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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정] 벼랑 끝에 몰린 17명...등급 조정을 앞둔 경정, 관전 요소 분석

2024년 경정 전반기 종료가 다가왔다. 하위권 성적의 선수들은 후반기 등급 조정을 대비해 시동을 걸어야 하는 시점이다. 특히 주선 보류 2회를 받은 선수들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주선 보류는 성적 하위 7% 선수를 대상으로 다음 분기 4주 동안 출전을 보류하는 것을 말한다. 주선 보류가 3회 누적되면 경정에서 자동 퇴출된다. 현재 주선 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는 17명이다. 김명진(B2), 김종목(B2), 윤영근(B1), 정인교(B2), 황만주(B1·이상 1기), 김재윤(A2), 윤영일(B2), 한운(B1·이상 2기), 원용관(B2·4기), 권일혁(B2·6기), 황이태(B2·7기), 신현경(B1·9기), 이상문(B2·12기), 최진혁(B1·13기), 구본선(B2), 서종원(B1·이상 14기), 박민영(15기)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장 급한 선수는 윤영일, 김명진, 권일혁이다. 세 선수 모두 20회차까지 성적이 평균 득점 3점 미만이다. 주선 보류로 선정되는 점수가 통상적으로 2점대 후반에서 3점대 초반까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퇴출 위기에 놓여 있는 셈이다. 윤영근, 구본선, 최진혁 등도 3점대 초반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성적을 올리거나, 최소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현재 하위권 선수들은 매 경주에서 강한 승리욕을 보일 전망이다. 집중력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권일혁이 그랬다. 22일 열린 21회차 수요 15경주에서 그는 '우승 후보' 김민천(A2·2기), 반혜진(A1·10기)을 따돌리고, 적극적인 휘감기 승부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권일혁은 이튿날(23일) 열린 2경주에서도 경기 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평균 득점 3점대 초반 점수로 위험했던 윤영근도 21회차 목요일 4경주에서 김효년(A1·2기), 김응선(A1·11기) 등 쟁쟁한 경정 강자들을 물리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노장 김명진도 같은 날 8경주에서 경정 정상급 강자 심상철(A1·7기)에 이어 준우승, 점수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주선 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들은 남은 기간, 매 경기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다. 늦은 출발, 불안정한 선회 등 약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좋은 성적을 내기도 어렵다. 하지만 좋은 모터를 배정받거나 유리한 배번을 받게 되면, 충분히 입상 기회를 엿볼 수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등급 조정이 다가올수록 평균 득점에 여유가 있는 강자들은 안정적인 운영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좋은 모터를 배정받거나 몸 상태가 좋아 보이는 하위권 선수들을 주목해 보는 것이 현재의 관전 요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5.29 11:00
스포츠일반

미사리 수면 출렁, 후반기 판도 변화 촉각

시즌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미사리 수면이 출렁이고 있다. 주선보류 2회를 받은 황만주(B1)가 지난 13일 28회 1일차 4경주에서 과감한 1턴 휘감기 승부를 펼치며 강자인 장영태(A1)의 도전을 막아내고 후반기 첫 경주에서 1승을 거뒀다. 또 14일 15경주 2착을 포함해 21일 13경주에서도 입상(3착)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기 1착이 단 4회였던 점을 고려하면 후반기 5회 출전에 3회 입상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신예들도 눈에 띈다. 후반기 A2등급으로 새롭게 시작한 김지영도 지난 13일 주도적인 스타트 속에 차분한 찌르기 전개로 1착에 입상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나종호도 13일 10경주에 출전해 최강 스타트를 자랑하는 김효년(A1)에 앞선 0.12초의 스타트를 펼치며 휘감기 전법으로 삼쌍승식 304.4배라는 고배당을 연출했다. 5기 이종인(B1)도 만년 B급 선수라는 오명 속에 후반기를 출발했으나 첫 출전인 14일 3경주에서 모터의 열세를 극복하며 차분한 찌르기로 1착 입상에 성공했다. 이종인은 올 시즌 전반기부터 경주의 질이 좋아진 모습으로 4승을 챙기고 있다. 현재 7명이 활동 중인 12기 선수 중 조성인, 류석현, 한성근, 김인혜는 꾸준한 활약으로 경정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또 박준현(A2)은 올 시즌 지난해와 달리 전반기 10승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최고참 오세준(B2)은 2017년 10승 이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 3승과 함께 후반기 2번째 출전에서 1착을 기록하는 등 남다른 각오로 경주에 임하고 있다. 김채현(B2)은 입문 후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김채현은 지난 20일 3경주에서 1코스에 출전해 0.22초의 스타트를 활용해 가장 먼저 1턴 마크를 돌아 마지막 결승선까지 선두를 지켰다. 2018년 7월 첫 경주에 출전한 지 무려 158경주 만에 거둔 성과다. 그렇다고 해서 이변만 속출하는 후반기는 아니다. 김종민은 시즌 31승으로 여전히 다승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고, A1등급으로 복귀한 심상철도 후반기 승수를 쌓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선수들의 정상적인 출전 기회로 시간이 흐를수록 예전과 같은 경기력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한 게임 한 게임의 소중함을 느낀 선수들이 진정성 있는 경주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27 04:55
스포츠일반

