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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출신 GK의 폭로 “클린스만은 여행 계획만 있고, 축구는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 교사보단 여행 가이드였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골키퍼 팀 하워드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한국 대표팀 감독에 대한 혹평을 전하며 독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7일(한국시간) “미국의 전 스타 하워드가 클린스만 감독의 미국 생활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라고 조명했다.하워드는 미국대표팀에서만 A매치 121경기 나선 스타 플레이어다. 현역 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랬던 하워드가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기고한 칼럼에서 현역 시절을 돌아봤다. 이때 독일 매체가 주목한 건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대목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16년까지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98경기 55승 15무 28패를 기록한 바 있다. 부임 초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우승하기도 했지만, 이후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선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클린스만 감독 부임 시절 전부터 대표팀을 지킨 하워드는 4년 동안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다만 2015년부터는 부름을 받지 못했고, 2016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다시 소집돼 벤치를 지킨 기억이 있다. 하워드는 매체를 통해 “15년 동안 대표팀에서 뛰었는데, 클린스만 감독처럼 선수와 감독 사이의 격차가 컸던 때가 기억나지 않는다”며 “클린스만은 노력했지만, 우리에게 축구를 많이 가르쳐주진 않았다. 감독과 상관없이 마이클 브래들리, 클린트 뎀프시, 랜던 도노반, 조지 알티도어와 같은 선수들에게 의존해 팀을 하나로 묶고 경기에서 승리했다”라고 돌아봤다.하워드는 클린스만에 대해 “축구는 없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매체는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대신, 여행과 활동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라고 풀이했다. 하워드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팀원들과 함께 많은 여행을 계획했다고. 축구와는 전혀 상관없던 생활이었다는 게 하워드의 주장이다.실제로 하워드는 “베르사유로 가서 9/11 기념관을 방문하고 보트 투어도 했다. 점심시간에는 국가를 부르게 했다. 언제 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정했다. 입어야 할 옷도 지정했다”라며 “단 간식을 대체하고, 통금 시간을 엄격히 통제했다. 새벽에는 완전히 공복 상태로 달리기를 시켰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이어 “그는 사람을 계속 고용했고, 말 그대로 직원의 직책을 발명했다”라고도 혹평했다. 끝으로 매체는 클린스만의 최근 행보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클린스만의 계약은 혼돈 속에 끝났다. 미국을 떠난 뒤엔 독일축구협회의 감독위원회 위원으로, 이후엔 헤르타 베를린에 합류했으나 프로젝트는 비참하게 끝냈다. 최근에는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나, 담당자와 전문가들은 클린스만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라고 짚었다.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은 지난달 자신이 발간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 : 정몽규 축구 30년’에서 클린스만에 대해 “선수들이 스스로 프로페셔널 해야 한다고 확고한 소신이 있었다. 감독은 대등한 관계 속에서 선수들을 존중하면서 이들이 경기장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도록 도와주는 것이 임무이자 업무라고 판단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평소 생활이나 숙소에서의 활동, 식사 시간 등은 최대한 자유롭게 해주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8.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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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이후 가장 주목받는 감독”…‘SON 은사’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부임 임박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쥘 전망이다.영국 매체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의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될 예정”이라며 “미국축구협회는 역대 가장 주목받는 감독을 선임하기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다수 매체가 이 소식을 전한 만큼, 공식 발표만 남은 분위기다.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을 맡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이끌기로 합의했다. 이 소식은 수요일 저녁에 전해졌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축구협회 수뇌부와 회담 후 조건에 합의했다”고 부연했다.스타 사령탑인 포체티노 감독의 최근 행보는 썩 좋지 않다. 강도 높은 압박 전술로 주목받은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가장 빛났다. 2014년부터 5년 동안 토트넘을 이끌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거듭났다. 당시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레 알리(에버턴) 등과 시너지를 냈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이름값 높은 클럽이 포체티노 감독을 모셔갔지만,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 첼시에서 연이어 실패했다.