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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S현장] 올영 견제? 뷰티 들고 메가박스로 간 쿠팡

이커머스 선두 플랫폼 쿠팡이 대표 뷰티 행사인 '메가뷰티쇼'를 영화관에서 열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관은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출생 Z세대+2010년 이후 출생 알파세대)가 주로 찾는 대표적인 장소다. 업계는 올해 들어 뷰티 카테고리에 정성을 쏟고 있는 쿠팡이 젊은 세대와 접점을 찾고 CJ올리브영에 쏠린 10·20세대를 끌어 모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이 영화관은 왜?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홍대점. 분주한 티켓 창구와 카페테리아 한편으로 낯선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쿠팡이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11월 한 달 동안 전국 메가박스 8개 지점에서 공개하는 '메가뷰티쇼 어워즈 버추얼스토어'였다. 가까이 다가가자 요즘 ‘힙하다’는 뷰티 브랜드에서도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제품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에스트라' '달바' '릴리바이레드' 등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색조는 물론 기초, 메이크업 소품까지 폭이 넓었다. 제품 밑에 있는 QR코드를 찍자 곧바로 쿠팡으로 연결됐다. 할인행사와 로켓배송이 더해지면서 최저가 수준의 제품가가 떠올랐다. 잘파세대의 눈길을 잡아끌기 위해 이벤트에도 공을 들인 눈치였다. 인스타그램 현장 인증이나 와우 회원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본품 용량의 샘플을 제공하거나, 영화관에서 콜라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식이다. 현장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이날 버추얼스토어 현장에서 만난 20대 직장인 김민지 씨는 "쿠팡에서 화장품을 팔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앱에 들어가서 직접 구매하거나 쇼핑을 한 적은 없었다"며 "오늘 와서 보니 쿠팡에도 인기 있는 브랜드가 제법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급할 때는 쿠팡에서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 씨는 평소 CJ올리브영에서 대부분의 뷰티 제품을 구매한다고 했다. 그는 "CJ올리브영은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살 수 있어 항상 가게 된다"며 "버추얼스토어의 아쉬운 점은 테스트 제품이 없다는 것이다. 그 점만 보완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뷰티 향한 쿠팡의 열정 메가뷰티쇼는 쿠팡 뷰티데이터랩이 선정한 인기 뷰티 브랜드를 한데 모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쿠팡의 대표 뷰티 행사다. 이커머스 선두 업체인 쿠팡이 한 달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를 대면한다는 면에서 주목된다. 버추얼스토어는 뷰티 사업에 힘을 주겠다는 쿠팡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쿠팡은 올해 '로켓럭셔리'를 론칭하고 뷰티 카테고리 외연 확대에 분주하다. 고객 충성도가 높고, 마진율도 높은 화장품을 통해 모든 면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쿠팡이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것으로 인식이 강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는 마진율이 높고 취급과 보관이 용이해서 쿠팡이 욕심내는 대표 분야"라며 "쿠팡이 영화관에 한 달 동안 버추얼스토어를 낸 것은 오프라인 요소를 강화하고, 젊은 소비자를 쿠팡의 뷰티 카테고리로 유입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했다.CJ올리브영 향한 견제구?일부에서는 쿠팡의 이번 버추얼스토어가 CJ올리브영을 견제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헬스앤뷰티(H&B) 1위 업체인 CJ올리브영은 화장품 업계 가장 영향력이 큰 오프라인 매장으로 통한다. CJ올리브영은 오프라인의 위세를 온라인몰로 확장하면서 힘을 키우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2조7775조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18년 8%에서 2022년 25%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공교롭게도 CJ올리브영은 쿠팡이 영화관에 버추얼스토어를 오픈한 지난 1일 명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K뷰티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를 열기도 했다. 매장에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마련해 매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몰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웰컴 기프트와 할인 쿠폰을 지급할 정도로 온라인몰 확대에 적극적이다. 쿠팡과 CJ올리브영은 관계가 좋지 않다. 쿠팡은 지난 7월 CJ올리브영이 뷰티업체들의 쿠팡 입점을 막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했다. 올리브영이 쿠팡을 경쟁상대로 여겨 영세한 중소 뷰티업체들이 쿠팡에 물건을 납품하거나 거래하지 못 하게 막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15조원 규모의 뷰티 시장을 두고 쿠팡과 CJ올리브영의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이라며 "양사의 기싸움이 지속될 것"으로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1.03 08:05
연예일반