이태희·최광성 강급에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

경정은 지난 13일 28회차부터 변경 등급이 적용되면서 후반기에 돌입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등급이 변경된 선수는 총 84명으로, 승급자가 40명, 강급자가 44명이다. 올해도 경정 최강자 자리를 두고 힘겨루기 중인 김종민과 조성인이 변함없이 A1을 유지하며 이름값을 했다. 안지민·손지영·장영태가 A2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길현태와 최재원 또한 단숨에 B1에서 A1으로 승급했고, 최하위 B2였던 심상철·김효년·김응선·김도휘·이동준·이재학 역시 전반기 동안 성적을 끌어올려 가장 높은 등급으로 남은 후반기에 임하게 됐다. 이번 등급조정에서는 유독 B급에서 승급한 선수들이 많다. 신예 김지영(15기)과 홍진수(16기)가 선배들을 제치고 A급에서 활약을 하게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주 경험을 더 쌓는다면 더욱 수준 높은 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A급 진출은 하지 못했으나 나병창·김재윤·전정환·김종희·고정환·구본선·황만주·박민성·한운·정훈민·김은지·권일혁·전동욱은 B2에서 B1으로 올라섰다. 반면 급격히 추락한 선수도 눈에 띈다. 이태희·최광성·문안나·양원준은 전반기 A1에서 후반기는 B2로 급락했다. 한종석·박진서·김동민·이경섭·민영건·최영재·박석문·조현귀·김계영 역시 A2에서 B2로 떨어졌다. 다만 이들은 경기력이 탄탄한 실력자들이라는 점에서 후반기 성적이 기대된다. 차곡차곡 성적을 쌓아 간다면 특별승급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승·강급과 함께 팬들의 가장 관심은 주선보류였다. 이번 후반기는 최근 6반기 중 4반기 이상 A등급을 유지한 정경호가 주선보류 1회 소멸이라는 혜택을 받았다. 6반기 동안 출발위반이 없을 경우 주선보류 1회가 소멸되는 혜택을 받는 선수는 없다. 현재 주선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는 16명이고, 김세원과 조현귀는 누적 3회에 해당돼 은퇴를 앞두고 있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등급이 해당 선수의 경기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지만 경정은 사고점 관리 실패 등 여러 가지 제도에 따라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선수가 가장 낮은 등급으로 해당 분기를 소화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며 “아쉽게 강급된 선수들은 재도약을 위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9 18:19
스포츠일반

