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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이종범 감독 “제 결정, 실망한 분도 계신 것 같아 죄송스러워”

‘최강야구’에 합류한 이종범 감독이 심경을 밝혔다.지난 22일 방송된 ‘최강야구’ 119회에서는 2025 시즌을 맞아 새롭게 탄생한 ‘브레이커스’의 모습과 대학리그 강호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와의 첫 공식 경기가 공개됐다.레전드 은퇴 선수들의 진심 어린 합류 소감이 포문을 열었다. “이제는 뒤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투수 윤석민부터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는 게 야구”라는 이대형까지 야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눈물을 쏟은 김태균은 “팬분들께 우승의 기쁨을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은퇴 후 생업을 위해 야구계에서 떠나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 먹먹함을 더했다. 레미콘 기사로 일하는 타자 윤석민은 “야구선수였다는 것을 잊고 있던 시점에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나?’라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라고 ‘최강야구’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고, 고깃집을 운영중인 이현승은 야구 팬들이 이제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팬들에게 선수로 다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을 전해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또한 이종범 감독은 “제 결정에 실망한 분도 계신 것 같아 죄송스럽다”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그는 “때론 친근한 형처럼, 때론 강하게 팀을 하나로 이끄는 형님 리더십으로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브레이커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브레이커스의 첫 공식 경기 날, ‘최강야구’ 2025 시즌 브레이커스가 달성해야 할 목표가 공개돼 흥미진진한 여정을 예고했다. ‘최강야구’ 2025 시즌은 브레이커스, 고교, 대학, 독립 각 리그 최강팀이 맞붙는 ‘최강 컵 대회’가 개최되며, 브레이커스가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최강’이라는 칭호를 획득할 수 있다. 이에 오주원은 “지면 대형사고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첫 공식 경기는 브레이커스의 전력 보강을 좌지우지할 선수 영입전으로, 브레이커스는 최강 컵 대회 전 총 3번의 선수영입전을 치르며 승리할 때마다 해당 팀에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 3연승 달성 시 한 명을 추가 영입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첫 영입전 상대는 창단 5년만에 U-리그 왕중왕전 3회 진출에 빛나는 강호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로, 안정적인 제구력의 투수 어윤성, 호타준족 좌익수 조세익, 만능포수 김우성까지 탐나는 인재가 많이 포진돼 있어 이종범 감독을 비롯해 장성호, 심수창 코치와 선수들의 눈을 반짝이게 했다.브레이커스 선발 라인업은 선발투수 오주원, 1번 우익수 조용호, 2번 중견수 이대형, 3번 좌익수 최진행, 4번 지명타자 나지완, 5번 1루수 윤석민, 6번 3루수 나주환, 7번 유격수 이학주, 8번 포수 허도환, 9번 2루수 강민국으로 확정됐다. 이종범 감독은 타격감 좋은 강민국을 상위타선 득점 연결의 키맨으로 9번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주장 김태균은 연습경기의 부상으로 보호 차원으로 첫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김태균은 “주장으로서 첫 경기를 100% 몸 상태로 같이 못 하는 게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불편하다”라며 미안함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인원수부터 차이나는 브레이커스 선수단과 동원과기대 선수단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김응용 전 감독의 뜻 깊은 시구로 ‘최강야구’ 2025 시즌의 막이 올랐다. 특히 야구계 대선배인 김응용 전 감독은 후배 이종범에게 “욕 먹어도 괜찮아. 내가 아흔 가까이 인생을 살아보니 네가 좋은 거 즐겁게 하면 되는 거야”라며 진심을 담은 인생 조언을 건네 뭉클함을 자아냈다.선발 오주원은 “1점도 안주는 것이 투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로 공격적인 피칭을 뽐냈고, 동원과기대의 4번타자 포수 김우성에게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선발 에이스의 포스를 드러냈다. 이어 1회말 ‘브레이커스’의 공격에서 이대형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 최진행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나지완의 타격이 더블플레이로 연결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선수들은 각자 타석에서 느꼈던 것을 빠르게 팀원들과 공유하며 다음 타석을 준비하는 베테랑의 면모를 뽐냈다.‘브레이커스’는 2회초 선두타자 박민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강동혁의 플라이 아웃에 이어 김창린의 타구를 중견수 이대형이 빠른 발로 호수비에 성공, 이어 문호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오주원 투구는 명불허전이다. 정말 영리한 피칭”이라며 극찬했다.2회말 ‘브레이커스’가 4점을 선취 득점하며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윤석민의 볼넷 출루에 이어 나주환이 시원한 2루타를 만들어내며 ‘브레이커스’의 첫 안타 세리머니의 주인공이 됐다. 이학주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만루 찬스를 잡은 브레이커스는 허도환의 적시타로 역사적인 첫 득점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강민국이 첫 타석에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어내며 이종범 감독의 전략이 통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볼넷 밀어내기 득점까지 더해져 2회에만 4점을 내며 빅이닝으로 아드레날린을 치솟게 했다.3회초 동원과기대가 선두타자 3루타와 적시타로 1점을 따라잡으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3회말 브레이커스 공격에서 이종범의 집중케어를 받은 이학주가 안타를 만들어낸 데 이어 허도환의 장타가 터지며 브레이커스가 또 한점 달아나며 5:1로 앞서 나가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이어갔다.4회초 브레이커스에 위기가 닥쳤다. 동원과기대의 포수 김우성의 안타에 이어 박민구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경기의 흐름이 요동쳤다. 그라운드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48개의 공을 던지며 3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한 선발 오주원의 체력이 떨어져 브레이커스에 위기가 고조됐다. 이에 이종범 감독은 두 번째 투수로 언터처블 윤석민을 선택했고, 모두의 시선이 마운드 위로 쏠렸다.6년만에 선수로 돌아온 윤석민은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와 떨렸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고 등판 각오를 밝혔다. 윤석민은 삼구 삼진으로 타자를 손쉽게 잡았고, 한명재 캐스터는 “6년만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제구입니다”라며 레전드의 부활을 공표했다. 특히 홈 플레이트에서 뚝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언터처블 윤석민의 위엄을 드러내며 전성기 시절을 소환해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윤석민의 활약으로 브레이커스가 4회초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양팀 모두 선발 투수가 내려가고 불펜 피칭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연 브레이커스가 남은 이닝에서 점수를 주지 않고 승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3 08:36
예능

