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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최초 또 최초’ HWANG 가는 길이 ‘역사’…황희찬, 10월의 선수 이어 ‘최다 골’까지 노린다

‘황소’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올 시즌 커리어 황금기를 맞이했다. 본인 경력에 있어 ‘최초’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황희찬은 팀 내 최다 득점자 등극까지 노린다.울버햄프턴은 지난 14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출신 황희찬이 울버햄프턴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황희찬은 사샤 칼라이지치, 페드로 네투에 이은 세 번째 이달의 선수”라며 “그는 10월 3경기에서 모두 공격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조명했다.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황희찬은 45%의 투표율로 네투(41%)를 제쳤다.황희찬의 10월은 빛났다. 10월 리그 3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다.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수확했고, 이 기간 팀은 패배를 몰랐다. 애스턴 빌라, 본머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과 도움을 올린 황희찬은 팀의 중위권 도약을 이끌었다. 구단 이달의 선수로 뽑히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특히 뉴캐슬전 득점은 그에게 유독 특별했다. 구단 새 역사를 쓴 골이었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뉴캐슬을 상대로 왼발로 득점했는데, 이 골로 홈구장 6경기 연속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인 37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득점한 황희찬은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5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종전까지 본인이 가진 홈 5경기 연속골 기록을 6경기로 늘린 것. 1877년 창단한 울버햄프턴의 역사를 황희찬이 새로 썼다.이 득점은 예술성도 지닌 터라 가치가 컸다. 과거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뛰던 시절, 리버풀을 상대로 넣은 득점과 비슷했다. 당시 황희찬은 세계 최고 수비수로 꼽히던 버질 판 다이크를 오른발 접기로 완벽히 제치고 득점했는데, 뉴캐슬전에서는 왼발로 상대를 따돌린 뒤 슈팅을 차 넣었다.뉴캐슬전 득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커리어 하이까지 작성했다. 황희찬은 앞선 두 시즌 부상과 난조로 애를 먹었다. 첫 시즌 리그 5골을 기록한 게 영국 무대에서 그의 최고 기록이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12경기를 치르고 6골을 몰아쳤다. 이제는 득점을 추가할 때마다 그의 커리어 하이는 새로 쓰인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EPL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도 기대할 수 있다. 2023~24시즌 구단 최다 득점자 등극도 가능하다. 황희찬은 5골을 넣은 2021~22시즌 팀 내 득점 2위였다. 당시 라울 히메네스(풀럼)가 6골을 낚아챘다. 올 시즌 6골을 기록한 황희찬 뒤로 마테우스 쿠냐와 마리오 르미나가 각각 2골씩 넣고 있어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되는 건 이미 유력하다.김희웅 기자 2023.11.16 00:51
국가대표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들 담은 ‘다시, 카타르’ 출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들을 담은 ‘다시, 카타르(북콤마)’가 12일 출간됐다. 카타르 월드컵은 축구팬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물했고, 그해 겨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한국축구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우리가 주도하는 축구’를 펼쳤다.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란 말은 한국축구의 상징이 됐다. 오랜 기간 축구를 취재해온 MBN 국영호 기자와 중앙일보 박린 기자가 함께 쓴 이 책은 ‘9% 가능성을 뚫고 기적의 16강 진출’을 이뤄낸 태극전사들의 여정을 담았다.대회 직전 수술을 받은 뒤 20일 만에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뛴 ‘캡틴 조로’ 손흥민, 공무원이 될 뻔 했지만 가나전 2골로 팔로어가 70배 급증한 ‘카타르가 낳은 스타’ 조규성,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황소고집’으로 기적의 역전골을 만들어낸 황희찬의 스토리를 담았다. 또 영화 트루먼쇼 실사판처럼 ‘슛돌이’에서 ‘황금 왼발’로 성장한 이강인, 한국축구가 절망에 빠질 때 또 나타난 ‘킹영권’ 김영권은 물론 누가 뭐래도 ‘마이 웨이’를 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이야기도 들어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현장 인터뷰는 물론 귀국 후 만난 선수들 인터뷰, 국내외 매체들이 보도한 활약상을 망라했다. 또 축구통계업체가 분석한 기록들도 꼼꼼히 체크했다. 그밖에 개막식에서 대회 주제곡을 부른 BTS 정국, 카타르월드컵 전술 트렌드, 안정환 해설위원의 대회 리뷰, 트레이너 논란 등도 다뤘다.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과 위르겐 클린스만 새 한국 대표팀 감독에 대한 얘기도 들어있다. 최태욱 전 한국 대표팀 코치는 “1500여 일을 함께 보낸 벤투 감독은 내가 만난 지도자 중에서 가장 체계적인 훈련과 명확한 지도 철학을 가진 분이었다. 코치진의 역할 분담도 명확해 배울 점이 많았다. 감히 명장이라 부르고 싶은 벤투의 면모를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추천사를 썼다. 대표팀 중앙수비 김영권은 “카타르월드컵은 벤투 감독이 뚝심 있게 밀고 나간 과정을 거쳐 선수들의 하나로 뭉쳐 빚어낸 믿음의 결과였다. 밖에서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을지 몰라도 안에서는 꺾이지 않는 마음의 에너지로 물결 쳤다. 우리가 꿈꾸고 이뤄낸 이야기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책을 추천했다. 이은경 기자 2023.04.12 10:08
연예일반

