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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전처 폭행 ‘혐의없음’ 결론 [공식]

개그맨 김병만의 전처가 제기한 폭행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20일 일간스포츠에 “전날(19일) 김병만은 전처 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혐의없음’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김병만의 전처 A씨 폭행 혐의로 피소돼 검찰에 송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올해 초 “과거 수년간 가정사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김병만을 경찰에 고소했다.이와 관련 스카이터틀 측은 “김병만 씨가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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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파양 조건으로 30억 요구” VS 전처 “상습적으로 폭행” [종합]

방송인 김병만이 전처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김병만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12일 한 매체는 김병만이 전처 A씨에게 결혼 생활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을 저질렀으며 김병만이 현재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결혼 생활 중 상습 폭행 혐의로 김병만을 고소했으며, 경찰은 지난 7월 24일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10년 동안 별거했다는 김병만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김병만 씨가 집을 나가 생활한 건 딸의 수험생 생활 때문이었다. 별거하자는 말을 들어본 적도, 별거에 합의한 적도 없다. 갑자기 이혼 소장이 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A씨는 김병만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줬다. 그게 지나면 너무나도 잔인하게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해당 보도에 대해 “김병만 씨가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A씨는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A씨 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또 소속사 측은 “이혼 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과 ‘생존왕’ 등 몸을 내던지는 예능으로 번 돈 대부분을 A씨가 갖고 있어서 김병만이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혼 판결이 난 이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 원을 요구하며, 딸을 여전히 김병만의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며 “생명 보험을 수십 개 들어 놓은 사실을 김병만은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앞서 김병만은 지난달 28일 채널A ‘절친 토크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해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비연예인 A씨와 결혼했으나 2020년 소송 끝에 이혼했다. 그는 “아내에게 이혼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이혼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법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합의가 안 됐다”고 전한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2 13:15
스포츠일반

럭비 국가대표 출신 A씨, 전 연인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

옛 연인을 성폭행하려 하고 구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럭비 전 국가대표 선수가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지난달 25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럭비 국가대표 출신인 A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옛 연인 B씨의 자택에서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저항하자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B씨의 휴대전화를 여러 차례 던져 망가뜨리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1일 구속됐다. 전 럭비 선수인 A씨는 2020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선수로 알려졌다. 방송에도 활발히 출연했으며 최근까지 실업팀 코치를 맡은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7.02 17:06
스포츠일반

박세리, 한미 관계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 받는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한미 관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받는다.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매년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밴 플리트상의 올해 수상자로 박세리 이사장을 추가 선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박세리 이사장에 대해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박세리 이사장은 앞서 수상자로 선정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함께 2024년 밴 플리트상을 공동으로 받는다.밴 플리트상은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미국 육군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는 의미로 제정됐다. 그동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004년) 김대중 대통령(2007년) 정몽구 현대차 회장(2009년)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 이사장의 시상식은 9월 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골프 레전드 출신인 박세리 이사장은 최근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관련 기자회견을 연 그는 "가족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었던 것처럼 다음 채무 문제가 생기는 것의 반복이었다"며 "재단 차원에서 고소장을 냈지만 제가 이사장이고, 제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0 07:07
골프일반

[IS 시선] IMF 시절 골프 영웅 박세리, 박수 받아야 할 용기와 결단

프로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크를 들고 처음 건넨 말은 "항상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런 일로 인사드리게 돼 유감이다. 죄송하다"는 인사였다. 회견 도중에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박세리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부친 박준철 씨가 새만금 레저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위조한 혐의에서 비롯됐다. 재단 이사장인 박세리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재단 이사회에 먼저 고소 의견을 냈다고 한다. 지난해 9월의 일이었다. 최근 경찰이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박세리가 아버지를 고소한 소식이 전해지자 부녀 관계에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국위선양 하던 당시, 아버지가 박세리의 옆에서 늘 돕고 함께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꽤 오랫동안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골프 현장을 취재하는 스포츠지를 비롯해 종합지, 방송사, 시사 주간지, 경제지, 연예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시청한 이들도 많다. 박세리 개인이 아닌 자신이 운영하는 재단의 '박세리 이사장' 자격으로 나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관계 문제로 논란이 확산했다. 박세리의 개인사, 가족 간의 관계는 당사자를 제외하곤 어느 누구도 정확히 알 순 없다. 하지만 온갖 추측과 억측이 난무한다. '박세리의 집이 경매에 나왔다' '박세리 희망재단이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등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가십거리로 다뤄지는 경향도 있다. 박세리는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억측을 차단하고자 직접 카메라 앞에 서기로 결심했다. 사실 이런 논란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자기 생각을 밝히는 건 쉽지 않다. 적어도 대한민국 사회에선 더 그렇다.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박세리도 그간의 마음고생이 컸는지 "이런 일이 있기 전에 (아버지를) 막을 수는 없었나'라는 질문에 한참 동안 깊은 생각에 잠겼다. 결국 눈물을 흘렸고,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를 이어 나가다 또 멈췄다. 박세리는 "저는 눈물이 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라고 했다. 박세리 역시 유명인으로서 일정 부분 개인사의 미디어 노출을 감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너무 가십거리로 아무렇지 않게 다뤄지면 당사자와 그 가족은 너무 힘들다. 조금 더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할 것"이라고 부탁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더 이상 부친의 채무를 변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부친가 연관된 추가 피해를 막는 동시에, 골프 꿈나무 육성 등 은퇴 후 제2의 삶과 꿈을 소개했다. 박세리는 "(아버지와 관련한 문제로) 더 이상 (안 좋은 방향으로) 갔다가는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힘들 것 같아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으로 우승했다. 당시 한국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다. 세계 최고 선수가 모인 LPGA 무대에서 박세리의 활약은 전 국민에게 희망과 환희를 안겨줬다. 당시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함께 스포츠 영웅이다. 25년여 전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긴 박세리가 지금은 박수와 응원을 받을 때다. 골프 영웅은 "개인적인 문제로 헛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마음이 오늘 이후로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이형석 기자 2024.06.20 06:11
LPGA

