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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고딩엄빠4’ 황강은‧이태운 부부 “통장 잔고 2186원, 빚은 2500만원”

‘고딩엄빠4’에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빚 돌려막기를 하는 부모의 사연이 공개됐다.29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는 ‘청소년 엄마’ 황강은과 남편 이태운이 함께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황강은과 이태운은 임신을 했지만 양가 부모에게 그 사실을 숨기다 이태훈의 입대 전날 사실을 알렸다. 이에 서장훈은 “부모님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이다. 임신 사실과 예비 사위의 입대 소식을 한 번에 알게 되는 것”이라며 황당해했다.뿐만 아니라 이태운은 성실한 모습과 달리 전 재산은 2186원, 빚은 2500만원에 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태운은 “대학 시절 형편이 어려운 후배를 위해 대출받아 빌려줬지만 당사자가 잠수를 탔다.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인해 생활비가 부족해졌고 계속 대출을 추가로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 가운데 황강은은 곧 돌이 맞이할 아들의 돌잔치를 열기 위해 뷔페에 갔다. 하지만 돌잔치 금액은 예상보다 비쌌다. 황강은은 집에 돌아와 대출 방법을 찾아봤지만 신용등급이 너무 낮아 거절당했다.빚이 있음에도 또 대출을 받으려는 황강은의 모습에 MC들은 경악했다. 이때 황강은의 신용등급이 대한민국 신용 하위 0.8%인 것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강은과 이태운은 대화를 나눴지만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다.이태운은 절친한 형을 만나 조언을 들었다. 이태운이 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다른 지인에게 돈을 갚는 것을 반복하는 ‘빚 돌려갚기’를 하고 있는 상황을 고백하자 형은 “한 번이라도 지인에게 돈을 받지 못한다면 어쩔 셈이냐”고 걱정했다. 황강은은 “부모님에게 도움받고 싶지 않았다. 현재 상황을 말할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고 털어놨고,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소득에 맞춰서 지출할 필요성이 있다. 차를 팔고 담배를 피지 않는 등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30 00:16
스포츠일반

[경륜] 올해 2번째 대상경륜, 등급별 최강자 총출동

2024년 두 번째 대상경륜 대회인 제28회 스포츠조선배가 26일부터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선발·우수·특선급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선발급, 신예-베테랑 대결 구도28기 신인들은 뛰어난 선수가 많다. 김준철(A1·청주) 박건이(A1·창원 상남) 성용환(A1·금정)은 이미 선발급을 평정하고, 우수급으로 특별 승급했다.남아 있는 28기 선발급 선수 중에선 김태율(B1·창원 상남)이 가장 돋보인다. 선발급 최다승(14승)을 기록 중인 선수다. 그는 데뷔 첫 대상경륜 우승과 함께 특별승급까지 할 기회를 잡았다. 김태율을 위협할 경쟁자는 이미 두 차례 결승에서 만났던 손성진(28기·B1·금정)과 광명 14회차 우승자 임대성(28기·B1·경기 개인)이 꼽힌다.최근 6연속 입상으로 상승세를 타며 우수급 재진입을 노리는 송현희(14기·B1·일산)와 광명 11회차 결승에서 현재 우수급에 있는 성용환을 상대로 여유 있는 추입으로 승리를 거뒀던 정해권(9기·B1·경기 개인)도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31일 부산 결승 경주에서 손성진의 특별승급을 막아선 고재준(14기·B1·대전 도안)과 최병길(7기·B1·동광주) 광명 8회차 우승자 남승우(23기·B1·창원 상남)도 우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우수급, 우승 후보는 석혜윤·김준철 매주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는 우수급도 예선전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경륜훈련원 28기 '차석 졸업생' 석혜윤(A1·수성)이 손꼽힌다. 묵직한 선행력과 폭발적인 젖히기가 일품인 선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주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석혜윤의 28기 동기 김준철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김준철은 지난 광명 11회차 결승에서 석혜윤에 앞서며 그의 특선급 특별승급 도전을 막아선 이력이 있다.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류재민(15기·A1·수성)과 윤현준(18기·A1·김포) 윤현구(22기·A1·김포), 김민호와 한탁희(이상 25기·A1·김포), 김민배·박준성·김환윤(이상 23기·A1·세종)도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다크호스다. 광명 11회차 결승전에서 석혜윤과 김준철을 제치고 우승한 이태운(26기·A1·동광주)도 주목할 만하다. 특선급, 다시 달리는 '최강자' 임채빈 특선급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와 올해 첫 대상경륜(스포츠서울배) 우승자인 임채빈(25기·SS·수성)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임채빈은 지난 2월 스포츠서울배에서 동서울팀 '삼각편대' 신은섭(18기·S1) 정해민(22기·S1) 전원규(23기·SS)과 '라이벌' 정종진(20기·SS·김포)을 젖히기 기술로 완벽히 제압했다. 하지만 지난 광명 12회차 결승에서는 전원규의 선행을 잡지 못하며 75연승에 실패했다.임채빈은 자신이 세웠던 최다 연승 기록(89연승)을 넘어 '꿈의 100연승' 달성에 도전했다. 연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이번 스포츠조선배에서 경륜 최강자 기량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올해 기량이 만개한 전원규와 '영원한 우승 후보' 정종진은 임채빈을 위협할 상대들이다. 전원규는 임채빈과 25번째 대결이었던 광명 12회차 결승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정종진과의 올해 맞대결에서도 2승 1무로 앞서 있다. 동서울팀 동료인 신은섭, 정해민, 정하늘 등이 스포츠서울배처럼 결승에 같이 올라 협공에 나서면 유리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삼인자로 내려 앉을 위기에 놓인 정종진도 절치부심하여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우승을 통해 위기를 타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진수 경륜박사 팀장은 "등급별 대상 경륜이 펼쳐지는 스포츠조선배는 선발급의 김태율, 우수급의 석혜윤, 특선급의 임채빈이 결승에 올라 도전자들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전 요소"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4.24 11:00
스포츠일반

