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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브래드 피트는 지금 '간보기 데이트' 중

지난해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드디어 새로운 사랑을 찾고 있다고 피플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18일에 54세 생일을 맞은 피트가 새로운 연애를 하기 위해 ‘캐주얼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것. 피트의 지인들은 현지 언론에 “어떤 의미에선 안젤리나와의 결별은 브래드 피트에게는 잘 된 일”이라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혼 협의 중인 안젤리나와의 관계도 이혼 직후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분위기고, 6명의 자녀들과도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는 등 서로 연락하며 지낸다고 한다. 입양한 메덕스, 팩스, 자하라와 졸리가 낳은 샤일로, 아들딸 쌍둥이 녹스와 비비앤 등 6명의 자녀들은 현재 졸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안젤리나와 피트가 재결합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는 풍문에 그칠 모양새다. 안젤리나와 결별한지 1년 3개월. 피트는 요즘 새로운 사랑을 찾아 전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최근 피트는 ‘캐주얼 데이팅(casual dating)’을 즐기고 있다. ‘캐주얼 데이팅’이란 여러 사람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애 문화다. 한국에선 ‘데이트’라고 하면 이미 사귀고 있는 연인들끼리의 만남을 의미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선 광의의 교제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연인관계까지는 이르지 않지만 남녀 관계를 의식하는 두 사람이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말하자면 ‘간보기 데이트’라 할 수 있다. 아직 진지하게 교제할 상대를 만나진 못했지만 여러 여성들과 데이트하는 피트의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잡히고 있다. 안젤리나와의 파국으로 아이들과도 떨어져 살아야 했던 처음엔 치료요법을 겸해 취미생활로 시작했다는 조각에 몰두해 아침부터 밤까지 혼자 아틀리에에 머물기도 했다는 피트. 자신을 찾아 방황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 한걸음 전진한 분위기다. 모나코 공주부터 할리우드 배우까지 올 들어 피트는 모나코의 로열패밀리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들과 잇달아 열애스캔들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외신들은 브래드 피트가 그레이스 켈리의 외손녀이자 모나코 공주인 샬롯 카시라기와 열애 중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또 브래드 피트가 샬롯 카시라기와 살림을 합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이민을 간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이 보도들이 나간 후 브래드 피트 측은 가십캅 등을 통해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대응했다. 브래드 피트를 둘러싼 열애설은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배우 케이트 허드슨 역시 졸지에 브래드 피트와 연인사이가 됐다. 이에 케이트 허드슨은 최근 미국 한 토크쇼에 출연해 “기분은 좋았지만 지난 4년 동안 브래드 피트를 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한동안은 무려 32살이나 차이가 나는 스물한 살의 아역배우 출신 엘라 퍼넬과의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더 스타 매거진은 “브래드 피트가 제니퍼 로렌스와 데이트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제니퍼 로렌스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결별한 후 피트와 데이트를 했다”며 “피트는 지난 몇 년간 제니퍼를 주목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강렬한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우고 있다. 가장 섹시한 커플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피트 측은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고 있지 않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로렌스 측 역시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배우뿐 아니라 재단설립과 자선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문라이트’를 비롯한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만드는 제작자로 모범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브래드 피트. 하지만 할리우드 원조 꽃미남인 피트의 화려한 여성편력은 이미 너무나 유명하다. 무명시절부터 할리우드 최고 셀럽에 등극한 현재까지, 브래드 피트와 데이트한 여성들의 이력을 살짝 엿봤다. ━ 시니타 (1984~88년) ‘토이보이’ 등의 세계적 히트곡을 낸 가수 시니타와는 4년간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했다. 브래드 피트와는 63년생 동갑내기. 