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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부상 투혼에도...대구, 12년 만에 자동 강등 확정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최종전서 FC안양과 비기며 최하위를 확정했다. 대구가 K리그2(2부리그)로 향하는 건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30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홈경기서 FC안양과 2-2로 비겼다.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12개 팀 중 최하위(7승12무20패·승점 33)를 확정, 새해를 K리그2에서 맞이하게 됐다.대구가 K리그2 무대를 누비게 된 건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대구는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14개 팀 중 13위를 기록해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지난 2017년에야 자력으로 승격했는데, K리그1 9번째 시즌서 두 번째 아픔을 겪게 됐다. 6개월 넘게 12위에 머문 대구가 자동 강등을 피하기 위해선 반드시 안양을 잡고,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같은 시간 자동 강등 여부를 두고 경쟁 중인 11위 제주 SK가 울산 HD에 졌다면, 순위표를 뒤바꿀 실낱같은 경우의 수가 있었다.하지만 대구의 시나리오는 킥오프 1분 만에 무너졌다. 대구는 후방 빌드업 중 패스 미스로 상대에 공을 헌납했다. 안양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는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앞섰다. 3분 뒤엔 코너킥 상황서 안양 김운의 헤더를 대구 골키퍼 한태희가 쳐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이창용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대구는 이른 시간 정치인 대신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세트피스를 통해 연속 슈팅을 퍼부었지만, 안양의 수비 집중력을 넘지 못했다.대구는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역습을 허용했다. 안양 마테우스의 전환 패스를 받은 채현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공은 골대 구석을 강타하고 벗어났다.위기에 몰린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징야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그는 허리 부상으로 2경기를 내리 쉬었다가, 마침내 복귀전에 나섰다. 세징야 투입 후 분위기를 반전한 대구는 이른 시간 추격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김정현이 빠른 태클로 소유권을 찾았고, 지오바니가 공을 몰고 간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대구는 후반 26분 세징야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에드가의 머리를 노린 크로스 공격으로 동점 골을 노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상대 압박을 이겨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는 11분에 달하는 마지막 추가시간서 반전을 꿈꿨다. 세징야가 후반 추가시간 3분 에드가의 패스를 재차 머리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대구는 종료 전 코너킥 상황서 김강산의 득점으로 기어코 역전을 만드는 듯했으나, 핸드볼 파울로 인해 득점이 취소됐다. 같은 시간 11위 제주(승점39)가 9위 울산(승점 44)을 1-0으로 제압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승점 5점으로 벌어졌다.부상 투혼을 벌인 세징야가 분전했지만, 기적은 더 일어나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5.11.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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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1년만’ 리버풀,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 굴욕…“분노 단계를 넘어섰다”

리버풀(잉글랜드)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에는 71년 만에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라는 굴욕까지 맛봤다.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PSV(네덜란드)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4로 졌다. 리버풀은 대회 2패(3승)를 기록하며 13위(승점 9)까지 추락했다. PSV는 2승(2무1패)을 신고하며 15위(승점 8)가 됐다.이날 리버풀은 전반 6분 만에 이반 페리시치에게 페널티킥(PK)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수비 상황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불안한 출발을 한 리버풀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연거푸 슈팅을 시도해 상대를 압도했지만, 1-1로 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리버풀의 후반전은 악몽이었다. 경기 양상은 전반과 비슷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상대에 계속 기회를 내줬다. PSV가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골 세례를 이어갔다.먼저 후반 11분 휘스 틸이 마우루 주니오르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8분에는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PSV가 공격을 이어갔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쿠하이브 드라우시가 가볍게 차 넣었다. 드라우시는 후반 추가시간 팀의 역습을 마무리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을 잠재웠다.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1953~54시즌 이후 처음으로 12경기서 9패를 기록했다. 195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나온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이기도 하다. 리버풀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는 “나는 답을 모르겠다. 내면에서 화를 내는 단계를 지났다. 지금은 말이 나오지 않는 지점”이라고 털어놨다.과거 리버풀 출신 수비수 스티브 워녹은 BBC를 통해 “현재 상황에선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지 않아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 패배는 쌓이고,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 과도한 자신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이상하다. 분명히 투지 부족이 있었고, 이는 매우 보기 힘들다”고 꼬집었다.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PSV전 패배 뒤 “이 부진은 충격적”이라며 “나는 쉽게 충격을 받지 않지만, 이 상황은 예상 밖이다”라고 인정했다.리버풀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갑작스러운 추락으로 위기에 놓였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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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10명 뛴 바르셀로나에 3-0 완승…야말은 수비에 막혀 침묵

