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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윤정희, 47억 원 규모 SM엔터 주식 보유? 소속사 “개인 투자라 확인 어려워” [공식]

배우 윤정희가 약 48억 원 규모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과 관련해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소속사 써브라임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개인 투자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이날 한 매체는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아내인 윤정희가 지난해 연말 기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6만 7751주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시세기준으로 SM엔터테인먼트 주식 6만 7751주는 약 47억 원대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기에는 큰 금액이다. 또한 남편인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근무하는 카카오엔터의 모회사 카카오가 지난 2021년부터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타진했던 점, 올해 초 카카오와 카카오엔터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가 이뤄졌던 점 등과 맞물려 이목을 끈다.이에 앞서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은 윤정희가 투자한 제작사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배임 혐의 피의자로 입건됐다.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은 카카오가 제작사를 인수할 때 카카오엠 영업사업본부장,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카카오엠 대표였다. 윤정희도 제작사에 투자했지만, 현재까지는 참고인 신분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5 16:10
연예일반

[더보기] 결혼설부터 사망설까지 뚝딱… 도 넘은 가짜 뉴스의 범람

스타들이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많이 본 조회수로 돈을 버는 사이버 렉카들의 유튜브발 가짜 뉴스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를 사실로 믿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가짜 뉴스의 수위는 더욱 세지고 그 양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고 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은 배우 박은빈과 관련한 가짜 뉴스 영상을 올렸다. 처음 화제를 모은 영상은 ‘ 한국 배우 최초로 우영우 박은빈, 2022 미국 오스카 대상 트로피! 전무후무한 대기록, 한류 드라마’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가 25만 건이 넘는다. 해당 채널의 유튜버는 조회수 장사로 재미를 보자 이번에는 ‘박은빈이 미국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응급실에 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박은빈의 출국을 금지했다’ 등 황당한 내용의 가짜 뉴스 영상을 올렸다. 이를 시청한 이들의 수많은 검색으로 포털사이트의 연관 검색어까지 영향을 받았다. 박은빈을 검색하면 ‘오스카’가 바로 아래에 뜨는 것이 그 증거다. 박은빈의 사례처럼 높은 조회 수를 올릴 수 있는 스타들이 주로 가짜 뉴스의 타겟이 된다. 성별과 나이, 직업을 가리지 않고 돈벌이에 악용된다. 김연아, 이정재, 코요태 신지와 김종민, 서정희도 피해를 봤다. 지난 6월 유튜브에 방송인 서정희의 사망설이 돌았다. 루머를 처음 생성한 유튜버는 영정사진에 서정희의 얼굴을 합성해 실제인 것처럼 교란했다. 당시 서정희의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는 가짜 사망설로 곤욕을 치르는 서정희의 상황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유튜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요태의 신지와 김종민은 난데없는 결혼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서울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신지는 임신설까지 시달렸다. 한 팬이 SNS 댓글로 알리자 신지는 “신경 쓰지 마세요”라며 루머에 대응했다. 또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가짜 뉴스를 정말 믿는 사람이 있다. 예쁘게 봐주고 잘 어울린다는 말은 좋은데, ‘임신설’ 같이 예민한 부분은 조심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코요태의 소속사는 “루머를 최초로 생성했던 유튜버가 최근 콘텐츠를 삭제했다. 현재 루머를 만드는 다른 유튜버들에게 연락을 취해 나머지도 삭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룹 에이티즈는 가짜 뉴스를 제작하는 유튜버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아이돌과 관련한 악의적 루머를 유포하는 것으로 유명한 해당 유튜버는 에이티즈를 겨냥한 비하 영상을 게재해 질타를 받았다. 이에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악성 유튜버를 고소했다. 가짜 뉴스를 대하는 스타들의 자세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과거에는 유명세로 인식, 루머를 완전히 떼어낼 수 없고 이를 감당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선처가 됐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스타들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자세로 가짜 뉴스에 맞서 대응하고 있다. SNS에 루머를 박제해 불편함을 드러내거나 이를 생성한 사람을 고소하며 선처 없는 강경 대응에 나선다. 팬들 역시 자료를 모아주며 적극적으로 이를 응원한다. 지금도 가짜 뉴스는 생성되고 있고 그 영역은 단순 가십을 넘어 인권까지 침해하며 확장하고 있다. 조회 수에 눈이 멀어 생산해낸 가짜 뉴스에 당사자와 팬들의 걱정과 아픔이 깊어지는 만큼, 루머를 생성하는 이들에 대한 엄벌이 절실하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0 09:00
골프일반