무명이던 브래드 피트와 사귀었던 시니타는 30년 전 연애를 여전히 기억하면서 “브래드는 언제나 유쾌하고 스위트한 사람이었다. 또 너무나 훌륭한 몸을 가졌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브란젤리나’처럼 두 사람의 이름을 한단어로 줄인다면”이라는 미국 언론의 질문에 “브래디타”라고 답하기도 했다. ━ 셔레인 맥콜 (1987년)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셔레인 맥콜과 사랑에 빠졌던 브래드 피트. 하지만 당시 셔레인의 나이는 15세. 심지어 그녀는 2년 후인 17세에 다른 남성과 결혼했고, 브래드 피트와의 관계도 끝이 났다. ━ 로빈 깁슨 (1988~89년) 피트는 시니타와 교제하면서 배우 로빈 깁슨과도 만났다. 로빈은 복싱선수였던 마이크 타이슨과 결혼 1년 만에 이혼했는데, 마이크 타이슨은 별거기간 브래드 피트와 아내 로빈 깁슨의 불륜현장을 목격했다고 자서전에 쓴바 있다. 이 자서전에 따르면 당시 피트는 “부탁이다. 때리지 말아 달라. 지금 우린 대본연습을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 질 쉘렌 (1989년) 공포영화 ‘폭력교실’에서 만난 피트와 질 쉘렌은 사귄지 석 달 만에 약혼했다. 하지만 질이 부다페스트에서 촬영 중이던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감독과 사랑에 빠지면서 피트는 파혼을 당했다. 당시 전 재산이 800달러였던 그는 600달러짜리 비행기 표를 구입해 질을 만나러 부다페스트로 날아갔지만 단칼에 버림받았다. ━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1989년) 그렇다고 기죽을 피트가 아니다. 질 쉘렌과의 파혼한 그 해에 유명 코미디언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와 교제를 시작했다. MTV 무비 어워드 레드카펫 등 각종 시상식에 크리스티나와 동행하며 데이트를 했지만 당시 18세이던 크리스티나는 다른 남성과의 파티를 위해 피트에게서 멀어졌다고. ━ 엘리자베스 데일리 (1989년) 크리스티나와의 짧은 교제 뒤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 성우와 배우로 활약 중이던 엘리자베스 데일리와 만났다. 피트보다 두 살 연상이던 엘리자베스는 훗날 “피트는 여유로운 성격이고 안정적인 사람이었다. 할리우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남자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 줄리엣 루이스 (1990~93년) TV영화 ‘투 영 투 다이’(1990)에 함께 출연한 10살 연하의 줄리엣 루이스를 만나 동거했지만 두 사람의 연애는 93년에 종지부를 찍었다. 피트와 줄리엣은 93년 영화 ‘캘리포니아’에도 함께 출연했지만 그다지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편하게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95년에도 “여전히 줄리엣 루이스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만큼 피트가 깊이 사랑한 여성이었다고 한다. ━ 지나 데이비스 (1992년)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에서 섹시한 카우보이를 연기했던 브래드 피트. 조연이었지만 꽃미남 외모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극중에서 호흡을 맞춘 지나 데이비스와는 촬영장 밖에서도 종종 만남을 가졌다고 당시 피트의 룸메이트였던 배우 제이슨 프리스틀리가 폭로한 바 있다. 줄리엣 루이스와 동거 중이었으니, 아마도 양다리였던 듯. ━ 이투카 폴로덱 (1993년) 체코출신 모델이자 배우였던 이투카 폴로덱과는 아주 짧은 기간 교제했다. 할리우드의 맨션에서 동거했지만 연인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 탠디 뉴튼 (1994년) 피트의 대표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함께 출연한 탠디 뉴튼과는 종종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1년 정도 교제했던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고. 탠디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연출가인 올 파커와 결혼했다. ━ 기네스 팰트로 (1994~97년) 영화 ‘세븐’(1995)에서 부부로 출연한 기네스 팰트로와는 이듬해 약혼했지만 97년 파혼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올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당시 기네스 팰트로의 연인이었던 피트가 웨인스타인에게 “내 여자 친구 건드리지 말라”고 당당하게 경고한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 클레어 폴라니 (1997~98년) 영화 ‘조 블랙의 사랑’(1998)에 함께 출연한 영국 배우 클레어 폴라니와도 짧은 기간 교제했다. ━ 제니퍼 애니스톤 (1998~2004년) 피트도 잠시 게스트로 출연한 적 있는 TV 시리즈 ‘프렌즈’. 이 작품의 주인공 레이첼을 연기한 인기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사랑에 빠진 피트는 열애 2년만인 2000년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피트는 2004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면서 만난 안젤리나 졸리에 마음을 빼앗겼고, 피트와 애니스톤은 2005년 10월 정식 이혼했다. 당시엔 버림받은 제니퍼 애니스톤을 동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 안젤리나 졸리 (2004~2016년) 영화 ‘미스터&미스세 스미스’ 촬영현장에서 서로에게 끌렸다는 피트와 졸리. 두 사람의 이름을 합쳐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렸다. 3명의 양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의 아이를 키운 두 사람은 10년 간의 연인관계를 청산하고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2016년 피트의 음주와 마약복용, 가정폭력 등을 이유로 이혼하기에 이르렀다. 