'천하제일장사' 1대 우승팀은 야구팀! "한국 시리즈 우승보다 더 좋아"(종합)

'천하제일장사' 100일간의 씨름 대장정에서 야구팀이 마지막에 웃었다. 26일 방송된 채널A-채널S 공동제작 예능 '천하제일장사' 11회 겸 마지막 회에서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야구팀은 유도팀을 꺾으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제1대 천하제일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5판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첫 라운드는 양준혁이 조준호를 꺾고 승리를 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번째 라운드에서는 '샤크' 김민수가 나서 야구팀 최준석과 맞붙었다. 어깨가 무거운 김민수는 140kg의 거구 최준석을 잡채기로 쓰러뜨렸지만 허벅지 부상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승리를 챙기고도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그의 모습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3라운드에서는 홍성흔이 출전해 조준현과 비등비등한 경기를 펼치다, 엇비슷하게 쓰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비디오판독'이 실시됐고, 홍성흔은 '비디오 판독의 저주'를 깨고 1승을 가져갔다. 2대1로 야구팀이 이기고 있는 가운데 4라운드에서 다시 양준혁이 나섰다. 유도팀은 에이스 김민수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힘든 상황이라 조준호 카드를 쓸 수밖에 없었다. 단판제로 진행된 4라운드에서 조준호는 양준혁의 안다리를 노렸으나 결국 힘에서 밀려 패배하고 말았다. 이에 양준혁은 두번이나 승점을 따내며 야구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앞서 경기에서 진 최준석은 "제가 제대로 못 해서 두 형님들에게 부담을 준 것 같다"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고 양준혁과 홍성흔은 "네가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동생을 치켜세워줬다. 세 선수의 뜨거운 우정과 투지가 모두에게 벅찬 감동을 안긴 가운데 준우승팀 김민수도 먹먹한 눈물을 쏟았다. 그는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다할 수 없었음을 아쉬워하면서도 야구팀의 승리에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김민수는 "100일간 진짜 선수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씨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야구팀 세 선수들은 씨름협회장으로부터 황금 장사복을 수여받았으며 이 외에도 3천만원 상당의 메달, 한우세트, 천하제일장사 인증서, 황소 트로피 등을 전달받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양준혁 등은 "한국시리즈 우승한 것보다 좋다"며 환호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전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모래판에서 큰 절을 올렸다. 지난 3개월간 씨름에 뜨거운 열정을 바친 6개팀 18인의 선수들의 기적 같은 여정에 시청자들도 열띤 박수 갈채를 보냈다. 시청자들은 "씨름의 재미를 제대로 알려준 '천하제일장사', 가히 인생 예능입니다", "최준석 선수와 김민수 선수의 울림이 큰 감동을 주네요.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다바친 두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시즌2는 언제 하나요? 얼른 보고 싶어요", "축구팀, 역도팀, 태권도 같은 종목도 다음 번에 나오면 재밌을 것 같아요" 등의 피드백을 쏟아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26 23:45
해외축구

