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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MSA] '야신' 김성근 감독 "늘 이기기 위해 상식을 거부했다"

김성근(81) 감독이 '2023 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에서 53년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 한국 야구계에서 늘 비주류로 통했던 그가 '최고 감독'이 되기 위해 평범함을 경험담을 이 자리에서 들려줬다.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는 김성근 감독은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강연에는 이데일리M 곽혜은 대표와 이성재 경영총괄실장, 그리고 5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했다. 스포츠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김 감독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남들처럼 하면 그들을 흉내내는 것밖에 안 된다. 비상식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김성근 감독의 야구 인생은 늘 도전의 연속이었다. 재일교포 출신인 그는 재정난을 겪거나, 전력이 약한 팀을 맡기 일쑤였다. 자신도 "구단과 자주 충돌했다"고 인정했다. 프로에선 OB 베어스-태평양 돌핀스-삼성 라이온즈-쌍방울 레이더스-LG 트윈스를 거쳐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 부임 후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외에도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창단 감독을 맡았고,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몸담기도 했다. 김성근 감독은 "늘 이기기 위해 상식을 거부했다고" 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날 수강생에게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김 감독은 "상식 속에 일을 해결하려 하면 결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았다. 쌍방울 시절 한 경기에 투수 8~9명씩 투입하고, 1회부터 투수 3~4명을 마운드에 올린 적도 있다"며 "어찌 보면 프로야구답지 않은 운영이다. 밖에서 아무리 욕하더라도, 버티고 싸우려면 온갖 방법을 고민하고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가 공 2~3개 던지는 것을 보고 별로다 싶으면 바로 교체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사실 투수에게는 모욕적인 일이다. 그래도 상식적인 야구로는 이길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일찍 교체된 투수가 성장하는 것도 봤다"고 회상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강연에서 세 번의 암 수술을 받은 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첫 번째 수술을 받은 뒤 입원한 병원에서 잠실구장이 보이더라. 하루빨리 복귀하고자 하는 마음에 수술 다음 날부터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SK 감독 시절 전립선암 수술 후엔 몸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는데 피를 토하며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했다. 또 세 번째 수술은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복귀 후에도) 너무 아팠지만 그 모습을 보이기 싫어 호텔 방 문을 닫고 아무도 못 들어오게 했다"며 "위험하고 미친 짓"이라고 돌아봤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 감독 어드바이저(감독 고문) 역할을 끝으로 프로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나는 야구장으로 가는 길을 가장 좋아한다. 그 길을 걷다 보면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 아이디어를 오늘 경기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하면 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강야구'의 감독이 되어 다시 그 길을 걷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질의응답 시간에 '최강야구 감독을 맡게 된 이유'와 '사령탑 시절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 또한 올해 프로야구에서 도루 실패, 태그 동작에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직접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다.김성근 감독은 마지막으로 "프로 지도자 생활을 그만둘 때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냈구나' 싶었다"며 "싸워서 이겨야 한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지고 들어가는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도 최고가 되기 위해 모인 것 아닌가. 일반적인 아이디어나 상식으로 접근하면 최고가 되기 어렵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는 오는 7월13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매회 2강좌씩 한 달 반 동안 진행된다.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 강사진과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05 00:06
프로야구

김성근 감독 "야구장으로 걷는 길, 가장 즐거웠다"

