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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엎치락뒤치락 '하나vs우리' 금융지주 3위 다툼 승자는

3분기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의 3위 다툼에서 하나금융이 승기를 잡았다. 상반기 동안 우리금융이 앞서갔으나 3분기에는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하나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0%가량 웃도는 깜짝 호실적이다. 같은 날 우리금융도 3분기 당기순이익 89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하나금융에 2221억원 뒤지는 성적이다.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보면 하나금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늘어난 2조8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은 2조6617억원을 기록하며, 하나금융과 1877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원화 약세로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의 외환(FX) 환산 손실에도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1조7614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1조727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하나금융을 340억원 앞선 바 있다. 하지만 3분기 두 금융지주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하나금융이 앞서가게 된 것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실적을 초과한 실적을 냈다"며 "향상된 이익창출력과 안정적 리스크관리 역량이 더해지며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3분기 누적 이익은 7조8563억원, 우리금융은 7조2631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와 견줘 각각 14.3%, 17.5%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의 이자이익은 6조4872억원, 수수료 이익은 1조3691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각각 6조3476억원, 9155억원을 나타냈다. 지주의 실적 가운데 은행 부문에서는 우리금융이 근소한 우세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누적 순이익 2조3735억원을 내며 하나은행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3분기에만 819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나은행은 3분기 8702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24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2%(2968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업 중심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세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6조9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1조690억원) 급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 역시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증가와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수익은 5조9365억원이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하나금융이 앞선다. 하나증권이 증시 침체에도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며 2855억원의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냈다. 또 하나캐피탈과 하나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2530억원, 16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자산신탁은 70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09억원, 하나생명은 147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우리금융 계열사 중에서는 우리카드가 1792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67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683억원을 시현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에도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여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경영계획은 내실경영 및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26 07:00
경제

하나금융, 지난해 지주설립 이래 최대 실적 2조4084억원 기록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순이익 2조4084억원을 거두며 지주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일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 2조4084억원을 거둬 전년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12월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5조7737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565억원)을 합친 핵심이익은 8조302억원을 거뒀다. 전년대비 2.1% 늘어난 수치다. 임금피크 특별퇴직금,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명동사옥 매각익, 베트남 지분투자 관련 파생이익 등과 상쇄되면서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이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세, IB부문 경쟁력 강화 및 협업 증대노력 등의 결과로 이자이익(5조7737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565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2.1%(1689억원) 증가한 8조 302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인 하나은행 역시 통합은행 출범 후 최대 실적을 내놨다. 4분기 3653억원을 포함한 2019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1565억원을 시현하며, 전년대비 3.4% 증가한 기록을 세웠다. 이자이익(5조 4140억원)과 수수료이익(8864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 또한 6조 3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648억원) 증가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은 전년말 대비 13.3%(7조) 증가한 59조6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은 전년말 대비 11.2%(13조 4460억원) 증가한 133조3670억원이다. 2019년말 기준 예대율은 94.4%이다.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218조 3850억원으로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 증대 전략에 힘입어 중소기업대출이 전년 대비 10.3%(8조 2430억원) 증가한 87조 933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5bp 개선된 0.20%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말 대비 13bp 개선된 0.39%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435조 7571억원이다. 이외에도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대비 84.3% 급증한 280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018년 자본금 증자 이후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수주선ㆍ자문수수료가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전년 대비 47.2% 감소한 56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1078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하나생명은 237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61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04 16:27
경제