구자철, ‘16강 기적’에 눈물 펑펑 “두 번의 월드컵 늘 국민에게 빚진 기분이었어”

구자철 해설위원이 한국이 12년 만에 이룬 월드컵 16강 진출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국은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전반 5분 포르투갈의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과 후반 46분 추가시간에 터진 황희찬의 결승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열린 H조의 또다른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가나를 2대0으로 누르면서, 한국은 H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앞서 구자철 해설위원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굶주린 황소’ 황희찬을 단호히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지난달 28일 가나전 이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황희찬에게 “마지막 경기, 네가 키플레이어야. 안 뛰어도 너야”라고 강한 믿음을 전한 구자철 위원은 “5분을 뛰더라도 후회 없이 뛰어. 골 안 넣어도 되니까”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당일에는 절친한 후배이자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 정도 선수가 득점 없이 월드컵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러한 믿음에 보답하듯, 손흥민은 후반 45분을 넘기는 순간 공을 잡고 폭풍 같은 드리블 끝에 황희찬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황금 같은 손흥민의 도움을 놓치지 않은 황희찬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구자철 위원의 ‘믿음 예측’은 현실이 됐다. 또 벤투호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2골을 넣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던 구자철, 한준희 해설위원의 스코어 예상 또한 맞아떨어졌다. 특히 한준희 해설위원은 포르투갈전 2대1 승리를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맞히며 ‘카타르 문어’에 다시 한번 등극했다. 실낱같은 16강 진출의 꿈이 현실이 되자 감정이 북받친 구자철 위원은 “팬들, 이제 울어도 된다. 울고 싶을 때 울지 않으면 그것도 문제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한준희 위원은 “구자철 위원도 울어라. 울어도 된다”며 감동을 함께 나눴다. 2014년, 2018년 두 번의 월드컵을 조별리그 탈락으로 마무리한 사실이 늘 마음의 응어리라고 밝혀왔던 구자철 위원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해설을 결심한 이유에 밝히기도. 구자철 위원은 “나는 2014년과 2018년, 국민에게 빚졌다고 생각해서. 많이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꼭 선수들과 반드시 함께하고 싶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16강전은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국민이 원하는 승리를 선수들이 보여줬다”며 다시 감격했고, 한준희 위원 역시 “16강전은 모든 중계진에게 즐거운 중계가 될 것 같다. 앞으로는 다 보너스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광용 캐스터는 환호로 가득 찬 경기장 분위기를 전하며 “모두 충분히 기뻐해도 좋다. 16강전은 충분히 즐겨주면 좋겠다”고 중계를 마무리했다. H조 2위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G조 1위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대결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3 15:54
예능

