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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사이버렉카' 일벌백계 외치는 정용진·최태원

연예인에 이어 기업 총수들을 향한 근거 없는 비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악성 유튜버로 알려진 ‘사이버렉카’들이 퍼뜨리는 허위 사실에 명예훼손은 물론이고 기업들의 이미지마저 실추되고 있는 형국이다. 기업들은 ‘사이버렉카’들이 익명과 해외 IP·계정 등으로 교묘하게 법망을 피하고 있어 법적 대응이 쉽지 않고, 징계 수위마저 미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칼 빼든 정용진 ‘일벌백계’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 총수들을 향한 ‘사이버렉카’의 악의적인 비방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총수들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칼을 뽑아들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유튜브 등에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것과 관련해 민형사상 소송제기 등의 법적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에는 정용진 회장과 관련해 ‘배우자 한지희와 이혼설’, ‘전 부인 고현정과 재회설’ 등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들이 끊임없이 유통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들은 단 한 글자도 맞는 게 없다. ‘일벌백계’ 차원에서 해당 유튜버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렉카들은 유명인에 대해 검증 없이 자극적 콘텐츠를 제작·유포하며 수익을 창출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주로 연예인과 유명인이 사이버렉카의 표적이 되지만 최근에는 기업 총수들도 일반인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공인이라는 이유로 ‘사냥감’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칼을 빼든 정 회장은 유튜버의 신상 파악 등을 위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 법원에도 정보공개 요청이나 소송 제기 등을 할 예정이다. 국내외 어디든 끝까지 쫓아 법적인 책임을 묻고 최대한의 징계를 이끌어내겠다며 ‘사이버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이처럼 개인뿐 아니라 가족, 기업의 피해로까지 확대되자 국내 그룹들도 법무팀과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추세다. 롯데그룹과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1월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지라시(정보지) 작성·유포자에 대해 명예훼손, 신용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롯데그룹의 고소로 인해 이와 관련한 내용으로 올라온 유튜브의 게시물들은 모두 삭제됐다. 현재 지라시 작성·유포자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 루머는 전혀 사실무근이었지만 그로 인해 계열사 주가가 흔들렸고, 금융·증권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며 “현재 수사가 마무리 국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의 소극적인 대처가 사이버렉카들이 활개 칠 수 있는 환경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신세계와 관련된 루머는 3년 전부터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소극적인 대응 등으로 급증한 면이 있다”며 “최근에는 기업들도 사이버렉카 등 유튜브 콘텐츠와 관련해 법무팀과 협의하며 적극 대응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익명 신원 확보, 징계 수위 미미 한계 기업 총수 등은 가해자의 신원 확보의 어려움과 법적인 절차적 장벽으로 인해 ‘사이버렉카’에 대한 대응이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 하락 등으로 크나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처벌 수위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익명의 네티즌을 상대로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한 총수로 꼽힌다. 최 회장은 지난 2023년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해 비방 글을 쓴 누리꾼들을 명예훼손 혐의으로 고소한 바 있다. 또 2019년과 2021년에도 동거인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린 악플러와 유튜버를 고소하기도 했다. 2019년 김 대표에게 악플을 단 51명을 경찰에 고소했고, 이중 20여명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회장에게 선처를 호소한 3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유죄로 법적인 처벌을 받았다. 또 최 회장은 이들 중 9명에 대해서 민사소송도 제기해 법원의 1억7300만원의 배상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경우 ‘가수 홍진영과 가짜 결혼설’이 유포되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또 유튜브와 SNS에서 ‘이재용 코인’을 내건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르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의 가짜 결혼설과 관련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하기도 했다. 총수와 기업들은 사이버렉카들이 퍼뜨리는 허위 사실과 악성댓글 등으로 피해가 막심하다.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에 따르면 악성댓글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 35조34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허위 사실로 판명이 됐음에도 콘텐츠가 남아있고, 이로 인해 루머가 재생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고통이 커지고 있다. 법적 처벌도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법상 악성댓글이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훼손죄가 인정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명예훼손죄는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기 때문에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법적 처벌 강화를 위한 ‘사이버렉카 정보공개법’에 대한 입법도 추진되고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월 ‘사이버렉카 정보공개법’과 관련해 “해외 플랫폼을 악용하는 가해자의 신원을 확보하려면 미국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등 과도한 절차적 장벽이 존재했다. 온라인상에서 허위 정보 유포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신속한 논의를 거쳐 입법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유튜버에 대한 가장 강한 징계는 계정 정지나 삭제였다. 하지만 계정을 다시 만들어 유사한 행위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실적인 징계 수위는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17 06:30
LPGA

