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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대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규모 1위...2위 네이버 3위 셀트리온

현대자동차가 국내 대기업 중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컸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내역이 있는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기준보상 부여 규모는 총 4조4360억원으로 집계됐다.주식기준보상은 임직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행사 기간에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과 회사 주식을 임직원에게 직접 무상으로 교부하는 스톡그랜트,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보상(RSA)·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지급(RSU), 성과조건부 주식(PSU) 등이 있다.해당 기간 조사 대상 중 대기업집단 상장사 59곳의 주식기준보상 누적 규모는 3조5662억원으로 집계됐다.스톡그랜트와 RSU, PSU 등 주식매수선택권 외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1조6295억원(45.7%)이었다. 대기업집단 외 상장사(108곳)가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는 8697억원이다. 이중 주식매수선택권 규모가 6109억원(70.2%)으로 가장 많았다.기업별로 보면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최근 2년6개월 동안 임직원에게 4975억원 규모의 주식보상을 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현대차는 매년 하반기 임금협상에 따른 주식을 지급하는데 2023년 상반기에는 특별성과금으로 주식을 지급했다. 올해 9월에는 2024년 임금협상에 따른 역대 최대인 5061억원 규모의 주식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같은 기간 임직원에게 3321억원(올해 상반기 RSU 부여분 제외) 규모의 주식 보상을 부여해 2위에 올랐다.이어 셀트리온(3222억원), 기아(2698억원), SK하이닉스(2442억원), SK이노베이션(2436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조사 기간 주식기준보상 규모 상위 20곳 중 19곳은 대기업집단 계열사였다. SK그룹 계열사 4곳,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 한화그룹 계열사 3곳 등이다.현대엘리베이터(499억원)는 유일하게 대기업집단 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1월 2.97% 규모의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처분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6 09:47
IT

카카오모빌리티, 시간 맞춰 엘리베이터 타는 똑똑한 배송 로봇 만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잡고 자사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의 플랫폼 기술을 승강기와 연계해 고도화한다고 8일 밝혔다.브링은 지난 4월 출시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다. 복잡한 배송 주문의 최적 배차로 관리자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로봇의 이동 효율은 극대화한다.플랫폼 제어로 사무실, 호텔, 병원, 주거 등 로봇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건물에서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할 만큼의 범용성을 갖췄다.카카오모빌리티는 AI(인공지능) 최적 배차, 수요 예측, 라우팅 등 모빌리티 기술에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다. 로봇와 승강기 간 상호 연동으로 로봇 배송 시간을 단축해 서비스 이용 경험을 개선한다.승강기 실시간 정보를 반영해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구조를 개발하면, 로봇 배송 과정의 약 70%를 차지하는 승강기 이용 시간이 짧아져 시간 대비 업무 효율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 규격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고도화하고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8 18:12
산업

경영권 분쟁 기업들, 소액주주들은 떠난다

경영권 분쟁을 겪은 기업들의 소액주주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00년 이후 경영권 분쟁을 겪은 10개 기업의 분쟁 전후 1년간 개인 소액주주 수를 분석한 결과 분쟁 종결 후 평균 26.7% 감소했다. 반면 경영권 분쟁 중에는 관련 기업 소액주주 수가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났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소액주주 수는 2003년 상반기 1만7828명에서 같은 해 말 1만10921명으로 33.1%나 줄었다. 이재우 회장과 이부용 고문이 지분 쟁탈전을 벌인 대림통상의 소액주주 수는 2002년 말 1740명에서 경영권 분쟁 이후인 2003년 상반기 말 1311명으로 24.7% 감소했다.행동주의 펀드가 촉발한 경영권 분쟁에서도 소액주주 수 감소가 뚜렷했다. 2018년 한진칼 지분을 사들인 KCGI는 2020년 한진칼 3대 주주인 반도건설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3자 연합'을 결성해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을 위협했다.분쟁 전인 2019년 초 3만5926명이던 한진칼 소액주주는 2020년 말 5만5801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3자 연합이 목표 달성에 실패하자 2021년 1분기 4만4847명으로 19.6% 감소했다.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행동으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SM엔터테인먼트의 소액주주 수는 2022년 3분기 말 5만2129명에서 분쟁이 일단락된 올해 2분기 말 3만8074명으로 26.4% 줄었다.현재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영풍그룹의 고려아연의 경우 소액주주 수가 작년 상반기 3만3783명에서 올해 4만6025명으로 37.7% 증가했다.영풍그룹 주요 계열사인 코리아써키트의 소액주주 수도 같은 기간 2만1345명에서 3만5863명으로 68.0% 늘었다.리더스인덱스는 "경영권 분쟁이 시작할 때 차익을 위해 몰려든 개인들이 분쟁이 끝날 조짐이 보이면 재빨리 발을 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25 06:58
경제

