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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대세 구교환, 리디 '상수리나무 아래' 전속모델 낙점

구교환이 '상수리나무 아래' 모델로 나선다. 구교환은 최근 리디 베스트셀러 '상수리나무 아래'와의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콘텐츠 업계는 영화 감독이자 배우로서 작품 선구안을 길러온 구교환과 과몰입 콘텐츠 '상수리나무 아래'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구교환은 지난해 넷플릭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을 시작으로 영화 '모가디슈', 넷플릭스 시리즈 'D.P'까지 연이은 히트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며 명실상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국내 로맨스 판타지 장르 중 최고 화제작이자 글로벌 팬덤까지 확장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작품으로, 원작 웹소설 영문판이 북중미·유럽 5개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디는 '상수리나무 아래'의 인기에 힘입어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펼칠 계획. 그 시작으로 구교환을 '상수리나무 아래'의 광고 모델로 선정해 작품의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리디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까지 주목하는 '상수리나무 아래'를 더욱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며 "구교환도 빠져든 '상수리나무 아래'의 인기 요소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몇 해 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스타일과 넘치는 매력을 뽐내고 있는 구교환은 올해에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를 비롯해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영화 '탈주'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잇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022.05.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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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출연 "전도연·설경구와 호흡" [공식]

그의 걸음 하나하나에 스포트라이트가 떨어진다. 4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배우 구교환이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길복순'은 청부살인 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각본과 연출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이 맡는다. 살인청부업자들 사이의 위험 살벌하면서도 흥미로운 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인간적인 온기, 서스펜스와 웃음기까지 복합 장르적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교환은 극 중 한희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희성은 길복순(전도연)과 같은 M.K 소속으로 능력은 A급이지만 차민규(설경구)에게 어떤 이유에선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킬러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임팩트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구교환은 이번 영화 '길복순'에서도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서사를 더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으로 쌓은 연기 내공과 배우 본연의 유니크한 감성이 녹아져 있는 감각적인 연기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구교환은 2021년 여름, 넷플릭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아신전',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작 '모가디슈',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D.P'.까지 화제작에 잇달아 이름을 올리며 2021년을 빛낸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이후 자신만의 캐릭터와 작품 세계를 더욱 견고히 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2022년 역시, 영화 '길복순'외에도 티빙 오리지널 '괴이', 영화 '탈주'등에 출연하며 새로운 변신과 도전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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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는 '강릉' 세상, 3주차에도 1위 행진

스크린의 아쉬움을 TV로 달랜다. 지난 1일부터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 범죄 액션 누아르 '강릉(윤영빈 감독)'이 다수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서비스 3주차에도 1위를 기록했다. '강릉'은 21일 기준 SK Btv, 올레TV, 딜라이브TV 등 다수의 플랫폼에서 3주차에도 인기 영화 순위 1위라는 쾌거를 낳고 있다. 이는 '모가디슈',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를 비롯해 뒤를 이어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 '장르만 로맨스', '연애 빠진 로맨스' 등 국내외 화제작들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이와 같은 1위 질주는 코로나19 여파로 영화를 극장에서 만나지 못한 이들은 물론,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진 관객들의 N차 열풍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제작 단계부터 유오성과 장혁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강릉'은 개봉 이후 오랜만에 정통 범죄 액션 누아르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필두로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현란한 액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허들을 뛰어넘으며 세대를 불문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강릉'의 흥행 질주는 연말연시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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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웨이홈' 7일차 300만 돌파 "팬데믹 최단 기간"

