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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징검다리 연휴 앞둔 유통가…'10월 특수' 정조준

추석 특수를 보낸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10월 연휴를 맞아 또 한 번의 특수 맞이에 나섰다. 백화점은 의류 등 잡화를 중심으로 대형마트를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지갑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추석 특수에 이어 또다시 대목27일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 소비심리 위축에도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올해 추석 연휴 반짝 특수를 누렸다. 실제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9월 14∼18일까지 백화점 3사 매출이 전년 추석 연휴(9월28일∼10월2일) 대비 10%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매출도 20%가량 증가했다.이에 유통업체들은 국군의날(10월 1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등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고객 모시기 경쟁에 돌입한다.통상 유통가에서는 추석 이후부터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가 있는 11월 전까지를 매출이 감소하는 비수기로 꼽는다.하지만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데다 국군의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또 한 번의 특수를 노리게 됐다.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로 ‘매출 2연타’ 노려백화점 업계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이번 주말 곧바로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슈퍼스타일'을 테마로 가을 정기 세일을 한다. 행사 기간 패션을 중심으로 약 50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 1∼9일 패션이나 잡화, 스포츠 단일 브랜드를 당일 30만원 이상 사면 구매액의 10%를 롯데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대표 쇼핑 축제인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진행한다. 남·여성 패션과 잡화, 리빙까지 3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29일과 다음 달 1∼6일 제휴카드로 명품이나 시계, 주얼리(장신구) 상품을 단건으로 2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다음 달 9∼13일에는 명품과 패션, 잡화에서 동일한 신백리워드 사은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에선 패션과 리빙, 스포츠 등의 200여개 브랜드가 가을철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이는 '더 세일' 행사를 마련했다.통합 세일 외에 점포별로도 팝업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형마트, 과일 등 먹거리 할인대형마드들은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행사에 나선다.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연휴 동안 할인 행사를 한다. 이번주 핫프라이스 특가 상품은 사과로,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상생 사과(4~7입)’을 현재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엘포인트 회원 대상 먹거리 할인도 진행한다. 1++(9)등급 프리미엄 한우 ‘마블나인’ 전품목의 경우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하며, ‘요리하다 양념 소불고기·제주 흑돼지 간장불고기 고추장불고기’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델리 코너 간편 먹거리 중심으로 연휴 행사를 준비 중이다.이마트는 외식물가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대의 ‘버거’와 ‘윙봉’을 준비했다. 먼저 이마트는 1개에 2980원인 ‘어메이징 더블더블버거’를 내놨다.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더블 버거 가격 대비 반값 수준이다. 홈플러스 역시 축산·과일·델리 등 고객이 즐겨 찾는 품목과 나들이 먹거리를 할인가에 선보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7 11:26
사회

