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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4억 받고 마이너 계약 1년 만에 NPB 리턴 망신···그래도 소뱅 93억 계약

우와사와 나오유키(30·일본)가 미국 진출 1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NPB)로 돌아온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미국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던 FA(자유계약선수) 우와사와를 영입했다"고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와사와는 4년 총액 기준으로 최소 10억엔(93억5000만원) 이상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정된다. 우와사와는 올 시즌 빅리그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빅리그 등판은 보스턴 소속이던 5월 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이 마지막이었다. 주로 트리플A에서 활약하며 총 20경기(선발 6경기)에서 59이닝 동안 5승 4패 평균자책점 7.63에 그쳤다. 우와사와는 9월 중순 트리플A 일정이 종료되기 전에 일본으로 돌아왔다. 이후 미국 무대로 건너가기 전에 몸담았던 니혼햄 파이터스 구단 시설에서 훈련했다. 우와사와는 올해 1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당시 계약 조건은 25만 달러(3억6000만원)의 마이너 계약이었다. 빅리그 승격 시 최대 340만 달러(48억8000만원)까지 연봉이 늘어나는 구조였으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마감 시한을 넘겨 낮은 대우를 받고 겨우 사인했다.그는 "메이저리그 또는 마이너리그 계약이든 1년 안에 승부를 봐야 하는 입장이다. 2024년 좋은 결과를 남긴 뒤, 내년(2025년)에 제대로 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으나 1년 만에 NPB로 돌아오게 됐다. 우와사와의 NPB 통산 성적은 173경기에서 70승 62패 평균자책점 3.19다. 이형석 기자 2024.12.16 21:29
프로농구

소노, 프랑스 출신 2m8㎝ 알파 카바 영입…앨런 윌리엄스는 계약 해지 예정

11연패 수렁에 빠진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소노 구단은 16일 “1옵션 앨런 윌리엄스와 오는 22일 기점으로 계약을 종료하고, 프랑스 국적의 알파 카바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청소년 대표 출신인 카바는 2m8㎝의 신장과 2m27㎝라는 엄청난 윙스팬을 보유한 카바는 뛰어난 신체 조건을 활용해 리바운드, 스틸, 블록 등 수비에 특화된 능력을 인정받아 만 18세로 프로리그에 데뷔했다.2017 미국 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0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카바는 프랑스, 튀르키예, 몬테네그로, 스페인 등 유럽리그에서 경력을 이어 왔다.카바는 2021~22시즌 튀르키예 리그(BSL)의 가지안테프에서 31경기 출전, 평균 득점 13.6점, 리바운드 10.3개, 스틸 1.3개, 블록 1.5개를 기록, 리바운드와 블록에서 1위와 함께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또 2022~23시즌엔 몬테네그로 리그(MEL)의 부두치노스트 볼리 소속으로 출전한 유로컵에서 18경기 출전, 평균 득점 9.9점, 리바운드 10.5개, 스틸 1.7개, 블록 1.3개로 대회 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중국 리그(CBA) 장쑤 드래곤즈에서는 49경기에서 평균 득점 16.3점, 리바운드 13.1개, 어시스트 1.4개, 스틸 1.6개, 블록 1.4개를 기록하며 리바운드에서 또 1위에 올랐다.소노 관계자는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평균 이상의 리바운드, 스틸, 블록을 기록하는 등 높이에 대한 부족함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골밑을 한 층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카바는 이번 주에 입국해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KBL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12.16 15:50
스포츠일반

충남도청 오황제, 핸드볼 H리그 1라운드 남자부 MVP…베스트팀은 '전승' 두산

충남도청 오황제가 신한 SOL 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한국핸드볼연맹은 12일 1라운드 개인상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오황제를 MVP로 뽑았다. 오황제는 1라운드 5경기에 42골을 집어넣으며 충남도청 공격을 이끌었다.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된 오황제는 "팀원들이 다 함께 노력해 제가 1라운드 MVP가 된 것 같다"며 "전국체전 우승의 짜릿한 순간을 리그에서도 빨리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H리그 MVP는 매 라운드 한국핸드볼연맹이 자체 개발한 별도 채점 시스템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득점과 어시스트, 수비 지표 등이 다양하게 고려된다. 이밖에 1라운드 캐논 슈터는 11월 23일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에서 시속 106.7㎞의 슛을 던진 하태현(SK호크스)이 선정됐다. 1라운드 베스트팀은 라운드 전승을 거둔 두산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11:36
스포츠일반

'역시 우승 후보' 두산, 상무 피닉스 꺾고 개막 8연승…김신학 MVP

두산이 거침없는 8연승을 질주했다.두산은 11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31-21(13-11, 18-10)로 꺾었다. 시즌 8연승(승점 16점)을 달성한 두산은 SK호크스(7승 1패, 승점 14점)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상무 피닉스(1승 1무 6패, 승점 8점)는 5위를 유지했다.전반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들어 기울었다. 김연빈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상무 피닉스가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오히려 두산이 정의경의 득점 등을 묶어 17-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골키퍼 김신학의 세이브와 속공으로 22-17까지 달아났다. 이후 상무 피닉스가 실책으로 흔들리면서 두산이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정의경과 김연빈이 5골, 김진호와 고봉현이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김신학은 15세이브(44.12%)를 기록해 두 경기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상무 피닉스는 신재섭이 5골, 김락찬과 이병주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안재필이 8세이브를 기록했으나 두산 공세에 밀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00:04
일본야구