이국주 “송곡여고 이효리였다… 원더걸스 선예도 내 팬” (전참시)

이국주가 상수리 매니저와 찐친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홍현희와 준범이의 생애 첫 화보 촬영부터 유병재, 조나단과의 첫 만남 그리고 이국주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하루가 펼쳐졌다.이날 방송에서는 홍현희와 아들 준범이의 생애 첫 동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촬영은 BTS RM, 이효리, 조인성, 배두나, 공효진 등 톱스타들과 작업했던 유명 포토그래퍼와 함께해 이목을 모았다. 촬영이 시작되자 홍현희와 준범이는 금세 눈빛이 돌변했다. 특히 준범이는 어린 나이에도 남다른 포즈를 취해 참견인들을 놀라게 했다. 홍현희도 “저도 좀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홍현희와 준범이는 유병재의 집을 방문하며 조나단과 만났다. 유병재와 조나단은 준범이를 만나기 전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준범이에게 푹 빠진 유병재와 조나단은 장난감으로 준범이 시선을 끌었다. 준범이는 조나단에게 금방 친해졌지만 유병재에게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아 참견인들을 폭소케 했다.이때 홍현희가 욕실에서 여자 머리 끈을 발견했다. 유병재를 추궁당하기 시작했고 스튜디오에서도 머리 끈을 향한 공방이 끊이질 않았다. 홍현희의 쏟아지는 질문 애써 외면한 유병재는 준범이를 위한 국수를 만들었다. 또 홍현희를 위해 어머니로부터 공수한 게장과 열무김치 등 거한 한 상을 준비했다.유병재는 마지막까지 준범이와 친해지기 위해 애썼지만 고양이에게 밀렸다. 결국 준범이를 대성통곡하게 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다음으로 이국주의 반려견 바비와 상수리 매니저의 반려견 꼬기의 ‘개치원(개+유치원)’ 가는 풍경이 그려졌다. 이국주와 상수리 매니저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개치원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일들을 주고받았다. 바비를 개치원에 보낸 뒤 이국주는 차에서 바비가 쓴(?) 연말 편지를 읽고 눈물을 터뜨렸다. 감동을 뒤로한 채 이국주는 단골 브런치 집에 가자며 상수리 매니저와 동네 분식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많은 양의 떡볶이를 주문했다. 이어 이국주는 학창 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흥미로운 대화를 이어갔고 참견인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체육대회 ‘이국주 쟁탈전’이 있었다며 인기를 증명했다. ‘송곡여고 이효리’로 불렸던 고3 시절을 자랑하며 대화의 열을 올렸다. ‘송곡여고 이효리’의 증거 영상이 공개되자 참견인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이국주는 상수리 매니저와 엄청난 쇼핑 스케일을 선보였다. 속눈썹을 사기 위해 화장품 매대로 간 이국주는 다양한 제품의 샘플을 사용하고 구입했다. 그는 파티용품 코너, 주방용품 코너까지 섭렵했다. ‘주방용품계 제니’라는 명성에 걸맞게 신선한 레어템 쇼핑에 나섰다. 상수리 매니저는 이국주에게 그만 가자며 뜯어 말렸지만 어느새 덩달아 쇼핑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쇼핑 카트를 가득 채운 이국주는 끊임없이 계산했고 엄청난 영수증 길이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저녁을 먹으러 LA갈비 맛집으로 향했다. 평소 LA갈비를 좋아한다는 상수리 매니저는 음식 앞에서 정신을 못차렸다. 이국주는 오징어볶음과 순두부찌개까지 다양하게 맛보며 보는 이들마저 입맛을 돋게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5 09:35
생활문화

