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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S시선] 부동산 PF 위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병폐 반복 않기를

새해부터 태영건설발 프로젝트파이낸생(PF)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태영건설의 PF 보증채무 규모가 9조원이 넘어서고, 채권단 규모가 400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30조원 규모의 부동산 PF로 인해 건설사들의 도미노 파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위기 경보 시스템에 대한 의문부호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PF 경보음이 울릴 때까지 과연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선행됐는지에 대한 물음표다. 정부와 신용평가사, 금융기관이 과연 각자의 위치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이들 관계 단체들 모두 막상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터지자 뒤늦게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부실기업에 대해 자기책임원칙을 엄격 적용하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유도하겠다”며 “금융시장 리스크의 전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 계획을 개편하고 시스템 리스크 예장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위기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사태를 키운 측면은 고려하지 않고 막상 사건이 터지자 기업에만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심산이다. 신용평가사는 기업 등급을 제대로 매기지 않아 금융기관들의 무분별한 대출을 유도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의 경우 건설사의 부실에도 등급을 제대로 산정하지 않았다. 한기평은 지난달 27일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로 하향했다. 그러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 태평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자 신용등급을 CCC로 급작스럽게 하향했다. 이전까지 충분한 부실 징후가 있었음에도 신용등급을 B로 내리지 않고 A로 유지한 셈이다. 이뿐 아니라 한기평의 신용등급에서 B등급을 받는 건설사는 두산건설 한 곳 밖에 없다. 태영건설 외에 코오롱글로벌과 신세계건설 등도 PF우발채무로 인한 위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세계건설은 부채비율이 400% 이상임에도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 모두 A를 유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역시 마찬가지다. 사태가 커지자 한신평은 부랴부랴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 연말 “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맞물리면서 건설사의 구조조정이 보다 조기에 진행될 수 있다”며 “정부 또는 금융권 주도의 구조조정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관련 기관들의 대응을 살펴보면 정부와 신용평가사, 금융기관이 ‘한통속’임을 알 수 있다. 정부가 움직이면 그제야 눈치를 보며 뒤따라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한 증권 관계자는 “정부의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A등급 밑으로 잘 내려가지 않는 불문율이 있다”며 “A등급을 유지하지 못하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없는 현실이다. 반대로 정부는 금융기관에 A등급 건설사에는 대출해줄 것을 압박하는 행태가 있다”고 말했다. 위기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하지 않는다면 부동산 PF 사태가 어디까지 번질 것인지 알 수 없다. 올해 4월 총선 전까지 어느 정도 속도 조절을 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어떤 폭탄이 터지게 될 것인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2024년에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이런 ‘병폐’들이 고쳐지기를 희망한다. 2024.01.02 06:55
뮤직

연제협, 음반 제작자 위한 ‘음악사용 미분배 보상금’ 찾기 독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음반 제작자를 위해 ‘내 보상금 찾기’ 서비스를 독려한다.연제협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보상금 수령단체로서 업무를 개시하며 음반 제작자가 제작한 음반에 대해서 보상금을 분배하고 있다. 보상금의 종류로는 방송(KBS, MBC 등), 디지털음성송신(매장음악서비스 등), 공연(호텔, 마트 등)이 있으며 사용된 음원에 대해 사용자로부터 보상금을 징수해 음반제작자에게 분배하고 있다.연제협은 지난 2022년 한국저작권위원회의 ‘UCI 전략적 보급·확산 및 활용 모델 지원 사업’을 통해 권리자들이 직접 미분배 곡에 대해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는 ‘내 보상금 찾기’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53억 원의 미분배 보상금을 해소한 바 있다.‘내 보상금 찾기’ 시스템은 국가표준 콘텐츠 식별 체계인 UCI(Universal Content Identifier) 코드를 활용해 권리자인 음반 제작자가 직접 보상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음반 제작자들은 본인이 제작한 음반이 미분배 사용 내역에 포함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소정의 절차에 의해 사용된 음원에 대해 보상금을 직접 청구해 지급받을 수 있다. ‘내 보상금 찾기’ 시스템을 통한 미분배 곡 검색은 연제협 홈페이지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미분배 보상금 신청 절차는 간단하다. 연제협 홈페이지에서 본인 곡 검색 후 권리자가 직접 UCI 코드를 선택한 뒤 필요 증빙자료를 제출해 담당자 검토 후 보상금이 지급된다. 곡명, 가수명, 앨범명별로 검색해 미분배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분배 시기에 맞춰 지급된다. 보상금 분배 시기는 1월, 4월, 7월, 10월(공연보상금), 2월, 5월, 8월, 11월(방송보상금), 3월, 6월, 9월, 12월(디지털음성송신보상금)이다.연제협은 “보다 더 많은 미분배 보상금 해소를 위해 2023년 전체 보상금 저작물에 대한 UCI 확인 작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장기 미분배 보상금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사전에 미분배 보상금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권리 정보를 확보했다”고 전하며 음반 제작자들의 ‘내 보상금 찾기’ 신청을 독려했다.연제협은 전체 보상금 저작물에 대한 UCI 코드를 확보함으로써 미분배 보상금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신규 등록된 보상금 저작물에 대해 UCI 코드 확보가 가능하다. 이는 권리자 저작물 관리 효율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31 08:32
스포츠일반

