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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장도연, 학대 영상에 “보기 힘들 정도로 끔찍해” (‘동훌륭’)

‘동물은 훌륭하다’가 생생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과 만났다.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9회에서는 눈을 뗄 수 없는 동물들의 다양한 사연과 끊이지 않는 반려견 유치원 학대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이날 ‘멍냥Q’ 코너에는 앉아서 자는 강아지 후추가 등장했다. 불법 번식장 등 좁은 공간과 열악한 환경 등에서 자란 동물들이 흔히 보이는 행동이라는 설명에 장도연과 은지원은 “잠은 편하게 자야지 너무 짠하다”, “안쓰럽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고지안 훈련사는 “시간이 답이다”라며 해결법으로 직접 강아지 마사지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애니캠’에선 쌍둥이처럼 똑 닮은 네 마리 고양이 가족을 키우고 있는 보호자가 등장,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또 다른 고양이 해리에 대한 고민으로 ‘동물은 훌륭하다’를 찾았다. 고양이 가족과 어울리지 못하는 해리를 보고 장도연은 “안쓰럽기도 하고, 웃프기도 하다”고 말했고, 김명철 수의사는 “고양이 사이에선 한 공간에 있는 것 만으로도 꽤 괜찮은 관계를 갖고 있다”라며 소소한 팁을 전수했다.이어진 ‘애니퀴즈’ 코너에선 사막하면 떠오르는 동물인 낙타에 대한 특이한 사실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난히 구강 구조가 발전한 낙타가 암컷 낙타에게 구애할 때 하는 행동에 대해 황당한 대답들이 이어졌다. 정답은 입천장의 일부인 둘라를 입 밖으로 꺼냈다 집어넣는 것으로 MC들은 “너무 충격이다”라며 신기루를 본 듯한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이후 ‘애니캠’을 통해 반려견 유치원 학대 사건이 공개됐다. 도베르만 초코의 보호자는 유치원만 갔다 오면 물을 미친듯이 마시고, 집에 올 때마다 상처가 늘어있는 초코의 모습에 유치원의 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보호자가 확인한 CCTV에는 직원이 주먹으로 강아지를 때리는가 하면 목줄을 짧게 쥔 채 들어올리는 등의 영상이 담겨 있었고, 이를 본 MC들과 애니벤저스는 “똑같이 해줘야 한다”, “일방적인 폭행이다”, “감옥도 저렇게 안 한다”고 분노를 드러냈다.또 다른 고발자들의 추가 증언도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보호자는 유치원과 의견 대립 중이며 유치원 측은 학대가 아닌 훈육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장도연은 “영상을 마주하기 힘들 정도다. 끔찍하다”고 말했고, 고지안 훈련사는 “저런 사람이 훈련사라고 하는게 너무 수치스럽고 모욕적이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찬형 변호사 역시 “행위마다 범죄가 성립되기 때문에 CCTV 포렌식 등을 통해 분명히 밝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순례견 루카의 두 번째 이야기도 공개됐다. 일본은 입국에만 약 6개월에서 9개월 정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해 반려동물과의 여행이 어렵기로 소문난 곳이다. 일본에서 루카의 첫 여행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구마노고도 순례길로, 루카는 산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코스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정복했다. 이에 은지원은 “반려견과 추억을 쌓는게 부럽다”며 눈을 떼지 못했고, 고지안 훈련사는 “루카가 제대로 즐길 줄 안다”고 감탄해 미소를 자아냈다.이밖에도 ‘애니Q’ 코너에는 골든 햄스터 보리와 칠레 다람쥐 삐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명철 수의사는 스킨십을 좋아하는 보리와 친화력이 좋은 삐삐의 합사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 “햄스터는 영역 동물이고, 영역 침범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합사를 할 경우 오히려 삐삐를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유익한 정보로 보호자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한편 ‘동물은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12:05
축구일반

신문선 후보 “정몽규 거짓말, 국민 기만행위…징계보다 긴급한 게 있나” [IS 현장]