반도체 호황 수혜.. 동문건설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완판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에 올해 분양한 3개 단지(2529가구)에 몰린 1순위 통장은 10만1000여 개다. 특히 ‘고덕 제일 풍경채 센트럴’ 1순위 평균 84.09대 1로, 수도권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르면 6월 말부터 가동하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고덕첨단산업단지)이 인근에 있기 때문이다. 평택 반도체 공장은 축구장 400개를 합친 289만㎡에 달하며, 평택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 삼성전자는 ‘기흥-화성-평택’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삼성·LG그룹과 SK하이닉스 등이 들어선 경기도 평택, 파주, 이천 지역 부동산시장이 인기다.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데다 대규모 시설 투자도 잇따르면서 협력업체는 물론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 유입이 빨라서다. LG디스플레이가 내년까지 10조 원을 투입해 신설공장(P10)을 건설하고 있는 파주도 최근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12월 파주시 미분양 물량은 4285가구였지만 지금은 19가구로 확 줄었다. 내년 4월 입주하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파크타운 2차’ 전용면적 59㎡, 내년 7월 입주 예정인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 전용면적 59㎡는 로열층 기준으로 2000만~3000만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값도 오름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파주시 아파트 매매값은 1년 사이(2016년 5월~2017년 5월) 3.06% 상승해 경기도 평균(1.85%)을 웃돈다. SK하이닉스가 이천 M14 공장의 2층 가동 등 대규모 시설 투자가 진행 중인 이천시는 지난해 인구가 21만359명으로 2015년(20만4935명)보다 5424명이 늘었다. 이천시에는 SK하이닉스 외에도 현대엘리베이터, CJ제일제당 등 대기업들을 비롯해 중소관련 약 1000개 기업체들이 입주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호황을 누리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인구유입도 빨라지고 있다”며 “부동산시장도 상승세를 타면서 신규 분양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 등 분양단지도 완판을 잇고 있다. 동문건설은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668-9 일대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을 100% 분양 완료했다고 밝혔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5개 동 409가구다. 전용면적 59㎡으로만 구성되며 이는 문산에서 일반분양 기준으로 12년 만에 선보이는 소형아파트다. 분양가는 2억 원을 넘지 않아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4억2619만원, 출처: KB부동산)의 절반도 안 된다. 이 아파트에서는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급행열차를 타면 공항철도와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35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은 소형 타입임에도 다양한 특화설계가 도입돼 널찍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전용면적 59㎡A는 침실 3개에 욕실 2개, 4베이(Bay) 설계로 내놓아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한 설계를 내놓는다. 침실2·3 사이는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취향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59㎡B는 2면 개방형 구조로 채광이 우수하며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한 평면이다. 2017.09.20 11:07
연예