이혼 후엔 술도 끊고 상담치료를 받았다는 피트. 잇단 열애설 속에서도 안젤리나 졸리와의 재결합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관련기사 브래드 피트, 졸리 닮은꼴 32세 연하와 열애설 “졸리와 이혼은 술 탓 … 알코올 중독 치료 중”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가고 제이미 도넌, 샘 휴건 시대 왔다 2017.12.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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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메릴스트립 "웨인스타인 성폭력에 침묵? 몰랐을 뿐"

할리우드배우 메릴 스트립이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폭력을 묵인했다는 비난에 해명했다. 메릴 스트립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로즈 맥고완의 비난과 뉴스 헤드라인을 보고 상처 받았다. 그러나 나는 웨인스타인이 로즈 맥고완을 공격했을 때나, 다른 이들에게 성폭력을 일삼았던 수십년 동안 그의 범죄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몰랐다. 성폭력을 암묵적으로 승인한 것이 아니다. 나도 여성들을 향한 성폭력이 싫다.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고 그가 나의 집에 온 적도 없다. 나는 단 한번도 그의 호텔방에 초대받은 적 없다. 1998년 영화 미팅을 위해 그의 사무실에 갔을 뿐이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로즈 맥고완의 공개 비난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로즈 맥고완은 16일 자신의 SNS에 "하비 웨인스타인을 행복하게 해주며 일했던 메릴 스트립 같은 여배우들이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 검은 옷을 입고 항의했다. 당신의 침묵이 문제다. 나는 위선을 경멸한다"는 글을 남겼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12.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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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제임스 카메론 "하비 웨인스타인, 트로피로 때릴 뻔 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성추문의 주인공 하비 웨인스타인과 격렬한 언쟁을 벌였던 사연을 털어놨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공개된 매거진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하비 웨인스타인과 다퉜다"고 밝혔다. 당시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 11관왕에 성공했다. 제임스 카메론 본인도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을 때였다. 기쁨의 밤에 대중은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있었던 것.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나는 하비 웨인스타인과 거의 싸울 뻔했다. 내 오스카 트로피로 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의 메인 층에서 사건은 벌어졌다. 음악이 시작되고 우리는 자리로 돌아가야 했다.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이 '여기서 이러지 말라'고 만류했다. 마치 주차장에서 싸워도 되지만 이 곳에선 안된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음악이 흐르자 우리는 생방송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싸움의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긴 이야기가 있다"며 "그냥 길예르모 델 토로와 관련된 이야기다. 그는 평소 미라맥스가 '미믹'에서 얼마나 나쁘게 대처했는지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델 토로는 실제로 공식 석상에서 하비 웨인스타인과 일했던 경험을 "정말 싫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현재 '아바타' 후속편을 촬영 중이다. '데드풀'의 감독인 팀 밀러와 함께 '터미네이터' 영화도 개발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2017.11.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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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 성추문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즉각 퇴출'