진격의 26․27기가 이끄는 벨로드롬 돌풍

경륜 26기와 27기는 역대급 기수라고 평가받는다. 49명의 선수들 중 90%(44명)가 특선급과 우수급에서 활약 중이다. 26기 기수들에게 ‘2년생 징크스’는 없다. 26기들은 코로나 휴장으로 유례없이 적은 경기에 참여했다. 짧은 일정이었으나 김영수, 방극산은 출중한 실력을 선보이며 특선급 자리에 올랐고, 강동규, 김다빈, 김주석, 배수철, 윤우신, 이태운, 전경호, 정지민, 정현수 등이 우수급에서 활약하고 있다.기수 대표 선수는 김영수다. 데뷔 초 선발, 우수급에서 모두 특별승급에 성공했고, 지금은 특선급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수는 전체 성적 20위에 올라서 있다. 슈퍼특선반(SS) 강자들도 김영수를 인정하고, 앞뒤 연계를 꾀할 만큼 단기간에 특선급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 뒤를 잇는 선수는 전체성적 57위의 방극산이다. 그는 지난 7월 16일과 23일 열린 일반경주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특선급에서 연속 2착을 기록하며 자리를 굳히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우수급 편성에서 입상 후보로 떠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연대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동급 강자들을 위협하며 팀 대결에서도 선봉장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데뷔 1년 차인 27기도 경륜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벨로드롬을 달구고 있다. 특선급에선 손경수, 박경호, 김우겸, 임유섭 등이 급성장하며 입상 후보들의 견제 대상이 되고 있다. 구본광, 김광오, 김두용, 김옥철, 김홍일, 안재용, 이성록, 정민석 등은 우수급에서 활약 중이다.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선수는 수석 졸업생인 손경수다. 절친이자 랭킹 1위인 임채빈과 같은 수성팀으로 데뷔전부터 관심을 모은 그는 특선급에서 총 22번 출전한 끝에 1착 5회, 2착 4회, 3착 5회를 기록 중이다.아마추어 시절 스프린트 종목에서 정하늘과 라이벌 관계였던 손경수는 국내 정상급 스프린터답게 신인답지 않은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경주 운영을 펼치고 있다. 박경호는 특선급 데뷔 이후 20경주 만에 첫 선행 1착(8월 13일)을 신고했다. 최근 상승세 중인 원신재를 상대로 선행 1착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임유섭은 시원한 선행경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특별승급으로 특선급에 진출한 임유섭은 6월 2일 관록의 성낙송, 김형완을 뒤로하고 선행 1착했다. 임유섭은 하반기에 우수급으로 잠시 떨어졌으나, 연속 입상과 함께 특별승급에 재성공했다. 최연소자로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김옥철은 데뷔전에선 등외로 밀렸으나, 이후 발 빠른 적응을 통해 현재는 우수급 강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8월 4~6일 선행으로만 3연승에 성공했고, 8월 25~26일까지 총 5연승을 챙기며 실력을 증명했다. 26기와 27기의 대표주자 격인 김영수와 손경수는 지금까지 3차례 만나 자웅을 겨뤘다. 손경수가 2대 1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26기들의 활약은 의외다. 임채빈으로 대표되는 25기에 비해 대어급 선수가 없다는 이유로 기대감이 낮았다. 데뷔 시점에는 코로나로 갈고닦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런데도 ‘2년생 징크스’ 없이 좋은 활약을 보인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27기는 데뷔 초부터 경주를 이끌며 강렬함을 보였다. 우수급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2~3년 후 특선급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면서 “26, 27기 대부분이 20대, 30대이고 각자의 몸 관리를 잘하고 있어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3.08.29 17:47
스포츠일반