'아나프리해' 황수경, 김연자도 인정한 '아모르파티'로 우승

진정성 빛난 도전이었다. '아나즈' 트로트 미션의 최종 우승자는 황수경이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신개념 리얼 예능 프로그램 '아!나 프리해'(이하 '아나프리해')에는 음악 예능에 도전장을 던진 '아나즈' 6인의 경연이 펼쳐졌다. '아나즈' 6인의 무대에 힘을 실어줄 트로트 메이트 군단의 지원사격이 이뤄졌다. 불안정한 박자 감각으로 모두의 우려를 샀던 강수정의 파트너로는 노지훈이 나섰고, 김주희와 류지광은 묘한 핑크빛 기류를 무대 위로 이어갔다. 황수경과 최현정, 김지원, 김수민은 각각 윤수현과 금잔디, 김양, 김다나와 짝을 이뤄 호흡을 맞췄다. 또 다른 자신을 풀어내는 결전의 날, '아나즈' 6인은 화려한 무대 의상으로 포부와 열정을 엿보게 했다. '아모르 파티'의 주역이자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선 김연자는 "음정, 퍼포먼스, 자신감을 심사 기준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무대 위로 오른 건 '찐이야'를 선곡한 김지원이었다. 이어 강수정이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불러 기대 이상 최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최저점이었다. 김연자는 "얼굴도 예쁘고 말씀도 잘하는데 (신이) 노래 실력만 안 줬지 싶다"라고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어머나' 무대에서는 김수민이 막내의 패기를 내세운 상큼한 보컬로 박수 갈채를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류지광은 김주희의 높은 텐션을 감당하지 못해 급격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노지훈이 "류지광 형의 등이 저렇게 굽은 건 처음 본다"라고 했을 정도. 류지광은 "연습 하는 동안 수염이 자랐다"라고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막상 무대 위에 오른 두 사람의 그림은 또 달랐다. 류지광과 김주희는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를 열창하며 설렘 가득한 케미스트리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소 서툴지만 의외의 여운과 감동을 안긴 무대도 있었다. 최현정은 주현미의 '짝사랑'을 소화하는 도중 음정이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끝까지 진정성 있는 감정 표현으로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아모르 파티'를 들고 나온 황수경은 원작자인 김연자 앞에서 유독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막상 부 캐릭터(부캐) '황금이'로 변신한 황수경은 시원한 가창력과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빈틈없는 무대를 선보였고, 트로트 경연 최종 우승자로 호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황수경은 "김연자 선생님이 심사위원으로 들어오시는 순간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큰 기쁨을 안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얼떨떨한 표정으로 말했다. 특히 "내가 말하면 왜 예능이 아닌 다큐가 될까"라며 우승 소감까지 걱정하는 황수경의 언급은 '예능인'으로 한층 더 성장한 '아나즈'의 차후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아나프리해'는 4대 보험 되는 안정적인 회사를 박차고 나온 지상파 방송 3사 출신 간판 아나운서들이 '프리 협회'를 결성해 일상을 공유하고, 프리 세계에서 당면한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24일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12
연예일반

'차클' 국제정치전문가 이근욱 전한 미국 실패 전쟁 20년史

이근욱 교수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분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는 이근욱 교수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관해 설명했다. 2001년 9.11 테러 발생 후 미국은 곧바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 테러의 배후였던 알카에다의 수장 빈 라덴을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 정권이 보호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빈 라덴 소탕과 테러 조직에 협조하는 탈레반 정권 축출을 목적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폭격을 개시한 미국은 테러 발생 102일 만에 탈레반 정권을 제거했다. 순조롭게 탈레반 정권을 축출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내에 민주 정부를 수립하려 했다. 왜 새로운 정부까지 세우려 했는지 묻는 학생의 말에 이근욱 교수는 "미국은 테러의 근거지 자체를 없애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정상적인 국가를 설립하려 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완전한 철수와 동시에 탈레반 세력이 수도 카불을 장악, 전쟁 20년 만에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재집권하게 됐다. 세계 군사력 1위 국가인 미국이 20년이란 시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의 전쟁에 실패한 원인은 무엇일까. 이근욱 교수는 "최고의 군사력으로도 제거할 수 없던 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바로 양귀비와 아편이다. 세계 아편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최대의 아편 생산국인 아프가니스탄. 미국의 침공 이후 탈레반은 아편으로 자금을 모아 재건에 성공,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에서 거대한 마약 조직으로 거듭났다. 이를 방관하고 분석하지 못한 미국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아프가니스탄 침공 후 2년 뒤 미국은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테러 조직과 연계되어 있고,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이라크를 침공했다. 침공 후 사담 후세인 독재 정권은 무너졌고, 그 자리에 친미 정권이 세워졌다. 기존의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을 필두로 한 소수의 수니파가 다수의 시아파를 억압하는 상황. 하지만 미국 침공 이후 정권을 잡은 시아파는 수니파를 가혹하게 탄압하기 시작하며 두 종파 간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종파 분쟁 속에서 생존을 위해 수니파는 극단주의 테러 집단과 손을 잡게 됐다. 이는 곧 강력한 테러 집단인 IS의 탄생과 이어졌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20년의 역사를 함께 살펴본 이근욱 교수는 끝으로 "미국은 전혀 성격이 다른 두 전쟁을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보았고, 이런 무지와 오만으로 너무나도 많은 희생을 치렀다.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군사력 사용에 대해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12일 유라시아를 탐험하는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와 함께 '피 튀기는 황금 유물 쟁탈전'이라는 주제로 '전쟁의 시대' 시리즈 세 번째 강연을 이어간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6 21:14
예능