그럼에도 세간의 기대는 여전하다. 미국 대표팀이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운명을 포체티노 감독에게 맡긴 이유다.이름값은 단연 으뜸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미국 대표팀의 이번 선임 건을 두고 “계약이 확정되면 포체티노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이후 가장 주목받는 (미국 대표팀) 감독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스타 플레이어였던 클린스만은 지도자의 길을 걸은 뒤 독일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다. 이후 2011년부터 5년간 미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클린스만은 2013년 미국의 골드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하지만 클린스만은 감독으로서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2019년 부임한 헤르타 베를린에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짜고짜 결별을 통보했고, 지난해 부임한 한국 대표팀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1년도 되지 않아 경질됐다.부임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이번 미국 대표팀 부임이 지도자 인생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 맡는 대표팀 감독직을 통해 지도자 커리어를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희웅 기자 2024.08.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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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파도 괴담뿐…“클린스만, 가장 환멸 느낀 감독” 獨 국대 후배도 치를 떨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세간의 평가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한국 대표팀을 맡기 전 소속팀에서 함께 일한 미하엘 프레츠 전 헤르타 베를린 단장도 클린스만 전 감독 이야기가 나오자 치를 떨었다.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프레츠 현 뒤스부르크 단장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프레츠 단장은 과거 감독으로 베를린을 이끌었고, 2009년부터 2021년까지는 단장으로 활약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과도 함께 일했다.활약 시기가 겹치진 않았지만, 클린스만 전 감독의 국가대표 후배이기도 한 프레츠 단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클린스만 전 감독에 관한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몇몇 질문에서 그가 클린스만 전 감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실히 드러났다.프레츠 단장은 3년 만에 축구 현장에 복귀했다. 빌트는 ‘클린스만 전 헤르타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후 코치 시장에 다시 돌아왔다. 그를 뒤스부르크에 데려오려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프레츠 단장은 웃으며 “세상이 먼저 끝나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본인이 단장으로 구단에 있는 한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일이 절대 없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 베를린과 동행한 프레츠 단장은 “좋은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내 클린스만 전 감독 이야기가 나오자, “내가 헤르타를 맡았던 때 모든 감독 중 클린스만은 가장 환멸을 느꼈던 감독이었다”면서 “사실 클라인스만이 헤르타를 떠난 후 그와 연락을 한 적이 없다. 특별히 그걸 바꿀 필요도 없었다”고 단호히 말했다.혹평의 이유가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베를린과 결별 당시 개인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예고 없이 사임을 발표했다. 불과 부임 10주 만에 벌어진 일이라 클린스만 전 감독의 기행은 세간에 충격을 줬다. 이후 3년간 감독 자리를 구하지 못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난해 3월 한국축구의 사령탑이 됐다. 역시 결말은 좋지 않았다. ‘우승’을 외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무기력하게 4강에서 탈락하는 등 수모를 겪었고, 결국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김희웅 기자 2024.03.0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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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를 못 참고 또,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 "12개월 놀라운 여정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임기를 1년도 못 채우고 경질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16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작별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축구 대표팀이 모인 사진과 함께 "모든 선수와 코치진, 모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의 놀라운 여정을 함께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클린스만 감독이 SNS 이 글을 올릴 때까지만 하더라도 대한축구협회 차원의 공식적인 발표가 이뤄진 게 아무것도 없었다.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정몽규 회장을 필두로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주요 안건은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관한 것이었다. 결과는 예상대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최종 결정됐다. 