아카데미상을 운영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성 추문에 휩싸인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65)을 즉시 제명키로 결정했다. 1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카데미는 14일(현지시간) 운영위원회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웨인스타인의 회원자격을 즉각 박탈키로 합의했다. 아카데미 90년 역사에서 거물 인사에 대해 '퇴출' 결정을 내린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웨인스타인이 제작한 역대 영화 중 81편이 아카데미상을 받았으며, 수상 후보에 오른 것만 300편에 달한다. 아카데미 측은 성명에서 “이날 투표에서 (합의 정족수인) 3분의 2 이상 찬성을 훨씬 넘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동료들의 존경을 받을 가치가 없는 인사와 결별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영화계에서 성 착취, 직장 내 성희롱을 고의로 무시하거나 공모해온 시대가 끝났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카데미는 또 웨인스타인 사태로 인해 심각성이 드러난 성폭력 문제에 대해 “윤리 행동강령을 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카데미의 운영위원회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배우 우피 골드버그와 톰 행크스, 캐슬린 케네디 루카스 필름 회장, 짐 지아노플로스 파라마운트 픽처스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아카데미 회원이 배우와 제작자 등 8400여 명에 달하지만, 아카데미가 나서 회원 자격을 영구적으로 박탈한 것은 2004년 아카데미상 투표와 관련한 규정을 위반한 배우 카민 카리디에 대해 내린 결정이 유일하다. 앞서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와 미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 등이 성 추문에 휩싸였지만, 징계는 받지 않았다. 현재 웨인스타인은 지난 30여년간 유명 배우들은 물론 자신이 몸담았던 ‘웨인스타인 컴퍼니’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배우 귀네스 펠트로, 앤젤리나 졸리 등 업계 내 피해자들의 폭로가 잇따르면서 8일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해고됐으며 미국과 영국의 경찰이 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0.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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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대승…이스라엘, 일본에 패하면 탈락

네덜란드가 쿠바를 꺾으면서 '돌풍의 팀' 이스라엘은 일본전을 반드시 이겨야한다.네덜란드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라운드 E조 경기에서 쿠바에 14-1, 7회 콜드 게임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거 야수진을 앞세워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한 네덜란드는 13일 이스라엘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콜드 게임승을 올렸다.네덜란드는 이날 승리로 2승1패로 기록,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아마 야구 최강으로 군림하던 쿠바는 3패로 탈락했다. 네덜란드의 승리로 이스라엘은 좀 더 코너에 몰리게 됐다. 현재까지 네덜란드가 2승1패, 일본이 2승으로 앞선 가운데 이스라엘은 1승1패를 기록 중이다.이스라엘은 15일 저녁 7시 일본과 E조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스라엘이 일본에 패한다면 1승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다.반대로 이스라엘이 일본을 꺾으면 2승1패로 세 팀이 동률을 이루게 된다.이 경우 대회 요강에 따라 타이브레이커룰이 적용된다. 동률팀인 세 팀간의 맞대결에서 최소 실점률을 따진다. 실점이 가장 낮은 팀이 E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두 팀은 16일 플레이오프전을 치러야한다.이스라엘로서는 지난 13일 네덜란드에 2-12, 8회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이에 일본을 꺾더라도 실점률에서 다소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일본을 꺾는다면 최소한 플레이오프를 통해 준결승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이스라엘의 제리 웨인스타인 감독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인 마무리 조시 자이드를 일본전 선발로 투입한다. 일단 승부수를 던졌다. 이형석 기자 2017.03.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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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3이닝 위력투' 자이드, '구직'을 향한 첫 걸음

과연 '구직'의 힘일까.6일 열린 한국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1차전에 등판한 이스라엘 마무리투수 조시 자이드(30)는 현재 소속이 없다. 지난해 2월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시즌을 시작했던 자이드는 3월 말 방출됐다. 6월에 뉴욕 메츠와 계약하며 소속팀을 찾았지만 12월에 FA(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하면서 다시 한 번 구직에 나선 상황이다.현역 빅리거가 출전하는 WBC는 '구직'을 하기 위한 이상적인 무대다. 캐나다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에릭 가니에와 이스라엘 선발투수 제이슨 마르키스 등 이미 수년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사라졌던 선수들이 WBC를 기점으로 빅리그 복귀를 선언하고 '구직'을 하고 있다.자이드의 출발은 산뜻했다. 