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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를 제외하다니” 손흥민이 뽑은 ‘축구 GOAT’ 도대체 누구길래…英도 주목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꼽은 ‘축구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는 누구일까.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2명을 선정했다”며 “펠레는 제외했다”고 보도했다.이달 LAFC로 적을 옮긴 손흥민은 최근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축구 GOAT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손흥민의 대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였다. 호날두는 과거부터 손흥민이 늘 우상으로 꼽던 선수다. 기브미스포츠는 올해 초 손흥민의 발언을 조명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 임했던 손흥민은 “(호날두가) 내 축구 영웅이다. 그와 함께 그라운드를 공유하는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꿈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손흥민은 미국 무대로 적을 옮긴 뒤 인터뷰에서 메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세대에 메시가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며 “그가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으며 MLS에 온 것은 다른 많은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가 클럽과 국가를 위해 한 모든 일이 내게도 영향을 줬다. 그 영향으로 내 생각이 바뀌었고, 이제 그와 함께 그라운드를 공유할 수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메시 외에도 분야별 최고의 선수를 언급했다.최고의 골잡이로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기술 부문 으뜸은 호날두, 스피드가 가장 빠른 선수로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언급했다.잠재력이 가장 풍부한 선수로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 저평가된 선수로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경기장에서 무서운 선수로는 전 동료인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를 선택했다. 힘이 좋은 선수로는 토트넘 신입생 모하메드 쿠두스를 언급했다.한편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선발 데뷔전에서 첫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24일 오전 9시 30분 열리는 FC 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데뷔골을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5.08.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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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나선 프랭크 감독, “손흥민은 핵심…주장 선임·거취는 미정” [AI 스포츠]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랭크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이날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분명히 보여줬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10년간 이곳에 있었고, 이번 여름 자격 있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로메로 역시 월드컵, 유로파리그, 코파 아메리카의 우승자다. 두 선수 모두 훈련에서 기준을 세우며, 팀에 중요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레딩전에서 각각 주장으로 출전한다. 저는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서 손흥민, 로메로가 각각 주장 완장을 차고 45분씩 팀을 이끌 예정이라는 점이 공식화됐다.“손흥민은 레딩전에서 45분을 소화하며 주장 역할을 부여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즌 전체의 완전 선임이 아니라, 아직 많은 사항이 결정되는 과정이며, 감독인 본인이 직접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손흥민의 2025~26시즌 토트넘 주장 지속 여부, 혹은 장기적 거취에 대해선 확답을 유보했다.“최종적인 시즌 주장 선임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습니다. 손흥민과 로메로가 각기 주장 역할을 맡는 것은 레딩전에 한정된 것이며, 최종 보직은 저의 중요한 결정이기에 충분히 고민해 내려야 합니다.”거취에 관한 질문에서도 프랭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현재 이곳에서 집중하여 훈련 중입니다. 손흥민과도 특별히 개별적인 거취 관련 논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고, 여전히 팀에 깊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구단이나 감독, 혹은 본인의 공식 발표가 없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변화의 신호도 없다”고 밝혔다.토트넘 구단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와 영국 언론들은 구단이 일부 이적 제안에는 “현실적으로 열려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프랭크 감독은 “구체적 이적 협상이나 결론이 없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모습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올 여름 이적시장 현황, 새로운 선수단 구성 방향에 대한 생각도 공식적으로 공개됐다.토트넘은 이미 모하메드 쿠두스(전 웨스트햄)·타카이 코타(전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했고, 기존 임대생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도 확정지었다.“쿠두스는 대단한 영입입니다. 구단이 프리시즌 초반 그를 확보해 함께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드리블, 패스, 마무리 모두에서 팀에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전달해줄 것입니다.”반면,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등 외부 루머와 관련해선 “호날두, 메시가 아니면 타구단 선수를 논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프랭크 감독은 기자회견 초반 “지금은 허니문 기간과 같다. 모두가 따뜻하게 맞아주고 있으며, 팀 적응에 불편함이 없다”고 밝히며 긍정적 분위기 형성도 강조했다.“올해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유럽대항전 등 네 개 대회에서 모두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다시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선 2019년 이후 소홀했던 네 개 대회 재도전을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기자들은 프랭크 감독에게 주장 선임 권한이 감독 개인에 달려있는지, 선수 투표제인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에 대해 “주장 선임은 저의 결정입니다. 