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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10연승·2위 탈환 문턱에서 덜미...빛바랜 베테랑 박상하 활약 [IS 의정부]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10연승에 실패했다. 2위 탈환도 무산됐다. KB손해보험은 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2-25, 27-25, 21-25, 28-26, 12-15)로 패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39)가 고비마다 활약했지만,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 젊은 선수들을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 창단 최다인 8연승을 거뒀다. 닷새 뒤 치른 한국전력전도 승리했다. 이날 삼성화재전까지 잡으면,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10'으로 늘릴 수 있었다. 더불어 대한항공(20승 12패·승점 61)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설 수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1세트에서 22-25로 패한 KB손해보험은 2세트도 24-2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권까지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막심 지갈로프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수비에서 알리 파즐리의 퀵오픈 공격까지 가로막으며 역전을 이끌었다. 전세를 바꾼 KB손해보험은 26-25에서 비예나가 파즐리의 오픈 공격을 다시 블로킹하며 세트 스코어 1-1로 돌려놨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외국인 선수 막심 대신 투입된 삼성화재 백업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막지 못해 먼저 25점을 내줬다. 4세트도 4점 밀린 채 20점째를 허용했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10연승에 실패했다. 2위 탈환도 무산됐다. KB손해보험은 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2-25, 27-25, 21-25, 28-26, 12-15)로 패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39)가 고비마다 활약했지만,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 젊은 선수들을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 창단 최다인 8연승을 거뒀다. 닷새 뒤 치른 한국전력전도 승리했다. 이날 삼성화재전까지 잡으면,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10'으로 늘릴 수 있었다. 더불어 대한항공(20승 12패·승점 61)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설 수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1세트에서 22-25로 패한 KB손해보험은 2세트도 24-2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권까지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막심 지갈로프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수비에서 알리 파즐리의 퀵오픈 공격까지 가로막으며 역전을 이끌었다. 전세를 바꾼 KB손해보험은 26-25에서 비예나가 파즐리의 오픈 공격을 다시 블로킹하며 세트 스코어 1-1로 돌려놨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외국인 선수 막심 대신 투입된 삼성화재 백업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막지 못해 먼저 25점을 내줬다. 4세트도 4점 밀린 채 20점째를 허용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다시 박상하가 빛났다. 그는 17-20에서 세터 황택의와 완벽한 호흡으로 속공 득점을 해냈고, 18-21에서는 3·4세트 내내 뜨거웠던 김우진의 백어택을 블로킹했다. KB손해보험은 이어진 상황에서 나경복이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1점 차로 추격했고, 결국 듀스 승부를 만들었다. 25-26에서 나경복이 동점을 만든 뒤 삼성화재의 연속 공격 범실로 기어코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KB손해보험은 강서브를 앞세워 5세트 초반 삼성화재를 압박했다. 에이스 비예나가 호쾌한 백어택을 연달아 성공했고, 박상하도 4-3에서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8-9에서 막심에게 3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박상하는 9-12에서 김정호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다시 상대의 상승세를 꺾었다. 하지만 서브에이스 3연타를 허용한 탓에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상하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정규리그 2·3위가 맞붙는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2위는 1·3차전 홈 어드벤티지를 갖게 된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오는 18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2위 경쟁은 진행형이다. 경기 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연승 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한 경기 승리만 바라볼 것"이라고 했다. 의정부=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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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창단 최다 9연승 신기록…IBK기업은행은 4위 도약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팀 창단 첫 9연승을 질주했다.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1(25-19 25-23 21-25 27-25)로 꺾었다. 지난 시즌 팀 최다 6연승을 달성했던 KB손해보험은 지난달 7연승에 이어 9연승으로 팀 역사를 새롭게 썼다. 시즌 21승 10패(승점 59)를 기록, 2위 대한항공(20승 11패, 승점 60)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6위 한국전력은 시즌 21패(11승)째를 당한 한국전력은 5위 도약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1세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2세트마저 잡아냈다. 23-23 동점에서 차영석의 속공과 황택의의 오픈 성공으로 먼저 25점에 도달했다. 24-23에서 나온 야쿱이 강력한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든 게 주효했다. 3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24-22로 앞서 손쉽게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구교혁과 신영석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듀스를 허용했다.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KB손해보험이었다. 25-25에서 비예나의 대각 공격에 이어 박상하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17득점) 나경복(15득점) 차영석(13득점) 박상하(12득점)가 고르게 공격을 책임졌다. 한국전력은 임성진(20득점)이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한편,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21득점)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3-0(25-21 25-22 25-23)으로 완파했다. 6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13승 19패(승점 40)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13승 18패, 승점 38)를 끌어내리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6위 페퍼저축은행(10승 21패, 승점 31)은 2연패에 빠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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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7연승...'경민 불패' 진행형

