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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격파→와이스 폭격' 타율 0.237 무명 타자의 반전, '가을 미남' 나야 타태훈 [PO2 인터뷰]

가을야구 단기전에선 소위 '미친 선수'가 필요하다. 시리즈의 흐름과 판도를 바꿀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에 그 '미친 남자'가 탄생했다. 외야수 김태훈이다. 김태훈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다소 의외였다. 김태훈은 정규시즌 타율이 0.237(51경기 93타수 22안타)에 불과하다. 선발 9명의 타자 중 타율이 가장 낮고 경기 수, 타석 수도 가장 적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김태훈을 콕 집었다. 특히 2차전엔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에게 강했던 박병호가 있었지만 김태훈이 선발 출격했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를 넣으면 외야수 한 명을 바꿔야 한다. 김태훈을 뺄 수 없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이유가 있었다. 김태훈은 1차전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것도 올 시즌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코디 폰세를 상대로 154km/h의 강속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대전 구장 오른쪽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훌쩍 넘긴 대형 홈런이었다. 홈런 뿐만 아니라 2안타 멀티 안타 경기까지 만들었다. 박진만 감독은 타격감 좋은 김태훈을 믿고 2차전 선발로 출격시켰다. 그리고 김태훈은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 선발 와이스를 상대로 친 2안타 포함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모두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친 안타로 하위타선에 기회를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록 타점과 득점은 없었지만, 번뜩이는 안타로 한화 투수를 괴롭혔다. 한화 투수들은 주자가 많아진 중압감 속에서 투구수가 많아졌고, 이는 와이스의 조기강판과 한화의 불펜 7명 투입으로 이어졌다. 만점 활약이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도 "하위 타선에서 공격이 잘 안 풀려서 클러치 히트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다. 김태훈이 그 역할을 잘 해줬다. 하위 타선에서 생산력을 낼 수 있는 선수가 생겼다"라며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김태훈은 "팀이 이겨서 좋다. 나도 잘하고 팀도 이기니 좋다"라고 말했다. 전력분석 파트와 이진영 타격코치의 조언에 편하게 타격하고 있다고. '가을에 미친 남자'라는 말에 그는 쑥스러워하면서도 "이젠 타점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차전 홈런도 솔로포였고, 2차전에선 모두 주자 있을 때 안타를 쳐냈지만 타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징검다리 역할보단 해결사 능력까지 선보이며 '진짜' 가을 미남(미친 남자)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태훈의 활약 덕분에 삼성은 원정에서 1승 1패를 만들고 홈 대구로 이동한다. 삼성 선수단에 대구는 약속의 땅이다. 정규시즌 홈 승률이 0.577(41승 30패)로 높고, 홈에서의 팀 타율(0.286)과 홈런(98개)도 좋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둔 뒤, 홈에서 열린 3, 4차전에서 내리 이기며 PO에 진출했다. 김태훈은 "3~4차전에 우리는 후라도-원태인 원투펀치가 나갈 수 있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대구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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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완전체' 03듀오 영웅·재현은 명불허전 [준PO]

다시 완전체가 됐다. 김영웅-이재현 2003년생 듀오가 펄펄 날았다. 삼성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한화에 8-9로 역전패했다. 역대 PO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76.5%(34회 중 26회)로, 삼성은 1차전 패배로 열세에 몰렸다. 다만 희망 요소도 있었다. 14일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이후 사흘을 쉬었지만 타선의 타격감이 살아있다는 점이었다. 이날 삼성 타선은 11안타를 몰아치며 8득점했다. 한화를 끝까지 추격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타자들은 한화 투수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 준PO부터 타격은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라며 위안을 삼았다. 이 중 김영웅-이재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5~6번 타순에 배치돼 중심 타선 중책을 맡은 두 선수는 2안타 씩 때려내며 4타점 3득점을 합작했다. 김영웅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김영웅은 지난 13일 준PO 3차전에서 수비 도중 허리 부상을 당하며 이튿날 4차전에 결장했다. 애매한 투수 앞 땅볼을 잡기 위해 쇄도하다 허리를 숙이는 순간 통증이 왔다. 트레이닝 파트의 부축을 받으며 퇴장해 큰 부상이 아닐까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PO 1차전에 맞춰 복귀한 그는 "몸 상태는 100%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토너먼트에서 최대한 많이 올라가 많이 뛰고 싶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그리고 김영웅은 자신의 100% 몸 상태를 100% 실력으로 입증했다. "폰세 전력분석을 많이 했다"던 김영웅은 2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쳐내며 물꼬를 텄다. 3회에도 2사 2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서 적시타를 때리기도 했다. 도루까지 성공했다. 철저하게 준비한 것들을 그라운드 위에서 100% 선보이면서 결장의 공백 및 부상 우려를 한꺼번에 날려보냈다. 이재현은 '명불허전'이었다. 