첼시(잉글랜드)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완파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초신성’ 야말(바르셀로나)은 수비에 막혀 침묵했다.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5~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첼시는 대회 3승(1무1패)을 신고하며 리그 페이즈 5위(승점 10)에 안착했다. 바르셀로나는 2패(2승1무)째를 기록하며 15위(승점 7)가 됐다. 36개 팀이 맞붙는 대회 리그 페이즈에선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25~36위는 탈락하는 구조다. 리그 페이즈에선 팀당 8경기를 소화한다.첼시는 킥오프 4분 만에 엔소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듯했다.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웨슬리 포파나가 공을 낚아챈 뒤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포파나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돼 득점은 무산됐다.바르셀로나도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6분 전방 압박에 성공한 뒤 야말이 정교한 패스를 토레스에게 배달했다. 하지만 토레스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첼시는 페르난데스의 득점이 또 한 번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으나, 상대 자책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27분 수비수 마크 쿠쿠레야가 오른쪽 돌파 뒤 박스 안으로 공을 전달했다. 윙어 페드로 네투가 뒤꿈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바르셀로나 토레스와 쥘 쿤데를 거쳐 자책골로 연결됐다.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후반전 첼시의 공세는 거셌다. 수적 우위를 살려 바르셀로나를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이스테방이 상대 수비수 2명을 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어 후반 28분 리암 델람이 박스 안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바르셀로나는 야말을 앞세워 반격했는데,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야말은 후반 35분 첼시 팬들의 야유 속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는 이날 슈팅 1개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11.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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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인종차별 징계’ 타노스 코치, 결국 韓 떠난다…전북은 상벌위 판단에 재심 청구

K리그1 전북 현대 마우리시오 타리코(타노스) 코치가 한국을 떠난다. 전북은 타노스 코치의 행위를 인종차별로 판단한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전북은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타노스 코치와 논의한 결과 이번 사안에 대한 상벌위 결정이 사실관계와 의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면밀한 검토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재심 청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타노스 코치는 지난 8일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36라운드 경기 후반 추가시간, 과도한 행위로 퇴장당했다. 그는 퇴장 직후 주심인 김우성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대는 동작을 했다. 김 심판은 이를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행위로 보고 심판보고서에 기재하고 상벌위에 진술서를 냈다. 타노스 코치는 ‘심판이 핸드볼 파울을 직접 보지 않았느냐’란 취지였다고 상벌위에 진술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결국 타노스 코치는 제재금 2000만원에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인종차별은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한 타노스 코치는 결국 인종차별자로 낙인찍혔다. 당연히 전북은 상벌위의 판단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전북 구단은 “재심 절차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판단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해당 사안으로 인해 타노스 코치가 불명예스러운 상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K리그와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기억이 쓰라린 아픔으로만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전북은 심리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타노스 코치가 장고 끝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타노스 코치는 “저는 수많은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과 일하며 그들의 문화, 인종과 관련해 어떠한 문제도 없이 함께 어울리며 살아왔고 이를 축복으로 여겨왔다”며 “그러나 지금의 저는 지속적으로 해명했던 모든 상황의 맥락, 문화적 표현과 의미를 무시당한 채 단 한 번의 오해로 ‘자칭’ 권위자들부터 인종차별 행위자라는 오명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의 삶은 국적과 인종을 떠나 축구인으로서 안전하고 존중과 평화, 법 앞의 평등이 있는 곳에서 계속되어야 하기에 슬픈 마음을 안고 이번 시즌 종료 후 이곳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성공과 역사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구단과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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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자 낙인’ 타노스 코치 징계로 논란 더 커졌다…이승우·서포터까지 ‘반발’

