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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첫 결승서 7위로 도약한 혼계영 대표팀, 곧바로 아시안게임 준비 돌입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혼계영 종목 결승을 치른 대표팀이 더 높은 도약을 자신했다.한국 대표팀은 지난 3일 밤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이주호(서귀포시청),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레이스를 이어가 3분32초32의 기록으로 8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 앞서 이날 예선에서는 같은 멤버로 3분32초54의 기록을 내 25개 출전국 중 8위를 차지, 결승에 막차로 합류한 한국은 기록을 0.22초 단축하고 순위도 한 계단 끌어올렸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시 이번 대회와 같은 선수들로 은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3분32초05)에는 0.27초가 모자랐다.혼계영 400m는 한 팀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차례로 100m씩 레이스를 이어가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종목이다. 한국이 혼계영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체전 종목 중에서는 남자 계영 800m에 이어 두 번째다.경기 후 대표팀 맏형 이주호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기록상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는데, 첫 결승에서 최하위가 아닌 7위를 차지했다. 국제무대에서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동열은 "결승을 경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건 분명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국제대회에서는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하고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이번 대회의 수확을 이야기했다. 막내 김영범은 "예선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결승을 마쳐 기쁘다"고 말했다.황선우는 "대한민국 최초로 혼계영 400m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한 단계 더 나아진 7위라서 기쁘다. 넷이서 앞으로도 다음 국제대회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대표팀의 김효열 총감독은 "출국 전 크게 세 가지 목표가 있었다"며 "작년 12월 기초군사훈련 공백기로 인한 황선우와 김우민(강원도청)의 국제 대회 감각 회복, 유망주로 주목받는 김영범과 김승원(구성중)의 기량 파악, 현재 대표팀 내 어린 학생 선수들의 국제경험 쌓기였다. 세 가지 모두 90% 정도 달성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귀국하면 이번 대회를 철저히 분석해서 이제부터는 내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식 기자 2025.08.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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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4위...대회 4연속 포디움 달성은 실패

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4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황선우는 29일 오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셋째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2의 기록을 4위를 기록했다.우승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53)가 차지했다. 루크 홉슨(미국)이 1분43초84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2007년생 무라사 다쓰야(일본)가 1분44초54로 동메달을 가져갔다.황선우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일본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에 이어 지난해 도하 대회 금메달까지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우는 한국 수영 최초의 세계선수권 4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아직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한 적도 없다. 황선우는 이 부문 역시 최초에 도전했으나 불발됐다. 황선우가 이번 결승에서 기록한 1분44초72는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기록인 1분44초40(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못 미쳤다.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예상했던 기록은 아니어서 아쉬움도 있지만 개인 최고 기록에 근접한 성적이라 나쁘게만 보진 않는다” 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히고, “ 자유형 100m도 주종목인 만큼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하겠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7.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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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슬럼프 겪은 황선우,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은 '월클 증명' 무대

