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산업

티몬, ‘해외직구 위켄드’오픈, 3일간 직구 상품 최대 40%할인

티몬이 내달 2일까지 사흘간 ‘해외직구 위켄드’를 개최하고 주요 직구 국가인 유럽, 미국, 중국의 인기 상품을 즉시 할인에 중복 할인까지 더해 최대 40% 혜택으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지난해 4분기 이후 티몬 직구는 꾸준한 성장세다. 큐텐과의 협력으로 주요 국가에서 직접 확보한 입증된 직구 상품이 늘어나면서 고객 반응도 비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기준 티몬 직구 상품 수는 총 350만여개로 늘어났으며, 큐텐 직구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구매 고객 26%, 구매액은 132% 증가했다.주요 국가별 직구도 고르게 상승 중이다. 올해 2월 대비 이번 달(6월)의 미국·유럽 직구는 87%, 중국은 197% 증가했다. 해외직구 위켄드는 3일간 이들 국가의 직구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큐텐이 직접 현지 셀러로부터 상품을 소싱해 품질을 보증하며, 전 상품 무료배송으로 전한다. 퀴즈 풀이로 추가 10%할인을 제공하는 히든 쿠폰을 받으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행사 첫째 날인 30일은 ‘유럽데이’로 명품과 식품류가 특가다. 구찌·보테가 베네타 등 명품 지갑은 30만원대부터다. 독일 인기 분유 브랜드인 압타밀의 프로푸트라(800g*4개), 인기 비타민 오쏘몰 이뮨(60일분)은 온라인 최저가 수준인 14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7월 1일 ‘미국데이’에서는 비타민 등 건강보조제를 엄선했다. 센트륨 실버 멀티 비타민정(200정*2개)은 즉시 할인에 쿠폰 혜택을 더해 6만원대, 닥터브라이언 베스트 영양제도 1+1 구성에 최대 혜택가 2만원대에 선보인다.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 관심 상품을 생산국가의 셀러에게 구매하는 직구 수요가 높아지는 경향”이라며,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일 다채로운 직구 상품들을 특별한 혜택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30 10:03
프로야구

KIA 팬 떼창하게 만드는 '테스형'

완전히 달라졌다. 방출 후보로 꼽히던 KIA 타이거즈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30·도미니카공화국)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현시점 KBO리그 최고 타자다. 5월 타율은 0.455(55타수 25안타)로 전체 1위. 홈런은 3개를 쳤다. OPS(출루율+장타율)도 1.257로 1위다. 영양가도 만점이다. 찬스 때도 꼬박꼬박 안타를 쳐 KT 위즈 박병호(22개)에 이은 타점 2위(15개)다.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도 소크라테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첫 타석에선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이후 두 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2-3으로 뒤지던 9회 초엔 롯데 마무리 최준용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KIA는 류지혁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연패에 빠질 위기를 벗어났다. 소크라테스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퇴출 가능성이 거론됐다. 극심한 부진에 빠졌기 때문에 4월까지 타율은 0.227에 그쳤다. 삼진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26개. 4월 30일 삼성전에선 5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삼진을 4개나 당했다. 직구도, 변화구도 배트에 맞추지 못했다. 그러나 5월 들어 거짓말처럼 대반전을 이뤘다. 소크라테스는 "한국 투수들의 볼배합에 적응했다. 나쁜 공에 손을 댔다. 미국과는 투수들의 스타일이 달라 적응에 애를 먹었다. 투구 리듬에 맞춰가다 보니 내 타이밍이 돌아왔고, 내 나름대로의 히팅 존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면 승부보다는 스트라이크 존 가장자리를 공격하는 투수들의 성향에 익숙해졌다는 거다. 해결책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 소크라테스는 "나는 슬로 스타터다. 타격감을 회복할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또 "좋지 않을 때도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나에 대한 신뢰가 있으면 반등할 것으로 생각했다. 현재 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지원군도 있었다. 해외리그 경험이 있는 최희섭 타격코치, 경험 많은 최형우와 나성범 등 수준급 좌타자들과 대화를 통해 타격을 재정비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김종국 KIA 감독은 구단에 '버나디나 같은 선수를 원한다'고 했다. 로저 버나디나는 2017년 20(홈런)-20(도루)을 달성하면서 뛰어난 중견수 수비까지 선보여 우승에 기여했다. 실제로 KIA의 약점은 중견수였다. 지난해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 합계는 0.52로 10개 구단 중 9위였다. 뚜렷한 주전 없이 여러 선수가 돌아가며 맡았다. 권윤민 전력기획팀장이 점찍은 선수가 소크라테스였다. 소크라테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준수한 수비력과 빠른 발을 갖췄다. 타격이 살아나자 기동력도 발휘되고 있다. 4월까진 도루를 두 번 시도해 한 번 성공하는 데 그쳤지만, 5월엔 3개를 추가했다. 1루에서 단타가 나왔을 때 3루까지 추가 진루 확률은 리그 전체 1위다. 도루왕 출신인 김종국 감독은 "소크라테스의 주루 능력이 좋다. '그린 라이트(언제든지 뛰어도 된다는 사인)'를 줬다"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아무래도 출루할 기회가 적어서 도루가 적었다. 이제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화력도 좋다. 팀원들과 장난을 치거나,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KIA 동료들은 소크라테스의 두상이 닮았다며 '망고'라고 부르거나 '테스형'이라고 부른다. 소크라테스가 KIA 팬의 사랑을 받는 또다른 비결은 응원가다. 외국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곡을 개사해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란 가사를 붙였다. 단순한 멜로디지만 중독성이 강하다. LG 트윈스와 대결한 지난 주말 3연전에선 KIA 팬들이 다같이 소크라테스의 응원곡을 '떼창'했다. 상대팀 팬들조차 따라부르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흥얼거리는 팬들이 많다. 소크라테스는 "응원가 덕분에 내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된다. 집이나 숙소 등을 오가며 혼자 부르기도 한다. 원정 경기도 많이 찾아줘 홈 경기 같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KIA 팬들이 정말 고맙다"고 웃었다. 박동원이 영입되고, 소크라테스가 살아나면서 KIA의 성적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하위권에서 벗어나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팀이 이길 수 있게 돕고 싶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5.18 13:20
연예

