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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故장국영 오늘(1일) 21주기…만우절 거짓말처럼 떠나

홍콩 배우 고(故) 장국영의 사망 21주기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 47세.당시 만우절에 전해진 장국영의 사망 소식에 전세계 팬들은 “믿을 수 없다” “만우절 거짓말이다”는 반응을 보이며 충격에 휩싸였다. 장국영은 형제자매 10명 중 막내로 태어났다. 지난 1977년 만 21세의 나이에 가수로 데뷔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며, 1984년 ‘모니카(MONICA)’라는 메가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뒀다. 또 장국영은 배우로서도 8~90년대 홍콩 영화계를 주름잡았다. 국내에서도 주윤발, 성룡 등과 함께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홍콩 누아르 영화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영웅본색’(1986)에서 적룡, 주윤발과 함께 출연해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 후, ‘천녀유혼’(1991)을 통해선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장국영은 중국 천안문 사태에 대해 중국 정부를 비판했다가 제재를 받게 되자 1990년 은퇴를 선언했다가 얼마 후 다시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 재개 후에는 ‘아비정전’(1990), ‘종횡사해’(1991) ‘패왕별희’(1993), ‘해피투게더’(1997) 등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패왕별희’를 통해선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해피투게더’는 칸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1 08:18
연예일반

[단독] ‘마이 샤이니 월드’ 일본에서도 만난다… 3월 15일 전국 개봉 확정

그룹 샤이니가 데뷔 이래 걸어온 지난 15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마이 샤이니 월드’가 일본 관객들과 만날 날을 확정지었다.21일 영화계에 따르면 ‘마이 샤이니 월드’는 오는 3월 15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다. 현지에서는 개봉을 앞두고 한정판 티켓 등 여러 특전을 마련, 일본의 샤이니월드(공식 팬클럽 이름)를 기다리고 있다.‘마이 샤이니 월드’는 샤이니와 팬덤 샤이니월드가 함께한 지난 15년여의 빛나는 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콘서트 무비다. 국내에선 지난해 11월 3일 개봉해 ‘샤이니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장기 상영됐다.특히 이 영화는 샤이니가 여섯 번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펼친 무대와 다채로운 미공개 콘텐츠, 멤버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아내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또 역동적이고 밀도 높은 화면 연출과 다양한 시점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교차 편집 등이 어우러져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호평을 토대로 팬들의 N차 관람 발걸음이 이어졌다. ‘마이 샤이니 월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일본, 러시아 등 23개국에 판매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본 개봉일이 확정되며 다음엔 또 어떤 나라에서 ‘마이 샤이니 월드’를 만나게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홍콩의 경우 국내와 같은 날에 개봉, 현지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팬은 물론 샤이니를 응원하는 슬로건과 응원봉을 든 팬들도 극장을 연이어 찾아 샤이니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마이 샤이니 월드’는 국내에선 VOD 서비스를 오픈했다. IPTV, 온라인 및 모바일 VOD 서비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샤이니는 지난 2008년 5월 ‘누난 너무 예뻐’로 가요계에 등장,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누난 너무 예뻐’가 큰 인기를 끌며 그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이후에도 ‘줄리엣’, ‘링딩동’, ‘셜록’, ‘에브리바디’, ‘뷰’, ‘아틀란티스’, ‘하드’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1 10:32
연예일반

[단독] ‘서울의 봄’ 제작사, ‘내부자들’ 할리우드 영화로 리메이크

13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영화 ‘내부자들’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직접 제작한다.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최근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내부자들’ 할리우드 영화 리메이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015년 개봉한 ‘내부자들’은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언론인 이강희(백윤식)와 검사 출신 정치인 장필우(이경영), 이들에게 버려진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가 검사 우장훈(조승우)과 손잡고 비자금 스캔들을 폭로하는 이야기. ‘내부자들’은 개봉 버전과 감독 버전을 합해 915만명을 동원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신기록을 세울 만큼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우민호 감독과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인연을 만든 작품으로, 그 뒤 우민호 감독은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제작한 영화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을 연출했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홍콩영화 ‘무간도’를 할리우드에서 ‘디파티드’로 리메이크한 것처럼, ‘내부자들’을 미국 상황에 맞게 각색해 제작한다는 목표다. 당초 ‘내부자들’은 할리우드 감독들과 제작사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사고 싶다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직접 할리우드 리메이크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에 모두 고사했다는 후문이다.관계자는 “미국의 언론 재벌, 정치인, 마피아 등이 엮이는 이야기로 시나리오 작업이 한창이다”며 “마피아를 아시안 갱으로 설정해 한국 배우들이 참여하는 것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내부자들’ 프리퀄(본편에 앞선 이야기를 다루는 속편)을 시리즈물로도 준비하고 있다. ‘내부자들’ 할리우드 영화 리메이크 작업과 OTT시리즈물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것. ‘내부자들’ 프리퀄은 안상구가 이강희와 장필우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대본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고 조만간 캐스팅에 돌입한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내부자들’ 프리퀄이 OTT로 국내 및 해외에 소개되는 것과 비슷한 시기에 ‘내부자들’ 할리우드 영화 리메이크 작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핀오프인 ‘레이’ OTT시리즈도 이정재 주연으로 준비 중이라 성과에 따라 글로벌적인 주목도 예상된다. 한편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 ‘서울의 봄’은 17일까지 1283만 8483명을 동원했다. ‘서울의 봄’은 여전히 평일 1만 5000명 이상을 동원 중이라 현재 추세라면 1월 말께 1300만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18 10:03
영화