심상철 등 B2급 쟁쟁한 강자 포진 주목

2022 시즌과 함께 지난해 후반기 시즌 성적을 토대로 새로운 등급 조정이 발표됐다. 이번 등급 조정에서 상위 단계로 올라간 승급 인원은 48명, 하위 단계로 내려간 강급 인원이 47명으로 총 95명이 새로운 등급을 받았다. 각 등급별로 살펴보면 평균 득점 상위 15%로 구성된 최고 등급인 A1급에는 총 23명이 배정됐다. 그랑프리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김종민과 조성인을 비롯해 후반기 맹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노력의 대가를 보상받았다. 특히 복병급으로 평가받았던 양원준과 김영민은 지난 시즌 후반기 쟁쟁한 강자들 못지않은 최고의 활약으로 B1급에서 A1급으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전반기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B1급에 머물러야 했던 정민수도 후반기에는 완벽하게 기세가 살아나면서 A1급으로 승급했다. 후반기를 B2급으로 시작했던 어선규, 박종덕, 김현철, 반혜진도 기복 없이 착실하게 입상하며 A1급으로 상승했다. A1급의 여성 선수로는 박정아, 문안나, 반혜진 3명이 포진됐다. A2급에는 무려 9명(이지수, 안지민, 김인혜, 신현경, 손지영, 박설희, 이미나, 김계영, 김지현)이 포함돼 여성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던 게 입증됐다. 최광성의 경우 지난 46회차에서 특별승급에 성공해 A1급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는 행운을 누렸다. 이에 반해 아쉽게도 등급이 떨어진 선수들도 많다. 특히 사고점 0.80이상으로 성적에 상관없이 B2급으로 떨어진 이들이 상당수다. 무려 26명이 이에 해당된다. 현존 최강자라 할 수 있는 심상철을 비롯해 손제민, 김민천, 김응선 등 쟁쟁한 강자들이 포함됐다. 심상철의 경우는 플라잉 2회 누적으로 인해 주선보류까지 받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16기 신인 최초로 A1급까지 올랐던 나종호는 아쉽게 A2급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류해광, 황만주, 김재윤, 김종희, 한운 등은 평균 득점 하위 5%로 주선 보류를 받게 됐다. 경정 전문가들은 “쟁쟁한 강자들이 많이 포진됐기 때문에 올해 전반기는 B2급들의 강세가 예상 된다. 심상철, 김응선, 김민천 같은 최정상급들의 특별승급 도전 여부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19 06:01
생활/문화

쌍승식 투자 주의, 삼복승식 활용 차근차근 시야 넓혀야

재개장하면서 후반기에 접어든 경정에서 경주운영·모터·날씨 등 환경 변화가 많아 꼼꼼한 체크가 요구되고 있다. 10개월간의 길었던 휴장 기간 모든 것이 달라진 만큼 남은 후반기 체크 포인트 역시 면밀하게 짚어봐야 할 시점이다. 전체 경주를 온라인 스타트(동시 출발) 방식으로 운영하는 만큼 모터에 대한 의존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지난 회차부터 2020년형 모터가 새로 도입됐다. 신형 모터에 대해 공지된 사전 자료는 지난 7월에 총 5회 측정한 기록이 있지만, 당시와는 기온과 테스트한 선수들이 장착한 프로펠러가 많이 다른 만큼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는 게 좋다. 현재 눈여겨봐야 하는 데이터는 당회 차 지정훈련 및 사전 스타트에서의 기록과 움직임이다. 지난 4일 42회차 같은 경우에는 조성인(1번 모터)과 김지현(115번 모터), 김도휘(97번 모터)가 최상위권 랩타임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었다. 황만주(18번 모터)와 원용관(51번 모터), 한성근(30번 모터), 염윤정(53번 모터)도 눈에 띄었다. 특히 원용관과 김도휘, 한성근 같은 경우에는 연승으로 장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데뷔 후 입상이 전무했던 16기 막내 염윤정 또한 모터 기력을 십분 활용해 첫 2, 3착 진입에 성공했다. 유리한 조건을 갖춘 전력들이 대부분 입상을 하면서 큰 배당은 터지지 않았으나 선두 경쟁이 과열돼 중배당은 간간이 나오는 모습이었다. 비슷한 모터 기력을 갖춘 입상 후보들이 1턴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사이 바깥쪽에서 공간을 파고드는 역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복승식은 운영하지 않고 있어 쌍승식 투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따라서 완벽하게 입상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 있는 편성에서는 삼복승식을 활용하는 작전도 염두에 두면 좋다. 16기 신인 레이스(1경주 고정) 공략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 아직 전속 턴이나 전술 운영이 완성되지 않아 가속력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안쪽 경쟁 상대 압박에 미숙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인코스에 배정받은 전력들을 주목해야 한다. 시속 면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바깥쪽 선수들이 휘감기나 공간을 파고들더라도 안쪽에서 버티거나 우승 자리까지 노릴 수 있어 꼼꼼하게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현재 온라인 경주만 운영하고 있어 체중이 가벼운 선수와 배정받는 모터와의 궁합도 체크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앞으로 미사리 본장과 장외지점의 입장객 수가 확장되고 전체 경주수와 플라잉 스타트 경주도 부활하게 된다면 예전과 같이 여러 가지 추리 요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차근차근 시야를 넓혀가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1 07:01
스포츠일반

경정, 등급조정에 대비하라!

