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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적수 없는 ‘베테랑2’, 글로벌로 진격…해외 163개국 판매 [공식]

국내 46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2’​가 해외에서도 개봉일을 속속 확정 짓고 있다. 배급사 CJ ENM은 20일 ‘베테랑2’의 해외 163개국 판매 소식을 알렸다.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지난 13일 개봉 후 연휴 기간에만 4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한편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베테랑2’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제 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초청받았던 ‘베테랑2’는 해외 관객들과 관계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해외 영화제를 통해 먼저 ‘베테랑2​’를 접한 주요 외신 매체에서는 “‘존 윅 4’ 이후 가장 완벽한,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놀라운 액션!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의 등장”(Screen Daily), “더 강렬해진 액션, 더 탄탄해진 스토리텔링,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경험!”(South China Morning Post) 등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액션과 더욱 촘촘해진 스토리까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렇듯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베테랑2’​는 북미, 중동 지역과 홍콩, 태국, 베트남, 호주, 폴란드 등 163개국에 판매되었고, 오는 25일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26일 홍콩, 태국, 27일 북미, 베트남 등 해외 개봉일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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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다만악' 이어 '해외로케 흥행' 바통터치

알짜배기 이국적 풍광이 관객을 부른다. 팬데믹 시대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영화 관람 성향도 달라지고 있다. 2020년 8월 5일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부터 2021년 7월 28일 개봉하는 '모가디슈'까지 해외 글로벌 로케이션 영화가 여름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팬데믹으로 해외 여행을 갈 수 없는 현실 속에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하려는 관람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여름 극장가에 해외 로케이션의 영화가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물론 영화의 완성도가 바탕이 되어야 해외로케라는 가산점도 붙는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한국, 일본, 태국에서 촬영한 글로벌 로케이션을 진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러닝타임 108분 중 80% 이상이 해외 로케이션으로 완성됐다. 태국의 량아오 마을을 중심으로 이국적인 풍경이 영화의 만족도를 높인다. 누적관객수 435만 명을 동원하며 코로나19 시국 최고 흥행작 순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지난 여름 시장을 구했다면, 올 여름은 '모가디슈'가 잡는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 '모가디슈'는 아프리카 모로코 100% 해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여행금지국가인 소말리아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을 대신해 모로코의 에사우이라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진행한 것. '모가디슈'는 코로나19 이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던 상황에 촬영한 영화이기 때문에 올로케이션이 가능했고, 아프리카의 색감부터 다른 태양빛은 관람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다. 최영환 촬영감독과 이재혁 조명감독은 인공적인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현장의 빛을 그대로 사용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모가디슈' 제작진은 단 5 회차를 남겨두고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촬영 후반부 모로코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노선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길어지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친 관객들에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모가디슈'가 다시 한번 대리 만족과 위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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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새 앨범 '누아르' 세계 18개국 아이튠즈 1위

동방신기 유노윤호 새 미니앨범이 세계 각국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NOIR)'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스페인·브라질·페루·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러시아·핀란드·일본·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볼리비아·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태국·필리핀·홍콩 등 전 세계 18개 지역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이번 앨범은 국내 음반차트인 한터차트 일간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및 쿠워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해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켰다. '누아르'에는 타이틀곡 '땡큐(Thank U)'를 비롯한 총 6곡이 수록돼 있으며 '땡큐' 뮤직비디오도 황정민·이정현 등이 출연하며 진한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한 편의 액션 누아르 영화 같은 스케일의 영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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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이·박승준 '올해의 아역'

