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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 갤럭시, 글로벌 개척지 PC 시장도 AI로 잡는다

모바일 AI(인공지능) 트렌드를 주도하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개척지를 정조준했다. 해외 브랜드가 점령한 글로벌 PC 시장에 혁신 AI 기능을 대거 선보여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오는 6월 18일 공식 출시하는 국내 최초 '코파일럿+ PC'인 '갤럭시북4 엣지'(이하 갤북4 엣지)를 공개했다.코파일럿+ PC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1일 발표한 생성형 AI 구동에 최적화한 PC다.MS의 윈도 OS(운영체제) PC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만큼 삼성전자는 물론 에이서와 델, 레노버 등이 앞다퉈 각자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한 코파일럿+ PC를 쏟아냈다.코파일럿+ PC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PC에서 일어났던 모든 작업을 기억하는 '리콜'이다.이용자가 시간을 들여 폴더를 뒤질 필요 없이 '보라색 글씨의 차트가 들어간'이라는 키워드를 넣으면 알아서 문서를 찾아준다. '파란색 드레스'라고 입력하면 과거 이용자가 살펴봤던 관련 사이트를 정렬해 보여준다.결과물을 유추할 수 있는 몇 개의 단서만 있으면 이처럼 작업이 훨씬 수월해진다.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AI 창작 도구를 포함해 카메라 필터, 배경 효과로 진화한 화상회의 경험도 보장한다. 여기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동하면 PC 대화면에서 '갤럭시 AI'의 실시간 통·번역 업무를 매끄럽게 수행할 수 있다.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한 스마트폰과 달리 글로벌 PC 시장은 미국과 중국 브랜드가 꽉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분기 조사에서 출하량 기준 레노버(13.7%), HP(12.0%), 델(9.2%)이 1~3위를 가져갔다.삼성전자 MX사업부의 박준호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은 이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갤북4 엣지 14인치 모델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가장 얇고 가볍다"며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답했다.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앞세워 세계 영토를 점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박 팀장은 "갤북4 엣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10여 개국에 동시 출시한다"며 "새로운 AI PC 시대를 맞아 큰 변화를 예상하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전체 PC 점유율이 절반에 달하는 탄탄한 저변의 국내 시장은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 팀장은 "올해 국내 AI 노트 PC 시장에서 3대 중 2대가 갤럭시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AI 사용성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31 07:00
IT

'역대급 메모리 한파'에 삼성전자, 인텔에 매출 1위 내줬다

글로벌 반도체업계가 수요가 급증했던 코로나19 이후 기록적인 부진 늪에 빠졌다. 특히 메모리 업황이 크게 악화하며 삼성전자가 인텔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반도체 매출은 1470억 달러(약 199조원)로 전 분기 대비 7% 감소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기간 이례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화상회의와 원격수업 등 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가 늘어서다. 대형 IT 기업들의 서버 증설과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노력도 한몫했다. 반도체 시장이 진정되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위축되며 3분기째 하락세를 보인다는 게 옴디아의 진단이다. 2002년에서 2021년까지 분기별 평균 성장률은 8%였다. 메모리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매출 순위가 한 자리씩 밀려났다. 전 분기와 비교해 3사 모두 매출이 20%대로 급격히 떨어진 데 반해 1위에 오른 인텔은 0.1% 감소하는 데 그쳤다. 클리프 림바흐 옴디아 수석 연구원은 "시장 하락의 원인은 일정하지 않으며 시장의 여러 부분이 각기 다른 시기 시장 약세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2022년 2분기 하락은 PC 시장의 약세와 특히 17% 하락한 인텔로 인한 것이었고, 가장 최근의 하락 원인은 메모리 시장의 약세 때문이었다. 메모리 시장의 수익은 고객의 재고 조정과 함께 데이터 센터·PC 및 모바일 수요가 감소하며 직전 분기 대비 증감률이 27% 감소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22 16:39
자동차

쌍용차 채권단, 회생계획 찬성 위임장 확보 나서…"분위기 고무적"