영업제한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속도를 낸다. 영화진흥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은 개봉 7일 차인 21일 누적관객수 307만8172명을 기록했다. 이는 '다막 악에서 구하소서'(11일), '반도'(14일), '이터널스'(29일), '모가디슈'(33일) 등 팬데믹 시기 화제작들의 300만 관객 돌파 시점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만의 놀라운 흥행력을 엿보게 한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해외 성적 역시 기념비적이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7일 주말에만 2억 6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어벤져스: 엔드게임'(3억 5711만 달러)에 이은 북미 역대 오프닝 주말 스코어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북미를 제외한 국가에서도 3억 342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 5억 9420만 달러의 글로벌 수익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멀티버스의 도입으로 확장된 세계관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스파이더 보이에서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피터 파커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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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고두심·설경구 주연상(종합)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자와 작품이 발표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6일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를 공개했다. 영화 '모가디슈'와 이준익·이승원 감독, 배우 고두심, 설경구가 5대 상 수상의 영예를 누린다. 작품상 수상작은 '모가디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국과 북한 대사관 직원·가족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렸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 회원들은 “4개월간의 아프리카 모로코 올 로케이션을 통해 실화 소재 전쟁·휴먼드라마의 격조를 높였다”고 평했다. 감독상 수상자는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이다. 이준익 감독은 '동주'(2016)의 시인 윤동주, '박열'(2017)의 독립운동가 박열에 이어 '자산어보'에서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의 삶을 극화했다. 제협은 “역사적 사건을 스토리의 동력으로 삼는 여느 시대극과 달리 한 세상을 몸부림치며 산 사람들의 흔적을 보여주고 싶다는 연출의도를 흑백영상에 깊이 있게 담았다”고 전했다. 각본상은 '세자매'의 이승원 감독이 수상한다. 제협은 “개성도 삶도 제각각인 세 자매의 캐릭터 대결을 강렬하고 의미심장하게 풀어냈다”고 각본의 매력을 손꼽았다. '세자매'는 '소통과 거짓말'(2015), '해피뻐스데이'(2016)를 잇는 이 감독의 세 번째 각본·감독 작품이다. 여우주연상은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에게 돌아갔다. 고두심은 이 영화에 평생을 바다에서 해녀로 살아온 70대 여성으로 출연했다. 물질은 물론 성질도 이길 사람이 없다는 그는 70 인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이라는 감정에 휩싸인 한 여인의 희로애락을 섬세하면서도 절절하게 연기했다. 남우주연상은 '자산어보'의 설경구다. 설경구는 '자산어보'에서 신유박해로 인해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는 정약전을 맡았다. 유배길에 오른 복잡한 심경부터 사람들과 섬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 바다 생물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의 변화를 다채롭게 펼쳐냈다. 여우조연상은 '세자매'의 김선영, 남우조연상은 '모가디슈'의 허준호가 받는다. 김선영은 극중 항상 “미안하다” “괜찮다”라면서 아픔을 속으로 삼키며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첫째 희숙을 연기, 허준호는 생사의 기로에서 정치적·인간적 문제로 줄다리기를 하는 북한 대사의 면면을 깊이있게 그려냈다. 촬영상과 조명·미술·기술상 수상자는 '모가디슈'의 최영환 감독과 이재혁, 김보묵, 특수효과의 이희경이다. 편집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허선미·조한울, 음악상은 '자산어보'의 방준석, 음향상은 '서복'의 김창섭이 받는다. 올해 신설한 신인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어른들은 몰라요'와 '인질'의 이유미가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다. 특별공로상 수상자는 고(故)이춘연 대표다. 제작사 씨네2000의 대표로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제2대 회장을 역임한 고인은 '여고괴담'(1998)부터 '여고괴담 리부트:모교'(2021)까지 6편의 '여고괴담' 시리즈로 한국 공포영화의 지평을 열었다. 또 '손톱'(1994) '미술관 옆 동물원'(1998) '인터뷰'(2000) '중독'(2002) '황진이'(2007) '더 테러 라이브'(2013) 등 모두 37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기획·제작했다. 스크린쿼터감시단공동위원장,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영화계의 갖가지 현안에 앞장서는 등 영화인들 간의 연대를 도모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의 클로즈업상 수상자는 배우 신혜선이다. 선정사인 IOK Company는 “2013년부터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최근 수년간 영화와 TV드라마를 통해 참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항상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1편 이상의 장편을 만든 제작가 회원들이 예심을, 협회 임원들이 본심을 맡았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IOK Company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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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식 '미남당' 합류…15년차 강력반 베테랑 형사