‘최강야구’ 윤석민 “우린 아직 최강 아냐” 술렁

JTBC ‘최강야구’ 2025 시즌의 첫 방송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강이라는 이름을 찾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예고편이 공개됐다.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역대 KBO 레전드 선수들이 뭉쳐 기대를 모은다.공개된 예고는 남다른 아우라의 레전드 선수들의 등장으로 포문을 열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어 한명재 캐스터의 “여러분은 아직 최강이 아닙니다”라는 말에 윤석민은 “우리 아직 최강이 아니었어”라며 술렁이고, 충격을 받은 ‘브레이커스’ 선수단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최강’의 칭호를 획득하기 위해 달성해야 할 2025 시즌의 목표가 공개되자 “너무 가혹한데?”라며 탄식이 터져 나와 긴장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베일에 싸인 2025 시즌 목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무엇보다 현역 20대의 스피드에 정면승부로 맞서는 은퇴한 레전드들의 모습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1점도 안 주는 게 중요하다”라며 혼신의 투구를 하는 투수 오주원부터 홈 플레이트를 향해 슬라이딩하는 이학주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브레이커스’의 열정이 심박수를 상승시키는 가운데, 위기의 순간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 윤석민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가 윤석민 선수의 투구를 중계를 또 합니다”라는 기대감이 묻어나는 정민철 해설위원의 목소리에 이어 힘찬 와인드업으로 투구하는 윤석민의 모습이 짜릿한 전율을 예고한다. 과연 마운드로 돌아온 윤석민이 전성기 시절의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종범 감독의 형님 리더십을 중심으로 김태균, 윤석민, 이대형, 권혁, 오주원, 심수창 등이 의기투합한 ‘브레이커스’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최강’이라는 이름을 찾는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최강야구’ 본 방송에 기대가 쏠린다.‘최강야구’는 2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5 17:04
연예일반