더 플라자, K뷰티 체험하는 객실 패키지 출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피부 관리와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가을 패키지를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체험 상품 중 올해 상반기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K뷰티(22%)였다.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70%가 넘는 더 플라자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K뷰티 체험이 가능한 객실 패키지와 쇼룸을 기획했다.이번 기획은 천연 한방 화장품 브랜드 '이스라이브러리'를 출시한 메디컬오와 함께한다.이스라이브러리는 한방 특허 성분 '페이스 리액터'를 주로 사용한다. 페이스 리액터는 자연에서 얻은 천연 성분으로 피부 재생력을 향상시키고 복합적인 피부 문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객실 패키지에는 디럭스룸 1박과 이스라이브러리 오버나이트 마스크팩, 스킨케어 샘플 키트 4종, 고급 보자기 포장이 포함된다.패키지 이용 시 피트니스클럽과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요청하면 객실 내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커피 캡슐도 제공한다.가격은 정상가 대비 49% 할인된 29만원부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29 16:11
산업

[스타일 IS현장] 새빨간 루즈, 파란 섀도, 설화수를 바른 '코리안걸'

77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모레퍼시픽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유행화장전'을 통해 K뷰티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시대를 풍미한 제품을 선보이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뷰티 매거진 '향장'을 통해 트렌드를 알려온 아모레퍼시픽(아모레)만의 헤리티지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레트로'가 유행하는 가운데 젠지세대(Gen-Z세대, 10~20대)는 아모레의 유행화장전을 힙한 문화라고 여기고, 30~60대는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는 평가다. '응답하라 1988' 세트장 분위기 지난 8일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위치한 카페 라 오픈 라운지. 아모레가 열고 있는 유행화장전 입구에 들어서자 한 관람객의 목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이거 딱 ‘응답하라 1984’ 분위기네. 드라마 세트장 같다." 109㎡(약 33평) 규모의 전시장 내부를 살펴보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화려한 자개 화장대와 장롱, 10대 시절에 보물처럼 아꼈던 카세트테이프, 어깨 패드가 잔뜩 들어간 그 시절 의상까지…. 3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다른 편으로 시선을 돌리자 유행화장전의 주인공인 아모레의 히트작들이 전시돼 있었다. 1950년대 전쟁 속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ABC 포마드'를 비롯해 1960년 우리나라의 첫 해외 수출 화장품으로 남아있는 스킨·로션 '오스카'같이 제품마다 역사와 스토리를 품고 있었다. "당시 주한 미군의 영향을 받아 머리카락을 정돈할 때 바르는 포마드 크림이 잘 나갔다. ABC 포마드는 순식물성으로 제품력이 좋아서 멋을 아는 한국 남자 사이에 인기였다"는 전시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격동기인 1970년부터는 아모레가 한국 최고의 뷰티 기업으로 성장하는 시기와 맞물려있었다.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전신인 '진생삼미 크림'와 파란색과 노란색 등 선명한 색깔의 아이 섀도까지 외모를 꾸미는 여자들의 전성기는 대부분 이 시기부터 시작됐다. 매니큐어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색조 제품이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화려한 여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깨부수던 파격이 화장품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듯했다. 아모레 하면 떠오르는 '라네즈' '마몽드' '아이오페' '헤라' 등의 메가 브랜드는 대부분 1990년도에 탄생했다. 아모레가 프랑스와 중국 등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을 향해 나아갔던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뷰티 전문 매거진 향장도 전시돼 있었다. 향장은 당시 화장품 유통의 주요 방식 중 하나였던 방문판매를 하면서 브랜드를 홍보할 목적으로 활용됐다. 실제 이날 전시에서는 80년대 아모레 카운슬러 복장을 입은 스태프가 돌아다니면서 화장품 샘플을 나눠주기도 했다. '여름철 메이컵 포인트' '입술에 시선이 머문다' 등의 뷰티 노하우와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향장을 빼곡하게 채웠다. 동백기름에서 출발해 K뷰티의 선봉에 선 아모레만의 방대한 아카이브와 헤리티지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그렇다고 옛날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전시관 중심에는 얼굴을 카메라에 가져다 대면 1970~1990년대 유행했던 화장을 덧입히는 기기가 비치돼 있었다. 화려하게 변신한 얼굴을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릴 수도 있어 젊은 세대의 호응이 크다는 전언이다. 부모와 유행화장전을 찾은 20대 여성 A 씨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적절하게 조화된 전시회였다"며 "부모님은 추억 여행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 소감을 말했다.전시회 관계자는 "하루 평균 60~100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고 있다"며 "유행화장전이 1980년대 당시 20대였던 어머니 세대와 지금의 20대 여성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추억의 장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20과 5060 이어주는 '설화수' 유행화장전에서 젠지세대와 5060세대를 잇는 가교는 더 있다. 바로 설화수다. 설화수는 관람객의 눈길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전시장 최상단에 전시돼 있었다.아모레는 2023년 설화수를 회사는 물론 K뷰티의 상징으로 세우기 위해 뼈를 깎는 리브랜딩 작업에 한창이다. '설화, 다시 피어나다'를 주제로 블랙핑크 멤버 로제를 메인 모델로 발탁했다. 이어 최근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을 추가 선정하면서 북미 시장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제품 패키징도 바꿨다. 설화수의 상징이었던 한자 로고를 지우고 달항아리를 연상케하는 용기를 선택했다. 제품에 선명하게 새긴 오렌지빛 영어 로고는 주요 판로였던 중국을 넘어서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설화수는 지난 3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년간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서서히 빛을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지속 성장을 위해 성과가 더디더라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균형감 있게 가져갈 것"이라며 "북미, 유럽 매출이 성장 중이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20%씩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K뷰티 업계는 아모레의 과감한 변화가 성공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화수는 중장년층이 쓰는 한방 화장품 이미지를 쇄신하고 젊은 층까지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로제를 브랜드 얼굴로 앞세우고 '나의 첫 설화수' 콘셉트를 띄우고 있다"며 "유행화장전은 아모레의 헤리티지와 함께 K뷰티의 최고 브랜드인 설화수의 현재로 연결하는 통로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정원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센터장은 "유행화장전을 통해 1980년대 당시를 살아가고 사랑하던 여성들의 일상이 40여 년이 지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사하는 비일상적인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아모레는 지난해부터 부산과 서울 한남동 등을 거쳐 신라면세점에서 유행화장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5일까지며,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유행화장전을 검색하면 사전예약 가능하다. 신라면세점 아모레퍼시픽 매장에서 배부하는 입장권을 통해서도 무료로 방문 가능하다.여러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 관람을 인증한 고객 중 설화수 또는 헤라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대별로 사은품을 준다. 유행화장전 방문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후 베스트 리뷰어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3 07:03
연예일반

