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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2’ 김현주 “배우로서 갈증, 연상호 감독 덕에 해소” [IS인터뷰]

“배우로서 시즌제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에요. 말로 설명할 수 없이 감사해요.”배우 김현주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이하 ‘지옥2’)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지옥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지옥’의 속편으로,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김현주는 전편에 이어 민혜진 변호사를 연기했다. 김현주는 작품 공개 후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민혜진은 ‘지옥’ 1, 2를 이어주는 역할이다. 그래서 사실 처음에는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놨다.“전편에 나온 박정자(김신록)도 시즌2에서는 지옥을 다녀온 후라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됐어요. 결국 민혜진만 그대로 이어졌죠. 그러다 보니 1, 2가 동떨어진 작품처럼 보이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동시에 흥미, 신선함도 떨어지면 안 되니 고민이 많았죠.”김현주의 말대로 민혜진은 시즌 1, 2의 연결고리로서 8년 전보다 규모가 커진 조직 소도를 이끌며, 사람들을 선동하는 새진리회와 무차별 테러를 펼치는 화살촉에 맞선다.김현주는 “민혜진은 규율 속 질서, 인간의 존엄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굉장한 포부가 있거나 사상을 무기로 자기 세력을 키우려 하지 않는다. 그저 세상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김현주는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고난도 액션신을 선보였다. 특히 극 말미 소도의 리더 김성집(홍의준)과 갈등 끝에 벌이이는 맨몸 결투 장면은 이번 시즌의 명장면 중 하나다. “그냥 잘하는, 멋있는 액션이 아니라 이겨야만 하는 혈투였어요. 민혜진은 삶에 대한 애착,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신념 말고 잃을 것도 없죠. 그 부분을 담으려고 했어요. 물론 쉽진 않았지만 땀 흘리면서 같이 훈련하는 과정과 그 땀의 결실을 맛보는 성취감이 좋았어요.” 메가폰을 잡은 연상호 감독에게는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옥1’을 시작으로 ‘정이’, ‘지옥2’, 그리고 연 감독이 각본으로 참여한 ‘선산’까지 총 네 작품을 함께했다. 연 감독은 이들 작품에서 매번 김현주의 새 얼굴을 꺼내며 그의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도움을 줬다.“감독님은 작품도 사람도 늘 새로운 시각으로 보세요. 발상 자체가 다르죠. 저란 배우를 ‘지옥’이란 작품에, 액션을 하는 캐릭터로 캐스팅하는 건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덕분에 전 늘 목말라 있던 걸 일정 부분 채우게 됐고요. 도전의 장을 마련해주신 분이죠.”무엇에 그렇게 목말라 있었냐고 묻자 김현주는 “꽤 오래전부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다. TV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나름 변화를 줘도 결국 그 안이었다. 보여줄 게 소진되면서 스스로 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여전히 연기에 대한 갈증이 남아 있다는 김현주는 해보고 싶은 역할을 묻는 말에 퇴락, 퇴폐 등의 단어를 꺼냈다. 그는 “그동안 역할을 돌아보면 정의의 편에 많이 선 거 같다.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면 아주 악랄하거나 비열한 악녀도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물론 그전에 ‘지옥3’ 섭외가 들어온다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 연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시즌3을 만들 여건이 된다면, 민혜진이 만들어갈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했다.“감독님이 다른 배우를 선택하지 않으신다면 저야 거절할 이유가 없죠(웃음). 게다가 이 작품은 절 인간이자 배우로서 자아 성찰하게 한 작품이에요. 고통이 따라왔지만 그것이 또 다른 성장의 거름이 됐어요. 감사한 작품이죠.”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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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유아인 빠진 ‘지옥2’ 특별출연… 화살촉 리더로 등장

배우 문근영이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지난 2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문근영이 특별출연 소식을 전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시즌2는 시즌1의 충격적인 후 시연을 받은 박정자와 정진수가 부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문근영은 ‘햇살반선생’ 역으로 분해 지지자들을 이끄는 화살촉의 리더로 활약할 것을 예고, 시즌1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한편, 오랜만에 작품 복귀 소식을 전한 문근영은 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을 통해 탄탄한 내공의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나아가 영화 ‘심연’, ‘꿈에 와줘’, ‘현재진행형’을 통해 감독으로서 실력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배우이자 감독으로 ‘202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강수연상을 수상하며 진정한 아티스트로서 자리매김했다.