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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올스타 1위' 신한은행 김단비, 실력도 인성도 '으뜸'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31·1m80㎝)가 올스타 1위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2021~22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서 66-54로 이겼다. 지난 17일 리그 선두 청주 KB에 패해 연승이 끊긴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10승(7패)째를 올리고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2위 아산 우리은행과 격차는 1.5경기 차다. 승리 주역은 ‘에이스’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풀타임에 가까운 38분 3초를 뛰면서 3점 슛 2개 포함 23점·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올 시즌 8번째 더블 더블이다. 김단비의 23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었다. 또한 이날 신한은행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김단비가 유일했다. 팀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한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올 시즌 포함해 6년 연속 WKBL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스타 선수다. WKBL 최초의 기록이다. 마침 올 시즌 구나단 감독대행이 사령탑을 맡은 신한은행은 예상 밖 선전으로 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단비도 한채진, 곽주영 등 베테랑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이끌어 올스타 1위 등극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마침내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을 누르고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확정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로 올스타전 개최가 취소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WKBL은 오는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올스타전 개최를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해왔지만, 확산 우려를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개최를 포기했다. WKBL은 대체 콘텐트로 팬들과 선수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취소됐어도 자신을 향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한 팬들을 향해 김단비는 선물을 준비했다. 19일 경기가 끝나고 커피 트럭을 준비해 팬과 스태프 등에게 커피 600잔을 돌렸다. 따뜻한 귀갓길이 됐으면 하는 김단비의 선물이었다. 그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입었던 국가대표팀 유니폼도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구단 관계자는 “김단비 선수가 자신의 비용을 들여서 팬들께서 경기 끝나고 커피를 가져가라고 준비를 했다. 팬들과 선수들 모두 좋아했다. 평소에 팬서비스를 정말 잘해 인기가 많은 선수다”라며 “작년에 이어서 2년 연속으로 올스타전이 취소돼서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2.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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