부친 고소, 눈물 흘린 박세리 "골프 인재 발굴 목표, 오늘부터 더 굳건해질 것"

'골프 여왕'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아버지 박준철 씨를 고소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 박 이사장은 "오늘 이후로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세리 이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 부친은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의 국제골프학교와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사업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단은 이를 확인 후 경찰에 고소했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박 이사장은 "이사진과 의결을 거쳐 고소를 진행했다. 모든 사업은 내 도장이 없이 불가능하다.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아버지 채무를 대신 변제한 것에 관해서도 "금액을 정확히 밝힌 순 없다. 하나 해결하면, 또 새로운 채무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라며 "더 이상 아버지의 채무를 책임질 의무가 없다. 오늘부로 확실히 하고자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버지와 관계 회복 가능성에 대해선 "쉽진 않겠죠"라고 답했다. '사전에 이런 갈등을 막을 수 없었나'라는 말에 박세리는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박 이사장은 "계속 반대했다. 아버지와 의견이 달랐다"고 말했다. 박세리 이사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더 이상 아버지의 채무 변제를 책임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재단 등에 피해가 돌아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최근 홈페이지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예정이 없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 중인 박 이사장은 골프 인재 육성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재단에서 주니어 대회도 열고, 유망주 육성 및 후원도 하고 있다"며 "제가 선수 생활을 하며 '세리 키즈' 후배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그 후배들을 보면서 저도 또 좋은 선수들을 키워내고 희망을 주겠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저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 그런 착각이 지금의 화를 부른 것 같아서 제 인생의 가장 큰 교훈을 얻었다"며 "제가 앞으로 갈 길은 확고하다. 이런 사소한 개인적인 문제로 헛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마음이다. 오늘 이후로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형석 기자 2024.06.18 21:04
골프일반

“고소는 내 결정, 더 이상 아버지 채무 책임질 의무 없어” 선 그은 박세리 이사장

‘골프 전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부친의 채무와 관련해 “더 이상 책임질 의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박세리 이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의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 박준철 씨에 대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상황은 이랬다. 지난 11일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 씨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어 최근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재단 측 변호인은 “"박 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박세리의 유·무형 자산을 바탕으로 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즉, 정관상 내외국인학교설립 및 운영을 할 수 없다. 결국 박 씨 부친이 주장한 박세리 국제골프학교설립 추진 계획은 사실과 다르다는 의미다.이날 마이크를 잡은 박세리 이사장은 먼저 “그동안 아버지의 채무에 대해 해결해 왔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게 수면 위로 올랐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수위로 늘었다”라고 털어놓으며 “이 사건 이후 아버지와는 전혀 나눈 대화가 없다”라고 말했다.특히 “이런 문제가 갑자기 생기진 않는다. 일 관계에 있어선 아버지와 전혀 상관이 없는 위치였다”며 “내 회사를 운영하면서 내 권한 아래 모든 일을 시작했다. 이런 불편한 상황으로 더 이상의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더 이상 갔다가는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힘들 것 같았다. 챔 관계와 관련해 더 이상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한편 취재진이 ‘일이 터지기 전에 막을 수 없었는지’라 묻자, 박세리 이사장은 “눈물이 나지 않을 줄 알았다. 화도 너무 난다. 가족이 가장 크고, 그게 다인 줄 알았다. 질문을 하셨는데, 당연히 계속 반대했다. 나는 내 갈 길을 갔고, 아버지는 (본인이 원한) 길을 가신 거다. 상황이 이렇게 돼서 유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세리는 “희망재단으로 대회를 개최해 유망주를 후원할 것이다. 별도 센터를 설립해 그 안에서 아카데미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를 키울 예정”이라면서 “‘세리 키즈’, 후배들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꿈나무를 위해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라고 강조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18 20:30
LPGA