평균 9할 무실점 선언‥'최강야구' 6월 6일 첫방 확정

'최강야구'가 프로 야구 레전드 선수들의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담은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9일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측은 첫 티저 영상을 통해 선수들의 활약상과 더불어 팀 이름과 로고를 공개해 기대와 설렘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도시어부', '강철부대'를 이끈 장시원 PD가 JTBC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이승엽을 비롯해 박용택, 송승준, 심수창, 장원삼, 유희관, 정성훈, 이택근, 정근우, 서동욱, 정의윤, 이홍구 등 프로 야구 레전드들이 함께 팀을 결성했다는 소식이 야구 팬들의 가슴을 점점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공개된 첫 티저 영상에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 타자 이승엽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시작으로, 목표 타율 7할쯤은 거뜬히 해낼 자신 있다는 기록의 사나이 박용택의 각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균 스탯이 뛰어난 황금 선수 이택근은 "아이들한테 아빠 야구선수인지 아는지 물어봤는데, 골프선수"라고 말하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빵 터트렸다. 그뿐만 아니라, 최강 몬스터즈의 1선발 투수 심수창은 제작진에게 "아마추어는 다 발라버릴게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가득 차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원삼도 "팀의 좌완 에이스로서 무실점으로 틀어막겠다"라는 각오를 보였다. 더불어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서동욱은 "저 같은 자원이 없어요"라며 제작진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이 밖에도 한 번에 열거하기도 어려운 선수들의 기록과 현역 시절 화려했던 모습들이 등장했다. 한경빈, 류현인, 윤준호 등 최강 몬스터즈에 활력을 불어넣을 젊은 선수들도 남다른 스펙을 자랑했다. 과연 이들을 한데 모아놓은 최강 몬스터즈가 어떤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갈지 더욱 궁금해진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을 만들어온 장시원 PD와 대한민국 야구계를 이끌어 왔던 레전드 선수들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최강 몬스터즈를 향한 야구 팬들의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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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 금물‥'군검사 도베르만' 뒤통수 얼얼 반전 BEST5