황선우(22·강원도청)에게 2025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은 어느 대회보다 의미가 있는 '도전 과제'다. 이번 대회는 그가 진짜 ‘월드 클래스’인지를 증명하는 매우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했고, 경영 종목은 27일부터 레이스에 들어갔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 대회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 800m 계영에서도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지난해 2월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순간을 경험했지만, 8월 파리 올림픽에서는 지독한 부진에 빠졌다. 그는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기록 또한 저조했다. 황선우는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47초56)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이후 2022~24년까지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은·동메달을 모두 따냈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200m 개인최고기록(1분44초40)으로 금메달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이런 그가 지난해 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을 남긴 채 빈손으로 귀국했다. 젊은 스타가 처음 맛봤던 좌절이었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만만치 않다. 황선우의 올 시즌 기록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루크 홉슨(미국) 등 라이벌들에게 뒤처진다. 경쟁자들은 이미 시즌 기록에서 황선우의 개인최고기록을 훌쩍 앞서는 1분43초대의 기록을 냈다. 지난해 도하 대회가 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려서 유력 메달 후보 일부가 빠지기도 했다. 올해는 전세계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황선우는 이런 부분에 대해 위축되지 않고 “이왕 하는 거,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포디움(시상대)에 오르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그는 또 "자유형 200m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개인 최고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 신기록과 함께 시상대에도 꼭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파리 올림픽 이후 다소 처져 있던 경영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꾼 새 얼굴의 등장도 호재다. 그동안 한국 남자 수영 단거리가 황선우의 독무대였다면, 올해 초 혜성처럼 등장한 19세 대형 유망주 김영범(강원도청)이 무서운 기세로 자유형과 접영에서 개인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쟁자의 등장은 황선우에게 강훈련을 이어가는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계영 대표팀에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달리는 기회가 됐다. 황선우는 28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5.07.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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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였던 황선우…올림픽 실패 아픔, 월드컵에서 만회할까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고개를 숙였던 황선우(21·강원도청)가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무대는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인천 대회다.황선우는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개막하는 경영 월드컵 자유형 100m(25일)와 200m(26일)에 출전한다.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이후 5년 만, 경영 월드컵은 19년 만이다.황선우에게 이번 대회 의미가 더욱 큰 건, 지난 올림픽 아픔을 털어내야 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파리 올림픽 전만 하더라도 황선우는 에이스로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을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도 탔던 만큼,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첫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 기대감도 컸다.결과는 노메달이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준결승 9위로 결승 진출조차 실패했고, 자유형 100m에서는 턱걸이로 가까스로 준결승에 오른 뒤 계영 800m 집중을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계영 800m에서조차 마지막 영자로 나선 그의 구간 기록은 기대에 못 미쳤다.당시 황선우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당황스럽다”며 부진의 이유조차 몰라 답답함을 표출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고, 그 누구보다 힘들었던 건 황선우 자신이었다. 다행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거치면서 흐름을 바꿨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200m 등 2년 연속 5관왕에 올랐다. 특히 100m(48초12)와 200m(1분45초03) 기록은 오히려 올림픽보다 더 좋았다. 올림픽 이후 영법에 변화를 준 게 통했다.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는 배경이다.황선우는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물 위에서 가볍게 나아가는 영법을 구사하면서 어느 정도 영법에 변화를 줬다”며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했다.김우민(23·강원도청)도 지난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의 기세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엔 자유형 200m·400m(24일)·800m(26일)에 출전한다. 김우민은 올림픽 동메달 이후 전국체전 4관왕에도 올라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경영 월드컵을 통해 진정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이번 대회엔 세계적인 수영 스타들도 대거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서 물살을 가른다. 파리 올림픽 4관왕에 올랐던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은 이번 대회에만 무려 7개 종목에 출전한다. 남자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판잔러(20·중국) 등도 출전한다. 김명석 기자 2024.10.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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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법 변화 줬다” 황선우 전국체전 4관왕 확보…2년 연속 5관왕 도전

황선우(21·강원도청)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아쉬움 부진의 아쉬움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다관왕으로 조금이나마 덜어내고 있다. 이미 4관왕을 확보했고, 2년 연속 ‘5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황선우는 16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경영 자유형 100m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48초1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2위는 이유연(고양시청·48초92), 3위는 김민준(강원특별자치도청·49초82)이다. 황선우가 자유형 100m 남자 일반부에서 정상에 오른 건 3회 연속이다. 앞서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 800m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황선우는 17일 혼계영 400m를 앞두고 대회 4관왕을 확보했다. 김우민(강원도청)이 자유형 400m와 1500m, 계영 400m와 800m 4관왕으로 대회 일정을 먼저 마친 가운데, 황선우는 김우민보다 1개 더 많은 금메달에 도전한다.만약 혼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면 황선우는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이자 2021년 포함 역대 3번째 5관왕을 달성한다. 2021년과 2022년(4관왕), 2023년에 이어 그는 4회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하고 있다.오전 예선에서 49초63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 황선우는 결승에선 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첫 50m 구간에서 23초16의 기록을 세운 그는 마지막 50m 구간도 24초9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유연의 추격 속 황선우는 0.80초 차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48초12의 기록은 지난 파리 올림픽보다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이다. 그는 지난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예선 당시 48초41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랐으나, 남자 계영 800m에 집중하기 위해 기권한 바 있다. 그는 앞서 전국체전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5초03의 기록으로 우승, 지난 파리 올림픽 당시 기록(1분45초92)보다 더 빠른 기록을 냈다.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48초 초반대의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마무리한 거 같아 기분이 좋다. 파리 올림픽의 아쉬움을 계기로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물 위에서 가볍게 나아가는 영법을 구사하면서 어느 정도 영법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몸이 100%는 아니지만 주종목인 자유형 100m, 200m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고 생각한다. 다음주에 있을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작년 전국체전 5관왕에 이어 올해도 5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자유형 100m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허연경(대전시설관리공단)이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 기록(54초49)과 같은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평영 50m 남자 일반부에서는 최동열(강원도청)이 27초13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여자 일반부는 김혜진(전북체육회)이 31초8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이밖에 접영 100m 남자 일반부는 양재훈(강원도청)이 51초84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과 함께 우승을, 여자 일반부에서는 안세현(울산시체육회)이 58초84의 기록으로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두 팀만 출전한 혼성혼계영 400m는 경기(3분59초78)가 서울(4분05초13)을 제치고 우승했다.김명석 기자 2024.10.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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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김우민, 전국체전 4관왕 마무리…하루에만 금메달 2개 더 수확