선수들의 투표로 선임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직접 설명했다.또한 최근 한국과 외신에서 나온 손흥민의 사우디행, 로메로의 라리가 링크 등 이적설과 관련한 가설도 여럿 제기되었지만, 프랭크 감독은 다시 한 번“현재 구체적 이적 논의나 공식 발표는 없으며,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프리시즌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매디슨, 쿨루셉스키, 드라구신 등 주요 선수들의 복귀 일정에 대해 “매디슨이 가장 먼저 팀 훈련에 부분적으로 합류했으며 긍정적인 환자다. 드라구신과 쿨루셉스키는 약간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감독이 밝힌 토트넘의 경기 운영 원칙 또한 이날 회견에서 공식 발표됐다.“경기의 모든 단계마다 명확한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용감하고 공격적인 축구, ‘To dare is to do(감히 도전하라)’는 팀 슬로건이 핵심입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리스크이므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주도적으로 나서는 축구를 만들고 싶습니다.”감독직 수락 배경에 대해서도 프랭크 감독은 “모든 결정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렸습니다. 단기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차근차근 팀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감독이 자주 바뀌는 구단이란 지적도 있었지만, 저는 도전을 즐기며 이 자리가 그러한 환경을 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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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양보한 홀란→마르무시 실축…과르디올라 “나는 몰랐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PK)을 양보한 엘링 홀란의 결정에 대해 “나는 몰랐다”며 말을 아꼈다.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결승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졌다.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은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고도 1골을 넣지 못해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궜다.득점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킥(PK)을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다. 상대에 1골을 허용한 상황이었던 만큼, 빠르게 승부의 균형을 맞출 기회였다.맨시티의 PK 전담 키커는 공격수 홀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홀란은 공을 들더니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양보했다. 지난달 부상으로 고전한 홀란은 직전 2경기서 무득점 침묵한 상태였다. 공교롭게도 공을 건네받은 마르무시는 지난달 패리스와의 리그 경기서 득점을 터뜨린 기억이 있었지만, 이후 5경기 연속 침묵한 상태였다.어쨌든 키커로 나선 마르무시는 왼쪽으로 강하게 찼으나,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전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홀란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결과적으로 이 실축의 후폭풍은 컸다. 맨시티는 90분 동안 슈팅 23개를 때리고도, PK를 제외하면 유효슈팅 5개에 그쳤다. 3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팰리스에 우승컵을 내줬다. 팰리스는 1905년 창단 후 120년 만에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게 됐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반면 맨시티는 올 시즌 사실상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개막을 알리는 FA 커뮤니티실드를 제외한 모든 대회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선 4라운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짐을 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6위에 그치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선 PK 전담 키커에 대한 질문이 향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결정했다”며 “나는 몰랐다. 선수들과 얘기하지 않았. 나는 홀란이 찰 거라 생각했다. 이런 건 선수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프리킥이든 PK든, 스스로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선수들은 마르무시가 잘 준비돼 있다고 판단했고, 헨더슨이 좋은 선방을 했다”라고 짚었다.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EPL 전설 웨인 루니는 BBC 방송 중 “홀란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하지만 우리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얘기할 때, 그들은 그 공을 양보하는 일이 절대 없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점이 홀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같은 선수들과, 메시와 호날두를 구분하는 차이”라고 덧붙였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골을 넣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 패배한 것이다. 헨더슨과 팰리스에 축하를 보낸다. 그들은 수비를 잘했고, 우리는 득점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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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호날두·메시 모두 ‘패싱’…최고의 선수? 도대체 베일이 선택한 6인은 누구일까

가레스 베일(웨일스)이 최고의 선수를 묻는 말에 내놓은 답변이 화제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베일이 역대 최고의 운동선수 6인을 선정하면서 모든 축구선수를 배제했다”고 조명했다.베일은 지난해 12월 한 인터뷰에서 ‘최고의 운동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같은 종목의 선수를 뽑을 만도 했지만, 베일은 축구선수를 싹 제외했다. ‘우상’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이 명단에 들지 못했다.베일은 테니스에서만 세 선수를 꼽았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언급했다. 윌리엄스는 베일이 꼽은 최고의 운동선수 6인 중 유일한 여자 선수였다.매체는 “윌리엄스가 포함된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윌리엄스는 최고의 선수들과 맞붙으면서도 테니스가 쉽게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윌리엄스가 선보인 압도적인 실력을 인정한 것이다.농구선수인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마이클 조던(미국)이 베일의 선택을 받았다. ‘골프광’인 베일은 타이거 우즈(미국)도 빼놓지 않았다. 베일은 축구선수로 뛸 때도 골프선수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들을 정도로 골프에 진심이었다. 