급성 골수성 백혈병 극복한 골퍼 정희도의 도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극복한 정희도(25)가 30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 소재 아시아드CC에서 진행되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에 출전한다. 추천 선수 자격이다. 정희도는 “KPGA 코리안투어 첫 출전인 만큼 설렌다. 기회를 주신 아시아드CC와 KPGA 및 여러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대회 개막 전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희도는 2014년 17세에 KPGA 투어에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이후 꾸준하게 2부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며 꿈을 키웠다. 그는 2018년 입대했고, 이듬해 12월 복무를 마친 후 2020년 KPGA 스릭슨투어로 프로 무대에 돌아왔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12월 건강검진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정희도는 투어 생활을 중단하고 항암치료에 전념했다. 항암치료를 위해서는 정희도의 혈액형과 맞는 O형 혈청이 필요했다. 당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기였고 감염 위험으로 인해 혈청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때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절친’들이 큰 도움이 있었다. ‘조선의 거포’ 장승보(26.플로우)를 비롯해 2022년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신상훈(24.PXG), 2022~2023 시즌 PGA투어 진출을 확정한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 2021년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자 김동은(25.캘러웨이), 통산 2승의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 등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주변의 지인 및 동료 선수들에게 정희도의 상황을 알리며 O형 혈청 구하기에 힘 쏟았다. 콘페리투어에 참가하느라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던 김성현은 본인의 SNS를 활용했다. 덕분에 정희도는 총 4회의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쳤고 2021년 8월 동생으로부터 골수 이식까지 받았다. 정희도는 올해 4월부터 ‘KPGA 스릭슨투어’ 무대로 복귀했다.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역대 ‘KPGA 스릭슨투어’ 최고 성적은 2014년 ‘8회 대회’의 공동 30위다. 정희도는 “몸 관리가 제일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체력도 향상됐다”며 “대회에서 경기하는 것은 문제없다. 다만 성적으로 인해 스트레스만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현재 정희도는 신상훈, 장승보와 ‘한집살이’ 중이다. 장소는 대전에 위치한 신상훈의 집이다. 정희도는 “상훈이가 먼저 제안했다. 상훈, 승보와 틈틈이 훈련도 같이 하고 있다. 쇼트게임 감각이 아직 부족해 많이 배우는 중”이라며 “두 선수가 투어 생활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고 여러 도움을 준다. 이렇게 함께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희도의 이번 대회 목표는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정희도는 “긴장해서 실력을 100%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싫다. 컷통과가 우선이다”라며 “꼭 원하는 성적을 거둬 자신감을 찾겠다. 2023년에는 건강하게 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는 30일 아침 6시 50분부터 시작된다. 정희도는 아침 8시 30분 장승보, 김동은과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이은경 기자 2022.06.29 16:32
연예

윤정희, 코로나19 확진 "선제검사 양성 반응"[공식]

배우 윤정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정희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측은 20일 "윤정희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혹시 모를 상황을 염려하여 주기적으로 진행하던 선제 검사에서 양성 반응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오늘 오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정부의 지침을 이행 중에 있으며, 당사 역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같은 소속사 하니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데 이어 윤정희도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윤정희는 현재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에 한창인 상황. 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은 이전 검사와 양성 결과가 나온 최근 검사 사이에는 촬영 일정이 없어 현장에는 추가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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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이정은·김남길·이민호…영진위 '韓배우 200' 2차 얼굴

