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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영입→ 해임 전 과정 약 6시간 진술... 하이브 ‘거버넌스 문제’ 정면 비판 [종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다시 한 번 강하게 충돌했다. 주주간계약 체결 과정, 풋옵션 배수 상향 제안, ‘프로젝트 1945’ 문건 작성 경위 등에 대해 하이브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는가 하면 하이브의 제작·의사결정 구조에 문제가 많았다고 저격했다.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열린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및 풋옵션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 소송 당사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약 6시간 동안 진행된 당사자 신문에서 민 전 대표는 영입 당시부터 해임, 계약 논란, 뉴진스 관련 의혹까지 전면적인 진술을 내놓으며 격앙된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영입 과정부터 시작된 균열… “방시혁, 이례적일 만큼 집요했다” 이날 재판은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풋옵션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이 병합돼 진행됐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의 신경전이 반복되자 재판장이 직접 제지에 나서는 등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되었다.민 전 대표는 먼저 2018년 12월 31일 SM을 퇴사한 직후 방시혁 의장이 “이틀 만에 직접 연락해왔다”고 진술했다. 그는 “어떻게 퇴사 사실을 아셨느냐고 묻자 ‘SM 내부 정보원을 통해 들었다’고 했다”며 “그만큼 저를 데려오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기존 엔터 업계와 SM 시스템에 대한 불신, 과거 글램 실패 이후 ‘걸그룹 재도전’ 의지를 이유로 “민희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수차례 구애했고, 심지어 식사 중 부모에게 직접 전화를 바꿔 “따님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득했다고도 했다.그는 “카카오엔터에도 제안이 있었지만 방 의장의 압도적 구애가 최종 결정을 좌우했다”며 “지금 벌어진 분쟁을 부모님이 더 마음 아파한다”고 했다.◇ 걸그룹 제작 갈등·사쿠라·김채원 영입 통보… “양아치 같은 결정”민 전 대표는 입사 직후부터 걸그룹 제작 구조를 둘러싼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제가 주도하는 걸그룹’이라고 이해했지만, 방 의장은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의 제작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삼자 협업을 고집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데뷔할 만한 연습생 있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저는 연습생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며 “그래서 ‘내 레이블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방 의장은 ‘방시혁–쏘스뮤직(소성진 대표)–민희진’ 삼자 구조를 강조했지만, 실제 제작 단계에서는 자신의 제작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명확한 방향성은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민 전 대표는 “방 의장이 빌리 아일리시류의 하이퍼팝을 원했지만 연습생 성향과 시장성을 고려하면 적절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음악을 책임지겠다더니 어느 날 ‘무슨 음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해 당황했다”고 말했다.그는 스스로 정리한 데모곡으로 ‘어텐션’, ‘허트’를 제시했으나 방 의장은 “‘SM 잔재가 느껴진다’며 거절했다”고 했다. 이후 그가 작성한 기획서가 아일릿 표절 의혹 속에서 유출된 문서라고도 밝혔다.민 전 대표는 사쿠라·김채원 영입 소식을 언론 기사로 먼저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두 사람 재데뷔를 돕는 것처럼 소문이 퍼졌고 연습생들도 불안해했다”고 했다. 이후 박지원 전 하이브 CEO에게 불려가 “그 팀이 먼저 데뷔해야 하니, 민 대표 팀은 쏘스뮤직 차기팀으로 돌려라”는 통보를 들었다고 했다.민 전 대표는 “삼자 협업까지 양보했는데 타 레이블 차기로 돌리라는 건 대중과의 약속을 져버리는 것”이라며 “그 자리에서 ‘회사 이미지를 양아치처럼 만드는 결정’이라고 항의했고, 박 전 대표는 ‘이는 방시혁·소성진의 결정이며 나는 전달한 것뿐’이라며 사과했다”고 말했다.◇ 해임·홍보 통제·‘지시설’ 논란… “뉴진스 때문에 버텼다”해임 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민 전 대표는 “가처분 중에도 뉴진스는 ‘하우 스윗’ ‘슈퍼내추럴’ 활동, 도쿄돔 팬미팅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팬미팅으로 도쿄돔에 입성한 건 굉장히 이례적인데 그런 성과를 낸 자회사 대표를 열흘 만에 해임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사전 통보 없이 해임됐고, 위임계약에는 ‘프로듀서를 두 달 단위로 두고 언제든 새 사장이 해임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며 “당시 인사팀 감사 등 내부 압박이 이어지던 시기였다”고 했다.풋옵션과 관련해서도 “1분기만 기다리면 금액이 3배가 된다는 말까지 들었지만 회사에 머무는 게 고통스러웠고, 뉴진스 때문에 버텼다”며 눈물을 보였다. “‘200억 포기’라는 압박도 있었지만 저는 돈보다 명예와 투명한 경영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하니 국정감사 지시설’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민 전 대표는“뉴진스 아이들은 누가 시킨다고 움직이는 애들이 아니고, 멤버들을 바보처럼 보지 말라”고 말했다. “하니가 혼자 국감에 나간 사실 자체가 안쓰러웠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홍보 축소와 관련한 하이브의 대응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르세라핌 데뷔 때는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도, 뉴진스는 같은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광고·굿즈·공연 등 각 부서에서 뉴진스 작업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아 마찰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뉴진스가 잘되기 시작하자 견제가 심해졌고, 광고 역시 뉴진스에게 들어온 것을 다른 아티스트에게 돌리려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뉴진스 데뷔 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배경에 대해서도 그는 “홍보가 막힌 상황에서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제가 먼저 작가님께 연락해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주주간계약·풋옵션 배수 논란·‘1945 문건’ 공방… 재판부 “감정 드러내지 말라”주주간계약 관련해서는 “계약 체결 자체는 내가 요청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계열사 경영진 견제로 피곤해 ‘내 회사처럼 일할 수 있는 구조’를 원했다”며 “하지만 경업금지 조항 등 강한 제약이 들어갈 줄은 몰랐다”고 했다.특히 풋옵션 배수(13배→30배) 상향은 자신이 제안한 것이 아니며 변호사가 승인 없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이 “30배면 1370억 원이 되는데 알고 있었나?” 