제 알게 됐나. "전체 비밀이었다. 물론 1, 2회 대본에도 언뜻언뜻 나오긴 하는데 확실히 알게 된 건 4회 쯤이었다. 시한폭탄 같이 언제 터지느냐의 문제였는데 적당한 회차에 터져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온 것 같다. 처음에 지은이의 머리를 잘랐을 때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 모른다. 근데 딸이라고 하니 이해한다는 입장으로 변화됐다.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젊은 후배들과의 호흡을 유연하게 하는 방법이 있나. "현장에 가서 바보인 척하고 나를 낮춘다. 그러면 후배들이 웃으면서 마음을 연다. 내가 나이가 많다고 어른인 척하고 그러면 후배들이 언다. 해진이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래서 '넌 내가 다른 사람한테 유머 하는 걸 봐라' 하면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그 모습을 보고 편하게 마음을 열더라. 난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인기 1위였다." -인기 1위 비법이 있다면. "첫째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워 불러준다. 그러면 그 친구들이 마음을 연다. 그리고 저 선배는 너무 가벼운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바보인 척한다. 팀워크가 좋고 일하는 게 즐거워야 좋은 컷이 하나라도 더 나오지 않겠나. 현장의 긴장감은 '적'이라고 생각한다." -타산지석으로 삼은 선배가 있나. "박근형 선생님과 한 연극의 더블 캐스팅이 된 적이 있다. 선생님은 끊임없이 배우면서 스태프들을 웃겼다. 하지만 자기 차례가 되면 연기로 무대 위 객석을 뒤집어놓고 나온다.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다. 저렇게 멋진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선배님의 영향인 것 같다. 지금도 현장에서 스태프들을 웃기는 선생님이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MBC [인터뷰①]김응수 "'꼰대인턴' PD와 작가 첫 만남 당시 이미 50% 확신"[인터뷰②]김응수 "꼰대 NO, 인기 1위…박근형 선생님에 좋은 영향"[인터뷰③]'데뷔 25년 첫주연' 김응수, 연봉 30만원 불구 포기 안한 이유 2020.06.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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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꼰대인턴' 박해진X김응수, 꽃보다 아름다운 브로맨스

'꼰대인턴' 박해진과 김응수의 브로맨스가 절정을 이뤘다. 박해진은 'ㅅㄹㅈ'란 김응수의 문자에 상무이사 후보 자격심사 참석을 뒤로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김응수는 박해진의 항변은 물론 그를 대신해 위험까지 감수했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극 '꼰대인턴'에는 박해진(가열찬)이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인 인턴 3인방 김응수(이만식), 한지은(이태리), 노종현(주윤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응수, 한지은, 노종현은 박기웅(남궁준수)의 채용비리로 준수식품에 들어온 것이 아니었다. 각자의 재능을 살려 그 능력을 인정받아 마케팅 영업팀에 들어온 인턴이었다. 그간 이들을 함부로 재단하고 '거지 같은 것들'이라고 평가했던 박해진은 자신의 사람 보는 눈과 편견에 대해 반성했다. 박해진과 김응수의 브로맨스는 무르익었다. 이전까지 앙숙 관계였지만 오해를 풀고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하면서 둘도 없는 상사와 부하 직원의 조화를 이뤄갔다. 갈 곳이 없는 김응수는 박해진의 집에 함께 머물렀다. 또 상무이사 후보 자격심사 위원회의에서 박해진의 동료 인터뷰 대상자로 낙점된 김응수는 박기웅과 김선영(구자숙)의 협박에도 꿋꿋하게 박해진의 편을 들었다. 그 자리에서 "가열찬 털끝 하나라도 건들면 내가 가만 안 둔다"라고 선언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무이사 후보에 오른 박해진을 협박하며 야심을 드러냈던 김선영이 박해진을 사주해 협박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박해진이 아닌 김응수를 납치했다. 김응수가 박해진인 척 연기하며 유인한 것. 하지만 위험에 빠진 것을 인지한 박해진. 상무이사 면접장에서 빠져나와 김응수를 구하러 향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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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꼰대인턴' 박해진, 채용비리 휩싸인 김응수X한지은 구해낼까