K리그1 전북 현대 타노스(마우리시오 타리코) 코치의 손가락으로 눈을 가리키는 행위가 인종차별로 판단돼 제재금 2000만원에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지난 19일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돼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상벌위는 타노스 코치가 이 행위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란 단어를 반복해서 쓰고 고성을 지르던 정황을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부연했다.타노스 코치는 8일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36라운드 경기 후반 추가시간, 과도한 항의로 퇴장당했다. 그는 퇴장 직후 주심인 김우성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대는 동작을 했다. 김 심판은 이를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행위로 보고 심판보고서에 기재하고 상벌위에 진술서를 냈다. 타노스 코치는 ‘심판이 핸드볼 파울을 직접 보지 않았느냐’란 취지였다고 상벌위에 진술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논란은 여전하다. 타노스 코치가 인종차별의 의미를 담지 않았는데, 그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역차별’ 당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인이 같은 동작을 했다면, 인종차별적 언행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것이다.이번 문제를 올해 유독 마찰이 잦았던 전북과 K리그 심판진의 ‘대립’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K리그 심판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인종차별’을 내세웠는데, 상벌위가 심판 편을 들어줬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타노스 코치의 행위는 영상만으로 확실한 판단을 하기 애매하다.전북 이승우는 20일 소셜미디어(SNS)에 “타노스 코치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이번 일에서 이야기하는 ‘Racista’ 역시 스페인어 표현이다. 이 단어는 특정 심판 개인을 향한 인종적 표현이 아니라, 우리 팀이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다는 상황적 표현이다. 코치님 의도와 실제 의미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전북 서포터스 연합 ‘MAD GREEN BOYS(매드 그린 보이즈)’는 “심판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인종차별 프레임’이다. 심판 권위주의를 등에 업은 폭압적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희웅 기자 2025.11.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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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 ‘인종차별자’ 낙인에…이승우 소신 발언 “코치님은 韓 축구 존중, 맥락 무시하고 판단하면 큰 괴리”

이승우(전북 현대)가 징계를 받은 타노스 코치를 두둔했다.이승우는 20일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1년 동안 타노스 코치님과 함께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하다. 그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코치님은 내게 먼저 찾아와 한국 문화는 어떤지, 사람들의 성격은 어떤지, 한국 축구는 어떤지,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해 먼저 질문하던 분이다. 그만큼 한국에 대해 배우려 했고, 한국 사람, 문화, 축구를 존중하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고 적었다.전날인 19일 프로축구연맹은 제14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타노스 코치에 대한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타노스 코치는 이달 8일 열린 K리그1 36라운드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주심이 상대 선수의 핸드볼 파울을 즉시 선언하지 않자 이에 과도한 항의를 하여 경고를 받고, 이어 퇴장 조치를 받았다. 퇴장 판정 이후 타노스 코치는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대는 동작을 했다. 주심은 이를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행위로 보아 심판보고서에 기재하고 상벌위원회에 진술서를 제출했다.상벌위는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돼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상벌위는 타노스 코치가 이 행위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란 단어를 반복해서 쓰고 고성을 지르던 정황을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부연했다. 영상만 두고 보면 타노스 코치의 행동을 인종차별로 단정 짓기 애매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지만, 상벌위의 판단으로 타노스 코치는 ‘인종차별자’가 됐다.이승우는 “한국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사람에게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얼마나 큰 충격과 실망으로 다가왔을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타노스 코치님은 늘 선수들에게 ‘서로 존중하라’고 강조해왔고, 외국인과 한국인을 나누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공평하게 대하는 태도를 직접 보여줬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일에 이야기하시는 “Racista” 역시 스페인어 표현이다. 이 단어는 특정 심판 개인을 향한 인종적 표현이 아니라, 우리 팀이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다는 상황적 표현”이라며 “코치님의 의도와 실제 의미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의도와 맥락을 무시한 채 단어만 떼어서 판단하는 것은 사실과 너무 큰 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이승우 SNS 글 전문어제 열린 상벌위원회 결과를 보고, 선수로서 그리고 함께한 사람으로서 제 생각을 남겨보고자 합니다.지난 1년 동안 타노스 코치님과 함께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합니다. 그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처음 코치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가장 먼저 저에게 물어보셨던 것이 떠오릅니다. 한국의 문화가 궁금하다며, 저에게 먼저 찾아와 질문을 하시던 분입니다. 