영화 '남매의 여름밤' 박승준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 박소이가 충무로의 새 천재 아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가 겪는 가족의 이야기 '남매의 여름밤'의 박승준은 옥주네 가족의 없어서는 안 될 재롱둥이 동주 역을 맡아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손예진, 현빈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과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봉오동 전투'에 출연하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승준은 첫 주연작 '남매의 여름밤'에서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며 충무로를 이끌 새로운 천재 아역배우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구체적인 디렉팅을 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즉흥적인 연기들을 정형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 '밥을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누나에게 가방을 뺏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상황만 설명하고 박승준과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승준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할아버지 생일파티의 춤추는 장면부터 누나와의 다툼 장면까지 스크린 속에 그대로 녹아져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다음으로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유민 역을 맡은 박소이는 영화 속 감초 아역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았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황정민과 부녀 호흡을 맞춘 박소이는 남다른 눈빛 연기로 촬영 현장을 압도하며 감독과 배우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홍원찬 감독은 “태국에서 촬영하며 소름이 끼친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진짜 천재 배우 하나 발굴했다고 자부한다”고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박소이는 9월 개봉을 앞둔 '담보'에도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합류, 주목도를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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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 황정민, 태국 마을 폭우에 직접 물 퍼낸 이유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14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측에 따르면, 제작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2020년 1월 중순까지 촬영된 전체 영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태국에서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했다. 김철용 프로듀서는 “태국은 당시 건기임에도 불구, 비가 한번 오면 거의 잠기는 수준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촬영 상 계속 건조한 날씨를 유지해야 하다 보니 랑야오 마을 전체의 물을 빼기 위해 모든 스탭들이 동원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제일 솔선수범 했던 분이 바로 황정민이었다"고. 이에 대해 "황정민은 먼저 신발을 벗고 삽으로 물과 진흙을 퍼내기 시작, 원상 복구를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았다”라며 영화 촬영을 위해 카메라 안과 밖에서 온 몸을 던진 황정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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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다만악' 이정재 "리얼한 한국형 갱스터 영화, 세계적으로 특별해"

'관상'에 수양대군이 있다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는 레이가 있다. 수양대군이자 레이인 배우 이정재가 다시 한번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두 남자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이정재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를 연기한다. 레이는 한번 정한 타깃은 절대 놓치지 않는 인물로, 자신의 형제가 인남(황정민)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되고 그를 향한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다. "이유는 중요한 게 아니야. 이젠 기억도 안 나네"라는 대사처럼 그저 죽이기 위해 달리고 찌르고 쏘는 것이 본능인 남자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잔혹한 살인마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를 연상케 한다. 이정재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무엇 하나 '묻히는 캐릭터'가 없었다. 주인공이 여럿인 영화에서도 언제나 두각을 드러냈고, 시간이 흘러도 회자되는 명장면과 명대사의 주인공이었다. 기시감이 들게 하는, 리스크가 적은, 이정재 표 캐릭터를 만들기보다는 언제나 특색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번 영화의 레이 역시 마찬가지. 