"김민선 화이팅!" 소리에 힘 번쩍, 김민선의 65전 66기 "목표는 3승, 꾸준한 선수 될래요" [IS 스타]

"'김민선 파이팅!' 소리가 힘이 많이 됐다."'1m77㎝ 장신 골퍼' 김민선7(22·대방건설)이 데뷔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선은 26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4라운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2위 임진영(22·대방건설)을 5타 차로 크게 제치고 우승했다. 2003년생 김민선은 지난 2023년에 데뷔한 투어 3년 차 선수로, 이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동안 정규 투어 최고 성적은 데뷔해(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해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준우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민선은 5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9.2야드(약 17.6m) 밖에서 친 칩인 버디를 성공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0번 홀(파4)에서 그린 밖 러프에서 시도한 10야드(약 9.1m) 칩인 버디로 한 타를 줄인 김민선은 11번 홀(파5)에서 투온그린(두 번째 샷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에 성공하며 이글까지 노렸으나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12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한 그는 남은 홀을 모두 파 세이브 해내며 우승했다. 우승 후 김민선은 "나흘 내내 잘해준 제게 고생하다고 전하고 싶다. 코스 도는 내내 들었던 (가족 및 갤러리들의) '김민선 파이팅' 소리가 힘이 많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신설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그는 "처음 쳐보는 코스라 과감하게 공략했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나 샷, 구질 등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쳤다. 나를 믿고 친 게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김민선은 "올해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핀 위치와 내가 있는 곳의 바람을 따로 보면서 계산했고, 원하는 바람이 불었을 때 공을 치려고 노력했다. 경기 중 나온 몇 번의 어려운 상황에서 잘 막아냈던 것이 누적돼 해낼 수 있겠다는 믿음과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돌아봤다. 그 덕분일까, 김민선은 환상적인 칩인 버디를 2번이나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민선 역시 "칩인 버디 두 번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도파민이 솟는 경험이었다. 이번 대회는 쇼트 게임이 효자였다"라고 말했다. 김민선의 목표는 시즌 3승이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첫 승을 했으니 더 노력하겠다. 대회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 남은 2승도 도전해 보겠다"라면서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고 안주하지 않는 선수가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임진영은 마지막 홀(18번) 포함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작성,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2위에 올랐다. 지난주 유현조(20·삼천리) 정윤지(25·NH투자증권)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에서 우승 포함 3주 연속 우승권에 도전했던 방신실(21·KB금융그룹)은 홍진영(25·디에스이엘씨)과 최종 4언더파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대상 포인트(149점)와 상금(3억2041만원) 순위는 1위를 유지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8 07:04
드라마