묻자, 민 전 대표는 “계산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아티스트 전속계약 체결·갱신 권한 요구 논란에도 “그런 내용이 들어갔다는 사실도 나중에야 알았다”고 부인했다.‘프로젝트 1945’ 문건 논란에 대해선 “부대표가 혼자 신나서 떠든 것이며 나는 작성 지시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 하이브 측이 “경영진 약점을 찾고 이간 전략을 논의한 카톡이 있다”고 추궁하자 그는 “그건 그냥 수다였다”고 잘라 말했다. “문건명 ‘1945’도 앞에 있던 맥주 이름에서 따왔다고 들었다”고 답했다.신문 과정에서는 하이브 측과 민 전 대표의 감정싸움이 수차례 반복됐다. 재판부는 하이브 측에 “감정적 표현은 재판에 적절하지 않다”고, 민 전 대표에게는 “질문을 잘 듣고 맞다·아니다·모른다로 먼저 답하라”고 각각 제지했다. 법정에서는 일순 웃음까지 나왔다.◇ 직장 내 괴롭힘 과태료 논란… 민희진 ‘맥락 왜곡, 불복 중’”또한 민 전 대표는 최근 서울고용노동청의 ‘직장 내 괴롭힘’ 판단과 관련한 과태료 약식재판 결과도 언급됐다며 “해당 판결에 불복한 상태”라고 밝혔다.법원은 지난해 어도어 근무 당시 단체 대화방에서 신입 직원 A씨에게 “밥통”, “띨띨”, “바보”, “초딩” 등 비하성 표현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해 감액된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해당 발언들을 한 건 맞지만, 짧은 시간 안에 반복적으로 한 것처럼 묘사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욕설도 제가 혼자 중얼거린 표현이 섞여 있었고, 대화 대상이 A씨가 아닌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점을 고려해달라고 불복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제 팬이라고 해서 지인이 소개해준 사람이었고, 편하게 이야기하라고 해서 그런 말투가 오갔던 것”이라며 “단어만 떼어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는 표현이지만 전체 맥락이 재판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오는 12월 18일을 끝으로 변론 절차를 종결하기로 했다. 1심 선고는 내년 초 나올 전망이다.앞서 하이브는 지난해 7월 민 전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를 사유화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회사 및 산하 레이블에 손해를 초래했다며 주주간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그해 11월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며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 의사를 통보했다. 그러나 하이브는 주주간계약이 이미 7월에 해지됐다는 점을 들어 해당 풋옵션 행사에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민 전 대표 측은 계약 위반 사실이 없으므로 하이브의 해지 통보가 무효라고 반박하며, 이러한 전제하에 자신이 행사한 풋옵션 역시 유효하므로 대금 청구권이 인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한편 민 전 대표가 설립한 ‘오케이 레코즈’ 측은 “민 전 대표 증언은 하이브 제작·의사결정 구조의 문제를 드러내는 대목”이라며 “방시혁 의장이 음악 방향을 제시하지 않은 채 책임을 넘겼다는 증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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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방시혁, 소성진 능력 의심했었다” [IS현장]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한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초기부터 방시혁 의장이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의 제작 역량을 신뢰하지 않았고 이 판단이 구조적 갈등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열린 변론기일에서 민 전 대표는 당사자 신문을 통해 “입사 전 ‘걸그룹을 만들자’는 제안은 제가 주도하는 기획으로 이해했다”며 “그러나 방 의장은 소성진 대표의 제작 능력이 부족하다며 쏘스뮤직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진술했다.그는 “쏘스뮤직에 연습생들이 많다고 계속 강조했는데, 정작 저는 연습생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며 “그래서 ‘다른 레이블이 아닌 제 레이블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명확히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방 의장과 실랑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방 의장이 “방시혁–쏘스뮤직(소성진 대표)–민희진이 함께 가는 ‘삼자 호흡’이며, 내부 문제가 있어도 자신이 바로잡을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제작 단계에서는 방 의장이 자신의 제작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그는 “방 의장은 빌리 아일리시 같은 하이퍼팝 계열을 원했지만, 당시 연습생의 성향과 시장성을 고려하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방 의장과 저 사이의 이견이 커지면서 언쟁이 약 1년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갈등도 심화됐다고 한다.민 전 대표는 “집에서 방 의장의 전화를 받았을 때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방향성을 잃었다’고 했고, 본인이 책임지기로 해놓고 갑자기 제 의견을 먼저 말해달라고 해 당혹스러웠다”고 토로했다.결국 그는 자신의 방향으로 데모를 정리해 ‘어텐션’, ‘허트’같은 노래를 제시했으나, 방 의장은 “SM 잔재가 느껴진다”며 반려했다. 민 전 대표는 “거절됐지만 제가 생각한 방향을 위해 두 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획서를 작성했고, 아일릿 표절 의혹 과정에서 유출된 문서가 바로 그 기획서”라고 꼬집었다.또한 그는 사쿠라·김채원 영입 소식을 회사 내부가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알았다고 밝혔다. “당시 온라인에서는 제가 그 팀 재데뷔를 돕는다는 오해가 퍼졌고, 연습생들도 큰 불안을 겪었다”고 덧붙엿다.상황은 박지원 전 하이브 CEO로부터 “희진님 팀의 데뷔를 미뤄야 한다”는 통보를 받으며 정점을 찍었다. 민 전 대표는 “사쿠라·김채원 계약 문제로 그 팀이 먼저 데뷔해야 한다며, 제 팀을 쏘스뮤직 차기 걸그룹으로 돌리라고 해서 강하게 반발했다”며 “삼자 협업까지 양보했는데 타 레이블 차기로 시작하라는 건 대중과의 약속을 깨고 제 평판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당시 박 전 대표에게 ‘회사 이미지를 양아치처럼 만드는 결정’이라고 항의했고, 박 전 대표는 ‘자신의 결정이 아니라 방시혁·소성진이 내린 판단을 전달한 것’이라며 사과했다”고 덧붙였다.한편 하이브는 지난해 7월 민 전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를 사유화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주주간계약을 해지했다. 같은 해 8월 그는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민 전 대표는 11월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나며 풋옵션 행사 의사를 통보했으나, 하이브는 “주주간계약이 이미 해지됐으므로 풋옵션 역시 효력이 없다”는 입장이다.반면 민 전 대표 측은 “계약 위반 사실이 없으므로 해지 통보가 무효이며, 그 전제 위에서 풋옵션 역시 유효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7 17:05
연예일반