배우 정만식이 찰떡같은 캐릭터로 돌아온다. 정만식의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정만식이 KBS 2TV 새 드라마 ‘미남당’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을 그리는 드라마로,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독자를 달성한 화제작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한다. 앞서 서인국, 오연서, 곽시양, 강미나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정만식은 ‘미남당’에서 강력반의 15년 차 베테랑 형사 장두진을 연기한다. 한때는 화려한 인맥을 바탕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이름을 날렸지만 현재는 로또 당첨을 꿈꾸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인물이다. 정만식은 현실적이면서도 볼수록 매력 넘치는 캐릭터 장두진을 자신만의 색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매 작품 안정적인 연기력과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호평받고 있는 정만식은 올해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역 도영걸을 연기한 데 이어 라이프타임 ‘드라마월드’에서는 갱스터 보스 장현을, 영화 ‘모가디슈’에서는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의 서기관 공수철로 분해 존재감을 높였다. 장르를 불문하는 정만식의 열일 행보는 계속될 예정이다. 최근 영화 ‘헌트’ 촬영을 마친 후 ‘콘크리트 마켓’에 곧바로 합류한 상황. 여기에 ‘미남당’ 캐스팅 소식까지 전해 종횡무진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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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 화보에서도 뿜어져 나오는 연기 내공 9단 포스

배우 김소진이 범접 불가 존재감을 뽐냈다. 김소진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26일 화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 도회적인 세련미와 고혹적인 카리스마를 오갔다. 강렬한 색감과 과감한 스타일의 의상을 완벽 소화한 김소진의 모습 속 독보적인 우아함이 눈길을 끈다. 요가로 다져진 탄탄한 보디라인과 깔끔하게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 역시 시크한 매력을 더했다. 김소진은 연기를 하듯 매 컷마다 다채로운 표정과 깊은 눈빛으로 화보 컨셉트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완성도를 높여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올해 영화 '모가디슈' 김명희로 호평을 이끌어낸 김소진은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화제작 '비상선언'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찾아간다. 또한 SBS 새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속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팀장 윤태구로 연기 변신을 예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히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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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구교환스럽게

