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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포디움’ 선수 출신 감독이 토트넘으로? 현지 매체 “가능성 작지만, 이상적 적임자”

사비 에르난데스 전 FC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부임설이 제기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9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여러 후보 중 한 명”이라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고 전했다.토트넘 부임 2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적은 참혹하다. 리그에선 34라운드 기준 19패를 기록하며 16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19패는 EPL 참가 후 토트넘의 단일 시즌 최다 패배 타이 기록이다. 남은 4경기서 1패만 더 쌓으면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기게 된다. 현재 토트넘보다 많은 패배를 기록한 건 이미 강등을 확정한 18~20위의 팀이다.유일한 위안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안착했다는 점이다. 국내 컵 대회인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선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UEL에선 결승전 티켓을 놓고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격돌할 예정이다.UEL 결과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달라질 것이란 주장도 있으나, 부진한 리그 성적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남을 확률은 크지 않다는 보도가 많다. 마침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신할 5명의 사령탑 후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중 한 명이 사비 감독이다.‘토트넘 뉴스’는 풋볼런던의 보도를 인용,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사비 감독을 영입하는 데 도박을 걸 가능성은 작은 거로 전해졌다. 사비 감독은 EPL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사비 감독은 선수 시절 빼어난 패스 실력을 뽐내며 2010년대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축구화를 벗고 지휘봉을 잡았는데, 알사드(카타르)에서 활약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1~22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공식전 143경기 91승 23무 29패를 올렸다. 이 기간 스페인 라리가 우승 1회를 거두기도 했으나, 이후 성적 부진을 이유로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가까이 백수인 상태다.토트넘 뉴스는 사비 감독이 토트넘에 있어 이상적인 사령탑이 될 거라 주장했다. 매체는 “그 실적과 축구 철학 덕분에 토트넘에 이상적인 적임자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성공은 사비가 점유율 기반 공격 축구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으며, 이는 토트넘이 바라는 매력적이고 공격적인 축구와 방향성이 일치한다”라고 주장했다.또 “펩 과르디올라 밑에서 갈고닦은 전술적 통찰을 바탕으로, 유동적인 패스와 강력한 프레싱을 강조하며, 이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제임스 매디슨 같은 토트넘 핵심 자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거”라며 “그의 EPL 경험 부족은 카타르 알사드에서 보여준 적응력과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어느 정도 상쇄된다. 45세인 사비는 장기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으며,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의 육성과 동시에 즉각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지도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9 13:37
프로야구

KIA 김도영 돌아오는데, LG 오지환의 출전은? "길게 보는 게 훨씬 낫다"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35)이 주말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도 정상적인 출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LG는 25~27일 광주에서 '디펜딩 챔피언' KIA 주말 3연전을 갖는다. KIA는 올 시즌 11승 14패로 주춤한다. 전날(24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선 5-17 대패로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3승 13패로 크게 밀렸던 LG는 올해 KIA와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KIA는 LG와의 이번 3연전에 양현종-애덤 올러-제임스 네일 등 1~3선발이 모두 출격한다. 특히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부상을 털고 이번 3연전에 복귀 예정이다. 주중 3연전에서 시즌 첫 연패 및 루징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를 당한 LG는 완전체 전력이 아니다. 특히 오지환의 공백이 예상된다. 오지환은 지난 22~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막판 대수비로만 출전했고, 타석은 전혀 소화하지 않았다. 이에 LG가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패한 22일 경기에선 9회 말 1사 3루 이영빈 타석에서 오지환을 대타로 투입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24일 경기는 벤치에서 휴식했다. 오지환은 현재 오른쪽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 수비는 1~2이닝 출장이 가능하나 타격은 쉽지 않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번 주까지 (정상적인) 출전이 쉽지 않다"라며 "수비는 괜찮은데"라고 했다. 이어 "광주에 내려가서 타격을 훈련을 해보고 괜찮다고 판단이 되면 타격감을 잃지 않기 위해 한 타석 정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오지환이 빠진 공백을 '멀티 플레이어' 구본혁이 메워주고 있다. 그러나 오지환의 공백이 길어지면 좋지 않다. 오지환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수비 안정감을 물론 타석에서 상대에게 주는 위압감이 다르다. 오지환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297 3홈런 15타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815로 높다. 득점권에서도 0.368로 좋다. 특히 유격수로 나서면서 수비 실책이 1개뿐이다. 내야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며 안정적이면서도 호수비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이 (부상 염려 등으로) 조금 불안하다 싶으면 수비만 쓰고, 타석을 투입하지 않으려고 한다. 길게 보는 게 훨씬 낫다"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4.25 11:30
해외축구