최현우, 로또 1등 번호 맞히고 고소 위기… “토요일 8시 전엔 말 못해” (돌싱포맨)

마술사 최현우가 과거 로또 1등 번호를 두 차례 맞혀 복권사와 각서를 쓴 일화를 공개했다.1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샘 해밍턴, 최현우, 우주소녀 다영, 에이티즈 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올해의 마술상을 수상한 최현우는 “한 사람만 받을 수 있는 상인데, 수상자만을 위한 마술쇼를 4일간 연다”며 근황을 전했다.이 과정에서 김준호가 “로또 1등도 맞히지 않았냐”고 묻자 최현우는 “맞다.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5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제 로또 번호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로또 1등 번호를 두 번 맞혔다”고 밝히며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예상 밖의 상황에 복권사도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최현우는 “마술사니까 큰 문제가 될 줄 몰랐는데, 그날 이후 회사로 항의·문의 전화가 폭주해 마비됐다고 하더라”며 “고소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대신 토요일 오후 8시 이전에 번호를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했다. 홈페이지에 가면 제 사과 영상도 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당첨 금액이 13억 원이었다는 말에 다영이 “그럼 돈 받으셨어요?”라고 묻자 최현우는 “말할 수 없다”며 입을 닫았다. 그는 “SNS DM으로 ‘번호 알려달라’는 메시지가 하루에 100개씩 온다”고 말하며 여전히 이어지는 고충도 털어놓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07:06
예능

[TV하이라이트] “제일 보기 안 좋아” 딘딘, ‘구멍’ 조세호와 격돌 (1박 2일)

방송인 조세호의 거듭된 게임 ‘구멍’에 딘딘의 분노가 폭발했다.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북도 단양∙제천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지금 이 가을’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이날 저녁 식사 복불복에서는 먼저 ‘1빼기 구구단’ 게임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그냥 구구단도 못 하는데”라며 항의했고, 조세호는 “연습 게임하고 맞히면 본게임으로 해달라. 우리의 여론이 그렇다”고 우겼다.게임이 시작되고 조세호는 연속해서 오답을 냈다. 이에 딘딘은 “X라 짜증나네. 안 들린 척 뭐야”라며 비속어를 쓰면서 벽을 칠 정도로 울화통을 터뜨렸다. 조세호는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김종민은 “딘딘 안에 있던 거 다 폭발했다”고 거들었다. ‘속담을 이어 말하기’ 게임에서도 조세호는 오답을 냈다. 특히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라는 퀴즈는 스태프 조차 쉽게 답을 맞추지 못햤기에, 제작진은 급기야 남창희에게 전화 연결을 했다. 그러나 절친 조세호의 전화를 받은 남창희는 “숭늉 찾는다”라는 답을 척척 맞췄고 멤버들은 반찬 한 가지를 빼앗겼다.다음 퀴즈로 ‘핑계 없는’ 이 나왔고, 이준은 “아 이건 좋다”라고 반응했고 김종민도 “이건 너무 쉽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퀴즈를 맞춰야하는 조세호는 대답을 모르는 눈치로 오답을 냈다. 민망해진 조세호는 “지금 굉장히 기분이 상한다”라고 제작진의 태도를 꼬집었다. 메인 PD가 손가락 모양 지시봉으로 삿대질을 했다는 것. 김종민이 “약간 상처입은 것 같다”라고 거들자 조세호는 “저렇게 (공격적으로)...내가 뭐 잘못했나”라며 입을 틀어막으며 울먹였다.우여곡절 끝 식사를 하면서 멤버들은 다시 우정을 다졌다. 딘딘은 조세호에게 “형 아까 뭐라고 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했고 조세호는 “나도 미안해. 너무 머리가 아팠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시즌4 하면서 제일 보기 안 좋은 모습이었다”고 지적해 폭소를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7 06:00
해외축구

“TE AMO” 제2의 메시 야말 韓 떴다…바르셀로나 15년 만의 방한, 공항부터 환호성 폭발 [IS 인천]