'당나귀귀' 허재, 디지털 문맹 탈출할까…김숙 "불낙 이후 최고 짤"

배달앱도 못 켠다는 허재는 과연 디지털 문명에 적응할 수 있을까. 내일(23일) 오후 5시에 방송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20세기를 주름잡았던 농구 대통령 허재의 험난한 디지털 문명 적응기가 그려진다. 이날 허재는 무인 라면 가게로 자신을 부른 현주엽에게 "어려운 데만 부르냐"라며 볼멘소리를 한다. 과거 도시락 집에 갔다가 비대면 무인 계산대를 보고 겁이 나 그대로 뒤돌아 나왔던 슬픈 경험으로 인해 디지털 알레르기가 생긴 것. 허재는 한 살 위인 한기범이 인터넷 뱅킹을 활용하고 해외 직구도 한다는 말에 자극받고 생애 첫 무인 계산대 주문에 도전한다. 하지만 카드를 꽂는 순간부터 헤매기 시작한 허재는 자판기 음료수처럼 주문만 하면 라면 봉지가 나오는 줄로만 알고 기계를 한참 쳐다보는 등 문명 세계에 적응하지 못한 '옛날 사람' 티를 팍팍 낸다. 그런가 하면 자동차에 탄 채로 주문하는 드라이브스루에 도전한 허재는 영어가 뒤섞인 복잡한 햄버거 이름과 '현주엽tv' 일행의 엄청난 주문량에 당황한다. 허재의 진땀 나는 드라이브스루 도전 현장을 본 전현무는 "100% 목쉰다"라고 예상하는가 하면 김숙은 "'불낙' 이후 최고의 짤이 탄생했다"라며 배꼽을 잡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2 17:23
연예

