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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금영, 북한 선수 최초 아시아탁구선수권 단식 우승

북한 여자탁구 김금영이 2026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북한 선수로는 첫 우승이다.김금영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를 3-1(6-11 11-6 12-10 11-6)로 꺾고 우승했다. 북한 선수가 아시아선수권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건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은 숨겨진 탁구 강국으로 꼽힌다.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남녀 복식(남자 2회·여자 4회)에서는 그간 여러 차례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다만 유독 단식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무관'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금영이 깼다. 김금영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리정식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도쿄 올림픽 불참 이후 잠시 국제 무대에서 조용했던 북한 탁구가 올림픽 무대로 돌아왔음을 알린 신성이다.한편 북한은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각 1개씩 수확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혼합복식에서 리정식-김금영 조가 은메달을, 함유성-편송경 조가 동메달을 따냈다. 북한은 종합 순위에서 일본(금3·은2·동3), 중국(금2·은2·동1)에 이어 3위에 올랐다.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낸 한국은 4위에 자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4 11:15
프로농구

"우리는 북한이 아니다, 제대로 불러라"…냉랭한 시선만 남긴 농구 남북전 [항저우 2022]

"우리는 '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D.P.R. 코리아다. 당신이 우릴 'North Korea'라고 칭한 건 좋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선 모든 나라에 정확한 이름을 불러줘야 한다. 내 말이 맞지 않나?"예상은 했지만, 예상 이상이었다. 5년 전 단일팀 동료였다가 적으로 다시 만난 북한 대표팀의 풍경은 예상보다 더 차갑고 날카로웠다.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예선 C조 2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81-62로 승리했다. 두 팀은 5년 전인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만 해도 단일팀을 이룬 동료였지만, 5년이 지나 같은 조에서 숙적으로 마주했다.단일팀이 아니라고 선수와 선수 관계까지 차가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앞서 열린 이번 대회 다른 종목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 대부분이 한국 선수들과 거리를 뒀다. 25일 사격 남자 10m 러닝 타깃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딴 북한 선수단이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의 단체 사진 촬영을 거부했다. 이어 시상식 때 애국가가 울릴 때는 굳은 표정으로 시선을 회피했다. 이어 같은 날 열린 유도 남자 73㎏ 16강전에서는 북한의 김철광이 한국의 강헌철에게 승리했는데, 패자 강헌철이 김철광에게 악수를 청했으나 거절당했다. 28일 열린 탁구 혼합복식 16강에서는 한국의 장우진-전지희 조가 북한의 함유성-김금영 조와 만났다. 러버 검사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하고, 승부처인 5세트 때도 양 팀 코치진끼리 신경전도 일었다. 그나마 선수들끼리는 경기가 끝난 후 가볍게 악수를 나눴다. 25일 유도 여자 70㎏급 16강전에서 악수를 나눈 한희주와 북한 문성희 이후 처음 나온 일이다.냉랭한 공기는 여자농구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북한 대표팀에는 로숙영, 김혜연 등이 지난 대회 때 박지수, 강이슬, 박지현 등과 함께 단일팀으로 뛴 바 있다. 그러나 경기 전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들은 한국 선수들과 어떠한 소통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내내 거칠게 플레이가 오갔다.경기 후 만난 한국 대표팀 주장 김단비는 "북한이라서 (분위기가) 그런 게 아니라 경기는 냉정한 거니까 (우리 선수들은) 경기에만 집중한 것 같다"며 손도 내밀어주지 않은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우리가) 많이 안 넘어진 것 같다"고 돌려 답을 했다.박지수도 상대로 만난 만큼 서로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는 데 중점을 뒀다. 박지수는 "사실 5년 만에 북한 대표팀과 만난다고 해 반가울 줄 알았는데 따로 인사도 하지 못했다"며 "대신 상대로서 두 팀 다 최선의 경기력으로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북한 선수들이 정말 준비를 많이 해온 것 같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은 좀 더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너무 반가웠다. 5년 만에 만난 것이고, 같은 팀을 했던 사이다. 코트에서는 상대이기 때문에 그저 농구에만 집중했다"고 정리했다. 박지수가 직접 나누지 못한 반가움을 전한 것과 달리 북한 선수단의 반응은 냉랭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이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거인 센터' 박진아(2m5㎝)를 부르며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취재진을 차갑게 바라본 후 그대로 지나갔다.잠시 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인터뷰실에서 진행된 북한 감독 인터뷰 때 통역을 자청한 이가 함께 테이블에 올랐다. 인터뷰 중 북한의 응원단 및 중국 방문에 대한 가벼운 질문이 한국 취재진으로부터 나왔다. 그러나 정성심 북한 감독 옆에 있던 해당 관계자는 "우리는 '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D.P.R. 코리아다. 당신이 우릴 'North Korea'라고 칭한 건 좋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선 모든 나라에 정확한 이름을 불러줘야 한다. 내 말이 맞지 않나?"라고 언성을 높이며 반응했다.해당 관계자는 영국 로이터 통신의 '지난 대회에서 단일팀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다시 한번 단일팀을 구성하고 싶은가. 그 시점은 언제가 되길 바라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당사자가 아닌데도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이 질문은 오늘 경기와 관계가 없다"며 “답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지침'이 먼저 박히자 정 감독과 대표로 참가한 강향미는 굳은 표정으로 허공만 바라봤다. 왜 북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 내내 눈길을 피해왔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30 05:58
스포츠일반