'추석 연휴 어디로 놀러 갈까요' 핫플로 떠오른 쇼핑몰

이번 추석 연휴는 차들로 북적이는 고속도로만큼이나 국내 주요 쇼핑몰이 인산인해를 이룰 전망이다. 한산할 때 미리 고향에 다녀오고, 긴 휴일에는 주변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쇼핑하며 충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런 변화를 감지한 유통 업계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여름의 막바지에 시원하고 똑소리 나는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봤다.티맵 목적지에 고향 대신 백화점·아울렛12일 본지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절 연휴에 고향집이나 지역 명소보다 쇼핑몰에 사람이 몰리는 추세가 자리 잡고 있다.지난해 추석 연휴 티맵 인기 목적지 순위를 살펴보니 공항과 기차역, 아파트 못지않게 쇼핑몰이 이름을 올린 지역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먼저 서울을 지역별로 쪼개봤다.강남구에서는 코엑스(4위)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5위)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9위)이 순위에 포함됐다.영등포구는 여의도한강공원(1위)을 제외하면 더현대 서울(2위), 타임스퀘어(3위), 코스트코홀세일 양평점(5위), IFC몰(6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7위)이 상위에 포진해 쇼핑 성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한류 패션과 뷰티의 중심인 명동이 위치한 중구는 유통 공룡들의 격전지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이 나란히 1~2위를 가져갔다.송파구는 롯데가 꽉 잡고 있다. 롯데월드 잠실점이 1위를 차지했고, 롯데월드몰(5위), 롯데백화점 잠실점(9위), 롯데월드타워(10위)가 뒤를 이었다.경기도는 신세계, 경상도는 롯데수도권에서 멀어지니 랭킹에 아울렛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구매하고, 가볍게 드라이빙하며 머리를 식히기에 제격이다.경기·인천은 여행객과 가족이 많은 인천국제공항과 에버랜드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지만 스타필드 하남(3위)과 스타필드 고양(4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5위),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6위),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7위) 등이 순위를 싹쓸이했다. 경상·부산·울산·대구에서는 롯데가 강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이 1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이 3위로 집계됐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교통의 요지인 충청·대전·세종에서 천안아산역과 대전역, 오송역을 제치고 4위를 꿰찼다.물론 쇼핑보다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도 있었다.강원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철원고석정꽃밭, 경포해변, 전라·광주는 순천만국가정원, 전주한옥마을, 죽녹원, 제주는 동문재래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협재해수욕장 등 순위에서 관광지가 대부분이고 쇼핑몰은 없었다.신세계·롯데 아울렛, 추석 당일에도 영업명절 핫플레이스로 쇼핑시설이 떠오르자 유통 업계들은 앞다퉈 휴일 영업을 선언하고 있다. 먼저 롯데쇼핑과 신세계 아울렛이 개점 후 처음으로 추석 당일 영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아울렛은 모든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롯데아울렛은 22개 점포 중 동부산점, 김해점, 이천점, 파주점 등 8개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나머지 점포는 추석 당일 휴점한다. 다만 현대아울렛과 커넥트현대는 추석 당일에 하루 휴점한다.업계 관계자는 "명절 당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도심이나 교외 지역으로 나들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의 '먹고 쉬고 싶어 하는' 욕구를 아울렛에서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대형마트도 대부분 추석 당일에 문을 연다. 이마트는 131개 점포 대부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111개 점포도 대부분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홈플러스는 일부만 쉰다. 127개 점포 중 킨텍스점, 동대문점 등 20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한다. 여기에 아울렛들은 추석 시즌 손님맞이를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도 마쳤다.신세계사이먼은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을 대규모 리뉴얼 공사 끝에 지난 1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입점 브랜드가 기존 170여 개에서 약 270개로 늘었다. 롯데쇼핑도 프리미엄 아울렛 3개 점(동부산·파주·기흥)을 새로 단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개점 10주년을 맞은 동부산점은 4628㎡(1400평) 규모의 '정원형 휴식 문화 공간'을 새로 조성했다. 파주점은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만을 모은 전문관인 '유스컬처빌'을 새로 만들었다. 기흥점은 지난 11일 국내 아울렛 푸드코트 최대인 2050㎡(약 620평) 규모로 '테이스티 그라운드'를 열었다.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테라스형 아울렛'으로 새로 단장해 오픈했다. 가족 단위 고객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 고객의 쇼핑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간적 변화뿐만 아니라 상품 구성도 대대적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복합 쇼핑문화 공간 'MZ 플레이그라운드'를 새로 단장해 '마뗑킴', '오아이오아이' 등 2030 여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채웠다.안민구·정길준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3 07:00
산업

너도나도 할인...대형마트, '물가 안정' 총력전

대형마트들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롯데마트·슈퍼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3주간 통합 창립행사 'THE(더) 큰 세일'을 한다고 26일 밝혔다.마트 창립 26주년, 슈퍼 창립 24주년을 합쳐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반값 할인 품목을 평상시보다 50% 확대했다.마트·슈퍼 단독 기획 상품인 '공구핫딜' 품목도 단일 행사로는 가장 많은 100여개를 선보인다.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고자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늘렸다.우선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한우, 치킨, 대게 등 주요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게는 40t(톤) 규모의 조업선 한척을 통째로 사전 계약한 뒤 통관이 끝나자마자 활어 운송 차량에 그대로 실어 매장에 직송한 상품이다.즉석 조리 식품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에서는 용량은 50% 늘리고 가격은 50% 낮춘 특별 기획 상품을 준비했다. '반값 득템 초밥', '더 커진 점보비빔밥', '대왕 크루아상' 등이 있다. 일부 인기 가공식품과 고객이 많이 찾는 생활용품은 '1+1' 혜택을 준다.안태환 롯데마트·슈퍼 그로서리 본부장은 "고물가로 장바구니 부담이 큰 고객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고자 반값, 연중 최저가, 대용량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홈플러스는 다음 달 2일까지 오프라인 매장 쇼핑몰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을 할인하는 '몰빵데이 시즌1' 행사를 진행한다.전국 56개 점포에서 진행되며, 패션, 리빙, 식음 등 카테고리에서 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탑텐, 폴햄, 에스콰이아 등 주요 브랜드 봄 신상품 물량을 확보하고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가족 단위 고객 방문이 늘어나며 점포별로 롯데리아, 두끼 등 외식 브랜드 할인과 함께 '명랑 운동회'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 기간 홈플러스 쇼핑몰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랜덤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황금 감사 봉투를 준다. 신한·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홈플러스 몰 1만원 이용권, 15만원 이상 구매 시 키친타올(12입)이나 락앤락 비스프리 모듈러 밀폐용기(5입)를 증정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6 16:45
경제일반