송강호와 주윤발..한국과 홍콩 대표 배우 부국제를 빛내다 [BIFF 결산] ②

그 어느 때보다 우려와 걱정이 많았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3일 막을 내린다.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라는 수장들 없이 치러진 영화제를 잘 진행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기꺼이 제 몫 이상을 해냈다.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막을 내리게 된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돌아보고, 올해 특히 기억해야 할 인물들을 짚어봤다. #올해의 호스트 송강호수장의 부재로 손님을 맞이할 상징적 인물이 없어진 상황.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한국 영화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배우 송강호가 나섰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사상 첫 번째 호스트를 맡아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게스트들을 맞이했다. 그는 영화제에 앞서 추석 연휴 기간 개봉한 자신의 주연작 ‘거미집’ 오픈토크 등 공식일정도 소화하며 관객들과 만났다.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송강호가 어려운 자리임에도 흔쾌히 나서서 어려울 때 영화제를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영원한 형님 주윤발영화 ‘영웅본색’으로 홍콩 영화 황금기를 누린 배우 주윤발은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주인공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그는 기자회견과 개막식 레드카펫, 핸드프린팅 행사 등에 참여하며 특급 존재감을 뽐냈다. 주윤발은 능숙한 한국어로 ‘아리랑’을 열창하는가 하면 고(故) 장국영이 자신에게 노래를 하지 말라고 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사진을 찍은 뒤 즉석에서 전송해주고, 매일 오전마다 러닝을 즐기며 마주친 시민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등 팬서비스도 훌륭했다.다만 ‘주윤발의 영웅본색’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오픈토크 행사는 못내 아쉬웠다. 행사 모더레이터를 맡은 주성철 씨네플레이 편집장의 매끄럽지 못했던 진행 때문. 관객과 게스트 사이의 중간자가 됐어야 할 주 편집장은 자신이 아는 주윤발의 일화와 홍콩 영화 관련 비화를 이야기하는 데 시간을 주로 썼다. “관객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미리 부탁했던 주윤발까지 머쓱해진 상황. 주 편집장의 장광설에 요지를 찾지 못 한 통역사가 “질문이 뭐냐”고 다시 되묻는 민망한 장면도 연출되기도 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의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뒷문을 확실하게 지켜줬다.영화제는 통상 개막 이후 초반에 화제성이 있는 작품을 상영한다. 주요인사 참석도 초반에 몰리기 마련이다. 시네필들은 보다 조용해진 후반부 영화제 분위기를 선호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제로선 후반부에도 계속 이야기될만한 인물이나 프로그램이 절실하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들고 부산을 찾아 이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스페셜 토크는 무려 90분 동안이나 진행됐다. 하마구치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와 전작들과 차이 등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며 영화인들을 매료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3 06:00
영화

[28th BIFF]“한국 영화의 힘은 자유” 데뷔 50년 ‘따거’ 주윤발의 응원[종합]