V리그 남자부 3위 KB손해보험이 4위 우리카드를 꺾고 봄 배구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B손해보험은 19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25-20, 26-28, 25-19, 25-21)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26점, 아시아쿼터 선수 야쿱이 16점, 국내 주포 나경복이 14점을 올렸다.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전부터 7연승을 거둔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19승(10패)째를 거두며 승점 53을 쌓았다. 승점 40(14승 15패)에 머문 우리카드와의 차이를 13으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홈 경민대에서 8연승을 거두며 '경민 불패'라는 표현을 지켜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9-16에서 야쿱이 서브에이스, 20-16에서 차영석이 김지한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벌린 뒤 상대 연속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야쿱이 25번째 득점까지 해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듀스 승부 끝에 26-28로 패했다. 하지만 후유증은 없었다. 3세트는 5점 앞선 채 20점 고지에 진입한 뒤 점수 차를 지키며 25-19으로 이겼고, 4세트도 19-16에서 상대 범실로 20점을 기록한 뒤 나경복이 연속 오픈 공격, 차영석과 박상하가 차례로 속공 득점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보다 2배 많은 12블로킹을 기록했지만, 범실 31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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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준·김준우 급성장...'포스트 신영석' 시대 바라보는 남자 배구

V리그 남자부 미들 블로커 세대교체에 가속이 붙었다. 프로 데뷔 4~5년 차, 20대 중반 젊은 선수들이 기존 강자들의 아성을 흔들고 있다. 배구에서 미들 블로커는 '네트 위 싸움'을 주도하는 포지션이다. 대체로 1m95㎝ 이상 장신들이 맡아 상대 공격을 막는 블로킹, 중앙 속공을 주 임무로 수행한다. 리그 '넘버원' 미들 블로커는 신영석(39·한국전력)이다. 그는 V리그 역대 최다 블로킹(1303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7시즌 연속 미들 블로커 포지션 베스트7에 선정됐다. KB손해보험 박상하(39), 현대캐피탈 최민호(37) 등 그동안 V리그 대표 미들 블로커 자리를 지킨 베테랑들도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젊은 미들 블로커들의 득세가 유독 돋보인다. 지난주까지 블로킹 부문 1위를 지킨 선수는 삼성화재 4년 차 김준우(25)다. 그는 출전한 28경기에서 세트당 0.776개를 기록, 0.685개를 마크한 신영석에 앞서 있다. 블로킹 총 성공도 83개로 1위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3순위)로 지명된 김준우 입단 첫해부터 풀타임을 소화했고, 블로킹 부문 6위까지 오르며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배구를 시작했지만, 높은 점프력과 탁월한 블로킹 감각을 앞세워 꾸준히 성장하며 데뷔 3년 만에 올스타급 미들 블로커가 됐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 독주에 기여하고 있는 프로 5년 차 정태준(25)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백업 선수였던 그는 필립 블랑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 지난주까지 27경기에 출전해 155득점, 세트당 블로킹 0.636개를 기록했다. 특히 세터 황승빈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속공 성공률 64.08%를 기록했다. 팀 선배 최민호(64.80%)에 이어 속공 부문 2위를 지켰다. 리그 최강 '쌍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허수봉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정태준까지 성장하며 미들 블로커진까지 막강한 화력을 뿜어낼 수 있었다. 정태준과 김준우는 성지고·홍익대에서 함께 배구를 한 친구다. 프로 입성은 정태준이 1년 빨랐지만, 먼저 자리 잡은 건 김준우다. 두 선수를 서로를 향한 경쟁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시즌(2023~24) 신영석을 2위로 밀어내고 블로킹 부문 1위에 오른 우리카드 이상현(26), 2022~23시즌 속공 3위·블로킹 7위에 오른 대한항공 김민재(22), 올 시즌 득점력이 크게 향상된 OK저축은행 박창성(27)도 '신영석의 후계자'로 손색이 없는 자질과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신영석도 "올해 잘 하는 젊은 미들 블로커들이 많아진 것 같다. 내가 남긴 기록들이 그 선수들에게 목표를 설정하는 기준치가 되길 바란다"라고 반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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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베테랑 MB 듀오' 맹활약..KB손해보험, 한전 잡고 시즌 2승째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9)로 승리했다.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만큼 고른 득점 전력을 보여줬다. 특히 베테랑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박상하가 각각 블로킹 4개씩 기록하며 제공권 싸움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2승(6패)째를 기록하며 승점 7을 쌓았다. 순위(6) 변동은 없지만, 승점 11을 기록 중인 3~5위(한국전력·우리카드·삼성화재)와 차이를 좁혔다. 주전 세터 황택의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나경복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전력이 탄탄해졌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도 살아났다. 반면 개막 5연승을 달렸던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수렁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중앙과 측면을 골고루 활용해 득점한 한국전력에 밀리며 먼저 25점을 내줬다. 하지만 2세트 쌍포 비예나와 나경복이 살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비에나는 6-6에서 블로커 2명을 뚫고 득점했고 나경복은 스코어 9-6에서 서브에이스를 해냈다. 비예나가 11-8에서 불안정한 토스에도 터치아웃 득점을 이끌어내자, 나경복도 13-11에서 호쾌한 대각선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중반 연속 범실에 흔들리고, 상대 공격수 구교혁을 막지 못해 역전 당했다. 하지만 17-18에서 스테이플즈가 서재덕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그가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바로 때려넣어 역전까지 이끌었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22-20에서 차영석이 속공 득점을 해냈고, 상대 임성진의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동영에게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허용해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비예나가 랠리를 끝내는 백어택 공격을 엔드라인 앞에 넣어 2세트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은 승부처였던 3세트,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박상하가 맹활약했다. 차영석은 5-5에서 신영석의 속공 공격으 블로킹했고, 7-6에서는 1·2세트 한국전력에서 가장 많은 득점(10)을 올린 구교혁의 백어택 공격을 가로막았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중반까지 비예나의 득점력을 앞세워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20점 진입 뒤엔 다른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빛났다. 22-22, 23-22에서 임성진의 퀵오픈을 연속으로 블로킹하며 한국전력 기세를 꺾었다. 신영석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다시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도 박상하가 세터 황택의와 완벽한 호흡으로 속공 득점을 합작해 3세트 25번째 득점을 만들었다.4세트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KB손해보험은 6점 차로 10점, 7점 차로 15점 고지를 밟았다. 차영석과 박상하는 꾸준히 블로킹과 속공 득점을 추가했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를 유지한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범실로 세트 25번째 득점을 채웠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4.11.17 16:13
스포츠일반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컵대회 4강 가능성 살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5-18, 25-15)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어 열리는 OK금융그룹(2승)-한국전력(1승1패) 경기 결과에 따라 현대캐피탈의 4강 진출이 결정된다. OK금융그룹이 한국전력을 이기면 OK금융그룹이 1위, 현대캐피탈이 2위로 준결승에 오른다. 한국전력이 이긴다면 세 팀이 2승 1패로 맞서지만 세트득실률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3위로 탈락한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빠지고 김선호와 최은석이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이하늘, 김민혁, 정성규, 홍민기가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블로킹에선 오히려 현대를 압도하기도 했다. 듀스 접전을 벌인 현대캐피탈은 김선호의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부터는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은 송준호가 공격을 이끌었고, 삼성화재는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 18명 중 1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코칭스태프도 4명이나 감염됐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결국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씩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웠던 세트들이 많이 나올텐데 오늘처럼 극복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시브가 조금 떨어졌을 때 속공의 비율과 중앙 파이프 비율이 떨어졌다. 그 부분 훈련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박상하가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태웅 감독은 "지난 경기 도중에 교체할 때부터 허벅지 근육통이 있어 쉬게 했다"며 "우리 팀에 10년 있었던 선수가 같다. 정말 마지막 기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부=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8.18 17:04
스포츠일반