SON도 노할 소식…“클럽보다 더 큰 선수 납셨네” 셀프 이적 언급에 英 비판 폭주, 부주장이 팀 분위기 망치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즌 중 공개적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탓이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사이먼 조던 크리스털 팰리스 전 회장은 ‘로메로 자신이 클럽보다 더 큰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발언을 비판했다”고 전했다.로메로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난 22일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톤 에둘과 인터뷰에서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정말 하고 싶다.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리그가 끝난 뒤에 다시 이야기해 보자”며 “사실 아직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어떤 일이든 열려 있다. 내 목표는 항상 성장하고 새로운 곳에 가서 계속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망을 드러내는 건 자유지만, 현 상황을 고려하면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16위까지 추락했다.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둘 것이 유력하다. 아울러 로메로는 토트넘의 부주장이다.팀이 거세게 흔들리고 있는 만큼, 부주장 로메로의 발언이 가벼웠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거듭 논란이 되면서 팀 사기까지 떨어질 수 있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조던 전 회장은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생각한다. 이미 자리가 정해졌다. 아마 시즌이 끝나면 (로메로는) 떠날 것”이라며 “그는 아주 좋은 선수지만, 지난 몇 년간 그가 구단보다 더 큰 선수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몇 번 봤다. 그의 경기력에서도 그런 모습이 이따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이어 “로메로는 현재 다른 팀원이 보여주지 못하는 수준 이상의 자질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로메로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고, 토트넘은 올바른 문화를 재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2년 남는 셈이다. 토트넘으로서도 매각과 동행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인데, 이미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하는 모양새라 연장 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2022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지금껏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메로의 시장가치는 5500만 유로(891억원)로 평가된다. 로메로는 현재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4 02:47
메이저리그