사라진 핼러윈 마케팅

핼러윈이 사라졌다. 유통 업계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올해 핼러윈 데이(10월 31일) 마케팅을 대폭 축소하거나,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이태원동 골목에서 158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로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은 올해 핼러윈 마케팅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다가오는 만큼 프로모션으로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한 결과다.실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핼러윈 제품은 판매하지만, 마케팅이나 이벤트는 별도로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예년처럼 형형색색 핼러윈 장식으로 꾸민 매대를 마련하지 않고 기획전도 진행하지 않는다"며 "(핼러윈) 관련 상품을 팔긴 하지만 취급하는 품목 수는 대폭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핼러윈 포토존 등을 운영했던 백화점·쇼핑몰도 올해는 분위기를 내지 않을 방침이다.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경우 핼러윈 상품 수를 40%가량 줄였다.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도 마찬가지다.식음료 업체들은 핼러윈 전용 상품을 내놓지 않는다. 그간 이맘때면 호박, 유령 등 핼러윈 캐릭터를 넣은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 것과 대조적이다.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핼러윈 전용 메뉴를 선보이지 않는다. CU, GS 등 편의점 업계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다. 핼러윈 마케팅은 물론 관련 상품도 올해는 아예 팔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올해 핼러윈 마케팅은 준비하고 있지 않고, 업계 전반적으로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유통 업계는 핼러윈 대신 새로운 테마로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패션위크' 주제로 세일 행사를 연다. 10월이 패션 상품군 매출 구성비가 가장 높은 달인 점을 고려해 관련 상품군 할인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540여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할인행사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연다. 가을·겨울 옷을 장만하는 고객에게는 구입 금액에 따라 신세계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인 '신백리워드'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300여 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가을 정기 세일 '더 세일'을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는 행사 기간 사용 가능한 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대형마트는 먹거리 행사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 '위켄드 어웨이'를 전개한다. 행사 기간 식품·비식품을 총망라한 주말 나들이 추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편의점들은 핼러윈 대신 빼빼로 데이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당분가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에선 (핼러윈 행사가) 무분별로 확장한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앞으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관련 행사가 크게 움츠러들 것”이라고 예상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1 07:00
경제일반

첫 엔데믹 등굣길…들썩이는 유통가

첫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개학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기획전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콘셉트는 '누구나 입학 가능한 학교'로 다양한 문구 상품을 판매한다. 노트와 볼펜, 텀블러, 데스크 매트 등 상품을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고,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포켓몬스터 신상품도 내놓는다. 신상품은 25일에 입고되며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브랜드별로 입학 맞이 영패션 특별전을 진행한다.행사에는 마리떼프랑소와저버·듀엘·캉골·뉴발란스 등 6층 영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신학기 가방과 졸업 원피스 등 신학기 아이템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캉골 메신저백' '뉴발란스 백팩'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원피스' 등이다.목동점도 이달 말까지 브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라코스테키즈는 신학기 가방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해 선보이며, 세컨더리 캐비넷은 가방·보조가방·필통으로 구성된 책가방세트 등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이마트는 내달 1일까지 신학기 가구 170여 종을 최대 40% 할인하고 노트북 등 디지털가전 행사에 나선다.가성비 가구 브랜드 데코라인은 할인폭을 기존보다 키워 학생가구를 최대 40% 할인하고, 책상·수납장·사무용 의자 전품목을 최대 2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위풍당당 새출발' 기획전을 개최한다. 등교 필수템인 문구류는 균일가로 판매하고, 구매 금액별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리즘 LED 학습 스탠드 4종은 최대 40%, 나이키 가방 전 품목은 30%, 실내화·슬리퍼는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홈플러스 패션 자체브랜드(PB) F2F의 아동 봄 의류 전 품목과 아동 캐릭터 이너웨어 상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쿠팡은 다음 달 5일까지 학용품, 책가방 등 새학기에 필요한 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새학기 일타템' 기획전을 진행한다.오는 23일, 27일 '오늘의 할인 과목' 코너에서 일부 카테고리 품목을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스터디룸, 급식, 뷰티 등 카테고리별 특가 상품도 만날 수 있다.대표 상품은 위드그로우 스마트 높낮이 각도조절 책상, 릴팡 포켓몬 큐티스푼포크케이스 세트,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비 벨벳 커버 쿠션 등이다.티몬은 28일까지 신학기 특별전을 개최하고 500여 개 상품을 최대 40% 이상 할인 판매한다. 가방 및 잡화류를 비롯해 가구, 학용품·준비물, 도서·교구, 졸업·입학 선물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카테고리로 구분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업계 관계자는 "통상 2월에는 책가방·의류부터 노트북·가구 등 신학기 용품 구매가 늘어난다"며 '게다가 실내 마스크 규제가 풀리면서 사실상의 첫 '엔데믹 등굣길'이 예상돼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21 14:42
연예일반