"늘 이기기 위해 상식을 거부했다."'야신' 김성근(81) 감독이 53년 야구 인생을 돌아보며 가장 강조한 내용이다. 김성근 감독은 1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 1강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강연에는 이데일리M 곽혜은 대표와 이성재 경영총괄실장, 그리고 5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했다. 김성근 감독의 야구 인생은 늘 도전의 연속이었다. 1982년 OB 베어스 투수 코치를 시작으로 프로 지도자에 입문한 김 감독은 태평양 돌핀스-삼성 라이온즈-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 사령탑을 맡았다.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 부임 후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외에도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창단 감독을 맡았고,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소프트뱅크에 몸담기도 했다. 재일교포 출신으로 한국야구에서 '비주류'로 통한 그는 재정난을 겪거나, 전력이 약한 팀을 맡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순탄치 않은 야구 인생의 길을 걸어온 김성근 감독은 이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성공담을 들려줬다. 김 감독은 "상식 속에 일을 해결하려 하면 결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았다. 쌍방울 시절 한 경기에 투수 8~9명씩 투입하고, 1회부터 투수 3~4명을 마운드에 올린 적도 있다"며 "어찌 보면 프로야구가 아니었다. 밖에서 아무리 욕해도 버티고 싸우려면 온갖 방법을 고민하고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가 공 2~3개 던지는 것을 보고 별로다 싶으면 바로 교체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사실 투수에게는 모욕적"이라면서 "상식적인 야구로는 이길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고정관념이나 상식을 멀리하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노장의 '정신력'도 대단했다. 이날 강연에서 세 번의 암 수술을 받은 이야기도 공개했다. 김성근 감독은 "첫 번째 수술 후 병원에서 잠실구장이 보이더라. '빨리 야구장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수술 다음 날부터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SK 감독 시절 전립선암 수술 후엔 몸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는데 피를 토하며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했다. 또 세 번째 수술 때에는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복귀 후에도) 너무 아팠지만 그 모습을 보이기 싫어 호텔 방 문을 닫고 아무도 못 들어오게 했다"며 "위험하고 미친 짓"이라고 돌아봤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 어드바이저(감독 고문) 역할을 끝으로 프로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나는 야구장으로 가는 길을 가장 좋아한다. 그 길을 걷다 보면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라운드에서 아이디어의 결과가 생각하면 항상 흥미롭다. 그런데 (일본 소프트뱅크 구단에서) 5년 동안 야구장으로 가는 길을 걷다 보니, 이전까지 느낀 흥미롭고 좋아하던 길이 점점 없어졌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프로 현장을 떠난 이유였다. 이날 강연에서 'TV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을 맡게 된 이유'와 '감독 시절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 등이 쏟아졌다. 김성근 감독은 "성적을 떠나 지도자 김성근의 성장을 이끈 건 쌍방울"이라며 2010년대 후반 'SK 왕조'가 탄생하기까지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또한 "처음에는 '최강야구' 감독 섭외를 거절했지만, 선수들이 진지한 자세를 보고 결심했다. 팬들과 시청자들께 피해를 줘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선수들에게 많은 훈련과 노력을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올해 프로야구에서 도루 실패, 태그 동작에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직접 포구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김성근 감독은 마지막으로 "프로 지도자 생활을 그만둘 때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냈구나' 싶었다"며 "싸워서 이겨야 한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지고 들어가는 것이다. 모든 일에 일반적인 아이디어나 상식으로 접근하면 최고가 되기 어렵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첫 번째 강의를 시작한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는 오는 7월13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매회 2강좌씩 한 달 반 동안 진행된다. 매회 1강에서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 강사진, 이어지는 2강에선 한국 스포츠계를 주름 잡아온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02 15:20
경제

