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따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미노이랑 우리집에서 한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편집이 거의 없는 이번 영상은 무려 1시간 10분에 이르고, 염따와 미노이가 나란히 앉아 술을 마시는 모습이 주된 내용이었다.
영상 초반, 둘은 어색한 듯 안부와 근황에 대해 물었다. 이후 미노이는 염따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당시 한 클럽에서 동료 가수가 염따를 소개해줬는데 염따가 무심하게 "어, 그래~ 열심히 해라"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각자의 연애에 대한 경험담도 털어놨다. 염따는 "난 좀 오래 만나"라며 "지금까지 제대로 사귄 경험이 2번"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두 사람은 염따가 피처링한 미노이의 곡 '우리집 고양이 츄르를 좋아해'의 '가사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앞서 이 곡과 관련해 팬들 사이에서는 "염따의 랩 파트 중 '여자들 염따를 츄르를 좋아해'라는 가사가 무슨 뜻이냐"며 여러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염따는 "츄르가 고양이 간식인 줄 모르고 의성어 '추릅'과 비슷한 말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미노이는 "저도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몰라 혼란스러웠지만 사람들이 재미있는 포인트로 생각해준다"며 만족해했다. 또 미노이는 "(자신에 대해) 숨기지 않고 다 보여주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염따의) 그런 점이 멋있다. 배우고 싶다"고 염따를 칭찬했다.
염따는 "내 삶의 행복감과 사람들이 내게 느끼는 재미 사이의 라인(균형)을 맞추는 거지"라고 밝혔고 미노이는 이에 공감의 미소를 보였다. 영상 말미 염따는 선배 가수로서 미노이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둘이 사귀면 미노이가 고백한 거고, 미노이가 이민가면 염따가 고백한 거", "미노이 안색이 안좋아보입니다 형님", "야수가 동굴에 어린 양 하나 잡아온 분위기입니다. 형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염따와 미노이는 지난달 21일 '우리집 고양이 츄르를 좋아해'라는 곡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