이정재는 "새로운 것, 독창적 캐릭터를 보여드리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했다"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레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레이라는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얼음을 마구 씹어먹는 설정이 눈길을 끈다. "연출부에 요구했다. '이 신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필요하고 빨대가 꼭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아이스박스에 담긴 얼음을 씹어먹는 장면에서도 '덩어리 형태의 얼음을 원한다'고 했다. 눈에 안 보이는 작은 설정이지만, 그런 생활적인 설정이 들어가야 인간미라는 건 전혀 없는 맹목적 추격자를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화려한 타투도 화제를 모았다. "타투도 (촬영 전 스태프들의) 많은 의견이 있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느 부위에 해야할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제일 걱정했던 것은, 태국이 아무리 겨울이라도 그려놓은 타투가 지워지기 쉽다. 황정민 선배가 연극에서 타투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조언을 해줬다." -'신세계' 콤비의 재회는 기대를 모으지만 한편으론 부담으로 작용한다.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와 또 작업을 하고 싶은 열망은 있다. 근데 쉽지 않다. 한 작품이 나에게 오게 되고, 그 작품을 선택하는 데까지는 운명 같은 뭔가가 있다. 그 운명이 (황)정민 형과는 가깝게 있었던 것 같다. '신세계'는 정말 즐거운 현장이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정민 형이 먼저 캐스팅된 상황에서 시나리오를 봤다. 형의 연기를 상상하면서 시나리오를 읽었더니 더 재미있었다. (황정민의 출연이) 출연 결정을 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를 했었다고 해서 이번 영화에 대한 큰 부담감을 가지지는 않았다. 항상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야하는 직업이다보니, '신세계'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는 시나리오였다. ('신세계'와 비교에서 오는) 부담은 크지 않았다. '신세계'의 황정민, 이정재와는 많이 다르게 보여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있었다." -어떤 차별화를 꾀했나. "해외에 나가서 영화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한국형 갱스터의 특별함이 있다'고 한다. 처음엔 그들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희한한, 새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한국 갱스터 영화는 사실적인 내용을 영화로 만들든지, 사실적 이야기가 아니지만 굉장히 사실적으로 찍는다'고 하더라. 내용이나 표현 둘 중 하나에 사실적이 꼭 들어간다. 그래서 한국형 갱스터가 더 리얼해보인다고 했다. 홍콩 누아르라든가, 뉴욕 갱스터 영화를 기억해보니, 확실히 한국 갱스터 영화의 다른 점이 있는 것 같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감독님, 스태프들과 상의할 때 '이것을 어떻게 찍어야 진짜 같아 보일까'를 이야기했다. 우리 영화 현장에서는 리얼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신세계'보다 조금 더 화려하다. '신세계'가 갱스터 영화이긴 하지만 액션이 많지는 않다.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액션이고 마지막까지 액션이다. 액션이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촘촘하게 들어가 있다. '신세계'와의 차별점을 꼽는다면 역시 액션 장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다만악' 이정재 "어깨 수술도 미루고 열심히 액션 했죠"[인터뷰②] '다만악' 이정재 "리얼한 한국형 갱스터 영화, 세계적으로 특별해"[인터뷰③] 이정재 "'다만악'도 유행어 만들 수 있을까요" 2020.08.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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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통쾌한 누아르와 익숙함의 함정 사이

호불호가 분명한, 장단점이 극명한, 개성이 뚜렷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다. 5일 개봉해 여름 극장가에 도전장을 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앞서 차례로 개봉한 '#살아있다'·'반도'·'강철비2: 정상회담'이 차례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가운데 코로나19로 여전히 침체된 극장가에 출격한다. 좀비를 지나 잠수함을 건너 거친 누아르 세계로 관객을 인도한다. 468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세계'(2013)의 두 주역, 황정민과 이정재가 7년 만에 다시 뭉친 작품이다. "드루와 드루와"를 외치던 황정민이 처절한 암살자 인남으로, "거 중구형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라던 이정재가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로 변신했다. 여기에 지원군 박정민이 힘을 보탰다. 박명훈·최희서·오대환 등이 조연으로 참여했다. 메가폰은 홍원찬 감독이 잡았다. 데뷔작 '오피스'로 2015년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연출자다. '황해'·'추격자'·'나는 살인범이다' 등 다양한 장르 영화의 각색을 맡은 경력도 있다. 이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았다. 연출자의 이름만큼이나 촬영감독의 이름도 눈길을 끄는 작품. '기생충'·'곡성'·'설국열차' 등 한국 영화 명작에 빠짐없이 참여한 홍경표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잡았다. 화려한 구성원들이 만들어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약 138억원의 막대한 제작비를 들였다.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려면 350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아야 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슷한 규모로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반도'(3일 기준 누적관객수 349만 명)가 유일하다. 