[IS한가위] 스타들은 추석에 뭐할까? 전도연→홍진영이 전한 추석 인사②

“모두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라겠습니다.”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가 찾아왔다. ‘황금 연휴’를 겨냥해 영화 개봉을 앞둔 배우들은 무대인사 등으로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고, 앞서 드라마가 공개된 배우들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또 촬영을 일찍이 마친 배우들은 가족들과 따뜻한 명절을 보낼 예정이다. 올 한해도 바쁘게 스크린이나 브라운관, 무대를 누빈 연예인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이상이가 디즈니+ 시리즈 ‘한강’으로 돌아왔다. 이상이는 “추석에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살찌세요. 농담입니다.(웃음) 맛있는 거 많이 드시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 ‘한강’은 추석 귀경길에 몰아보기 너무 좋은 드라마에요. 도로가 막힐 때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이 사랑해달라. 이상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교도소의 실세 안은숙 역을 맡은 이수미는 “저는 추석 때 엄마하고 시간을 보낼 것 같고 촬영도 하고 있을 것 같다. 안전한 귀성, 귀경길 되셨으면 한다. 친구들 중에도 여러 성격의 친구들이 있지 않나. ‘마스크걸’이 그런 친구 가운데 한 명이라고 생각하시고 추석 때 ‘마스크걸’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스크걸’에서 김춘애(한재이)의 남자친구 최부용 역으로 활약한 이준영은 “유독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 우리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팬미팅과 드라마 ‘로얄로더’ 촬영을 해서 시간이 유독 빠르게 흘러간 것 같다. 올 추석에는 긴 연휴가 있는 만큼 저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작품을 위해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준영은 오는 10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용감한 시민’으로 관객과 만난다. 임시완은 하정우와 함께 영화 ‘1947 보스톤’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임시완은 “올 추석, 영화 ‘1947 보스톤’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가족, 친지, 친구분들과 맛있는 음식 드시고 극장 찾아오셔서 영화 즐겨주시면 감사드리겠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날이 많이 쌀쌀해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라고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드라마 ‘일타스캔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등 올 한해 알차게 보낸 전도연도 추석 인사를 보냈다. 전도연은 “몸도 마음도 건강히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추석 되시길 바란다. 저는 추석을 맞이해 ‘리볼버’라는 작품을 끝낸다. 한 작품을 끝내고 저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 한다. 우리 모두 힘을 내요!”라고 응원했다.넷플릭스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 전여빈은 “사랑하는 가족, 친척들, 친구들과 좋은 시간, 좋은 음식, 좋은 마음들 나누시는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 모든 행복과 행운이 다가온 가을 바람처럼, 자연스레 늘 함께이시길!”이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거미집’에서 트러블메이커로 변신한 정수정은 “저는 추석 연휴에 하루 빼고 ‘거미집’ 무대 인사에 참석할 것 같다. 요즘 촬영이 없는 나날이기 때문에 ‘거미집’ 무대 인사를 하는 게 제겐 추석 이벤트인 것 같다”며 “‘거미집’은 가족들이 다 같이 와서 봐도 좋을 작품이다. 1970년대에 대한 향수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니 연휴 때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정우는 ‘비공식작전’에 이어 ‘1947 보스톤’으로 관객과 만난다. 그는 “추석 연휴 때도 무대 인사할 것 같다”며 “‘1947 보스톤’은 명절에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9월 30일, 10월 1일에 무대 인사를 하고 9월 28, 29일 촬영하고 10월 2일부터 또 ‘로비’ 촬영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송중기와 함께 ‘화란’에 출연한 신예 홍사빈도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홍사빈은 “추석이 지나면 우리 ‘화란’이 개봉을 한다. 큰 용기 내주셔서 극장에 와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며 “꼭 와주십사 하는 마음과 더불어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사랑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 ‘마스크걸’에서 김모미(나나)의 친구 김춘애 역을 맡은 한재이는 “‘마스크걸’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마스크걸’은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작품”이라며 “이번 추석 어른들은 다 같이 모여서 한 번 더 시청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트롯 가수 홍진영은 “이번 추석엔 서울에서 가족들과 추석 연휴 보낼 예정이다. 공연장에서도 관객분들과 추석을 같이 보낼 것 같다”며 “추석 연휴에 고향에 가시는 분들 차 안에서 지루하실 때 제 노래 메들리로 신나게 들어보시는 거 어떨까요? 조금이라도 신나게 해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맞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9 07:00
연예일반

홍진영, 선공개곡 ‘니가 있었다’ 발매 11일로 연기

가수 홍진영이 미니앨범 선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홍진영은 선공개곡 ‘니가 있었다’ 음원 발표를 3일에서 오는 11일로 미뤘다. 홍진영은 올 12월 미니앨범 발매를 확정하고 3일 ‘니가 있었다’ 음원을 선공개 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신곡 공개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많은 사상자를 낸 이번 참사로 인해 홍진영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가운데 신곡 공개를 연기하게 됐다”며 “가족과 지인,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당초 목표로 한 12월 미니앨범 발매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 국가 애도 기간 이후 앨범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1 09:47
연예일반