신문선(67)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관한 징계를 촉구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교수는 2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축구협회(KFA) 공정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서 정몽규 회장을 징계하라고 내려보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이 인사권을 갖고 뽑은 사람이 위원장이니 이런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문체부는 지난해 11월 KFA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몽규 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 문책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은 없었다. 결국 정 회장의 임기는 21일로 끝난다.신문선 교수는 “‘위원장의 필요에 따라 위원회를 소집한다’는 전문 신설 조항에 따라 시급히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KFA에) 요청한다. 회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회장에 대한 징계 이상 긴급한 사유가 있을까”라며 고개를 저었다.징계를 진행해야 하는 공정위원장을 정몽규 회장이 뽑은 터라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게 신문선 교수 주장이었다. 신 교수는 “내가 회장이 되면 공정위원회가 독립성을 갖게 하겠다. 공정위원회가 임명권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문선 교수를 비롯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자인 정몽규 회장,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3자 토론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모두 ‘OK 사인’만 보냈을 뿐, 토론회는 열리지 않았다.신문선 교수는 “정몽규 회장은 공약 발표 때 토론에 응하겠다고 하고선 거짓말했다.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토론회를 통해 표심이 정해지는 것이 정상적인 선거다. 참신한 아이디어의 장을 만들려면 그라운드(토론회)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이번 선거는 애초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허정무 후보가 법원에 낸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연기됐다. KFA는 오는 23일을 선거 날짜로 재차 공시했지만, 허정무·신문선 후보가 ‘동의한 적 없다’며 반발했다. 결국 선거운영위원회는 거듭된 논란 속 전원 사퇴했고, 선거는 또 한 번 미뤄졌다. KFA는 논란이 된 선거운영위원회를 새로이 꾸릴 전망이다. 선거는 2~3월 사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신문선 교수는 “우리는 공약을 전부 새로 다듬고 있다. 7대 공약을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세밀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끝으로 신문선 교수는 “이 선거의 중요한 심판은 국민들이며 언론이 중간 역할을 한다고 본다. 공정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언론이 감시자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나는 후보로서 이미 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1.21 06:37
영화

“감탄할 수밖에”…‘검은 수녀들’ 송혜교, 흡연까지 자처한 열정 [종합]

K오컬트의 새 역사를 쓴 ‘검은 사제들’이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송혜교의 새로운 모습을 무기로 여성과 종교 연대를 동력으로 힘껏 달린다.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검은 수녀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권혁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했다.‘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15년 개봉해 544만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이날 권혁재 감독은 “‘검은 사제들’을 만든 영화사 집에서 오랜 시간 기획하고 시나리오 작업을 해왔다. 대본을 받아봤을 때 휩쓸리듯 읽었다. 너무 강렬했다”며 “스핀오프로 어떻게 이렇게 신선한 기획을 할 수 있지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가톨릭 교리상 허락 되지 않는 구마 의식에 수녀들이 참여해서 하는 부분이 가장 신선했다. 또 후반부에 연대를 한다. 그 연대 의식들이 되게 뭉클하고 좋았고 결말에서 오는 여운도 대단했다. 그래서 온전히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짚었다.영화의 하이라이트 신인 구마 장면을 놓고는 “긴 호흡에서 잊지 않고 신경을 쓴 건 특유의 리듬감, 긴장감을 가지는 거였다. 배우들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팽팽하게 담고 싶었다”며 “좋은 훌륭한 스태프와 배우들이 있어서 그 장면이 잘 나온 거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특히 극을 이끄는 유니아 수녀 역의 송혜교의 연기에는 극찬을 쏟아냈다. 권 감독은 “인간이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걸 던지는 유니아의 행위에서 숭고함이 느껴졌다. 그걸 송혜교가 한다고 했을 때 잘 담겼으면 했고 촬영장에서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고 치켜세웠다. 권 감독의 말이 거짓은 아니다.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 얼굴을 꺼내놓는다. 송혜교는 “‘더 글로리’ 끝내고 다시 사랑 이야기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장르 위주로 골랐고 그때 ‘검은 수녀들’을 만났다”며 “어렵겠지만 나의 새로운 표정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송혜교는 이번 작품으로 첫 흡연 연기에도 도전했다. 송혜교는 “비흡연자라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유니아를 생각하면 필요했다. 좋은 건 아니지만 6개월 전부터 담배를 태우면서 연습했다”며 “첫 신이 흡연 장면으로 빅 클로즈업이다. 거짓말로 담배를 피우고 싶지는 않았다. 영화 찍는 동안 연기 연습도 많이 했지만, 담배 피우는 연습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또 유니아의 선택을 놓고는 “촬영하면서 ‘나라면 그럴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 고민이 꽤 오래갔다. 함께하는 감독님, 전여빈과 대화를 많이 했다. 우리는 수녀니까 수녀는 그렇게 할 거란 믿음을 가지고 했다”고 회상했다.‘검은 수녀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송혜교가 연기한 유니아와 전여빈이 맡은 미카엘라의 연대, ‘워로맨스’다. 송혜교는 “(영화의) 내용은 행복하지 않지만 현장은 행복했다. 전여빈과 영화처럼 점점 가까워졌다. 서로 다른 두 인물이 신뢰로 하나가 되는데 실제로도 가까워지면서 영화에도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전여빈 역시 “미카엘라는 유니아와 다른 신념을 갖고 있던 사람이다. 처음엔 유니아에게 강한 반발심을 갖고 있지만 그녀의 행동을 보며 어느 순간 그녀를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현장에서도 (송혜교) 선배님을 보며 많이 배웠다. 아마 미카엘라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끝으로 송혜교는 “영화 홍보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중들이 더 많이 기대해 주시는 거 같다”며 “당연히 걱정도 되고 부담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설레는 마음이다.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0 17:26
스타