쌍용자동차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졸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쌍용차 협력 업체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이 전체 구성을 대상으로 관계인집회 전 회생계획안 찬성 동의를 받는 절차에 돌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상거래채권단 대표단은 이날 오후 전체 구성원(약 320개사)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열고 회생계획안 인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을 받았다. 앞서 대표단(상거래채권단의 20%)은 지난 11일 KG컨소시엄이 유상증자를 통해 3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상거래채권단의 현금변제율을 약 14%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선안을 수령하고, 회생계획안에 찬성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날 화상회의는 대표단이 개선안을 설명하고, 전체 구성원의 입장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 관계자는 "지난 11일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80% 회사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가 열렸다"며 "회새계획안 찬성 위임장을 받기 위한 설명회가 진행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이 쌍용차 회생에 마지막 기회일 수 있는 만큼 회생계획안 인가에 대해 구성원들의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며 "(회생계획안 인가 찬성과 관련해) 분위기가 고무적이었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오는 19일까지 찬성 위임장을 받기로 했다. 이후 오는 26일 관계인집회에 가지 않고 사전에 서울회생법원에 위임장을 모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법원이 상거래채권단이 사전에 전체 구성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한다는 입장을 받으면 관계인집회 없이 회생계획안을 심사하는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정성이 상거래채권단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곽 회장은 상거래 채권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특히 지난달엔 토레스 출시 행사에 참석하고, 쌍용차 본사에서 직원들과 만나는 등 쌍용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쌍용차 노조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탠다. 노조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회생절차 조기 종료 및 정상화를 위한 국책은행의 책임과 역할 요구’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요구서한을 산은에 제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임직원 미지급 임금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쌍용차 노사와 KG컨소시엄간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 체결 시 별도 세부사항으로 합의됐던 내용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10일 출자전환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임직원에 공지했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출자 전환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며 “이번 임직원의 출자전환은 향후 운영자금의 추가 확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원만한 인수합병(M&A),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미래 상생 의지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6 17:58
자동차

KG, 쌍용차 인수에 300억 추가 투입…회생계획안 통과 '청신호'

쌍용차 인수에 나선 KG그룹이 인수대금으로 3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기존 인수대금인 3355억원에 3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KG 컨소시엄이 오는 26일 열리는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기 위해 회생 채권 변제에 활용될 300억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앞서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과 최종 인수예정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 변경 방안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총 변제 대상 채권은 약 8186억원이다. 이중 회생 담보권 약 2370억원과 조세채권 약 515억원은 관련법에 따라 전액 변제되지만, 회생채권 약 3938억원에 대해서는 일부만 변제된다. 쌍용차 측은 회생채권에 대해서는 6.79%를 현금 변제하고, 93.21%는 출자 전환한다고 밝혔다. 출자 전환된 주식의 가치를 고려하면 회생채권의 실질 변제율은 약 36.39%다. 쌍용차 협력사 340여 개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은 이러한 회생 채권 변제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생계획안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을 수 있다. 회생채권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거래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에 반대한다면 쌍용차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KG그룹은 300억원 추가 투자안을 상거래 채권단에 제안하며 설득에 나섰다. 300억원이 추가 납입되면 현금 변제율은 13.92%, 실질 변제율은 41.2%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은 이날 오후 내부 회의를 열고 KG그룹의 제안을 수용하고, 회생계획안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상거래 채권단은 오는 16일 340여 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회생계획안찬반을 확정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상거래 채권단의 입장이 결정되면 추가 투자 내용이 반영된 회생계획안 수정안을 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1 17:59
금융·보험·재테크

금감원, 1년전 은행들에 이상 외환 거래 경고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상 해외 송금과 관련해 이미 1년여 전부터 5대 은행에 경고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작년 초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 거래가 횡행하자 같은 해 4월에 5대 시중은행 외환 담당 부서장을 상대로 화상회의를 열고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은행은 최근 '김치 프리미엄' 차익 거래로 추정되는 4조1000억원 규모의 이상 외환 거래가 신고된 신한은행(2조5000억원)과 우리은행(1조6000억원)을 포함해 NH농협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이었다. 이는 금감원이 하나은행에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이상 외환 거래를 파악한 데에 따른 것이었다. 금감원은 작년 3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와 관련된 거래를 들여다본 바 있다. 당시 하나은행 건은 거래 상대가 해외 법인이 아닌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 명백한 가상자산 차익 거래였다. 그해 5월에는 하나은행에 검사를 나가 다른 은행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신호를 줬다는 게 금감원 입장이다. 당시 적발된 건으로 하나은행의 관련 영업점은 과징금 5000만원에 4개월의 업무 일부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4월에 5대 시중은행에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해 해외 송금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의 이런 경고에도 또다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이상 해외 송금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1일 모든 은행을 상대로 우리은행 및 신한은행 사례와 유사한 거래가 있는지를 자체 점검하고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점검 대상 거래는 2021년 이후 신설업체 가운데 외환 송금액이 5000만달러 이상이고 자본금의 100배 이상인 거래 등으로 이에 해당하는 점검 대상 거래 규모는 현재 금감원이 검사 중인 거래를 포함해 44개 업체에서 총 7조원이다. 이번 점검 대상에는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지방은행과 인터넷뱅크 등 은행들이 모두 포함돼 있어 대상과 액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 우려마저 나오면서 은행들은 각자 외환거래 점검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외화 송금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팀을 본점에 꾸렸고, KB국민은행은 해외 송금을 처리할 때 추가 정보를 요청해 거래 진정성이나 자금 원천을 미리 확인하고 자금세탁 방지 관련 사항도 고려해 유관 부서와 협의하도록 하는 등 주의 환기 조치를 시행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31 17:26
축구