'KOREAN ACTORS 200' 두번째 얼굴들이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이하 코픽) 측은 지난 22일 ‘KOREAN ACTORS 200’ 캠페인 2주차 한국 대표 배우들의 얼굴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문을 연 스페셜 웹사이트에서 매주 월요일 한국 영화계 대표 배우 20인의 포트레이트 사진과 배우론, 필모그래피 영상을 순차로 공개한다. 코픽의 한국영화 해외진출 플랫폼 KoBiz(www.kobiz.or.kr)를 통해 만날 ‘KOREAN ACTORS 200’ 20인 배우의 면면도 호화롭다. 막바지 촬영 중인 차기작 '노량: 죽음의 바다' 외에도 '모가디슈' '바이러스' 등 기대작과 함께 돌아올 김윤석, 천만 영화 '신과 함께'의 신 스틸러부터 묵직한 사회 이슈를 던지는 '69세'까지 아우르는 예수정, 한국 영화계와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악당으로 차기작 '외계인'에서 만날 김의성, '기생충'으로 아카데미가 주목하는 배우로 우뚝 선 이정은, '비상선언' '보호자' '야행'까지 기대작 릴레이를 이어가는 김남길, 애플TV의 기대작 '파친코'로 글로벌 무대로 도약한 이민호까지 다채롭다. 최근 탄탄한 스토리로 몰입도를 더해가는 드라마 '괴물' 여진구, 차기작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의 출연을 확정한 김동욱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포트레이트도 공개된다.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결정한 영화계 블루칩 최희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통쾌한 존재감을 과시한 이솜,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 '타임즈'에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두 배우 이주영과 문정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또한 4년 만에 드라마 '공작도시'를 선택한 수애의 우아한 미소와 차기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돌아올 박보영은 고아한 매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차기작 '야차'와 '유령'이 대기하고 있는 박해수, 천만 영화 '극한직업' 이후 드라마 '홍천기'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공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정해인, 다양성 영화계의 믿음직한 배우이자 감독 남연우, 드라마 '오! 삼광빌라'와 '루카: 더 비기닝'에서 선과 악의 두 얼굴을 보여준 진경, '사바하'를 통해 한국 영화계 차세대 대표 주자로 떠오른 이재인까지 2주차 공개 배우 역시 한국 영화계의 뜨거운 얼굴들로 채워졌다. 한국 영화계의 현재를 대표하고, 미래를 책임질 KOREAN ACTORS 200 온라인 스페셜 웹페이지(www.theactorispresent.kr)는 오픈 직후 전 세계에서 접속자가 몰려 한국 배우에 관한 높은 관심을 재확인시켰다. 배우의 진면목을 한 줄에 보여주는 한줄 브리핑과 배우론, 캐릭터 밖의 자유로운 배우의 얼굴을 담은 포트레이트, 배우 대표작 필모그래피 동영상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우 대표작 필모그래피가 공개된 KOBIZ 유튜브 채널에는 12시간 만에 4000 명 이상의 구독자가 증가하는 등 호응이 뜨겁다. 한국 영화배우들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국영화배우 200인의 명단은 코픽 한국영화 해외진출 플랫폼 KoBiz(www.kobiz.or.kr) 내 스페셜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24 11:01
연예