[왓IS] 서부지법 폭동 사태 여파…취채진 폭행 KBS‧MBC, 루머 JTBC “강경대응”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여파가 방송사들로 이어지고 있다. KBS와 MBC는 해당 사안과 관련한 취재진 폭력 사태를, JTBC는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결정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취재하던 KBS 취재진이 폭력 사태 가담자들에 의해 폭행당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폭력 사태 가담자 10여 명은 카메라를 들고 취재 중인 KBS 촬영기자와 영상 취재 보조 인력을 수차례 집단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촬영 장비가 일부 파손됐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상 기본권인 국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는 취재진을 폭행한 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KBS는 이번 폭행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법당국에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KBS는 취재진에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를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아울러 폭행을 당한 취재진의 부상 치료와 트라우마 등 심리 치료에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JTBC는 폭동 관련 루머에 “가짜뉴스”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JTBC는 “소화기를 들고 유리문을 부수려 하는 마스크를 쓴 인물이나 판사 집무실 문을 발로 차고 난입한 남성이 JTBC 기자라는 등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소문과 이를 인용한 기사들은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 낸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급되고 있는 기자들은 해당일 해당 시간 서부지법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었던 것이 명확히 확인됐다. 실제 폭력 행위를 저지른 인물들은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모두 확인될 것이다. JTBC는 해당일에 촬영한 화면 원본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법원 내 판사실 등에서 벌어진 폭동 상황을 영상 취재한 것은 현재 허위 정보에서 언급하는 기자들이 아닌 JTBC 뉴스룸 내 다른 팀원이며, 현장 취재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습니다”고 강조했다.특히 JTBC가 내부 취재를 한 것과 관련해 “JTBC 보도에서 언급했듯, 서부지법 주변을 취재하던 중 특정 판사를 색출해 위해를 가하려는 일부 움직임을 발견, 이를 면밀히 취재해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폭동 가담자들의 행렬을 따라 내부에 들어가 촬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재차 설명하며 “현재까지 작성되고 유포된 근거 없는 온라인 상의 글과 일부 매체의 기사를 수집하고 있다. 개인과 단체를 불문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 유포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MBC 또한 취재진 폭행 피해를 전했다. MBC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및 발부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MBC 기자를 포함한 취재진이 폭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취재 장비까지 탈취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번 난동사태는 단순히 한 언론사에 대한 폭력이 아니라 헌법적 핵심 가치인 언론자유를 유린한 폭거”라며 “반헌법·반국가세력에 대해, 폭동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19일 서부지법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을 구속한 헌정사 첫 사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석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들을 폭행하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0 14:01
연예일반

JTBC 측 “서부지법 폭동 기자 가담 루머는 허위사실…개인·단체 불문 강력 대응” [공식]

