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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수혁→라이언 전, ‘프로젝트 7’ MC·디렉터 라인업 공개

JTBC ‘프로젝트 7’이 라이언전-하성운-이해인-류디-바다 그리고 이수혁까지 신선함을 담은 ‘디렉터 & MC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오는 10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되는 JTBC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차별화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이와 관련 ‘프로젝트 7’이 대한민국 최초 ‘아이돌 조립 강화 오디션’답게 나이와 경력, 장르를 불문하고, 오직 실력과 능력을 기준으로 라이언전-하성운-이해인-류디-바다 등 ‘초강력 디렉터 라인업’을 확정해 기대감을 수직상승 시키고 있다. ‘프로젝트 7’의 디렉터 라인업은 공정하고 세심한 촌철살인 평가와 트렌드에 맞춘 전문성으로 참가자들의 발탁은 물론, 공감 어린 맞춤 멘토링까지 전방위로 활약할 전망이다.먼저 ‘영웅’, ‘나야나’, ‘일레븐’, ‘애프터 라이크’, ‘루시퍼’, ‘뷰’ 등 올타임 K-P0P 레전드 곡을 다수 제작한 라이언 전은 때로는 팩트 폭격을 날리는 무서운 호랑이로, 때로는 연습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따뜻한 멘토링을 건네는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라이언 전은 노래 프로듀싱은 물론 연습생들의 음악적 능력까지 최대치로 끌어올려 키워주는 ‘프로젝트 7’의 뮤직 디렉터로 나선다.하성운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인정받아 그룹 ‘워너원’ 메인보컬로 데뷔한 후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현실 아이돌 선배의 가치를 증명한다. 수많은 연습생들의 롤모델이자, 실제 경험을 토대로 연습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심 어린 멘토링을 해주는 맞춤형 ‘프로젝트 7’의 보컬 디렉터로서 업그레이드된 활약을 펼친다.현재 가장 핫한 아이돌인 ‘키스 오브 라이프’를 성공적으로 제작 및 디렉팅한 이해인은 ‘프로젝트 7’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한다. 두 번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바이벌 계의 대선배로서 연습생들을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꿰뚫어 보며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피와 살이 되는 현실 멘토링을 대방출한다.류디는 대형 안무팀 ‘오스피셔스’의 리더이자 글로벌 아이돌을 제작하는 ‘하이햇 주식회사’의 대표로 국내 최초 아이돌 오디션 팝업, 댄스송 캠프를 만들어내며 댄스씬의 세대교체를 이뤄낸 케이팝 씬의 영보스다. 류디는 대한민국 TOP 댄서로서 여러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며 ‘프로젝트 7’ 참가자들의 섬세한 춤선 스킬을 책임지는 댄스 디렉터의 역할을 담당한다.‘스트릿 우먼 파이터2’ 최종 우승 크루 ‘베베(BEBE)’의 리더 바다는 NCT, 카이, 라이즈, 에스파, 세븐틴의 킬링 안무를 제작하며 국내 댄스 계를 휩쓰는 것은 물론 해외 스테이지까지 장악한 상황. 바다는 수많은 K-POP 아티스트들의 트렌디한 안무를 작업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대체 불가한 에너지로 연습생들의 댄스 실력 향상을 책임지는 ‘프로젝트 7’의 댄스 디렉터로 빛을 발산한다.그런가 하면 이수혁은 파격적인 신선함을 담은 디렉터 라인업과 함께 ‘프로젝트 7’의 항해를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MC로 이름을 올렸다. 이수혁은 ‘프로젝트 7’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MC에 도전, 각별한 행보를 이어간다.제작진은 “오디션계를 뒤흔들 만한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인물들이 총집결했다”며 “각 분야 디렉터들의 폭발적인 열정이 완벽한 글로벌 아이돌을 배출해낼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밝혔다.‘프로젝트 7’은 JTBC 홈페이지를 통해 첫 번째 경연 현장에서 직접 연습생들의 무대를 관람하고 내 손으로 투표하는 ‘프로젝트 7 월드 어셈블러’를 본격 모집한다.‘프로젝트 7’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6 13:20
연예일반