2018시즌 경정 전반기도 어느덧 3회 차만을 남긴 시점에서 선수들은 전반기 등급조정에 대한 압박을 서서히 받고 있다.경정은 상위등급을 받을수록 출전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상위등급을 노리는 선수와 하위등급으로 강급되지 않으려는 선수들로 신경전이 치열하다.올 시즌 전반기 등급별 인원을 본다면 총 인원 146명 중 A1등급이 21명(15%) A2등급 36명(25%) B1등급 43명(30%) B2등급이 44명(30%)이다. 23회차가 지난 시점에서 평균득점 7.71을 기록 중인 김민천(42·2기·A1등급)을 필두로 평균 득점 6.09로 성적순위 21위에 올라 있는 장영태(43·1기·A2등급)가 현재 A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A2등급은 평균 득점 6.07로 성적순위 22위인 주은석(36·5기·A1등급)을 시작으로 평균 득점 5.22, 성적순위 57위인 이승일(39·5기·B2등급)까지 A2등급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하지만 각 등급별 중하위권 선수들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앞으로 남은 경주의 성적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나머지 B1, B2등급도 평균득점에서 큰 차이가 없어 상위등급에 있는 선수처럼 우열을 가리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예년과 다르게 전반기 남은 경주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혼전양상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선수간의 기량차이가 적다는 얘기다. 따라서 전반기 등급조정을 대비하여 전반기 남은 회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선수들의 순위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여기에 하위권 선수들에게는 주선보류도 넘어야할 산이다. 이번 전반기에 13, 14기 선수들은 출발위반 2회 내지 사고점 1.20을 넘지 않으면 주선보류에서 제외됨에 따라 나머지 기수 중 득점 하위권 선수에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성적에 따른 전반기 주선보류 대상은 평균 득점 하위 5%로 13, 14기를 제외한 6명의 선수가 대상이다.현재 기준으로 산정하자면 평균 득점 1.92를 기록하고 있는 지용민(33·11기·B2등급) 이지수(38·3기·B1등급) 강영길(35·12기·B1등급) 임정택(31·12기·B2등급) 황만주(47·1기·B1등급) 권일혁(37·6기·B1등급)이 해당된다. 권일혁, 황만주는 바로 위에 있는 선수와의 평균득점 차이가 작아 출전경주 성적에 따라 위기를 면할 수 있어 매 경주 눈여겨 봐야할 선수가 되겠다.그리고 기량상 약체로 평가되는 임정택과 강영길이 최근 경주에서 보기 드문 집중력을 발휘하며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임정택은 지난 23회 2일차 5경주 6코스에 출전해 마지막 결승선에서 역전 2착하며 쌍승식 48.5, 삼쌍승식 205.3배와 함께 주선보류 탈출을 위해 강한 승부의지를 보여줬다. 강영길은 지난 15회차 출발위반에 따른 제재이후 23회 1일차 16경주 4코스에 출전해 0.01초라는 극강 스타트를 보이며 우승, 쌍승식 262.2, 삼쌍승식 747.7배를 터트렸다.2일차 3경주에서는 스타트타임 0.18초를 기록하며 5착에 머물렀지만 23회차에서 보여준 승부의지라면 남은 기간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경우 확실한 반등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용재 기자 2018.06.13 06:00
연예