준PO 4경기에서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낸 그는 이날 PO 1차전에서 홈런포가지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증명했다. 이재현은 2회 선두타자 디아즈와 김영웅이 연속 안타로 만든 2, 3루 기회를 2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준PO 당시, SSG 외국인 에이스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안타 확률이 높은 초구를 받아쳐 홈런을 쳤듯이, 이번에도 폰세의 초구를 받아쳐 장타를 생산했다. 이후 이재현은 두 번째, 세 번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인 9회엔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서현의 151km/h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준PO 4차전에 이은 PS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PS 3호 홈런이었다. 비록 역전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하는 홈런이었다. 공격은 물론, 이들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특히 이재현은 특유의 빠른 타구 판단과 공 빼기, 정확하고 빠른 송구까지 탄탄한 유격수 수비를 펼치며 병살을 수 차례 이끌어냈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탄탄한 활약들이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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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00%!' 사자가 대전으로 간다, 후라도 무실점+디아즈·이재현 백투백으로 업셋 성공 [준PO4]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과 홈런의 힘으로 SSG 랜더스를 잡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아리엘 후라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르윈 디아즈, 이재현의 백투백 홈런포가 빛을 발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삼성은 정규시즌 3위 SSG를 제치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다음 시리즈에 진출하는 일)을 달성했다. 3차전 승리팀이 100% PO에 진출한다는 기록도 이어갔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에선 8회 디아즈와 이재현이 백투백 홈런을 쳐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5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으나, 타선이 도움을 주지 못했다. 타선은 4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두 팀 선발 투수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2회 초 SSG가 1사 후 고명준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침묵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삼성이 3회 균형을 깼다. 1사 후 강민호와 전병우의 연속 볼넷에 이어 김지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성윤의 땅볼과 도루,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디아즈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SSG는 4회 초 2사 후 한유섬의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5회 초엔 1사 후 김성욱의 안타와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첫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류효승의 큼지막한 타구가 좌익수 뜬공이 되면서 무득점했다. 6회 에레디아의 내야 안타도 병살타로 무산됐다. 그 사이 삼성이 1점을 더 달아났다.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성윤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구자욱이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디아즈의 좌전 안타가 나왔는데, 김성윤이 3루를 지나쳐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했다. 1분 이상의 비디오 판독이 있었지만 세이프 원심이 유지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삼성은 이재현의 외야 뜬공과 김헌곤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SSG가 8회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훈이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볼넷을 내줬고, 우완 이승현이 대타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가 됐다. 이후 박성한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면서 2-2 동점이 됐다. 이후 삼성은 배찬승을 투입했다. 배찬승을 에레디아를 삼진 처리한 뒤, 최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한유섬에게 다시 삼진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이호성이 등판해 고명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무사 3루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다시 안정을 찾은 삼성은 홈런으로 8회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2사 후 구자욱이 볼넷 출루한 가운데, 디아즈가 우월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균형을 깼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도 초구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이 이후 3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업셋에 성공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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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홈런 없던 홈런왕 디아즈, 중요한 순간 8회 2점포 쾅! 이재현 백투백포까지 [준PO4]