민혜연, ♥주진모가 선물한 800만원 명품백 공개 "제일 최근에 받은 가방"

민혜연이 남편 주진모가 선물한 명품백을 공개했다.배우 주진모의 아내인 의사 민혜연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왓츠인마이백.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건강, 피부 모두 챙기는 가방 속 아이템 싸-악 공개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먼저 민혜연은 "제가 오늘 갖고 온 가방은 그나마 제일 최근에 선물 받은 가방이에요"라며 검정색 명품백을 꺼냈다. 해당 명품백은 8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으로, 이에 대해 민혜연은 "남편한테 선물 받은 가방"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어 민혜연은 "예전에는 까만 가방을 되게 안 좋아했었다. 제가 옷도 컬러풀한 것 좋아해서 가방도 화려한 걸 좋아했는데, 결국 많이 들게 되는 건 무채색 가방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평소에는 사실 보부상처럼 제일 큰 빅백을 가지고 다닌다. 그래서 오늘은 출퇴근할 때 가지고 다니는 데일리 백 안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가방 안에서 또 다른 가방을 꺼냈다.또한 민혜연은 백인백이 확장이 된다고 설명한 뒤, 백인백 안에서 물건들을 꺼내며 "상품권이나 지갑 같은 것들은 아무래도 안쪽으로 잘 넣어서 갖고 다니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또한 민혜연은 보풀제거 겸 먼지 제거기와 손 소독 스프레이, 비지니스용 명함, 향수 샘플, 먹는 퍼퓸, 카드형 손거울, 선크림 샘플, 휴대용 티슈 등을 하나 하나 꺼내서 설명했다.특히 민혜연은 가방 구석에 담긴 비상식량(?)을 꺼내며 "사실 제가 체형관리를 늘 하다 보니까 배가 고플 때 진료실이나 대기실에 있는 과자를 먹으면 솔직히 살이 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걸 먹는다"며 다이어트용 식품들을 설명했다.연이어 민혜연은 각종 화장품들을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꿀팁을 선사했다. 그중 민혜연은 즐겨 쓰는 재생크림과 포포크림 등을 소개하면서 "저는 코가 살짝 휘어있고, 뼈가 튀어나온 데가 있어서 쉐딩처럼 발라주고 있다. 요즘 가장 애용해서 잘 쓰는 아이템"이라고 밝혔다.한편 민혜연은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로, 지난 2019년 배우 주진모와 결혼해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7 21:05
보도자료