탁구 혼복 장우진-전지희 조 남북전 승리, 신유빈-임종훈은 한일전 승리하고 8강행 [항저우 2022]

한국 탁구 대표팀 2조가 혼합 복식에서 모두 8강에 올랐다.한국 탁구 대표팀 장우진-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는 28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펼쳐진 혼합복식 16강에서 북한의 함유성-김금용 조와 풀게임 접전 끝에 3-2(6-11 11-5 11-8 6-11 13-11)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열린 첫 탁구 남북전을 승리로 가져왔다. 점수가 말해주듯 팽팽한 승부였다. 장우진과 전지희는 첫 경기를 6-11로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이어 2경기를 잇달아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게임을 다시 첫 경기처럼 6-11로 내줘 승부는 최종 5세트까지 이어졌다.5세트만으로도 혈전이었다. 한국은 10-8로 리드하면서 먼저 게임 포인트를 잡았다. 그러나 곧 듀스를 허용했고, 시소 게임이 이어진 끝에 13-11로 듀스 게임을 이겨내고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는 한일전을 펼친 끝에 8강에 올랐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일본의 토가미 슌스케-키하라 미유우 조를 상대로 3대 1(12-10, 6-11, 11-9, 11-9)로 승리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1게임에서 펼쳐진 듀스 승부를 이겨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 2게임은 내주며 흐름이 팽팽해지는 듯 했지만, 오히려 더 강하게 몰아쳐 단숨에 승리를 가져갔다. 둘은 3게임과 4게임을 내리 가져오며 8강 진출을 이뤄냈다.두 조 모두 8강전에서는 동남아시아 팀들과 마주한다. 장우진-전지희 조는 태국의 상관신 파크품-파라낭 오라완 조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 첫 경기에서 대만 린윤주-첸츠위 조를 물리치고 올라왔다. 린윤주-첸츠위 조는 이번 대회 직전 열린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임종훈과 신유빈 조는 싱가포르의 츠쯔위 클라렌스-젱지안 조와 만난다. 두 조가 출전하는 혼합복식 8강전은 오늘(28일) 저녁 오후 8시 10분, 8시 45분 열린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8 13:31
스포츠일반