주원장 최광일, 알고보니 최민식 친동생! '더 글로리' 화제 속 숨은 이슈도 폭발

'더 글로리'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출연 배우들의 면면도 새삼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그중 본인도 잘 알리지 않고, 그래서 더욱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 친형제'가 있으니,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속 주원장이 그 주인공이다.극중 주여정(이도현 분)의 아버지인 주원장 역을 맡은 최광일은 차분하면서도 위엄 있는 연기력으로 '특별 출연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런 그의 친형이 '연기파 배우의 정석' 최민식이라니, 최광일이 보여준 특별한 연기력과 함께 가족관계에도 새삼 고개가 끄덕여진다. 닮지 않은 듯 묘하게 닮은 두 사람의 관계는 최광일이 형의 후광을 받지 않기 위해 가족관계를 굳이 밝히지 않으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되버린 상태라고.지난 2001년 데뷔한 최광일은 스크린에서 맹활약한 형 최민식과 달리,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그는 연극계에서는 이미 최민식에 버금가는 연기파 배우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후 최광일도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 반경을 넓혔으며, 영화 '파괴된 사나이', '분노의 윤리학', '1987', '7년의 밤', '백두산', 드라마 '자백', '포레스트', '도도솔솔라라솔'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21년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최후의 악귀로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그의 악역 열연은 '악마를 보았다' 등 압도적인 악역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한 최민식을 떠올리게 해 더욱 많은 눈길을 끈 바 있다. 실제로 '경이로운 소문' 출연 당시 최광일은 특집 예능 프로그램 '경이로운 귀환'에 출연해, 친형 최민식에 대한 질문을 방송 최초로 받고 이에 재치로 응했다. 해당 방송에서 MC 노홍철은 "이건 개인적으로 실례가 될까봐 조심스럽긴 한데 최광일씨의 친형이 최민식씨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다가갔다.그러면서 노홍철은 "형제면 유사한 매력도 있어야 하는데 (최민식과 최광일은) 서로 다른 매력이다. 이 작품(경이로운 소문)을 큰 형님도 보시고 조언을 해주셨냐"고 물었다. 이에 최광일은 "(민식이 형이) 별 얘기는 안 하고 '너 참 못되게 나오더라'라고 하더라. 저도 형이 나온 거 보면 '잘 봤어. 되게 못됐더라'고 한다"고 밝혀 '찐' 형제의 텐션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최광일은 '경이로운 소문'에 이어 이번 '더 글로리'에 특별 출연하며 전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됐다. 길지 않은 출연이었지만, 극의 흐름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키 스토리'를 가진 인물이라, 짧은 순간 뿜어내는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시청자들의 탄성도 터졌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최광일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 '경이로운 소문', '특별시민' 스틸컷, tvN '경이로운 귀환' 방송캡처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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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괴물' 최대훈-김신록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배우 최대훈(40)과 김신록(39)이 웰메이드 드라마 JTBC 금토극 '괴물'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각각 박정제 역과 오지화 역으로 분했다. 최대훈은 신하균(이동식)의 죽마고우였다.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의심스러운 면모부터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혼란에 빠진 모습까지 캐릭터의 복합한 심경을 심도 깊은 연기로 풀어내며 활약했다. 선함과 서늘한 이면 사이의 경계를 미스터리하게 그려내며 심리 추적 스릴러 장르에 힘을 실었다. 김신록은 문주경찰서 강력계 1팀 팀장으로 '합법'을 위해 노력했다. 그녀의 가장 큰 실수는 문주 개발업자 허성태(이창진)와의 결혼이었다. 이혼한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감정선이 깔려있어 몰입도를 높였다. 정의로운 형사의 모습으로 만양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진실을 밝히는데 적극적으로 참여,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종영 소감은. 최대훈 (이하 최) "누구 하나 현장에서 작품을 소홀히 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더 노력하게 됐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작품 들어갈 때마다 이전 모습은 사라진 채 또 다른 인물로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감독님·작가님이 주신 숙제를 얼마만큼 잘 해내는가가 관건이었다. 연약한 모습·유약한 모습을 잘 표현하려고 중점을 뒀던 것 같다." 김신록 (이하 김) "드라마를 찍고 방영되기까지 긴장감이 있었다. 막상 다 끝나고 나니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품에, 진짜 좋은 작품에 참여한 것이다. 너무 감사하고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 최 "어머니는 내 무명생활부터 함께한 분이라 와 닿게 반응하는 건 없었고, 장모님은 나를 조금 어렵게 대한다. 