'꼰대인턴' 박해진이 상무 자리를 포기했음에도 채용비리는 터졌다. 김선영의 계략이었다. 채용비리에 휩싸인 마케팅 영업팀 인턴 김응수, 한지은, 노종현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18일 방송된 MBC 수목극 '꼰대인턴'에는 김응수(이만식), 한지은(이태리)이 부녀관계라는 사실을 안 박해진(가열찬)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진은 한지은에 고백했다가 차인 상황. 만약 사귀기라도 했다면 김응수가 '예비 장인어른'이 되는 셈이었다. 이를 떠올리며 박해진이 "대체 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말하지 않았냐"면서 발끈하다가 김응수에게 혼쭐이 났다. 준수식품에선 인사발령이 예고됐다. 박해진의 특급 승진이 예고된 것. 회장 고인범(남궁표)은 박해진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권했다. 부담스러워하자 누굴 떠보려고 하는 것이라는 계획을 귀띔했고, 사내엔 박해진이 상무직과 대표이사 자리에 물망이 올랐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와 함께 마케팅 영업팀 인턴 중 1명만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해진은 인사팀에 전화를 해 이와 관련한 사항을 체크했다. 계약직 직원인 박아인(탁정은)과 인턴 3인방을 경쟁하게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기 때문. 김선영(구자숙)이 관여한 일이었다. 그녀는 "하자 있는 애들만 모아놓지 않았나. 이상하지 않냐"면서 박기웅(남궁준수)이 꾸민 채용비리였다고 폭로했다. 외부에 이를 흘릴 경우 박기웅은 물론 인턴 3인방(김응수, 한지은, 노종현)까지 채용비리에 휩싸일 위험이 있었다. 이를 염려한 박해진이 상무 자리를 포기하는 대신 외부에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막아달라고 했다. 하지만 약속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환평가에서 김응수, 한지은, 노종현이 크게 활약했으나 경찰이 나타나 채용비리로 연행했다. 팀워크가 한층 탄탄해진 박해진과 인턴 3인방. 박해진은 상사로서 그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정정당당하게"를 외쳤던 이들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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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한지은, 할말 하고 사는 요즘 인턴표 '1일 1깡'

'꼰대인턴' 한지은이 남다른 텐션과 깡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극 '꼰대인턴'에서 한지은은 긍정적이고 발랄한 성격을 지닌 준수식품 마케팅영업팀의 신입 인턴사원 이태리 역을 소화하고 있다. 드라마가 후반부로 향할수록 한지은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특유의 당돌함으로 박기웅(남궁준수)의 마음을 빼앗았고, 새로운 라면 개발에 열을 올리는 박해진(가열찬)을 도우며 신제품 핫주꾸미라면을 탄생시키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특히 어디에서나 명랑하고 지치지 않는 하이텐션으로 드라마의 활력소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음식을 먹을 때 그녀의 텐션은 보다 더 활발해진다.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먹깨비' 면모를 보여준 한지은은 다양한 종류의 라면부터 쑥굴레, 핫도그 등 다채로운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또 불합리한 지시에 거침없이 할 말은 다 하는 남다른 '깡' 또한 한지은의 매력 포인트로 다가온다. 아들을 폭행하는 고인범(남궁표 회장)의 모습을 촬영하며 노동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도 모자라 사실상 강매나 다름없는 '우리 제품 우리부서' 캠페인에 한 방을 먹이기 위해 경쟁 회사의 제품 구매 인증샷을 올려 사내를 뒤집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까라면 까"라는 고건한(오동근)의 꼰대스러운 지시에 "귤껍질도 아니고 뭘 까요"라고 응수하며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한지은의 톡톡 튀는 연기로 갈수록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꼰대인턴'에서 또 어떤 매력을 뽐낼지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 방영 동안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후 10시 10분에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박해진과 김응수가 함께 진행하는 '꼰대인턴 상담소'를 청취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튜디오HIM 2020.06.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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