한국 탁구, '도쿄 전초전' 아시아선수권대회 메달 두 개로 마무리

한국 탁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전초전인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을 메달 두 개로 마무리했다.한국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의 혼합복식 동메달 등 두 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그러나 남녀 단식과 복식에선 전원이 8강 고비를 넘지 못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치게 됐다. 한국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메달 2개로 마무리한 건 2000년 들어 처음이다.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가 나선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해 1996년 싱가포르 대회 이후 23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혼합복식에선 이상수-전지희, 조대성(대광고)-신유빈(청명중) 조가 출전해 이상수-전지희 조가 4강에 진출,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체코오픈에서 깜짝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조대성-신유빈 조는 혼복 8강에서 중국에 패했다.전략 종목으로 메달을 노렸던 혼합복식 못지않게 기대를 모았던 종목은 남녀 복식이다. 그러나 지난달 호주오픈과 불가리아오픈에서 2회 연속 복식 우승을 합작했던 이상수-정영식 조가 32강 남북대결에서 함유성-이정식 조에 1-3으로 패했고, 장우진-조대성(대광고) 조 역시 중국의 세계 1, 2위가 호흡을 맞춘 쉬신-판전둥 조에 복식 8강에서 0-3로 완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복식의 전지희-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 콤비도 8강에서 중국의 천멍-왕만유 조에 0-3으로 패해 탈락했다.단식에서는 정영식과 이상수가 8강에 진출했으나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토모카즈와 중국의 쉬신에 나란히 0-3으로 패했다. 여자 단식에선 전지희와 신유빈이 나란히 16강에서 탈락하며 노메달에 그쳤다. 도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탁구는 경기력 향상과 최강 중국을 넘어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를 풀어야하는 상황이 됐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09.21 12:36
스포츠일반

일본 선수 넷 눌렀다... 코리아오픈 '깜짝 점령'한 北 19세 탁구 기대주

"북측에서 저 친구 눈여겨보라고 하더라. 감각이 좋은 친구다." 지난 16일 코리아오픈 탁구대회를 앞두고 남북한 합동 훈련이 진행됐던 대전 충무체육관. 유남규, 유승민 등을 지도했던 강문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북한 선수 중에 눈여겨볼 선수로 함유성(19)을 지목했다. 북한에서 '좋은 선수'라고 소개받게 돼 눈여겨본 강 부회장은 "기본 센스가 있어서 경험만 잘 가다듬으면 충분히 재목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이 함께 눈여겨봤던 선수, 함유성이 결국 일을 냈다. 18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21세 이하(U-21) 부문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삼베 고헤이를 3-1(11-9 10-12 11-6 11-7)로 누르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함유성은 16강 다카미 마사키부터 결승까지 4경기 연속 일본 선수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함유성은 2년 전 평양오픈 U-21 남자단식 준결승 진출이 최고였지만 이번 대회에선 녹색 테이블의 반란을 일으켰다. 함유성이 우승을 차지하자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모여 축하를 건네고, 기념 사진까지 찍는 등 특별한 순간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 그는 코리아오픈을 점령한 최초의 북한 선수로 기록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19 09:23
경제

CJ오쇼핑, 면역기능 강화 돕는 ‘면역시크릿 상황버섯 100’ 론칭

CJ오쇼핑은 환절기를 맞아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면역시크릿 상황버섯100’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TV홈쇼핑 최초의 상황버섯 건강기능식품으로 상황버섯 추출분말 100% 상품이다. 일일 섭취량 3.3g에 베타글루칸 330mg 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기능개선’이 검증되었다. 제품에 포함된 스푼으로 1스푼만 섭취하면 되기에 먹기에도 간편하다. 이 제품은 전 세계 약 300종의 상황버섯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원료로 인정한 유일한 품종인 ‘펠리누스 린테우스(Phellinus Linteus)’ 종의 추출분말 100%로 제조되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면역세포인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우리 몸의 천연 항바이러스 제제인 인터페론-감마(IFN-γ)를 증가시키는 게 확인되었다.특히 NK세포는 변형세포나 감염세포와 같은 비정상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물질들을 생성하여 비정상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상품 개발에 참여한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가정의학과 이기호 교수는 “면역력 향상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구입 시에는 함유성분이나 제조방식, 원료 등을 꼼꼼하게 따지고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황버섯들은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것도 많은 만큼 원료와 제조방식을 더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CJ오쇼핑은 이날 오후 10시 40분에 ‘면역시크릿 상황버섯100’을 론칭 방송한다. 이기호 교수도 론칭 방송에 직접 출연해 면역력 강화와 상황버섯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계획이다. 상품 구성은 8주간 섭취 분량 2박스(6병)에 39만9000원이며 무이자 10개월로 구입 가능하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1.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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