중요한 순간 쳐줬다. 홈런왕 르윈 디아즈가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디아즈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8회 2사 1루에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삼성은 7회까지 2-0으로 앞서다가 8회 초 SSG에 동점을 내줬다. 다시 분위기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 이때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이 없던 디아즈가 일을 냈다.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디아즈가 이로운의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4-2. 이후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까지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재현은 이로운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 5-2까지 점수를 벌렸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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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더라도 플레이하면서 다치자" PS 홈런 13개 최정, '전설'을 넘어야 팀도 산다 [IS 피플]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8)의 홈런포는 언제쯤 터질까.최정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까지 9타수 2안타에 그쳤다. 3차전에서 2루타 하나를 기록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홈런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최정은 정규시즌 통산 홈런이 518개로 KBO리그 역대 1위다. 포스트시즌(PS)에서도 홈런 13개로, 이 부문 공동 1위인 이승엽(은퇴) 박병호(삼성·이상 14개)를 단 1개 차로 뒤쫓고 있다. 준PO가 시작될 때만 해도 금세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됐지만, 시리즈가 이어지는 동안 제자리걸음을 반복 중이다.준PO 3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시즌 때 한창 헤맬 때보다는 (컨디션이) 좋다. 하지만 PS이 되니까 (상대 투수들이 공을) 쉽게 안 주는 느낌이어서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 위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지금은 선수들이 담담하게 게임을 하는 거 같다"며 "올 시즌에는 뭔가 헤맸다. 최악의 시즌이다. 만회하려고 하면 더 안 되니까 보너스 게임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은 올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5월, KBO 리그 최초로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지만, 만족은 없었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장타율(0.482)이 4할대로 떨어졌다. 들쭉날쭉한 타격감은 결국 부상 탓이었다. 경기 내내 타격에 집중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준PO에서도 마찬가지다. 최정은 "(부상 부위에) 뭔가 자극이 있다. (검진에서) 괜찮다고 나왔으니까 무시하고 하려고 한다"며 "처음엔 무서워서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다치더라도 플레이하면서 다치자'라는 마인드로 계속하다 보니까 무뎌지더라"라고 말했다. SSG는 준PO 3차전까지 1승 2패로 밀려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다. 최정을 비롯해 기예르모 에레디아(12타수 2안타), 한유섬(8타수 2안타) 등 중심 타자들의 부진이 뼈아프다. 장타가 막히면서 화력이 크게 반감됐다. 준PO 4차전의 향방을 좌우할 키플레이어도 결국 최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준PO 3차전을 패한 뒤 중심 타선에 대해 "믿고 기용할 거다. 패넌트레이스 때도 그 친구들이 부상도 있고 부침도 있었지만, 팀을 끌고 왔다. 그 선수들 믿고 계속 기용할 거"라고 강한 신뢰를 보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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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잡았다' 삼성, 원태인 6⅔이닝 1실점+김지찬·김성윤 4득점으로 2승 선점 [준PO3]

삼성이 원태인의 호투와 테이블세터의 맹타에 힘입어 100% 확률을 잡아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둔 삼성은 플레이오프(PO) 진출 100% 확률을 가져갔다. 역대 5전 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를 가져간 7팀이 모두 PO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이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이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김지찬과 김성윤이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성윤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욱과 김영웅도 적시 2루타를 한 개 씩 때려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장염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부진했다. 최고 151km/h의 공을 던졌지만 위력적이지 못했고, 결국 3이닝 만에 3실점(2자책)하며 조기 강판됐다. 3회 2루수 안상현의 수비 실책도 아쉬웠다. 타선에선 최지훈이 원태인을 상대로 2안타를 때려내고 고명준이 9회 추격의 2점포를 쏘아 올렸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변수는 비가 될 뻔 했다. 1회 말 도중 비가 내리면서 40분 가량 경기가 중단됐다. 투구 도중 중단된 앤더슨과 1회를 마치고 다음 회 등판을 기다리는 원태인도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 수 있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초반 위기를 잘 이겨내면서 경기를 이어갔다. 