[일간스포츠 파워브랜드] 온열·케겔 운동 한번에 해결 전립선 마사지기, 닥터큐세라믹비져케어

유니바이오 - 닥터큐세라믹비져케어 남성건강을 타겟화한 건강 기기가 화제다. 남성들은 건강에 이상이 생겨도 선뜻 주변에 호소하기 쉽지 않다. 실제로 전립선 때문에 한숨 쉬는 남성이 늘고 있다.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7명은 야간뇨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이때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딱딱해진 전립선이 부드럽게 풀어진다. 실제로 전립선이 불편한 이들이 좌욕을 했더니 82%가 증상이 호전됐다.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케겔운동도 배뇨장애를 개선한다. 하지만 매일 답답한 욕실에서 좌욕을 하고 30분 이상 케겔 운동을 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온열과 케겔 운동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자동 전립선마사지기가 등장해 인기다. 닥터큐세라믹비져케어는 옷을 입은 채 편하게 방석에 앉아 스위치만 누르면 ▲회음부와 전립부, 항문부 마사지 ▲온열 ▲적외선 ▲케겔운동 등 4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휴대가 편해 사무실이나 집은 물론 장거리 운전 중에도 전립선을 케어 할 수 있다. 유니바이오는 닥터큐세라믹비져케어 출시를 기념해 전화 주문 고객에 한해 200개 한정으로 소비자가에서 최대 4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2022.02.25 17:19
연예

(주)헬스케이드, 건강과 레저를 한번에…‘헬스케이드 멤버십’ 출시

헬스케어 기업 (주)헬스케이드가 건강 및 레저 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한 ‘헬스케이드 멤버십’을 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헬스케이드 멤버십은 일반인이 놓치기 쉬운 △종합 건강검진 △메디컬 △호텔 △뷰티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상품이다. 특히, 건강검진 항목에는 일반적인 건강검진 항목에 없는 유전체검사 및 NK세포 활성도검사가 포함되는 등 수준 높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유전체검사는 종합 검진 시 유전적으로 자신에게 보다 위험한 항목을 살펴보고, 향후 발생 가능한 암에 대해 미리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다. 검사는 남성 5종(△전립선암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과 여성 5종(△자궁경부암 △유방암 △난소암 △갑상선암 △자궁내막암)으로 이뤄져있다. NK세포는 선천적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으로,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암세포 등 비정상세포의 발생 여부나 향후 관련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다.나아가 헬스케이드 멤버십은 개인 맞춤형 운동 및 식단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비스 가입자는 실질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인 ‘LMS’를 제공받을 수 있다. ‘LMS’란 ‘Life Management Service’의 약자로, (주)헬스케이드는 LMS를 통해 ‘아파서 치료하는’ 개념이 아닌 ‘사전진단 사전치료’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회원들의 건강을 적극 관리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더해 헬스케이드 멤버십 가입자들은 향후 5년간 전국 15개 검진기관 및 18개 호텔(△강릉 씨베이 △세종·수원·서귀포 밸류 △용인·인천 골든튤립 △제주 더베스트 △제주 호텔에어 △제주·부산·동대문·평택·마곡·김포·전주 라마다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양양 더앤리조트 △여수 호텔헤이븐)등에 대한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이외에 약 3,000여개 개인병원에서 △안과(라식, 라섹, 노안) △치과(임플란트, 교정, 미백, 치아성형) △성형외과(눈·코·기타 성형) △피부과(피부관리, 다이어트) 등 항목에 대한 우대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이번 멤버십은 개인형 2종(270만원·520만원, 부가세 별도)과 법인형 2종(1,000만원·1,800만원, 부가세 별도) 총 4가지 상품으로 마련됐다. 먼저, 개인형의 경우 H1(270만원) 상품 가입 시 220만원 상당의 종합검진 1회, 120만원 상당의 무료 숙박(주중 10일), 240만원 상당의 할인 숙박(주중 20일)을 이용할 수 있다. 의료 혜택은 가족 4인까지 받아볼 수 있다. H2(520만원) 상품은 220만원 상당의 종합검진 2회, 240만원 상당의 무료 숙박(주중 20일), 480만원 상당의 할인 숙박(주중 40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의료 혜택은 가족 8인까지다.법인형의 경우 H3(1,000만원) 상품은 220만원 상당의 종합검진 4회, 240만원 상당의 무료 숙박(주중 20일), 480만원 상당의 할인 숙박(주중 40일) 혜택이 포함돼있다. 의료 서비스 혜택은 직원 20인까지 가능하다. H4(1,800만원) 상품은 220만원 상당의 종합검진 8회, 480만원 상당의 무료 숙박(주중 40일), 960만원 상당의 할인 숙박(주중 80일)을 이용할 수 있고 의료 혜택은 직원 40인까지다.(주)헬스케이드 관계자는 “헬스케이드 멤버십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건강 및 뷰티 멤버십”이라며 “이번 상품을 통해 기본적인 검진서비스는 물론 철저한 건강관리와 조기검진 등을 통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헬스케어를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08.22 09:00
연예