넷플릭스 ‘지옥’ 시즌2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문근영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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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유아인 빠진 ‘지옥2’ 누가 나오나? 김성철부터 문근영까지[종합]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 자리를 배우 김성철이 채우게 됐고, 이 외에도 여러 새로운 배우들이 ‘지옥2’ 소식을 알렸다.2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지옥2’ 캐스팅 라인업에 따르면 지난 시즌에 이어 김현주, 김신록, 이동희, 양익준을 ‘지옥2’에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 김성철, 양동근, 임성재, 조동인이 합류하며 문근영도 특별 출연으로 함께하게 됐다.‘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시즌2에서는 시즌1의 충격적인 엔딩 후 시연을 받은 박정자(김신록)와 정진수(김성철)가 부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김현주가 새진리회와 정진수를 추종하는 광신도 집단 화살촉의 행태에 맞서는 변호사 민혜진 역으로 돌아오고, 김성철이 새진리회의 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지옥행을 숨긴 1대 의장 정진수 역을 맡았다. 박정자, 김정칠 의장, 진경훈, 진희정 역의 김신록, 이동희, 양익준, 이레가 시즌2에도 등장해 혼돈의 중심에 놓여있던 이들의 뒷이야기를 그려낸다.서사에 풍성함을 더할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양동근이 민혜진과 함께 소도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임성재가 지옥사자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은 소도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조동인과 특별출연의 문근영은 각 ‘바람개비’와 ‘햇살반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지지자들을 이끄는 화살촉의 리더 역을 맡았다.‘지옥’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영화 ‘부산행’, ‘반도’의 연상호 감독의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한다. 시즌1은 ‘지옥행 고지’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삶과 죽음, 죄와 벌, 자율과 강제 등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국내·외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시즌 2의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지옥’ 시즌1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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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빠진 ‘지옥2’ 김성철 합류… “출연 맞다” [공식]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에서 빠지고 그 자리를 배우 김성철이 채우게 됐다.김성철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김성철이 ‘지옥2’에 출연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이날 넷플릭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옥2’에는 김성철 외에도 양동근, 임성재, 조동인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김현주, 김신록, 이동희, 양익준, 이레 등 시즌1 출연자도 만날 수 있으며 배우 문근영은 특별 출연으로 함께하게 됐다.‘지옥2’는 시즌1에서 시연을 받은 박정자(김신록)와 정진수(김성철)가 부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성철은 새진리회의 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지옥행을 숨긴 1대 의장 정진수를 연기하며 문근영은 ‘햇살반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지지자들을 이끄는 화살촉의 리더를 연기한다.‘지옥2’는 올 여름께 촬영에 돌입할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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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도윤 "아내 셋째 쌍둥이 임신…2022년도 열심히 연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배우 김도윤이 2022년의 계획을 전했다. 김도윤은 8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감사하게도 좋은 제안을 주셔서 기존에 보여드렸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아내가 셋째를 임신해서 쌍둥이가 내년쯤 나올 것 같다. 행복하게 잘 키우겠다"며 웃었다. 또한 자신에 대해 "신인배우라고 생각한다. 포장된 것 같다. 신인 같다는 말이 실례가 될 수도 있지만, 정말 잘 모르겠다. 솔직히 좋은 연기란 게 어떤 것인지도 명확하게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더 발전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연기가 편해질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한다"고 털어놓았다. '곡성'의 신부님, '지옥'의 화살촉 리더 등 항상 작품 속 캐릭터로 먼저 불리는 그는 "캐릭터로 불리는 게 정말 좋다. 