양식적인 어투를 구사하고, 아내는 맛있는 걸 해준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큰 도움을 준 연출님이 있다. 원래 표현을 잘 안 하시는 분인데 2~3일 전에 ''괴물'을 참 재밌게 봤다'라고 연락을 줬다." 김 "진짜 인기가 있는 것 같다. 평도 좋고 보는 분들도 굉장히 집중해서 봐줘 가치 있는 일을 한 것 같다. 가족들이 경사 났다고 했다. 지인들은 연락이 와서 '범인 누구야'라고 묻더라." -이 작품에 끌렸던 이유는. 김 "일단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재밌었다. 술술 읽히면서 다음이 궁금했다. 매회 엔딩 역시 강력한 점이 매력적이었다." -대표하는 인생작이 됐다. 최 "이 작품이 내 배우 인생에서 전환점이 될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내가 특별하게 이 작품에 이바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민폐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계기로 더 많은 작품, 더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김 "'방법'이란 작품을 찍을 땐 드라마 연기가 재밌다, 또 해보고 싶다 정도의 마음이었다. 이번엔 16부작을 좀 더 큰 역할로 연기를 하다 보니 모르는 부분들이 생기더라. 더 알아가고 싶었다. '괴물'은 드라마라는 매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연기해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작품이다." -어떤 점에 집중해서 연기했나. 최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이전의 모습이 사라진 채 또 다른 인물로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 세준과 '괴물' 정제는 너무도 다른 인물이었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주신 숙제를 얼마큼 잘 해내는가가 관건이었다. 유약한 모습을 잘 표현하려고 중점에 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김 "이동식(신하균)과 한주원(여진구)이 한기환(최진호)을 체포한 후 둘이 나란히 서서 신하균이 체포하라고 하니 수갑을 채우고 머리를 묻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정말 좋더라. 신체 연기가 좋았다. 정말 많은 걸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런 장면을 만들어내는 게 배우로서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신하균·여진구 등 배우들과의 호흡은. 최 "'괴물'에 가장 선두에 서 있던 하균이 형님이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권위적이지 않고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하게 해 줬다. 얼마나 많이 준비해왔는지 알 정도로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토론하고 그 스타트를 끊어주니 형을 보며 자극받고 열심히 준비하게 된 계기가 됐다. 감독님조차도 배우들의 것을 잘 끄집어낼 수 있는 분위기를 제일 큰 덕목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야기는 무거웠지만 실제적인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김 "신하균 선배님은 연륜이나 경험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동료 배우로 존중해줬다는 점이 너무 감사하더라. 여진구 배우는 어리지만 경험이 많은 배우라 되게 의연했다. 가만히 있다가 툭툭 도와주는 부분이 있었다. 파트너였던 허성태 배우는 지화 역을 좀 더 입체성 있게 살려내 준 고마운 사람이다."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연출상·극본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됐다. 김 "모두의 노고를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 이왕이면 수상까지 많은 분들이 했으면 좋겠다." 최 "제가 남자 조연상 후보에 올랐더라. '괴물'을 한 게 행운이고 꿈만 같고 그런데 후보까지 올라 정말 행복하다. 현실인가 맞나 싶다. 현장에 가봐야 체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 -화상 채팅으로 종방연을 대신했더라. 최 "시국이 이래서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번개로 마지막 방송하는 날 종방연을 같이 했다. 실질적인 결과물을 떠나서 우리가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각자의 집에서 술 한 잔씩 따라놓고 아쉬워하며 마무리를 했다." 김 "엄청난 업적이라고 생각했다.(웃음) 처음 경험한 것이었는데 되게 애틋하더라. 화면 하나하나에 필름 카메라처럼 들어가 있는데 너무 애틋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최 "'그 사람이 그 사람이었어?' 그 소리가 제일 좋은 것 같다. 나조차도 드라마를 보면 이야기에 빨려 들어야 하는데 멀어지거나 간극이 좁혀지지 않을 때 너무 안타깝다. 전혀 다르게 보이고 싶다. 그것을 위해서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도 전혀 다른 사람이길,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란 소리를 듣길 바란다." 김 "계획이나 목표를 가지고 어떤 결정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냥 이 순간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을 잘 밟아가다 보니 어느 순간 어딘가로 가 있을 수 있겠다는 확신은 있다. 잘 질문하고 잘 답하고 연쇄적으로 해내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에이스팩토리·저스트엔터테인먼트·이승희 2021.04.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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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능한다니! 티파니, 물맛도 구분하는 '절대미각'