사회적 혼선 야기시키는 ‘스포츠토토’와 ‘불법스포츠도박’ 용어 혼용, 더는 없어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키는 ‘불법스포츠도박’과 합법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명확한 용어적 구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스포츠토토’는 현재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가사업이자, 고유의 상호다. ‘스포츠토토’의 상품명인 ‘토토’와 ‘프로토’ 등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해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서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합법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제외하고, 현금을 이용한 스포츠 베팅 유사 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다뤄지는 기사 및 기관의 보도자료 등에서 ‘불법스포츠도박’과 ‘스포츠토토’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구분 짓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이는 건전하게 ‘스포츠토토’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스포츠토토’가 ‘불법스포츠도박’과 동일한 범죄 행위로 인식되는 혼선을 야기시킬 수 있다. 반대로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스포츠토토’ 혹은 ‘토토’라는 이름을 무단으로 표기할 경우, 일반 시민들이 합법으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나아가, 이는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는 국가사업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불법 도박 및 베팅 행위는 반드시 ‘불법스포츠도박’이라는 명확한 용어로 사용되어야 사회적인 혼선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모호한 용어 사용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일반 고객들의 인식에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합법과 불법을 구분하는 정확한 용어 사용이 결국, 불법스포츠도박의 확산을 막고, 건강한 스포츠레저 문화를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2023.10.30 11:38
스포츠일반

사회적 혼선 야기시키는 ‘스포츠토토’와 ‘불법스포츠도박’ 용어 혼용, 더는 없어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키는 ‘불법스포츠도박’과 합법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명확한 용어적 구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스포츠토토’는 현재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가사업이자, 고유의 상호다. ‘스포츠토토’의 상품명인 ‘토토’와 ‘프로토’ 등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해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서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합법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제외하고, 현금을 이용한 스포츠 베팅 유사 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다뤄지는 기사 및 기관의 보도자료 등에서 ‘불법스포츠도박’과 ‘스포츠토토’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구분 짓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이는 건전하게 ‘스포츠토토’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스포츠토토’가 ‘불법스포츠도박’과 동일한 범죄 행위로 인식되는 혼선을 야기시킬 수 있다. 반대로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스포츠토토’ 혹은 ‘토토’라는 이름을 무단으로 표기할 경우, 일반 시민들이 합법으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나아가, 이는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는 국가사업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불법 도박 및 베팅 행위는 반드시 ‘불법스포츠도박’이라는 명확한 용어로 사용되어야 사회적인 혼선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모호한 용어 사용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일반 고객들의 인식에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합법과 불법을 구분하는 정확한 용어 사용이 결국, 불법스포츠도박의 확산을 막고, 건강한 스포츠레저 문화를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3.09.28 15:33
스포츠일반