'아버지와 갈등, 사전에 막을 수 없었나' 질문에 끝내 눈물 흘린 골프 여왕

박세리는 눈물을 흘리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를 이어 나가다 또 멈췄다. 박세리는 "저는 눈물아 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라고 했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이사장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박준철 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결국 박준철 씨를 고소한 상황이다. 박세리 이사장은 아버지와 관계에 대해 "꽤 오랫동안 (갈등) 상황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 "한 두 가지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점점 커졌다. 가족이니까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조용히 해결하려 했다"며 털어놓았다. 또 아버지의 채무 관계에 대해서도 "한 번 해결하면, 또 새로운 (채무가) 수면 위로 나타났다. 그러다가 현재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박 이사장은 이 외에 아버지를 고소한 과정과 배경, 자신의 인생 목표 등을 밝혔다. '여기까지 오기 전에 (아버지와 갈등을) 막을 순 없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의에 박 이사장은 눈물을 터뜨렸다. 박 이사장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까지 아버지 박준철씨를 빼놓을 수 없어서다. 박 이사장은 골프광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골프채를 처음 잡았고, 아버지가 이끈 혹독한 훈련 속에 '골프 여왕'의 자리까지 올랐다. 박 이사장은 "저는 눈물이 안 날 줄 알았다. 화도 너무 난다. 저한테는 가족이 컸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막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저는 계속 반대했다. 아버지와 의견이 많이 달랐다"며 "저는 제 갈 길을 갔고, 아버지는 (원하신) 길을 가신 거다. 이런 상황까지 와 유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박 이사장은 "일은 벌어졌다. 앞으로 해결할 일만 남았지만 제가 앞으로 갈 길은 확고하다. 유망주 육성 등 방향이 정해진 사람"이라면서 "앞으로의 도전과 꿈이 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6.18 19:03
골프일반

“솔직히 부모님과는 소통하고 있지 않아” 눈물 흘린 박세리

“저는 제 갈 길을 갔고 아버지는 본인이 원하는 길을 가신 거다. 상황이 이렇게 돼서 유감이다.”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 박준철 씨에 대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박세리 이사장과 그의 부친이 최근 화두에 올랐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이사장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박세리의 부친인 박준철 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결국 박준철 씨를 고소한 상황이다.박세리 이사장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나 또한 이사회를 거쳐 이사진과 협의, 의결해 고소를 진행했다.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박세리 이사장이 눈물을 보인 건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질의가 나왔을 때다. 박 이사장은 부친과의 관계에 대해 “이런 문제가 갑자기 생기지는 않는다. 많이 오해를 하신다. 은퇴 후 나는 내 회사를 운영하며 내 권한 아래 모든 일을 시작했다. 내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모든 비즈니스가 불가능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부친이 갖고 있는 채무 관련해 모두 변제했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섰다. 거짓말처럼 누가 줄 서 있는 것처럼 드러났다”라고 설명했다.박 이사장은 “눈물이 나지 않을 줄 알았다. 가족이 나한테 가장 컸고, 그게 다인 줄 알고 시작했다. ‘막을 수 없었는지’라 물어보셨는데, 계속 반대했다. 하지만 의견이 달랐다. 나는 내 갈 길을 갔고, 아버지는 (원하신) 길을 가신 거다. 상황이 이렇게 돼서 유감이다. 나는 앞으로 갈 길이 확고히 정해진 사람이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박 이사장에 따르면 꽤 오랜 시간을 거쳐 부친의 채무를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솔직히 부모님과는 거의 소통하고 있지 않다. 혼란스럽고 심란하다. 현재로선 부모와 자식 관계에 대해 확답드리기 어렵다. 관계 개선에 대해선 쉽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박세리 이사장은 “살다 보니 많은 경험을 얻었다. 인생에서 두 번째로 큰 경험 어는 것 같다. 더 크고, 넓게 보고 살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향후 희망재단을 운영하며 ‘세리 키즈’의 꿈을 도울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6.18 18:30
골프일반

박세리 "부친 채무 더 책임지지 않을 것,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위 넘어"

'골프 전설' 박세리가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박 씨 부친은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의 국제골프학교와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사업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재단은 이를 확인 후 경찰에 고소했고,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소식이 전해졌다. 박 이사장은 "이사진과 의결을 거쳐 고소를 진행했다. 모든 사업은 내 도장이 없이 불가능하다"며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아버지의 채무를 대신 변제한 것에 관해서도 "금액을 정확히 밝힌 순 없지만, 꽤 오랜 시간에 걸쳐 변제했다. 하나 해결하면, 또 새로운 채무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마치 줄지어 있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더 이상 아버지의 채무를 책임질 의무가 없다. 오늘부로 확실히 하고자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버지와 관계 회복 가능성에 대해선 "쉽진 않겠죠"라고 답했다. '사전에 이런 갈등을 막을 수 없었나'라는 말에 박세리는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박 이사장은 "계속 반대했다. 아버지와 의견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고 유망주 육성 등 내 꿈이 있다. 내가 앞으로 걸어갈 길은 확고하다. 도전과 꿈이 있는데 더 이상 (가족 문제를 겪다가)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힘들 것 같아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형석 기자 2024.06.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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