JTBC 측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관련 루머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0일 JTBC는 “JTBC 기자들이 지난 19일 새벽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가담했다는 악의적인 허위정보와 가짜뉴스에 대한 JTBC 입장을 밝힙니다”라며 공식입장을 냈다. JTBC는 “소화기를 들고 유리문을 부수려 하는 마스크를 쓴 인물이나 판사 집무실 문을 발로 차고 난입한 남성이 JTBC 기자라는 등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소문과 이를 인용한 기사들은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 낸 거짓”이라고 밝혔다.이어 “언급되고 있는 기자들은 해당일 해당 시간 서부지법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었던 것이 명확히 확인됐습니다. 실제 폭력 행위를 저지른 인물들은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모두 확인될 것입니다. JTBC는 해당일에 촬영한 화면 원본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법원 내 판사실 등에서 벌어진 폭동 상황을 영상 취재한 것은 현재 허위 정보에서 언급하는 기자들이 아닌 JTBC 뉴스룸 내 다른 팀원이며, 현장 취재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습니다”고 강조했다.특히 JTBC는 “JTBC 보도에서 언급했듯, 서부지법 주변을 취재하던 중 특정 판사를 색출해 위해를 가하려는 일부 움직임을 발견, 이를 면밀히 취재해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폭동 가담자들의 행렬을 따라 내부에 들어가 촬영을 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 소셜미디어와 블로그, 유튜브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하는 행위는 기자 개인 및 JTBC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 등에 해당합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까지 작성되고 유포된 근거 없는 온라인 상의 글과 일부 매체의 기사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단체를 불문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 유포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힙니다”고 경고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13:07
스포츠일반

전 프로축구 선수 가담 1조원대 불법도박 자금세탁 조직 적발

승부조작 혐의로 처벌받았던 전 프로축구 선수가 총책으로 활동한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세탁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도박 장소 등 개설 혐의로 전 프로축구 선수 A씨와 사이트 개발자 B씨 등 8명을 구속하고 11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내에서 허위 코인 매매 사이트를 구축한 뒤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의 회원 6만6802명으로부터 1조1천억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입금받아 세탁해준 혐의다.이들은 불법 도박자금 세탁을 위해 대포통장 업자로부터 200여개의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산 뒤 이를 이용해 수천개의 가상계좌를 발급받아 도박자금을 주고받았다.이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측이 회원에게 안내하는 도박자금 입금 사이트를 허위 코인 매매 사이트로 연결하는 수법을 썼다.이 때문에 불법 도박자나 대포통장 명의자가 수사기관에 출석 요구를 받으면 정상적인 코인 거래를 한 것처럼 거래내역을 출력해 주며 수사망을 피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전직 프로축구 선수 A씨는 과거 K리그 승부조작 사건 브로커 혐의로 처벌받고 영구 제명됐던 인물로, 이번 사건에서 범행 기획과 관리 등 총책 역할을 했다.이들은 도박자금 세탁액의 0.1%인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겨 생활비나 유흥비, 또 다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자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서버를 압수하고 자금 세탁 내역과 돈을 송금한 불법 도박자들을 확인하고 있다.남은 범죄수익 7억3천만원에 대해 국세청에 조세 탈루 통보하는 한편 이들에게 자금 세탁을 연계한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요청했다. 특히 경찰은 불법 도박을 하려고 자금을 보낸 청소년 80명을 선도심사위원회에 넘겼다. 청소년들은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홍보 영상을 보고 불법 도박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했다.이경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추가로 공범을 검거해 범죄수익금을 추적하고 고액 도박행위자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01.20 11:46
문화

MBC, 기자 집단 폭행 사태에 “폭동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 및 발부에 반발한 지지자들에게 소속 기자들이 집단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폭동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MBC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이번 법원 침탈과 취재진 폭행은 내란 수괴와 그 일당들의 내란 행위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라며 “내란 사태가 더이상 내전 양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정부 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법원 난입도 모자라 다음 습격 대상은 MBC라고 선동하는 일부 극우세력들의 언동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현재 엄중히 대비·대응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공영방송 장악을 시도했던 무도한 권력에 당당히 맞서왔던 것처럼 MBC는 내란 세력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계엄령 선포와 탄핵안 가결, 이후 내란 우두머리 및 중요 임무 종사자 수사 상황에 대해 MBC는 국민들께 진실을 전할 수 있도록 최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취재하고 보도해왔다”며 “반국가세력의 난동으로 진실과 여론이 호도되는 일이 없도록, 궁극적으로는 정권의 실패가 대한민국의 좌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인 국민통합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0 11:39
뮤직

포켓돌 측 “언코어, ‘활동 병행’ 불가 일방적 입장 전달…상호 조율 전혀 無” [전문]