'김혜성 경쟁자' 내주고 '90홈런' 중견수? '슈퍼팀' 다저스 또 전력 보강 루머 나왔다

LA 다저스가 정말로 마지막 한 자리까지 스타 선수들로 채우려 하는 걸까. 사실상 유일한 빈자리인 중견수를 두고 또 한번 트레이드 루머가 흘러 나왔다.미국 USA투데이의 야구 담당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다저스 팬 매체인 다저네이션의 방송에 출연했다.다저네이션이 나이팅게일을 부른 건 최근 그가 보도한 트레이드 루머 때문이다. 나이팅게일은 지난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다저스와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8)를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28) 및 최고 유망주와 트레이드하는 걸 고려 중"이라며 "다만 대화는 아직 오가는 정도"라고 전했다. 나이팅게일은 20일 다저네이션과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나이팅게일은 "화이트삭스가 아웃맨에게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며 그가 트레이드 핵심 매물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바라봤다.아웃맨의 최근 성적을 보면 다소 놀라운 평가다. 지난 2022시즌 데뷔한 아웃맨은 통산 타율 0.231 28홈런 84타점을 기록한 외야수다. 중견수로서 수비는 준수한 편이고, 2023년 23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도 있다.문제는 콘택트다. 그나마 2023년엔 타율 0.248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타율이 0.147까지 추락했다. 부진 탓에 신인왕 투표에서 3위까지 올랐던 그가 올해는 메이저리그(MLB)에 돌아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만 머무는 중이다. MLB에서 주로 중견수로 뛰었기에 스프링캠프 때부터 앤디 파헤스와 함께 김혜성의 경쟁자로 거론된 선수기도 하다.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아웃맨이 '슈퍼팀' 다저스라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면 개선될 수 있을 거로 보고 있다. 그는 "화이트삭스는 아웃맨에게 아마 환경의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본다. 그가 매일 경기에 뛸 수만 있다면, 화이트삭스 등 다른 팀에서 뭔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낙관적으로 평가한다고 트레이드를 수락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웃맨의 반대 급부로 거론되는 로버트 주니어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타율 0.265 89홈런 2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4를 기록한 바 있다. 나이는 아웃맨과 동갑이지만, 커리어에서 비교도 되지 않는다. 로버트 주니어는 지난 2020년 골드글러브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위를 차지했고, 2023년 38홈런 80타점 20도루 OPS 0.857로 커리어하이를 썼다. 그해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화려한 커리어에도 화이트삭스가 로버트 주니어를 파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화이트삭스엔 현재 전력 대신 미래 전력이 필요하다. 지난해 41승 121패를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현대 MLB 최다패 기록을 썼다. 포스트시즌과 거리가 멀어진 2023년부터 적극적으로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내보내고, 유망주들을 수급 중이다. 딜런 시즈, 개럿 크로셰, 랜스 린 등이 모두 팀을 떠났다. 로버트 주니어가 있는 동안 우승 도전이 불가능한 화이트삭스는 그를 남겨둬봐야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둘째, 로버트 주니어 개인의 성적도 나쁘다. 그는 지난해 타율 0.224 14홈런 35타점 23도루에 그쳤는데, 올해도 타율 0.154 2홈런 6타점 7도루로 성적이 악화됐다. 더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처분하는 게 화이트삭스로서도 낫다. 문제는 '가격'이다. 팔더라도 성적이 조금이라도 개선된 후 비싸게 파는 것이 낫다. 나이팅게일은 "화이트삭스는 다저스를 포함해 어떤 구단이 상대든 더 많은 대가를 원할 것이다. 원하는 대가를 받을 때까지 계소 요구할 것"이라며 "결국 중요한 건 로버트 주니어가 건강을 유지하고 제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로버트 주니어가 만약 한 달 정도만 제대로 활약해준다면 훨씬 쉽게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걸 구단도 안다"고 덧붙였다.대형 트레이드 때마다 다소 파격적인 대가를 받았다가 여러 차례 실패한 화이트삭스가 이번엔 트레이드 '대박'을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 지점이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에도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화이트삭스는 마무리 투수 마이클 코펙, 활약 중이던 '전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와 외야수 토미 팸을 각각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에 넘겼다. 그리고 그 대가 중 1명으로 다저스로부터 내야수 미겔 바르가스를 받았다.결과는 '참패'였다. 다저스는 코펙, 그리고 세인트루이스로부터 온 토미 에드먼의 활약으로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뤘다. 반면 화이트삭스로 간 바르가스는 이적 후 타율 0.119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과연 이번엔 화이트삭스가 '제 값'을 받고 '진짜 미래'를 확보할 수 있을까.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1 20:07
프로야구

KIA 네일, 두산전 5⅔이닝 2실점…ERA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0.74 '압도적' [IS 잠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이 시즌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네일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3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는데 이후 패전 요건도 날아갔다. 관심이 쏠린 평균자책점은 0.29에서 0.74(36과 3분의 2이닝 3실점)로 소폭 올랐다. 올 시즌 규정이닝(19일 기준 31명)을 채운 선발 투수 중 0점대 평균자책점은 현재 네일이 유일하다.위기는 있었으나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 말 1사 후 제이크 케이브의 우전 안타와 도루, 2사 후 양석환의 볼넷으로 2사 1·3루. 네일은 5번 김인태를 루킹 삼진처리해 불을 껐다. 3회 말 2사 2루와 4회 말 무사 1루에선 모두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5회 말 피안타 2개로 연결된 무사 1·2루에선 케이브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한 번에 올렸다. 아쉬움이 남는 건 6회 말이었다. 양의지의 안타와 양석환의 2루타로 무사 2·3루에 몰린 게 화근. 김인태와 강승호를 연속 삼진 처리해 한숨 돌렸으나 2사 후 박준영에게 통한의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범호 KIA 감독은 곧바로 불펜을 가동, 네일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투구 수는 정확히 100개. KIA는 0-2로 뒤진 7회 초 3점을 따내 역전했다.경기는 7회 말 현재 KIA가 3-2로 앞서 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0 16:45
프로야구

ERA 1.93…고영표도, 류현진도 아닌 KIA 김도현의 성적표다 [IS 피플]