애플 에어팟, 해외 직구가 더 비싸

애플 에어팟 등 일부 무선 음향기기는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 판매 가격보다 훨씬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무선 음향기기 5개 브랜드 9개 제품의 국내구매 가격과 해외 직구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은 해외 직구가, 3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제품은 애플 에어팟 프로·애플 비츠 솔로 3·소니 WF-1000XM3·소니 WH-1000XM3·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2·보스 콰이어트컴포트 35 II·보스 사운드링크 미니 II SE·마샬 액션 Ⅱ·마샬스탠모어 Ⅱ다. 해외 직구 가격에는 현지 배송료와 현지 세금, 국제 배송료, 관·부가세, 대행수수료 등을 모두 포함했다. 조사대상 9개 제품 중 3개 제품(소니 WF-1000XM3, 애플 에어팟 프로,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 2 SE)은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구매 가격보다 최저 9.6%에서 최고 22.2% 비쌌다. 소니 무선 헤드폰은 해외 직구가가 25만2149원으로 국내 구매가 20만6312원보다 22.2% 비쌌다. 애플 무선 이어폰은 해외 직구가가 28만5724원, 국내 구매가가 25만1114원으로 13.8% 높은 가격이었다. 보스 무선 스피커는 해외 직구가가 23만5687원으로 국내 구매가 21만4994원에 비해 9.6% 비쌌다. 나머지 6개 제품은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구매 가격보다 최저 3.9%에서 최고 34.6% 저렴했다. 해외 직구 가격은 변동 폭도 컸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를 진행한 9월 3∼9일(주말 제외) 동안 해외 직구 가격은 6개 제품이, 국내 구매 가격은 4개 제품이 달라졌다. 해외 직구 가격은 최대 19.8%(마샬스탠모어 Ⅱ)의 변동 폭을 보였다. 국내 구매 가격은 최대 변동 폭이 8.4%(애플 비츠 솔로 3)였다. 해외 직구 제품 9개 중 5개 제품이 국내에서 무상 사후 관리(A/S)가 불가능했다. 이 중 2개 제품은 유상 A/S만 가능했다. 보스 제품은 해외 직구도 국내구매 제품과 똑같이 무상 A/S를 받을 수 있으나 공식 판매처에서 발행한 구매영수증, 관세납입증명서 등의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무선 음향기기를 해외 직구로 구매할 경우 국내구매 가격과 꼼꼼히 비교하고 가격변동 추세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최종 구매가격에 관·부가세 및 국제배송료 등이 포함돼 있는지와 국내 A/S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 2020.11.10 13:21
야구