장민호→별사랑 ‘팸팸 페스타’ 1차 라인업 공개

‘춘천 팸팸 페스타’의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춘천 팸팸 페스타’에는 ‘미스터트롯’ 출신 장민호를 비롯해 ‘트로트 여신’ 홍진영, ‘미스트롯2’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별사랑이 참여한다. 이들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나흘 간의 공연 중 마지막 날인 18일 무대를 장식한다. ‘남자는 말합니다’, ‘연리지’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장민호는 지난 2020년 진행된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한 후 전성기를 맞았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잘가라’, ‘엄지 척’ 등 숱한 히트곡을 배출하며 젊은 세대들까지 트로트 삼매경에 빠뜨린 주인공으로 손꼽힌다. 별사랑은 탄탄한 가창력과 출중한 무대 매너를 바탕으로 2021년 방송된 ‘미스트롯2’에서 최종 7위에 오른 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팸팸 페스타’ 측은 “이번 페스티벌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춘천을 배경으로 새로운 페스티벌 문화의 정착을 노리는 동시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표방한다. 트로트 시장을 부활시키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이들은 ‘팸팸 페스타’의 기획 의도에 부합되는 아티스트”라고 전했다. ‘팸팸 페스타’는 연례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팸팸’은 패밀리(FAMILY)를 뜻하는 동시에 유명하고(FAMOUS) 다양한 스타들을 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는 팬(FANDOM) 등을 동시에 의미한다. ‘팸팸 페스타’를 화려하게 빛낼 출연 스타들의 라인업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2 16:41
연예

논문 표절 의혹 한 달 만에…방송가 ‘홍진영 지우기’ 시작

학위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논란 이후 한달여 만에 출연 중이던 예능프로그램에서 모습을 감췄다. 홍진영은 고정 멤버로 활약하던 SBS '미운 우리 새끼'와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최근 회차에서 통편집되거나 출연하지 않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홍진영의 모친은 물론 홍진영-선영 자매 분량이 사라졌다. '미운 우리 새끼'는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8일 홍선영이 홍진영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아 응원하는 모습을 내보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네티즌들은 "홍진영이 TV에 나오는 모습 불편하다" "논란 있는 홍진영 가족 모두 하차해라" 등 의견을 내놓았으나 제작진들은 홍진영 가족의 출연을 강행했다. 홍진영의 모친은 논란 이후 지난 22일까지 꾸준히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했다. 그러나 가장 최신 회차인 29일 방송에는 홍진영 자매는 물론 모친도 출연하지 않았다. SBS뿐 아니라 MBC 예능프로그램도 홍진영의 모습을 지웠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홍진영의 분량을 통편집했다. 앞서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는 "홍진영때문에 집중이 안 된다" "홍진영 방송 출연 금지" 등의 의견이 게재된 바 있다. 다만 KBS는 홍진영의 출연을 강행했다. 홍진영은 29일 방송된 KBS1TV ‘열린음악회’에 나와 신곡 '안 돼요'와 히트곡 '엄지 척' 무대를 꾸몄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이달 초 한 매체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에서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에 달한다고 보도하면서 뒤늦게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홍진영은 "모든 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지난날을 돌아보며 제가 또 다른 욕심을 부린 건 없었나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석사와 학사 박위를 반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선대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해 표절이 확인될 경우 석·박사 학위 취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11.30 09:43
연예