한국전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등판해 연장 10회까지 한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속 150km가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시종일관 힘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고질적으로 안고 있었던 제구 불안도 나타나지 않았다.오히려 자신감 있는 피칭으로 포수 라이언 라반웨이와 찰떡궁합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2012년부터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다. 많은 기복이 있었다"며 "선수들과 팀 동료들을 모두 좋아한다. 모두 올스타는 아니지만, 훌륭한 선수들이다.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잘 치렀다. 즐거운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자이드는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대표팀 감독인 신뢰하는 불펜투수다. 지난해 열린 브루클린 WBC 예선에서도 결승전에 등판하는 등 승부처마다 낸 첫 번째 카드였다. 메이저리그 통산(2년) 48경기에 등판한 경력도 갖고 있다. 성적(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1)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이스라엘 대표팀의 비밀병기로 분류됐고, 첫 번째 등판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구직을 향한 자이드의 첫 발걸음이 떨어졌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3.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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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존재감 알린 조시 자이드 "나에겐 트라이아웃"

이스라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조시 자이드(30)가 개막전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이스라엘과 선수의 개인의 목표를 이뤘다. 자이드는 지난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서울라운드 제 1경기 한국전에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됐다. 1-1로 맞선 8회 말 등판한 그는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이스라엘 투수 중 가장 많은 투구수(49개)를 기록했다. 빠른 공이 주무기인 그는 최소 구속 155km를 찍으며 한국 타자를 제압했다. 이날 자이드의 경기 후반 등판은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의 승부수로 보인다. 지난 8월에 브루클린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이스라엘은 제이슨 마르키스와 자이드를 '선발 1+1 카드'로 활용했다. 두 선수가 나란히 등판한 2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르키스에 이어 자이드가 나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다른 투수들이 허리진을 책임졌고, 접전이 이어지자 자이드를 투입해 구위로 한국 타선을 막아냈다. 이번 대회에서 30개 이상 던진 투수는 하루를 반드시 휴식해야한다. 자이드는 7일 12시에 열리는 대만전에 나설 수 없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이 점을 감안하고 한국전에 승부수를 띄웠다. 똑같이 8회 등판한 한국의 '불펜 에이스' 오승환은 8회 2사에 등판해 1⅓이닝, 투구수 20개를 기록한 뒤 강판됐다. 이스라엘의 투수 운용과는 달랐다. 결과적으로 오승환으로 최소 1이닝을 더 끌고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7일 열리는 네덜란드전을 대비하기보다는 이스라엘전 승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는 의미다. 자이드는 오승환과 나란히 마운드에 오르며 더욱 주목받았다. 바라던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이뤘다. 그는 지난 2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야구로 인해 한국에 올 수 있었다. 팀 동료들과 승리를 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고 했다. 연장 10회,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그는 포효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그는 현재 소속팀이 없다. 2016시즌을 끝으로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했지만 아직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2013-2014시즌에는 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를 밟았고, 지난해는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다. 자이드는 "이번 대회는 나에겐 '트라이아웃'과도 같다. 한국, 일본 어떤 리그는 나를 보여줄 수 잇는 기회다. 국가대항전 참가만큼이나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A조 뿐 아니라 일본 등 다른 조 전력분석원, 스카우트가 고척돔을 찾았다. 상대 팀으로 쏠린 승전 전망을 뒤집고, 그 중심에 섰다. 자이드에겐 특별한 경기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3.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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