박정아 명창, 오늘(14일) 별세.. ‘미트2’ 김태연 마지막 길 배웅

‘미스트롯2’ 김태연이 세아 박정아 명창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김태연은 14일 별세한 박정아 명창의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박정아 명창은 유방암 투병 끝에 이날 오전 사망했다. 고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로, 2000년 26살에 ‘적벽가’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지금까지 키운 국악계 제자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트롯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태연 역시 고 박정아 명창의 제자였다. 두 사람은 여러 예능을 통해 끈끈한 관계를 자랑하기도 했다. 김태연은 고 박정아 명창에 대해 “6살 때 만난 선생님이다. 제가 ‘아기 호랑이’로 불리는데, 저한테 선생님은 ‘엄마 호랑이 같은 분’”이라면서 “제가 클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고 박정아 명창 역시 김태연에 대해 "흥보가 한바탕 배우는 데 보통 5~10년이 걸리는데 태연이는 3년 만에 거의 끝나간다. 너무 잘해서 놀랄 때도 있다”고 애정을 보였다.고인의 빈소는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30분이며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19:45
연예일반

‘미스트롯3’ 마스터 박칼린 “이미자·김연자 같은 가수 찾을 것”

‘미스트롯3’ 박칼린이 장르는 달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수를 찾는 길은 같다고 ‘호랑이 심사’를 예고했다.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트롯3’ 제작진은 7일, 대한민국 뮤지컬을 이끄는 음악 감독이자 이번 시즌 마스터로 새롭게 합류한 박칼린의 인터뷰를 공개했다.박칼린은 “새로운 장르를 섞어 트롯이 다양하게 뻗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봤다. 다양하게 바뀌는 트롯에서 날아다닐 새로운 인물이 누구일지 궁금했다”며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애청한 이유를 밝혔다.처음 마스터 제안을 받고 고민했지만, 참가자들에게 가감 없이 매서운 조언을 하면 된다는 제작진의 설득에 수락했다고. 박칼린은 “고민이 많았지만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인물을 찾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박칼린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냉철한 심사로 ‘호랑이 마스터’라고 불린다. ‘미스트롯3’에서도 박칼린 그대로의 심사는 이어진다. 박칼린은 “음정, 박자는 물론이고 노래에 대한 해석, 무대매너 등 종합적인 영역을 살펴볼 것”이라며 “장르는 달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수를 찾는 그 길은 같다고 생각한다. 이미자, 김연자, 진성 선생님처럼 오랫동안 음악을 하며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가수를 찾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국악 작곡을 전공했지만, 평소 트롯에 대한 조예도 깊은 박칼린. 그는 “트롯은 우리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음악이다. 훅 들어와서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음악이 트롯”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박칼린의 심사 기준은 명확하다.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완벽해야’ 한다는 것. 더욱이 트로트는 누구보다도 대중에게 빨리, 그리고 가깝게 가는 음악이기 때문에 가창자의 실력이 더 뛰어나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박칼린은 “음정, 박자, 해석 등등 기능적인 모든 걸 완벽하게 갖춰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흔히 말해서 무대를 갖고 놀 수 있다. 그래야 노래라는 예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장르가 트롯이기 때문에 그 어떤 장르의 음악보다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 음악과 관객에 대한 예절이 있는 좋은 인성의 가수를 찾겠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이 정말 정확하다”라면서 “시청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가수들에게 채찍질을 해야 한국 트롯를 오랫동안 이끌어갈 명가수들을 찾아낼 수 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미스트롯3’는 MC 김성주를 필두로 초호화 마스터 군단 장윤정·김연자·진성·붐·장민호·김연우·박칼린·황보라·슈퍼주니어 은혁·이진호·빌리 츠키·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함께 한다.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7 08:53
영화