"제가 왜 거짓말 하겠냐"던 홍진영, 표절 인정 하루 만에 방송 강행

학위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사과문을 발표하고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힌 가수 홍진영이 신곡 홍보는 물론 방송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진영은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전공은 무역이다. 교수인 아버지와 매일 아침 7시에 학교에 같이 출근했다"고 관련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진행자들이 "박사 가수냐?"고 묻자 "무역학 박사다. 진짜"라고 했고 "석사·박사 모두? 논문도 다 제출했느냐?"고 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홍진영은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진짜 많이 받았다"며 "'돈 주고 박사 땄다'고 하고 '아빠가 대신 써준 것 아니냐'고 하더라.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것(학위) 가지고 왜 거짓말을 하겠냐"며 "저는 가수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단에 설 생각도 없다. 제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그걸 했겠냐"고 했다. 과거 홍진영의 이같은 주장과 달리 최근 한 매체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에서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논문 표절과 함께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홍진영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저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다"며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며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진영은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과한 지 하루 만에 각종 음악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는 등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홍진영은 지난 7일 MBC '쇼! 음악 중심'에 출연해 최근 발표한 신곡 '안돼요'를 열창했다. 8일에는 SBS '인기가요'에 나와 같은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도 자매인 홍선영과 출연했다. 8일 방송에는 홍선영이 홍진영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아 응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포털사이트 네이버 TV '미운 우리 새끼' 채널에는 "범법 행위를 저지른 자가 TV에 나오는 모습 불편하다" "학위 논란 있는데도 계속 나오네"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죄를 지은 것" "논란 있는 홍진영 가족 모두 하차하세요" 등 의견이 수백개 달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11.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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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마지막 연애는 지난해, 마흔 전엔 결혼하고 싶어"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지난해 은퇴를 고민했던 홍진영이 CEO로 돌아왔다. "그만둘까 말까 매일 생각했는데 그게 버티고 있던 거였다"며 전 소속사와의 분쟁 당시를 떠올렸다. 다행히 상황이 잘 정리돼 홍진영은 매지니먼트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이사 명함을 팠다. 돈이 잘 들어온다는 황금색으로 장식한 사무실도 생겼다. 코로나 19라는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노래를 낼 수 있고 계속 활동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한 요즘이란다. 2일엔 7개월 만의 신곡 '안돼요'가 발매됐다. 절친인 가수 황치열이 작곡했고 홍진영이 노랫말을 붙였다. 레트로 트로트, EDM 트로트 등 장르의 변화를 보여준 그는 이번엔 발라드풍을 택했다. 가창력을 강조한 고음역대 곡으로, 보컬리스트 홍진영의 매력을 내세웠다. "생각보다 노래 잘한다"는 주위의 반응에 그는 "가수가 롱런하려면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해야죠"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지치지 않고 활동하는 노하우가 있나. "잠을 줄이고 열정을 불태워야 한다. 또 개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신인들 나올 때마다 다 본다. 보다보면 어떤 친구들은 나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정말 원해서 하는건지, 억지로 해야해서 하는건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만약에 흥이 본인 성격이 아니라면 그에 맞는 개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사실 에너지 넘치는 것이 내 성격이고 나와 잘 맞는다. 신인 때 회사에서 방송을 안 시켰을 정도다." -건물주 소문이 있던데. "나도 들어봤다. 그런데 건물은 안 샀다. 내 목표다. 한 건물에 우리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들 샵도 차려주고, 스타일리스트 사무실도 한 건물에 들이고 싶다. 여기 계약이 끝나면 그 목표를 이루러 가지 않을까, 이룰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종합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다. 가수들도 영입하고 싶다." -이 회사의 장점은 뭔가. "가족같은 분위기다. 회사 직원들이 가족은 집에 있다고 말하는데, 그정도로 서로 의견을 잘 들어준다는 뜻이다. 아티스트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줄 생각이다. 방송 싫으면 안 해도 되고 하고 싶은 걸 하게 하고 싶다. 주변에 억눌린 아티스트가 많더라.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주고 싶다." -앞으로의 목표는. "봄 ,가을로 1년에 두 번 신곡을 낼 계획이다. 5년이 지나면 또 목소리가 변하니까 노래를 잘 할 수 있을 때 많이 부르고 싶다. 내 모든 아이디가 '쌈바홍'이라서 쌈바 트로트 장르의 노래를 내고 싶다. 또 차트 1위보다는 롱런했으면 좋겠다. '사랑의 배터리' 같은 히트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가늘고 길게 가려고 한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나. "아무래도 마흔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 마지막 연애는 작년인 것 같다. 주변에 뭔가는 많은 것 같은데 내가 지금은 신중해졌다. 결혼을 생각할 나이라 그런 것 같다. 마흔 전에 못하면 아예 못할 것 같다. 공개연애 생각은 없다. 나중에 결혼 발표로 알리고 싶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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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트롯어워즈', 대상 이미자→6관왕 임영웅..시청률 22.4%