여성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가 '절대 미각'으로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티파니는 지난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도경완과 함께 출연했다.이날 티파니는 자신의 특기로 물 맛을 구분할 수 있다며, 브랜드별 물맛 구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는 형님' 출연진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총 5개의 물을 두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티파니는 하나씩 정답을 맞추기 시작했다. 결국 놀랍게도 5개 브랜드의 정답을 모두 맞추며 '절대미각'을 입증, 모두를 경악케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3.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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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따, 미노이와 집에서 '썸' 타는 먹방? "미노이 이민 가면 염따가 고백한 거?"

래퍼 염따가 여성 싱어송라이터 미노이를 집으로 초대해 술 먹방을 즐겨 화제다.염따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미노이랑 우리집에서 한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편집이 거의 없는 이번 영상은 무려 1시간 10분에 이르고, 염따와 미노이가 나란히 앉아 술을 마시는 모습이 주된 내용이었다.영상 초반, 둘은 어색한 듯 안부와 근황에 대해 물었다. 이후 미노이는 염따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당시 한 클럽에서 동료 가수가 염따를 소개해줬는데 염따가 무심하게 "어, 그래~ 열심히 해라"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각자의 연애에 대한 경험담도 털어놨다. 염따는 "난 좀 오래 만나"라며 "지금까지 제대로 사귄 경험이 2번"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두 사람은 염따가 피처링한 미노이의 곡 '우리집 고양이 츄르를 좋아해'의 '가사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앞서 이 곡과 관련해 팬들 사이에서는 "염따의 랩 파트 중 '여자들 염따를 츄르를 좋아해'라는 가사가 무슨 뜻이냐"며 여러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염따는 "츄르가 고양이 간식인 줄 모르고 의성어 '추릅'과 비슷한 말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미노이는 "저도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몰라 혼란스러웠지만 사람들이 재미있는 포인트로 생각해준다"며 만족해했다. 또 미노이는 "(자신에 대해) 숨기지 않고 다 보여주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염따의) 그런 점이 멋있다. 배우고 싶다"고 염따를 칭찬했다. 염따는 "내 삶의 행복감과 사람들이 내게 느끼는 재미 사이의 라인(균형)을 맞추는 거지"라고 밝혔고 미노이는 이에 공감의 미소를 보였다. 영상 말미 염따는 선배 가수로서 미노이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둘이 사귀면 미노이가 고백한 거고, 미노이가 이민가면 염따가 고백한 거", "미노이 안색이 안좋아보입니다 형님", "야수가 동굴에 어린 양 하나 잡아온 분위기입니다. 형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염따와 미노이는 지난달 21일 '우리집 고양이 츄르를 좋아해'라는 곡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3.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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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 "트로트의 민족 우승 상금으로 채무 정리했다" 서울 집 구하는 중...

안성준이 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 상금을 수령해 채무를 정리했다는 희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안성준은 지난 25일 TBS FM ‘이가희의 러브레터’, 26일 MBC FM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에 연타석 출연해 시원시원한 입담과 라이브 실력을 발휘해 청취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싱글벙글쇼’에서 그는 ‘트로트의 민족’에서 3위에 오른 김재롱과 나란히 출연해, ‘트로트의 민족’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DJ 허일후가 “우승 상금이 어마어마하다 들었다”라고 운을 띄우자, “최근 상금을 받아 그간 쌓인 채무를 정리했다”라고 밝힌 것. 이어 안성준은 “오늘도 대구에서 올라왔는데, 방송 활동이 많이 잡히다 보니 ‘서울에 정착할까’ 해서 집을 좀 알아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바빠도 되나 할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다”는 안성준의 고백에 배기성은 “언제 인기를 실감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성준은 “얼마 전에 식당에 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식당 여종업원 분께서 ‘해뜰날 왔어요?’라고 하시더라.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는데, 제 노래 ‘해뜰날’ 이야기를 하신 거였다. ‘내가 TV에 나온 게 맞구나’하는 생각에 정말 신기하고 기뻤다”라며 웃었다. 김재롱은 이같은 발언에 “안성준의 인기와 능력이 대단하다”면서 “작곡, 프로듀싱도 잘 하는 친구인데 저한테도 신곡을 하나 좀 줬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성준은 “정말로 김재롱 형님에게 곡을 드리겠다”라고 약속한 뒤, “올해 목표가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가수가 되는 것이다. 또 ‘트로트의 민족’에 함께 나왔던 가수 선후배, 동료들에게 두루두루 신곡을 선물하려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방송을 접한 청취자들은 “안성준의 ‘해뜰날’ 응원합니다”, “김재롱과 케미, 너무 좋네요. 종종 함께 출연해주세요”, “김재롱을 위한 안성준의 신곡,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뉴트로트 가왕 안성준의 꽃길을 응원할게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안성준은 MBC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SBS FiL '더 트롯쇼' 등 다양한 예능, 음악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오는 3월 8일에는 KBS1 ‘가요무대’ 첫 출연을 앞두고 있다. 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TBS ‘이가희의 러브레터’, KDH엔터테인먼트 2021.02.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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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55세 김광규 당황케한 27세 화사, 첫 만남에 야자타임 신청?