22·23·25기 경륜 '젊은 피' 상위 랭커 독식

올해 하반기 특선급 91명 가운데 소위 ‘젊은 피’들이 상위 랭커를 독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나이는 20~30대, 기수는 20기 이후 선수들이 돋보인다. 싱싱한 다리와 젊은 혈기를 앞세워 벨로드롬을 점령하고 있는 셈이다. 1984년생 이후 선수 80명이 특선급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가장 어린 선수는 생애 첫 특선급 진출을 이뤄낸 26기 신예 이태운(25세)이다. 최고령 특선급 주자인 박일호와 나이 차이는 무려 23살이다. 20대가 17명이고, 30대가 63명인데 아무래도 절정의 감각을 유지 중인 30대의 꾸준함이 돋보이고 있다. 이중 작년까지 황금세대로 불리던 1987년생들이 15명으로 가장 많다. 차세대 주자인 공태민을 비롯한 1989년생들이 10명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기 이후 선수가 과반이 넘는 60명이 포진돼 있다. 가장 많은 특선급을 보유한 기수는 23기(13명)로 그 중심에는 전원규, 김관희가 있다. 특히 전원규는 올해 생애 첫 대상 타이틀을 거머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 꾸준한 모습을 보인다면 슈퍼특선반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강자 임채빈이 속한 25기가 12명으로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부분 선수가 자력형들로 포진돼 있는 만큼 앞으로 최강 기수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슈퍼특선반 2명(정해민·양승원)을 보유한 22기들도 12명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김희준·김민준까지 그 뒤를 받치고 있어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춘 기수로 평가된다. 지역적으로 보면 여전히 수도권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 특선급 선수들은 39명으로 과반에 조금 못 미친다. 한때 수도권과 연합작전을 펼쳤던 충청권이 21명으로 많고 그 뒤를 경상권 선수들이 따르고 있다. 수도권 중에서도 정종진을 필두로 한 김포팀이 18명으로 가장 많다. 정해민과 신은섭·정하늘이 이끄는 동서울팀이 10명이다. 세종팀도 무시할 수 없다. 14명이 포진돼 있고, 황인혁이란 강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최근 독자노선을 펼쳐도 수도권에게 밀리지 않고 있다. 수성팀은 7명뿐이지만 면면을 보면 언제든지 최강 훈련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최다 연승행진 중인 임채빈을 필두로 류재열·김민준도 특출나지만 최근 안창진 역시 우수한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순규 경륜 전문가 “현재 젊은 피들이 벨로드롬에서 한껏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단점은 철저하게 보완했다는 인상”이라며 “이들이 향후 몇 년간은 경륜계를 호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수별·지역별로 펼쳐질 자존심 대결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3 06:10
스포츠일반