협회는 회의가 12시 30분쯤 종료되자마자 클린스만 감독에게 전화해 경질을 통보했다. 다만 공식 발표는 정몽규 회장이 오후 2시 30분경 직접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이 협회의 공식 발표 전에 먼저 SNS에 작별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과거 독일 헤르타 베를린 시절 경질이 임박하자 구단과 상의 없이 자신의 사임을 SNS로 알렸던 것과 유사한 행동인 셈이다. 한국은 역대 최강 멤버로 나선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4강전에서 요르단에 패해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결과도 나빴지만 경기력마저 좋지 않아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와 잦은 해외 출국, 리더십 논란이 지적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경력에서도 오점을 남긴 채 짐을 싸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4.02.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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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골 넣고도 '사과' 세리머니…마지막 경기에서 '마음의 짐' 덜어낸 이동준

짜릿한 역전골을 넣고도 웃지 못했다. 오히려 합장하듯 두 손을 모은 뒤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전북 현대 이적 후 한 시즌이 다 끝나서야 터뜨린 첫 번째 골. 전북 현대 공격수 이동준(26)의 ‘이유 있는’ 사과 세리머니였다.무대는 지난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전이었다. 전북의 ACL 16강 진출 여부가 걸린 운명의 한판, 이동준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오히려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전반 막판 문선민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지만, 더욱 확실하게 승기를 잡고 16강으로 향할 수 있는 확실한 ‘한 방’이 필요했다.후반 31분, 이동준의 침투와 결정력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송민규의 침투 패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향하자, 이동준은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이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팀을 ACL 16강 무대로 이끌 수도 있는 귀중한 역전골. 기쁨을 마음껏 표출해도 과하지 않은 순간, 이동준은 그러나 골대 뒤편 서포터스석으로 향해 걸어가더니 두 손을 기도하듯 모아 머리 위로 올렸다. 그리고는 거듭 고개를 숙이며 미안함을 전했다. 동료들의 축하는 이동준의 사과 세리머니가 모두 끝난 뒤에야 쏟아졌다. 귀중한 역전골에도 골 세리머니 대신 팬들에게 사과부터 전한 이유. 이 골은 이동준이 전북으로 이적한 뒤 1년 만에 터뜨린 첫 번째 골이었기 때문이었다.이동준은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를 거쳐 독일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다 지난해 12월 전북으로 이적하며 K리그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동준은 올 시즌 좀처럼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K리그 23경기를 비롯해 이날 전까지 전북 소속으로 공식전 29경기째 무득점에 그쳤다. 이동준에 많은 기대를 걸었던 구단과 팬들 모두 시간이 흐를수록 실망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컸던 건 이동준이었다. 팀 성적마저 좋지 못하다 보니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 그리고 비로소 이날 방콕전 득점을 통해 그 아쉬움을 털어냈다. 늦었지만, 팬들에게 진심을 다한 세리머니부터 전한 이유였다.기세가 오른 이동준은 2분 만에 멀티골까지 달성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장면이었다. 문선민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득점 직후엔 비로소 환하게 웃어 보였다.이동준의 멀티골은 전북의 ACL 16강 진출 확정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전북은 이날 방콕을 3-2로 꺾고 F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북의 ACL 16강 진출은 3년 연속이었다. 중요한 순간에 나온 이날 이동준의 멀티골은 그래서 더 의미가 컸다.한편 전북이 막차를 타면서 이번 대회 16강엔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전북 세 팀이 오르게 됐다. 인천은 조별리그에서 4승(2패)을 거두고도 승자승 규정에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김명석 기자 2023.12.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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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잃은 독일, ‘클린스만 포함’ 후보 10인 공개…반응은 ‘NO’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됐다. 이에 독일 현지 매체가 해당 소식에 놀란 반응을 보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10일 저녁(한국시간) TV채널 프로그램을 통해 차기 사령탑 후보 10인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지네딘 지단 전 감독·미로슬라프 클로제 전 감독·루디 푈러 단장·마티아스 잠머 기술 고문 등이 포함됐다. 과거 독일 대표팀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이름도 있었다. 독일축구협회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성적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면서 한지 플릭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독일은 내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둔 상황인데, 플릭 감독은 최근 A매치 5경기 1무 4패로 분위기가 크게 꺾였다. 독일은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고도 플릭 감독을 유임했다.