평균자책점 1.93. KBO리그 대표 토종 에이스인 고영표(KT 위즈)도,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기록도 아니다. 바로 KIA 타이거즈 5선발 오른손 투수 김도현(25)의 성적표다.현재 김도현의 활약은 놀라울 수준이다. 그는 시즌 첫 4번의 선발 등판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제임스 네일(KIA·0.29)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1.23) 임찬규(LG 트윈스·1.30) 요니 치리노스(LG·1.80)에 이어 부문 5위. 국내 선발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임찬규에 이은 2위이다. 하나 같이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자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김도현의 초반 페이스가 더욱 인상적이다. 김도현의 뒤를 이어 고영표(2.28)와 류현진(2.35)이 이름을 올린다. 16일 광주 KT 위즈전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이날 김도현은 2회 초 강백호의 솔로 홈런과 배정대의 적시타로 2실점 했다. 하지만 빠르게 회복했다. 그 결과 3회부터 6회까지 피안타 2개만 내준 채 무실점했다. 최종 기록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 KT 선발 오원석(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6이닝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컨디션이 워낙 좋은 탓에 패전 투수(0-3)가 됐으나 대등한 투구로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 시즌 세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이닝당 출루허용은 1.16(경기 전 1.27)까지 낮췄다. 대부분의 투수 지표가 리그 최상급. KIA의 선발진을 이끄는 토종 에이스라 불러도 손색없다.김도현의 최대 강점은 완급조절이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을 다양하게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다. 탈삼진(9이닝 6.23개)이 많은 건 아니지만 볼넷(9이닝 2.08개) 또한 적다. 투구가 워낙 안정적이어서 대량 실점의 위기도 손에 꼽을 정도. 김도현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손 투수 황동하와 치열하게 5선발 경쟁을 펼쳤다. 두 선수는 캠프 최우수선수(MVP)로 함께 뽑힐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고심을 거듭한 이범호 감독은 김도현에게 선발, 황동하에게 롱릴리프를 맡겼다. 당시만 하더라도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웠다. 신일고를 졸업한 김도현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44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당시 이름은 김이환이었다. '미완의 대기'로 머문 김이환은 개명 후 2022년 4월 단행된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에도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입지를 넓혔고 올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고심 끝에 그에게 5선발 중책을 맡긴 이범호 감독이 흐뭇해할 '성장'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7 05:30
해외축구

‘수비 호러쇼’ 맨유, 2년 연속 EPL 14패 굴욕…아모림 감독 “지는 것보다 나쁜 건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단일 시즌 14패째를 안으며 부진을 이어갔다. EPL 출범 후, 맨유의 단일 시즌 14패를 기록한 건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4로 크게 졌다. 맨유는 리그 14패(10승8무)째를 올렸고, 리그 14위(승점 38)에 올랐다. 맨유의 최근 리그 무승 기록은 3경기(1무 2패)로 늘었다.이날 경기는 맨유 구단 역사상 1부 리그에서 펼치는 4000번째 경기로 이목을 끌었다. 이는 에버턴, 리버풀, 아스널, 애스턴 빌라에 이은 5번째 대기록이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24분 뉴캐슬 알렉산데르 이삭이 박스 안에서 절묘한 트래핑 뒤 로빙 패스를 침투하는 산드로 토날리에게 건넸다. 토날리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손쉽게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맨유는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디오구 달로의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뉴캐슬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하지만 균형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뉴캐슬 하비 반스가 후반 4분 만에 추가 골을 터뜨렸다. 열세에 놓인 맨유는 6분 뒤 교체 카드를 꺼내며 변화를 줬다. 마침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는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했다.하지만 달아난 건 뉴캐슬이었다. 후반 19분 반스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32분에는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인다르가 황당한 패스 실수를 해 공을 건네줬다. 조엘린통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박스 안까지 질주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맨유의 부진이 눈에 띈다. EPL 출범 이후 맨유가 단일 시즌 14패를 기록한 건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패다. EPL 출범 이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1989~90시즌 16패가 최다 패 기록으로 남아있다. 맨유는 올 시즌 6경기가 남았는데, 불명예 기록을 늘릴 위기에 놓였다.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평가할 게 별로 없다. 우리는 경기를 졌다. 후반전에 우리가 원했던 방식대로 경기를 유지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올 시즌이 어려웠다는 걸 알고 있다. 더할 말은 없다. 현재 순위는 이 클럽이 있어야 할 위치가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위치에 있는 것은 우리가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좀 더 두려움 없고, 더 용감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페라는데스는 “클럽은 이런 고통을 겪은 적이 없기 때문에, 비판하기 쉽다. 맨유의 일원으로 뛴다면 비판이 따라올 것이란 걸 인식해야 한다”라고 인정했다.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많은 실수가 있었다”며 “특정한 패배 원인을 꼽기 어렵다. 우리가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셨을 것이다. 오늘 한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라고 돌아봤다.주위 비판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 경기에서 지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 나는 스스로 변호하고 싶지 않다. 순위를 보면 모든 것이 드러난다”고 말했다.일찌감치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한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사활을 건다. 맨유는 오는 1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옹(프랑스)과 2024~25 UEL 8강 2차전을 벌인다. 지난 1차전에선 2-2로 비겼다. 김우중 기자 2025.04.14 08:53
메이저리그