“TE AMO(사랑해요)”1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가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의 열기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바르셀로나는 29일 오후 1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도착하기 한참 전부터 입국장, 구단 버스가 서 있는 외부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많은 이들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거나 들고 선수단의 방한을 환영했다.선수단의 입국을 목 빠지게 기다렸던 팬들은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등장하자 환호성을 질렀다. 바르셀로나가 방한하는지 몰랐던 여행객들도 휴대전화를 들어 선수들을 찍기에 바빴다. 쭉 늘어선 팬들 사이로 코치진이 먼저 지나가면서 하이파이브를 하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지나갈 때 한 팬은 “TE AMO”를 간곡히 외쳤다. 라포르타 회장은 공항을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공항을 빠져나갔다.몇몇 선수들은 화끈한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팬들의 셀피 요청에 응답한 선수도 있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프렌키 더 용, 가비 등은 몇몇 팬들에게 사인까지 선물했다.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는 구단 버스를 타면서 본인을 애타게 부르는 팬들에게 ‘윙크’를 하며 화답했다.‘제2의 메시’로 불리는 라민 야말은 마지막 쯤에 등장해 환대를 받았다. 모자를 쓰고 헤드셋을 목에 걸치고 나타난 야말은 철통 경호 속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야말 역시 손을 흔들며 한국 팬들과 처음 인사했다.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방한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전을 치른다.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대구FC와 맞붙는다.2004년 처음 한국을 찾은 바르셀로나는 당시 수원 삼성과 친선전을 했다. 2010년에는 팀 K리그와 올스타전에 임한 바 있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5.07.29 15:08
프로축구

[공식발표] ‘무자격 논란’ 광주, 0-3 몰수패 없다…FIFA “정당한 출전 자격 갖췄다고 판단”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축구협회(KFA)가 내린 광주FC 관련 결정에 대해 KFA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KFA는 26일 “FIFA가 25일(현지시간) 발송한 공식 서한을 통해 광주FC 선수들의 출전 자격 관련 사안을 검토한 결과, 국내 대회에서의 선수 자격 판단은 KFA의 규정과 권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FIFA는 “해당 선수들은 2025년 KFA 겨울 이적기간 중 국내 시스템을 통해 등록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KFA의 이의 제기 없이 공식 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했다”며 “광주FC 입장에서 해당 선수들이 정당한 출전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광주는 아사니의 연대기여금 미납에 따른 선수 등록 금지 규정을 어겼고, 이후 논란이 불거졌다. 광주를 상대한 팀들은 ‘무자격 선수가 출전했다’며 프로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만약 이의가 받아들여지면, 광주의 해당 경기들이 0-3으로 몰수패 처리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FIFA는 “본 상황에 대한 판단은 KFA의 몫이며, FIFA는 KFA가 해당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유지하고, 항의를 진행한 다른 클럽들에 ‘해당 선수들이 출전했던 경기 결과에 제재가 적용되지 않을 것임’에 대해 통지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5월 “광주FC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며,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위해 광주FC의 지난 경기 결과들은 인정된다”고 정한 방침은 FIFA 사무국을 통해서도 인정받았다.FIFA는 “이번 FIFA의 입장은 행정적인 해석일 뿐, 향후 등록금지 규정을 어긴 KFA 또는 광주FC에 대한 추가 징계 검토 및 필요한 절차는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러한 조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해당 선수들의 자격이나 이미 치러진 경기의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한편 KFA는 이 같은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미 업무 절차 개선 조치에 착수했으며, 공정한 선수 등록 및 자격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적 보완을 해나갈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5.06.26 13:14
프로축구

[공식발표] 광주, 승점 삭감 피했다…재정 건전화 규정 위반→선수 영입 금지 1년에 집행 유예

재정 건전화 규정을 지키지 못한 K리그1 광주FC가 승점 삭감을 피했다.프로축구연맹은 1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광주 구단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연맹은 광주에 제재금 1000만원과 선수 영입 금지 1년 징계를 내렸다. 다만 선수 영입 금지 징계는 2027년까지 집행을 유예하기로 했다.광주가 2027년 회계연도까지 완전 자본 잠식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거나, 집행유예 기간 내에 연맹 재무위원회가 2025년 2월 5일 승인한 재무 개선안을 미이행할 때 즉시 제재를 집행하게 된다.이는 광주의 지속적인 재정 건전화 규정 위반에 따른 결정이다.광주는 재정 건전화 제도 시행 전인 회계연도 2022년도에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으며, 재정 건전화 제도 시행 이후 회계연도 2023년에도 14.1억 손실로 순익 분기점 지표를 준수하지 못했다. 또한, 구단이 제출한 재무 개선안을 이행하지 못해 자본잠식이 더욱 심화했다.이후 광주는 회계연도 2024년에도 23억원 손실로 손익분기점 지표를 재차 미준수했고, 구단이 제출한 재무 개선안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광주는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참가에 따른 전력 강화 목적으로 2024년도 선수 인건비 상한을 증액하기 위해 수익을 과대 계상하여 연맹에 예산안을 제출했으나, 실제로 대규모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K리그 상벌 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제11조는 재정 건전화 규정 및 세칙을 위반할 때 경고, 제재금 부과, 승점 감점, 선수 영입 금지, 하부리그 강등 조치의 징계를 부과할 수 있게 돼 있다. 광주 이정효 감독에게는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이정효 감독은 지난달 28일(수)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6라운드 광주와 울산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해당 경기의 주심을 맡은 심판의 이름을 특정하여 언급하며 본인의 ‘팀과 잘 맞지 않는다’ 등 사후 심판 및 판정을 비방하는 행위를 한 바 있다.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기준 제2조는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충북청주 구단에는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이는 지난달 31일(토)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와 경남 경기에서 발생한 사안에 관한 결정이다.당시 충북청주 구단 관계자는 경기 중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경기 종료 후에도 퇴장하는 심판진에 접근해 지속적인 불만 표시를 했다.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제2조는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김포 박경록에게는 2경기 출장 정지 사후징계를 부과했다.박경록은 이달 8일(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2 15라운드 김포 대 천안 경기 중 후반 36분 김포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골키퍼와 1대1인 상황인 상대 공격수를 뒤에서 밀었다. 당시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상대 공격수가 1대1 상황에서 명백하게 득점을 시도하려는 순간 박경록의 반칙은 자연스러운 플레이 동작이 아니며, 단순히 손으로 밀쳐 상대방의 득점 기회 저지를 방해했으므로 퇴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박경록에게 2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하기로 했다. 출장 정지 징계는 15일(일) K리그2 16라운드 김포 대 경남 경기부터 적용된다.김희웅 기자 2025.06.12 22:02
연예일반