[차길진의 갓모닝] 723. 환생과 평행 이론

북한산에 지금은 문수사라고 하지만 예전에 문수암이었던 유명한 사찰이 있다. 부친께서는 생전에 서울에 가시면 으레 문수암을 찾으셨다. 문수암은 조선 왕조와 인연이 깊은 사찰로, 대웅전의 문수보살상은 명성황후가 모셨고, 석가모니불은 이방자 여사가 모셨다고 전해진다.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과 문수암의 인연은 기이할 정도다. 이 전 대통령의 어머니는 황해도에 살고 있었음에도 이 절에서 백일기도를 해 이 전 대통령을 낳았다고 한다. 언젠가 부친은 문수암에 다녀오신 뒤 흥미로운 말씀을 하셨다. “문수암 옛 주지 스님의 서체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서체가 많이 비슷하더구나.” 오래전 돌아가신 문수암 주지 스님과 이 전 대통령은 무슨 인연이었을까.현재 안중근 의사의 일생을 조명하는 글을 집필 중인 P교수는 재미있는 증언을 했다. 이유는 모르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체와 이토 히로부미의 서체가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다. 마치 평행 이론처럼 일치하는 두 사람의 삶에 관한 글은 과거에도 쓴 바 있다.이토 히로부미는 1841년 10월 14일, 박정희는 1917년 11월 14일에 태어났다. 태어난 일이 ‘14’로 일치했다. 이토 히로부미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쏜 총알에 맞아 죽었으며, 박정희는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김재규가 쏜 총알에 맞아 사망했다. 이토 히로부미가 사망한 지 정확히 70년이 되는 날이었다.인생의 쌍곡선도 비슷했다. 이토 히로부미는 44세 무렵에 실질적 총리가 됐으며, 박정희는 44세에 5.16에 성공해 2년 3개월 동안 군사정부의 수령으로 활동했다. 두 사람은 모두 ‘근대화’와 ‘유신’에 집착했으며 적이 많았다. 유난히 여성을 좋아했던 두 사람은 두 번 결혼했고, 부인의 성격과 출신도 비슷했다.정조가 아끼던 규장각에서 술을 마신 전적도 같다. 1909년 이토 히로부미는 죽기 몇 달 전 규장각에서 술판을 열었고, 박정희도 대통령으로서 금기를 깨고 규장각에서 술을 마셨다고 전해진다. 이토 히로부미는 69세, 박정희는 63세에 눈을 감았다.일본의 물리학자 무라카미 가즈오는 DNA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그 무엇이 있다’고 말했다. 한 사람은 일본의 총리, 한 사람은 한국의 대통령이었는데도 두 사람의 인생은 마치 한 사람의 삶을 보듯 닮았다.이토 히로부미와 박정희뿐 아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박정희를 저격한 김재규의 삶도 그러했다. 안중근은 1910년 3월 26일 향년 30세에 뤼순감옥에서 교수형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김재규는 1926년 3월 6일에 태어났다. 안중근 의사가 사망한 날인 ‘26’이라는 숫자는 김재규의 탄생 연도 ‘26’과 일치했다.또 안중근 의사가 사망한 3월에 김재규가 태어났으며, 안중근 의사의 사망일과 김재규의 생일은 단 20일 차였다. 유난히 ‘26’과 인연이 많았던 안중근 의사와 김재규는 ‘26일’에 각각 이토 히로부미와 박정희를 총으로 저격한 것이다.역사의 평행 이론은 아직도 미스터리다. 문수암의 주지 스님과 이승만 대통령, 이토 히로부미와 박정희, 안중근 의사와 김재규의 알려지지 않은 생의 연결 고리는 DNA가 가진 비밀처럼 신비스럽다. 안중근 의사의 삶을 추적하고 있는 P교수의 새로운 책을 기다리면서 역사의 한 획을 담당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의 위력에 대해 생각해 본다. (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8.08.21 07:00
연예

[인터뷰②] 오나라 "남친과 19년 열애로 20년 품은 사랑 이해됐다"