‘수사반장’ 故 조경환, 11주기… 간암 투병 끝 별세

배우 고(故) 조경환이 세상을 떠난지 11년이 흘렀다.고인은 지난 2012년 10월 13일 경기 부천의 한 요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7세.고 조경환은 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당시 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기도 했다.가수 윤종신은 “‘수사반장’, ‘호랑이 선생님’ 조경환 님께서 별세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고, 방송인 전현무 역시 “퀴즈 프로그램에 나오셨을 때 배우로서의 자긍심과 포부에 대해 말씀하셨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너무도 가슴 아프다”고 말한 바 있다.고 조경환은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71년부터 18년간 방영된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조 형사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1980년대에는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엄하면서도 자상한 초등학교 교사 역을 연기했다. 1990년대 이후로도 ‘모래시계’, ‘허준’, ‘그들이 사는 세상’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3 08:56
연예일반

배윤정 “‘댄스가수 유랑단’ 섭외 전화 받고 울컥해”(라디오스타)

안무가 배윤정이 가수 이효리의 댄서로 ‘댄스가수 유랑단’ 섭외 전화를 받은 뒤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8월 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박준금, 김소현, 김태연, 배윤정, 전소미가 출연하는 ‘스파이시 유랑단’ 특집으로 진행된다.안무가 배윤정은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아이돌 연습생들에게 춤을 가르치며 최고의 결과물을 내는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세를 탔다. 카라, EXID 등 2세대 걸그룹의 히트곡 안무를 만든 그는 본래 2000년대 이효리, 비, 보아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댄서로 최근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했다.배윤정은 자신이 댄서로 복귀해 경단녀(경력 단절녀)들의 희망으로 급부상한 것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추성훈의 유행어를 응용한 “아줌마 무시하지 마”를 SNS에 사진과 메시지를 올렸는데 그 이후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쏟아졌다는 것. 그는 메시지들을 읽으면서 감동에 휩싸였다고.배윤정은 이효리가 출연한 ‘서울 체크인’을 보면서 ‘공연을 할 것 같다’는 촉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보다 젊고 출중한 댄서들이 많아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다고. 두 사람은 이효리가 핑클 후 솔로로 첫 활동을 시작한 2003년부터 가수와 댄서로 인연을 맺었다.배윤정은 이효리와 무대에 설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던 와중 어느 날 기적같이 이효리의 댄서로 활동했을 당시 안무팀 단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떨리는 마음을 애써 감추며 섭외에 응한 뒤 전화를 끊고 그 자리에 울었다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댄서로서의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한 나머지, 병원을 다니면서도 이를 숨겼다는 배윤정. 특히 ‘자기관리의 신’ 이효리를 보며 "내가 무대에 서는 게 맞나" 고민을 했다면서 당시 울컥했던 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며 70kg이 넘는 몸무게로 다시 무대 위에 서게 된 그는 열정을 불태웠고 숨을 참고 기합을 넣으며 춤을 췄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댄스가수 유랑단’을 함께하며 무대를 직관한 홍현희는 배윤정의 말을 듣던 와중 즉석에서 전매특허 ‘바운스’를 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폭소를 참지 못하면서도 홍현희를 챙겼다고 해 어떤 댄스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 김구라는 배윤정이 산후조리원에 있었을 당시 옆방에 있었다고 말해 배윤정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2 08:16
프로축구