‘헬스 유튜버’ 故 김웅서 사망 사건 재조명... 유서 비밀 밝힌다 (그알)

‘그것이 알고 싶다’가 유명 크리에이터 사망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을 추적한다.헬스 크리에이터이자 수십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대표로 승승장구하던 김웅서(38). 지난 2월 3일 그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날 오후 사망한 김웅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이는 전 동거녀 홍주영(가명). 그는 김웅서가 사고사를 당했다고 부고 소식을 알렸는데 이것이 논란의 시작이었다.이후 김웅서 회사에서 고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추모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사인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쏟아졌다. 그날 밤 12시 사람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김웅서 채널에 그가 생전 미리 작성한 걸로 보이는 글이 올라온 것이다.김웅서는 글을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음을 암시했다. 그가 스스로 삶을 포기한 이유는 무엇이며 저격 대상인 김OO은 누구인 걸까. 그런데 밤 12시에 게재된 김웅서 유서는 4분 만에 삭제됐다고 한다. 삭제한 이는 김웅서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던 전 홍주영. 그녀는 왜 그의 죽음을 사고사라고 알렸고 유서마저 삭제한 걸까.김웅서 가족이 연락을 받고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 전 홍주영은 상주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더 놀라운 건 김웅서 유서에 저주 대상으로 언급된 김OO 또한 그의 요청으로 상주복을 입고 있었던 상황. 가족 항의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뒤에야 두 사람은 장례식장을 떠났다고 한다.그녀는 김웅서 죽음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었던 걸까. 또 김웅서가 유서에서 저격한 김OO과는 어떤 관계기에 장례식장에서 그에게 상주 역할을 하도록 요청했던 걸까.김웅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아버지는 아들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1700개 통화 녹음을 복원했다고 한다. 그중 아들과 홍주영의 통화 녹음 430개를 모두 듣고 나니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는 아버지. 김웅서의 죽음의 진짜 이유와 그 속에 감춰진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망에 감춰진 비밀을 추적할 ‘그알’은 오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20:09
스타

심은우 측 “학폭 낙인으로 배우 직업 잃어...허위 사실 유포 멈춰달라” [전문]