적수가 없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첫 전국체육대회를 4관왕으로 마쳤다.김우민은 15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수영 경영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그는 자신의 주종목이자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종목이었던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3분47초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어 오후에 열린 계영 400m에서는 황선우·양재훈·김민준과 함께 강원 대표로 출전, 3분16초70의 기록으로 이날 하루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앞서 자유형 1500m와 계영 800m에서도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우민은 대회 4관왕으로 이번 전국체전을 마무리했다. 김우민은 지난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무려 12년 만에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림픽을 끝내고 오랜만에 뛴 시합에서 4관왕으로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니고 다음 주에 인천에서 열리는 경영 월드컵을 준비하고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대회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레이스 자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올림픽 때는 정신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경기를 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갖고 수영하자는 마음이 있었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김우민뿐만 아니라 황선우도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 800m에서 금메달을 딴 3관왕이 됐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혼계영 400m도 남겨두고 있어 5관왕 도전까지 가능하다. 그는 최근 전국체전에서 3회 연속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은 바 있다.김서영(경북도청)은 개인혼영 200m 여자 일반부에서 2분12초97의 기록으로 무려 9년 연속 이 종목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계영 400m 여자 일반부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을 달성했다.배영 50m에 출전한 윤지환(강원체고)은 하루에만 한국 신기록 2개를 달성했다. 오전 예선에서 24초8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그는 오후 결승에선 24초67로 기록을 또 경신했다.김명석 기자 2024.10.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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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전국체전 자유형 200m 우승 '2관왕'...여자 평영 200m 문수아 한국신

황선우(강원도청)가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째를 신고했다. 황선우는 14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수영 경영 자유형 200m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1분45초0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는 이호준(제주시청·1분46초60), 3위는 이유연(고양시청·1분48초13)이다.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결승행에도 실패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던 황선우는 전국체전에서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날 황선우가 기록한 1분45초03은 파리 올림픽 준결승 기록(1분45초92)을 앞당겼다. 황선우는 전날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딴데 이어 이날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16일)와 계영 400m, 혼계영 400m(이상 15일)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지난해까지 전국체전에서 3회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한편 문수아(서울체고)는 이날 열린 여자 고등부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3초87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문수아는 종전 기록인 2분24초20(정슬기, 2009년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을 15년 만에 새로 썼다. 이은경 기자 2024.10.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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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서 김우민·황선우가 ‘한 팀’…대회 신기록으로 계영 800m 금메달

한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과 황선우가 양재훈, 김민준(이상 강원)과 함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계영 800m 금메달을 합작했다.강원은 13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계영 800m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7분14초89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 경기(7분19초31)에 약 5초 앞선 기록이다. 3위는 7분22초78의 경북.김우민과 황선우에 양재훈까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계영 800m 국가대표 3명이 속한 강원은 1번 영자인 양재훈부터 가장 앞으로 치고 나간 뒤, 연이어 나선 김민준과 김우민, 황선우 역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는 압도적인 레이스로 정상에 올랐다. 앞서 자유형 15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3회 연속 이 종목 정상을 지킨 김우민은 계영 800m를 더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은 종목은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황선우 역시 첫 일정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를 통해 다관왕에 도전한다.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딴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어제 자유형 1500m 경기에 이어 좋은 결과를 낸 것이 만족스럽다. 대회 신기록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더욱 기쁘고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다"며 "이제 두 종목이 남았는데 남은 경기도 모두 좋은 기록으로 마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황선우도 "오늘 강원특별자치도청 멤버들과 대회 신기록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서 기분이 좋고 이번 대회 첫 경기였는데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며 "파리 올림픽 이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자유형 800m 여자 일반부에서는 한다경(전북)이 8분37초88의 기록으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8분38초32)을 0.44초 앞당겼다. 앞서 배영 200m 여자 일반부 이은지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나온 두 번째 한국 신기록이다.자유형 50m 남자 일반부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지유찬(대구)이 22초16의 기록으로 김진원(대구·22초26), 양재훈(강원·22초36)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자유형 50m 여자 일반부는 허연경(대전)이 25초0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 접영 200m 남자 일반부에서는 김민섭(경북)이 1분55초07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여자 일반부는 박수진(경북)이 2분10초67로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김서영과 조현주, 박수진, 이해림이 호흡을 맞춘 경북은 계영 800m 여자 일반부에서 8분07초46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고 무려 8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김서영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계영 800m 8연패라는 기록을 개인적으로 달성하고 싶었는데, 오늘 달성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팀 동료들의 레이스를 믿어서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주 종목인 개인혼영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10.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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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곳 바라보겠다” 벌써 LA 올림픽 목표 그려가는 김우민 [2024 파리]