“나보다 제자들이 활짝 피길”… ‘정원사’ 자처한 이정효 감독

“올 시즌 끝나기 전 선수들이 활짝 피지 않을까요.”이정효(48) 광주FC 감독은 2023시즌 K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령탑이다. 공격적인 전술, 거침없는 언사로 축구 팬과 미디어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해에는 ‘초보 사령탑’ 꼬리표가 붙었다. 코치 생활은 길었지만, 프로팀 감독직은 처음 수행하는 탓이었다.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이정효 감독은 광주를 강팀으로 변모시켜 K리그2 정상에 올려놨다. K리그1에서는 ‘도전자’였다. 이정효 감독은 2부에서 했듯 높은 압박 라인과 공격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뱉은 말을 지켰다. 아울러 1부 12개 팀 중 5위를 달릴 만치 성적도 좋다. 광주가 올 시즌 ‘돌풍의 팀’으로 불리는 이유다. 광주에서는 이정효 감독이 가장 자주 ‘인터뷰이’다. 변화무쌍한 전술로 그가 구사하는 축구에 관한 궁금증도 크지만, 지난달 FC서울전 패배 후 ‘필터 없는’ 발언(수비적으로 나선 서울을 저격해 '저렇게 축구하는 팀에 졌다는 게 제일 분하다'고 말함)을 하는 등 거침없는 말도 인기 요인이다. 이기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은 축구 팬 사이에서 늘 화제가 된다. 이정효 감독은 자신에게 향하는 스포트라이트가 썩 만족스럽진 않다. 선수들이 더 빛나길 바라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지난 23일 강원FC전(0-0 무)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내가 왜 경기 끝나고 인터뷰해야 하냐. 너희들이 분발했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정원사’를 자처했다. 이정효 감독은 “예를 들어 꽃이라고 하면 우리 팀에는 반쯤 핀 선수들이 많다. 좀 더 활짝 필 수 있도록 물도 주고 거름도 줘야 한다. 많은 것을 투자한다면 올 시즌 끝나기 전 활짝 피지 않을까 싶다. 나보다는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빛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올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효 감독은 목표를 묻는 말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당시 그는 “우리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많이 뽑히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감 없이 선수들을 비판하고 꾸짖는다. 외국인 선수도 예외는 없다. 다소 과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 감독은 개의치 않고 ‘호랑이 선생님’ 같은 면모를 보인다. K리그2 40경기에서 단 4패(25승 11무)를 거둔 지난해에도 그랬다. 당근보다는 채찍을 꺼냈다. 지도 방식이 바뀌지 않는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 후, 이정효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내게 축구를 배운 선수들이 지도자가 됐을 때, 내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 (제자들이) 다른 선수들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데, 대충 가르치면 다른 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사고를 바꿔주고 싶었다. 결국 이들도 후배들의 삶을 바꿔줘야 해서 더 혹독하게 했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4.25 07:37
프로농구

[IS 피플] 캐롯 이종현, 김승기 감독과 '밀당' 포기하면 부활도 없다

프로농구 고양 캐롯 센터 이종현(28·2m3㎝)이 위기를 맞았다.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정신력부터 가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현은 2022~23시즌 프로농구 1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4분 25초를 뛰며 2.9득점 2.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높이에 약점이 있는 캐롯(평균 32.1리바운드·전체 10위)이지만, 이종현은 좀체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최현민(2.8리바운드)과 김진유(3.2리바운드)가 부쩍 성장해 이종현을 위협한다. 이종현은 최근 3경기 연속 5분 이하로 뛰었다. 10월 경기당 평균 20분 49초(6경기) 출전에서 11월엔 4분 50초(4경기)로 급감했다. 13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는 2분 39초만 뛰었다. 김 감독은 “더 열심히 뛰려는 모습이 안 보였다. 상대와 싸울 의지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종현은 뛸 수 없다. 마음을 독하게 먹으라고 했는데, 안되더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김 감독이 이종현의 태도를 지적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캐롯은 지난 10일 서울 SK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102-92로 이겼다. 이종현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3분 17초 뛰는 데 그쳤다. 매치업 상대가 없어 ‘전략적 교체’이기도 했지만, 김 감독은 “이종현은 마음가짐에 문제가 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김 감독은 선수가 풀어진 모습을 보이면 어김없이 호통치는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하다. 전성현(캐롯) 변준형(안양 KGC) 이재도(창원 LG) 등이 김 감독의 호통을 견뎌내며 리그 대표 선수로 성장했다. ‘코트에서만큼은 최소한 준수해야 하는 기준을 지키면서 훈련과 경기에 참여하자’라는 게 김 감독의 지도 철학이다. 고려대 시절 이종현은 서장훈, 김주성 계보를 이어갈 최고 빅맨으로 기대받았다. 윙스팬 2m23㎝로 미국프로농구(NBA)급 신체 조건을 갖춘 이종현은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 그는 2016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벌떡 일어나 환호했던 장면이 아직도 회자된다. 그러나 이종현은 프로에서 아쉬움만 남겼다. 매년 이종현의 기록은 하향 곡선을 그렸고,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까지 겹쳤다. ‘게으른 천재’라는 평가도 받았다. 결국 현대모비스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이종현은 2020년 11월 트레이드로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오리온에서도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캐롯은 이종현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빅맨 이승현이 FA(자유계약선수)로 전주 KCC로 떠났고, 공격형 가드 이대성은 현금 트레이드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갔다. 전력 공백을 기존 선수들로 메워야 한다. 이종현에게 올 시즌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즌이다. 그는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시장의 냉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종현이 ‘잊힌 유망주’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김 감독과 ‘밀당(밀고 당기기)’을 포기하면 안 되는 상황이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15 07:57
연예일반