사회적 혼선 야기시키는 ‘스포츠토토’와 ‘불법스포츠도박’ 용어 혼용, 더 이상은 없어야

불법 도박과 관련된 잘못된 용어 사용은 사회적 혼선과 함께 국가 사업 이미지도 실추시켜…현금을 이용한 스포츠 베팅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베트맨’만이 유일한 합법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키는 ‘불법스포츠도박’과 합법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명확한 용어적 구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스포츠토토’는 현재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가 사업이자, 고유의 상호다. ‘스포츠토토’의 상품명인 ‘토토’와 ‘프로토’ 등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해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서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합법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제외하고, 현금을 이용한 스포츠 베팅 유사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다뤄지는 기사 및 기관의 보도자료 등에서 ‘불법스포츠도박’과 ‘스포츠토토’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구분 짓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이는 건전하게 ‘스포츠토토’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스포츠토토’가 ‘불법스포츠도박’과 동일한 범죄 행위로 인식되는 혼선을 야기시킬 수 있다. 반대로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스포츠토토’ 혹은 ‘토토’라는 이름을 무단으로 표기할 경우, 일반 시민들이 합법으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나아가, 이는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는 국가 사업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불법 도박 및 베팅 행위는 반드시 ‘불법스포츠도박’이라는 명확한 용어로 사용되어야 사회적인 혼선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모호한 용어 사용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일반 고객들의 인식에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합법과 불법을 구분하는 정확한 용어 사용이 결국, 불법스포츠도박의 확산을 막고, 건강한 스포츠레저 문화를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승윤 기자 2023.08.09 10:54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SPOEX2023서 무료 체험 행사 및 건전문화 확산 캠페인 전개

스포츠토토코리아, SPOEX2023 참가해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무료 체험행사 및 건전문화 확산 캠페인 전개건전한 스포츠레저환경 조성에 최선 다할 것…참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기대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2023)에 참가해,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무료체험 행사’ 및 ‘건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SPOEX’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레저산업 종합전시회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열리는 ‘SPOEX2023’은 국내∙외 기업 252개사가 참여하고, 약 2만 명의 참관객이 예상되는 등 그 열기가 뜨겁다. 스포츠토토코리아도 ‘SPOEX2023’에 참여해, 행사 기간 동안 스포츠토토 상품을 구매해 볼 수 있는 ‘무료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건전문화 확산 캠페인’도 동시에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무료체험 행사’는 스포츠토토 부스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프로토 승부식의 ‘한경기구매’ 방식을 즉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2경기 이상의 조합이 필요 없는 ‘한경기구매’ 게임에 대한 이용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비교적 높은 확률의 적중 체험을 제공하여 불법스포츠도박보다 더 안전하고 건전한 스포츠 베팅의 즐거움을 알릴 예정이다. 위 행사에 참여 시, 스포츠토토 소셜미디어와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 등에 대한 정보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도박중독 예방활동 등 건강한 스포츠레저환경 조성을 위한 ‘체육진흥투표권 건전문화 확산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이어간다.‘체육진흥투표권 건전문화 확산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액으로 건전하게 투표권을 구매하겠다는 ‘건전구매 서약서’에 약속을 받는 계도활동과 함께 도박중독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도박문제선별검사(CPGI)가 전개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들은 풍성한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무료체험 행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스포츠토토 폴딩백(장바구니)와 상품 가이드북을 증정하고, 건전구매 서약과 도박문제선별검사(CPGI) 등 ‘건전문화 확산 캠페인’ 참여자들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시민들과 직접 대면해 스포츠토토의 공익성을 알리고, 건전한 스포츠레저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자리에 참가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2023.02.16 14:10
스포츠일반