배우 심은우 측이 학교 폭력 의혹 관련 소송 과정과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21일 심은우의 홍보 대리를 맡은 JIB 컴퍼니는 “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심은우 씨를 상대로 한 A씨의 학교폭력 제보 이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소송 과정 및 결과와 그간의 입장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결과적으로 ‘불송치’ 결정이 났지만, 조사 기간에 증명해낸 학폭이 없었다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그간의 거짓이 진실이 되어버린 상황을 바로잡고자 입장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심은우 측은 “심은우는 평생 꿈꿔온 배우라는 직업을 잃었으며, 현재에도 누명을 쓴 채 지나친 악플과 조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더 이상 심은우의 과거가 왜곡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오해와 누명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도록, 심은우가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심은우는 2021년 3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중학교 시절 심은우에게 집단 따돌림 및 괴롭힘 등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심은우는 2023년 학폭 사실을 부인하며 A씨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서울송파경찰서는 지난해 3월 A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당시 심은우 측은 “최근 A씨에 대하여 이루어진 경찰에서의 불송치 결정은, A씨의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여 A씨를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 A씨의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거듭 말씀 드리지만, 심은우 씨는 중학교 재학 중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다음은 심은우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심은우 씨를 상대로 한 A씨의 학교폭력 제보 이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소송 과정 및 결과와 그간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결과적으로 ‘불송치’ 결정이 났지만, 조사 기간에 증명해낸 학폭이 없었다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그간의 거짓이 진실이 되어버린 상황을 바로잡고자 입장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이지만 부디 너른 마음으로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이 시간부로 심은우 씨가 ‘학폭 가해자’라는 누명과 오해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삶을 다시 되찾길 바랍니다.#타임라인 별 정리-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 A씨는 심은우를 학폭 가해자로 지목, 4년 전 작성한 첫 게시글의 본문 수정 및 내용 추가를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함. 당시 해당 게시글에는 신체적 폭력은 없었다고 기재되어 있으나, 지난해 A씨는 갑자기 말을 바꿔 심은우가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을 추가하여 내용증명을 보내옴.- 이후 작성한 2차 게시글을 통해 소속사에서 용서를 구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 소속사가 항의하자 그제서야 죄송하다며 말을 바꾸는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게시글을 수정함.- 게시물을 보고 당시 A씨와 직접 다투었다는 당사자가 등장해 심은우는 상관없다고 구체적으로 설명. 진술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음.- 사건 실제 당사자의 구체적 증언이 나왔음에도 불구, A씨는 심은우에게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보자 제안. 하지만 정작 A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응하지 않은 반면, 심은우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음. 그 결과, 심은우의 진술은 거짓으로 판명된 것이 없음.- 당시 많은 동창들과 담임선생님들 모두 A씨가 주장하는 일이 없다고 증언, 심지어 A씨가 게시글에서 언급한 모든 인물들 역시 그런 일들이 없었다고 답변함. 유일하게 A씨만 주장하고 있음.- A씨 아버지가 2학년 때 담임선생님께 “1학년 담임선생님도 A씨에게 진술서를 써줬으니, 선생님도 써달라”라고 요청. 그러나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진술서를 써준 적이 없었고, 이에 2학년 담임선생님은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진술서 작성을 거부.- A씨는 사과만 원한다던 본래의 입장을 뒤집고, 이후 심은우에게 앞으로 억울함을 호소하지 말라는 내용증명과 함께 갑자기 금전을 요구함. 심은우를 이를 거부하고 재수사를 요청.- 실무상 재수사 요청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쉽지 않으나 이번 건은 재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진행. 이는 전국적으로도 극히 드문 사례임.- 명예훼손 죄가 성립되려면 A씨가 허위 사실임을 인식하고도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됨. 그러나 A씨는 사건의 당사자가 나왔음에도 여전히 심은우가 폭력을 가했다며 굳게 믿고 주장하고 있어 결국 ‘불송치’ 결정이 됨.- 다시 말해 심은우의 괴롭힘이 없었더라도, A씨가 그렇게 믿고 글을 썼으면 고의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처벌할 수 없음.- 불송치 결정은 학폭이 인정된다가 아닌 피의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것. ‘객관적으로 학교폭력이 있었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음.- 당시 심은우가 촬영 중이던 드라마 담당 PD가 사과문을 쓸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메일로 보냄. 또한 심은우에게 그날의 선택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함.1. ‘불송치’ 결정에도 입장문을 내는 이유불송치 결정은 학교 폭력이 인정된다가 아닌 명예훼손에 대한 피의자를 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것.수사 과정에서 심은우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는 명명백백한 증거들이 나왔고, 이는 수사 결과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A씨가 폭로글에서 주장하는 해당 사건의 당사자는 따로 있습니다.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당사자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인터뷰 진행과 진술서 작성까지 마쳤지만, A씨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니 저희는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심지어 A씨의 아버지는 2학년 담임선생님께 연락해 “1학년 담임선생님도 진술서를 작성해 주셨으니 선생님도 써달라”고 요청했지만, 확인 결과 1학년 담임선생님은 진술서를 작성한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2학년 담임선생님도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진술서 작성을 거부하셨습니다.담임선생님의 부연 설명은 학폭으로 인해 자녀가 전학까지 갈 상황이면 부모가 학교에 상담을 오거나 하다못해 전화 한 통이라도 했을 텐데, 단 한차례도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입니다.