삼성은 우천 중단 전 1회 초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안타를 내줬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한유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고명준을 초구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원태인은 2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김성욱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데 이어, 안상현을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2루수 류지혁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떨어뜨리면서 병살을 만든 게 효과를 봤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3회 말 빠른 발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1사 후 강민호가 볼넷, 류지혁이 우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지찬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면서 2사 1, 3루가 된 가운데, 김성윤이 2루수 앞 땅볼로 점수를 얻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때 애매한 타구와 김성윤의 빠른 발이 SSG 수비를 흔들었고, 2루수 안상현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1루주자 김지찬도 홈으로 쇄도하며 2득점했다. 이후 구자욱이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SSG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정의 2루타에 이어 2사 후 최지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원태인이 다음 타자 김성욱을 범타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은 5회 2득점하며 더 달아났다. SSG 필승조 이로운을 상대로 1사 후 김지찬이 2루타로 출루했고, 김성윤이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추가 득점했다. 이후 구자욱이 이로운과 16구 승부를 하며 마운드를 흔들었고, 디아즈의 고의 4구에 이어 김영웅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삼성은 7회 2아웃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8회 1아웃에서 배찬승이 마운드에 올랐다. 에레디아의 3루수 앞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수 김영웅이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쉬웠다. 하지만 이후 교체돼 들어온 3루수 전병우가 최정의 강습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낸 뒤 병살로 연결하며 위기를 지웠다. SSG는 9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류효승의 내야 뜬공 타구를 2루수 양도근과 1루수 디아즈가 미루다가 떨어지면서 출루를 허용했고, 고명준이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2점 차로 추격했다. 고명준은 데뷔 첫 PS에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삼성이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재윤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삼성의 승리를 확정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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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재현' 쾅쾅, 2003생 듀오는 홈런의 기쁨보다 기본을 강조했다 [준PO2]

"단기전에서 중요한 게 수비, 타격이 안 되더라도 수비는 계속 유지해야죠."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승리의 주역을 타선에서 꼽자면 단연 이재현과 김영웅 두 선수의 이름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이재현은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김영웅은 3회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WC)부터 홈런이 나오지 않아 답답했던 삼성 라이온즈는, 2003년생 내야수 듀오의 홈런포 덕에 활로를 뚫으며 승리했다. 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PO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5-2로 꺾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68.8%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을 잡았다. 역대 16번의 5선 3선승제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진출한 사례는 11회에 이른다. 2003년생 내야수 듀오 이재현과 김영웅의 방망이가 번뜩였다. 이날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현은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때려냈다. 역대 PS에서 선두타자가 상대 선발 투수의 초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한 건 이재현이 처음이다. 이어 김영웅은 3회 초 달아나는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후 만난 이재현은 홈런 상황에 대해 "상대 투수가 치기 쉽지 않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가장 확률이 높은 선두타자 초구에 포커스를 맞춰 승부했다"고 돌아봤다. PS 첫 기록에 대해선 "최초 기록보다 선취점이 중요하다. 팀이 이겨서 좋다"라고 전했다. 김영웅도 "중요한 순간에 홈런이 나와서 초반에 팀이 편하게 갈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 1회 (이)재현이가 홈런을 치길래 이기겠다는 생각은 했다"며 웃었다. 홈런 만큼 빛난 장면도 있었다. 바로 이들의 수비였다. 두 선수는 자신에게 오는 땅볼 타구를 안정적으로 잘 잡아내며 차근차근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8회 2사 만루 땐 3루수 김영웅이 고명준의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낸 뒤 3루 베이스를 빠르게 밟으며 팀의 위기를 지워냈다. 김영웅은 "솔직히 긴장은 됐다. 하지만 내게 오면 베이스를 바로 찍겠다고 생각했고, 침착하게 그렇게 했다"라고 돌아봤다. 