고객 혼선 야기시키는 ‘불법스포츠도박’ 용어 실수, 더 이상은 없어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9일 사행심을 조장하는 ‘불법스포츠도박’과 합법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명확한 구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스포츠토토’는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가 사업이자, 고유의 상호이며, ‘토토’와 ‘프로토’ 등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서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합법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제외한 스포츠 베팅 유사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다뤄지는 기사 및 기관의 보도자료 등에서 ‘불법스포츠도박’과 ‘스포츠토토’가 무분별하게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이는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구분 짓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이는 건전하게 ‘스포츠토토’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합법적 국가 사업인 ‘스포츠토토’가 ‘불법스포츠도박’과 동일한 범죄 행위로 판단되는 혼선을 야기시킬 수 있으며,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는 국가 사업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불법 행위는 반드시 ‘불법스포츠도박’이라는 명확한 용어로 사용되어야 사회적인 혼선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모호한 용어 사용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일반 고객들의 인식에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합법과 불법을 구분하는 정확한 용어 사용이 결국, 불법스포츠도박의 확산을 막고, 건강한 스포츠레저 문화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2022.06.29 16:16
배구

흥국생명과 세 번째 손 맞잡은 김연경, 이번엔 라스트 댄스?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흥국생명과 세 번째로 손을 맞잡았다. 흥국생명이 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김연경은 V리그 여자부 규정상 선수 1명에게 허용된 최고액(1년 7억원, 연봉 4억5000만원+성적에 따른 옵션 2억5000만원)을 받는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김연경은 앞서 두 차례 흥국생명과 매끄럽지 않게 작별했다. 루키 시절부터 팀을 챔피언 반열에 올려놓은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네 시즌 활약한 뒤 일본과 터키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후 2012년 터키 페네르바체와 계약 과정에서 에이전트 인정 여부, 계약 기간,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을 두고 흥국생명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 논란은 정치권까지 번져,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김연경 사태'가 이슈로 떠올랐다.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2020년 여름 다시 손을 맞잡았다. 김연경이 코로나19 확산과 도쿄 올림픽 준비 등을 이유로 11년 만의 V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흥국생명이 컵대회 전승 우승, 개막 10연승을 달릴 때까지만 하더라도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흥벤져스(흥국생명+어벤져스)'로 불렸다. 하지만 시즌 도중 선수단 내 불화설에 이은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과거 학폭(학교 폭력) 사실이 폭로되면서 팀이 곤두박질쳤다. 김연경도 적잖은 마음고생을 했다. 흥국생명은 눈앞에 뒀던 정규시즌 우승을 뺏겼다. 챔피언결정전에서 김연경이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GS칼텍스에 완패를 당했다. 결국 김연경은 허망함 속에 흥국생명을 다시 떠났다. 한국에선 아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김연경은 V리그 복귀 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어야만 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흥국생명은 크게 바뀌었다. 8년 동안 지휘봉을 잡은 박미희 감독이 물러났고, 권순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선수단 구성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과 주장 김미연을 제외하면 이주아-김다은-김다솔-박혜진-정윤주 등이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 권순찬 감독은 "김연경의 합류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선수들이 돈 주고도 구하지 못할 소중한 것을 얻게 됐다"고 반겼다. 김연경은 "심사숙고 끝에 국내 팬들을 만나고자 흥국생명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동료들과 함께 잘 준비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2022~23시즌 종료 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FA 자격을 획득한다. 1년 뒤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할 수 있다. 어쩌면 이번이 흥국생명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일 수 있다. 이정철 SBS SPORTS 해설위원은 "김연경의 합류로 흥국생명의 전력이 많이 좋아졌다. 상위권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한 후배들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까지 '김연경 효과'가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형석 기자 2022.06.22 18:29
경제