개발호재 풍부한 이천, ‘더웰아이’ 오피스텔 분양 눈길

-개발호재 풍부한 이천시 부발읍, 복선전철 개통·SK하이닉스 공장 증설로 투자 수요 몰려-지평건설, 부발읍 최중심 더웰'아이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총 359실 분양 SK하이닉스, 복선전철 개통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갖춘 이천시 부발읍에서 더웰'아이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이 분양해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천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유치를 비롯해 굵직한 교통 호재 등 많은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K하이닉스 M14 공장의 증설과 함께 분당·서울을 잇는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2017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지역 경제와 발전과 함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것. 지난해 8월 부발읍 일대에 있었던 SK하이닉스 M14 공장이 증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천시의 투자 분위기를 한창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 M14 공장은 축구장 7.5개 면적 크기로 상근 인원만 약 1만 7000여명인 반도체 단일 건물 기준으론 세계 최대 규모다.약 15조원 투자가 집행될 예정인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 55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1만 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SK하이닉스가 향후 31조원을 더 투자해 반도체 공장 2곳을 건설할 예정이어서 이천의 지역경제 발전은 더욱 급 물살을 예고하고 있다. 총 2곳 중 1곳을 이천에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현대엘리베이터, 두산인프라코어, 신세계 푸드 등 중대형규모의 기업체가 여럿 포진해 있어 임대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은 이천에서만 3개의 역사가 개발된다. 그 중 부발역은 트리플 역세권으로 평택~부발~원주, 부발~충주~문경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전철의 환승역이 될 예정이어서 많은 이용객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부내륙전철사업은 지난해 11월 이천-충주를 잇는 1단계 사업의 착공식이 진행됐으며 이 구간은 2019년 개통예정으로 차후 충주-문경구간도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천시는 복선전철 개통과 SK하이닉스 공장증설로 미래가치가 뛰어난 지역 중 하나” 라며 “이러한 대규모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투자수요뿐만 아니라 실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춘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에 신규 분양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오피스텔 340실에 도시형생활주택 19세대 총 359실이 조성되는 더웰아이 오피스텔. 더웰아이 오피스텔은 자주식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입주민들이 주차대란을 겪지 않아도 되며, 일부는 기존 주차 폭 보다 넓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주차 및 승 하차가 쉽다. 또한 외출 시에도 배달 물품을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는 무인택배 시스템이 제공되며, 차량번호를 인식하여 출입자를 제한하는 주차시스템이 있어 입주자들에게 편의를 더한다.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내에 있는 휴게공간과 휘트니스 센터는 입주자들에게 생활의 품격과 여유를 선물하며 입주자 회의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팅룸이 있어 남다른 공간성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코인세탁실이 준비되어 있어 세탁부터 건조까지 원스톱 진행이 가능하고 LCD 터치 형식의 홈네트워크(ARS방식)시스템이 있기에 입차 정보, 유선통화, 조명/난방을 ON-OFF 등 스마트 라이프를 생활화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내용으로는 실용성 돋보이는 1.5룸이라는 것(일부세대)이다. 이천의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1.5룸 오피스텔은 기존 원룸 오피스텔의 단점을 보완한 오피스텔이지만 아파트 못지않게 활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다”며, “앞으로 국내 1~2인 가구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서 1.5룸 오피스텔의 희소성과 투자가치는 더 상승할 것” 이라 전했다. 이 단지는 풍부한 개발호재와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천IC와 지난해 12월 개통한 남이천IC가 인접하여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올 상반기 개통예정으로 서울 강남 30~40분 이내 진입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SK하이닉스 공장이 위치하며 신세계물류센터도 인근에 위치하여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특히 SK하이닉스의 30만평 증설 공사(15조원 투입)로 연관 하청 업체 및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될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발 역세권 지구단위 개발 계획으로 도시 및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상업, 편의시설의 확충으로 향후 생활 요충지로 입주민들에게 편리한 생활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는 2월 26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분양문의는 1899-6004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2.24 12:31
경제

현대엘리베이터, 터키스 1310만 달러 규모 승강기 공사 수주

현대엘리베이터가 터키에서 1310만 달러 규모의 승강기 설치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터키 도구스 건설로부터 이스탄불 지하철 승강기 238대에 대한 낙찰 통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길이 20㎞의 우스쿠다르~체크메쾨이 노선에 신설되는 16개 역사에 에스컬레이터 189대, 엘리베이터 49대를 설치하게 됐다. 계약 규모는 1310만 달러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수주가 이스탄불 시정부로부터 '현대' 브랜드에 대한 승인을 얻었다는 점에서 향후 터키 시장 확대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탄불 시는 2024년까지 길이 약 700㎞ 구간에 250개 지하철역을 조성할 계획이며, 현대엘리베이터는 향후 지하철역 승강기 입찰 등에 공식 업체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스탄불 메트로 당국이 지하철 승강장에 스크린 도어(PSD) 적용을 확정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와 함께 우리 회사의 주력 상품인 PSD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지하철 노선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7.20 12:21
경제