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트레블 포함 6관왕을 이끈 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1-4로 패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독일은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균형을 맞췄으나, 곧바로 추가 골을 내줬다. 후반 막바지엔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막지 못하며 연속골을 내줘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 최근 A매치 3연패 1득점 7실점.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독일축구협회는 123년 역사상 처음으로 감독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한편 같은 날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빌트의 보도를 인용, 10명의 후보군을 선임 가능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며 짧은 코멘트를 달기도 했다. 매체는 클롭과 지단 감독을 ‘일어나지 않을’ 그룹으로 묶으며 “먼저 클롭 감독은 훌륭한 후보지만, 리버풀이 그를 떠나지 못하게 할 것이다. 클롭 역시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의욕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단에 대해선 “독일 선수들의 정신을 회복시킬 수 있지만, 독일어를 할 줄 모른다. 프랑스 직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클로제·푈러·잠머의 선임에 대해선 ‘일어나선 안 된다’고 설명하며 “클로제는 경험이 부족하다. 이곳에 멀리 떨어져 있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임시로 지휘봉을 잡을 푈러에겐 “2005년 이후 감독을 맡지 않았다. 돌아올 때가 아닐 것이다”고 평하기도 했다. 매체가 ‘절대 생각해선 안 될 감독’은 두 명이 있었다. 바로 로타어 마테우스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었다. 매체는 마테우스에 대해 ‘NO’라고 짧은 평을 남겼는데,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선 ‘NOOOOOOO’라 작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마테우스는 2000년 선수 은퇴 후 7개 팀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유의미한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2011년 불가리아 대표팀을 이끈 것이 가장 최근 경력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까지도 지휘봉을 잡고 있으나, 성과는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 2004년부터 2년간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34경기 21승 7무 6패를 기록했다. 자국에서 열린 2006 월드컵 당시 최종 3위를 기록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98경기 동안 55승 15무 28패를 기록한 뒤 헤르타 베를린(독일)으로 향했다. 하지만 10경기만 소화하고 감독직을 그만두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약 3년의 공백기 후 한국으로 왔으나, 첫 5경기서 3무 2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경기력 부진은 물론, 재택근무 및 외유 논란으로 더욱 비난받는 모양새다. 심지어 A매치 기간 중 자선 경기에 나선다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오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 마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된 것이 놀랍지만, 현지 매체마저 클린스만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된 것에 극구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한편 매체는 독일을 이끌 ‘가능성 있는 후보’로는 율리안 나겔스만·올리버 글라스너·루이스 판 할 감독 3명을 꼽았다. 과연 독일축구협회가 어떤 사령탑을 앉힐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독일은 오는 13일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앞뒀다. 해당 경기는 푈러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를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3.09.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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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차출됐던 이재성 교체투입...마인츠, 라이프치히에 3-0 대승

마인츠가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마인츠는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3-0으로 이겼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후반 33분 교체투입돼 12분을 소화했다. 마인츠는 전반 9분 아르쿠스 잉바르트센, 후반 12분 루도비크 아조르케, 후반 22분 도미니트 코르의 골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마인츠는 8위(승점 40·11승 7무 8패)를 기록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헤르타 베를린전에 결장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47로 4위다. 이은경 기자 2023.04.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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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클린스만 감독 ‘소통 리더십’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부임 후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는 ‘소통’이다. 취임 기자회견 때도, 소집 첫 훈련을 앞두고도 선수단과 소통을 가장 강조했다.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선수들과 직접 만나 귀를 기울이겠다는 게 그의 한결같은 자세다.그동안 주로 오후에 진행되던 대표팀 소집 훈련 시간을 오전으로 바꾼 배경에서도 선수단과 소통 의지가 읽힌다. 