베일은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하기도 했다.매체는 “베일의 골프 사랑을 생각하면 (우즈를 꼽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즈는 최고가 아니었을 때도 골프의 얼굴이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브라이슨 디샘보(미국) 등은 우즈의 자리를 빼앗을 만한 스타성을 갖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베일 역시 이들과 견주긴 어렵지만, 한때 축구계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2023년 은퇴를 선언한 베일은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날렸다. 웨일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11경기에 나서 41골을 넣는 등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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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도 있을 뻔’…2025년 FA 베스트 11 공개…호날두·네이마르·KDB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꾸린 이색적인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물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산투스)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등이 이름을 올렸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2일(한국시간) 2024~25시즌 뒤 FA가 되는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선수들은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원소속팀과의 계약이 끝나며 FA가 된다. 즉, 여름 이적시장부터는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의미다.선수 면면이 화려하다. 전방에는 조너선 데이비드(릴) 네이마르, 호날두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사네,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맨시티)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 올리비에 보스칼리(PSV) 조나단 타(레버쿠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로 꾸려졌다. 매체 기준 이들의 몸값 합계는 무려 3억 300만 유로(약 4909억원)에 달한다. 애초 이 명단에는 손흥민도 이름을 올릴뻔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전 기준으로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 1월 소속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그와의 동행을 2026년까지 늘렸다. 손흥민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할 전망이다.최근에는 재계약 가능성도 언급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2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전했다”라고 전했다.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연장 계약 이후 새로운 계약 논의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런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연장 옵션을 행사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사안들은 적절한 시점에 논의하게 될 것이다. 지금이 그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아꼈다.이어 “확실히 시즌 종료 후에는 스쿼드 전반에 대한 점검과 향후 계획 수립의 시간이 있을 거다. 내가 그 자리에 계속 있다면 말이다. 그런 시점에 우리가 다음 시즌, 그리고 그 이후를 어떻게 구상할지 논의할 거다. 그 논의에는 당연히 손흥민도 포함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4.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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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클? 단 한명 반박 없이 모든 사람이 인정해야” (‘살롱드립2’)

‘리빙 레전드’ 축구 영웅 손흥민이 스스로 월클(월드클래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3일 유튜브 채널 TEO를 통해 ‘웃기고 싶다고? 웃기다고 생각하면 돼 | EP.56 손흥민 | 살롱드립2’ 영상이 공개됐다. MC 장도연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손흥민은 영상 말미 ‘본인이 월클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손흥민은 “진짜 월클은 (월클 여부에)논쟁이 안 나온다”면서 “내가 생각하는 월클은 세상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메시나 호날두에 대해 아무도 반박 못하지 않나. (내가 월클이려면) ‘손흥민 월클이야?’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단 한 명도 애매하게 생각한다거나 반박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월클을 향한 행보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그걸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 꿈은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거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꿈을 이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지금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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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뽑은 ‘꿈의 동료’…“어디서든 날 찾을 것 같은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함께 뛰고 싶은 선수를 뽑았다. 총 3명의 이름이 나왔다.영국 매체 미러는 27일(한국시간) 최근 살라가 스카이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를 조명했다. 살라는 팀 동료로 함께한 적이 없는 선수 중 본인의 ‘드림팀’에 넣고 싶은 이를 골라달라는 요청을 받았다.살라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중 하나를 넣고 싶다. 하지만 내가 EPL에서 한 명을 뽑는다면, 케빈 (더 브라위너)을 선택할 것”이라며 “나는 그가 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나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며 팀(맨체스터 시티)도 훌륭하다”고 말했다.EPL 선수 중에는 더 브라위너를 고른 것이다. 살라는 더 브라위너의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을 높이 샀다. 실제 더 브라위너는 이런 종류의 질문에서 가장 많은 답으로 나오는 선수 중 하나다. 그만큼 많은 동료들이 그의 기량을 인정한다. 주 포지션이 오른쪽 윙어인 살라는 본인이 상대한 최고의 레프트백도 꼽았다. 그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터프했다. 결국 오른쪽 측면에서 뛰게 된 것을 알지만, 그는 정말 터프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애슐리 (콜)와 경기를 했다. 