'2년 228억원' MLB 아닌 NPB 강타한 '요미우리 메가 계약' 초읽기

일본 프로야구(NPB) 현역 최고 마무리 투수 라이델 마르티네스(28)의 요미우리 자이언츠행이 임박했다.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인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르티네스가 요미우리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라고 밝혔다. 추정하는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1600만 달러(228억원).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뒤 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팀으로부터 연봉 800만 달러(114억원)에서 1000만 달러(143억원)의 거액을 제안받았다고 한다'며 '쩐의 전쟁'으로 흐르는 영입전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쿠바 출신 마르티네스는 NPB 최고 불펜이다. 2018년 주니치 소속으로 데뷔한 그는 NPB 통산 303경기 14승 18패 42홀드 16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7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48경기 32세이브 평균자책점 0.39(46과 3분의 2이닝), 올 시즌에도 60경기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58이닝)으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왕. 주니치는 마르티네스와 재계약하길 희망했으나 시장에서 평가받길 원한 선수의 뜻이 강했다.마르티네스는 강속구가 트레이드마크. 지난 2020년 10월 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시속 161㎞를 스피드건에 기록하기도 했다. 묵직한 직구에 변화구로 너클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는다. 2017년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9년 WBSC 프리미어12에서 쿠바 대표로 활약하는 등 국제대회 경력도 꽤 풍부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0 14:24
일본야구

"죄송하다" 고개 숙인 이정후의 롤모델, 연봉 9억4000만원 대폭 삭감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스타 야나기타 유키(36·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연봉 대폭 삭감을 수용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5일 '야나기타가 구단 사무소에서 계약갱신 교섭에 임해 올 시즌보다 1억엔(9억4000만원) 깎인 4억7000만엔(45억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야나기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아쉬운 결과로 끝나버려서 아쉬운 한 해였다"며 "(구단에) 죄송하다고 했다. 그것뿐"이라고 말했다. 야나기타는 5억5000만엔(52억원)에 재계약한 곤도 켄스케(외야수)에게 팀 최고 연봉 자리도 내주게 됐다.2011년 NPB에 데뷔한 야나기타는 줄곧 소프트뱅크에서만 활약 중인 '원클럽맨'이다. 통산 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베스트 나인 8회, 골든글러브 6회, 일본시리즈 우수 선수상 4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2015시즌에는 타율 0.363(182안타) 34홈런 32도루 99타점으로 이른바 ‘트리플 스리’(타율 3할-30홈런-30도루)를 달성해서 화제였다. 통산 NPB 성적은 타율 0.312(1595안타) 264홈런 162도루 890타점. 출루율(0.409)과 장타율(0.535)을 합한 통산 OPS가 0.944에 이른다. NPB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으로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 멤버. 과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하지만 올 시즌 부상 탓에 공백이 길었다. 풀카운트는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약 4개월 결장하며 52경기 출전(타율 0.286, 4홈런)에 그쳐 2019년 이후 5년 만에 무관이 됐다'고 조명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야나기타는 "올해 성적은 레귤러(주전, 풀타임)가 아니다. 계속 레귤러로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5 17:11
NBA

올스타 선정 4회, NBA 16시즌 롱런…39세에 '은퇴' 선언

미국 야후스포츠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16시즌을 보낸 폴 밀샙(39)이 은퇴한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2006~2007시즌 유타 재즈 소속으로 NBA 데뷔한 밀샙은 2021~2022시즌까지 16시즌 동안 '롱런'했다. 통산 성적은 경기당 평균 13.4득점 7.1리바운드 2.2어시스트.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7순위로 지명된 뒤 유타 재즈, 애틀랜타 호크스, 덴버 너기츠, 브루클린 네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에 몸담았다. 리그 역사상 3점 500개, 블록 1000개, 스틸 1000개를 기록한 8명의 선수 중 한 명. 2007년 NBA 올-루키 세컨드 팀, 2016년 NBA 올-디펜시브 세컨드팀에 선정된 밀샙은 올스타에도 4번이나 뽑힌 이력이 있다.플레이오프에도 통산 130경기 출전, 경기당 12.1점 6.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밀샙은 지난 여름 그의 형제(존·아브라함)들과 함께 3대3 농구인 빅 3 리그 에일리언스 구단에 합류한 상태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4 09:07
일본야구