또한 심은우는 A씨가 주장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당사자들과 조사 및 연락을 취했지만 어느 누구도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일례로, A씨 언니인 이△△(가명)씨가 네이트판에 올린 ‘2차 저격 글’ 내용 중에는 “동생이 전해달라고 하는 말”이라면서, “내가 조*ㅅ이랑 친해졌는데, 다음날 나보고 너 나쁜 짓 한 거 다 들었어 이러더라~ 내가 그 친구랑 아무 일도 없었는데 말이야”라고 쓰여 있었습니다.그런데 이 씨가 ‘조*ㅅ’이라고 지칭한 동창에게 확인해 본 결과, 동창은 이 씨가 주장한 일이 있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 씨가 악의적인 글을 써서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그만했으면 좋겠으며, 본인이 직접 이 씨와 대화라도 나눠보고 싶다는 입장까지 전했습니다.그럼에도 사실적시 명예훼손 죄가 성립되려면 A씨가 허위 사실임을 인식하고 글을 썼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러나 A씨는 심은우가 가해자라고 계속 믿고 있어 고의가 인정되지 않아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이 났습니다. 이로 인해 A씨를 처벌하기 어렵지만, 수사 과정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간의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을 수는 없겠지만, 이제는 심은우가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러한 과정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2. 얼마 전 당시 작품 제작 PD님께 받은 사과2021년 심은우는 제작이 상당 부분 진행된 작품을 촬영 중이었습니다. 작품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염려하며 A씨에게 오해 사실이 있다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여러 차례 만남을 청하였으나, A씨는 이를 모두 거부하였습니다. 이후 A씨는 심은우와의 첫 통화 내용을 언론 매체에 제보하거나 무작정 언론사 사무실로 전화해 자신의 일방적인 입장을 전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를 계속 해왔습니다.심은우의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사건의 파장은 점점 더 커졌으며, 결국 작품 제작사는 A씨를 만나 원하는 바를 상의했습니다. 그리고 심은우는 촬영 중인 작품에서 하차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요청받은 사과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A씨의 확인 및 수정 요구 사항을 전적으로 반영해 작성하였음에도,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며 거짓으로 점철된 폭로글은 여전히 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이러한 가운데, 심은우는 작년 7월, 사건 발생 당시 촬영 중이던 드라마 담당 PD님께 사과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때 사과문 작성이 제작진의 진의와는 다르게 ‘학폭 인정’으로 받아들여진 점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는 것이었습니다.<은우씨 안녕하세요, 날아올라라 나비 프로듀서 김O식 입니다>2021년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의 촬영이 절반 이상 진행된 시점에 심은우 배우의 학폭 의혹이 이슈화됐고 내부적으로 무거운 고민과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통상적으로 이런 논란이 제기되면 당사자 배우와 제작진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대내외적으로 극심한 중도 하차의 압박을 받게 됩니다. 당시에도 언론 상에 사실관계에 대한 양측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여러 의견들이 논의됐으나 고민 끝에 제작진은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배우를 하차시키지 않기로 결론을 냈습니다. (중략)지금에 와서 마음에 무겁게 남는 것은 당시의 사과문 게재가 제작진의 진의와는 다르게 언론을 통해 즉각적으로 ‘심은우 배우의 학폭인정’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점입니다. 사과문에 있었던 ‘학창 시절 미성숙한 언행’에 대한 반성이 심은우 배우의 이후 활동에 제약이 되리라는 점을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점입니다. 그 시간 이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고 있는 심은우 배우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3. 더 이상 억울하다 호소도 하지 말아라. 만나지도 않겠다. 하지만 금전적 배상은 요구학창 시철 A씨와 다투었다는 실제 당사자의 등장으로 오해가 풀릴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오히려 A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보자며 2차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첫 소송 이후에도 ‘불송치’ 결정이 심은우의 학폭을 사실로 인정한다는 것 같은 뉘앙스로 언론에 한 번 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렇게 A씨는 언론 제보를 통해 억울하다는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지만, 심은우에게는 억울함도 호소하지 말고 금전적 배상까지 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심은우는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오명을 입은 후 이후 출연하기로 한 모든 작품에서 하차, 결국 당시 촬영했던 작품도 아직 방영이 되지 못했습니다. 4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불안정한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한 돈이 어디 있겠으며 그동안 참아온 울분마저 토해내지 말라고 합니다.4. 얼굴도 이름도 다 알려진 심은우와 아직도 ‘A씨’라는 가명으로 존재하는 그분처음부터 실명과 얼굴이 다 공개되어 전 국민적으로 ‘학폭 가해자’로 낙인찍힌 심은우와 지금도 A씨라는 가명 뒤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있는 상대방은 정반대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단 한 마디라도 입장을 밝히기까지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기에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입장을 전하는 데 있어서도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심은우는 평생 꿈꿔온 배우라는 직업을 잃었으며, 현재에도 누명을 쓴 채 지나친 악플과 조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학교폭력을 주제로 다룬 작품이나 캐릭터가 대중 앞에 선을 보일 때마다 심은우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합니다. 악몽 같은 시간을 얼마나 더 보내야 할지 감히 예측도 할 수 없습니다.심은우는 이를 극복하고자 꾸준히 심리 상담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슴 통증과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최근에는 틱까지 발병돼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황입니다. 심은우 가족분들의 정신적인 피해 역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상당합니다. 그럼에도 매번 다시 살아보려는 심은우에게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심은우의 과거가 왜곡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오해와 누명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도록, 심은우가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1 16:37
문화