“동메달보다는 더 높이 올라야죠.”김우민(23·강원도청)의 시선이 벌써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으로 향해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얻은 경험과 자신감을 토대로 LA에선 더 높은 순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한 단계 성장했듯, 이번 파리 올림픽 역시 성장의 동력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김우민은 이른바 ‘황금 세대’로 주목받았던 이번 경영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을 끝으로 끊겼던 한국수영의 올림픽 메달을 12년 만에 땄다.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하고, 계영 800m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등 대표팀의 전반적인 부진 속 김우민은 유일하게 목에 메달을 걸고 귀국길에 오른 선수가 됐다.지난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수영 종목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외롭게 앉은 모습은 경영 대표팀의 파리 올림픽 부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김우민 역시 “다 같이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실력들이 안 나온 거 같다. 저 혼자 메달을 따서 아쉽기도 하다”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난처한 상황에 아쉬워했다.그래도 김우민 스스로에게는 이번 파리 올림픽이 선수로서 한 번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미 3년 전에도 단체전 전용 영자로만 출전하고도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기록이 크게 올랐다. 이번에는 자유형 400m와 200m 등 개인 종목에 출전하면서 경험도 쌓았고, 시상대까지 오르면서 자신감까지 품었다. 이번엔 더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우민은 “도쿄에서도 좋은 것들을 보고 많이 배웠기 때문에 큰 자극이 됐고,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기록이 갑자기 좋아졌다. 이번에도 다음 올림픽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정말 뜻깊은 올림픽이었던 것 같다”고 이번 대회 의미를 돌아봤다.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지켜보면서 충격을 받은 것도 그에게는 ‘자극’이 됐다. 김우민은 레옹 마르샹(프랑스)뿐만 아니라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운 판잔러(중국)의 경기력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아시아 선수가 그 정도의 기록을 세운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따라 하진 못하더라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벌써부터 시선은 4년 뒤 LA 올림픽으로 향하고 있다. 동메달을 획득한 이번 대회보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겠다는 다짐을 세웠다. 기록상으로도 자유형 400m 기준 3분40초대까지 줄여보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그의 이번 대회 기록은 3분42초50, 금메달을 차지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의 기록은 3분41초78이었다.김우민은 “이번에 동메달을 획득했으니까, LA 올림픽 때는 은메달, 금메달 등 더 올라가는 메달이었으면 좋겠다. 3분 41초대, 나아가 3분 40초대까지 나올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준비해 보겠다. 이를 위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제 장점들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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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수영 동메달’ 김우민 “황선우 부진 아직도 미스터리, 다음 목표는 LA 올림픽”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에서 유일하게 시상대에 오른 김우민(23·강원도청)이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다음 올림픽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 정말 뜻깊은 올림픽이었다”고 돌아봤다.김우민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멤버들이 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의 성적은 안 나와서 매우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들 이번 올림픽을 통해 다음을 더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른바 황금 세대로 주목을 받았던 경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시상대에 오른 선수는 자유형 400m 동메달의 김우민이 유일했다. 김우민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김우민은 “다 같이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저 혼자 은메달을 따서 아쉽기도 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실력들이 안 나온 거 같아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다”고 했다.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이자 김우민이 존경하는 동생 황선우(21·강원도청)의 부진은 “지금도 미스터리”라고 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등 아쉬운 기록 속에 이번 대회 노메달에 그쳤다.김우민은 “자유형 200m 예선이 끝났을 때만 해도 (황)선우 몸이 좋아 보였다. 자기도 좋다고 했다. 왜 그렇게 됐는지 미스터리다. 따로 (부진과 관련된) 이야기는 서로 나누지 않고 위로만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우민은 “선우는 선후배를 떠나서 인간적으로도 배울 게 많다. 도쿄 올림픽 때 받았던 충격들은 저에게 진짜 최고의 충격이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서 그런 성적들을 자신감 있게 보여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말했다.벌써 다음 목표도 세웠다. 파리 올림픽을 통해 값진 경험을 쌓은 만큼 이제는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목표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 이상의 성적이다.김우민은 “5년 전부터 목표였던 파리 올림픽을 위해 일주일에 6번 정도 훈련했고, 평소엔 1만 5000m 정도 수형했다. 그런 힘든 훈련들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LA 올림픽 목표는 이번엔 동메달을 획득했으니 은메달 등 조금씩 올라가고 싶다. 계획도 차차 정해나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저희 장점들을 더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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