그가 경기를 읽는 방식은 믿을 수 없다. 내가 바젤(스위스)에 있을 당시 그와 경기했다. 그는 매우 똑똑했다. 그가 가장 크지는 않았지만, 경기를 (잘) 읽었다. 그는 정말 터프하다”며 엄지를 세웠다.살라는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때를 떠올리면서 디디에 드로그바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첼시에 갔을 때, (입단) 6개월 뒤에 드로그바가 왔다. 그가 공을 차는 방식은 미쳤다. 드로그바는 믿을 수 없었다. 그는 많이 뛰지 않았지만, 그가 연습한 방식은 놀라웠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2014년 첼시에 입단한 살라는 당시 팀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피오렌티나, AS 로마 등 이탈리아 임대 생활을 했고, 2017년 7월 리버풀 이적 후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3.11.2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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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크라우치…“궁극의 스트라이커” 조합한 케인, ‘SON이 없다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스트라이커’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다. 움직임·스피드·헤더 등 8가지 항목에 걸맞은 선수를 조합하는 것이었는데, ‘영혼의 파트너’로 꼽힌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해 현지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스포츠 매체 ESPN 영국판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에 케인과 짧은 인터뷰를 나눈 영상을 게시했다. 약 40초간 진행된 영상에서 케인은 자신이 생각하는 ‘궁극의 스트라이커’를 능력에 따라 조합했다. 주어진 항목은 움직임·속도·헤딩·결정력·힘·드리블·연계 플레이·활동량 8가지였다.케인은 먼저 움직임 항목에선 에딘손 카바니(보카 주니어스)를 꼽았다. 이어 속도에 대해선 길게 고민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택했다. 헤딩은 피터 크라우치를 뽑았다. 크라우치는 영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로, 2m에 달하는 신장을 자랑한다. 과거 토트넘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결정력을 묻는 질문에는 본인 스스로를 뽑았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13골을 터뜨리며 역사상 2위에 오른 장본인.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무대로 적을 옮겼지만, 그는 공식전 16경기 21골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힘과 드리블 부문에선 디디에 드로그바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꼽았다. 끝으로 연계 플레이와 활동량 부문에선 웨인 루니,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을 택했다. 8개의 항목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현지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케인이 완벽한 스트라이커를 만들면서 토트넘의 슈퍼스타를 제외했다”라고 전했다. 먼저 스퍼스웹은 “케인은 현재 팀의 주장인 손흥민과 8시즌 함께 뛰며 파트너쉽을 형성했다. 이들은 EPL에서 통산 47개의 합작 골을 터뜨리며 1위에 올랐다”면서 “리그 역사상 최고의 듀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두 선수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이어 케인이 언급한 ‘궁극의 스트라이커’에 대해선 “손흥민을 위한 공간이 없었다”면서도, “케인이 구단에 있을 때, 손흥민은 공격수가 아니었다라는 논리로 대답할 수 있다”라고 풀이했다. 동시에 “이상적으로는 손흥민이 1~2가지 항목에 해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피드와 활동량에서 말이다. 케인은 경기장에서 손흥민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었다. 가십을 깊게 다룰 필요는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스퍼스웹의 언급대로, 손흥민과 케인은 EPL에서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공격 듀오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두 선수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96경기에서 60골을 합작했다. 케인이 34골 26도움, 손흥민이 26골 34도움을 올렸다. EPL 공식 기록으로는 47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2위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골)에 월등히 앞서는 수치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보탰다.두 선수의 호흡이 가장 빛난 시기는 지난 2020년부터라고 여겨진다. 해당 기간에만 21골의 골을 합작하며 ‘손-케’ 듀오의 위력을 뽐냈다. 특히 손흥민이 EPL 득점왕(23골)을 차지한 2021~22시즌이 대표적이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이끈 토트넘은 케인이 2선까지 내려오면, 뒷공간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네주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돌아보면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었지만, 효과는 탁월했다. 손흥민은 해당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단일 시즌 리그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이기도 하다. 팀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하는 등 겹경사를 누린 해였다.한편 손-케 듀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해체됐다.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케인이 이적을 바란 탓이다. 케인은 9500만 유로(약 1340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뮌헨에 입성했다.케인에게 적응기란 없었다.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21골을 터뜨렸다. 이 페이스라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르트 뮐러 등의 기록을 넘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반면 시즌 전 토트넘은 ‘비상’이었다. 케인이 떠난 자리에, 톱 플레이어를 영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8위에 그치며 유럽대항전 진출이 무산됐고, 영입할 수 있는 선수 풀이 좁았다. 결국 히샤를리송(브라질)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그는 여전히 기대치를 밑돌았다.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건 손흥민이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줬고, 히샤를리송이 부진하자 스트라이커로 위치를 옮겼다. 라인을 크게 올리고, 공격적인 전술을 앞세운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 ‘스트라이커’ 손흥민은 최적의 조각이었다. 손흥민은 케인만큼의 연계 플레이를 해주지 못하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뒤로 물러나게 할 수 있다. 