클린스만 감독은 20일 대표팀 훈련 시간 변경과 관련해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오후에 부분 전술 훈련을 할 수도 있고, 훈련이 없다면 선수들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지 않겠나”라며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 선수단과 거리를 두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클린스만 감독은 향후 자신이 만들어가야 할 축구에 대해서도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방향성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첫 소집 당시 선수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면서 “지금 당장 변화를 가져가기는 어렵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등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 만나 들어보고 방향을 잡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사령탑으로서 팀을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단적인 결정보다는 꾸준한 소통을 통해 함께 방향을 만들어가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매일 배우는 과정”이라는 그의 표현처럼 한국에 대한 이해가 아직은 부족한 상황인데, 적극적으로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방향성을 잡아가는 건 실수를 줄이는 과정이 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소통을 강조한 건 소집 첫날만이 아니었다. 앞서 취임 기자회견 때도, 대한축구협회(KFA) 지도자 콘퍼런스에 참석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는 늘 자신을 낮추면서 선수단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지난 15일 KFA 지도자 콘퍼런스 당시 “감독은 선수들이 어디에 있더라도 어떤 심리 상태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 무엇이 문제이고, 문제가 어디서 오는지도 알아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목표를 이해시키고 동기부여를 불어넣는 게 중요하다. 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이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취임 기자회견에서도 가장 자주 언급한 건 소통이었다. 그는 “감독으로서 항상 선수에게 맞춰가야 한다. 선수들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고 접근할 것”이라며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직접 소통하면서 선수들에 대해 잘 알게 될 것이고, 동기부여와 격려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과거 클린스만 감독이 이른바 ‘불통’으로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띄는 변화다.헤르타 베를린(독일) 감독 시절 그는 구단과 상의도 없이 개인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일방적으로 사임을 표명했다가 논란이 일었는데,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내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 시절 ‘전술적인 지시가 없었다’는 필립 람의 폭로가 나온 것 역시 훈련 과정에서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는 의미였다. 전과 달리 이번 한국 대표팀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기대되는 배경이다. 입국 일정으로 늦게 합류한 손흥민은 "짧은 이야기를 통해 감독님이 얼마나 좋은 분인지, 또 얼마나 선수들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훈련을 진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 같다"고 기대했다. KFA 관계자는 “식사 자리에서도 선수들에게 큰 소리로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셨다”면서 “스태프들에게도 ‘방문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상의할 게 있으면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오라’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3.03.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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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부정적 여론 '정면 돌파'... "결과로 평가받겠다"

“옳은 방식을 통해 부정적인 여론을 지울 수 있도록 하겠다.”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신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결과로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취임 전부터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을 결과로써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다.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로 평가를 받는 곳”이라며 “안 좋은 결과가 계속 나온다면 이 자리에 계속 있기 힘들 것이다. 결과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선수 시절 독일의 월드컵 우승 등을 이끈 세계적인 공격수였지만, 은퇴 후 감독으로서는 최근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특히 헤르타 베를린(독일) 재임 시절 소셜 미디어(SNS)를 통한 일방적인 사퇴 발표, 감독 시절 전술적인 지시가 없었다는 선수의 폭로, 3년 넘게 단절된 감독 커리어 등을 둘러싸고 선임 발표 당시부터 비판 여론이 일었다.클린스만 감독은 “베를린에서 세 달 정도 있다가 나온 게 마지막으로 감독을 맡은 경력이었다. 이후 시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로 공부하는 데 할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으로도 활동했고, BBC나 ESPN에서 해설가로 하는 등 꾸준히 축구에 몸을 담고 있었다”며 최근 단절된 감독 커리어에 대한 비판에 답했다. 2020년 베를린 시절 SNS로 사임을 발표하고 팀을 떠나버렸던 ‘기행’에 대해서는 “실수라고 생각한다. 