[멘파워 이성욱 원장의 남성탐구생활]오늘도 전립선은 안녕하십니까?

행락객이 붐비는 계절이면 기차 역사 또는 휴게소 화장실에 들렀을 때 사생결단 뛰어 들어오는 중년 남성들이 많다. 물론 아이들도 있으나 젊은 청년층에 비해 유독 중장년 신사들이 많은 것은 알다시피 소변을 참기 어려워 그런 것이다. 특히 더위가 시작되는 요즘에는 일시적 현상으로 또는 과다한 수분 섭취와 장기간 차량 탑승에 의해서일 수도 있으나 비뇨기 질환으로 발생되는 빈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빈자리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분부터 화장실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분, 아니면 아예 좌변기 쪽을 이용하는 분 등 참을 수 없는 요의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나 정작 그 원인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비뇨의학과에서는 중년 여성은 요실금, 남성은 전립선이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캠페인을 시행한다.전립샘 또는 전립선이라고 하는 기관은 남성에게만 유일하게 존재한다. 생식기관으로 소변이 모이는 방광의 바로 아래 위치해 정상일 때에는 문제가 없으나 이상이 있으면 배뇨에 문제가 발생한다.대표적 증상으로는 소변을 보고 나서 2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하루에 8번 넘게 소변을 보거나, 밤에 자는 동안에도 소변을 보려고 한 번 이상 잠에서 깬다.이외에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가늘고 끊겨서 나오며, 소변을 보아도 방광에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소변을 보기 위해서는 힘을 줘야 하거나 한참 기다려야 나오곤 한다면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전립선(샘)은 영유아기 때에는 발견하기 힘들 정도의 크기로 작지만,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조금씩 커져 지름 2.5cm·무게 20g 정도의 알밤 크기까지 자라게 된다. 이 전립샘에서는 정액의 일부(20~30%)가 생성되고 전립선 액이 난자와 수정을 돕게 되어 남성 생식기 중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남성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호르몬의 영향으로 이것이 알밤보다 더 커지게 되면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하는데, 소변이 내려오는 요도를 전립선이 감싸 계곡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알밤보다 커지면 소변이 내려오는 길목이 좁아져 나오기 힘들어지거나 바로 위에 있는 방광을 자극해 소변이 자꾸 마렵게 만드는 등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이런 전립선비대증은 성인 남성의 약 4분의 1이 경험하고 연령이 증가하면서 그 정도가 더 나빠진다. 50대 50%, 60대 60%, 70대 70% 정도의 환자가 보고되며 국립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서도 연평균 10.4%의 증가를 나타낸다. 데이터가 말해주듯 성인 남성이면 누구나 발병될 수 있는 질환이기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해 내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병원을 찾는 많은 중장년 남성 환자들의 첫마디가 “말하기 좀 부끄럽지만”이라고 하는데 이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나를 돌봐 주어야 할 때라는 신호라고 받아들이면 된다. 물론 비뇨기과 의사인 나도 이를 비껴갈 수 없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지인 또는 아버지나 직장 동료와 함께 소변기 앞에서 일을 보는 중이라면 한 번 유심히 들어 보라.같이 한잔 하고 혼자 화장실로 뛰어가거나 화장실 내에서는 소변을 누기 위해 힘들게 사투를 벌이거나 나오지도 않는 소변을 마냥 기다리고 계시는 분이 없는지, 혹시나 발견한다면 조용히 귓속말로 "한번 가서 진료 받아 보시죠?"라고 권해 주는 것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남성으로의 동지애가 아닐까 생각한다.많은 여성들이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공중화장실에서 남성들이 소변을 보면서 옆을 두리번거리며 뭘 보는 것이냐?'고 묻곤 한다. 그럴 때 이제는 자랑스럽게 '동지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고 답해 주면 어떨까. 2019.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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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에 효과 삼(蔘)제품 '관심'