“찍히면 죽는다”…GS25 '남혐 논란'에 유통업계 몸살

유통 업계가 편의점 GS25 포스터로 촉발된 '남혐(남성 혐오) 논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른바 '숨은 메갈(리아) 찾기' 움직임이 확산하며, 과거 홍보물 등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남혐 기업' 낙인을 초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업계는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재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상징물 등을 수차례 점검하는 분위기다. GS25 포스터로 촉발된 남혐 논란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고 있는 남혐 논란은 GS25가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캠핑가자' 행사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촉발됐다. 해당 포스터에 포함된 손가락과 소시지 이미지가 문제가 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해당 손 모양이 '메갈리아' 로고를 표현한 것이며, 소시지는 남성의 성기를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갈리아는 남성 혐오와 극단적 페미니즘을 표방했던 커뮤니티다. 포스터에 사용된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의 끝 글자 역시 거꾸로 배열하면 'Megal(메갈)'이 된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GS25는 곧바로 포스터 수정안을 내놨다. 하지만 수정된 포스터 하단에 포함된 '달과 별' 모양이 서울대 내 여성주의 학회 '관악 여성주의학회' 마크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 역풍을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지난 4일 가맹점주 게시판에 직접 사과문을 올려 “5월 캠핑 행사 포스터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사업을 맡은 최고 책임자로서 1만5000명 가맹점주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포스터 담당 디자이너 역시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직접 사과문을 올리고 해명했다. 그는 "저도 아들이 있고 남편이 있는 워킹맘으로 남성 혐오와 거리가 아주 멀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런 해명에도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다. 수정되는 과정에서 계속 오해를 살 수 있는 관련 표시들이 들어갔다는 입장이다. 일부 네티즌은 "워킹맘이 무슨 상관인가, 감성팔이 싫다" "우연이라 하기에는 지나치게 겹쳤다" "사측과 한 치의 오차 없는 변명이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BBQ·교촌·무신사도 유탄…낙인찍기 우려 커져 남혐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건 비단 GS25만이 아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BBQ)는 최근 사이드 메뉴 ‘소떡’ 관련 홍보 이미지가 남성 혐오를 일으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이미지는 손으로 사이드 메뉴인 소떡의 소시지를 집는 그림으로 손가락 모양이 남성 혐오 커뮤니티인 메갈리아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이미지와 닮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BBQ는 지난 7일 “과거 제작된 홍보 이미지가 특정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됐다”며 “이에 제너시스 BBQ 임직원 모두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에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사한 논란은 교촌치킨에서도 일어났다. 교촌치킨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오리지날 치킨’과 ‘레드콤보’를 두 손가락으로 잡는 홍보물이 논란을 일으켰다. 이 홍보물 역시 메갈리아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손가락 모양이라는 논란에 휘말렸다. 교촌치킨은 “단순히 치킨을 들고 있는 그림으로 어떠한 의도도 없다”면서 해당 홍보물을 삭제했다. 무신사도 지난달 26일 현대카드와 협업을 알리며 공개한 홍보용 포스터에도 논란의 손 모양이 담겼다는 주장이 나왔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의 홍보물에도 메갈리아의 로고인 ‘월계수 잎’이 등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밖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기업이 과거 사용했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손가락 이미지를 공유하며 '남혐 기업' 낙인찍기에 열중하고 있다. 논란이 지속하자, 업계는 광고물 제작과 모델 기용을 재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젠더 갈등이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판매 중인 상품이나 광고 홍보물, 디자인에 문제가 되는 내용이 없는지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당분간 손 이미지를 제품 홍보에 사용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집게 모양 손가락' 이미지를 넣었다고 해서 이를 무조건 남성혐오와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작은 초콜릿이나 껌 등을 표현할 때에는 당연히 손가락으로 집는 게 많지 않겠냐"며 "논란이 생길 만한 홍보물이 아닌데도 너무 질타하는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11 07:00
무비위크

큐브 "(여자)아이들 수진, 서로 다툰 적 있어도 학폭은 사실무근"(공식)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측이 학폭 의혹에 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여자)아이들 수진 관련 게시글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댓글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 하지만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진이 자신의 동생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는 수진이 자신의 동생과 친구들을 불러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자신의 동생이 왕따라는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하 수진 측 입장 전문.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여자)아이들 수진 관련 게시글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댓글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습니다. 하지만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 꿈을 향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한발씩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멤버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작년 12월 15일 아티스트 권익보호 위원회를 설치하고 온라인 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모욕, 수치심을 야기하는 성적인 표현 및 편집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왔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여자)아이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큐브 또한 여러분들과 함께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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