황만주-김희용-김응선 3인방, 후반기 상승세 타고 있는 하위권 선수들

불과 두 달여 만을 남겨놓고 있는 경정, 그 동안 성적을 내지 못했던 하위권 선수들의 분전이 미사리 경정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연말까지 점수를 안정권까지 올려놓지 못하면 내년 전반기에 주선 보류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최근 고참 경정 선수들의 재도약이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중 황만주(46·1기·B1등급), 김희용(37·5기·B1등급) 그리고 김응선(32·11기·A1등급)이 선봉장으로 나서며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황만주는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주도권 장악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그는 후반기 시작 후 지난 9월까지 단 한 차례 입상도 없을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38회차 10경주에서 행운의 우승과 함께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취약점이었던 스타트에 자신감이 붙으며 온라인스타트 경주와 플라잉 스타트 경주를 가리지 않고 우승 사냥에 나섰다. 여기에 39회차에는 세 차례 출전해 모두 휘감기로 선두를 차지하는 등 2주 만에 평균득점을 2.75에서 4.72까지 끌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데뷔 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희용의 역주도 매주 이슈를 만들고 있다.지난해 후반기 연속으로 플라잉을 범하면서 올 시즌 전반기는 주선 보류되는 아픔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34회차부터 39회차까지 9연속 입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B2등급에서 B1등급으로 특별승급을 했으며 평균득점 또한 3.84에서 6.29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예전에는 과감성과 결정력 부족으로 인코스 입상 빈도가 높았지만 현재는 전 코스에서 고르게 입상분포를 보이고 있어 공백기 동안 피땀 흘린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11기를 대표하는 김응선의 최근 기세 역시 매섭다.올해 초반 성적이 온탕과 냉탕을 오갔고다.전반기 막판 플라잉까지 범하는 최악의 상태를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 복귀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지난 39회차까지 우승 9회, 준우승 3회, 3착 2회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플라잉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있을 법도 한데 평균 스타트 0.2초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밖에 후반기 들어 맥을 추지 못했던 김국흠, 윤영근, 김재윤, 임정택, 이용세 또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스퍼트를 올리고 있어 남은 시즌 관심이 모아진다.경정 전문가들은 "부진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던 성적 하위권 선수들이 상승세 타고 있다. 아마도 동료 경정 선수들의 맹활약에 자극을 받아 최근 적극적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 시즌 등급 조정을 염두에 두고 미리 미리 점수 벌이에 나서는 선수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여 지정훈련시 승부 의지를 내비치거나 유리한 조건을 갖춘 선수들을 눈여겨 볼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최용재 기자 2017.11.01 06:00
스포츠일반

지금 미사리는 고배당 풍년!

미사리 경정장에 봄바람이 불면서 연일 고배당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좀처럼 보기 힘든 쌍승식 100배 이상의 초고배당이 심심치 않게 나오면서 고배당을 선호하는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이러한 고배당 행진은 쌍승식 평균 배당 33.6배를 기록한 지난 7회 차에 절정을 이뤘다. 지난 8일 수요일 4경주에서 반혜진(30·10기·A2등급)과 기광서(33·11기·B2등급)의 쌍승 264.9배, 지난 9일 목요일 16경주 황만주(46·1기·B1등급)와 김신오(40·1기·B1등급)의 쌍승 248.8배라는 어마어마한 배당도 나왔다.사실 대부분의 경정전문가들이 올 시즌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배당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었다. 지난 시즌 기획 편성제 운영으로 1일 차 수요일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은 2일 차 목요일 경주에서 유리한 인코스를 우선적으로 배정받았다.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좋은 코스에 배정받으며 배당이 안정적이었다.올해부터는 기획 편성제가 폐지돼 목요일 경주 코스 배정이 수요일 성적과 별개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회 차별 경주에 출주하는 모터보트의 기력과 성능이 비슷해지면서 선수들로 하여금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의지가 봄바람을 타고 고배당을 쏟아 내고 있다.여기에 하위급 선수들이나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들의 승부욕이 가장 높은 시즌 초반이라는 점도 고배당 분위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9일 7회 차 목요일 16경주에서 우승한 황만주는 올 시즌 첫 출전이었다. 앞서 지난 8일 수요일 4경주에서 2착하며 고배당에 일조한 기광서는 지난 1회 차 수요일 9경주에서도 깜짝 우승으로 올 시즌 최고 배당인 쌍승식 272.2배를 터트려 대표적인 고배당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기광서의 경우 잦은 주선 보류로 그동안 하위급 선수로 평가돼 왔다.선수들 간 기량 차이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고배당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성적 최상위 강자들 몇 명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기량 차이가 크지 않고 전반적인 배당 흐름이 아직도 선수의 명성이나 인지도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많아 이변 아닌 이변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실제로 신인들이 신인 레이스를 끝내고 기존 선수들과 경주에 출전하면 한동안 저배당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이 그동안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번 14기 신인들의 경우 빠르게 실전에 적응하면서 조규태와 김은지, 박원규 같은 몇몇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인지 대다수의 경정전문가들도 당분간 저배당 공략보다는 중·고배당에 초점을 맞춰 베팅 전략을 세워 나갈 것을 추천했다.최창호 기자 2017.03.22 06:00
생활/문화