북광주 26기 신인 삼총사 세대교체 주목

2022시즌 경륜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북광주팀 26기 신인 삼총사의 활약이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전남 광주권은 25명의 광주팀, 12명의 북광주팀, 4명의 광주개인, 2명의 전남개인으로 나눠진다. 북광주팀은 2019년 5월 8일부터 신설된 훈련지역으로 당시 2010년 그랑프리 챔피언 송경방과 준우승 노태경, 2011∼12년 그랑프리 챔피언 이명현, 2011년 그랑프리 준우승 김민철 등이 주축을 이뤘다. 현재 김민철, 이명현(이상 특선), 송경방(우수)만 남아 있고, 그 뒤를 김다빈, 김이남, 윤진규, 이기한, 이주현, 이태운, 전경호, 주현욱(이상 우수)과 이한성(선발) 등 12명이 구성원이다. 한때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을 상대로 특선강자 4인방(김민철, 노태경, 송경방, 이명현)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전남 광주권은 막강했다. 그러나 김민철과 이명현의 갑작스러운 부상 속에 기어배수 상한제로 전력 손실이 컸던 노태경, 팀원의 부재로 마크추입 전법 한계 봉착한 송경방 등이 추락을 하면서 세대교체마저 실패했다. 그러나 2018년 24기 이주현(우수)에 이은 2019년 25기 윤진규(25기)가 새롭게 영입됐고, 2021년 26기 김다빈, 이태운, 전경호 등이 합류해 새로이 판이 형성되고 있다. 싱싱한 신인들을 수혈함에 따라 신구 세력들 서로에게 윈윈 전략일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강세 속 변방적인 이미지,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리더들의 고전과 부상, 체계적인 관리 등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평범한 지역으로 떨어질 위기에서 26기의 투입은 그야말로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 셈이다. 특히 25기 윤진규를 중심으로 26기 이태운, 전경호, 김다빈 등이 훈련스케줄을 번갈아 계획할 정도로 팀 선배들도 의지하고 있다. 신예들 역시 선배들로부터 과거 전성기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26기의 투입은 지난 13일 1년 1개월 만에 광명결승에 진출한 이명현(16기)에게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무등산 새끼 호랑이’ 이태운이 올 시즌 우수급에서 승률·연대율·삼연대율 90%로 특선급 문턱을 두드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낙차하며 손가락 인대가 끊어져 봉합 수술을 받았고 얼굴에 상처가 깊어 치료를 받느라 3주간 입원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광명, 2월 13일 창원, 3월 6일 광명에서 우수결승 3연승 중이다. 전경호는 올 시즌 우수급 승급 후 승률 58%, 연대율 75%, 삼연대율 92%로 안착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창원우수결승에서 선행으로 준우승까지 했다. 훈련원 16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김다빈은 우수급 승급 후 승률 11%, 연대율 22%, 삼연대율 56%로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광명경주에서 강급자 이진웅의 추입을 허용치 않으면서 선행으로 당당히 일착했다. 박정우 경륜 전문가는 “신인 삼총사의 활약은 전남 광주권에 생명수와 같다. 특히 우수급에서 타 지역에게도 압박을 주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23 08:32
스포츠일반