'학폭 일부 시인' 박상하, 현대캐피탈 계약을 어떻게 봐야 할까?

학교 폭력(학폭) 사실을 일부 시인하고 배구 코트를 떠났던 박상하(35)가 은퇴를 번복했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를 영입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삼성화재에서 은퇴 신분으로 처리돼 사실상 자유계약선수(FA)였던 그가 새 팀을 찾은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가 경찰 조사를 통해 (학폭 논란의)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하의 복귀 명분으로 내건 이 내용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지난 2월 박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당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글쓴이는 "박상하가 동창생을 납치 및 감금하고 14시간 집단 폭행했다"고 적었다. 박상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고, 경찰 조사를 통해 글쓴이는 거짓말을 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박상하는 당시 다른 이에게 가한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그는 당시 삼성화재를 통해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린 사실이 있고, 고등학교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린 사실이 있다"라며 "최근 학교 폭력 논란을 보며 계속 마음이 무거웠다. 중·고교 시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는 박상하가 은퇴를 선언한 이유이기도 했다. 박상하는 "어떤 이유로도 학폭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이에 책임을 지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속죄의 입장을 내비쳤다. 감금 및 폭행을 했다는 폭로가 거짓으로 밝혀지자, 박상하는 은퇴를 철회하고 슬그머니 코트 복귀를 결정했다. 이때 3~4개 구단이 그의 영입을 타진했고, 그는 현대캐피탈을 선택했다. 20여 년 전 학창 시절 폭행을 두고 은퇴를 종용하는 건 "너무 과하다"는 입장도 있다. 당시에는 운동부 내 폭행이 만연했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복귀의 정당성을 떠나 복귀 과정에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를 자칫 피해자로 여겨지도록 했다. 박상하에 대해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라고 했다. 물론 폭로 내용은 거짓으로 드러났으나, 엄연히 박상하는 학창 시절 폭행을 시인한 바 있다. 그가 은퇴 의사를 밝혔기에 당시 소속팀 삼성화재가 적극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을 뿐이다. 일부에선 박상하가 시인한 폭행이 "가벼운 학폭 수준은 아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 관계자는 "박상하가 복귀를 선택한 건 당시 피해자와 합의하는 등 접촉이 있었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3개월여 만에 자신의 은퇴 결정을 번복한 박상하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실망한 팬들을 향해 다시 한번 사과하는 것이 옳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에 꼭 필요한 그 과정이 빠졌다. 단지 "최선을 다하겠다" "팀에 헌신하겠다" "팬들의 성원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는 그의 말은 진정성이 떨어져 보인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리빌딩(지난 시즌 6위) 중 베테랑 영입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박상하가 피해자를 만나 사과했고, 계속 그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계약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여겨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상하의 복귀는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복귀를 앞당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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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현대캐피탈 "학폭 누명 벗은 박상하 영입"