[IS 오키나와] 한국 마무리 현재와 미래…'닮은 꼴' 오승환-고우석 만나다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지난 4일에 열린 삼성과 LG의 평가전.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진 오승환(38·삼성)이 모든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를 위해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잠시 후, 역시나 출전조에서 빠져 홈 구시카와 구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막 본진에 합류한 고우석(22·LG)이 오승환을 보며 "안녕하십니까"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러자 오승환은 "밥은 먹었냐"고 인사를 건넸다. 고우석이 "아직 안 먹었습니다"라고 하자 "왜 아직 밥도 안 먹고 왔냐"며 후배를 살뜰히 챙겼다.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과 장차 '한국 야구의 뒷문'을 책임질 고우석이 처음으로 함께 인터뷰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개인 최다 세이브(277개) 기록 보유자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고우석은 2018년 LG 1차지명으로 입단해 지난해 8승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앞으로 더욱 떠오를 차세대 마무리 투수로 손꼽힌다. 오승환이 KBO리그 마무리 투수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할 즈음, 고우석은 그런 오승환을 바라보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워왔다. 많은 후배의 우상이자 롤모델인 오승환은 고우석을 바라보며 "내가 롤모델 아니잖아"라고 농을 던졌다. 고우석은 웃으며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현역 최고령 타자' LG 박용택(41)이 입증했다. 박용택은 "(고)우석이가 신인으로 첫 해외 전지훈련에 합류했을 때 체형이나 웨이트 훈련 자세를 볼 때 마다 '오승환과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너, 오승환 좋아하니?'라고 물었더니 '제가 좋아하는 선배이자 롤 모델입니다'라고 답하더라"고 귀띔했다. 오승환은 "나를 '롤모델로 삼는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우석이처럼 후배들이 이런 얘기를 해주면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다소 쑥스러워했다. 베테랑 박용택의 시선을 처음 사로잡은 것처럼 오승환과 고우석은 닮은 점이 꽤 많다. 체형, 빠른 직구, 보직 등등이다. 오승환은 "투구 유형과 신체 조건, 또 포지션이 같아 (우리 둘을) 많이 붙여서 봐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고우석은 "키가 작지만 체형이 닮아 그런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서 '오승환처럼 던져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랐다"고 했다. 둘 다 신장이 180cm 이하로 크지 않은 편이다. 대신 탄탄한 몸을 자랑한다. 투수로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이다. 탄탄한 체형의 비결이다. 고우석은 "아마추어 시절에 '오승환의 팔뚝을 닮아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TV 중계로 선배님이 던지는 모습을 봤는데, 몸이 정말 커 보였다. 자연스럽게 오승환 선배를 보며 많이 공부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같은 보직, 비슷한 체형에 150km를 훌쩍 넘는 빠른 직구도 공통점이다. 오승환의 직구 회전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이 150.9Km였다. 오승환과 고우석은 직구 구사 비율이 50%를 훌쩍 넘긴다. 이를 내세워 타자들과 정면 승부하고, 상대를 압도하는 유형이다. 오승환은 "누구나 알다시피 '고우석' 하면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가 아닌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투구 폼에 대해선 '닮았다'는데 이견을 보였다. 고우석이 "던지는 스타일이 비슷하나, 투구 폼은 다른 듯하다"고 하자 오승환이 "투구 폼은 네가 훨씬 좋지"라고 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선배의 칭찬에 어쩔 줄 모르던 고우석은 "아닙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사실 오승환과 고우석의 첫 만남은 2018년 LG의 미국 애리조나 캠프 때였다. 당시 오승환은 팀 캠프가 열리기 전에 LG에 양해를 얻어 함께 훈련한 적 있다. 고우석은 "어릴 때 야구를 시작한 후 주변으로부터 '오승환 선수가 최고 마무리 투수 자리에 오른 데는 노력을 정말 많이 해서 그렇다. 팔꿈치 수술 후에도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018년 캠프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하는 선배님의 모습을 보고선 와 닿은 부분이 많았다. 지금껏 내가 해온 운동은 제대로 된 운동이 아니구나 싶었다. 투구 폼을 따라 하려 하기 보단 '나도 정말 열심히 훈련해야 저 자리에 갈 수 있겠다'는 생각 속에 더 열심히 했다"고 소개했다. 오승환이 이번 시즌 국내 무대에 복귀하면서, 두 선수가 이번 시즌 한 경기에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일 양 팀의 평가전에서도 나란히 6회 마운드에 올라, 똑같이 1이닝씩 투구했다. 고우석은 "대선배인 오승환 선배님이 투구하는 걸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 정말 영광이다"며 "정말로 아직 많이 부족한데 주변에서 간혹 '작은 오승환'이라고 불러주셔서 정말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는 구위로만 상대와 싸우는 것이 아니다. 상황에 따른 압박감 등 자신과 싸움 등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고우석은 그런 부담감과 어려움을 잘 이겨내는 것 같다. 고우석과 같은 선수가 많이 배출돼 마무리 투수로서 롱런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또 다른 아마추어 선수들이 고우석을 롤 모델로 삼을 것이다. 그러면서 좋은 야구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한국 야구가 발전할 것이다"며 덕담을 건넸다. 오키나와(일본)=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0.03.06 05:20
연예

[이슈is] '태후 쿠키'…아이디어 상품인가, 조악한 상술인가

'태양의 후예' 쿠키도 등장했다.KBS 측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관련된 기획상품이 시리즈로 출시된다'고 전했다. 이어 'KBS미디어(사장 이선재)는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과 드라마 속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상품들을 기획해 이달 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며, 1차로 ‘태양의 후예 수제쿠키 시리즈’가 6일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수익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밝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공영 방송의 쿠키 출시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엇갈릴 전망이다.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는 의견과 인기에 영합한 상술이라는 지적도 있을 법하다.KBS 측은 보도자료에 ''태양의 후예’ 기획상품 중 첫선을 보이는 ‘태후 수제쿠키 시리즈’는 송송커플 아이싱쿠키, 유시진 아이싱쿠키, 강모연 아이싱쿠키, 조약돌 고백쿠키(大), 조약돌 고백쿠키(小) 등 총 5종으로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후추통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6일부터 예약판매되며 해외 직구도 가능하다'고 적었다.또한 '‘태후 수제쿠키 시리즈’는 드라마 속 아이템의 모양을 한 수제 쿠키 위에 알록달록 슈가 아이싱을 올려 보는 즐거움을 더했고 화학 첨가물 대신 100% 고급 버터와 질 좋은 재료들로만 엄선했으며 천연과즙으로 색을 만든 고급 수제쿠키이다'라고 자랑하며 'KBS미디어는 1차 수제쿠키 시리즈에 이어 후속으로 다양한 상품 라인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태양의 후예’ 기획상품은 한국과 아시아의 태후앓이 팬들에게 드라마의 감동을 이어줄 좋은 선물이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박현택 기자 2016.04.06 17:29
연예