‘2020 트롯 어워즈’가 ‘트롯 100년 대상’을 이미자에게 안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2020 트롯 어워즈’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2.4%를 기록, 지상파-종편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020 트롯 어워즈’는 김성주-임영웅-조보아의 희망찬 인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문을 열었다. 뒤따라 남진-정동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파트너’로 61년을 뛰어넘는 트롯 화합을 선보이면서 세대 통합 시상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어 진성이 ‘보릿고개’로 부모님 세대에게 만감을 교차하게 만들었고,신유는 ‘잠자는 공주’라는 데뷔곡을 불렀다. 이어 ‘2020 트롯 어워즈’ 첫 번째 시상인 트롯 남자 신인상과 트롯 여자 신인상을 발표하기 위해 전통가요 여제 이미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트롯 남자 신인상은 임영웅이, 트롯 여자 신인상은 송가인에게 돌아가며 인생에 단 한 번뿐인 트롯 신인상을 전통가요의 산증인인 이미자로부터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한 의미를 더했다. 이후 태진아가 일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의 한을 ‘사모곡’으로 담아냈고, 금잔디가 간드러진 보이스로 ‘오라버니’를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트롯 100년 남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가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건네는 소감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송대관이 인생을 녹여낸 ‘네 박자’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고, 뒤이어 조항조가 ‘고맙소’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보내온 트롯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보답했다. 세 번째 시상인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은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아올 성훈-이가령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영탁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트롯에 음악적 생명력을 더한 최고의 작가(作歌)에게 주는 트롯 100년 작가상은 52년간 2000여 곡을 작사한 정풍송 작사가에게 돌아갔다. 1부 마지막으로는 ‘미스터트롯’ 선(善)에 빛나는 영탁이 남녀노소 트롯 애창곡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꾸미며 흥을 한껏 고취시켰다. 김다비의 ‘주라주라’ 무대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 속에서 시작된 2부는 트롯계의 막내 정동원이 ‘효도합시다’로 안방극장에 효심을 전달했고, 정통 트로트의 여자 계보를 잇는 김용임도 ‘사랑님’으로 트롯의 진수를 펼쳤다. 이어진 트롯 100년 여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이 수상하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미스터트롯’이 낳은 영원한 트롯 진(眞) 임영웅이 감미로운 ‘이제 나만 믿어요’ 무대를, 끼로 똘똘 뭉친 레인보우와 조정민이 각각 ‘고향역’과 ‘레디 큐’를, TOP6 장민호가 ‘남자는 말합니다’ 무대를 쉴 틈 없이 선보이며 신명을 자아냈다. 특히 100퍼센트 국민이 뽑은 K트롯테이너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은 임영웅이 휩쓸며 ‘만능 트롯맨’의 저력을 발휘했다. 그 뒤 신동으로 트롯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TOP6 김희재가 ‘나는 남자다’를 하춘화가 ‘영암 아리랑’으로 축하쇼를 펼쳤고, 트롯 100년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자신만의 음악적 브랜드를 구축한 트롯 가수에게 돌아가는 트롯 100년 가왕상 첫 번째 시상에서는 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가 트로피를 안으며 2부를 마무리했다. 3부 시작은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시대별 ‘사랑 노래 메들리’를 뮤지컬 형식으로 준비했다. 그리고 ‘디지털 스타상’은 임영웅이, ‘트롯 100년 가왕상’은 하춘화, 남진, 나훈아,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이 수상했다. 그리고 ‘트롯 4대 천왕’ 설운도가 결혼식 트롯 축가로 떠오르고 있는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이찬원이 ‘울긴 왜 울어’로 축하 무대를 완성하며 트롯의 참맛을 느끼게 했다. 이어 김사랑과 윤현민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전체 투표수 2791만 6337표가 쏟아지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남, 여 인기상을 임영웅, 송가인이 수상하면서, 2020년 최고 인기 트롯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안성기가 시상에 나선 공로상은 남진에게 트로피가 돌아갔고, 후배들을 위해 더욱더 트롯에 공로하겠다는 소감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2000년대 트롯 명맥을 세운 장윤정이 ‘좋은 당신’, ‘트롯 가왕’ 남진이 ‘나야 나’, ‘트롯 여왕 빅3’ 주현미가 ‘짝사랑’,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트롯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켰다. 그리고 시상식 맨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품격을 높인 ‘국민 가수’ 이미자가 변함없는 옥구슬 보이스로 ‘동백아가씨’와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소화하며 축하쇼를 정점으로 이끌었다.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영화계 레전드’ 신영균 회장과 조보아가 시상에 나섰고, 장윤정이 트로피를 수상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트롯 100년 대상은 61년 동안 오롯이 전통가요 외길을 걸어온 이미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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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역대급 해녀밥상"…'편스토랑' 한지혜, 제주 앞바다 '풍덩'