현대캐피탈이 박상하(35)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은 31일 "학창 시절 학교 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돼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은퇴를 선언한 박상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다"라고 밝혔다. 박상하는 지난 2월 말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일부 인정하고 삼성화재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 현대캐피탈은 공식 발표와 함께 "경찰 조사 결과 박상하의 결백을 입증하는 증언과 함께 폭로자가 박 선수와 중학교 동창일 뿐 일면식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 조사를 통해 억울한 누명을 벗은 박상하 선수는 프로 무대 복귀를 희망했고,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서 새롭게 선수 생활을 펼치게 되었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하는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배구 코트를 떠나 있던 시간 동안 배구와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성원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며”코트 위에서 펼치는 플레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교체를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새로운 색깔의 배구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1.05.31 17:30
스포츠일반

'학폭 은퇴' 박상하 '14시간 감금 폭행' 의혹 벗었다…일면식도 없는 사이

'학교 폭력'(학폭) 주장에 휘말려 은퇴한 프로배구 박상하(35·전 삼성화재)에 대한 '14시간 감금·폭행' 의혹은 허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법률사무소 대환에 따르면, 박상하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김모 씨는 지난 12일 '본인이 유포한 학폭 의혹은 모두 거짓이었다'고 자백했다. 대환은 김모 씨가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다는 사실 확인서를 제출했으며, 육성 녹음으로 박상하에 대한 사과의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박상하가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올라왔다. 피해자를 감금해 14시간 동안 집단 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당시 박상하는 소속팀 삼성화재를 통해 "중학교 시절 친구를, 고등학교 시절 후배를 때린 사실이 있다"라며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박상하는 일부 내용은 부인했다. 특히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김모 씨를 형사 고소했다. 대환은 "조사 결과 김모 씨는 중학교 시절 박상하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자신이 중학교 시절 당한 학폭 피해를 이슈화하기 위해 유명인인 박상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일 뿐, 박상하에게는 폭력을 당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자유 신분 선수가 된 박상하는 영입을 추진하는 구단이 있으면 어디든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1.04.21 10:09
스포츠일반

이재영-다영 학폭 논란 2라운드 돌입…법적 대응 검토중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학폭) 논란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6일 "구단 관계자와 이재영, 이다영 측이 5일 만났고, 이 자리에서 학폭 논란에 대한 법적대응 의사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영, 이다영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흥국생명은 선수 개인 차원의 대응이기 때문에 "구단에서 특별한 입장을 내놓을 상황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두 선수는 대형 로펌에서 스포츠와 연예계 소송을 다룬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초 학창시절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쌍둥이 자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피해자는 커뮤니티를 통해 총 21가지의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나열했다. 두 선수로부터 학폭을 당한 사람이 자신 뿐만 아니라 4명이라고 했다. 이재영, 이다영은 곧바로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둘은 "학창 시절 잘못된 언행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흥국생명은 닷새 뒤 "사안이 엄중한 만큼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배구협회도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의 중징계를 내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재영, 이다영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이 게시됐고, 두 선수가 나온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다시 보기 영상이 삭제됐다. 이후 스포츠와 연예계에 과거 학폭 논란이 들불처럼 번졌다. 쌍둥이 자매는 두 달여가 지나 피해자측이 주장한 폭로 내용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대응을 예고한 뒤 이다영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과문은 사라졌다. 앞서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선수 은퇴를 선언한 삼성화재 출신 박상하 역시 "피해자가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04.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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