장단점이 극명한 영화의 특징처럼 흥행과 실패, 모 아니면 도다. 출연: 황정민·이정재·박정민 감독: 홍원찬 장르: 범죄 액션 줄거리: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8분 한줄평: 액션, 딱 한 놈만 팬다 별점: ●●●○○ 신의 한 수: 역시 홍경표 촬영감독이다. 액션 신 하나하나에도 홍 감독의 내공이 녹아있다. 리얼한 액션신을 위해 짐벌을 장착하고 근접 촬영을 했다. 액션을 더 리얼하게, 마치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만들어냈다. 또한, 한국과 일본에서는 차갑고, 태국에서는 뜨겁다. 3개국의 각기 다른 분위기를 한 영화에 고스란히 담았다. 여기에 음향 효과를 강렬하게 쓰며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특히 액션신의 진한 타격감은 음향효과의 역할이 8할이다. 연기로는 실망하기 어려운 황정민과 이정재는 인남과 레이의 캐릭터성을 극대화 시켰다. 전사와 이유가 부족한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열연을 펼친다. 차가운 듯하면서 뜨거운 황정민과 뜨거운 듯하지만 차가운 이정재의 분위기는 서로 오묘하게 섞여 들어간다. 두 베테랑 배우 앞에선 어떤 배우도 맥을 못 추릴 것 같지만 박정민은 예외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해 오히려 황정민과 이정재보다 앞서 나간다. 박정민이 아니라면 유이 캐릭터는 존재하지 못했을 정도다. 뭐니 뭐니 해도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액션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향해 내달린다는 점이다. 앞뒤 옆 돌아보지 않는다. 폼 잡으며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여름 더위를 날릴 시원한 액션 하나만 보고 경주마처럼 달린다. 복잡한 생각 없이 빠져들 수 있다. 이로써 여름 같은 시기 개봉작 가운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만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신의 악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그냥 액션 한 놈만 팬다. 각 인물의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일에 소홀하다. 목숨 걸고 쫓고 쫓기는데, 관객석에서 '쟤 왜 저래?'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또한, 장르적 재미를 강조한 나머지 영화관 밖을 나서자마자 강하게 휘발된다. 이는 이 영화의 특징이자 장점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난 후 여운이 남길 바라는 관객이라면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화끈한 누아르 영화를 기대하고 극장으로 향한 관객들도 실망할 수 있다. 당초 19세 이상 관람가였으나 최종 버전은 15세 이상 관람가다. 시원하고 잔혹한 액션 대신 관객의 상상에 맡기는 모호한 장면으로 채워졌다. 홍원찬 감독은 "잔혹한 장면은 찍지도 않았다"며 일부러 편집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으나, 화끈한 설정에 맞지 않는 몇몇 장면들로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자극적인 범죄 설정이 눈살을 찌푸리게도 한다. 어린 아역 배우가 직접 아동 유괴 피해를 연기하는 장면은 다소 불편하게 다가온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기시감이다. 분명 멋진 때깔로 완성한 영화인데 어디선가 본 것 같이 익숙하다. 황정민의 엘리베이터 신은 '신세계'를 떠올리게 만들고, 쫓고 쫓기는 구도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유사하다. 황정민이 어린 여자아이를 구하기 위해 홀로 적진에 뛰어드는 서사는 '아저씨'와 같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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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천만 배우 수식어 행복하지만..마음 다잡고 노력"(인터뷰 전문)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로 돌아온 배우 황정민의 솔직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황정민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측을 통해 29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새 영화에 관한 이야기와 1000만 배우의 무게감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 촬영으로 요르단에 머물고 있는 터라 언론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해 출국 전 사전 인터뷰에 응했다. 이하 황정민 인터뷰 전문. -'공작' 이후 2년 만에 다시 여름 텐트폴 무비로 돌아왔다. 개봉 소감 부탁한다. "여름에 2년 만에 찾아 뵙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설레는 한편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너무 마음이 안타깝기도 하다. 그래도 무언가 답답한 이런 마음들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보면서 해소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아주 시원하고 여름에 맞는 영화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1000만 배우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황정민이라는 배우를 향한 사람들의 기대감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데, 부담감은 없나. "부담감이라기 보다 관객 분들이 그렇게 불러 주시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다. 너무 감사 드릴 일이기도 하다. 물론 매번 영화가 큰 흥행을 한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래도 그렇게 되려고 현장에서 마음을 다잡고 많이 노력 하고 있다. 이번 영화도 열심히 노력한 부분을 봐주셨음 좋겠다." -오프닝 시퀀스에서 황정민의 모습은 날카로운 암살자 같았다. 초반 레이(이정재 분) 등장 전까지 프로페셔널한 암살자에서 떠나고 싶은 갈망이 큰 피폐함이 공존된 연기를 보여주는데, 연기의 주안점은 무엇인가. "우선 ‘그 인물이 어떤 이유로 지금 ‘암살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을까?’가 가장 큰 고민 지점이었다. 