48이닝 72K '100마일 광속 불펜' NPB 소프트뱅크 잔류, 2년 계약 합의

왼손 투수 다윈존 에르난데스(28)가 다년계약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에르난데스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과 2년 계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새롭게 2년 계약을 한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2년 동안 팬 여러분과 함께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 다음 시즌에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지난해 7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는 시즌 1군 1경기 등판에 그쳤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은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올해 48경기에 등판한 그는 3승 3패 2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맹활약했다. 48이닝 동안 잡아낸 삼진이 무려 72개. 로베르토 오수나(39경기, 평균자책점 3.76)가 부진에 빠졌을 때는 마무리 투수로 뒷문을 책임지는 등 전천후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NPB 퍼시픽리그 홀드 부문 7위. 그뿐만 아니라 피안타율(0.199)과 삼진/볼넷 비율(5.14)을 비롯한 대부분의 투구 지표가 '특급' 수준이었다.에르난데스는 직구와 슬라이더, 투 피치 유형이다. 단조로울 수 있는 투구 패턴이지만 100마일(160.9㎞/h)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특히 시즌 왼손 타자 피안타율이 0.153(오른손 타자 0.232)에 불과할 정도로 좌타자 공략에 능하다. 올 시즌 NPB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는 핵심 불펜을 다년 계약으로 묶으면서 좀 더 안정적으로 계투진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15:59
자동차

금호타이어, 미국 NBA '애틀랜타 호크스' 후원 계약 체결

금호타이어가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애틀랜타 호크스팀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애틀랜타 호크스는 2007-2008 시즌부터 꾸준히 동부 플레이오프권에서 플레이오프 49회 진출(우승 1회)을 이뤄낸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NBA 팀이다. 트레이 영, 보그다 노비치 등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금호타이어는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경기장인 ‘스테이트 팜 아레나(State Farm Arena)’ 내 코트 옆 전광판, 골 포스트 등에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것 외에 애틀란타 호크스와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또 금호 매치데이, 하프타임 이벤트, 선수 사인회 외에 지역 라디오, TV 등을 통한 광고 활동도 병행해 공식 파트너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는 NBA는 경기당 평균 관중이 2만명에 육박하며, 200여 개국의 방송채널과 인터넷을 통해 경기가 중계되는 세계적인 스포츠이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글로벌 타이어 업계 최초로 NBA와 후원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NBA 및 NBA D-리그(NBA하위 리그)의 공식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조남화 북미본부장 전무는 “금호타이어는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공장과 함께 판매법인, 2개의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어 전략 시장으로서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조지아주 지역 사회 내 더욱 탄탄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이번 스폰서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5 13:54
일본야구

'충격의 라쿠텐 퇴단' 82억까지 받았던 다나카, 고작 4억원 제시…야쿠르트 영입 검토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레전드 다나카 마사히로(36)의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5일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오른손 투수(다나카)를 영입하기 위해 선발 보강을 목표로 하는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이 영입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25일 전했다. 다나카는 전날 라쿠텐 골든이글스 퇴단 소식으로 NPB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라쿠텐 구단이 오는 30일 제출 예정인 계약 보류선수 명단에 다나카를 올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라쿠텐 구단과 다음 시즌 계약을 하지 않는다. 새로운 팀을 찾기로 결정했다"며 퇴단 의사를 전했다.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에 입단한 후 구단 대표 선수로 '레전드'의 길을 걸었다. 2014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그는 2021년 1월 NPB로 복귀할 때도 라쿠텐의 유니폼을 입었다. NPB 통산 119승(68패)을 모두 라쿠텐 소속으로 달성한 다나카는 MLB(78승) 성적을 포함하면 일미 통산 200승에 3승만 남겨 놓은 상황이었다. 다만 올 시즌엔 1경기 등판, 1패만 기록했다. 200승 정복을 내년 시즌으로 미뤘는데 정들었던 라쿠텐 유니폼마저 벗게 돼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호치는 '2년 연속 (NPB 센트럴리그) 5위를 기록한 야쿠르트는 올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투수가 한 명도 없다. 선발 보강이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 3년 만의 우승 탈환을 위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FA를 선언한 이시카와 슈타 영입에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야쿠르트는 올해 요시무라 코지로(9승 8패 평균자책점 3.19) 다카하시 케이지(8승 9패 평균자책점 3.58) 등이 로테이션을 이끌었는데 10승 투수가 없었다. 사이 스니드를 비롯해 외국인 투수와의 재계약을 대거 포기, 새판짜기에 들어갔는데 다나카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흥미롭다.한편 다나카와 라쿠텐의 결별은 연봉 협상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구단이 감액 한도(연봉 1억엔 이하는 25%, 1억엔 이상은 40%)를 초과하는 대폭적인 연봉 삭감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나카의 올해 연봉은 2억6000만엔(추정·24억원). 일본 스포츠호치는 이달 초 '다나카의 연봉이 2억6000만엔에서 1억4000만엔(13억원) 이상 삭감될 것'이라며 연봉 협상이 난항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다나카는 MLB에서 복귀할 당시 연봉 9억엔(82억원)으로 2년 계약을 했다. 성적 부진으로 2023년 연봉이 4억7500만엔(43억원)까지 깎였고 지난 시즌에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스포츠호치는 '라쿠텐은 다나카에게 감액 제한을 훌쩍 뛰어넘는 연봉 5000만엔(4억원), 성과급을 포함한 총액 1억엔(9억원) 이상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스스로 FA를 해달라며 퇴단을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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