포켓돌스튜디오가 JTBC ‘프로젝트7’과 아티스트 활동 병행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 추가 입장을 밝혔다.20일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언코어 측이 지난 16일에 밝힌 입장문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 당사가 앞서 입장문을 통해 밝힌 것처럼, 당사는 ‘프로젝트7’ 출연계약 체결 당시 그룹 활동의 병행이 가능하다고 확약을 받았기에, 출연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프로젝트7’ 데뷔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회사는 프로그램 말미에 언코어 측으로 결정되었고, 언코어 측과 당사 간의 매니전먼트 계약은 상호 조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당사는 언코어 측과 계속 협의하려 하였으나, 언코어 측은 ‘프로젝트7’의 데뷔조가 결정된 이후 당사에 활동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일방적인 입장을 전달하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에 당사는 ‘프로젝트7’ 출연 계약 체결 당시 제작사 측의 입장과 전혀 다른, ‘활동 병행’이 불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는 매니지먼트 계약서에 동의할 수 없음을 거듭하여 밝힌다”고 했다.다음은 포켓돌스튜디오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포켓돌스튜디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입니다.다음과 같이 포켓돌스튜디오의 입장을 밝힙니다.우선 언코어 측이 지난 16일에 밝힌 입장문에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당사가 앞서 입장문을 통해 밝힌 것처럼, 당사는 ‘프로젝트7’ 출연계약 체결 당시 그룹 활동의 병행이 가능하다고 확약을 받았기에, 출연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프로젝트7’ 출연계약을 체결하기 이전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존 활동 또한 제작사 측에 고지를 하였고, 제작사 측에서도 이를 수용하였습니다. 당사의 기존 활동 일정이 ‘프로젝트7’ 일정과 일부 맞물렸기에, 양측은 원할히 소통을 하며 조율하였습니다.당사는 무엇보다도 그간 ‘프로젝트7’의 제작진의 헌신적 열정과 노고를 존중하여, 제작사의 일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미 정해진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시기를 부득이 변경하여 진행하는 등으로 양측은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였습니다.그러나 ‘프로젝트7’ 데뷔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회사는 프로그램 말미에 언코어 측으로 결정되었고, 언코어 측과 당사 간의 매니전먼트계약은 상호 조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사는 언코어 측과 계속 협의하려 하였으나, 언코어 측은 ‘프로젝트7’의 데뷔조가 결정된 이후 당사에 활동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일방적인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이에 당사는 ‘프로젝트7’ 출연계약 체결 당시 제작사 측의 입장과 전혀 다른, "활동 병행"이 불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는 매니지먼트계약서에 동의할 수 없음을 거듭하여 밝힙니다.언코어 측은, 당사와 아직 매니지먼트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들의 소속사인 당사를 무시하며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을 일방적으로 데리고 데뷔 준비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 위치나 연습 상황 등도 당사에 알려주지 않으면서, 매니지먼트계약 체결을 사실상 강요하고 있습니다.심지어 이런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198명의 다른 참가자와 그 가족들 및 관계자들’을 언급하는 등 여러가지 곡해와 구설이 야기될 소지가 다분한 부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출연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은 물론, 위와 같은 언코어 측의 행위는 매니지먼트계약이 체결되지도 않았음에도 당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임을 말씀드립니다.나아가 메니지먼트업을 하는 모든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계약 자체를 무시하고 업계 근본을 흔드는 위험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당사는 아티스트들과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에 출연계약 체결 당시의 입장이 반영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기를 최종 촉구합니다.그럼에도 언코어 측에서 계속하여 당사의 계약상 권리를 침해하면서 기존의 주장을 고수한다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계약에 근거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0 09:24
LPGA