“중국에 그런 말이 있습니다. 인생에는 두 번의 갑자가 있다고. 하나의 갑자가 60년이니 전 이제 두 번째 갑자에 들어섰어여. 그렇게 치면 저는 이제 7살입니다.”데뷔 50년을 맞은 주윤발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뜻깊은 해에 부산을 찾은 주윤발은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인으로서의 삶이 지난 60년이었다면, 이제는 러너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가 아닌 순간은 다 환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내가 배우로 여러분은 기자로 앉아 있지만, 이 현장을 벗어나면 우리는 모두 평범한 사람이다. 나는 내가 지극히 평범한 사람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주윤발은 신작 ‘원 모어 찬스’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빚에 허덕이며 매일 카지노에 출근 도장을 찍는 왕년의 도신이 오래 전 곁을 떠난 여자 친구로부터 아들과 함께 양육비를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부자지간의 정을 강조한 가족적인 영화다.주윤발은 “이런 장르의 영화를 안한 지 오래 돼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아무쪼록 한국 영화팬들도 좋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한 건강이상설과 심지어 사망설까지 돌았던 주윤발이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건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사망설 등 가짜뉴스에 대해 “매일같이 일어나는 일이라 크게 신경을 안 쓴다”면서 “사람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취미를 찾고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요즘 러닝을 열심히 한다”고 이야기했다. 주윤발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한 4일 물론 기자회견 당일에도 오전 러닝을 했다고 밝혔다.“이제는 영화인이 아니라 러너다. 마라톤이 내 새로운 삶”이라고 말한 그이지만, 기자회견은 영화인으로 참석한 자리인 만큼 그동안의 활동과 한국에서의 추억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 홍콩 영화계의 황금기를 보냈던 그는 “한쪽 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를 느낄 때 다른 지역이 그 배턴을 이어받아 더 먼 곳까지 나아간다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영화계를 응원했다. 또 주윤발은 한국 영화의 힘이 ‘자유’에 있다면서 “한국 영화는 소재와 창작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된 상태에서 탄생한다. 가끔 보면 ‘저런 이야기까지 영화화 할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애정을 드러냈다.1973년 배우 훈련반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연기자로의 삶을 시작한 주윤발. 그런 그가 들려준 한국에서의 일화도 흥미로웠다.아직 인천국제공항이 생기기 이전. 김포공항을 통해 홍콩을 오가던 그는 1980년 한국에서 촬영했던 일을 떠올리며 “당시 2~3개월간 한국에 있으면서 제주도까지 다녀왔다. 서울을 한성이라 부르던 시절이었다”며 “다른 스태프들이 모두 양식을 먹을 때 나는 혼자 갈비탕에 밥을 말아서 김치와 먹었다”고 말했다. 집에 한국식 옛날 장롱도 많다는 주윤발은 “너무 추운 것 빼고는 한국이 다 좋다. 한국 문화 정말 좋아한다”며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주윤발은 “1980년 한국엔 계엄령이 있었다. 그때 남대문에서 먹었던 번데기가 참 따뜻했던 기억이 난다. 제주도에서 촬영을 하고 홍콩으로 넘어갔는데 딱히 먹을 게 없어서 나뭇잎과 식용이 가능한 곤충을 김치와 같이 먹었던 기억도 난다”며 웃음을 보였다. 앞으로의 50년을 묻는 질문에 주윤발은 “내가 앞으로 50년 더 연기를 한다고 해도 누가 보겠느냐”면서도 “내게 들어오는 작품에 대해선 딱히 제약을 두지 않고 있다. 탄생이 있으면 죽음도 있는 법이기에 주름이 생기는 것도 신경 안 쓴다. 늙은이를 연기하라고 해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후회없는 삶’을 강조했다.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사람은 매일 실수를 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그게 정상이기에 후회는 없다”면서 “현재가 아닌 모든 것은 환상이다. 내가 지금은 여러분 앞에 있지만 이 시간이 끝나고 무대 뒤로 사라지면 우리가 함께했던 이 순간은 이미 지나고 없어진다. 매 순간 앞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5 13:43
영화

‘홍콩영화 황금기 주역’ 주윤발 “한국 영화계의 부상, 굉장히 고무적”[28th BIFF]

배우 주윤발이 한국 영화의 큰 성장에 박수를 보냈다.주윤발은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홍콩 영화계의 황금기를 보낸 사람의 입장에서 최근 한국 콘텐츠가 부상하는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지역마다 운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가 부상하고 배우들이 할리우드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기쁜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주윤발은 “어느 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를 느낄 때 다른 지역이 더 먼 데까지 끌고갈 수 있다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다. 한국 영화계가 이렇게 크게 부상할 수 있어서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주윤발은 4일 오후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5 12:25
영화

“김치~” 주윤발, 따거의 국보급 레드카펫 매너[28th BIFF]

배우 주윤발이 국보급 매너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영화팬들을 열광시켰다.주윤발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주인공이었다.상을 받은 주윤발은 “배우 커리어를 시작한 게 1973년이다. 올해 딱 50년이 된 해다. 50년은 확실히 긴 세월이다 그러나 돌아보면 어제 같기도 하다”며 지난 세월을 뒤돌아봤다. 그러면서 “내가 배우 커리어를 시작하게 해준 홍콩 TV 방송국과 나를 멀리까지 갈 수 있게 해준 홍콩 영화계, 내가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차례차례 감사 인사를 했다.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주윤발은 무대에서 바로 내려가지 않고 통역사를 불렀다. 주윤발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은 통역사는 “이걸 왜 안 가지고 내게 주시냐”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러자 주윤발은 휴대전화를 꺼내 셀카를 찍으며 “빨리빨리. 시간 없어요”라는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했다.주윤발은 “김치~”라고 말하며 사진을 찍은 뒤 “기뻐요.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를 연이어 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계속된다. 영화제 기간 내에 ‘주윤발의 영웅본색’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주윤발의 여러 출연작을 살펴볼 수 있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5 06:00
영화