현대그룹, 물류계열사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매각…6000억원 확보

현대그룹이 그룹 내 물류 계열사인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을 매각한다.현대그룹은 17일 일본계 금융회사인 오릭스 코퍼레이션(이하 오릭스)와 현대그룹이 공동으로 세우는 특수목적법인(SPC)에 보유중인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전량인 88.8%(현대상선 47.67%, 현대글로벌 24.36%, 현정은 회장 등 13.43%, 현대증권 3.34%)를 600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와 관련 현대로지스틱스의 주주사인 현대상선 등은 1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분매각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매각은 현대그룹과 오릭스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신설된 SPC가 현대로지스틱스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신설 SPC는 자본금 3400억원으로 오릭스가 자본금의 70%인 2400억원을 투자하고, 30%인 1000억원은 현대상선이 출자한다. 향후 신설 SPC가 현대로지스틱스를 재매각할 경우 현대그룹은 원금과 함께 투자차익을 오릭스와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현대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가 보유중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9.95%를 매입한다. 현대그룹의 투자사업 등을 영위하는 계열사인 현대글로벌 등이 이 지분을 매입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에 따른 지배구조 문제를 해소하게 된다. 현대그룹은 이번 현대로지스틱스 지분매각으로 총 6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자구안 대부분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현대그룹은 당초 자구 원안에서는 현대로지스틱스를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키로 했으나, 지분매각 제안을 받고 이 방식이 기업공개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오릭스 측과 협의를 진행해 이날 최종 타결했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3조3000억원의 선제적 자구안을 발표한 이후 LNG운송사업 부문 매각으로 1조원, 현대부산신항만 투자자 교체로 2500억원, 신한·KB금융지주·현대오일뱅크 등 보유주식 매각으로 1563억원,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로 1803억원, 현대증권 등 금융 3사 매각방식 확정으로 2000억원 등 총 2조7000억원을 조달해 자구안의 80%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로지스틱스 지분매각 등 당초 자구안으로 제시한 것보다 훨씬 강도높은 방안들을 선제적으로 추진함으로서 유동성 확충, 부채비율 대폭 감축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더 이상 유동성 우려 없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1988년 설립한 현대로지스틱스는 택배와 3자 물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현대그룹내 물류 계열사로 지난해 매출 1조3466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달성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7.18 07:00
연예

현대그룹, 물류계열사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매각...6000억원 확보

현대그룹이 그룹 내 물류 계열사인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을 매각한다.현대그룹은 17일 일본계 금융회사인 오릭스 코퍼레이션(이하 오릭스)와 현대그룹이 공동으로 세우는 특수목적법인(SPC)에 보유중인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전량인 88.8%(현대상선 47.67%, 현대글로벌 24.36%, 현정은 회장 등 13.43%, 현대증권 3.34%)를 600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와 관련 현대로지스틱스의 주주사인 현대상선 등은 1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분매각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매각은 현대그룹과 오릭스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신설된 SPC가 현대로지스틱스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신설 SPC는 자본금 3400억원으로 오릭스가 자본금의 70%인 2400억원을 투자하고, 30%인 1000억원은 현대상선이 출자한다. 향후 신설 SPC가 현대로지스틱스를 재매각할 경우 현대그룹은 원금과 함께 투자차익을 오릭스와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현대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가 보유중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9.95%를 매입한다. 현대그룹의 투자사업 등을 영위하는 계열사인 현대글로벌 등이 이 지분을 매입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에 따른 지배구조 문제를 해소하게 된다. 현대그룹은 이번 현대로지스틱스 지분매각으로 총 6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자구안 대부분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현대그룹은 당초 자구 원안에서는 현대로지스틱스를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키로 했으나, 지분매각 제안을 받고 이 방식이 기업공개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오릭스 측과 협의를 진행해 이날 최종 타결했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3조3000억원의 선제적 자구안을 발표한 이후 LNG운송사업 부문 매각으로 1조원, 현대부산신항만 투자자 교체로 2500억원, 신한·KB금융지주·현대오일뱅크 등 보유주식 매각으로 1563억원,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로 1803억원, 현대증권 등 금융 3사 매각방식 확정으로 2000억원 등 총 2조7000억원을 조달해 자구안의 80%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로지스틱스 지분매각 등 당초 자구안으로 제시한 것보다 훨씬 강도높은 방안들을 선제적으로 추진함으로서 유동성 확충, 부채비율 대폭 감축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더 이상 유동성 우려 없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1988년 설립한 현대로지스틱스는 택배와 3자 물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현대그룹내 물류 계열사로 지난해 매출 1조3466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달성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7.17 09:23
경제