‘한산’ 변요한 “왜장 연기 중이었지만 거북선에 무너질 뻔” [일문일답]

자긍심. 그리고 뜨거움. 배우 변요한이 밝힌 영화 ‘한산: 용의 출현’(‘한산’·27일 개봉) 촬영 소감 키워드다. 그는 “자긍심으로 꽉 채우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고 났더니 더 크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이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2014년 개봉해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량’의 후속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변요한은 왜군 수군 최고 사령관 와키자카 역을 맡았다. 그는 승리를 위해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대담함과 잔혹함, 탁월한 지략을 갖춘 와키자카를 뜨겁고 또 차갑게 표현하며 그 누구보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영화는 어떻게 봤나. “너무 멋있게 나왔다. 배우, 스태프들이 고민했던 지점이 맞아 떨어졌다. 어떻게 보면 그 이상을 감독님이 하지 않았나 싶다. 되게 감사했다. 독도함에 가서 (영화를) 보니 그때 생각이 더 뚜렷하게 나고 필요 없는 장면이 없을 정도로 탄탄하게 만든 것 같아 감독님께 감사하다. 우리의 방향과 속도, 깊이를 찾아주려 했던 선배들께도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전작 ‘명량’이 흥행에 성공했는데 기대가 있었나. “‘명량’은 내가 한 작품이 아니다. 그 작품이 있었기에 모든 기술과 노하우가 생겨 감독님이 ‘한산’을 더 멋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흥행에 대한 욕심은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많은 관객이 봐줬으면 하는 것이 전부다.” -김한민 감독이 캐스팅한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나에게 와키자카 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제가요?’라고 했다. 의외의 캐스팅이지 않나. 시간이 지나고 결과적으로는 ‘그래서 감독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캐스팅되고 나서 그 인물을, 선배들을 보고 나니 정말 그렇게 보이더라. 감독님이 나를 선택했고, 내가 분석하고 표현했을 때 뜨거워지는 모습과 의지, 집중력을 본 게 아닐까 싶다. 나름 책임지려고 많이 노력한다.” -조진웅에 이어 와키자카 역을 맡았는데 부담이 없었나. “늘 연기를 시작할 때 부담과 책임감이 동시에 생긴다. 나라는 사람을 다시 한 번 더 평가한다. 무뎌지지 않게, 그냥 연기만 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노력한다. 한산도 대첩이 먼저 일어났기 때문에 ‘명량’에서는 이후의 이순신 장군을 보여주지 않냐. 그 이상, 이하로 어떤 피드백을 듣고 싶지 않았다. 들으면 나라는 아이덴티티와 내가 만들어내는 와키자카가 사라질 거라 생각했다. 모르는 게 답이다. 와키자카 역의 감정을 찾는 데만 몰두했다.” -역할의 연기 포인트는 일본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현장에 일본어 선생님이 있었다. 대본의 와키자카를 빌런이 아닌 왜군 장수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선생님과 세밀하게 작전을 짰다. 선생님들과 일본 대하 드라마를 찾아보기도 했다. 그런데 결국 감정이 제일 중요했다. 그 나라 사람이 봐도 들릴 수 있도록 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지켜버리면 와키자카가 조금 가벼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적인 준비도 했나. “분장팀과 여러 회의를 했다. 