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21년 신인왕' 이의리, 연봉 200% 인상…9000만원 계약
2021시즌 프로야구 신인왕 이의리(20)의 2022시즌 연봉이 9000만원으로 확정됐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연봉 재계약 대상자 51명의 계약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연봉이 인상된 선수가 33명이고 동결과 삭감은 각각 9명이었다. 가장 관심이 컸던 이의리는 3000만원에서 6000만원(200% 인상률) 오른 9000만원에 사인했다. 구단 역대 2년 차 최고 인상률과 타이(2010년 안치홍). 이의리는 지난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 신인왕을 차지했다. 타이거즈 구단에서 신인왕이 나온 건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 만이었다. 투수 장현식은 1억500만원에서 2억원으로 90.5% 인상됐고, 정해영도 7000만원에서 142.9% 오른 1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윤중현은 6500만원에 도장 찍었다. 포수 이정훈은 3000만원에서 1000만원(33.3%) 오른 4000만원, 김민식은 85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11.8% 인상됐다. 내야수 박찬호는 1억원에서 20% 오른 1억2000만원에 재계약했고, 김태진은 8500만원에서 1500만원(17.6%) 인상된 1억원을 받게 됐다. 투수 정해영은 데뷔 3년 차에 억대 연봉을, 김태진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홍상삼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억대 연봉에 복귀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31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