코스알엑스, 네이버 뷰티 슈퍼위크 블프세일서 ‘The RX 비타민 세럼’으로 호평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가 지난 11월 24일 디렉터파이와 함께한 네이버 뷰티 슈퍼위크 라이브 커머스에서 당일 접속자 수 28만명, 동시간대 뷰티 브랜드 1위를 기록하며 자사 당일 매출 기준 연중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진행된 네이버 뷰티 슈퍼위크 블프세일에서 고강도 더마 스킨케어 라인 ‘The RX’가 지난 프로모션 대비 458% 성장하며 높은 실적을 이끌었다. ‘네이버 뷰티 슈퍼워크 × 코스알엑스 탈우주급 블프세일’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하반기에 딱 한 번 열리는 ‘전품목’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로 코스알엑스는 이번 블프세일에서 자사 신제품인 ‘The RX’의 고객 접점을 마련을 위해 최초로 선보인 역대급 할인율과 풍성한 혜택에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잇따랐다. 11월 24일 단 하루 진행된 브랜드 데이 라이브에서는 디렉터파이가 직접 선정한 세트를 파격적인 혜택으로 선보였고 유튜버 디렉터파이의 자켓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블랙 새틴 미니백, 헤어 밴드, 마스크 팩 등 풍성한 굿즈를 제공했다. 또한 ‘The RX’ 구매왕 2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을, 구매왕 1명에게는 애플 워치 시리즈 8을 증정했으며, 전 구매고객에게 샘플 3종을 증정하는 등 푸짐한 경품행사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네이버 브랜드 데이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이끈 디렉터파이는 엘르 뷰티 디렉터와 클린 뷰티랩 연구소 총괄 디렉터로 활동해온 인물로 해박한 화장품 성분 지식과 전달력으로 구독자수 98만 명을 보유한 뷰티 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뷰티 크리에이터이다. 그는 코스알엑스의 ‘더 비타민씨 23 세럼’을 “내가 늘 만들고 싶었던 유효성분 중심 상품을 코스알엑스에서 출시해냈다”며 극찬하였고, 잡티와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인 비타민 앰플 TOP OF TOP에 선정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디렉터파이와 함께 진행한 네이버 슈퍼위크 블프를 통해 코스알엑스 ‘더 비타민 씨 23 세럼’은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 스킨케어 부문 전체 5위에 랭크되었으며, 뷰티윈도 인기상품 에센스 부문에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 10월에는 에센스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코스알엑스는 이 같은 고객 성원에 힘입어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앵콜 기획전을 연장 운영하였다. 한편, 이번 네이버 블프세일 매출 견인을 이끈 디렉터파이 TOP 선정템 ‘더 비타민 씨 23 세럼’은 자극을 최소화한 고효능 순수 비타민C 23%를 가득 채워 칙칙하고 푸석했던 피부 컨디션을 되살려줄 고강도 미백 · 주름개선 기능성 세럼이다. 코스알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해 순수 비타민C 함량을 13%로 낮춰 자극감은 더욱 덜어 내고 워터리한 수분감까지 잡은 신제품 ‘더 비타민 씨 13 세럼’을 최초로 선보였다. 비타민 세럼 한계를 극복한 수분감 가득한 사용감으로 피부에 바르면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비타민C 세럼을 처음 접하거나 가볍고 산뜻한 제형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더 비타민 씨 13 세럼’을 추천한다. 코스알엑스 관계자는 “이번 슈퍼위크 7일간 새롭게 선보인 ‘The RX’ 라인이 ‘원스텝 패드, 풀핏, 시카’ 라인을 제치고 매출 점유율 1위로 올라서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신제품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비타민 세럼 2종’이 주목받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해 실제 구매자들의 긍정적인 리뷰가 이어지고, 입소문 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계자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새롭고 더 좋은 혜택을 선사하겠다”면서 “내년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블랙프라이데이에서도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2.17 09:00
산업

