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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배터리 다음 바이오·AI…'미래 먹거리'에 방점 찍는 LG 구광모 행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에 방점을 찍는 활발한 국내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해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등 그룹의 전략적인 미래 사업을 점검했다. 27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보스턴 법인(이노베이션센터)과 LG화학이 올해 인수 완료한 미국 제약사 아베오, LG전자의 토론토 AI 랩(Lab) 등을 방문했다.구 회장은 보스턴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신약사업 방향과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을 점검하고 아베오의 육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그는 "그룹의 성장사를 돌이켜보면 LG는 늘 10년, 20년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며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간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LG는 지난 2017년 그동안 계열사로 따로 분리됐던 LG생명과학을 14년 만에 다시 LG화학에 흡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다시 힘을 주기 시작했다. 구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LG화학은 7000억원을 들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항암제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특히 연구개발(R&D) 비용을 3000억원 이상으로 대폭 늘리면서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글로벌 혁신 신약 2개 이상 확보와 매출 1조원 달성을 겨냥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2019년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보스턴에 법인을 설립했다. 아베오를 활용해 글로벌 혁신신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 회장은 22일에는 AI 연구에 특화된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 AI 분야 미래 준비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LG그룹 최초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AI 랩'을 토론토에 설립한 바 있다. 현재 AI 랩은 토론토대와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며 LG전자 내 AI 분야의 선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구 회장은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AI 관련 기술의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이 계열사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빠르게 적용하며 이를 통한 레슨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했다.LG 관계자는 구 회장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AI, 바이오 등의 미래 사업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28 06:50
산업

미래사업 점검 글로벌행보 구광모 "작은 씨앗에서 미래 거목으로 성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해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2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보스턴 법인(이노베이션센터), LG화학이 올해 인수 완료한 미국 제약사 아베오, LG전자의 토론토 AI 랩(Lab) 등을 방문했다.구 회장은 먼저 보스턴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과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을 점검하고 아베오 육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성장사를 돌이켜보면 LG는 늘 10년, 20년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며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간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구 회장은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 등의 혁신 신약 개발 전략을 점검하고, 아베오 인수 이후의 사업경쟁력 강화 현황도 살폈다.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2019년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보스턴에 법인을 설립했다. 아베오를 활용해 글로벌 혁신신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일류) 제약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구 회장은 22일에는 AI 연구에 특화된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 AI 분야 미래 준비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LG그룹 최초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AI 랩'을 토론토에 설립한 바 있다. 현재 AI 랩은 토론토대와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며 LG전자 내 AI 분야의 선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구 회장은 AI 랩에서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이홍락 최고AI과학자(CSAI),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과 만나 AI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미래 연구개발(R&D) 방향, 계열사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구 회장은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했다.이어 "AI 관련 기술의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이 계열사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빠르게 적용하며 이를 통한 레슨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했다.이 자리에서 LG는 AI 기술을 활용,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고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에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 회장은 출장 기간 보스턴과 토론토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스타트업을 찾아 미래 시장 분야 트렌드를 살피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LG 관계자는 "AI, 바이오 등의 미래 사업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24 15:55
IT

해긴 '플레이투게더', K콘텐츠 수출 구원투수 선정

모바일게임 기업 해긴은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플레이투게더'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한 K-콘텐츠 수출 성공 사례로 꼽혔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9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된 성과보고회 'K-콘텐츠, 한국경제의 게임체인저'에서 '플레이투게더'가 재벌집 막내아들, 뽀로로, 아르떼 뮤지엄과 함께 'K-콘텐츠 수출의 구원투수'로 선정됐다. '플레이투게더'는 지난 2021년 4월에 론칭한 소셜 캐주얼 게임으로, 현재까지 1억6000만 건 이상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와 최대 일일 이용자 수 400만명 달성, 대만과 베트남 양대 마켓 인기 1위 기록, 센서타워의 '2021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메타버스 게임' 수상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캐주얼 메타버스의 대표작으로 꼽힌다.지난해에는 상반기 글로벌 메타버스 게임 다운로드 톱3에 선정됐으며, 3분기부터 게임 내 아랍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플레이투게더'의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이에 이영일 대표는 2022년 상반기 '한국을 빛낸 무역인' 행사에서 무역인 특별상 수상,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게임산업 발전 부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해긴은 컴투스 공동 창업자 출신 이영일 대표가 2017년도 설립한 회사로, 최근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3'에서 연평균 성장률 543.4%로 IT·Software 분야 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4.03 17:37
연예일반