NJZ(뉴진스) 부모 측 “방시혁, 멤버들 홍콩 공연 무산시키려 해” 주장 [전문]

그룹 NJZ(뉴진스) 부모 측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멤버들의 홍콩 공연을 무산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NJZ 부모들은 19일 SNS를 통해 “오늘 아침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5개 단체가 언론을 통해 호소문을 배포했다”라고 말해다.이들은 “아직 가처분 및 본안 관련 기일이 시작도 되기 전임을 모를 리가 없는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기정사실화하여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발언을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NJZ 부모들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언급하며 “얼마 전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날 오전 대중음악단체들이 갑작스러운 성명 발표를 한 것도, 방 의장 영향이 있었을 거라고 주장했다.NJZ 부모들은 “하이브는 예전과 하나도 다를 게 없이 멤버들을 그저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한다”라며 “2024년 4월 저희가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의장님은 어떠한 답변도 해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NJZ 멤버들은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행사에서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끔찍했던 하이브와 어도어를 벗어나 처음으로 전 세계 팬들 앞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대중음악단체 5곳은 이날 NJZ와 소속사 어도어의 사태를 언급하며 탬퍼링 방지 법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멤버 하니의 국정감사에 대해서도 “K팝 산업에서 아티스트 역시 존중받아야 함은 마땅하다. 다만, 당시 한 편으로는 ‘화제성을 위해 K팝 아티스트가 동원된 것이 아니냐’는 대중의 질타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NJZ 멤버들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중지한다고 선언, 그룹명을 뉴진스에서 NJZ로 최근 변경했다. 이들은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홍콩’에서 새 이름으로 첫 무대에 선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여전히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이하 NJZ 부모 연합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5개 단체가 언론을 통해 호소문을 배포한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가처분 및 본안 관련 기일이 시작도 되기 전임을 모를리가 없는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기정사실화하여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발언을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유감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할 채널은 협회와 유력 언론사등을 통해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회사 들에 비해 적다는 점을 알리며 긴 글이 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1.입장문 속 5개 단체는 NJZ 멤버들이 사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나 분쟁을 당사자간의 협의나 법적 절차 등을 통해 해결하려 하지 않고, 여론전과 일방적 선언으로 사안을 해결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의 심각한 문제들을 하이브 내부에서 해결하려고 했던 이전 어도어 대표이사를 몰아내기 위해, 근거 없는 의혹들을 대대적으로 언론에 공표하면서 여론몰이를 시작했던 것이 누구였는지 대중들이 기억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하이브는 ‘뉴진스’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탬퍼링’, ‘가스라이팅’ 등 언론기사가 넘쳐 나도록 의도하였거나, 이를 방치했습니다. 또한 하루 수백 개의 기사가 쏟아지는 여론몰이의 시작은 뉴진스 컴백 1주일 도 남기지 않았을 시점이었다는 사실은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획사도 소속 연예인의 컴백 1주일 전에 이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당시 협회 분들은 어디에서 뭘 하고 계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2.5개 단체는 사적 당사자 간의 분쟁이 대중들에게 어느 한쪽에 의해 일방적으로 공표되고 논란거리가 되는 과정에서 K-팝 산업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방적이고 불균형적인 여론 보도로 인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NJZ 멤버들이며, 음악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들과 대중들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브가 자초한 주가하락 등의 피해는 하이브의 문제이지, K-팝 산업의 문제가 아닙니다. 협회라는 이름을 빌려 특정 회사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3.5개 단체는 단순한 의혹 제시만으로도 상당 기간 포털사이트나 인터넷 커뮤니티, SNS가 점령될 수 있고 적절한 사실 검증이나 반박, 비판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입장문에 적힌 긴 글 중 유일하게 맞는 부분이며, 정말 그렇습니다. NJZ 멤버들을 둘러싼 수많은 허위사실들이 포털사이트, 인터넷 커뮤니티, SNS를 점령해왔고, 현재도 하이브의 주장과 이해관계만을 대변하는 언론기사들과, 근거도 불충분한 사견을 전문 소견으로 내보내는 렉카채널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개인의 연예인들은 이를 제지할 수도,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도 없다는 현실을 지켜보자니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아마 이는 많은 연예계 종사자, 아티스트, 연습생 그리고 그 가족들이 협회와 업계 구조에 대해 느끼는 무기력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5개 단체는 NJZ 멤버들이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되지 않은 채 독자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계약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일방의 선언으로 파기된다면 K-팝 산업이 존속기반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대중을 오도하기 위한 완전히 잘못된 주장입니다. 멤버들 모두가 미성년자였던 연습생 시절부터 이를 지켜봐야 했던 가족의 입장에서는, 계약의 불성실한 이행과 내부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연습생 및 아티스트들이 본인들이 느끼는 부당함과 피해를 알리고 보호 받을 수 있는 어떠한 단체나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회사의 도덕성에만 기댈 수 밖에 없는 기본권의 사각지대였다는 점을 밝히고 싶습니다. 법적으로 지켜져야할 보호의 의무를 다할 의지가 없는 소속사에 대해 적법적인 절차를 거쳐 용기 있게 목소리 내고, 어려움을 감수하며 맞서기로 한 멤버들의 입장에서, 협회들이 한쪽의 편에 서서 존속 기반의 위태로움, 즉 회사의 손해만을 주장하는 모습은 모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드립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하이브는 NJZ 멤버들을 대놓고 차별하고, 공격하고, 매장시키려 해왔고, 하이브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는 이를 막아줄 능력도 의사도 없었고, 심지어는 돌고래유괴단을 공격한 사례와 같이 ‘뉴진스’의 연예활동 기반을 무너뜨리려고까지 하였습니다. 이에 NJZ 멤버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부득이 전속계약을 해지하였고, 법률상 해지는 그 즉시 효력을 발휘하므로 현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종료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멤버들은 해지 이후부터는 전속계약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얼마든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법상 너무나 당연한 법리입니다. 무리하게 재판을 앞두고 법제화를 요구하는 것만 보아도, 어도어와 하이브의 계약 관련 주장이 얼마나 억지이며 설득력이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협회들의 성명은 이번 일을 오히려 개개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구속하고 보이지 않는 합법화된 폭력을 행사하는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마저 듭니다. 협회의 주장은 마치 전속 계약이 노예 계약처럼 운용되어야만 K-팝 산업이 붕괴하지 않는다는 말로 들립니다.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소속 연예인을 부당하게 대우한 특정 기획사와 특정 소속 연예인의 분쟁이지, K-팝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멤버들의 이러한 용기있는 결정으로 K-팝 산업이 좀 더 건강하고 창의적인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넘쳐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선투자를 마치 채무관계라고 인식하여 일방적 입장을 내신 부분은 참으로 유감입니다. 연습생들은 소중한 청춘과 자기 스스로의 인생을 내걸고 시작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신의성실 요구는 계약 당사자 쌍방 의무이지 일방에 있지 않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을 보내야할 아티스트들과 연습생들, 그들을 응원하는 팬분들이 잘못된 관행과 관습을 악용하여 스스로의 책임은 이행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는 사람들에 의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수있는 계기가 되기를바랍니다 6.입장을 정리하던 중 한 기자분께서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5개 단체가 오늘 성명서 배포에 그치지 않고, 2. 27.(목)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수많은 기자분들을 모시고 기자회견까지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기자회견에서는 점심식사 제공 선택지도 있었다고 하는데, JW메리어트 호텔 점심식사 단가가 최소 10만원 이상이어서 김영란법을 생각하면 많은 기자분들이 참석하실 수 있을지, 언론을 대상으로 노골적 의도가 보이는 점심 접대 모임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싶어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5개 협회는 오전에 배포한 것으로도 모자라 오후 1시경 동일한 내용으로 재배포하셨다지요? 정정배포도 아닌 동일한 내용을 당일날 재배포한다는 것은 어떤 의도를 가지는 것일까요? 여론몰이는 바로 이런걸 말하는 게 아닐지요? 정중히 요청하건대, 5개 단체가 입장문에서 밝힌 그대로, 특정 기획사의 입장과 주장만을 대변하는 여론몰이 시도를 중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K-팝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소속 연예인들을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언제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부품처럼만 대우하는 특정 기획사의 잘못은 바로 잡혀야 하고, 이는 법원의 판결을 통해 해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정중히 요청하건대, 5개 단체가 입장문에서 밝힌 그대로, 특정 기획사의 입장과 주장만을 대변하는 여론몰이 시도를 중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K-팝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소속 연예인들을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언제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부품처럼만 대우하는 특정 기획사의 잘못은 바로 잡혀야 하고, 이는 법원의 판결을 통해 해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얼마 전 공연 준비를 도와주시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오늘 5개 단체의 갑작스러운 성명 발표가 위 내용과도 연관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는 건 지나친 추측일까요? 너무나 불쾌하고 화가 났고, 하이브는 예전과 하나도 다를 게 없이 멤버들을 그저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잘 되기를 응원하기는커녕 방해하고 고사시킬 생각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어도어 역시 여러 곳에서 방해 시도를 하였음이 전해져왔습니다.의장님, 2024년 4월 저희가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 의장님으로부터의 답변을 요청드렸습니다만, 지금껏 어떠한 답변도 해주시지 않으셨지요.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으시다면 다른 곳이 아닌 저희에게 전화를 주세요. 왜 어도어와의 분쟁에 하이브 전체의 의장님께서 직접 개입을 하시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래도 어도어와 하이브가 한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NJZ 멤버들은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행사에서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끔찍했던 하이브와 어도어를 벗어나 처음으로 전 세계 팬들 앞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NJZ 멤버들은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해 행위에도 불구하고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니, 팬들 여러분께서도 계속해서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그렇듯 소란을 드리는 점 매우 송구합니다. 따뜻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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