30대그룹 상장 계열사 소송가액 9조6000억원…순익의 19%

국내 30대 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총 소송가액이 9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189개 상장 계열사의 지난해 말 현재 계류 중인 소송 사건을 조사한 결과 주요 피소 건수는 5393건, 피소금액은 9조5803억원이었다. 이는 해당기업들의 지난해 총 순이익의 19%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30대 그룹 상장사들이 각자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시한 주요 소송 중 지난해 말 기준 피소 금액이 명시된 내역이며 항소로 인한 변동이 있을 경우 조정된 소송가액을 집계했다. 집단소송 등 기업이 피소 건수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경우 단일 건으로 처리해 실제 30대 그룹의 피소 건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조사에 따르면 피소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으로 모두 2323건의 소송이 계류돼 있으며 피소금액은 2조6947억원이었다. 삼성그룹의 소송 건수는 30대 그룹 전체의 43.5%에 달하고 금액으로는 28.1%의 비중이다.삼성의 피소 금액 대부분은 2005년 삼성자동차 채권금융기관들이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등 28개 계열사에 제기한 위약금 지급 청구 소송이다. 채권단은 2011년 삼성생명 상장 지연과 관련한 위약금과 연체이자 등으로 2조2300억원을 요구해 현재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삼성전자가 애플로부터 피소된 특허소송은 금액이 공시돼있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돼, 향후 애플에 대한 피해보상금액이 확정되면 소송가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포스코그룹으로 2012년 신일본제철로부터 1조원대의 기술유출 소송을 당하는 등 총 피소금액이 1조3880억원(주요 소송건수 41건)이었다.3위는 코오롱그룹이다. 미국화학업체 듀폰사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영업비밀 침해에 대해 요구한 손해배상금 9500억원이 대부분이고, 그 외 49건을 합쳐 총 피소금액이 1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열린 항소심에서 승소하며 원심 파기 후 재심 판결을 받은 상태다. 향후 합의와 소송 과정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비용 역시 1조원보다는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어 현대그룹 (9930억원, 60건), 대림그룹(5500억원, 139건), 대우건설(4900억원, 179건), 현대자동차(4200억원, 200건), 두산(3900억원, 8건), 금호아시아나(2190억원, 91건), LS그룹(2160억원, 36건) 순으로 피소 금액이 컸다.이 밖에 동부(2020억원), 한화(1710억원), LG(1580억원), KT(1350억원), 현대중공업(1130억원) 등도 피소금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30대 그룹 중 피소금액이 가장 적은 곳은 미래에셋으로 4건에 금액은 3억7000만원에 그쳤다. 동국제강(27억원), OCI(73억원), 현대백화점(88억원)그룹은 100억원 미만이었다.개별 기업으로는 포스코가 1조600억원으로 피소금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코오롱인더스트리(9500억원), 현대엘리베이터(8210억원), 대우건설(4910억원), 대림산업(4415억원), 대우인터내셔널(3030억원), 현대건설(2410억원), 삼성화재해상보험(2120억원), 두산중공업(2045억원), 동부화재해상보험(1440억원) 순이었다.삼성전자는 삼성자동차 위약금과 애플 특허 손해배상 금액이 모두 명확히 공시되지 않아 기업별 순위에서는 제외했다.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5.08 15:42
경제

현대그룹, 현대증권 매각방식 확정…현금 2000억원 확보

현대그룹이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사 매각방식을 확정했다. 현대그룹은 23일 한국산업은행(KDB)와 현대증권 등 금융 3사를 재산신탁방식으로 매각키로 합의하고 KDB 인수 합병부와 매각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이 매각방식을 확정함에 따라 KDB는 23일 현대상선에 1차로 현금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그룹의 현대증권 매각방식은 우선 현대상선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증권 지분 총 22.4% 중 일부인 14.9%를 신탁회사에 신탁하고 신탁회사는 이를 근거로 특수목적회사(SPC)에 수익증권을 발행하면, KDB가 SPC를 통해 자산담보부대출(ABL)로 2000억원을 현대상선에 우선 지급하고, 추후 SPC가 가진 수익증권을 유동화하는 구조다. 현대그룹 측은 “이번 현대증권 매각 방식 확정으로 그룹에 2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돼 그룹의 유동성 우려 불식 및 재무안정성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12월 3조3000억원의 자구안을 발표한 이후 불과 4개월만에 60% 이상의 자구안 이행이 가시화되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현대상선은 현대부산신항만 투자자 교체로 2,500억원을 확보했으며, 컨테이너 매각으로 563억원,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현대오일뱅크 주식 매각으로 총 1565억원,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로 1803억원, 여기에 이번 금융3사 매각방식 확정으로 2000억원이 들어오고 현재 매각협상이 진행 중인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으로 1조1000억원과 부산 용당부지 매각으로 7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면 총 2조원 이상의 자구안을 이행하게 된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4.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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