[위클리잇템] 노스페이스 '가을철 기능성 재킷' 2종 외

노스페이스, '가을철 기능성 재킷' 2종 출시 노스페이스는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기능성 재킷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노스페이스 고유의 헤리티지에 설산 패턴 등 세련된 디자인이 더해져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활용 가능하다. 일부 제품에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를 더해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도 반영했다. '노벨티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은 노스페이스 고유의 헤리티지 제품인 '1990 마운틴 재킷'에 트렌디한 설산 패턴을 전면에 적용한 화려한 스타일의 제품이다. 아웃도어 룩은 물론 일상에서 착용해도 멋스럽다. 방수와 발수 및 투습 기능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신체를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된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블랙야크, '필드 시리즈' 텐트 출시 블랙야크가 캠퍼들의 TPO를 반영한 '필드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필드 돔쉘터'와 '필드 터널 텐트'로 구성된 필드 시리즈는 블랙야크 원정 전문가와 텐트 전문 디자이너가 필드 경험을 토대로 연구 끝에 완성한 제품들이다. 필드 돔쉘터는 '히말라얀 오리지널'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 원정대 베이스캠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지오데식(반원구형의 구조물) 돔 형태로 제작됐다. 삼각형의 모서리와 면이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켜 6인까지 사용 가능한 대형 텐트다. 360도 전 방향에서 통풍이 가능하다. 필드 터널 텐트는 모든 출입구가 완전 열리는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활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신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실리콘 코팅을 한 40D 나일론 립스탑 원단이 적용돼 있어 방수, 발수 기능이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애경산업 AGE20's, 온라인 플래그십 몰 오픈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가 자사몰인 온라인 플래그십 몰을 선보이고 온라인 채널 공략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AGE20's 온라인 플래그십 몰은 제품을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이 원하는 피부 표현· 효능에 따른 제품 검색과 맞춤형 제품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특히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트라이얼 샘플'을 배송비 없이 무료로 제공해 고객들이 실 구매 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추석을 맞아 다음달 12일까지 전제품 30% 가격할인, 구매 금액에 5%를 적립금으로 제공하는 등 혜택을 주는 추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29 07:23
산업

소비자원 "중고거래 금지품이 버젓이 거래"

한국소비자원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인 거래가 불가한 품목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의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에 올라온 개인 거래 불가 품목 9종의 판매 게시글은 총 5434건이었다. 이 가운데 영업 신고를 하고 판매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게시글이 50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온·오프라인 거래가 금지된 화장품 샘플이나 소분 제품(134건), 판매소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종량제 봉투(62건)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됐다. 또 시력 교정용 제품(45건), 철분제를 비롯한 의약품(76건), 담배나 술 같은 기호식품(5건), 동물의약품(4건) 등은 온라인 판매가 금지돼있지만, 판매 글이 확인됐다. 영업허가가 필요한 수제식품(16건), 판매업 신고를 해야 하는 의료기기(63건)도 중고로 거래됐다.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은 모두 공지사항에 거래 불가 품목을 안내하고 있었지만, 당근마켓과 헬로마켓은 판매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이런 내용을 알기가 어려웠다. 거래 불가 품목 검색어 차단 기능도 운영하고 있었지만, 약칭이나 은어로 검색하면 차단이 되지 않았다. 실제 소비자원이 지난 4월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5.9%가 거래 불가 품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중고 거래를 주로 하는 품목은 생활용품(21.1%)과 가전제품(16.2%), 의류(13.7%)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개선점으로 거래 안전성 확보(30.0%), 불량판매자 페널티 제공 등 이용자 필터링(28.7%), 개인 판매자로 위장한 전문 판매자 차단(13.7%)을 주로 꼽았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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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 7년 차, 성공한 '코덕'의 덕업일치 현장 (아무튼 출근)