'군검사 도베르만'이 허를 찌르는 반전과 짜릿한 전개로 화제의 중심에 서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첫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부모의 복수를 위해 뭉친 군검사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이 숨겨온 발톱을 드러낸 빌런들과의 팽팽한 대립과 갈등을 펼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통쾌한 액션, 숨 막히는 두뇌싸움, 치밀한 심리전까지 더해져 대한민국 첫 밀리터리 법정 활극이라는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 그 중에서도 조금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반전 전개는 놓쳐서는 안 될 매력 포인트다.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며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들었던 순간들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 #안보현 앞 정체 드러낸 레드 조보아 돈을 위해 군검사의 길을 선택한 안보현과는 달리 조보아는 오직 복수만을 꿈꾸며 군검사가 됐다. 부모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을 모르고 있었던 안보현을 각성하게 만들어 함께 공조를 하는 것 또한 조보아가 세운 복수 계획 중 일부였다. 이에 조보아는 어릴 적 부모를 잃게 된 자동차 사고의 기억을 잃었던 안보현이 스스로 그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 계획은 꿈에도 모르고 있던 안보현은 제대 후 자신을 황금빛 꽃 길로 안내할 김우석(노태남)과 만남을 가지고 있었고, 그를 체포하기 위해 들이닥친 고모 강말금(도수경)을 피해 도망치던 중 예정에 없던 자동차 추격적을 벌였다. 무사히 고모를 따돌렸다고 생각한 순간, 안보현이 타고 있던 자동차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상상을 뛰어넘는 스펙터클한 전개에 시청자들은 열광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전복된 차량에서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는 안보현 앞에 '레드 우인'으로 변신한 조보아가 등장해 "도배만 군검사님은 제대 못하십니다. 여기 남아서 저와 함께 싸우게 될 겁니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3회의 엔딩은 두 사람의 관계가 결정적 변환점을 맞게 된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도로를 질주하는 카 체이싱 장면에 이어 자동차가 뒤집어지는 전복 사고 장면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것은 물론, 스케일과 완성도까지 다 갖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판을 뒤흔든 사라진 임철형(원기춘)의 다리 부모의 복수로 오연수(노화영)와 애국회를 무너뜨리겠다는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복수 계획을 실행해 오던 안보현과 조보아에게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두 사람은 오연수에게 절대적 충성을 하는 지뢰 영웅 임철형의 실체를 밝혀내고자 했다. 지뢰 폭발 사고에서 동료를 구한 영웅이 아닌, 총기 오발 사고를 감추기 위해 가짜 영웅담을 만들어 낸 임철형의 다리가 사실 멀쩡하다는 것을 알아냈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안보현은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군복 안에 감춰진 그의 다리를 드러내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확신과는 달리 임철형의 다리는 실제로 잘려져 있었고, 이에 당황한 안보현과 조보아 사이로 등장한 오연수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담기며 허를 찌르는 반전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전율을 선사했다. #빌런계의 괴물 탄생 오연수의 악마성은 상대를 사리지 않고 발휘된다. 자신에게 위협이 된다면 충성을 다했던 부하라 할지라도 제거 대상이 되는 것. 안보현과 조보아가 임철형의 다리가 온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오연수는 그의 다리를 잘라내면서 판세를 뒤엎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끈질긴 조사 끝에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고 조작된 가짜 영웅담의 실체를 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임철형과 오연수를 궁지로 몰아 넣었다. 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오연수가 아니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주검이 된 임철형이 발견됐고, 그 사인이 자살로 추정되면서 오연수는 위기를 벗어났기 때문. 결국 임철형에게 총을 쏘고 자살로 위장한 것은 오연수라는 것이 드러났지만, 조작된 알리바이를 입증할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조금의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표정으로 임철형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오연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서로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된 군검사즈 VS 빌런즈 독대 '군검사 도베르만' 11회에는 안보현과 오연수, 그리고 조보아와 김영민(용문구)이 각각 1:1 맞대면을 하게 되면서 피 말리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오연수와 김영민은 안보현과 조보아 부모의 정체에 대해 모두 알게 됐고, 그 사실을 감추지 않고 이들과 대면하면서 극명해진 대립각이 형성돼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법무실을 찾아간 오연수는 "네가 그 아이구나. 내가 살려냈던 그 아이"라고 도발했고, 안보현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아내면서 "그때 절 구해주신 거 감사드립니다"라는 포커페이스로 맞대응을 했다. 조보아는 오연수 카드로 김영민의 입을 막았다. 레드 우인의 정체를 알고 있는 김영민에게 김우석을 군대로 도망치게 만들고 IM 디펜스 대표 자리를 차지한 증거를 오연수에게 알리겠다고 맞수를 놓은 것. 원수를 향한 칼날을 감추고 서로를 옥죄기 시작한 이들의 치밀해지는 심리전이 '군검사 도베르만'의 남은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끝나지 않은 김우석의 수난시대 지난 12회의 엔딩 장면은 역대급 사건 발생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충격 속에 빠뜨렸다. 탈영 후 최전방 부대에 배치된 김우석에게 닥친 최악의 위기를 포착한 것. 김우석은 그동안 유독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던 류성록(안수호 병장)이 황제 복무 사건의 당사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다. 류성록은 안보현을 통해 김우석의 정체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던 상황. 류성록은 김우석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자마자 태도를 돌변해 폭행을 가했다. 이 가운데 피 범벅이 된 채 손에 소총을 들고 있는 김우석의 모습과 함께 총상을 입고 죽음을 맞은 병사들의 모습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음을 암시했다. '군검사 도베르만' 13회는 내일(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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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3' R.ef 성대현 "속옷 든 가방 팬에 뺏겨‥너무 치욕"