'나의 아저씨'에서 '정희네'는 현실에 치여사는 사람들에게 에겐 탈출구 같은 공간이었다.'정희네'는 '나의 아저씨'에서 유일한 속풀이 공간이었다.그리고 그 속엔 '정희'가 있었다. 정희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외로움을 치유했고, 그들의 아픔을 공감했다. 누구보다도 화려했지만 누구보다도 외로웠고,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나면 공허함에 울부짖었다.그렇다면 정희를 연기한 오나라는 어떤 사람이고 배우일까. 그리고 정희에 대해 얼마나 많은 이해를 하고 있을까.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간스포츠에서 오나라와 만남을 가졌다. 1시간 남짓 만난 오나라는 '나의 아저씨'속 정희의 모습 그대로였다.- 정희처럼 한 사람을 20년 동안 마음에 묻을 수 있나."가능하다고 본다. 나도 정희처럼 똑같이 한 남자를 19년을 만나고 있다. 19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정희도 그러지 않았을까. 정희 입장에서는 작년에 헤어진 것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다. 워낙 열정적인 친구라 슬픔이 튀어나왔던 것 같다."- 오나라의 연애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정희는 끝난 사이 아닌가."일본 유학하면서 뮤지컬을 했을 때 남자친구와 오래 떨어졌던 경험이 있다. 이 또한 순식간에 지나갔다. 특수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정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일반인은 공감하기 힘들었겠지만, 나는 이해됐다."- 박해준을 한 번 보고 어떻게 겸덕과 사랑에 빠졌을까."감정이 안 나올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절에 찾아가 우는 신에서 남자친구를 떠올리며 만들려고 했더니 연기가 잘 되지 않았다. 그때 박해진 씨의 눈빛을 보고 에너지를 느꼈고, 그 눈빛이 '겸덕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 눈빛 하나 만으로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즉흥적인 연기를 많이 했나."'후암동 어벤저스'가 술을 마시는 장면은 90% 이상 애드리브다. 나는 그저 리액션만 했을 뿐이다. 바라만 봐도 그들에겐 먹잇감이었다. 한 편의 연극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 정희는 모든 캐릭터와 연결 고리였다."고두심 선생님부터 아이유·삼형제·후계동 4인방·박해준까지 모두 연결돼 있었다. 그래서 가족 같았다. 연기를 하지 않아도 그분들이 주는 에너지가 있었다. 자연스럽게 대사가 나왔다. 모든 배우들이 곧 그 캐릭터였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모든 신이 다 기억에 남는다. 술 취해서 빨래하면서 코피 흘렸던 장면, 겸덕과 문자 후 우는 장면, 지안이를 처음 만나 했던 말들. 사실 어느 신하나 정희 신은 버릴 게 없다. 애착이 강하다."- 정희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만났나."운명이었던 것 같다. 감독님이 잠깐의 내 모습을 보고 언젠가 저 배우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더라. 그게 영화 '댄싱퀸'의 한 장면이었다. 그 한 장면 때문에 날 캐스팅했다고 하더라. 또 박해영 작가님은 '유나의 거리'에서 내 모습을 좋게 봤다고 하더라. 배우에겐 작품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고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 어떤 신을 어떻게 볼지 모르지 않나. 정희는 나에게 인연이다." - 극 중 많이 울더라. 원래 눈물이 많나."이렇게 속시원하게 운 작품은 처음이었다. 정희의 아픔을 느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카메라 불 들어오기 전부터 울음이 터졌다. 촬영감독님이 슛 들어가면 눈물이 안 날거라고 울지말라고 말릴 정도였다. 나도 모르는 나를 발견했던 것 같다. 사실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니다. 그래도 속시원하게 울고 나니까 굉장히 속이 후련하고 시원해진 느낌이다. 그래서 치유를 받았던 것 같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 부를 때 울컥함이 있었다. 선곡은 어떻게 했나."감독님이 정해준 노래다. 내 선곡은 원래 '애인있어요'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1차원적이었던 것 같다. 감독님의 엄청난 센스에 반했다. 어느 것하나 허투루 지나간 게 없었다. 배우들은 '정희네' 세트에 들어가면 나오질 못 했다. 거의 새벽 5시까지 못 나와서 '개미지옥'이라고 불렀다.(웃음)"- 극 중 아이유와 정신적인 교류를 나눴다."촬영하면서 짤막하게 얘기를 많이 나눴다. 아이유 씨가 겸덕과 정희 커플을 좋아했다. 이 커플이 어떻게 전개될 지 굉장히 궁금해 했다. 어떤 마음으로 연기하는지, 어떻게 헤어질 건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머리를 할 건지 많은 질문을 했다. 그때 이 친구가 이 작품을 사랑하는 걸 느꼈다."- 극에선 아이유에게 치유를 받았다."그동안 정희는 항상 혼자였다. 다들 정희 앞에서 징징대고 위로를 받으려고 했지 안아주는 사람은 없었다. 근데 지안이는 한결 같이 정희 옆에 서 있었던 친구다. 아이유에겐 둘도 없는 위로를 받았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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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손태영·문정희, ★들도 기원하는 '세월호 무사 인양'

세월호 인양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스타들도 세월호 무사 인양을 기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배우 지성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월호 미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세월호 리본 모양 구름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구름은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에서 찍힌 것으로 세월호 추모 의미를 담은 노란 리본 모양과 닮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배우 손태영 역시 동일한 리본 모양 구름 사진을 올리며 "하늘도 아는 건가... 다시 떠오른 세월호.. 마음이 뭐라 말 할 수 없는데 슬프다.. 여러분 기도해요..."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배우 문정희도 SNS에 "#세월호 #인양 #1073일 #모두 한마음 부디 온전히 인양되길 감추었던 진실도 함께. 너무 길었다 너무"라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 외에도 배우 임주환·고경표·남보라·작곡가 김형석·코미디언 심진화·가수 이승환·배다해 등이 개인 SNS에 응원의 글을 남겼다.한편 해양수산부는 인양업체와 함께 22일부터 세월호 인양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세월호 선체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상태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사진=임주환·문정희 인스타그램 2017.03.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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