배우 구교환의 감각적인 화보가 공개됐다. 구교환은 패션 매거진 보그(Vogue) 11월 호에서 ‘리스타일’의 의상을 ‘구교환스럽게’ 믹스 매치하며 그만의 유니크하고 매력 넘치는 화보를 완성했다. 특히 소품들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화보에 활기를 불어넣은 구교환의 모습은 그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구교환은 2021년 넷플릭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아신전’을 시작으로 영화 ‘모가디슈’ 넷플릭스 시리즈 ‘D.P.’까지 올여름 화제작에 이름을 올리며 대세로 떠올랐다. 이처럼 작품마다 감각적인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구교환은 2022년 티빙 오리지널 ‘괴이’의 남자 주인공 정기훈에 캐스팅되어 현재 촬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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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대표 "'모가디슈'·'인질' 어렵게 개봉…코끝이 찡해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올여름 극장가가 참패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은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국 영화들 덕분이다. 7~8월 개봉작인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와 황정민 주연의 ‘인질’은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으로 3주 간격으로 잇따라 개봉했다. ‘모가디슈’는 300만, ‘인질’은 100만의 누적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개봉 전까지만 해도 제작사는 노심초사해야 했다.남편 류승완 감독과 영화제작사 외유내강을 17년째 이끄는 강혜정 대표는 “이걸 흥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억울해요”라며 기쁘면서도 아쉬운 비명을 질렀다. ‘모가디슈’는 마블의 ‘블랙위도우’를 제치고 올해 개봉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인질’ 역시 올해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지만, 하루에도 작품 한 편에 관객이 100만명씩 몰리며 ‘천만 관객’ 영화가 탄생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 시절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기 때문이다강 대표는 “영화가 대작이든 소작이든 코로나가 진정되면 개봉하자는 것이 제작사 대부분의 생각일 것”이라며 “나 역시 두 작품이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영화가 되리라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렇게 오래 유지될 줄 알았으면 못 했을 것”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영화가 제작된 뒤 기다린 시간도 있고, 배급사들도 작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여름 시즌 개봉을 원했다. 더 미루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고민 끝에 결정했다”며 “다행히 두 작품의 장르적 성격이 달라 충돌하는 것은 아니어서 연달아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모가디슈’ 350만명, ‘인질’ 170∼180만명선이다. 9월 추석 연휴까지 장기 흥행이 이어진다면 손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 200억대 규모의 ‘모가디슈’는 한국상영관협회가 제작비 절반 회수를 보장해주기로 했다. 강 대표는 최근 극장가를 두고 ‘상상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이런 상황에도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 대한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 관객에게는 마음이 힘들 때 한국 영화만이 줄 수 있는 위로가 있는 것 같아 자부심도 들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두 영화를 보러온 관객들을 생각하면 정말로 코끝이 찡해요. (감염 위험에 대한) 마음의 허들을 넘고 용기를 내 극장에 오시는 거잖아요. 개인적으로 참 감격스러운 순간이에요. 흥행에 대한 물리적 아쉬움을 감정적으로 몇 배 이상 보상받은 것 같아요. 성적과 상관없이 관객들과 소통했다는 데 진정한 기쁨이 느껴져요”란다.그러면서 두 영화의 매력도 자랑했다. ‘모가디슈’는 한국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을 잘 담은 영화다. 이런 스케일의 영화를 또 만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총력을 기울인 작품이라고 했다. ‘인질’은 스릴러 장르의 쾌감에 충실한 영화로 배우 황정민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한 몰입감 높은 작품이란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애초에 극장 개봉을 생각하고 만든 영화였기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작품을 공개할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큰 스크린과 전문 사운드가 갖춰진 극장에서 온전하게 영화에만 집중했을 때 나오는 몰입감은 집에서 볼 때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질’의 경우 필감성 감독의 데뷔작으로 극장 개봉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실제 외유내강은 설립 초기에는 류 감독의 작품 위주로 제작을 진행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신인 감독 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장르도 액션에서 코미디 ‘다찌마와리’, 공포 ‘사바하’, 재난 코미디 ‘엑시트’, 로맨스 ‘너의 결혼식’ 등 다양해졌다. 강 대표는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었다. 더 큰 스케일로 가는 게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가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며 “외유내강도 제작사로서 고충의 시간을 보내면서 성장했고, 류 감독에게 의존하던 시스템에서 프로듀서와 신인 감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관객들에게 ‘볼만한 영화라는 확신’을 주고 싶다고 했다. 올림픽에 나갈 양궁 국가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한 국내 선발전이 치열한 것처럼 시장에 내놨을 때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삶이 많이 달라졌잖아요. 문화가 어떻게 소비될지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해요. 하지만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저는 똑같아요. 내 작품의 허들, 레벨을 높이는 것. ‘그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2021.09.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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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250만 돌파 기념 모로코 현지 비하인드 공개

250만 관객을 돌파한 화제작 '모가디슈(류승완 감독)'가 생생한 모로코 현지 비하인드 스틸을 19일 공개했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촬영에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과 고립된 상황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상황을 박진감 있게 담아낸 제작진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 먼저 한신성 대사 역의 김윤석은 이탈리아 대사관 앞에서 긴박했던 순간을 보여주며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그려낸 명장면의 비하인드를 리얼하게 담아냈다. 강대진 참사관 역의 조인성은 영화의 백미를 장식한 카체이싱씬을 직접 소화하기 전 호흡을 고르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카메라 앞에서 캐릭터에 몰입한 림용수 대사 역의 허준호와 태준기 참사관 역의 구교환 역시 도움을 청하기 위해 한국 대사관으로 향하던 일촉즉발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줘 리얼했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탈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갔던 한국 대사관과 북한 대사관 사람들이 모두 모인 비하인드 스틸은 '모가디슈'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해 훈훈함을 더한다. 제작진들 또한 디테일한 프로덕션과 촬영으로 '모가디슈'만의 리얼한 볼거리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완성했다. 모로코 에사우이라에 그대로 재현해낸 모가디슈의 풍경은 물론 소품, 의상 등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고 리얼리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낸 것. 특히 영화 후반부 카체이싱신의 주인공이었던 차량을 직접 책으로 덮어 방탄 차량으로 완성해내 디테일한 설정으로 영화의 리얼함에 설득력을 더했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 절찬 상영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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