‘하트시그널’ ‘도시어부’ ‘강철부대’ 더 강력하게 돌아온다..채널A의 자신감 [종합]

“올해는 강력한 IP들이 총동원됐다. 시즌물 등을 통해 훨씬 더 강력한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의 한 카페에서 ‘채널A 2023 큰 거 ON다’ 미디어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진민 제작 본부장, 정회욱 드라마플러스본부장이 참석했다. 채널A는 앞서 흥행을 일으켰던 대표작들의 시즌제 또는 스핀오프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안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진민 본부장은 “그간 ‘도시어부’로 취미예능, ‘하트시그널’로 연예예능, ‘강철부대’로 밀리터리 예능의 장을 열었다”며 “채널A는 방송가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했다. 우리만의 독보적 생존력”이라고 말했다. 이런 노하우를 살려 보다 강력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겠다는 것. 채널A는 오는 25일 ‘천하장사 제일장사’ 시즌2를 선보인다. 지난 가을 무렵 각 종목의 운동 선수들이 모래판에서 씨름으로 치열한 경쟁을 그렸던 시즌1의 긴장감을 이어받으며, 시즌 2는 또 다른 재미를 더해 힘과 기술의 최강자를 뽑는다. 이 본부장은 “시즌1에서 야구팀이 우승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라인업을 확, 강력하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채널A 대표작 ‘도시어부’는 스핀오프 ‘도시횟집’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제작진은 도시어부들이 횟집을 운영하면서 손님을 잘 맞이할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청춘남녀들의 연애를 리얼리티로 보여주며 연예 관찰예능의 장을 열었던 ‘하트시그널’도 시즌4가 오는 5월 방송된다.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 2017년 시즌1 이후 많은 연애프로그램이 론칭돼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시즌4에서는 출연자들이 사랑에 빨리 빠질 수 있게 배경을 만들었다. 시그널 하우스도 역대 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포맷 변화는 없다. 시청자가 좋아하는 것은 출연자들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 설렘이다. 이를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밀리터리 예능의 지평을 열었던 ‘강철부대’도 컴백한다. 겨울에 촬영했던 전작들과 달리 여름을 배경으로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이번에 메인 PD가 신재호 PD로 바뀌었다”며 “전작들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실력을 쌓은 PD다. 전작들과 다른 재미를 안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금쪽 같은 내새끼’를 잇는 새로운 육아예능이 탄생한다. 제목은 미정이다. 이 본부장은 “’금쪽같은 내 새끼’가 육아솔루션을 보여줬다면 이번에 공부를 소재로 다룬다”며 “최고의 일타 강사들이 공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원포인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이듬해 ‘쇼윈도: 여왕의 집’을 성공시킨 채널A는 올해 배우 김선아 주연의 ‘가면의 여왕’으로 또 한번 흥행에 도전한다. ‘가면의 여왕’은 성공한 세 명의 친구들 앞에 10년 전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옛 친구가 나타나 질투와 욕망의 전쟁을 펼치는 드라마. 이 본부장은 “지금까지 봤던 대본 중 가장 재밌었다”며 “채널A 드라마 본부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정 본부장은 “그동안 채널A 드라마들의 평균 점수가 50점이라고 한다면 ’가면의 여왕’은 70점을 목표로 한다”며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은 채널A가 가장 잘 만든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 장르를 확장한 작품들도 연이어 시청자를 만난다. 비혼주의 9급 공무원의 로맨스를 그린 ‘혼자어때 결혼어때’, 7년 장기연애 커플의 로맨스 ‘남과여’ 등으로 사회 문제를 드라마에 녹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모을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가족의 발견을 찾아보는 ‘결혼 말고 동거’ ‘이혼 말고 별거’도 하반기 방송된다. 범죄 다큐 스릴러 ‘블랙’ 시리즈는 지난해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 이어 오는 25일 ‘블랙2: 영혼파괴자들’로 돌아온다. 정 본부장은 “이번 ‘블랙2’는 누구나 당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생활밀착형 문제들을 다룬다"며 "데이트폭력인 가스라이팅, 금융사기 등이 소재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크게 살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1 14:40
프로축구