사실 이들의 호수비는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WC 때도 이들의 수비가 지배했다. 대구에서 열린 WC 1, 2차전은 모두 비가 내려 그라운드가 젖어 있던 상태였다. 땅볼 타구가 빠르고 불규칙 바운드 때문에 수비하기가 까다롭다. 하지만 이들은 실책 없이 두 경기를 잘 마쳤다. 이재현은 6일 1차전서 4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나온 서호철의 깊숙한 타구를 빠른 공빼기 동작과 함께 역동작임에도 정확하고 빠른 송구를 해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김영웅은 2회 김휘집의 땅볼 타구를 빠르게 쇄도해 잡아낸 뒤, 1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7일 경기에서도 빼어난 수비를 한 이들을 두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 팀 내야 수비가 정말 좋았다. 젊은 선수들이 단기전 수비의 중요성을 잘 아는 것 같다"라며 흐뭇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이에 김영웅은 "(단기전에선) 수비가 흔들리면 안 된다. 타격은 안 되더라도 수비는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수비에서) 더 집중한다"라고 말했다. 이재현 역시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분위기가 금세 처지기 때문에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홈런도 중요하지만, 수비의 기본기를 더 강조하며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두 내야수의 탄탄한 수비, 여기에 타격까지 깨어났다. 이재현은 WC 2경기 타율 0.429(7타수 3안타)에 이어 준PO 1차전 홈런으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고, 김영웅은 WC 2경기 1안타 침묵을 깨고 이날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경험까지 쌓여 긴장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두 선수의 가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10.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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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0.308에 85.3% 견인한 투런포, 김영웅이 달라진 이유 "분석을 너무 잘해서.." [준PO1 인터뷰]

"작년엔 분석을 많이 당했다."김영웅(22)의 SSG 랜더스전 성적이 확 달라졌다. 풀타임 시즌 첫 해인 지난 시즌엔 15경기에서 타율 0.212(52타수 11안타)로 부진했다. 홈런 5개에 15타점이 있었지만, 삼진을 25개나 당할 정도로 견제가 심했다. 하지만 올해 김영웅은 14경기 타율 0.308(52타수 16안타)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홈런은 3개로 줄었고 여전히 삼진도 많이 당했지만(20개), 3할 타율을 기록한 건 고무적이다. 인천에서의 성적은 8경기 타율 0.357, 2홈런으로 홈보다 성적이 더 좋다. 그리고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선 홈런까지 때려냈다. 김영웅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의 시속 128km의 2구 커브를 받아쳤다. 같은 코스로 들어오는 같은 구종을 두 번 다시 놓치지 않았다. 경기의 흐름을 가지고 오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삼성은 이날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초구 선제포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어진 1회 2사 1, 2루, 2회 무사 1, 2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3회 김영웅이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 홈런에 이어 4회 2득점을 추가한 삼성은 5-2로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역대 34번 치러진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9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무려 85.3%의 확률을 가져온 홈런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영웅은 "중요한 순간에 홈런이 나와서 초반에 팀이 편하게 갈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라며 홈런 당시를 돌아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경기에서 침묵한 타선을 준PO에서는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통한 걸까. 이에 김영웅은 "오히려 형들이 더 편하게 하자고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그래서 더 편하게 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1회 (이)재현이가 홈런을 치길래 이기겠다는 생각은 했다"며 웃었다. SSG에 특별하게 강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 취재진의 질문에 김영웅은 "SSG가 분석을 정말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SSG와 할 때마다 좀 힘들었다"라고 고백하면서 "뭔가 분석을 당하는 느낌을 받아서 SSG전 때는 조금 더 집중을 하는 것 같다"라고 원동력을 설명했다. 여기에 가을야구가 주는 특유의 집중력까지 맞물려 결정적인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영웅의 홈런은 PS 5번째 홈런이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PO) 2개, 한국시리즈(KS) 2개에 이어 이듬해 준PO에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영웅은 "홈런보단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게 더 목표다"라며 "출루할 땐 출루하고, 팀 배팅할 땐 팀 배팅하자는 생각으로, 일단 이기자는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항상 화이팅하면서 경기하고 있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굳게 다졌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10.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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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신인 포수 이율예,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승선...삼성은 WC와 동일