[더보기] ‘토르’·‘탑건’만 있나? 뽀로로부터 미니언즈까지 여름철 극장가 애니 대격돌

‘탑건: 매버릭’, ‘토르: 러브 앤 썬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작들이 장악한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꽃이 피었다.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개봉했거나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엔 ‘뽀로로’, ‘미니언즈’ 등 애니메이션계 절대 강자들이 출격해 어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미니언즈·코난, 믿고 보는 애니 출격 무려 7년여 만의 귀환이다. 유니버설픽쳐스의 클래식 ‘미니언즈’가 2편으로 돌아왔다. 20일 개봉한 ‘미니언즈2’는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을 꿈꾸는 미니보스 그루가 훔친 빌런6의 마법 스톤을 뉴페이스 미니언오토의 실수로 잃어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잃어버린 스톤을 되찾아야 하는 오토와 쿵푸를 마스터해야 하는 케빈, 스튜어트, 밥의 맹활약이 극장을 수놓을 전망. 특히 이번 시즌 ‘미니언즈’는 1970~19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무드를 탑재, 아이들과 함께 극장을 찾을 부모들의 눈과 귀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니언즈들이 시대를 풍미했던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과 휘황찬란한 의상을 입고 펼치는 모험은 ‘미니언즈2’의 볼거리. 카일발다 감독은 이 작품이 1970년대의 TV프로그램, 패션, 음악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며 “이 영화가 1970년대에 헌정하는 연애편지라는 것을 관객들이 알아차리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는 지난 13일 개봉한 이후 5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에서는 아무로 토오루 경찰 동기들과 악연으로 이어진 사상 최악의 폭파범이 3년여 만에 다시 나타나 도시 전체를 위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무로 토오루와 코난의 공조가 쫀득하게 펼쳐진다.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는 지난 4월 일본에서 먼저 개봉했다. 이때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검증된 작품과 캐릭터의 활약이 한국 관객들 역시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3년여 만의 귀환 ‘뽀로로’ 프로모션도 역대급 약 3년 만에 극장판으로 돌아온 ‘뽀로로’는 역대급 프로모션을 예고했다. 오는 28일 개봉되는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은 여름 휴가철 여행객을 겨냥, 인터파크 투어, 한화리조트, 테르메덴,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배달의민족, 다이소, 홈플러스 문화센터 등과 손을 잡았다. 투어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예매권을 증정하거나 시설 내에 영화 관련 포토존을 마련, 관객들이 영화 관람은 물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1층 아동관에서는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의 테마로 꾸며진 포토월과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또 캐릭터 코스튬 퍼레이드, 예매권 이벤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노린 이벤트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악당 마법사에게 막강한 힘의 드래곤 하트를 빼앗긴 꼬마 왕 아서와 함께 드래곤캐슬을 되찾기 위해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뽀로로 극장판’의 6번째 이야기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 뽀로로가 레드카펫을 밟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제에서 저 세상 패밀리상 수상의 쾌거를 이룬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이 7월 막바지 어린이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0 09:27
경제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유통가 완구 대전