[프로축구 40년 베스트11 ③] 염기훈 “마지막 바람은 우승·80-80 달성”

일간스포츠가 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전문가 패널의 설문을 토대로 올타임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일간스포츠는 직접 뽑은 40년 최고의 선수 11명 명단을 소개한 후, 한 명씩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1983년 프로축구 수퍼리그 출범 이후 2023년 현재 피치 위를 누비는 현역 선수까지 다양한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들을 만나본다. <편집자주>K리그를 대표하는 ‘왼발’ 하면 대다수의 팬은 염기훈(40·수원 삼성)을 떠올릴 것이다. 염기훈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왼발 키커다. 기록이 증명한다. 그는 에닝요와 K리그 역대 프리킥 최다 득점(17) 공동 1위다.애초 오른발잡이였던 염기훈은 유년 시절, 자전거 바퀴에 오른 발톱이 끼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왼발의 감각을 키워야 했다. 약발 활용의 어색함을 익숙함으로 바꾸는 것의 답은 ‘노력’이었다.염기훈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그때를 떠올리며 “처음부터 왼발잡이가 아니었기에 한발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개인 운동을 1년에 300일 정도는 계속했다. 항상 기본기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왼발을 차게 됐다”며 “왼발로 프리킥 연습을 가장 많이 했다. 공을 20개씩 세워놓고 프리킥, 슈팅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노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K리그 통산 442경기에 출전한 염기훈은 77골 110도움을 쓸어 담았다. 18년 프로 생활 동안 K리그1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 3회(2011·15·17), 도움왕 2회(2015·16)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내로라하는 전선들을 제치고 40년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힌 배경이다. 프로축구 출범 40주년 베스트11에 뽑힌 현역 선수는 염기훈과 데얀(킷치SC)뿐이다. 염기훈은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 ‘제가 왜요?’라며 깜짝 놀랐다. 훌륭한 선배님들이랑 뽑혔기에 어떤 상보다 더 뜻깊고 영광스럽다. 18년간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염기훈은 울산 현대를 거쳐 2010년 수원 이적 후 전성시대를 열었다. 총 여섯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빼어난 탈압박, 매끄러운 볼 배급 등 K리그 대표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했다. 정확도 높은 킥이 주 무기인 그는 ‘왼발의 지배자’, ‘왼발의 마법사’ 등 별명도 얻었다. 2015년을 ‘전성기’로 꼽은 염기훈은 “당시 열심히 해서 중동 오퍼도 받았다. 그때는 크로스만 올리면 우리 팀에 갔고, 패스 역시 (어떻게 해도) 우리 팀에 갔다. 기억이 확실하지 않지만, 모든 대회 통틀어 공격포인트만 32~33개였다”고 회고했다. 염기훈은 2015시즌 리그에서만 35경기 8골 17도움이라는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 그해 도움왕도 그의 차지였다. 정상의 자리를 오래도록 지킨 것도 염기훈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다. 22세의 나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염기훈은 어느덧 불혹이 됐다. 그는 기본에 충실했던 것을 롱런의 비결로 짚었다. 염기훈은 “운동, 일상생활 등 항상 기본을 많이 지키려고 했다. 늘 솔선수범하려고 했고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2023시즌을 앞두고 ‘라스트 댄스’를 외친 염기훈은 수원의 플레잉코치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애초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은퇴를 결심했지만, 이병근 수원 감독의 만류 덕에 현역 생활을 한해 더 이어가기로 했다. 목표는 확실하다. 통산 77골(110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은 3골만 기록하면 K리그 최초 80-8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그는 “은퇴를 앞두니 개인 기록이 욕심나는 게 사실이다. 올해 (80-80 기록을) 세울지 모르겠지만, 축구화를 벗는 마지막까지 도전할 것”이라며 “동료들에게 우스갯소리로 ‘형 들어가면 페널티킥 만들어줘’라고 한다. 기록 경신은 스스로 할 수 없다. 후배들이 많이 도와주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했다. ‘우승’도 마지막 바람이다. 염기훈은 수원에서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3회(2010·16·19)를 맛봤다. 전북에서는 프로 데뷔 해인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하지만 18년간 리그 트로피에 입을 맞추지 못했다. 전통 명가로 불리는 수원 역시 최근 정상과는 다소 멀어졌다. 염기훈은 “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 올해 80-80까지 두 가지를 이룬다면, 지금까지 프로 생활한 18년 중 가장 기분 좋고 뜻깊은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2023.02.28 06:06
연예일반