[이슈is] "'태후' 팬 이세요? 그럼 '태후 쿠키' 좀 사 드세요"

'태양의 후예' 쿠키도 등장했다.KBS 측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관련된 기획상품이 시리즈로 출시된다'고 전했다. 이어 'KBS미디어(사장 이선재)는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과 드라마 속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상품들을 기획해 이달 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며, 1차로 ‘태양의 후예 수제쿠키 시리즈’가 6일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수익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밝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공영 방송의 쿠키 출시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엇갈릴 전망이다.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는 의견과 인기에 영합한 상술이라는 지적도 있을 법하다.KBS 측은 보도자료에 ''태양의 후예’ 기획상품 중 첫선을 보이는 ‘태후 수제쿠키 시리즈’는 송송커플 아이싱쿠키, 유시진 아이싱쿠키, 강모연 아이싱쿠키, 조약돌 고백쿠키(大), 조약돌 고백쿠키(小) 등 총 5종으로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후추통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6일부터 예약판매되며 해외 직구도 가능하다'고 적었다.또한 '‘태후 수제쿠키 시리즈’는 드라마 속 아이템의 모양을 한 수제 쿠키 위에 알록달록 슈가 아이싱을 올려 보는 즐거움을 더했고 화학 첨가물 대신 100% 고급 버터와 질 좋은 재료들로만 엄선했으며 천연과즙으로 색을 만든 고급 수제쿠키이다'라고 자랑하며 'KBS미디어는 1차 수제쿠키 시리즈에 이어 후속으로 다양한 상품 라인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태양의 후예’ 기획상품은 한국과 아시아의 태후앓이 팬들에게 드라마의 감동을 이어줄 좋은 선물이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박현택 기자 2016.04.06 17:14
경제

해외직구-병행수입 두배 늘려, 수입소비재 가격 낮춘다

정부가 병행수입과 해외 직접 구매를 통해 수입되는 소비재 비중을 2017년까지 두 배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9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병행수입과 해외직구를 통한 소비재 수입액 비중을 현재 5%에서 2017년 10% 수준으로, 금액으로 치면 8조 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독점 수입품과 경쟁을 촉진해 수입소비재 가격을 10~20% 낮추기로 했다.정부는 우선 제대로 통관 절차를 거친 물품에 관세청이 통관정보를 담은 QR코드를 부착해주는 통관인증제도 진입 장벽을 낮춰 내년에 관련 업체를 현재 122곳에서 230개로 늘릴 예정이다. 통관 인증 대상 상표도 기존의 옷과 신발을 중심으로 한 236개 상표에서 자동차부품과 소형가전, 화장품, 캠핑용품 등을 추가해 350여 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 해외 직접 구매도 오는 7월부터 수입신고를 간소화해 활성화하기로 했다.100달러 이하 해외 직접구매 품목에 한해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목록통관 대상을 현행 의류·신발 등 6개 품목에서 식·의약품을 제외한 전체 소비재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병행수입 상품에 대해 무엇보다 애프터서비스를 우려한다는 점을 감안해 병행수입협회 차원의 공동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들이 위조 상품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점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병행수입협회 차원의 인증마크 발행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함께 통관인증을 받은 업체가 위조상품을 취급하면 인증업체 지정을 바로 취소하기로 했다.현재 병행수입을 통한 소비재 수입 규모는 전체 소비재 수입의 3.3%로 2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해외 직구도 지난해 10억4천 달러 규모로 최근 4년간 4배 정도 증가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4.10 07:00
야구

김선우의 직구 고집, 다음 등판때도 계속되나?