배우 김광규가 마마무 화사와 첫 대면에서 '아자 타임' 이야기가 나와 당황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광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무지개 회원 막내인 화사와 처음으로 만나는 모습이 펼쳐졌다.이날 박나래는 "무지개의 큰 형님 김광규 회원님이 오셨다. 오늘 역사적인 만남이 있다. 김광규 회원님과 화사 회원님이 회원님들 중에 첫째와 막내다"라며 두 사람을 소개했다. 초면인 두 사람은 잠시 어색해 했고, 먼저 화사가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이에 김광규는 "그냥 '광규야' 하면 되지. 우리다 친구 하기로 하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우리 화사 회원님. 나이가 어찌 되시누"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화사는 "등골에 땀이 싹 난다"며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화사는 "야자타임 한 번 하자"라고 도발핶고, 김광규는 "미국식으로 편하게 하자"며 말을 편하게 하라고 이야기했다. 화사는 고민하지 않고 "헤이 광규. 렛츠 고!"라고 응수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2.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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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조인성, "이런 데는 여자친구랑..." 차태현 팩트폭행에 발끈→자포자기

41세가 된 배우 조인성이 여자친구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지난 25일 tvN 예능 '어쩌다 사장'이 첫방송된 가운데, 조인성-차태현이 슈퍼마켓 가게 사장님이 되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두 사람은 자신들이 맡게 될 가게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 가게는 강원도 화천군 원천리에 위치한 '원천상회'였다. 가게이 들른 차태현과 조인성은 눈 쌓인 들과 소박한 잡화점, 넓은 식당, 그리고 널찍한 숙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창고 재고를 확인한 조인성은 "우리 벼락부자 됐다"며 기뻐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차태현이 "이런데는 내가 아니라 여자친구랑 와야 하는데"라고 뼈때리는 말을 했고, 이에 조인성은 갑자기 울컥했는지 한숨을 내쉬었다. 차태현은 조인성의 리얼 반응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 터졌다. 운전을 하다 탁트인 설경을 본 차태현은 다시금 조인성에게 여자친구 얘기를 꺼냈다. 그는 "인성아. 이런데는 여자친구랑 와야하는 거 아니니?"라고 말했다. 조인성은 "새해부터 형님.."이라고 머뭇거리더니, "올해는 글렀어요"라고 답했다. 이후 조인성은 "그래도 혼자 있는 것보다 낫다"라며 차태현과 함께 셀카를 찍어 짠내 웃음을 안겼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2.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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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가짜뉴스로 돈벌이? 이부진-하동근 엮은 영상으로 조회수 장사

이찬원의 뉴스만을 다룬다며 구독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유튜브 채널 '이찬원 뉴스'에 허위, 가짜 뉴스들이 대거 올라와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최근 이찬원뉴스 채널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동근이 이찬원 덕분에 힘든 삶이 좋아졌다고, 무슨 일?"이라는 제목과 함께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이 영상에는 "하동근은 트로트 가수가 되어 막막했을 당시 이찬원에게 조언을 듣고 삶의 방향을 잡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사실 이 소식은 가짜 뉴스다.하동근은 최근 TBN 경인교통방송 '차차차'(진행 하선아)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힘들었을 때 영탁 형님에게 인생 조언을 듣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교묘하게 '영탁' 대신 '이찬원'으로 주어를 바꾸어서 영상으로 담은 것.실제로 하동근과 이찬원은 친분이 두터운 사이기에, 팬들은 이 영상이 사실인 줄 알고 "역시 두 사람의 우정 멋지다"라며 '좋아요'를 누르고 있다.또 다른 가짜 뉴스는 '쇼크! 이찬원과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의 놀라운 관계, 공개치 않는 이유는?"이다. 해당 영상에서 '이찬원 뉴스'측은 이찬원과 이부진 사장이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장황하게 설명해 놓았지만 이 역시 낚시(?) 수준의 제목 장사였다.이찬원 뉴스에 따르면, "이찬원이 고등학생 시절에 시장에서 노래 부른 일이 있는데 그 모습을 본 이부진이 연예계 데뷔 제안을 했다. 그런데 이찬원이 스스로의 힘으로 데뷔하고 싶어서 이부진을 찾아가지 않고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다"고 한다. 이 영상은 무려 조회수가 71만뷰에 이른다.이부진이 이찬원의 노래 모습을 보았다는 것만으로,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부풀려 영상을 보게끔 조회수 장사를 한 것.현재 '이찬원 뉴스'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840만뷰에 이른다. 이찬원 관련 영상만으로 1500만원에서 2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2.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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