26기 빅4 중 방극산·김영수 특선급 활약 기대

경륜 26기 빅4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시범경주에서 첫선을 보였던 26기 신인들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됐다. 정현수(계양), 이태운(북광주), 방극산, 김영수(이상 세종)는 우수급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차곡차곡 승수를 쌓고 있다. 출발이 가장 좋았던 선수는 차석 졸업생 이태운이다. 7월 2일 창원에서 선행 2착으로 데뷔전을 치른 이태운은 일요경주에서는 당당히 우승하면서 빅4 중에 가장 먼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태운은 2주 후 광명 출전에서는 결승까지 접수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이태운은 결승에서는 선배들의 텃세에 밀려 초주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노형균의 선행을 재빠르게 추주하는 적극적인 경기운영으로 우승 후보였던 김민호를 2착으로 막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8월 8일 결승 선행 3착, 8월 20일 결승 추입 2착을 더하며 탄탄대로를 걷던 이태운은 10월 4일 광명 결승에서 낙차를 당하며 현재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육상선수 출신 수석졸업생 정현수는 지난 10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월 2일 부산에서 정현수는 2강이었던 이수원, 이홍주를 뒤에 붙이고도 우승했다. 이어 이틀 후 월요경주에서도 선행 우승에 성공했다. 자신감이 붙은 정현수는 더 무서워졌다. 이틀 쉬고 광명으로 넘어와서도 토·일요 경주 선행 2연승 후 월요 결승에서도 선행 2착을 했다. 이어 10월 31일 부산 결승에서는 윤현구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간발의 차 추입 2착을 했다. 10월 이전까지 고작 1승이 최선이었던 정현수는 10월에만 무려 5승을 쓸어 담았고 지난주 광명 금요경주에서도 우승후보 강진원을 막아내는 선행승부로 1승을 추가했다. 방극산은 지난 6월 11일 시범경주에서의 낙차, 실격 여파로 데뷔 후 10경기 연속 입상 실패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행히 8월 들어 가끔 선행이 통하면서 2·3착 진입을 해내기 시작했고, 9월 17일에는 고대하던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호·우성식·김민수에 이어 인기순위 4위로 출전했던 방극산은 김민수의 선행을 반주 전 젖히기로 훌쩍 넘어서면서 쌍승 29.6배를 선사했다. 이틀 후 일요경주에서는 추입 1승을 추가했다. 탄력이 붙은 방극산은 10월 1일에는 기습을 감행했던 김태범을 3~4코너 젖히기로 넘어섰다. 방극산은 빅4 중에 첫 승 사냥은 가장 늦었지만 다음 회차 출전에서 가장 먼저 특선급 특별승급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1등 같은 꼴찌 김영수도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왔다. 훈련원 시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오른쪽 발등골절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꼴찌로 졸업한 김영수는 선발급에 배정을 받았다. 하지만 선발급은 그가 있을 곳이 아니었다. 8월 이후 9연승에 성공한 김영수는 우수급에서도 곧바로 진가를 발휘했다. 김영수는 우수급 승급 후 총 9회 출전에서 1착 5회, 2착 2회, 3착 1회(승률 56%, 연대율 77.8%, 삼연대율 88.9%)의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수 전문가는 "아마 시절 스프린트, 경륜이 주 종목이었던 동대전고 출신의 세종팀인 방극산, 김영수는 지구력뿐만 아니라 순발력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향후 특선급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17 06:45
스포츠일반

역대 최약체 평가 뒤집은 26기, 김영수·배수철 환골탈태 앞장

경륜 26기 신인들이 프로 무대에 나왔을 때 ‘역대 최약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만큼 경주에 나서면 이렇다 할 성적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최근 26기의 반란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선발급에선 이들을 빼곤 게임을 추리하지 못할 만큼 급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선발급에 있는 26기들 중 훈련원 성적은 김주석(양양)이 4위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순위는 숫자에 불과했다. 가장 먼저 특별승급에 도전했던 배수철(전주)이 3회차 만에 곧장 우수급 진출에 성공했다. 졸업 순위가 7위임에도 모든 전법 소화 가능하다는 걸 선보이며 이뤄낸 쾌거였다. 9연속 입상 중 우승은 세 차례뿐이라 지구력만 조금 더 보강해야 한다는 평가다. 또 26기 22명 중 가장 순위가 낮았던 김영수(세종)도 독보적인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9번 출전해 8번 우승, 거기에다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본인의 말대로 훈련원에서 부상만 없었다면 수석 졸업생이 될 수 있었다는 점을 경기 내용으로 증명해 보인다. 큰 이변이 없다면 곧 다가올 출전에서 특별 승급해 우수급도 호령할 수 있어 보인다. 이외 김주석과 전경호(북광주), 강동규(충북개인), 김다빈(북광주), 그리고 기술을 바탕으로 반란을 꾀하고 있는 박찬수, 박지웅(수성) 등도 한 단계 위를 바라보며 꾸준한 활약상을 펼쳐 보인다. 우수급 배정을 받았던 수석 졸업생 정현수(계양), 차석 이태운(북광주), 3위 방극산(세종)은 경주에 들어가면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나마 이태운이 수석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으며 10번의 우승(승률 48%), 삼연대율 81%를 기록해 우수급 강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정현수는 3회차 만에 뒤늦게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전히 잘해야 3착 선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방극산도 첫 3회차에는 순위권 안에도 들지 못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우승과 동시에 자력 승부에 힘을 받는 모습이다. 이들 모두 실력 면에서는 전혀 뒤질 게 없고 젊다는 장점 또한 있어 긴장감만 떨쳐 낸다면 유감없이 자신의 기량을 나타낼 수 있어 보인다. 이근우 명품경륜 전문가는 “현재 26기들이 싱싱한 다리를 바탕으로 선발급에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큰 변화가 없는 한 선발급은 26기 신인들이 대세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몇몇 강자들이 우수급으로 특별 승급한 만큼 그 자리를 26기들이 채우고 있는 형국이다. 신인들 간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그날 컨디션, 경기내용, 특이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9.29 07:00
스포츠일반