마침 팀에 새롭게 합류한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 전까지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토트넘의 공격 축구를 완성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8골을 넣었다. 부상 여파로 부진했다고 평가받는 지난 시즌(10골) 기록에 벌써 근접했다. 만약 계속 이 위치에서 뛴다면, 득점 기록은 더욱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국가대표에서도 손흥민의 발끝은 뜨겁다. 그는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79위)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페널티킥과 코너킥에서 1골씩 기록하며 A매치 41호 골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이기도 하다. 2010년 태극마크를 단 그가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 그는 한국의 A매치 득점 2위 황선홍(50골) 올림픽대표팀 감독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대표팀 임무를 마친 손흥민은 다시 영국으로 향한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1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김우중 기자 2023.11.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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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36세에 8번째 발롱도르?…수상 유출 소식, 홀란·음바페 제칠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8번째 발롱도르를 품을 수 있을까.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2023년 발롱도르 수상자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챔피언 메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 대회는 2022년에 열렸지만, 2023년 발롱도르 평가에 포함된다. 만약 메시가 수상한다면,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품는다”라고 덧붙였다.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알려져 있다. 현역 선수 중엔 메시(7회)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5회)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1회)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1회)가 수상한 바 있다. 모두 1980년대 출생인 것이 공통점이다. 메시가 ‘라이벌’ 호날두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메시는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승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과 골든볼을 거머쥐며 축구 선수로 이룰 수 있는 모든 이정표를 세웠다.이번 발롱도르에서 메시의 경쟁자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킬리안 음바페(PSG)로 점쳐진다. 홀란은 맨시티 역사상 최초의 유러피언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음바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준우승을 이뤄냈다. 메시와 홀란은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합하기도 했다. UEFA 올해의 선수상은 유럽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클럽, 국가대표 성적을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UEFA 기술 연구 그룹이 초기 후보 명단을 꾸리고, 투표를 통해 순위가 갈린다. 투표인단은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참가한 클럽팀 감독·UEFA 소속 국가대표팀 감독·유럽스포츠미디어(ESM) 선정 기자다. 당시 1위는 홀란이 차지했다. 홀란은 2022~23시즌 공식전 53경기 52골을 기록했다. 당시 홀란은 352점을 획득, 메시(227점) 케빈 더 브라위너(225점)를 제친 바 있다. 다만 발롱도르에서는 메시의 우위가 점쳐지기도 했다. 과거 사례를 돌아보면, 당해 월드컵이 열렸을 때의 주인공이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곤 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우승을 이끈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가 대표적인 예다. 마침 홀란은 국가대표팀 성적이 저조하다. 음바페는 월드컵 결승전에 올라 해트트릭까지 기록했으나, 결국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져 고개를 숙였다. 메시의 수상 확률이 높게 점쳐진 배경이다.다만 이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최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과거 첼시 출신 수비수 제이슨 쿤디는 메시의 수상이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쿤디는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는 이유만으로 발롱도르를 받는다면 공정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그래도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 그는 항상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바라봤고, 그것을 실현했다. 그는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라며 메시의 수상을 주장했다.메시는 지난 2004~05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을 치른 뒤 통산 778경기 672골을 터뜨렸다. 뛰어난 활약을 앞세워 현대 축구계 최고 선수로 꼽힌다.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7번(2009년~2012·2015·2019·2021)이나 수상했으며, FIFA 최우수 선수상 3회·UEFA 올해의 선수상 3회·스페인 라리가 최우수 선수상 6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4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물론, 라리가 10회·코파 델 레이(국왕컵) 7회 등 커리어를 썼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문제로 메시는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메시는 PSG 유니폼을 입었고, 공식전 75경기 32골 35도움을 올렸다. 기록은 뛰어났지만, 시즌 초 적응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 후반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광고 계약 때문에 무단으로 팀을 이탈하는 등 논란도 있었다. PSG는 우여곡절 끝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2년 연속 UCL 16강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메시는 지난 2021~22시즌엔 결정적인 페널티킥 실축을, 2022~23시즌엔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PSG와 메시의 동행은 2023년 6월 끝났다. 다시 한번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 메시의 다음 무대는 MLS 인터 마이애미였다.