'김혜성 기회 사라지나' 다저스, 38홈런 쳤던 CF 로버트 jr 트레이드 고려

빅리그 승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김혜성(26)이 노려야 할 자리 주인이 바뀔 우려가 생겼다. 2루수에서 토미 에드먼(30)이 맹타를 휘두르는 가운데 대형 중견수 영입 루머까지 등장했다.미국 USA투데이는 13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다저스와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8)를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 및 최고 유망주와 트레이드하는 걸 고려 중"이라며 "다만 대화는 아직 오가는 정도"라고 전했다.로버트 주니어는 지난해부터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거포 중견수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버트 주니어는 통산 타율 0.265 89홈런 2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4를 기록 중이다. 커리어하이를 보면 로버트 주니어의 가치가 드러난다. 그는 2020년 골드글러브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위를 차지했고, 2023년 38홈런 80타점 20도루 OPS 0.857로 커리어하이를 썼다. 그해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다저스는 공격력을 갖춘 중견수가 마지막 흠결이다. 다저스는 지난겨울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 태너 스콧과 커비 예이츠를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약점이 거의 없지만, 중견수만큼은 슈퍼 유틸리티 에드먼을 제외하면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선수가 없다. 2년 차 외야수 앤디 파헤스가 대신 맡고 있지만, 타율 0.149로 부진한 데다 수비도 불안하다. 파헤스를 로버트 주니어로 대체한다면 다저스는 완벽에 가까운 타선을 꾸리게 된다. 에드먼이 리그 공동 1위인 6홈런을 치고, 1년 계약한 콘포토도 타격이 나쁘지 않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맥스 먼시(3루수)까지 장타력을 갖춘 이들인데 로버트 주니어까지 포함되면 9번 타자까지 쉬어갈 곳이 사라진다.다만 빅리그에서 자리를 만들어가야 하는 김혜성으로서는 로버트 주니어가 올 경우 경쟁이 마냥 쉽진 않게 된다. 김혜성은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90 3홈런 13타점, OPS 0.943 활약 중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유틸리티로 뛸 수 있게 2루수와 중견수, 유격수를 두루 출전시키고 있다. 2루수 에드먼이 공수 활약을 펼치는 만큼, 콜업 시 중견수에서 출전 기회를 얻어야 했던 상황. 파헤스가 부진하며서 향후 기회가 보이던 중인데 로버트 주니어가 온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 로버트 주니어가 지난해부터 부진한 것. 그는 올 시즌 타율 0.178 1홈런 4타점 6도루, OPS 0.536으로 크게 부진하다. 지난해 역시 타율 0.224 14홈런이 전부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4 07:56
해외축구

“SON 폼 좋지 않아” 현지 매체 지적…포스테코글루는 옹호 “리더십 분산되길”