'1년 만에 환골탈태' 윤이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꿨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꿨다. 윤이나(22·솔레어)가 매니지먼트부터 메인 후원사, 클럽·의류 브랜드까지 모두 교체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2025시즌 LPGA 무대를 누빈다.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8위로 통과한 윤이나는 새 시즌 풀시드 출전권을 확보했다. 큰 도전에 나서는 그는 새로운 후원사들과 함께 새 출발한다.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윤이나는 메인 후원사로 필리핀 카지노 회사 솔레어와 손을 잡았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윤이나가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받았던 후원 금액의 3배 이상으로 알려졌다. 윤이나가 신인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온 메인 후원사(하이트진로)와 매니지먼트(크라우닝)와는 지난해 계약이 종료되면서 결별했다.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해 돌아올 때까지 지원했던 곳이지만, 윤이나는 해외 진출에 무게를 두고 새로운 곳과 계약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세리, 신지애, 고진영 등 LPGA 투어에 진출한 대형 스타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솔레어 역시 고진영의 메인 스폰서로 한국 LPGA 선수와 인연이 깊다. 서브 스폰서의 면면도 화려하다. 윤이나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프리미엄 스폰서십을 맺었다. 기존 서브 스폰서보다 상위 단계로, 윤이나는 상의 좌측에 BBQ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의류를 입고 필드에 나선다. 2년 후원 계약을 새롭게 맺은 종합자산운용사 칸서스자산운용과 프레스티지 항공권 무상 지원 등의 후원 협약을 한 대한항공의 로고도 함께 박힌다. 총 6개 기업과 계약 혹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윤이나는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 될 예정이다.윤이나는 골프 클럽과 의류 브랜드도 바꿨다. 국내에서는 타이틀리스트 용품을 사용하고 의류는 마스터바니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했지만, 올해 클럽과 의류 모두 테일러메이드로 통일했다. LPGA 무대 적응을 위한 어프로치 코치와 캐디도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논의 중이다. 1년 만에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두 바뀌었다. 1년 전만 해도 윤이나는 2022년 받았던 '오구 플레이' 출전 정지 징계로 선수 생활마저 위험했던 선수였다. 지난해 1월 8일에야 극적으로 징계가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면되면서 2024시즌 KLPGA에 복귀, 그 해 3관왕(대상·상금·최저타수)에 오르며 해외 진출까지 성공했다. 19일 출국한 윤이나는 다음 달 열리는 파운더스컵을 통해 LPGA 무대에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윤이나는 "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1.20 06:04
드라마

[IS시선] 문화재 못질 논란, 책임자는 없다..KBS 또 알맹이 없는 사과

KBS는 문화재 못질 논란에 촬영 분량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그 외에 별다른 조치를 염두에 두지 않은 듯하다는 것이다. KBS가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인지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알맹이 없는 사과만으로 끝내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KBS는 지난 15일 안동시청, 국가유산청 측과 논의해 배우 서현과 옥택연 주연의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의 병산서원 촬영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촬영 당시 못질 훼손 논란이 지적된 만대루, 동재 보아지 등을 포함해 병산서원에서 촬영한 영상을 모두 폐기한다. 안동시는 지난 6일 해당 촬영분에 대해 폐기를 요청했고, KBS는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논란의 시작은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의 문화재인 병산서원에서 진행된 ‘남주의 첫날밤’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이 만대루, 동재 보아지 등에 촬영 소품을 설치하기 위해 총 10곳에 못질을 한 것이다. 결국 기둥에는 두께 2~3㎜, 깊이 약 1㎝의 못 자국이 남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KBS는 두 번의 공식 사과를 하며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KBS는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나, 문화재는 훼손된 부분의 복구가 쉽지 않은 동시에 복구 과정에서 추가 훼손될 위험도 크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훼손 행위를 강력 처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법원은 최근 1심에서 지난 2023년 발생한 경복궁 담벼락 사건을 사주한 이른바 ‘이 팀장’은 징역 7년, 이 사건을 모방한 또 다른 낙서범은 징역 2년을 선고하며 엄중한 판단을 내렸다.그러나 KBS의 이번 문화재 훼손 논란에 대해서는 정작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공동 제작사 몬스터유니온과 스튜디오N 중 몬스터유니온이 KBS 자회사이고 연출, 책임프로듀서 모두 KBS 소속이며 편성도 KBS에 확정이 된 만큼 촬영 현장 관리감독의 책임은 KBS에 있다. 하지만 KBS에 확인을 한 결과 이들에 대한 문책은 예정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이렇다 보니 KBS의 사과에 대한 진정성도 의심된다. KBS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문화재 촬영 가이드라인도 전면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2007년 KBS1 대하사극 ‘대조영’ 촬영 때 문화재 훼손 논란이 일었을 당시에도 책임을 통감한다며 복구 및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바 있다. 결국 당시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 촬영을 위해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 제작진의 인식이 부족하다면 문화재 훼손 같은 문제는 되풀이되기 십상이다. 책임자 문책은 제작진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다. 더구나 KBS는 공영 방송이다. 제작진 한명 한명이 여느 방송사들보다 더 큰 책임의식을 지녀야 한다. 더 강력한 조치가 국민의 신뢰가 더 추락하는 길을 막고, 사과의 진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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