한지혜가 용감하게 제주 바다에 입수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안주’를 주제로 한 13번째 메뉴 대결이 이어졌다. 이영자는 미식 천국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오윤아는 특별 메뉴를 개발해 가족 시식회를 했다. 또 NEW 편셰프 홍진영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1일1식 밥상을 만들어 먹었다. 저마다 군침이 꿀꺽 넘어가는 메뉴들을 쏟아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편셰프는 제주댁 한지혜다. 이날 한지혜는 “진짜 맛있는 안주를 꼭 잡아서 만들 것”이라고 다짐하며 제주 바다로 향했다. 한지혜가 해녀 체험을 통해 일일 해녀에 도전한 것. 바다 입수 전 한지혜는 최근 영화에서 해녀 역할을 한 고두심에게 전화해 조언을 들었다. 고두심의 극과 극 조언을 모두 듣고 더욱 긴장하게 된 한지혜는 본격적으로 제주 바다에 들어갔다. 한지혜는 첫 도전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능숙하게 잠수(거꾸리)를 시도해 성공했다. 모두가 깜짝 놀란 가운데 한지혜는 열심히 바다를 누볐다. 급기야 큰 돌문어까지 발견했다. 돌문어와 눈이 마주친 순간 무서워져 돌문어 잡기 첫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한지혜는 좌절하지 않았다. 지난 번 제주 바다 직거래 때 만났던 해녀 삼춘을 만나 다시 한 번 바다에 입수한 것. 제주 바다 입수 3시간 만에 한지혜는 성게를 따며 첫 해산물을 획득했다. 이어 한지혜는 또 다시 커다란 돌문어를 발견했다. 이번에는 해녀 삼춘에게 받은 꼬챙이로 돌문어 잡기까지 성공했다. 물질 체험은 많은 체력을 소진하는 일이었지만, 파워긍정 한지혜는 바다에서 나오면서도 까르르 웃었다. 이에 해녀 삼춘들은 한지혜에게 자신들이 잡은 해산물을 나눠주기도. 이후 해녀 삼춘들은 첫 해녀에 도전한 한지혜를 위해 제주 해녀 밥상을 선물했다. 실제 해녀들이 만들어 먹는 밥상인 만큼, 제주도의 싱싱한 해산물과 재료들로 풍성한 밥상이 완성됐다. 성게 미역쌈, 된장 보말 무침, 돌문어 숙회, 뿔소라, 톳무침, 우뭇가사리, 깅이젓갈(게젓갈) 등. 제주 해녀들만 먹을 수 있는, 돈 주고도 사먹을 수 없는 밥상에 ‘편스토랑’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어졌을 정도. 한지혜는 제주 해녀들로부터 진솔한 이야기도 들었다. 수 십 년 경력의 제주 해녀들이지만 여전히 바다에 들어갈 때는 무섭고,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욕심을 비우고 물질을 한다는 것. 제주도라서 가능한 체험, 제주도라서 맛볼 수 있는 음식, 제주도라서 들을 수 있는 해녀들의 이야기를 제주댁 한지혜 덕분에 함께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시청자들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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