'변화하는 트렌드를 잡아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아카데미 트렌드 캐치업 과정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6일 2021년도 제2차 'K리그 아카데미 - 트렌드 캐치업 과정'을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트렌드 캐치업 과정'은 올해 신설된 교육으로, K리그 구성원들이 변화하는 사회적 트렌드를 공유하고 다양한 형태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설됐다. 이번 교육은 ‘메타버스의 이해 및 게이미피케이션 활용을 통한 전략 수립’을 주요 주제로 K리그 22개 구단 담당자 60여 명이 참가했다. 첫 번째 교육은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업체 왓이즈넥스트의 박찬우 대표의 ‘메타버스의 세계’에 대한 강의였다. 박찬우 대표는 ▲연결의 진화 ‘소셜미디어 대 메타버스’, ▲메타버스 플랫폼 이해를 통한 고객 경험 극대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구체적인 메타버스 활용 전략 및 사례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교육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회사 디지털이니셔티브의 김형택 대표가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디지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의를 맡았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시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변화 이해’를 토대로 왜 메타버스를 활용한 게이미피케이션이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게이미피케이션 활용 전략과 다양한 사례 등을 예시로 소개했다. 연맹은 "지난 2013년부터 K리그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직급별, 분야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리그 아카데미’ 사업을 지속 시행해오고 있다"며 "마케팅, PR, HR 등 총 13개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 교육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1.09.17 09:03
생활/문화

구글 갑질에 한미 공동 대응키로…"독점적 권력은 경제에 악영향"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갑질이 심화하자 한미가 힘을 모아 규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데이비드 시실리니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원장과 인앱(자체)결제 및 빅테크 기업의 규제 방향 관련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시실리니 위원장은 지난 6월 빅테크 기업 규제를 골자로 한 반독점 법안 5개를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다. 미국 GAFA(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를 겨냥한 '플랫폼독점종식법' 발의를 주도했다. 구글은 올해 10월 국내 앱 서비스 제공 사업자를 대상으로 인앱결제 도입 및 수수료 30% 부과 정책을 강제하려 했지만, 업계 반발이 거세지자 내년 4월로 6개월 연기했다. 조 의원은 "빅테크 기업들의 독점적 영향력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디지털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이 디지털경제를 활성화하는 촉진제 역할을 하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시실리니 의원은 "플랫폼 업체가 독점적 권력을 통해 경제 및 근로자·기업가들에 피해를 준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18 18:04
무비위크

전주영화제, 코로나19 비상…관객·자원활동가 확진[공식]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이 걸렸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5월 5일 아침, 관객 한 분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달 받았다. 서울에서 친구 3인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한 관객 A님은 총 5개의 상영관에서 영화 관람을 한 뒤, 서울에 계신 모친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그 즉시 격리 차량으로 이송되어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보건 당국의 추적 조사 결과 관객 A님은 방문한 극장에서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보건 당국은 관객 A님을 통한 극장에서의 추가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관객 A님과 동반한 친구 3인도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또, "보건 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전달받은 영화제 사무처는 영화제 스태프와 협력 업체 스태프, 자원활동가 지프지기 등 전체 400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원활동가 B님의 진단 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즉각 덕진구청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 됐다. 보건당국은 현재 자원활동가 B님의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며, 관객 A님과 자원활동가 B님 사이의 연결고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영화제 사무처는 자원활동가 B님과 업무적으로 연관된 스태프 7인, 자원활동가 7인에 대하여 즉각 업무 배제 및 격리 조치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이들을 포함해 총 30명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통보받은 상황입니다. 향후 영화제 자체 판단으로 격리 조치된 업무 관계자들의 업무 복귀 및 이동은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를 예정입니다. 더불어 자원활동가 B님과 간접 접촉이 있었던 영화제 게스트들에게도 이 같은 소식을 전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하였으며, 현재 영화제 사무국은 그 결과를 순차적으로 전달 받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으로 영화제 사무처가 파악한 게스트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그간 철저하게 방역에 힘썼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관련자 전원에 관한 검사를 진행하는 등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현재까지 영화제를 통한 추가 확산 및 감염은 없는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사태로 남은 일정을 대폭 축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변경한다. 이에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향후 영화제 운영 및 일정을 일부 조정하고자 한다. 먼저 지프지기 쉼터를 5월 6일 기준으로 폐쇄 조치한다. 남은 3일간 영화제 상영작들의 극장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는 유지하되, 모더레이터와 게스트의 의견을 받아 일부는 취소된다. 환불을 요청하는 관객에게는 전액 환불 처리가 진행된다. 폐막작 기자시사회는 기존대로 진행하되, 결산 기자회견은 전체 온라인(화상회의)으로 전환한다. 5월 8일 오후 7시에 예정된 폐막식은 대폭 축소 진행하며, 지프지기 해단식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8일 폐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7 08:17
경제