하이브, 결국 SM 1대 주주로…“아티스트에 심려 끼쳐 유감” [전문]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가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22일 하이브는 SM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의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SM 1대 주주로 등극했다.이날 하이브의 박지원 CEO는 “지분 인수 과정에서 SM과 이 전 총괄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했다”며 “SM은 앞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자 주주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회사를 둘러싼 구설들로 SM의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들이 불안과 우려를 갖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이브는 ‘SM 3.0’ 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방향성 및 SM의 구성원과 아티스트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온 가치와 비전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박 CEO는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해서는 “하이브가 매니지먼트 컴퍼니로서 당사 아티스트를 존중하고 아끼듯이 SM 아티스트 분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하이브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총동원해 긍정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다음은 하이브 박지원 CEO의 공식입장 전문이다.SM엔터테인먼트의 팬, 아티스트, 구성원, 그리고 주주 여러분,안녕하세요. 하이브 CEO 박지원 입니다.하이브는 오늘(2023.2.22)자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창업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14.8% 지분 인수를 완료하여,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되었습니다.지난 2월 10일에 저희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하이브는 지분 인수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전 총괄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자 주주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오늘은 SM엔터테인먼트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께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기업 철학의 동질성과 앞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시너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양사의 기업 철학이 이끌어낼 시너지와 혁신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K-POP 산업의 선두주자이자 개척자로, 음악산업에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We believe in Music'이라는 미션 아래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하이브의 비전과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표방하는 SM 3.0의 방향성은 맞닿아 있습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를 중시하는 두 회사의 기업문화와 창의적 역량의 결합은 글로벌 시장에서 또 다른 혁신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멀티레이블 체제를 통한 창작물의 완전한 자율성 보장하이브는 독립적인 권한을 가진 다양한 레이블들을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해왔습니다. 이러한 멀티레이블 체제의 핵심은 '크리에이터의 영혼을 담은 창작물에 대해 완전한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가 쌓아온 레거시,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고유의 색채를 지닌 독자적인 콘텐츠가 하이브의 비즈니스 모델과 네트워크 역량을 발판 삼아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세계 음악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한 노력하이브는 그 동안 축적해온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미국, 남미, 인도 등 해외 K팝 시장을 이끌어간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며, 특히 글로벌 거점을 기반으로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가 쌓아온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서의 경험은 하이브 아티스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세계 음악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아울러,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브의 ‘위버스’와 SM엔터테인먼트의 ‘버블’, 이 두 글로벌 플랫폼의 확장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공연, 유통, 스토리, 신사업 등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 부문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K팝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 더 많은 세계의 팬들을 만나야 하고, 만들어 나갈 콘텐츠와 즐거운 경험은 무한합니다. 현재의 K팝을 만들어낸 다양한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들이 세계 무대에서 빛을 볼 수 있는 환경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가 힘을 합쳐 세계 3대 메이저 음악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 봅시다.끝으로 최근 회사를 둘러싼 구설들로 SM엔터테인먼트의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들이 불안과 우려를 갖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이브는 'SM 3.0' 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방향성 및 SM엔터테인먼트의 구성원과 아티스트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온 가치와 비전을 존중합니다.특히,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분들에게는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하이브가 매니지먼트 컴퍼니로서 당사 아티스트를 존중하고 아끼듯이 SM 아티스트 분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하이브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총동원해 긍정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지금은 양사 모두에게 중요한 변화의 시기입니다. 사업 방향에 영향을 주는 단기적 의사결정이나 일부 경영진의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혼란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양사가 앞으로 함께 할 가치와 사업 방향이 단기적인 의사 결정으로 영향 받지 않도록 경영진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하이브의 전사 DNA 중에 ‘함께 성공한다는 믿음’, 즉 ‘Win Together’의 마인드가 있습니다. 오늘부터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성공한다는 믿음 하에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들과 더 활발히 소통하며 K팝 산업의 가치와 영향력을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습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2 12:35
해외축구