그것을 역으로 생각했을 때 이 사람이 얼마나 마음에 큰 짐을 지고 있고, 자기가 청부 살인이라는 잘못된 직업을 선택하고, 그 일을 하면서 스스로를 얼마나 갉아먹고 피폐해져 가느냐가 되게 중요한 지점이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감독님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관객들이 ‘김인남이라는 사람이 저런 직업을 가져서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너무 괴로워하고 있구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캐릭터 준비를 시작 했다." -인남 역을 위해 체력적으로나 액션 연습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과정과 힘든 점 말해달라. "아무래도 액션 영화라는 것을 찍게 되면, 몸도 잘 만들어야 되고 체중 및 체형 유지도 잘 해야 되고, 그 다음에 상대방이 다치지 않게 민폐 끼치지 않도록 잘 준비를 해야 된다. 왜냐하면 잘 준비하지 않을 경우, 내가 다치는 것은 상관 없으나 나 때문에 상대방이 다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스스로 준비를 잘 해야만 했었다. 그 중압감이 남달랐다."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 느와르 장르의 걸작 '신세계'와도 다른 느낌이다. "'신세계' 때는 액션 이라고 할 만한 장면이 많지 않았다. 이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이라고 나와있는데 정말 말 그대로 ‘하드보일드’ 하다. 액션 양이 기존에 해왔던 '베테랑' 등 작품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액션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액션 장르이기 때문에 선택한 것은 아니다. 대본이 처음에 저한테 왔을 때 너무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관객분들이 쉽게 영화를 접할 수 있고, 신나는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망이 컸다.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조금 무거워지는 영화보다는 영화 속 액션 쾌감을 즐기고 그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영화를 관객분들에게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 그런 때에 마침 그게 이 작품이 되었고 그래서 선택했다." -한국-태국-일본 3개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약 80% 이상 정도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되었는데, 국내 촬영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큰 차이는 존재한다. 국내 촬영에서는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 바로 재정비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지방에 있더라도 서울에 있는 스탭들한테 장비들을 빨리 받아 와서 다음에 더 크게 만들 거나, 다시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외국에서는 그것이 허용이 안 된다. 사전에 정말 철저한 준비를 해야만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빈틈들이 보이기도 하고 채워야 할 부분들이 생기더라. 그런 것들을 현장에 있는 스탭들 포함, 모든 사람들이 다 그 빈틈이 보이지 않게 애 쓰면서 진행을 했다. 그게 제일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 나는 지극히 한식주의자다. 한국 사람이라 한식 위주의 음식을 선호해서 한국 음식이 매우 그리웠다." -아이를 구하기 위한 간절함을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물론 감정적으로 아이를 구출하려는 것도 확실한 미션이었다. 그런데 그 이유는 모든 감정이 복합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를 구출한다’라는 느낌도 분명 인남한테는 있었다. ‘내가 얼마나 지금 잘못되어가고 있는가, 이미 잘못된 인생을 돌이킬 수 있는가’를 인남은 분명히 알고 있다. 돌이킬 수도 없는 자신의 잘못된 점들을 계속 반성하고 있는 차에 그 아이를 구함으로 인해서 나를 구할 수 있다라는 목표가 생긴 거다. 그만큼 인남한테는 아이라는 존재가 희망적인 삶의 존재였다." -영화에서 '신세계' 이후 만난 이정재(레이 역)와의 대결은 압도적이다. 그와의 첫 만남이 태국에서 이루어졌는데, 첫 대결 장면을 앞두고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있었나. "우선, 우리끼리는 ‘다치지 말자. 절대 다치지 말자’. 워낙 과격한 액션들이 많아서 ‘절대 다치지 말고, 혹시라도 문제가 있으면 액션 전에 스톱하자’ 그런 부탁과 함께 농담 아닌 농담을 나눴다. 물론 이정재 배우와는 워낙 그 전에 '신세계' 때부터 맞추어 온 게 있었고 '신세계' 이후에도 계속 만나서 같이 형 동생처럼 지내다 보니까 평상시 때나 연기할 때나 호흡이 좋다." -이정재가 캐스팅된 소식을 듣고 처음 느꼈던 기분은 어땠나. "너무 좋았다 밖에 설명이 안 된다. 왜냐하면 이미 '신세계' 때 너무 좋았었다. 7년 전 당시에는 처음 만나 조금 서먹서먹한 것도 있었지만 ‘어? 이 배우랑 한 번 더 하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도 '신세계' 끝나고 나서 함께 술 마시며 ‘꼭 한 번 더 하고 싶어’라고 얘기를 했었고, 이정재 배우도 무조건이라고 하더라. 이후 만날 때마다 ‘우리 언제 해?’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게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마 이 영화를 함께 하려고 그랬던 게 아닐까." -박정민(유이 역)과의 호흡도 그야말로 새로운 조합이다. 그간 박정민 캐릭터가 베일에 싸여왔던 지라 기대 포인트를 본인이 직접 말하기도 했는데, 그와의 호흡은 어땠나. "우리가 비밀병기처럼 내놓았는데, 이렇게 막 올려놓으면 관객 분들이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막상 봤을 때 ‘뭐야?’ 그럴까 봐 조금 걱정되기는 하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 현장에서는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정민이 맡은 유이 역이 이 작품 속 활력을 불어넣는 최고의 캐릭터라고 생각이 된다. 이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분명히 될 수 있을 것 같다. 박정민은 워낙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이고 감각적으로도 훌륭하다. 그래서 무한 신뢰가 있다. 그리고 선배로서 정말 잘 해낸 것 같아 꼭 칭찬해주고 싶다." -인남 조력자 역의 박정민의 가장 큰 장점은. "평소에 말이 없는 편이다. 그런데 막상 현장이나 일상에서 보면 상식이나 지식이 많고 준비를 철저히 해온다. 