박찬욱 감독 “‘데뷔 50주년’ 주윤발, 여전히 낡지 않았다”[28th BIFF]

영화감독 박찬욱이 배우 주윤발의 올해의영화인상 수상을 축하했다.주윤발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트로피를 받았다.배우 유덕화, 이안 감독, 박찬욱 감독 등 여러 영화계 인사들이 데뷔 50년을 맞은 주윤발의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을 영상으로 축하했다. 시상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호스트를 맡은 배우 송강호가 했다.박찬욱 감독은 “주윤발은 우리들의 우상이었다. 젊은 남자들에게 주윤발은 믿음직스럽고 기대고 싶은 존재”라며 “아직도 전혀 낡지 않은 주윤발 배우의 큰 상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상을 받은 주윤발은 “배우 커리어를 시작한 게 1973년이다. 올해 딱 50년이 된 해”라며 “내가 배우 커리어를 시작하게 해준 홍콩 TV 방송국과 나를 멀리까지 갈 수 있게 해준 홍콩 영화계, 내가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아내, 뜻깊은 상을 준 부산국제영화제에 감사하다”고 차례차례 인사했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계속된다. 영화제 기간 내에 ‘주윤발의 영웅본색’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주윤발의 여러 출연작을 살펴볼 수 있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4 21:01
영화

[28th BIFF] 첫 단독 사회, 韓영화공로상과 아시아영화인상은 각각 故윤정희·주윤발[종합]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힘차게 그 막을 올렸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됐다.개막식 사회는 배우 박은빈이 단독으로 맡았다. 함께 사회를 볼 예정이었던 배우 이제훈이 1일 심한 복통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허혈성 대장염 진단으로 응급수술을 받으면서 참석이 어려워졌기 때문. 영화제 측은 대체할 배우를 찾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를 결정했다. 박은빈은 홀로 큰 무대에 섰음에도 큰 실수 없이 성공적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생중계를 본 시청자들 역시 “떨릴텐데 훌륭하게 잘한다”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지난해 배우 고(故) 강수연을 추모했던 부산국제영화제. 올해는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한국 영화계의 별 고(故) 윤정희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딸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는 모친의 추모 영상이 상영되는 동안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를 펼쳤다. 이 음악은 백진희 바이올리니스트가 실제 고 윤정희가 작고할 때 연주했던 곡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한국영화공로상의 주인공 역시 고 윤정희였다. 고인과 영화 ‘시’를 함께했던 아칭동 감독이 시상을 맡았다. 이창동 감독은 “한국영화계에 많은 별이 있지만, 윤정희는 별 가운데서도 별”이라며 ‘시’를 함께 찍은 데 대한 감상을 밝혔다. 또 딸인 백진희 바이올리니스트가 마음 고생을 한 걸 알고 있다면서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양조위에 이어 올해는 홍콩의 영화스타 주윤발이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가 됐다. 주윤발은 “내가 먼 곳으로 갈 수 있게 해주셨다”며 홍콩 영화계에 감사를 표했고, 뜻깊은 상을 준 부산국제영화제와 개막식 행사를 찾아준 한국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주윤발의 영웅본색’이라는 이름의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 팬들이 주윤발의 다양한 출연작을 만날 수 있게 했다.개막식 단독 사회를 본 박은빈은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잊지 못할 좋은 경험과 추억 쌓으시길 바란다. 이것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모두 마치겠다”는 마지막 인사로 영화제의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4일 막을 올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계속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4 20:36
영화

‘올해의 아시아인상’ 주윤발 “데뷔 50년, 돌아보니 어제 같아”[28th BIFF]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인상 주인공은 배우 주윤발이었다.주윤발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수상대에 오른 주윤발은 “배우 커리어를 시작한 게 1973년이다. 올해 딱 50년이 된 해”라며 “50년은 확실히 긴 세월이다 그러나 돌아보면 어제 같기도 하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는 홍콩 영화계, 아내,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감사를 표한 뒤 “한국 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긴 시간동안 사랑과 응원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주윤발은 자신의 통역을 맡은 이를 무대 위로 불러 함께 셀카도 찍었다. 주윤발은 “빨리 빨리 시간없어요”라는 유창한 한국어로 눈길을 끌었다.4일 막을 올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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