한국 문화는 어떤가? 사람들의 성격은 어떤가? 한국 축구는 어떤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정말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이요. 그만큼 한국에 대해 배우려 했고, 한국 사람, 문화, 축구를 존중하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그래서 이번 결과는 당사자가 아닌 저에게도 정말 마음 아프게 다가옵니다.한국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사람에게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얼마나 큰 충격과 실망으로 다가왔을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타노스 코치님은 늘 선수들에게 “서로 존중하라”고 강조해왔고, 외국인과 한국인을 나누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공평하게 대하는 태도를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편견 없이, 차별 없이, 항상 같은 시선으로 선수들을 대하던 분입니다.이번일에 이야기하시는 “Racista” 역시 스페인어 표현입니다. 이 단어는 특정 심판 개인을 향한 인종적 표현이 아니라, 우리 팀이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다는 상황적 표현입니다.코치님의 의도와 실제 의미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의도와 맥락을 무시한 채 단어만 떼어서 판단하는 것은 사실과 너무 큰 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저희는 지난 1년 동안 함께 한 지도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그리고 그 의도가 왜곡되어 전달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번 일이 조금 더 깊이 있게, 그리고 정확하게 다시 한번 살펴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감사합니다.김희웅 기자 2025.11.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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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인종차별 맞다고 판단"…전북 타노스 코치, 제재금 2000만원+5G 출장정지 징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제14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에 대한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퇴장 판정과 별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타노스 코치는 이달 8일 열린 K리그1 36라운드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주심이 상대 선수의 핸드볼 파울을 즉시 선언하지 않자 이에 과도한 항의를 하여 경고를 받고, 이어 퇴장 조치를 받았다.퇴장 판정 이후 타노스 코치는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대는 동작을 했다. 주심은 이를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행위로 보아 심판보고서에 기재하고 상벌위원회에 진술서를 제출했다.상벌위원회는 "타노스 코치의 행위가 인종차별적 언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타노스 코치는 상벌위원회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심판이 핸드볼 파울을 직접 보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두 눈을 가리켰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상벌위원회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러한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되어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또한, 타노스 코치의 진술서와 당시 영상 등에 의하면 타노스 코치가 이 행동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던 정황 등도 고려했다고 상벌위원회는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특정 행위에 대한 평가는 그 행위자가 주장하는 본인의 의도보다는 외부에 표출된 행위가 보편적으로 갖는 의미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경멸적, 모욕적 행위 여부는 행위의 형태 그 자체, 그리고 행위의 상대방이 일반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이 기준이 돼야 하고, 행위자가 어떤 의도로 그 행위를 하였는지는 부차적인 고려 요소라는 것이다.상벌위원회는 "이러한 기준에 따라 타노스 코치의 행위는 그 형태가 이른바 '슬랜트아이(slant-eye)'로 널리 알려진 동양인 비하 제스처와 동일하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인종차별로 인한 모욕적 감정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여 징계 대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상벌위원회는 이번 결정에서 국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의 인종차별 행위 관련 징계 사례를 참고했고, 구체적인 양형을 정함에 있어서는 타노스 코치의 행위가 과열된 경기 양상에서 우발적으로 나온 것임을 참작했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1.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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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핸드볼로 PK 헌납→실축…PSG, 3-0 완승으로 리그 1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브레스트를 완파하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미드필더 이강인(24)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으나, 상대 선수의 실축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5~26 리그1 9라운드 원정경기서 브레스트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에만 멀티 골에 성공한 아치라프 하키미의 활약이 돋보였다.PSG는 리그 6승(2무1패)째를 올리며 1위(승점 20)에 올랐다. 1경기 만에 랑스(승점 19)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복귀했다.이날 이강인은 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앙 미드필더에 배치된 그는 후반 중반 교체되기 전까지 슈팅으로 이어지는 키 패스를 포함해 42개의 패스를 뿌렸다. 성공률은 93%(42/45)로 높았다. 특히 하키미의 멀티 골에 모두 관여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이강인은 전반 29분 하키미의 선제골 장면 당시 비티냐에게 정확한 백힐 패스를 건넸다. 