요즘 수험생, 직장인들 사이 비타민, 홍삼 등 건강식품이 인기다. 다름아닌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겹겹이 쌓여 발생한다는 만성피로에서부터 해방되기 위한 것. 하지만 홍삼의 경우 수삼을 여러 번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암성 유해물질 벤조피렌이 생성될 뿐 아니라 특이사포닌의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건강식품 브랜드 비티진은 이러한 홍삼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공인삼 ‘더 루트(THE ROOT)’를 삼(蔘) 시장에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삼을 쪄서 말리는 홍삼과 달리 건삼을 비타민C 용액에 침지시켜 만드는 독창적인 생산방식으로 만드는 ‘더 루트’는 유방, 전립선, 피부암에 강한 항증식, 항전이 활성을 가지고 있다는 특이사포닌 Rg3의 함량을 5~20배 가량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건강식품 브랜드 비티진 관계자는 “더 루트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건강식품으로 섭취방법도 간단하다. 뿌리삼을 물에 달여먹으면 되는데 취향에 따라 진하게 섭취할 경우 5~6 뿌리삼 기준 물 2리터, 연하게 섭취할 경우 1/2~2 뿌리삼 기준 0.9~1리터 정도에 달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준정기자 2016.11.09 18:26
연예

‘감자별’ 첫 방…기대에 못 미친 이유는?

'김병욱 표' 시트콤 '감자별 2013QR3'가 첫 방송부터 2% 아쉬움을 남겼다.케이블채널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가 23일 오후 첫 선을 보였다. 김병욱 PD의 신작이라는 점과 '대세' 하연수·이순재 등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첫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이는 김병욱 감독이 '하이킥' 시리즈를 선보일 때 마다 시청자들이 칭찬일색이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반 각 캐릭터 소개와 더불어 코믹 요소가 등장했다. 하연수는 엄마가 던져주는 음식을 자유자재로 받아먹었고, 햄버거 가게의 변기가 막혔을 때 아무렇지 않은 듯 해결했다. 무표정한 얼굴로 우스꽝스러운 율동과 함께 '햄버거 송'도 열창했다. 또 황정음은 전립선이 좋지 않은 노주현의 비서로 등장해 힘들 때 마다 '실제 연인' 김용준을 언급했다. 노주현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소변을 참지 못 해 페트병으로 '해결'했다. 이렇듯 다양한 코믹 요소는 있었지만 시청자들에게 결정적인 웃음 한 방을 선사하기엔 2% 부족해보였다.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과극이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을 통해 '역시 김병욱이다', '재밌다'라는 반응을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현실성이 너무 떨어진다', '캐릭터 잡히기 전이라 역시 재미가 없네요' 등 혹평을 쏟아낸 시청자들도 있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9.24 08:00
생활/문화