또 역대 최저 금리 ‘1.25%’…은행들 ‘실적 잔치’는 끝날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다시 낮춰 ‘역대 최저’ 금리 연 1.25%를 기록했다. 은행들이 또 한 번의 금리조정에 들어가야 할 상황에 맞닥뜨렸다.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실적 잔치는 끝났다는 ‘앓는 소리’도 나온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올 2분기 말 1.61%로 하락했다. 4대 은행만 봐도 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의 2분기 NIM은 1.49∼1.70으로, 1분기(1.52∼1.71)보다 상단과 하단이 각각 0.01%포인트, 0.03%P 떨어졌다. 7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반영하면 3분기 말 NIM은 1.5% 안팎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은행 관계자는 “올해 7월에 이은 10월 금리 인하로 은행권 NIM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게다가 경기 부양 측면에서 추가 금리 인하 주장이 더욱 힘을 얻고 있어 은행은 저성장·저수익 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도 등장했다. 금리가 내려가면 수신·대출금리가 모두 떨어지면서 은행의 이자수익은 줄어들게 된다. 이에 은행들은 대출을 늘려 수익성 방어에 나서는 모양새다. 기업 대출, 특히 중소기업대출을 확대하는 추세다.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8월 405조178억원, 11월 415조4884억원, 올해 2월 418조8171억원, 5월 426조9055억원, 6월 428조8491억원, 7월 431조4008억원, 8월 434조510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의 확대는 정부 정책, 기업과 은행의 요구가 맞아떨어진다.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대출 등 금융지원을 적극 권장해왔고, 현금성 자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대출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더구나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을 산정할 때 가계대출 가중치는 15%P 높이고 기업 대출 가중치는 15%P 내리기로 하면서, 은행들이 예대율 가중치가 낮은 중소기업 대출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마냥 늘리기는 어렵다. 대기업들은 은행에서 자금 조달을 하지 않고 있고,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은 경쟁이 심한 데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다. 실제로 주요 시중은행의 연체율은 올들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은행 상반기 이자이익만 20조원…"실적 잔치 꺾이지 않을 것" NIM 하락에 더해 마땅한 수익원도 찾지 못한 은행권의 이익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업황부진에 따른 실적악화의 칼날이 유일하게 빗겨간 은행들의 ‘실적 잔치’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이미 올 상반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총 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3000억원)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만 20조원 가량을 벌어들인 데다, 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이 보유한 채권 가치가 올라가면서 비이자이익도 1조원 증가했다.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5조7123억원으로 그룹 전체 순익의 80.09%에 달했다. 국민은행이 1조3051억원의 가장 많은 순익을 냈고, 신한은행(1조2818억원), 우리은행(1조2460억원), 하나은행(1조338억원), 농협은행(8456억원)이 뒤를 이었다. 주력계열사인 은행의 호실적에 힘입어 5대 금융그룹의 상반기 성적도 역대급을 기록했다.올 상반기 금융그룹 1·2위 실적을 올린 신한·KB금융은 각각 1조9144억원, 1조8368억원의 순익을 거뒀고, 3·4위를 차지한 하나·우리금융은 1조2045억원, 1조1790억원이었다. 농협금융의 순익은 9971억원을 기록, 농협금융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신한금융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고, KB금융도 2분기로는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우리금융의 순익은 경상 기준으로 상반기 최대 수준이었고, 하나금융은 상반기에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가 올해 연간 기준 11조원대 실적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다만 여전히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이자이익에 실적을 기대는 측면이 크고, 증권·보험·카드 등 다른 계열사의 수익이 은행에 비해 크게 못 미쳐 새로운 먹거리 찾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0.23 07:00
경제

하나금융그룹, 5년 만에 최대 이익…3분기 누적 순이익 1조5410억원

하나금융그룹이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5100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5410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3%(3009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 분기에 이어 분기 누적기준으로 최근 5년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통합시너지의 가속화로 3 분기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1조3305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5%(437억원) 증가한 1조3017억원을, 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4.2%(210억원 ) 증가한 5172억원을 시현했다. 수수료이익과 함께 주요 비이자이익 항목인 매매평가익은 3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가증권매매익, 외환매매익 등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22.6%(780억원) 증가한 1416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판매와 일반관리비(9926억원) 는 성과급 지급 방식 체계화로 인한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8.6%) 증가했으나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가 지속되며 3분기 누적으로는 2조7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53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4% 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 및 핵심저금리성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3분기말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3%로 전분기 대비 7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41%로 전분기 대비 5bp 개선됐다. 특히, 연체율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2012 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1274억원) 은 일회성 충당금 적립 발생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817억원 ) 대비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3분기 누적으로는 6317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1%(1215억원) 감소하는 등 경상적인 대손충당금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말 누적기준 대손비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5bp 개선된 0.34% 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리스크를 고려한 성장 전략으로 그룹의 3 분기말 보통주 자본비율 추정치(12.74%)는 전분기(12.73%)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95.6 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58.9조원이다. KEB하나은행은 3분기 514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5132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0%(2524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3분기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5.4%(733억원) 증가한 1조4411억원을,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등을 합한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0.9%(524억원) 증가한 2220억원을 시현했다.3분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6% 로 전분기 대비 6bp 개선됐고,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4bp 개선된 0.29% 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72조9000억원이다. 하나카드는 신용판매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4.0%(380억원) 증가한 973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익증권 수수료 및 IB 관련 수수료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6%(345억원) 증가한 924 억원의 3 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690억원 , 하나저축은행 154억원 , 하나생명 119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10.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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