시작할 때 이미지적으로 선택하는데 전형적이지 않고 사무라이 정신이 있는 와키자카의 외형을 만들 때 지금이 최선이었던 것 같다. 호랑이 같은 인물을 표현하고 싶어 분장팀에 호랑이 사진을 캡처해 보냈다. 주름도 그렇고 투구가 벗겨진 후 수염의 모양도 그렇고. 그에 맞는 근육을 많이 쓰려고 노력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촬영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촬영 때 코로나19의 기세가 장난 아니었다. 그런데 확진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어떻게 보면 열정이 코로나19를 이겨낸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 시간이 지나가서 다행이다.” -25kg이 넘는 갑옷을 입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나. “처음에는 호리호리한 와키자카를 보여주고 싶었다. 의상이 배 타고 두 달이 지나왔는데 안 맞았다. 수선도 안 되는데 너무 안 어울렸다. 어울리려면 증량을 해야 했다. 얼마 안 가서 잘 증량했다. 태양인이라 마음만 먹으면 수월했다. 그러니까 더 힘이 나고 어느 순간 (갑옷도) 맞기 시작했다.” -실제 크기의 거북선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은. “무너질 뻔했다. 왜장을 연기하는 중이었지만 눈빛이 많이 변했다. 나는 한국 사람이고 내가 ‘한산’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이순신 장군이기 때문이었다. 거북선, 학익진 등을 실사화해 만드는 작품이기 때문에 숙연해지면서도 가슴이 웅장해졌다.” -‘한산’을 촬영하며 배운 점이 있다면. “자긍심이다. 촬영하면서 굉장히 뜨거워졌고 메시지를 어느 정도 느끼고 있었고 이걸로 꽉 채우고 있었지만, 영화를 본 후 더 크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이었다.” -극장가 개봉작 라인업이 강력한데 라이벌 작품에 대한 부담은 없나. “대작이 한 번에 같이 개봉하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하더라. 나는 ‘한산’만 생각한다. 라이벌이라는 단어를 써본 적도 없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의미가 없다. 어쨌든 우리의 작품이고 결과물이기 때문에 많은 관객이 이 영화도 보고, 저 영화도 보고 선택을 하면 좋겠다. 다 좋은 작품이니까.” -많은 배우가 OTT 작품을 하는데 욕심나지 않나. “OTT가 많아지면서 K콘텐츠를 급부상시키고 세계에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 나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만든 작품이지 않나. 어떤 소신 발언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연이 된다면 하는 거고, 아니면 다음에 또 다른 작품을 하면 된다. 연이 돼야 좋은 작품을 만든다.” -‘한산’ 개봉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전 세계적인 학자들이 이미 (한산대첩을) 알지만, 이런 엔터테인먼트 상업영화를 통해 또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더 좋은 건 이제 말하기 시작하고 알기 시작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어린이가 먼저 꼭 알았으면 하는 것!”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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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이 풍년' 장민호 "나훈아 무대, 여운이 한 달 간다더라"