정말 감사하고 좋다. 제가 추구하는 바이기도 하다. 상투적인 답일 수 있는데, 캐릭터 뒤에 숨어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그럴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시리즈다. '부산행' 등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관을 지닌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9일 공개 후 24시간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K-콘텐트의 저력을 보여줬다. 김도윤은 극중 이동욱 역할을 맡았다. 이동욱은 새진리회를 맹렬히 추종하는 화살촉의 리더로, 비뚤어진 믿음을 전파하며 세상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인물이다. 김도윤은 '지옥'의 서사에 큰 반전을 선사하는 이동욱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2021.12.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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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지옥' 김도윤 "캐릭터 향한 '불호', 좋은 평가 받은 거라 생각"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배우 김도윤이 시청자의 엇갈린 평가를 의도했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김도윤은 8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캐릭터에 대해)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려주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목이 상해있고, 목이 상한 사람을 실제로 봤을 때 기괴함이라든지 공포감이 있었다. 그런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그는 "너무 훌륭한 원작이 있다는 부담이 있었다. 웹툰를 좋아하는 팬들이 계셨고, 그 분들이 봤을 때 웹툰에 비해 너무 과장됐다거나 캐릭터가 손상됐다거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으니까. 상당히 튀는 캐릭터를 영상화시켜서 연기했을 때, 조금 더 웹툰의 캐릭터보다 더 불호가 생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걱정이 있었다. 그래서 나름의 타협을 한 거였다. 더 나가려면 더 나갈 수 있었는데, 너무 나가면 힘들어하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시리즈다. '부산행' 등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관을 지닌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9일 공개 후 24시간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K-콘텐트의 저력을 보여줬다. 김도윤은 극중 이동욱 역할을 맡았다. 이동욱은 새진리회를 맹렬히 추종하는 화살촉의 리더로, 비뚤어진 믿음을 전파하며 세상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인물이다. 김도윤은 '지옥'의 서사에 큰 반전을 선사하는 이동욱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2021.12.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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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지옥' 김도윤 "글로벌 1위, 신기하고 얼떨떨"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배우 김도윤이 글로벌 1위를 꿰찬 소감을 전했다. 김도윤은 8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너무 감사하고, 이 감사 인사를 제가 해도 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어 "진짜 이 정도로 큰 반응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진짜 정말 감사하다. 신기하고 얼떨떨하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1위 작품 '지옥'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연상호 감독의 제안 덕분이었다고. 이에 관해 "감독님과 영화 '반도'를 같이 했다. 사석에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다음 작품을 준비 중인데 이런 캐릭터가 있다'고 하시더라. 작품 제목을 물어보니 '지옥'이라고 했다"면서 "지옥이라는 어감 자체가 흥미로웠다. 들을 때부터 궁금했다. 시간이 지난 후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는데, 정말 너무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하고 싶은 마음이 들끓게 하는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중 이동욱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려 했냐는 질문에는 "'저 인물 뭐지?'라고 궁금하게 만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저 인물을 보며 불편한 감정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인물을 표현할 특징을 찾아야했다. 본인의 목소리로 말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목소리를 변조했다. 