해외파 김선우(31·두산)가 또 직구만 고집하다 쓴맛을 봤다. 김선우는 한국 프로야구 데뷔전인 지난 2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4이닝 동안 7안타 2사사구(1탈삼진) 4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패인은 직구 위주의 피칭에 있었다. 김선우는 이날 던진 71개의 공 가운데 50개(70%)를 직구로 뿌렸다. 변화구 구사율을 높인 3회를 제외하곤 결과는 좋지 않았다. 7개의 피안타 가운데 1회 이현곤에게 맞은 안타(커브)를 제외하곤 6개의 안타가 직구를 던져 얻어맞았다. 직구만을 노리고 들어온 KIA 타자들에게 입맛에 맞는 공을 던져준 셈이다. 투수에게 가장 좋은 무기가 강속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아무리 좋은 변화구도 빠른 공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그 위력은 반감된다. 하지만 제구력이 뒷받침되지 않거나 공끝이 없는 직구도 난타를 당한다. 김선우는 일단 실패의 원인으로 전자를 꼽았다. 경기 후 “포수 채상병과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하기로 했는데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몸쪽을 요구하면 바깥쪽으로 공이 들어갔고 그것이 안타로 이어졌다. 직구의 힘이 떨어졌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과연 제구만의 문제일까. 김선우는 이날 최고 148㎞를 찍었고, 직구 평균 구속은 143~144㎞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서 타자와 충분히 싸울 수 있는 구속이지만 타자들 압도하는 구속은 아니었다.김선우는 이전에도 직구를 고집하다 봉변을 당한 적이 있다.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스페인전에서 선발 5이닝 동안 7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했다. 마이너리그 싱글A도 수준도 안되는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은 것이다. 당시에도 김선우는 비슷한 말을 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직구의 힘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타자들이 느끼기에는 공끝이 무뎌 보였나 보다.” 김선우는 개막 전 “한국 타자들의 선구안과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았을 때 커트하는 능력은 메이저리그보다 뛰어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쳐 볼테면 쳐 봐라”는 식으로 직구만을 뿌려댔다. 벤치의 김경문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김 감독은 “(김)선우가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는 말로 평가를 대신한 뒤 “직구만으로 살아남기는 힘들다. 변화구를 던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페넌트레이스는 시범경기가 아닌 ‘실전’이다. 이후에도 직구 위주의 볼배합을 가져갈지 김선우의 다음 등판이 주목된다. 광주=정회훈 기자 사진=김진경 기자 2008.04.03 09:56
야구

송승준, 후반기 롯데 마운드의 빛 될까?

이상구 롯데 단장은 26일 KIA전 승리 후 "해외 복귀파인 최향남과 송승준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26일 KIA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승리를 기록한 송승준의 호투에 무척이나 기뻐했다. 송승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해외파 복귀 특례규정을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겨울 훈련량이 부족한 탓에 4월말 팀에 합류했을 때는 불펜으로 뛰면서 경기 감각을 익히는 데 만족했다. 그러다 개막 당시 선발진이었던 염종석·이상목이 주로 2군에 머무르자 그 공백을 메우며 선발로테이션에 가세했다. 송승준은 6월말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됐고, 최근 5경기에 등판해 2승·평균자책점 3.64로 어엿한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6월 30일 삼성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한 뒤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감이 붙고 공의 위력도 좋아지고 있다. 송승준은 최근 호투 비결에 대해 "마운드에서 여유가 생겼다. 국내 스트라이존에 적응하면서 마운드에 섰을 때 스트라이크존이 시야에 확 들어온다"며 "성준 코치님이 &#39급할 수록 돌아가라&#39고 조언해줘 위기가 올 수록 여유를 갖고 즐기는 마음가짐으로 공을 던진다"고 말했다. 팀 합류 당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고 고백했던 스트레스를 벗어난 듯 보였다. 기술적으로는 최고 140㎞ 후반까지 나오는 직구의 볼끝과 완급 조절이 좋아졌다. 26일 KIA전에서 145~147㎞의 강속구를 던지다가 이따금씩 135㎞대의 느린 직구도 구사했다. 변화구 주무기인 커브도 120㎞대와 100㎞대를 섞어서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린다. 송승준은 "몇 승 등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한국야구에 완전히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로지 팀이 4강에 올라갈수 있도록 한 몫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용섭 기자 ▷송승준 "수염 깎으면 연패 탈출할 것 같았다"▷롯데 &#39올스타전 3인방&#39 나란히 홈런 SHOW▷&#39소나기 홈런 5개&#39 롯데, 이틀 연속 KIA 완파▷롯데 이대호, 100홈런 언제 터지나 2007.07.27 09:4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