안재용의 자신감, SK바이오사이언스 '게임 클로저' 될 수 있을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게임 클로저’를 자처하고 나섰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화상회의에서 "안전성을 갖춘 백신을 개발해 '게임 체인저'가 아니라 '게임 클로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과 더불어 기술이전을 통한 백신 공급을 자신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위탁 생산을 계약했다. 여기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대표이사와 직접 영상회의를 할만큼 백신기술 이전 방안에 대한 상당한 진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탠리 대표는 백신 개발현황에 대해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다. 곧 효과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관계 덕에 여기까지 왔다"고 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계약을 통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위탁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어 백신 자주권 확보에 중대한 계약으로 볼 수 있다. 기술이전이 이뤄진다면 내년부터 한국의 코로나19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의 자체 기술의 백신은 아니지만 해외 제약사들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 대통령도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계약은 이달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계약으로 생산되는 백신은 이르면 5월부터 공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위탁생산에 착수한 상황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허가가 나면 2월 말부터 백신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3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연다. 결과는 내달 1일 공개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도 개발하고 있고, 국내 업체 중에는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임상 1/2상 허가를 받고 연구 중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적극 후원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빌&멜린다 게치츠 재단에서 지난해 5월 44억원을 지원해지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량 생산시설이 없는 노바백스의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연 2억 도즈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도 백신이 ‘게임 클로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N501Y)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바이오엔테크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도 지난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의 혈액 속 항체는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했다. 이 연구 결과는 연구논문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검토 전에 미리 공개하는 사이트인 'BioRxiv'에 실렸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21 16:30
경제

KB국민카드, 애플 리스 기업에 디지털 업무 지원

KB국민카드는 ‘애플 리스’ 이용 기업들에게 디지털 업무환경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애플코리아, 맥플러스와 별도 서버 구축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업들이 최적의 디지털 기기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형 디바이스(DaaS)’ 솔루션 제공을 골자로 한 다자간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KB국민카드의 애플 제품 리스 금융, 네이버클라우드의 스마트워크 솔루션 ‘네이버웍스’, 애플코리아와 맥플러스가 보유한 디바이스 관련 기술 지원과 사후 관리 서비스를 상호 결합해 애플 제품 리스 이용 기업들에게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과 전환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아이맥, 맥북 등 애플 제품을 KB국민카드 리스 금융을 이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애플 리스 이용 기업에게는 화상회의 지원 메신저, 메일과 캘린더 등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워크 솔루션인 ‘네이버웍스’ 베이직 상품이 24개월간 무료 제공된다. 또 애플코리아의 공식 리셀러인 ‘맥플러스’를 통해 기업별로 애플 리스 제품에 대한 디바이스 기술 지원과 사후 관리 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낮은 초기 비용으로 기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KB국민카드 애플 리스 금융은 스타트업을 포함해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중·소규모 개인 사업자와 법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판매된다. 리스 한도는 업체별 상환 능력에 따라 최대 5억원까지 차등 제공된다. 기업 신용평가 등급이 일정 등급 이상인 우량 법인에 대해서는 별도 심사를 통해 5억원 초과 한도가 부여된다. 금리는 신청 업체의 신용도와 리스 기간에 따라 최저 연 2.61%부터 차등 적용되며 업체별로 부여된 리스 한도 범위 내에서 필요할 때 마다 희망하는 애플 제품을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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