리버풀 레전드 "홀란은 게임 체인저가 아니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 평생을 활약한 '원클럽맨'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44)가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새로운 주전 공격수 엘링 홀란(22)에 대해 입을 열었다. 캐러거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나는 여전히 맨시티가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맨시티는 이미 100점 만점에 95점짜리 팀이다. 홀란을 영입했다고 해서 110점이 될 순 없다. 홀란은 '게임체인저'가 아니다"라고 속뜻을 밝혔다. 맨시티는 이미 너무 강력한 전력을 갖춰 홀란의 합류로 인해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큰 경기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레알과의 경기에 홀란이 있었다면 맨시티가 승리할 수 있었을 거다"라고 했다. 이어서 자신의 고향팀 리버풀을 예시로 들었다. 캐러거는 리버풀이 필리페 쿠티뉴를 판매하고 버질 반 다이크와 알리송이라는 세계적인 수비수, 골키퍼 자원을 영입한 직후 성적이 급상승한 것에 대해 "반 다이크와 알리송을 영입한 후 리버풀은 75점에서 95점 이상의 팀으로 성장했고, 결국 리그에서도 승리했다"며 '게임 체인저'란 이런 선수들이라고 답했다. 홀란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뛴 첫 프리시즌 경기인 FC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캐러거의 말처럼 큰 경기에서 맨시티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 것. 곧이어 큰 경기가 또 다가온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맨시티와 FA(축구협회)컵 우승팀인 리버풀이 맞붙는 '커뮤니티 실드'가 31일 새벽 1시에 열린다. 홀란이 캐러거의 발언을 뒤집는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26 17:48
경제

백신·먹는 치료제 승인에 직격탄 셀트리온·종근당 '주가 폭락'

코로나19 백신에 먹는 치료제까지 승인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마음이 더 조급해지고 있다. 8일 정부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40만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이달 안으로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에 도입 예정인 경구용 치료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머크앤컴퍼니(MSD)와 화이자, 로슈와 선구매 협의 중에 있다. 우선 40만4000명분 가운데 머크 20만명분, 화이자 7만명분을 선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구용 치료제는 병원에 방문하거나 입원하지 않고도 간편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입원자와 중환자 급증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백신으로 예방하고 치료제로 입원과 사망 확률을 줄이면 일상 회복 과정이 조금 더 순조로워질 수 있다. 머크의 경우 첫 해외 승인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은 지난 4일 18세 이상 환자에게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의 복용을 승인했다. 몰누피라비르는 임상 결과 증상 발현 닷새 내에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약 50%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임상 결과 효과가 더 좋았다. 증상 발현 사흘 내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89% 감소하고, 닷새 안에 복용시 확률이 85%까지 떨어진다는 결과다. 화이자도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해외에서의 백신과 경구용 치료제 승인 소식은 국내 제약사들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종근당 등 대형 제약사들에 타격이 크다.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는 유럽 승인이 늦어지면서 재고양이 늘어나고 있다. 종근당은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나파벨탄을 경구용 치료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2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정맥 주사 형태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가 투여됐다. 먹는 치료제가 들어오기 전까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가 중등증 성인 환자에게 계속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렉키로나는 투약 환자 범위가 확대되면서 50세 이상의 기저질환이 있는 중등증 환자 등에게 모두 투여할 수 있다. 렉키로나는 임상 결과 경증, 중등증 환자 중 고위험군 446명에서 중증으로 이환되는 비율이 위약(434명) 대비 72% 감소했고, 임상적 회복 기간도 위약(12.3일) 대비 4.12일 단축됐다. 셀트리온 렉키로나와 먹는 치료제의 효능과 편의성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효능적인 부분을 임상 결과로 놓고 보면 렉키로나가 머크의 몰누피라비르에 비해 중증으로 이환되는 비율을 더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정맥 주사로 60분간 주입해야 하는 렉키로나에 비해 몰누피라비르는 복용 방식이 간편하다. 화이자 팍스로비드와 비교했을 때 효능적인 부분에서도 셀트리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데다 입원·사망 확률을 85%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먹는 치료제 임상 결과 소식에 셀트리온의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8일 12시 현재 셀트리온은 6% 이상 떨어진 1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시 20만원대가 무너지며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종근당 역시 주가가 3% 가량 떨어진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종근당의 주가가 50% 가량 떨어진 상태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파벨탄의 허가가 거절된 종근당은 해외에서 임상 3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종근당은 우크라이나에서 나파벨탄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은 상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08 12:06
생활/문화