R.ef 성대현이 히트곡 '찬란한 사랑 (상심 Ⅱ)'에 얽힌 비밀과 함께 팬들과 얽힌 일화를 전한다. 내일(15일) 오후 8시 방송될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에는 1995년 가요계 황금기를 연 레전드 그룹 노이즈 한상일과 R.ef 이성욱, 성대현이 '신카페'를 찾은 모습이 공개된다. '신과 함께 시즌3'는 과거로 데려가는 미스터리 공간 신카페에서 4MC 신동엽, 성시경, 이용진, 박선영이 매회 특정 연도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시절을 풍미한 추억의 스타를 게스트로 초대해 추억 여행을 떠나는 미스터리 복고 토크쇼. 90년대를 휩쓴 R.ef는 탑골 댄스 뮤직의 대표 주자로 이성욱, 성대현, 박철우 3인조 그룹. '고요 속의 외침', '상심', '찬란한 사랑 (상심 Ⅱ)', '이별공식' 등 현재까지 회자되는 히트곡으로 소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성대현은 "하루에 팬 사인회만 6~7개를 했다"라며 수천명이 몰린 팬 사인회 때문에 교통마비가 돼 라디오 교통방송 채널에 안내가 나갈 정도였다고 회상한다. 또 성대현은 "팬에게 입었던 속옷이 담긴 가방을 뺏긴 적 있다"라고 털어놓는다. 자신을 기다린 팬들과 자동차 창문을 통해 악수를 하던 사이 팬이 가방을 가져갔고 뜻밖의 대치 상황이 된 것. 그는 팬이 가방을 보면 "너무 치욕스러울 것 같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려 웃음을 안긴다. R.ef는 '찬란한 사랑 (상심 Ⅱ)'의 도입부인 이성욱의 내레이션 랩이 큰 인기를 얻어 가요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신동엽은 "지금도 외우냐"라고 판을 깔고, MC들의 박수에 이성욱은 내레이션 랩을 선보인다. 그러나 한 소절이 끝나기 무섭게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성대현은 내레이션 랩에 얽힌 비밀을 전한다. 내레이션 랩 파트가 원래는 성대현의 것이었던 것. 성대현은 "너무 낯선 랩에 너무 부끄러워 이성욱을 추천했다"라고 밝히며 "(이성욱을) 질투해서 사이가 좋지 않았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가요계 장국영 별명을 얻은 이성욱의 사연도 소개된다. 잘생긴 외모로 R.ef 멤버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는데, 그는 "과거 패닉 이적과 밴드 활동 시절 장국영의 '투 유'를 불러서"라며 수줍게 고백한다. 이성욱과 성대현은 R.ef 해체 후 가요계 은퇴를 하고 힘든 시기의 이야기도 털어 놓는다. 특히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꿈을 펼치기 위해 미국에 간 성대현이 고등어 잡이를 했다고 밝혀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 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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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3' 한상일·이성욱·성대현에 얼굴 붉어진 '킹꼰대' 신동엽

1995년을 주름잡았던 노이즈 한상일, R.ef 이성욱, 성대현이 출연해 레벨이 다른 꼰대 토크를 펼친다. MC계 '킹꼰대' 신동엽도 얼굴을 붉히게 만든다. 15일 오후 8시 방송될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 측은 채널S의 네이버TV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한상일, 이성욱, 성대현이 '신카페'를 찾은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신과 함께 시즌3'는 과거로 데려가는 미스터리 공간 신카페에서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매회 특정 연도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시절을 풍미한 추억의 스타를 게스트로 초대해 추억 여행을 떠나는 미스터리 복고 토크쇼. 공개된 예고편에는 대한민국 가요계 황금기를 열었던 1995년으로 돌아간 한상일, 이성욱, 성대현이 당시 모습 그대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4MC들과 만만치 않은 입담을 소유한 아재꼰대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신카페의 킹꼰대 신동엽은 "그게 언제 적 얘긴데!"라며 얼굴을 붉히고 놀란다. 이에 굴하지 않고 "꼰대 방송이라며!"라고 폭발한 한상일의 모습에서 과연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꺼내 놓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노이즈의 '상상 속의 너', R.ef의 '찬란한 사랑(상심 Ⅱ)' 등 도입부부터 소름을 유발하는 두 그룹의 히트곡 무대도 담기며 90년대 소녀들의 마음을 빼앗은 X세대 오빠들의 귀환을 알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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