얼굴 분장을 과하게 하는 이유가 정면으로 드러나지 않는 익명성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런 식으로 이 인물을 구상했다"고 답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시리즈다. '부산행' 등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관을 지닌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9일 공개 후 24시간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K-콘텐트의 저력을 보여줬다. 김도윤은 극중 이동욱 역할을 맡았다. 이동욱은 새진리회를 맹렬히 추종하는 화살촉의 리더로, 비뚤어진 믿음을 전파하며 세상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인물이다. 김도윤은 '지옥'의 서사에 큰 반전을 선사하는 이동욱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2021.12.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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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지옥' 화살촉 맞아? 반전 아우라

배우 김도윤이 3일 공개된 화보 비하인드를 통해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했다.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넷플릭스 ‘지옥’을 통해 남다른 열연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은 김도윤의 매거진 마리끌레르 화보 촬영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도윤은 블랙 재킷에 터틀넥 니트, 트라우저까지 올 블랙 스타일링을 시크하게 연출하는가 하면, 브라운 컬러감의 코트와 트라우저 패션을 멋지게 소화하며 모델 못지않은 아우라를 뿜어내기도 했다. 또한 블루 컬러의 스트라이프 니트와 블랙 팬츠, 블랙테의 안경을 매치한 스타일링을 통해서는 스마트한 매력까지 뽐내며 A컷 같은 비하인드를 탄생시켰다. 이에 더해 촬영 전 스태프들과 담소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또한 포착되며 ‘지옥’에서 보여준 화살촉 리더의 광기 어린 모습과 전혀 다른 밝은 에너지 가득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김도윤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잃고 싶지 않은 태도나 마음가짐이 있냐는 질문에 “학교에서 연극할 때 선생님께서 연기는 무식하게 하는 거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지금도 연기할 때 늘 이 말을 떠올리면서 최대한 잔꾀를 부리지 않으려 한다. 무작정 부딪히고 보는 거다. 그러다 막히면 다시 용기를 내본다. 이 자세만큼은 잃고 싶지 않다. 앞으로도 잔머리 쓰지 않고 무식하게 연기하고 싶다”라고 마음속에 품고 있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김도윤은 최근 ‘지옥’에서 화살촉의 우두머리인 이동욱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영화 ‘드라이브’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도 연달아 출연 소식을 전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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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옥’ 박정민 “예기치 못한 선물 같은 작품

“저는 해외 활동에 전혀 관심이 없답니다.” 배우 박정민이 농반진반의 속내를 전했다.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4~6회의 핵심 주인공인 박정민은 작품이 전 세계 흥행 1위에 오른 뒤 해외 진출 의지를 묻자 이리 답했다. 박정민은 “‘지옥’처럼 한국적인 것들을 잘 만들어 외국 시청자께 소개하는 거면 몰라도 해외에 나가고 싶다는 욕심은 없다. 그냥 한국에서 잘하고 싶다”며 쑥스러워했다. 박정민은 세계인과 공감대를 형성한 데 대해 “전 세계 관객들이 많이 봐주고 작품에 대해 이런저런 갑론을박을 벌이는 걸 보면서 드라마가 지향했던 방향성이 잘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참 좋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4회부터 방송국 PD 배영재 역할을 맡아 원진아(송소현 역)와 부부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지옥 고지를 받은 이들과 가족을 탄압하는 종교단체 새진리회에 반감을 품은 모습과 막 태어난 아기 튼튼이가 고지를 받자 어떠한 희생도 마다치 않는 절절한 부성애를 소화했다. 아직 이름도 없는 신생아에 지옥행 고지로 혼란을 겪는 모습으로 극 후반부를 긴장감 있게 이끌었다. 박정민은 “배영재를 굉장히 평범한 사람,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 앞에서 사람들이 답답해하고 화가 났던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극 중 새진리회나 소도 등 만나는 사람마다 짜증을 내는 모습이 작품 공개 후 온라인상에서 소소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실제 짜증 난 듯한’ 박정민 연기 모음 짤이 여기저기 퍼 날라졌다. 그는 “너무 짜증을 냈나 싶어 반성을 많이 했다”며 “드라마에서 보인 연기가 가장 효과적으로 인물을 표현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배영재는 새진리회에 동의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위에서 시키니까 그들을 위해 뭔가를 만들어줘야 하는 언론인이다. 그런 데에서 오는 감정들은 보통 짜증이지 않나요? 하하하. 그들(새진리회)한테 지기 싫어서, 지고 싶지 않아서 했던 연기에 그런 감정들이 묻어났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지옥’ 후반부 배영재는 아내 송소현과 아기 대신 지옥 사자로부터 시연 당하고 한줌 재로 사라진다. 