전방 침투하며 공을 건네받은 비티냐의 패스를 하키미가 마무리했다.10분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이 전방으로 파고드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침투 패스를 보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1차 슈팅은 막혔지만, 하키미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후반 6분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저지하던 이강인이었는데, 공이 손에 맞아 PK를 내줬다. 하지만 브레스트 공격수 로맹 델카스티요가 미끄러지며 실축하며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이강인은 후반 20분 직접 슈팅으로 만회를 노렸는데, 팀 동료 윌리안 파초를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직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PSG는 데지레 두에의 추가시간 쐐기 골로 승리를 자축했다.한편 이강인은 이번에도 리그 1호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만 1골을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5.10.26 07:52
프로축구

[공식발표] ‘심판 모욕’ 화성 함선우, 2경기 출장정지+제재금 200만원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 수비수 함선우(20)가 2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지난 경기 중 주심에게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모욕하는 손동작을 취한 탓이다.프로축구연맹은 23일 제13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화성 함선우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연맹 상벌위 결과 함선우는 출장정지 2경기와 200만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함선우는 지난 19일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중 후반 추가시간 자신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이 선언되자 주심에게 지속적으로 항의했다. 비디오판독(VAR)에도 결과는 뒤집히지 않았고, 결국 수원 김현이 PK를 넣었다. 화성은 2-3으로 졌다.연맹에 따르면 함선우는 온필드 리뷰 결과 원심이 유지되자, 심판을 모욕하는 손동작을 취한 거로 알려졌다. 연맹은 이번 상벌위 결과에 대해 “선수가 심판을 모욕하는 언동을 하거나,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 난폭한 불만 표시 행위 등을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같은 경기서 활약한 화성 김병오도 사후 징계를 받았다. 그는 전반 1분경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과중 팔꿈치로 목 부근을 가격했다. 당시 주심은 파울 선언과 함께 김병오에게 옐로카드를 줬다.하지만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김병오의 반칙이 정당한 경합의 범위를 벗어난 난폭한 행위라 판단했다. 퇴장성 반칙에 해당된다는 결론이다.연맹 상벌위는 “협회 심판위와, 연맹 기술위의 의견을 종합해 김병오에게 퇴장 판정에 준하는 2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7:50
프로축구

울산, 10년 만에 파이널 B 추락…안양·수원FC도 강등 전쟁 합류(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김천 상무에 완패하며 리그 7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FC안양, 수원FC와 함께 파이널 B 진출을 확정했다.울산은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서 0-3으로 완패했다.울산은 이날 패배로 리그 무승 기록을 7경기(3무4패)로 늘렸다. 시즌 중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부임 첫 경기서 승리한 뒤 리그에선 연거푸 고개를 떨궜다.여전히 강등권인 10위(승점 37)에 머문 울산은 3로빈 1경기를 남겨두고 라운드 종료 기준 6위 강원FC(승점 43)의 승점에 도달하지 못하며 파이널 B행을 확정했다.울산이 하위 6개 팀에 속한 파이널 B 무대를 누비게 된 건 지난 2015년(7위)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울산은 김천과 만나 전반 28분 이동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전 슈팅이 2개에 그쳤을 정도로 답답한 경기를 했다.울산은 전열을 정비한 뒤 맞이한 후반전에 연거푸 슈팅을 시도하며 김천에 맞섰다. 하지만 김천 김승섭, 이동경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전역을 앞둔 이동경은 친정 울산을 상대로 리그 2번째 10(12골)-10(10도움) 가입에 성공했으나, 마음껏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같은 날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는 강원과 FC 안양이 1-1로 비겼다. 강원은 이날 무승부로 6위까지 올라 파이널 A 진입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반면 안양은 8위(승점 39)를 지키며 승격 첫해 파이널 B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강원은 후반 28분 모재현의 패스를 받은 김건희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41분 안양 김보경에게 실점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와 FC서울이 1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FC는 루안의 기습적인 선제골로 달아났는데, 서울은 전반 25분 조영욱의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마지막까지 추가 골을 노렸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수원FC도 이날 무승부로 9위(승점 38)에 머무르며 파이널 B 무대를 누비게 됐다. 서울은 5위(승점 45)에 오르며 아직 파이널 A 진출을 확정하진 못했다. 7위 광주(승점 42)와 승점 3점 차가 나지만, 다득점 부문에서 8골이나 앞서 있어 사실상 파이널 A 진출을 눈앞에 뒀다.끝으로 포항 스틸야드에선 대전하나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제압했다. 대전은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3위(승점 52)를 지켰다. 4위 포항(승점 48)은 2연패에 빠졌다.대전은 전반 2분 마사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포항은 전반 30분 간접 프리킥 상황서 대전 수비수 하창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을 얻어 반격했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이호재의 리그 14호 골.하지만 대전은 후반 6분 마사의 추가 골로 다시 달아났고, 후반 14분 에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김우중 기자 2025.10.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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