[경정] 김윤환의 베팅플러스 6월 8-9일

[8일-수]1경주=1번 주은석의 우승이 유력해 보이며 3번 구현구는 전개상 1번의 안쪽을 찌르기로 공략하며 2위 입상에 주력할 전망. 1번에 맞서 스타트 승부 펼칠 4번 이창규와 5번 여현창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기본[1-3-4] 이변[5-1-3] 14경주=상승세, 1번 진석현의 우승의 무난하다. 나머지 순위는 작전 펼치기 좋은 2번 이용세의 찌르기 입상이 유력하다. 도전세력은 4번 권명호. 기본[1-2-4] 이변[4-2-6][9일-목]1경주=2번 김세원의 강세가 예상되는 편성. 노련한 4번 김현철의 도전도 만만치 않지만 최근 기세로 본다면 1번이 단연 앞서고 있다. 기습에 강한 3번 윤영일은 복병. 기본[2-4-3] 이변[3-4-6] 11경주=1번 길현태가 축. 나머지 순위는 2번 황만주로 찌르기 입상이 기대된다. 4번 엄익현-5번 이동준도 모터가 좋은 만큼 변수로 무시할수 없다. 기본[1-2-4] 이변[5-2-6] 경정고수 전문위원 (ARS)060-700-2880 2011.06.07 16:23
생활/문화

‘삼진 아웃 당할라’ 퇴출 위기 선수, 마지막 몸부림

최근 삼진 아웃 위기에 처한 선수들의 ‘마지막 몸부림’이 베팅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삼진 아웃제’는 주선 보류 제재를 세번째 받으면 아예 경정 선수복을 벗어야하는 페널티 제도다. 경정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김영진·김영삼·김덕환·박수진이 삼진 아웃을 당해 쓸쓸히 경정장을 떠났다. 올해는 두번째 제재를 받은 선수들이 대거 늘어났는데 이들은 퇴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경주에 임하고 있다. 현재 두번째 제재를 받은 선수는 이창규(32·4기)·안병윤(32·5기)·권오현(38·1기)·황만주(40·1기)·손지훈(32·6기))·이종한(37·4기)·김남빈(44·2기)·최광성(37·2기)·윤영일(37·2기)·김현한(38·1기) 등이다. 이들은 전반기 등급 산정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경정계를 떠나야 할 입장이다. 황만주·이종한·이창규·윤영일·최광성·손지훈 등은 5월까지 평균착순점이 4점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다. 남은 두 달 동안 성적이 하향 곡선을 그릴 수도 있다. 또 주선 보류 산정 기준이 성적 하위자만을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사고점 1.50이상인 선수도 대상에 포함된다. 다급한 마음에 플라잉 사고나 실격 등의 제재가 쌓인다면 가을 시즌을 보장할 수 없다.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고점을 의식해 신중한 경주를 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평균착순점 3점대를 기록해 좀처럼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안병윤·권오현·김현한·김남빈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은 매 경주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보트에 오르며 혼신의 힘을 다해 역주하고 있다. 이들은 남은 기간 사력을 다해 후회 없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창호 쾌속정 전문위원은 “두번째 제재를 받은 선수들은 비장함이라는 가장 큰 무기를 갖고 있다.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최고의 전투력을 갖추고 있어 조만간 고배당을 터트릴 가능성이 크다”며 “설사 성적을 올리지 못해도 매 경기 무서운 집중력과 강한 승부의지로 무장하고 있어 잠재된 복병급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1.05.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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