이 결말을 두고는 과거 폼페이 화산 폭발 당시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최후를 맞은 연인의 유골을 언급했다. 박정민은 “작품에서 일어나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은 갑자기 닥친 불가항력적인 재난이다. 신이 인간들을 벌하기 위해 만든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폼페이에서 서로를 껴안고 죽어간 연인들이 발견된 게 화제였지 않나.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게 인간의 본성인가보다. 그게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에서 ‘지옥’이 공개되자마자 한국 1위는 물론 곧바로 전 세계 TV쇼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참여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본 작품이 됐을 거라고 생각하니 신기하다. 냐 연기 인생에서 예상치 못한 선물 같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열렸던 제작발표회 당시 원작 웹툰의 팬으로 자신을 소개한 박정민은 “내가 창작자라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간지러운 부분들을 잘 긁어준 작품이었다. 좋아했던 만화가 크게 훼손되지 않고 잘 구현돼서 기분이 좋았고, 그사이에 내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특별한 애정도 내보였다. 박정민은 자신이 연기한 배영재 외에 해보고 싶은 역할로는 광신도 집단 ‘화살촉’ 리더이자 유튜버인 이동욱 역을 꼽았다. 그는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내가 연기를 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연상호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드라마를 보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편하게 연기했구나’, ‘하고 싶은 대로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감독님께 감사하다. 연기에 있어서 배우의 해석과 선택을 존중해주고 인내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시즌 2 제작 가능성과 관련해 박정민은 “감독님께 슬쩍 물어봤는데 배영재는 살아나지 않는다고 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살아나서 유아인과 같이 연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큰바람이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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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끌어들이는 김도윤X김신록X류경수X이레

넷플릭스(Netflix) '지옥'이 이야기를 더욱 흡입력 있게 만들어줄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의 캐릭터 스틸을 11일 공개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스틸은 난데없이 초자연적 현상이 벌어지고 혼란에 빠진 세상을 살아가는 또 다른 이들의 모습을 포착해 궁금증을 더한다. 김도윤은 세상을 휩쓴 혼란이 신이 내린 메시지라고 설파하는 새진리회를 맹렬히 추종하는 화살촉의 리더 이동욱으로 분했다. 인터넷 방송을 하며 새진리회의 확성기 역할을 자처하던 그는 급기야 지옥행 고지를 받은 이들의 신상을 파헤쳐 무작위로 죄를 폭로하고, 직접 단죄하는 등 점점 광기에 사로잡힌다. “김도윤의 연기에 확실한 믿음이 있었다”는 연상호 감독에 보답하듯 또 한번 개성 강한 캐릭터를 완성한 그의 연기가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김신록은 세상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는 인물 박정자로 분해 감정의 격랑을 선보인다. 어린 자녀들 앞에서 갑작스레 지옥행 선고를 받은 그녀는 새진리회의 권유로 지옥행 시연 생중계를 하게 되고, 이를 목격하게 된 사람들은 큰 혼란에 휩싸인다. 연상호 감독은 “시연 직전의 연기는 '지옥'의 모든 부분을 관통하는 연기”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류경수는 새진리회의 행동대장 격인 유지사제 역을 맡았다. 그의 오디션 영상을 본 후 “생각하고 있던 유지사제의 모습 그 자체”였다며 감탄한 연상호 감독은 젠틀하지만 어딘가 서늘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를 완성한 류경수를 향해 “내가 구상하고 상상한 그대로의 연기를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직 새진리회의 부흥만을 생각하고 방해가 되는 일이라면 무엇도 용납하지 않는 그가 세상을 어떻게 더 혼탁하게 만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레는 진경훈 형사의 딸 진희정으로 분했다. “엄마를 잃은 희정의 아픔과 혼란, 복수심에 집중했던 것 같다”는 이레는 어린 나이에도 내면의 상처를 가진 희정을 소화해 몰입감을 더한다. “완벽한 믿음으로 캐스팅했다”는 연상호 감독과 “이레는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선배 양익준의 말이 더욱 깊어진 그의 연기에 기대를 더한다.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한 세상에서 혼란을 틈타 성장해 가는 새진리회와 이들을 추종하는 추종자부터 고지를 받아 죄인으로 낙인찍힌 사람, 그리고 이 끔찍한 세상보다 더 끔찍한 현실에 상처받은 사람들까지 수많은 인간 군상을 통해 우리에게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건넬 '지옥'은 오는 11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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