손흥민(33·토트넘)의 부진을 두고 현지 매체의 지적이 나오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주장에 대해 신뢰를 드러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2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의 2024~25 EPL 32라운드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영국 몰리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토트넘의 올 시즌은 부진하다. 특히 EPL 31라운드 종료 기준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일찌감치 우승 레이스에선 이탈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선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트로피 가능성이 남은 유일한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날(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삼켰다.현지에선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를 지적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나, 경기 영향력이 이전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다. 풀타임 소화 횟수도 크게 줄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팬들로부터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며 여론을 공개하기도 했다. 매체를 통해 팬들은 ‘곧 32세에서 33세로 넘어가는 손흥민의 나이가 문제다. 신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라며 ‘팬들도 손흥민이 이제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점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내 생각에는 자신감도 부족해 보인다’ ‘주장 완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본다. 손흥민이 자유롭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등 부정적인 답변을 전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손흥민의 최근 폼이 아주 좋지는 않은데, 그는 여전히 경기장에서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지금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나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더 의존하고 있나?’라는 질의가 나왔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가지 모두 사실”이라면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여전히 이 팀의 리더다. 그 과정의 일부는 다른 선수들의 성장을 허용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올 시즌 그런 모습을 많이 봤다. 어젯밤 경기에서는 벤탄쿠르가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데 있어 훌륭한 활약을 했다. 로메로는 항상 우리 팀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는 선수다. 초반에는 데얀 쿨루셉스키도 팀을 이끌었고, 최근 몇 주간은 제임스 매디슨도 두드러진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리더십의 부담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팀은 아직도 많은 선수가 처음 겪는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매우 젊은 그룹이기 때문이다. 그런 선수들을 이끌어줄 리더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손흥민을 옹호했다.손흥민에 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는 굳건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여전히 우리 팀 안팎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팀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어젯밤에도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이 클럽에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모든 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04.12 13:01
NBA

친정 팀 헌정 영상에 '왈칵' 돈치치, 자비는 없었다 '45점 폭격' PO 확정...데이비스는 13점 침묵

친정팀을 방문한 루카 돈치치(26·LA 레이커스)는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무자비한 플레이로 친정 댈러스 매버릭스를 침몰시켰다.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댈러스와 원정경기를 112-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고, 플레이오프(PO)도 확정했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명백히 돈치치였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댈러스에서 뛰며 간판 스타로 활약했던 돈치치는 지난 2월 레이커스로 돌연 트레이드됐다. 전 세계 농구계를 뒤흔들 충격적 빅딜이었다. 돈치치는 NBA 데뷔 후 줄곧 댈러스에서만 뛰었고, 최근 5시즌 연속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다. 팀 역대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 더그 노비츠키의 후계자로 꼽혔다.하지만 댈러스 구단은 돈치치를 포기했다. 성급하게 돈치치를 내보내려다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30대에 접어든 앤서니 데이비스만 겨우 대가로 받아냈다.약 두 달 만에 친정 복귀. 댈러스 구단은 전 간판 스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헌정 영상을 송출했다. 댈러스 시절 돈치치의 활약 모습, 경기 전후 코트에서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이 모두 담긴 영상이었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돈치치에겐 '일상'이자 '일생'일 나날들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다신 그에게 돌아오지 않을 나날들이기도 했다. 돈치치의 눈시울은 붉어졌고, 행사가 끝난 뒤 눈물을 닦은 그는 르브론 제임스, 노비츠키 등 선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코트 위로 나섰다. 돈치치는 실력으로 댈러스를 후회하게 했다. 레이커스로서도 콘퍼런스 3위가 걸린 중요한 일전이었다. 그는 전반에만 3점슛 6개를 포함해 31점을 폭격했고, 3쿼터 7득점으로 숨을 돌리더니 승부처인 4쿼터 다시 득점을 몰아쳤다. 코트에 들어오자마자 팀의 연속 9득점이 나오게 도왔고,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는 쐐기 득점까지 적중했다. 경기 종료 1분 34초 전 출전을 마치며 코트를 떠나는 돈치치에게 댈러스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돈치치의 활약을 반대 코트에서 지켜본 니코 해리슨 등 댈러스 구단은 대조되는 팀의 모습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돈치치의 반대 급부로 온 데이비스는 1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그쳤다. 지난 시즌 돈치치와 함께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던 카이리 어빙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 해리슨은 파이널을 이끈 돈치치를 내친 이유를 '우승을 위해 수비 강화가 필요했다'고 했지만, 댈러스의 현실은 처참하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10위로 떨어져 있는 댈러스는 자칫하면 플레이 인 토너먼트 출전마저 못 나갈 수 있다. 이날 패배로 댈러스와 11위 피닉스 선즈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혀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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