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합류 후 공식전 13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 팀의 리그스컵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MLS에선 플레이오프(PO) 진출이 무산돼 휴식기를 앞두고 있다. 과연 메시가 자신의 수상 이력에 발롱도르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을까. 그는 지난 8월 리그스컵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정말 큰 성과지만,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팀 트로피다. 받으면 좋지만, 못 받아도 그만이다. 선수 생활하며 가졌던 목표를 이뤄냈고, 이제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 가고 있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한편 최초 인용된 스포르트의 보도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30일 프랑스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발표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3.10.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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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주] ‘베테랑’ 김태환은 여전히 태극마크를 바라본다 “아시안컵이 아닌, 다음 소집을 기다린다”

베테랑 풀백 김태환이 7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은퇴하는 그날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김태환은 1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소집 훈련 전 공식 인터뷰에 참석해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이날 김태환을 향한 가장 첫 번째 질문은 단연 그의 패션이었다. 소집 때마다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인 그는 이번에도 검은색으로 무장한 채 나타나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그는 해당 패션에 대해 “저에게 있어 가장 오고 싶은 자리고, 중요한 자리다. 제 나름대로 그런 태도를 보여주고 싶었고, 계절에 맞게 가장 좋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옷을 차려입고 오는 그런 마음가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후배들은 패션에 대해 아무 얘기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어 취재진이 ‘클린스만 감독이 수비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1대1 미팅은 따로 없었지만, 수비수에게 요구하는 건 같다. 일단 실점하지 않아야 이길 수 있으니 무실점을 원하시고, 상대와 강하게 경쟁해 이겨내길 원하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환은 소속팀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후배 설영우와 함께 포지션 경쟁을 벌인다. 그는 먼저 “일단 금메달을 딴 후배들이 계속 웃고 다닌다. 덕분에 팀 분위기가 좋다”라고 운을 뗀 뒤 “(설)영우가 저에게 선물을 하나 준비한다고 했는데, 기대해 보겠다”라고 미소 지었다.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베테랑인 김태환 입장에선 다가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사실상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이루고 싶은 건,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 오는 것이다. 은퇴하는 날까지 계속 도전하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저는 아시안컵이 아닌, 다음 대표팀 소집을 보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대표팀 소집을 밟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시안컵으로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제가 잘 해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다음은 김태환과의 일문일답.- 대표팀 소집 때마다 화려한 패션이 화제다.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저에게 있어 가장 오고 싶은 자리이고, 가장 중요한 자리다. 제 나름대로 그런 것에 대해 태도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제가 가장 그 계절에 좋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옷을 차려 입고 오는 그런 마음가짐이었다- 후배들의 반응은 어땠는지패션에 대해선 일제히 말을 안 하더라.- 운영하는 카페가 성황인데, 노하우가 있다면울산 시민들, 팬 분들의 사랑 덕분이다. 항상 감사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수비진에 따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그리고 지난 엘살바도르전과 같이 세트피스 실점 때문에 수비 대처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일단 감독님께서 저에게 명확한 요구를 하시진 않았다. 다만 수비에 요구하는 건 같다. 일단 실점을 하지 않아야 이길 수 있지 않는가. 또 상대와 강하게 맞붙어 이겨내길 원하신다. - 설영우를 비롯해 후배들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왔는데, 분위기가 어떤지계속 웃고 다닌다. 그 덕분에 팀 분위기도 좋아졌다.- 같은 포지션의 설영우가 크게 웃고 있을 것 같은데, 따로 얘기 나눈 부분이 있는지일단 축하한다고 이야기했고, 영우가 저에게 선물을 하나 준비한다고 했는데, 기대해 보겠다.- 엄원상 선수와는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팀에 돌아가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당시 출전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강하게 맞붙겠다고 얘기했지만,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는데물론 선수로서 경기를 뛰고 싶은 건 있지만, 결정은 감독의 몫이다.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팀 분위기를 잘 잡고, 뒤에서 응원해주는 역할로 팀을 끌어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가대표에서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 오는게 가장 큰 목표이자, 동기부여다. 은퇴하는 그날까지 대표팀에 오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할 것이다.- 적지 않은 나이로 대표팀에 활약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큰 의미가 될 것 같은데아시안컵을 보고 있지 않다. 대신 다음 소집을 보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계속 대표팀 소집이 이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시안컵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제가 몸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파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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