북광주팀 3인방 이태운·전경호·김다빈 '호남 부활' 기대

온라인 경륜이 26기 신인들의 활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기로 갓 데뷔한 신인들이 정규 시즌에 돌입하면서 안정을 찾아가며 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북광주팀 3인방인 이태운과 전경호, 김다빈은 호남팀의 부활을 위해 투입된 뒤 빠른 적응력을 보인다. 에이스로 꼽히는 이태운은 강력한 심폐 기능을 바탕으로 선행·젖히기·추입 등 모든 작전을 수행 중이다. 이중 가장 자신 있는 작전은 젖히기 승부로 시속이 11초 초·중반대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이다. 아직까지 우수급에서 활약 중이지만 현재 기세를 고려할 때 연내 특선급 승급이 유력해 보인다. 북광주팀 훈련부장인 윤진규는 "이태운은 과감한 경주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로 선행력과 스피드, 파워를 고루 갖추고 있어 호남팀 부활을 이끌 거포로 성장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태운은 승률 56%, 연대율 78%를 기록 중에 있으며 인기의 척도인 삼복승률은 100%를 기록 중이다. 선발급의 전경호와 김다빈도 이태운 못지않은 기본기를 갖춘 선수들로 미래가 매우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광주팀 3인방이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어린 나이다. 이태운과 전경호는 24살이며 김다빈은 이보다 한살 어린 23살이다. 체질 개선을 위해 투자할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점에서 향후 훈련 여하에 따라 대어급 선수로 재탄생도 가능하다. 데뷔 이후 적응기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26기 수석 정현수도 강력한 젖히기 능력과 선행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인들의 데뷔 초기 패턴을 살펴보면 2, 3회차까지는 선행에 나서며 탐색전에 주력하지만 이후 본인들의 타점을 찾아가며 위력을 더해가는 특징을 보인다. 정현수도 초반에는 선행 일변도의 작전을 구사하다가 기존 선수들에게 추입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기존 선수들을 적절히 활용하며 연대율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총 9번 경기에 나선 정현수는 우승 1회, 2착 4회를 기록 중이다. 연대율은 55%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세종팀의 기대주인 방극산(우수급)도 데뷔 이후 줄 곳 후미권에 처져있었지만 직전 회차에서 첫 입상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단거리 종목 출신으로 경륜에 최적화된 선수로 향후 체질 개선에 성공할 경우 세종팀 전력 상승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루지 출신인 강동규와 젖히기 승부가 일품인 김영수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선발급을 넘어 우수급 진출을 모색 중이다. 경륜 전문가는 “26기들이 데뷔 초반에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가 경주 경험이 쌓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공통점이 있다”며 “26기는 1, 2년 후 각 팀의 핵심 선수들로 성장이 가능하다. 이태운과 강동규, 전경호, 정현수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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