영화 현장에서 별로 말도 없고 조용하다는 것은 사전에 캐릭터 준비를 잘 해왔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부분이 가장 큰 그의 장점인 것 같다." -캐스팅이 신의 한 수인 영화 같다. 최희서, 박명훈, 오대환 등도 눈 여겨 볼만 한데,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최희서 배우와 박명훈 배우는 이번에 처음 작업을 했는데 너무너무 좋았다. 아마 관객 분들도 이 영화 보시면 아실 거다. 소위 말하면 단 한 명도 연기에 구멍 난 사람이 없다. 모두 다 잘하고, 태국에 계신 엑스트라 분들까지 모두 연기를 잘한 것 같다. 서로 각자 자리에서 너무 잘 해주어서 영화 보면서 너무 행복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및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 등 영화 홍보를 위한 예능 행보는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배우가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는 데 있어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내가 이 영화를 홍보하고 싶은데 요즘은 예능이 아니면 홍보할 데가 없다. 내가 나와서 뭐라도 하면 ‘아 황정민이 출연하는 영화가 곧 개봉하나 보다’라고 시청자들은 생각하실 거다. 그러면서 한번 영화 정보를 찾아보시지 않겠나. 어쨌든 그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한 번이라도 더 영화를 찾아 보고 극장으로 오셨으면 하는 마음에 출연하게 되었다." -올 여름 한국영화 BIG3로 등판하는데, 감회는 어떠한가.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를 비롯해 사회 전반적으로 모두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영화를 비롯한 모든 영화들이 잘 돼서 관객들과 영화업계 모두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전처럼 많은 관객분들이 극장에 와서 함께 들뜨는 분위기는 아니다. 다만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심하면서 성숙하고 안전한 관람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다시 한 번 극장에 개봉하는 영화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설레고 즐거워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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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박정민, 소외계층 위한 빅이슈 화보 재능 기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의 주역 박정민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빅이슈 코리아의 표지를 장식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인남의 조력자 유이 역을 맡은 박정민이 재능기부로 소외계층을 위한 매거진 빅이슈 코리아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27일 공개된 화보는 본인만의 개성을 여과 없이 드러낸 배우 박정민의 매력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이번 화보에는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아이템들과 함께 특유의 유쾌한 모습을 선보이는 박정민의 비주얼이 돋보인다. 여기에 영화 속 주요 로케이션이자 유이의 등장을 알리는 장소인 태국을 연상케 하는 배경 앞에서 휴양을 즐기는 듯한 모습도 담겨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또한 박정민은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유이 캐릭터에 대한 힌트도 직접 소개해 매거진에 담길 영화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다. 영화에 참여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황정민, 이정재와 함께 하게 된 소감까지 전하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그들의 호흡을 더욱 궁금케 한다. 여기에 배우 박정민의 진솔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또 다른 주역 박정민의 개성이 담긴 화보와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는 바로 7월 31일 발행되는 빅이슈 코리아]232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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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정재, 완벽 킬러 패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에서 무지비한 추격자 레이 역을 맡은 이정재가 압도적인 존재감과 함께 독보적인 킬러 패션의 면모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정재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남다른 등장은 물론, ‘의상맛집’의 새 계보를 써내려 갈 예정이다. 무자비한 추격자이자 독특하고 집요한 성격의 캐릭터 설정을 정한 그는 의상감독, 개인 스타일리스트 등 스탭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캐릭터의 스타일을 구성했다. 이에 장례식장 장면인 첫 등장부터 압도적인 포스를 만들기 위해 화이트 롱코트를 선택했다. 블랙 수트에 화이트 오버사이즈 코트를 접목해 등장하는 순간부터 스크린을 압도하는 레이만의 분위기를 완성한 것. 이에 영화의 의상을 총괄한 채경화 의상 실장은 “비주얼부터 독보적인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는 레이는 무자비한 성격은 물론, 타겟에만 집중한 채 타인을 신경 쓰지 않는 인물이다. 이런 레이의 양면적인 모습과 독특한 캐릭터의 특징을 의상이나 비주얼로 드러내기 위해 더욱 신경 썼다”며 레이의 의상 컨셉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태국의 화려한 로케이션, 여름이란 기후, 캐릭터의 스타일리시함을 더욱 배가하기 위해서는 동물적인 감각을 보여줄 레이의 패턴 셔츠들이 필요했다. 이정재와 호흡을 맞춰온 황금남 스타일리스트는 지브라 패턴의 셔츠로 레이의 강렬한 아우라를 표현해냈다. “이정재가 입는 순간, 강렬한 패턴과 영화의 분위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레이만의 아우라가 느껴졌다”고 전한 그는 아침 비행기로 부산까지 직접 찾아가 의상을 공수해오는 등 남다른 열정을 통해 가장 스타일리시한 액션룩을 완성시켰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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