일에 대한 무한 애정을 자랑하는 화장품 BM(Brand Manager) 이새봄의 즐거운 출퇴근 현장이 '아무튼 출근'에서 공개된다. 내일(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밥벌이 7년 차 스타트업 회사 화장품 BM 이새봄의 일상이 그려진다. 먼저 이새봄은 각종 화장품과 샘플, 메이크업 도구로 가득 찬 책상 서랍을 공개해 '찐 코덕'의 면모를 자랑한다. 덕업일치의 꿈을 이뤘다고 밝힌 그녀는 "대학생 때부터 화장품 관련 대외활동을 섭렵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화장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하며 직업 만족도 최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화장품 BM으로서 다년간 터득해온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팁을 대방출한다고. 이새봄의 고객 눈 맞춤 강좌에 '화.알.못' 공학도 박세훈은 물론 MC들까지 고개를 끄덕이며 빠져들었다고 해, 그녀가 전수할 화장 꿀팁에는 무엇이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새봄은 풍부한 표현력으로 화장품의 질감과 색감을 설명하며 꼼꼼하게 테스트하는 한편, 출시를 앞둔 신제품을 '내 새끼'라고 부르는 등 일에 애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막간을 이용해 산더미처럼 쌓인 택배를 언박싱하는 등 '소확행'을 즐기는 현대인의 일상까지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낸다. 평소 말이 많고 목소리가 높아 '참새봄'으로 불린다는 이새봄은 취미를 직업으로 삼은 자의 하루를 유쾌하게 소개한다. 남들은 모르는 현실 고충까지 함께 밝힐 예정. 일을 향한 열정과 애정이 넘치는 이새봄의 밥벌이는 내일(4일) 오후 9시 20분 MBC '아무튼 출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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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가 가전제품을 판다고? "문제는 가격이야"