'청양 고추' 매운데도 더 매운 고추 찾는 이유

우리나라에서 매운 고추를 꼽으라면 청양고추를 말한다. 세계에서도 우리나라 청양고추와 같이 매운 맛을 대표하는 고추가 있다. 매운 맛은 다른 미각과 달리 매운맛을 인식하는 세포는 통증을 느끼는 통각(痛覺) 세포로 먹으면 혀가 마비되고 목에서 불타는 통증이 지속되는데 우리는 왜 매운 고추를 먹는 것일까? 우리가 먹는 매운 맛과 효능에 대해 궁금증을 해결해보자. 매운 맛을 나타내는 우리나라 식품은 고추와 마늘, 그리고 양파이다. 고추의 캡사이신과 마늘의 알리신이 매운 맛을 만든다. 양파의 자르면 눈물이 나오게 하는 자극성 물질인 황화아릴도 체내에서 알리신으로 변한다.먼저 캡사이신(capsaicin)은 고추에 0.2∼0.4% 함유돼 있고 특히 씨에 많이 들어 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은 “씨가 작은 고추가 큰 고추보다 캡사이신 함량이 높다”는 뜻이다. 청양고추의 캡사이신 함량은 일반 고추의 6∼7배로 매운 맛이 강하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혈압을 낮춰 주고 폐암, 췌장암을 비롯해 백혈병•전립선암•피부암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식사 중 고추를 양념으로 섭취하는 것이 배고픔을 줄이고 식욕 조절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눈여겨 볼 만하다. 특히 규칙적으로 고추를 양념으로 먹지 않는 사람에 있어서 식사 후 칼로리를 더 많이 연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서 쉬운 식습관 관리를 통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알리신(allicin)은 마늘에 든 매운맛 성분이다. 알리신은 캡사이신처럼 각종 세균을 죽이는 항균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이 잘 돌게 한다. 동맥경화•고혈압•뇌졸중•심장병 등 혈관질환 환자에게 좋다. 양파는 맛에 따라 단 것(mild onion)와 매운 것(strong onion)으로 분류되는데 붉은색이 매운 맛이 강하다. 양파 껍질엔 쿼세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쿼세틴은 혈전을 녹이고 뭉친 혈액을 풀어준다. 분자량이 작아 체내 흡수도 잘 된다.특히 우리나라 사람의 매운 맛 사랑은 지나칠 때가 많다. 그러나 매운 음식 사랑도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 하여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매운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위가 직접 자극을 받으며 부담을 줄 수 있다. 적절한 매운 맛 사랑이 필요하다. 가장 많이 본 건강기사여자도 '힘'있으면 남자보다 바람 잘 피운다김치맛의 비밀 풀 '실마리' 찾았다입속 건강 지키려면 치아만큼 OO도 중요'봄에 태어난 사람, 멈출 수 없는 식욕' 왜?체내 대사 활발한 사람은 '일찍 죽는다' 2011.05.03 11:32
생활/문화