인생이라는 건 매일이 배움의 과정이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다짐했다. ‘전술적인 지시는 없이 체력 훈련만 했다’는 전 독일 대표 필립 람의 자서전 폭로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공격수는 슈팅 훈련을, 미드필더는 패스 훈련을 더 하고 싶어 한다. 수비수인 람은 전술적인 부분을 더 원한 것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노멀한 코멘트였다”고 웃어넘겼다.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서는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그리고 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을 각각 목표로 내걸었다.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이 만든 틀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게 클린스만 감독의 포부다.그는 “공격수 출신이기 때문에 항상 공격 축구를, 1-0 승리보다는 4-3 승리를 더 선호한다”면서 “벤투 전 감독은 외부에서 봤을 때 대단한 일들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만큼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해볼 예정이다. 이전 스타일을 지속성을 가지고 가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벤투) 스타일을 지속하는 것에 거리낌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스포츠는 우승이 중요하다. 10개월 간 단기적인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이후 목표는 월드컵 통과 후에 잡을 것인데, 한국이 이미 2002년에 4강 신화를 쓴 만큼 중장기적인 목표로 월드컵 4강 이상을 목표로 잡고 싶다”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돼서 영광이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국가대표팀에서 자신을 보좌했던 안드레아스 헤어초크(55·오스트리아) 전 이스라엘 감독이 대표팀에서 수석코치 역할을 맡는다고 직접 밝혔다. 차두리(43)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은 기술 자문(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역할로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동행한다.파올로 스트링가라(61·이탈리아) 전 리보르노 감독, 벤투호 코치였던 마이클 김(50·캐나다·한국명 김영민)은 코치 역할을 맡고, 안드레아스 쾨프케(61·독일) 전 헤르타 베를린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61·독일) 전 베를린 피지컬 코치도 새롭게 클린스만 사단에 합류한다. 클린스만호의 데뷔전은 오는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다. 파주=김명석 기자 2023.03.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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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수였다” 클린스만, 과거 SNS 논란 쿨하게 인정 [IS 파주]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헤르타 베를린(독일) 사령탑 시절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사임을 발표했던 과거 기행에 대해 “그건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베를린 시절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2020년 클린스만 감독은 베를린 지휘봉을 잡은 뒤 불과 3개월 만에 개인 SNS를 통해 감독직 사임을 발표했다. 구단과 상의도 없는 일방적인 발표여서 논란이 크게 일었다.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3년 넘게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현장에 돌아왔다. 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이 확정된 뒤 그를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이유 중 하나 역시 베를린 시절 감독으로서 보여줬던 무책임한 행동이었다.클린스만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인생이라는 건 매일이 배움의 과정”이라면서 자신의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그는 “경험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열 번 결정을 하면서 모두 옳은 결정을 하는 건 아니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다짐했다.뿐만 아니라 과거 필립 람이 자서전을 통해 ‘전술적인 지시는 거의 없었고, 체력 훈련만 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 적이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25명 정도의 선수단을 감독하다 보면 노멀한 코멘트”라고 웃어 넘겼다.그는 “예를 들어 공격수는 슈팅 훈련을, 미드필더는 패스 훈련을 더 많이 하고 싶어 할 것이다. 수비수인 람은 아마 전술적인 훈련을 더 원했기 때문에 그런 발언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부정적 여론의 또 다른 배경이기도 했던 감독 경력 단절에 대해서는 “베를린에서 나온 뒤에는 공부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는 카타르 월드컵 기술연구그룹(TSG)으로 활동했고, BBC나 ESPN 등에서 해설을 하는 등 계속 축구 쪽에 몸을 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공식적으로 취임해 북중미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미국 대표팀에서 감독과 코치로 인연을 맺었던 안드레아스 헤어초크(55·오스트리아) 전 이스라엘 대표팀 감독이 수석코치 역할을 맡는 등 코치진도 확정됐다. 차두리(43)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은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기술 자문(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역할로 클린스만호와 동행한다. 2023.03.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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