상장을 목표로 뛰고 있는 신선식품 전문 플랫폼 마켓컬리가 외연 확대에 바쁘다. 식자재 중심에서 벗어나 가전과 뷰티 제품, 향후에는 숙박 상품까지 판매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넓히는 분위기다. 마켓컬리 측은 "가전제품과 화장품도 식자재처럼 큐레이션(추천)해 소비자를 끌어모으겠다"며 의지를 보인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가전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핵심이다. 마켓컬리가 가전이나 뷰티 제품들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이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일단 체급 키우기 바빠요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난주 론칭한 새 TV CF에서 배우 박서준과 함께 등장했다. 김 대표는 광고에서 '100원 딜' 품목을 확대하며 고뇌하는 표정을 지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100원 경쟁만이 아니다. 김 대표는 배송 확대에도 고삐를 쥐었다. 현재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샛별배송'을 상반기 안에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기제품 60여 가지를 온라인몰 최저 가격으로 선보이는 '컬리 장바구니 필수템' 전용관도 운영한다. 판매 카테고리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마켓컬리는 2016년 7월 토스터기 판매를 시작으로 가전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듬해 8월부터 뷰티 제품도 카테고리에 추가했다. 처음에는 손가락에 꼽힐 수준이었던 가전·뷰티 제품 가짓수도 매년 큰 폭을 늘고 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본지에 "2021년 현재 마켓컬리의 비식품군 제품 비중은 25% 수준이다. 이는 작년보다 5% 더 늘어난 것"이라며 "아직 언제라고 결정되진 않았으나 (가전 및 뷰티 제품이 안정되면) 나중에는 숙박 상품 등도 판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마켓컬리의 노력을 미국 증시 상장과 연결짓는다. 마켓컬리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와 함께 매출 9531억원을 기록한 마켓컬리는 전년(4259억)과 비교하면 2배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마켓컬리는 기업공개를 통해 향후 물류센터 투자와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는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러 행보는 상장을 위해 매출 볼륨을 키우려는 것으로 읽힌다. 기업가치를 최대한 불려 IPO에 나서려는 것"이라며 "치즈나 우유를 팔아서는 단기간에 체급을 올릴 수 없으니 가전과 뷰티, 숙박 상품을 끌어다 붙이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가격 경쟁력'은 아직 물음표 업계에서는 마켓컬리가 상장에 신경 쓰느라 가장 중요한 가격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커머스 A사 관계자는 "가전제품을 판다고 해서 앱에 들어가 본 적이 있다. 가전제품도 마켓컬리가 큐레이션한다면서 상품에 대한 설명을 예쁘게 편집해 올렸더라. 마켓컬리의 콘셉트가 그렇듯 아기자기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물음표를 찍었다. 이 관계자는 "1만~2만원 이하 식품과 달리 가전은 결국 가격 싸움이다. 그런데 마켓컬리에서 파는 가전이 다른 온라인몰과 비교해 싼지 모르겠다"고 했다. 실제 마켓컬리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발뮤다 NEW 더 토스터'는 다른 온라인몰 수십여 곳에서도 판매 중이다. 대부분 마켓컬리와 같은 가격(30만9000원)이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일부 온라인 몰에서는 마켓컬리보다 더 싼 가격(27만4740원)에 판다. 마켓컬리는 발뮤다 토스터기를 판매하면서 '죽은 빵도 살린다는 토스터', '갓 구워진 빵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컬리가 찾은 방법'이라며 긴 큐레이션 문구를 적어놨다. 하지만 수십만원 짜리 토스터기를 구매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마켓컬리의 추천을 받고 타 사이트에 가서 각종 할인 혜택을 더해 사는 편이 가격적 측면에서 더 나을 수도 있다. 화장품도 마켓컬리만의 큐레이션이 별 의미 없어 보인다. 현재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아토팜 수딩젤로션'은 개당 1만4000원이다. 타 온라인몰에서는 같은 제품을 최대 2000~3000원 싼 가격에 샘플까지 묶어 준다. 화장품 유통사 관계자는 "일단 비싸다. 또 흔한 브랜드가 많다"고 촌평했다. 이 관계자는 "큐레이션은 골라 준다는 것 아닌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특별할 게 없다. 요즘 젊은 세대는 화장품을 사기 전 '화해' 등 다양한 앱을 통해 성분 검토를 마치고 제품을 산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화장품 유통 매장 '세포라'가 작년에 국내 상륙하면서 독점 브랜드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가격이든, 브랜드든 차별화가 필요하다. 현재 고객 입장에서 마켓컬리는 '식자재를 사고 배송비를 아낄 겸 뷰티 제품도 한 개 추가해볼까' 정도의 수준이다"고 했다. 소비자 반응도 시큰둥하다. 소비자 A 씨는 "마켓컬리 식재료는 특색이 있다. 잘 팔지 않는 재료도 소량으로 추천해주는 구조여서 사 먹는 재미가 있었다. 색다른 식자재 해외 브랜드도 많아서 사진 찍어 SNS에 올리는 맛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 씨는 "가전제품은 할인 혜택이 많은 다른 전문몰이 있지 않나. 싸지도 않은데 굳이 (마켓컬리에서) 구매할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마켓컬리 관계자는 "화장품과 가전 등 비식품군은 '꼼꼼하게 따지는 마켓컬리가 검증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며 "뷰티 제품은 성분과 위험 등급 등을 공개한다. 가전제품도 먼저 사용해본 뒤 자신 있는 브랜드의 제품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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