환절기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네가지 방법

새벽 바람이 조금 시원해졌다 싶었는데 내일이 처서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우리 몸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건강한 가을과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를 한걸음 앞서 해보자.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유용한 네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몸이 후끈후끈해진다.▲밥따로 물따로 식사법 몸이 무겁워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의 대부분은 물을 너무 마셔서 그렇다. 수시로 마시는 물은 체온을 내린다. 밥따로 물따로 식사법(밥물·cafe.daum.net/qkqanf)을 꾸준히 하면 체온이 올라가고 살도 빠진다. 밥물의 공식은 밥먹을 때 국물과 물을 먹지 않고, 밥을 먹고 두시간 후에 물을 먹고 식사 두시간 전에 물을 먹는 것이다. 물기가 너무 많은 채소류 반찬을 피한다. 너무 짜게 먹지 않는다. 아침 식사가 8시에 끝나면 물은 10시, 점심은 12시~12시 30분, 물은 2시30분~4시, 저녁은 6시~6시 30분, 물은 8시 30분~10시. 이외의 시간은 금식이다. 양기가 발산하는 아침에 식전에 물을 먹지 않는다. 저녁에 술은 물먹는 시간에 준해서 마신다. 한번 마실때 1~3컵을 마신다. 단 저녁에는 주어진 시간내에서 맘껏 마셔도 된다. 27세 직장여성인데 소화가 안되고 머리가 아파 투통약을 6년간 복용했다. 밥물을 하고 보름만에 효과를 봤다.▲쑥뜸 뜨기 좋은 계절 가을철에는 쑥뜸을 좋은 계절로 친다. 쑥뜸은 피부에 화상을 입혀 이종단백체를 형성시켜 저항력을 높이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잡아준다. 뜸을 뜨면 백혈구·적혈구가 급증한다.  구당 김남수(93·뜸사랑 회장)옹이 정립한 무극보양뜸(김천구 기자의 솟아라!엔도르핀에 연재)은 남자는 12곳, 여자는 13곳 뜸을 뜬다. 찬바람을 대비해서 폐의 기능을 가화해주는 폐유·고황을, 더위에 지친 신의 기능을 북돋아 주는 신유, 입맛을 살려주는 중완, 고혈압과 중풍에 좋은 곡지, 원기와 정력을 보완해주는 기해·관원, 여자는 기해·관원 대신에 자궁을 뜻하고 건강하게 해주는 중극·수도, 상기된 기를 끌어내리는 족삼리, 몸의 양기를 고르게 해주는 백회가 그것이다. 쌀알 반만한 크기로 쑥을 말아 혈자리에 올리고 향으로 불을 붙인다. 혈자리 당 3회씩 한다. 무극보양뜸은 뜸사랑 홈페이지(www.chimtm.net)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인산가(www.insanga.co.kr)는 17,18 이틀간 쑥뜸수련회를 열었다. ▲복부 마사지로 아랫배 따뜻하게 쑥뜸이 너무 뜨겁다고 생각한다면 장기 마사지에 도전해보자. 장기 마사지는 흔히 생각하는 마사지와는 다르다. 복부를 손바닥으로 슥슥 문지르는 것이 아니다. 꼼꼼히 정성껏 장기를 만져주면서 뭉진 곳을 풀어준다. 배꼽주위 풀기 등 준비 운동까지 합하면 30분은 걸린다.  기자의 큰 고민중에 하나가 아랫배가 차갑다는 것이었다. 손을 대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복부에 핫팩을 올릴까도 생각을 해왔다. 이것을 해결해 준 것이 이여명씨의 장기 마사지다. 첫날에는 한 시간 가량 주물렀다. 다음날 아침의 변이 보통때와는 다른 검은색이었지만 배가 차갑기는 마찬가지였다. 사흘 뒤 또 장기 마사지를 배우면서 한시간 주물렀다. 그날 이후에는 달랐다. 변 색깔도 노란색이고 둥둥 떳다. 아랫배도 따뜻해졌다. 이씨는 대장이 주위에 있는 지방덩어리를 모공으로 흡수했다가 배출하는 것이라고 했다(healingtao.co.kr/tao). 9월 1일 특강을 연다. 6시간 과정으로 교재제공, 8만원. ▲로얄 아가리쿠스로 면역력 증강 면역은 자연치유력이다. 버섯에는 면역을 강화해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39태양의 버섯&#39으로 불리는 로얄 아가리쿠스(royalagaricus.co.kr)는 백혈구의 킬러세포를 활성화시킨다. 브라질이 고향이다. 특히 아가리쿠스의 활성 베타글루칸은 세포조직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암의 진행을 늦추거나 전이를 막는다. 또 아가리쿠스 자실체에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가 있다. 예방차원에서 달인 물을 상용하면 잦은 병치레를 멀리 할 수 있다. 전립선이 좋아졌다는 사람도 많다. 생버섯보다 건버섯이 효과적이다. 물에 담궈 냉장고안에 12시간쯤 넣어 놓으면 물이 검게 변한다. 파괴되지 않은 싱싱한 비타민이 우러나온다. 이 물을 마신다. 건져낸 버섯을 다시 끓여서 차로 마신다. 여기엔 베타크루칸 등이 들어있다. 진짜 성분이다. 차를 끓인 후에 또 건져 된장국을 끓일 때나 샐러드를 만들 때 넣는다. 김천구 기자 2007.08.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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