대한민국이 사랑한 가황 나훈아의 일대기가 '주접이 풍년'을 통해 펼쳐졌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 9회에서는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수 나훈아의 팬덤이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령과 성별을 초월한 나훈아의 팬들이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이를 본 장민호는 "지금까지 한 번도 직접 뵌 적이 없다. 동료들이 무대를 보면 여운이 한 달 간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이 스페셜 주접단으로 출연해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미연은 나훈아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나훈아 선배님이 인간 호랑이다. 그런데 제 태몽이 호랑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리틀 나훈아' 가수 박서진이 등장했다. 박서진 역시 다수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나훈아의 노래를 선곡할 만큼 '찐' 팬이라고. 박서진은 나훈아 소환 무대를 위해 심장을 때리는 경쾌한 장구로 '고향역' 무대를 꾸몄다. 박서진 스타일로 편곡한 나훈아의 '고향역'에 폭발적인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선배의 팬들을 위해 열정을 쏟은 박서진 덕분에 녹화장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나훈아 팬들은 앙코르 요청으로 화답했다. 이후 등장한 특별 게스트는 바로 '테스 형' 코스프레를 한 '태호 형'. 정태호는 나훈아의 성대모사와 무대 매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모두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정태호는 "나훈아 선생님에게 혼날 각오로 나왔다. 저는 선생님이 신곡을 낼 때만 나온다"라면서 나훈아를 은인이라 불렀다. 정태호는 시험에서 여러 번 낙방했던 늦깎이 개그 수험생 시절, 나훈아와 닮은 면모로 합격까지 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주접단 중 유독 앳된 얼굴로 눈길을 끈 2007년생 10대 팬은 나훈아에 입덕하고 인권 변호사를 꿈꾸게 됐다며 "나훈아가 출연한 '대한민국 어게인' 방송 취지가 코로나19로 힘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것이다. 저도 법으로 좋은 영향력으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트롯 전국체전' 출신 공훈도 나훈아 덕분에 가수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군 입대 전 나훈아 선생님의 공연을 보고 가수를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2년 만에 공연장에서 꽃다발을 드리고 가수가 꿈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때 나훈아 선생님이 객석에 '가수가 꿈이랍니다'라고 소개해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이 가운데 55주년 기념 KBS 아카이브로 만나는 나훈아 일대기 '그해, 훈아는'이 전파를 탔다. 1967년 나훈아의 데뷔 시절부터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찻집의 고독', '고향역', 또 대중가요 최고의 라이벌 남진까지 함께 조명하면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아울러 '잡초', '울긴 왜 울어'까지 명곡 메들리가 연이어 펼쳐지면서 안방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나훈아의 '흥'이 울려 퍼지면서 "또 다시 봄이 오면 벚꽃 찬란한 밤에 가슴 깊이 뭉클한 추억하나 만드세"라는 가사가 보는 이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관한 이해를 도모하는 신개념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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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진지희, 주말의 힐링 요정

배우 진지희가 지난 주말 힐링요정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11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에이스 면모를 뽐냈던 진지희는 지난 13일 4개월만에 '런닝맨'에 재출연했다. 진지희는 지난 2011년 SBS '일요일이 좋다-키스 앤 크라이'에서 함께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해 인연을 맺은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과 동반 게스트로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방송 이후 11년 만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재회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극존칭을 사용하는가 하면 왠지 모를 어색한 기류를 풍겨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그간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냐는 질문에 “서로 번호를 모른다. 오늘 번호 교환하려고 나왔다”며 너스레를 떤 진지희는 피겨 예능 출연 당시 “차준환은 호랑이 선생님이었다. 앞에선 엄하게 가르치되 뒤에선 누구보다 잘 챙겨줬다”라고 말하며 스승과 제자로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부실한 음향에도 굴하지 않는 무반주 고급댄스를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를 시작한 진지희는 첫번째 미션인 안무 암기 문제에서 암기왕으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찰흙 딱지치기에서 놀라운 제구력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진지희는 본업인 배우활동은 물론 남다른 순발력과 재치로 넘치는 예능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차준환 선수와의 재회를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에게 보답하며 설렘지수를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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