유통 업계가 대규모 완구 대전을 열고, 크리스마스 선물 특수 잡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29일까지 인기 완구를 모은 '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을 연다. 레고 200종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보드게임과 건담 인기 시리즈도 가격을 낮춰 내놓는다.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 옥스포드 빌리지 코너스테이션도 한정 판매한다. 이밖에 실바니안라즈베리하우스 스페셜세트, 미미스티커X다이어리 하나 더 세트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토이저러스에서 1000여 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실내 완구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토이저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 '영실업 콩콩이인형유모차세트' '시크릿쥬쥬 나만의 매직 캐리어 스페셜세트' 등을 준비했다. 또한 레고, 자동차 완구, 닌텐도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오는 25일까지 운영하는 크리스마스 전문관에서 ‘장난감&아이패션’ 중 인기 상품을 모아 한정 특가로 판다. 아이들 선물로 인기 있는 장난감과 유아 의류를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특가로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기 캐릭터 완구 기획전을 연다. 오는 20일 레고 크리스마스 특집 세트 6종을 한정 수량 확보해 판매한다. '닌자고 레거시 세트'와 '시티 해양탐사선 세트' 등이 공개된다. 또 모바일 TV 엘라이브에선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합리적인 연말 쇼핑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겨냥해 '2021 윈터 어워즈'가 열린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자녀들을 위한 선물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 롯데홈쇼핑이 지난 6월 선보인 '레고 한정판' 방송은 60분 동안 주문금액이 1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함께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가가 완구 수요 잡기에 나섰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완구 수요가 증가한 것을 겨냥해 인기 완구 브랜드를 한정 판매하고, 할인가에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15 07:00
경제

4단계 연장, 재난지원금 역효과 걱정…오프라인 유통가 '울상'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또다시 연장되면서 오프라인 유통 업계에 공포가 퍼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휴가 대목을 고스란히 반납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눈치다. 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12일 이후 3주간 주요 백화점·대형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하거나 상승 폭이 줄었다. 특히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백화점은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다. 고신장하던 해외 명품의 상승세가 소폭 꺾였고, 패션 부문은 5%대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여성패션과 남성패션 매출도 각각 9.8%, 4.9% 하락했다. 한 백화점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에는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휴가철 보복소비 경향으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올해는 4단계 시행으로 7월 중순부터 매출이 꺾이고 있다"며 "특정 분야에서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했다기보다는 매장을 찾는 사람 자체가 줄어 전반적으로 침체한 분위기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휴가철 성수기 특수를 노려야 할 시기에 매출이 저조하다. 홈플러스는 거리두기 강화 이후 3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전후 하락했다. 이마트도 신장률이 0.5~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오는 8일까지로 예정됐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오는 22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면서 업계의 매출 역성장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국민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에도 제외될 것이 유력해 하반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마저 낮아진 상태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에 따른 역효과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백화점 14.2%, 대형마트 5.6% 줄었다. 특히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 오프라인 매출은 6.1%, 백화점 7.4%, 대형마트는 9.7%까지 급락했다. 이 기간 대형마트 식품 매출은 9.1% 떨어졌다. 대형마트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주도하는 내수 진작 캠페인,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돌아오는 것은 없다"며 "마트에 납품하는 업체 대부분이 중소상공인들인데, 이번에는 이 점이 꼭 고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상인 오프라인 유통업계와 달리 이커머스 업계는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따른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거리두기 강화 이후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던 만큼 '집밥'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관련 할인 행사 등을 준비 중이다. 한 온라인몰 관계자는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온라인 주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품 발주를 늘리고, 물류센터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09 07:00
경제

유통가 격변에 소외된 신동빈, 그래도 '오버 페이'는 없다?