컴투스, 컴퍼니 빌더 게임체인저 지분 40% 확보

컴투스는 컴퍼니 빌더인 게임체인저의 지분 40%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게임체인저는 원천 IP 개발,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컴퍼니 빌더다. 게임체인저는 기존 벤처캐피털(VC)이나 액설러레이터(AC)가 재무적 투자 및 멘토링 수준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지분 참여는 물론 사업팀 구성부터 개발 방향, 마케팅 전략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반에 참여하는 적극적 창업 조력자 역할을 한다. 김홍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15년 이상 경력의 개발진과 사업 담당자들을 기반으로 토털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게임체인저는 글로벌향 실시간 스포츠 베팅 게임 개발사 ‘데브헤드’, 취향이 담긴 공간을 구성하고 나만의 스타일로 소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로콘’, 작가인 독자의 참여에 따라 여러 이야기가 창조되는 새로운 웹소설 플랫폼 개발사 ‘스토리파운틴’, 스팀 기반의 단순하고 가벼운 미니·보드형 전략 게임 개발사 ‘포데이즈랩’ 등 스타트업 계열사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규 게임체인저 대표는 2000년 애니파크를 창업하고 이후 넷마블앤파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야구 게임 ‘마구마구’를 성공시켰다. 컴투스 측은 “게임체인저의 우수한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 비즈니스 자체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를 계기로 김홍규 대표 및 게임체인저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산업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점에는 지난 3월 컴투스가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던 위지윅스튜디오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했다. 컴투스 측은 “최근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한 위지윅스튜디오의 기술력까지 더해 글로벌 콘텐트 및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강력한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10 18:12
축구

프랑스 리그앙 황희찬 극찬, 'Game-changer Hwang'

게임체인저(Game-changer). 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을 뜻하는 말이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그랬다. 황희찬이 바로 게임체인저였다.황희찬은 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알리안츠 리베이라에서 펼쳐진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4차전OGC 니스(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잘츠부르크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유로파 리그 첫 승을 거뒀다. 1승3패, 승점 3점으로 순위도 3위로 끌어올렸다. 황희찬이 경기를 지배한 경기였다.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17분 황희찬은 교체 투입됐다. 황희찬의 등장으로 인해 균형은 깨졌다. 그는 후반 27분 헤딩 슈팅으로 니스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1분 뒤 다시 한 번 니스 골네트를 갈랐다. 황희찬의 유로파리그 데뷔골과 두 번째 골은 1분 안에 탄생했다. 프랑스 리그앙은 이런 황희찬을 극찬했다.니스는 현재 리그앙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리그 1위팀을 완파한 20세 젊은 공격수에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리그앙은 공식홈페이지에 잘츠부르크와 니스의 경기를 설명하면서 황희찬을 이렇게 표현했다. 'Game-changer Hwang'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11.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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