2025 정규시즌 1위 향방을 결정한 신인 포수 이율예가 준플레이오프(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8일 오후 발표한 2025 신한 SOL뱅크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출장자 명단에 따르면, SSG는 주전 조형우와 베테랑 이지영 그리고 이율예 3명으로 포수진을 구성했다. 강릉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SSG에 1라운드 전체 8번으로 입단한 이율예는 지난 1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 9회 말 역전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에 한화는 울고, 웃은 LG 트윈스는 매직넘버를 지우고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이율예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고, 장타력을 앞세워 준PO 엔트리 한자리를 꿰찼다. 이율예의 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0.231(13타수 3안타), 7타점이다. 안타 3개 모두가 홈런이다.SSG는 조병현, 박시후, 전영준, 김건우, 드루 앤더슨, 미치 화이트(이상 투수), 고명준, 정준재, 최준우, 류효승(이상 야수)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승선해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알렸다. 올 시즌 44경기에 등판, 2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95로 불펜에서 궂은일을 했던 왼팔 투수 한두솔은 엔트리에서 탈락했다.정규시즌 4위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와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를 그대로 유지했다.정규리그 3위 SS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 삼성의 준PO 1차전은 9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1차전 선발 투수로 SSG는 화이트, 삼성은 최원태를 각각 예고했다.안희수 기자 2025.10.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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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NC "역시 구창모는 구창모, 내일도 우리 야구를" [WC1 승장]

"구창모는 구창모였다."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호투한 구창모를 칭찬했다. NC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결정전(WC·2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며 준플레이오프(준PO)행 업셋의 희망을 이어갔다. 정규시즌을 9연승으로 마감한 NC는 이날 승리까지 무려 10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선발 구창모가 6이닝 1실점 짠물 투구를 펼치며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정규 시즌 4경기에서 한 번도 5이닝 이상 투구를 하지 못했던 구창모는 첫 QS를 가을야구에서 장식하며 팀의 가을야구 업셋 희망을 키웠다. 포수 김형준이 홈런포로 WC 최다 홈런 신기록(3개)을 세웠고, 데이비슨이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첫 지휘봉을 잡은 이호준 감독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호준 감독은 "소감이랄 건 없다. 9연승의 분위기가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계속 힘내주고 있고, 출전하는 선수마다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며 웃었다. 이 감독은 "박민우가 (승리 기념) 공도 챙겨주더라. 내일 경기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구창모에 대해 이호준 감독은 "말 그대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구속은 지난 경기보다 많이 안 나왔는데, 경기 운영을 할 줄 알더라. 역시 '구창모는 구창모다.' 컨트롤이 좋았고, 엄청 빠른 구속을 가지고 경기를 끌어가는 선수가 아닌데, 여기에 스피드까지 붙으면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것 같다. 오늘 비가 와서 경기 개시가 지연됐는데 이렇게 경기를 끌고가는 거 보면 역시 대단한 선수라고 느낀다"라며 감탄했다. 상대 선발 후라도를 6⅔이닝 동안 9안타를 때려내며 4점을 올렸다. 이호준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투수도 많이 만났고, 힘든 투수도 많이 만났다. 깨고 이기고 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후라도 상대로 3~4점을 내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데이비슨이 제 몫을 해줘서 생각대로 잘맞아 떨어진 것 같다"라며 웃었다. 구창모의 호투와 불펜의 짠물 투구로, NC는 외국인 투수 로건을 아낄 수 있었다. 원래 구창모가 조기에 무너지면 로건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짰지만, 결과적으로 로건을 아꼈다. 로건은 2차전 선발로 나선다. 이호준 감독은 "베스트 시나리오다. 내일은 로건이 이닝을 얼마큼 끌어주느냐에 따라 달렸다. 우리 중간 투수들이 많이 지쳤는데, 어떻게든 내일 로건이 길게 이닝을 끌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NC는 WC 업셋을 노린다. 2015년 이 제도가 신설된 이후, 10년 동안 업셋에 성공한 팀은 지난해 KT 위즈밖에 없었다. 극악의 확률이다. 하지만 이호준 감독은 "그 확률에 동의하는 (NC) 사람들은 없다. 우리는 우리 야구를 한다. 그저 내일 하루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임한다. 큰 경기라고 생각 안하고 무조건 이기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다 보니 선수들이 긴장도 안 하고 편안하게 경기를 준비하는 것 같다"며 "내일도 같은 생각으로, 다음 시리즈에 진출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내일도 똑같이 우리 야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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