유통계 신구도에서 소외되고 있는 롯데그룹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달 1일 열리는 하반기 사장단 회의(VAM)에서 어떤 경영 키워드를 제시할 것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식품, 유통, 화학, 호텔·서비스 4개 사업 부문 BU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이 참석하는 하반기 사장단 회의가 예전보다 2주 정도 앞당겨 열린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실패한 롯데가 서둘러 전열을 가다듬고 '플랜B'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사장단 회의는 신 회장이 경영 키워드와 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성격이 강하다. 이번에도 사업별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경영전략 등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룹의 중심축인 유통 분야에서 코너에 몰린 롯데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롯데는 야심차게 준비했던 이베이코리아 입찰에서 유통 경쟁사인 신세계에 밀렸다. 신세계(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3조4400여억원에 사들이면서 단숨에 이커머스 강자로 떠올랐다. 신세계는 온라인 쇼핑몰 점유율 부문에서 이베이코리아의 12%를 더해 15% 점유율로 네이버(18%), 쿠팡(13%)과 함께 ‘빅3’를 형성하게 됐다. 반면 롯데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ON)은 지난해 기준으로 거래액 7조6000억원으로 점유율 5%에 머물고 있다. SK텔레콤의 자회사 11번가(6%)에도 밀리고 있다. 롯데는 이베이코리아 입찰에서 2조원대의 매각 금액을 써내는 등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이베이코리아를 놓친 롯데는 요기요, 티몬의 입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역대로 '오버 베팅'을 하지 않기로 정평이 난 롯데라서 요기요와 티몬의 '대형 M&A'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요기요는 예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입찰과 관련해 논의되고 있는 내용들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롯데가 유통 부문에서 가장 큰 돈을 투자한 건 2조원 정도다. 2012년 당시 유진그룹으로부터 하이마트를 인수하는 데 2조1500억원을 들여 M&A에 성공했다. 이번 이베이코리아의 입찰에는 이보다 더 많은 자금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2010년대 삼성화학 계열사 3곳과 KT렌탈 인수를 인수하는 등 M&A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지만, 이는 유통 분야가 아니었다. ‘오버 페이는 없다’는 전략 아래 M&A 시장에 뛰어들다 보니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도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는 이베이코리아 출신의 나영호 대표를 영입하는 등 인수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 규모보다 인색한 베팅으로 단숨에 이커머스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지름길’을 놓쳐버렸다. 롯데의 전략은 ‘통 큰 베팅’보다는 차별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은 지난 18일 “식음료와 럭셔리, 패션·뷰티, 가전 카테고리에 특화한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M&A와 지분 투자 등의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롯데온은 푸드온(식품), 스타일온(패션) 등 카테고리 전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을 통해 샤넬 등의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카테고리도 구축하고 있다. 이런 경쟁력 있는 카테고리 전문몰을 연결하는 복합 쇼핑 플랫폼 구축으로 방향성을 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장단 회의에서 하반기 방향성을 정해질 것이고, 회장님의 의중도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 큰 베팅’ 대신 ‘알짜 베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롯데의 차별화 전략에는 물음표가 찍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계 구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롯데는 배제되고 있다. 롯데가 11번가·홈플러스에 협력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지만 효과가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쿠팡 소비자들이 이탈하고 있는 과정에서 롯데가 어떤 전략으로 이들을 흡수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30 07:02
경제

"세뱃돈 주머니를 열어라"…유통가, 포스트 설 마케팅 경쟁

유통업계가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백화점 회원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 GNC의 종합 비타민 울리닉 울트라 비타 액션을 30%, 헬스케어 브랜드 세노비스의 프로폴리스 기프트 세트를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비타민뱅크의 멀티비타민 올맨+우먼, AHC의 눈 건강 루테인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 내 대형행사를 앞세워 고객 선점에 나선다. 오는 21일까지 'SSG X COACH' 단독 특가전을 연다. 단독 세일 상품과 한정 수량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봄맞이패션 장르 행사도 있다.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는 SSG닷컴을 통해 '라코스테 단독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마트도 오는 18일부터 3월 2일까지 신학기 대전 행사를 열고 홈 오피스용 가구, 가전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서는 홈 오피스용 가구 행사 물량을 평소 신학기 행사 대비 30%가량 확대해 준비했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이 병행되는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홈 오피스용 가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데코라인 카운티 책상세트, 데코라인 카운티 보조 책장 등을 기존 가격 대비 30% 할인 판매하며 이마트 단독 모델로 기획한 시디즈 T40 의자를 행사 기간 추가로 10% 할인해준다. 홈플러스는 이달 17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에서 설 연휴 이후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포스트 설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간편하게 즐기는 맛있는 집밥’ 기획전을 연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밀키트 5종과 닭강정과 닭꼬치, 불족발, 수산 인기 간편식 등도 할인 판매한다. 또 ‘그리운 고향의 맛 2탄’ 행사를 열고 강원도 오징어순대, 경상도 충무김밥, 전라도 소고기 육전 등 이색 레시피도 제안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해준다. 이밖에 간편한 상차림을 돕는 인기 브랜드 상품 또는 가전 구매 시 홈플러스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명절 직후 완구 소비가 느는 것을 고려해 인기 완구 400여 종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인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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